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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28일 대장암으로 별세한 대만 감독 에드워드 양의 부인 카일리 펑이 부산을 방문했다. 큰 키에 짧은 커트 머리를 경쾌하게 날리는 카일리 펑은 위대한 작가의 아내라기보다는 창조적 동반자에 가까운 사람으로 알려져 있었고, 실제 모습 또한 그렇다. 남편의 유산을 기억하려는 PIFF의 의지에 적극적으로 답례를 보내듯 에드워드 양과 관련된 행사들에 정력적으로 참석하는 것이 그 증거다. 최근에는 에드워드 양의 미완성 무협애니메이션 <바람>(The Wind)을 마무리짓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카일리 펑을 부산에서 만났다.
-부산에서 회고전을 연다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떤 감흥이 들었나.
=6월 말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이후에는 기분이 상당히 가라앉아 있던 상태였다. 모든 사람의 생명에는 여정이 있는데, 중요한 것은 남편의 작품들이 완벽하게 정리가 되고 더 널리 알려지는 게 아닌가 싶다. <하나 그리고 둘> 역시 PIFF에서 시작해서 널리 알려진 작품이기 때문에
[스폿 인터뷰] 남편은 바흐를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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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에게 최고의 상은 트로피가 아니라 관객이다! <4개월, 3주, 그리고 2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이 “내가 원하는 건 상이 아니라 관객”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그는 덧붙여 “상을 받았다고 해서 매일 기쁨에 젖어 살았던 건 아니다. 나는 이 상이 더 많은 관객과 만나게 해줄 것으로 알았지만, 그렇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전세계 어디나 영화제 수상작이란 타이틀은 관객의 발길을 막는 걸림돌인가보다.
[크리스티안 문주] 트로피보다 관객이 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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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배우의 지나친 겸손일까, 과도한 자학일까. 최근 <노 컨트리 포 올드 맨>으로 뉴욕필름페스티벌에 참가한 하비에르 바르뎀이 기자회견에서 “내 모습을 영화에서 보는 게 정말 힘들다”고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또 다른 주연작인 <콜레라 시대의 사랑>에 대해서도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고. “내 기억에 문학을 바탕으로 한 영화들 가운데 성공적인 작품은 없었다. 원작과 동등한 가치를 지닐 만큼의 영화를 만드는 것은 정말 불가능한 일이다.” 당분간 현장에서 등 뒤를 조심해야 할 듯.
[하비에르 바르뎀] 자신에게 너무 엄격한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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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에이미 어빙이 한·미 합작영화 <한지상자>에 캐스팅되어 서울을 찾는다. 한국인 여자아이를 입양한 한 미국인 중년 여성이 딸을 이해하기 위해 한국을 여행하다가 새로운 사랑을 만난다는 이야기를 그리는 이 영화에서 에이미 어빙은 사랑에 빠져 그동안 억눌러온 슬픔을 토로하는 어머니를 연기할 예정이다. 백윤식이 그녀가 사랑에 빠지는 화가 역으로 현재 계약을 논의 중이며, <세븐데이즈>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윤진도 출연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미 어빙] 한국과 미국의 스크린 랑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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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중독 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아온 린제이 로한이 “앞으로는 파티를 거절하고 아프리카 빈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파티에서 파파라치들에게 사진을 찍히느라 내 인생이 망가졌다”고 말한 그녀는 “12월 둘쨋주 정도에 아프리카행 비행기를 타겠다”고 밝혔다. 얼마 전 교도소를 출소한 패리스 힐튼도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공헌하겠다”고 말했는데, 설마 망가진 셀러브리티들의 파티가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건 아닐는지.
[린제이 로한] 파티걸들의 개과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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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 부산을 찾았다. 할리우드에서 잘나가는 블록버스터 감독이 바쁜 시간을 쪼개 머나먼 곳에로 찾아온 건 뭔가 긴박한 용건이 있기 때문 아닐까. 게다가 아시안필름마켓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먼저 밝혔다니 사정이 궁금하다. “첫째 이유는 한국영화의 팬으로서 한국 영화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그의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은 어느 날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스탭으로부터 <올드보이> DVD를 전달받으면서 시작됐다. 그는 이 영화에 충격을 받았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는” 한국영화를 본격적으로 주목하게 됐다. 그는 부산에 들르기 전 “가족이라는 요소를 결합해 진일보시킨 괴수영화” <괴물>의 봉준호 감독과 만나 한국영화의 생산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고, 부산에 와서도 10월9일 양자경 등과의 라운드 토크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나타난 아시아의 형상들’에 패널로 참
[고어 버빈스키] 한수 배우러 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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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자료원 ‘다시보기’로 <소름> 상영
한국영상자료원이 주최하는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함께하는 다시보기(Replay)’ 프로그램의 두 번째 작품으로 윤종찬 감독의 <소름>이 상영된다. 윤종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장진영과 <소름>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해온 심재명 MK픽처스 이사가 관객과의 대화시간을 가질 예정. 또한 윤종찬 감독과 장진영이 만든 또 다른 작품인 <청연>(2005)도 함께 상영될 계획이다. 행사는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 1관에서 진행되며, 모든 행사의 입장료는 무료이다(문의: 02-3153-2047, 2034).
<조용필애창곡> 벤쿠버국제영화제 특별언급작 선정
실험영화 <조용필애창곡>(김종국)이 밴쿠버국제영화제 용호상 부문 특별언급작으로 선정됐다. <조용필애창곡>은 63분의 러닝타임을 한컷으로 찍었으며, 컬러가 점차 흑백으로 바뀌는 형식실험이 눈에 띄는 작품이다. 용호상 부문은 젊은
[국내단신] 영상자료원 ‘다시보기’로 <소름> 상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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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즐거우셨나요?
영화제 리더필름은 모 의류업체의 광고나 다름없었고,
레드카펫 위에는 멋쩍은 중년 아저씨들이 등장했습니다.
길바닥에서 집행위원장님과 소주를 마시던 그때가 정말 그립습니다.
“3일 정도 있었는데, 정말 심심한 분위기였다. 이틀째부터는 영화나 봐야지 했는데, 티켓도 다 매진돼서 볼 수가 없더라고. 티켓문제 때문에 지난해에도 원성이 자자해서 올해는 프레스 스크리닝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것도 홍보가 안 돼서 나는 그게 어디서 열리는 줄도 몰랐다. 가본 사람 이야기를 들으니까, 대부분 3, 4명 정도밖에 없었다더라.”
_태풍까지 몰아친 게, 영화제의 심심함에 결정타를 먹였다는 제작자 A
“흥청망청한 분위기가 없더라. 예전에는 술을 먹어도 진하게 먹었고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느낌이 피부로 느껴졌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자원활동가들은 어떻게 교육시키기에 그렇게나 열심인 건가. 상영시작 2분 전이라고 소리를 지르다 못해 화장실까지 안내방송
[이주의 영화인] 부산영화제, 즐거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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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도시 거주 인구의 1인당 연간 영화관람 횟수가 4회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한국영화산업연감>에 따르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인구 1천만명이 넘는 대도시에 사는 이들은 1년에 약 3.88회 극장을 찾았다. 이는 2005년 3.66회보다 0.22회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4.83회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4.53회), 대전(4.12회), 부산(3.94회), 대구(3.83회), 울산(2.97회), 인천(2.95회)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3.89회였던 광주는 0.5회 이상 증가폭을 보였는데 이는 멀티플렉스와 관련있다. 2005년 광주의 스크린 수는 54개였으나, 2006년에는 무려 114개로 배가 늘어났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영화관람 횟수가 늘어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2006년 관객 수는 그 이전 해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전국관객 수는 1억5341만3510명으로 5.42% 상승했고, 극장 매출액 또한 8
관객은 늘었지만 수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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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주연의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부산영화제에서 배포한 엽서를 통해 최초로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스틸에는 좋은 놈 도원 역의 정우성이 침착하게 사격 목표를 노리고 있는 모습과 살인청부업자 나쁜 놈 창이 역의 이병헌이 깊게 패팬 선명한 흉터와 피어싱을 한 모습을 담았다. 또한 이상한 놈 태구 역의 송강호가 터프하면서도 어딘가 귀여워 보이는 표정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장면도 있다. 스틸 외에도 중국 촬영 현장 모습을 담은 엽서는 단 하루 만에 5천 세트 전량이 배포되는 큰 인기를 누렸다는 후문이다.
▶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스틸 전체보기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스틸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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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호텔이 도대체 어디야?” 장대비가 쏟아지던 부산 해운대. 독립영화인들이 직접 마련한 파티에 참가하고픈 무리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인 10월7일에 열렸던 ‘한국 독립영화의 밤’은 30분 정도 늦은 손님들의 경우에 발 하나 걸치기도 힘들 정도로 북적이는 행사였다. 그동안 한국 독립영화가 주로 초청되는 섹션인 와이드앵글의 공식파티를 주로 애용했던 독립영화인들 300, 400명이 대거 몰려든 탓이었다. 부산영화제를 비롯하여 청년필름, 인디스토리 등의 영화사, 독립영화배급지원센터, 은하해방전선제작위원회 등의 후원으로 이번 파티는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둔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은하해방전설> <색화동> 등의 독립장편영화의 ‘합동 개봉파티’를 겸한 자리이기도 했다. 지난 몇년간 독립장편의 양과 질이 모두 성장하면서 와이드앵글을 넘어 파노라마, 뉴커런츠 등까지 진출한 끝에, 올해는 ‘한국영화의 오늘-비전’이라는 독립 저예산영화를 위
[인디스토리] 나비호텔에 독립영화인들이 몰려든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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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멀지 않은 미래에 극장은 원격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될지도 모르겠다. 국내의 한 영화 관련 업체가 원격 조종 극장 시스템을 개발, 10월9일에 시연회를 열었다. 개발업체인 동영DNS에 의하면 이 시스템으로 인해 극장은 중앙에서 각 지점의 상영 상황을 원격으로 통합 조종할 수 있게 된다. 일단 극장 메가박스가 10월1일부터 메가박스 신촌점에서 정기 상영 외의 시간을 이용해 시험운영 중이다. 메가박스 신사도 기획운영팀장은 “그동안 디지털 서버는 있지만, 디지털 시스템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소프트웨어가 없었다. 전송은 잘되고 있는지, 상영 중 영사 사고는 없는지 일일이 확인해야만 가능했다. 이런 중앙 모니터 시스템을 통해 유사시 즉각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는 것이 극장 입장에서는 지금으로서 가장 주목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니터링 시스템은 일단 디지털 상영에 한정되는 일이다. 만약 더 나간다면 자동으로 극장의 불을 끄고 켠다거나, 영화를 시작하고 멈춘다거나, 디지털 영사에
[충무로는 통화중] 극장도 원격 조종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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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매니지먼트산업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자.” 한국엔터테인먼트법학회가 지난 10월10일, ‘2007 한국엔터테인먼트법학회 정기 심포지엄’을 열고 한국연예매니지먼트산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밝혔다. 홍승기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의 하윤금 연구원을 비롯해 최정환 변호사, 홍승기 변호사, 최승수 변호사, 그리고 미국의 스탠턴 L. 스테인 변호사가 참가해 한국의 매니지먼트산업에 대해 토론했다. 한국엔터테인먼트법학회 회장이기도 한 최정환 변호사는 이 심포지엄이 “매니지먼트사와 연예인간의 분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영화사나 드라마 제작사와의 갈등 또한 잦은 상황에서 매니지먼트산업의 발전을 위한 제언의 자리”라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한국·일본·미국의 연예매니지먼트 시스템의 비교’란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발제에 나선 하윤금 연구원은 “현재 한국의 연예매니지먼트산업은 대형화, 금융화, 글로벌화된 추세”라며 “이 과정에서 소속연예인뿐만 아니라, 방송사와
매니지먼트 산업,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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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고교등급제와 본고사를 사실상 허용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특성화 고교 300개를 세우고, 대입은 단계별로 완전 자율화하고, 영어수업을 확대하고, 학교별 학력을 공개하고, 교원평가를 하고, (왠지 끼워넣은 듯이)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대로라면 전국 고교 5곳 중 1곳은 특목고가 된다. 고등학교는 학생의 선택권을 넓혀주겠다면서 대학은 학교의 선택권을 보장하게 했다. 지금도 고려대 경영대 교수회의에서는 성적 하위 10~15%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두배 받고 성적 좋은 학생들은 공짜로 다니게 하자는 ‘우수 학생 유치’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데, 대입이 자율화되면 기발한 아이디어가 얼마나 더 속출할까(고려대의 발상은 놀랍다. 상대 평가를 근거로 얘 돈 빼앗아 쟤 돈 대주겠다는 것이다. 이거 공정거래법에 안 걸리나? 부조리 신고전화 1379라도 눌러야 하나?).
이 후보는 얼마 전 부산에서는 “초등학생 때부터 국사나 국어도 영어로 강의하면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대통령도 시험으로 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