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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편의 놀라운 성공 이후 <쏘우>는 매년 할로윈 시즌에 새 시리즈를 내놓으며, 올해로 4년 연속 할로윈 시즌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더 많은 희생자와 더 잔혹한 방법이라는 할리우드 시리즈물의 규칙을 그대로 따르면서도 전편의 내용을 교묘히 발전시켜 충성스러운 고정팬층을 확보한 <쏘우> 시리즈는 지금 할리우드의 어떤 시리즈보다도 성공한 시리즈의 하나로 인식된다. 과도한 신체 훼손과 피칠갑으로 이루어진 이 시리즈가 어떻게 대중의 열광을 살 수 있었는지 <익스트림 무비>의 김종철 편집장이 그 피바다 현장을 다시 돌아봤다.
피칠갑의 고문쇼, 공포영화의 전설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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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촬영감독 크리스토퍼 도일은 왜 출연했을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촬영감독 크리스토퍼 도일은 영화의 초반부 방 안에 앉아 노트에 글을 쓰고 있는 알렉스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던 토미 아저씨로 출연했다. 이때 설명되지 않지만 여기는 토미 아저씨의 집이다. 세트장에 있던 이들 모두가 토미 아저씨 역은 그가 적격이라고 추천했다는 후문. 구스 반 산트는 이 인물에 관해 뉴욕영화제 관객과의 대화에서 “해안가에 집을 갖고 있는 게이 아저씨”라고 표현했다는데, 이혼하려는 알렉스의 아버지가 거기 머무른다? 그럼 혹시 혈연관계인 토미 ’삼촌’이 아니라 아버지의 연인 토미 ’아저씨’는 아니었을까? 어쨌거나 <사이트 앤드 사운드>의 한 평자는 “<파라노이드 파크>의 숨은 의미를 게이 입회식으로 읽었다”고도 말한다. 구스 반 산트의 다음 영화는 70년대 게이 정치인 하비 밀크의 이야기다(한 가지 더. 어디에서도 확인된 바는 없지만, 알렉스와 메이시가 카페에서 커피를 살 때 뒤편
<파라노이드 파크>에 대한 사소한 진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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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 반 산트의 신작 <파라노이드 파크>가 개봉한다. 2000년대 접어들어 <게리> <엘리펀트> <라스트 데이즈>로 신기에 가까운 영화언어를 새로 창조해냈던 그가 마치 이 영화들에 대한 후기를 쓰듯 <파라노이드 파크>를 만들었다. 어쩌면 구스 반 산트가 다시 메인스트림으로 돌아갈 경우 다시 보기 힘들지도 모를 미궁의 이미지와 사운드가 가득하다. 한 소년의 성장기에 갑자기 들어선 거대한 무엇으로서의 그 공원, 그 안으로 들어가면 우리도 잠시 호흡을 멈추어야 할 것이다.
구스 반 산트가 걸어온 길은 좀 유별나다. 개인적인 성격이나 풍모, 하는 행동이 괴짜여서가 아니라 그가 선택해온 영화적 행보가 독특하다. <파라노이드 파크>의 원작자 블레이크 넬슨은 말하기를 “(내 고향) 포틀랜드 사람들은 명석하지만 이상하다”고 했는데, 역시 포틀랜드를 오래도록 안식처 삼아 영화를 만들고 있는 구스 반 산트는 그중에서도 가장 명석하고
<파라노이드 파크> 혁신적 영화언어로 축조된 해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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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게임의 대명사로 알려진 동명의 게임을 영화화한 <히트맨>. 원작 게임 팬들을 배려한 부분도 적지 않지만, 영화 <히트맨>은 게임이 가지고 있는 핵심적인 요소인 살벌한 폭력 연출과 냉철한 캐릭터 묘사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게임의 경우 킬러라는 직업의 특성을 살린 캐릭터 '에이전트 47'의 카리스마와 반사회적 소재라는 평을 받을 정도의 높은 폭력 수위로 유명했다. 그러나 영화는 악당이라기 보다는 단지 킬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가슴 따뜻한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덕분에 무수한 총격전들은 기존 액션 영화와 구별되는 뚜렷한 개성을 가지지 못했다. 몇몇 장면들은 게임 팬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지만 오래 지속하는 힘이 부족하다. 킬링타임용 액션 영화를 찾는 관객에게 적당해 보인다.
김종철/ 익스트림무비(extmovie.com) 편집장
[전문가 100자평] <히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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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은하해방전선>의 윤성호감독과 TV씨네21과의 만남.
[숲속의 사슴이길 거부하는 윤성호 감독]
"윤성호표 영화는 어떤 영화인가?"를 질문하면, 쉴 새 없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올거라 예상했는데, 감독은 "과장되게 소개된 것이 있다"라고 압축하여 말한다. 자신을 둘러쌓고 있는 기대치에 대한 부담감이 인터뷰 곳곳에 뭍어나지만, 그 부담감은 더 나은 영화를 만들겠다는 약속처럼 들린다.
[윤성호] 숲속의 사슴이길 거부하는 <은하해방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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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은하해방전선>의 배우 서영주와 TV씨네21과의 만남.
[재미있는 도넛을 만든 배우 서영주]
<은하해방전선>은 어떤영화인지, 영화를 보고난 뒤 어떤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영화를 보는 동안 재미있는 도넛을 만든 기분"이였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영화에 대한 이해가 누구보다 뛰어났던,감독의 절대만족! 캐스팅의 배우 서영주
아직은 연기에 대한 설레임이 더 많은 그녀의 영화이야기를 공유하고 싶다.
[서영주] “재미있는 도넛을 만든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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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서, 힌트... 그러나 함정'
천재 살인마 '직쏘'의 지능적인 살인극, 그 네 번째 이야기가 돌아왔다.
단순한 스릴러 형식을 벗어나, 숨막히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쏘우시리즈는,
역대 할로윈 오프닝 박스오피스 1위부터 3위 순을 모두 차지하는 등
놀라운 흥행기록고 함께, 마니아 층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
'직쏘의 목소리는 듣기만 해도 소름끼치다'라고 말하는 '대런 린 보우즈만'감독과
배우 '토빈 벨'의 인터뷰 영상 및 하이라이트 장면을 먼저 만나보자.
<쏘우4>는 11월 22일 개봉한다.
동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 보기'버튼을 눌러주세요
[개봉작 NEW] ‘네 번째 충격이다!!’ <쏘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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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은하해방전선>의 배우 박혁권과 TV씨네21과의 만남.
[만족이란 단어를 쉽사리 쓰지 않는 배우 박혁권]
깊은 생각뒤에 쏟아내는 말 한마디 한마디는 원래의 밝은 성격과 달리
중요한 이야기를 할때면 진지해 진다는 그의 말과 닮아있다.
진실과, 진지함...그리고 열정으로 함께 했던 영상 인터뷰를 통해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그의 성향"을 조금이나마 이해해 주길 바란다.
[박혁권] 만족이란 단어를 쉽사리 쓰지 않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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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초반부에 있는 장면이다. 성찬의 집에 방송사 PD와 VJ인 진수가 찾아와 요리대회가 열린다는 걸 알려주는 시퀀스인데, 성찬의 요리솜씨가 맨 처음 등장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손 대역을 하는 분이 있었지만, 강우씨는 야채를 빨리 썰거나 하는 장면들은 종종 직접 하곤 했다. 하지만 된장찌개나 밑반찬 등 직접 음식을 만드는 장면은 푸드스타일리스트들이 했다. 촬영이 끝나면 스탭들이 달려가 맛을 보곤 했는데, 나로서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내가 방금 찍은 피사체를 바로 입으로 느끼는 거니까. (웃음)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만들면 라면도 맛이 다르더라. 여러 음식들이 있었지만, 제일 인기가 있었던 음식은 3초 삼겹살이었다. 숯을 만드는 장면에 실제 등장하기도 하는데, 정말 지금까지 먹어본 삼겹살 중 가장 맛있었다. 푸드팀쪽에서 음식사진을 예쁘게 찍어달라는 주문이 잦았는데, 덕분에 다른 스탭들보다 먹을거리를 좀더 많이 챙겨주더라. (웃음)”
[숨은 스틸 찾기] <식객> 맛있는 영화의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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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트 피아프는 프랑스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가장 사랑받았으며 미국에까지 그 이름을 널리 떨친 흔지 않은 가수다.” <뉴요커>는 ‘프렌치 블루스: 에디트 피아프의 노래 속 삶’이라는 기사에서 이렇게 표현했다. 올리비에 다한 감독의 <라비앙 로즈>는 프랑스 국민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생애를 그린 전기영화다. 마리옹 코티아르가 피아프의 삶을 가슴 뭉클하게 연기하기는 했으나 128분의 러닝타임은 47살의 일기를, 열정적이고도 비극적이었던 한 예술가의 생을 낱낱이 펼쳐 보이기에 역부족이 아닐까. 영화 감상을 크게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피아프와 관련된 정보를 묶었다.
1. 이름, 에디트 피아프
피아프의 본명은 에디트 조반나 가시옹. 어머니 아네타 조반나 밀라드에게서 미들네임을 물려받았다. 에디트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에게서 도망친 프랑스군을 도왔다는 죄로 처형당한 영국 간호사, 에디트 카벨을 따라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1935년 피아프를 데뷔시킨 카
[알고 봅시다] 노래와 사랑이 삶의 이유이자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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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연미라고 하고요, 9살이에요. 저기… 제가 나온 <검은 땅의 소녀와> 보셨어요? 저는요, 9번이나 봤어요. 어른들은 애들 보기엔 어렵다는데, 그냥 볼 때마다 너무 재밌었어요. 왜냐하면 영림이는 용감한 애니까. 특히 오빠 괴롭힌 닭을 때려주는 장면 있잖아요. 닭이 계속 도망가서 다리를 막 묶어놓고 한 건데 찍을 때요, 진짜 재밌었어요. 후후. 또 드라마랑 다르게 영화는 내 얼굴이 되게 크게 나오니까 기분이 좋아요. 감독님이랑 저랑 베니스영화제에도 갔잖아요. 외국에 처음 간 건데, 사람들이 내가 모르는 말로 사인해달라고 하니까 정말 신기했어요. 아, 연기를 어떻게 하게 됐냐고요? 원래 TV 보고 따라하는 걸 정말 좋아했는데요, 드라마 <황금사과>에서 사투리 쓰는 배우를 찾는다는 얘길 언니한테 들었어요. 제가 원래는 대구 살았거든요. 오디션 보러 갔는데, 한번 울어보라고 해서 막 울었더니 작가님이랑 감독님이랑 제가 딱 맞는다고 하셨어요. 드라마 끝나니까
[유연미] 아주 특별한 아홉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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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에서 어린 선동열이 고깃집에 등장하는 장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따라 관객의 나이를 짐작할 수 있다. 멍게 여드름 가득 얼굴에 붙인 이건주(26)를 보고 “선동열 감독과 닮았다”면서 그냥 웃는다면 10대. “아, 순돌이다!”라는 반가움이 튀어나온다면 그 이상이다. 덧붙여 설명하자면, 10여년 전까지 순돌이는 ‘국민 막동이’였다. 1980년대 중반부터 10년 가까이 방영된 장수 일요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을 기억하는지. 만물수리점을 운영하며 자칭 맥가이버라 여기는 임현식을 아버지로, 목청 높은 잔소리로 정을 과시하는 박원숙을 어머니로 뒀던 그 순돌이가 벌써 스물여섯이 됐다. “동선을 알았겠어요, 리액션을 알았겠어요. 시키면 시키는 대로 했던 거죠. 자고 먹고 뛰어놀 나이에 카메라 앞에 섰는데요, 뭘. 그래도 신기하게 칭얼대고 울고불고하면서도 카메라 앞에 서면 잘했대요. 임현식, 박원숙 선생님이 그때 이야기하시면서 ‘넌 (연기) 오래 할 줄 알았다’고 하
[이건주] 다시 카메라 앞에 선 순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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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윈스턴은 전신성형으로 역할을 따냈다. 하긴, 성형없이 그게 가능한 일이었을까. 로버트 저메키스가 원했던 것은 빨래판 같은 배와 시에라 마드라의 황금 같은 머리칼을 흩날리는 젊고 의기양양한 영웅이었다. 뱃살 출렁이는 50대 영국 배우가 전신성형 없이 안젤리나 졸리의 사랑을 받는 고대의 영웅 역할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물론, 윈스턴이 <베오울프>의 주인공을 따내기 위해서 몸에 흉악한 메스를 들이댄 것은 아니다. 멕 라이언의 입술을 붕어처럼 부풀릴 수는 있을지언정, 현대 성형의학이라는 것이 겨우 몇달 만에 윈스턴의 육체를 30여년 전으로 되돌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은 컴퓨터를 손에 든 특수효과팀의 마법. 바로 ‘퍼포먼스 캡처’를 통한 성형수술 및 다이어트 요법이다. 그리고 누구보다 만족하는 것은 레이 윈스턴 자신이다. “처음에 베오울프를 보면 전혀 나같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일단 영화가 시작되면 전사의 모습에서 내가 느껴지기
[레이 윈스턴] 디지털의 옷을 입은 일그러진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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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가 엄마가 됐다. 정확히 말해 친엄마는 아니지만 하여간 어쩌다보니 한 아이의 엄마가 된다. 유흥업소를 전전하다 병을 얻어 한 남자의 집에 잠시 머물게 된 그녀는 졸지에 한 아이와 꽤 긴 동거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서로 경계하고 무시하고 살지만, 혼자서 너무나 오랜 외로움을 견뎌왔던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가장 필요한 존재가 된다. <열한번째 엄마>의 김혜수에게선 <타짜>의 요염한 모습도, <바람피기 좋은 날>의 생기발랄한 모습도 찾아볼 수 없다. 어쩌면 ‘변신’이라는 측면에서 <좋지 아니한가>의 철부지 이모의 연장선이라 할 것이다. 영화에서 그녀가 하는 일이라곤 가만히 누워 철지난 음악을 듣거나, 바람이 쐬고 싶으면 마당으로 나가 무표정하게 담배를 피우는 것 정도다. 아이의 비상금을 뒤져 김밥과 떡볶이를 사다 먹는 일도 빼놓을 수 없다. 그렇게 삶에 대해 무심하면 할수록 아이에 대한 사랑은 더 커져만 간다.
이처럼 김혜수가 누군가
[김혜수] 정 마담에서 마이 마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