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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좇아 아프가니스탄에서 아랍에미리트로. 할리우드영화 <연을 줍는 아이들>에 출연한 아프간 소년들이 영화의 개봉에 앞서 고국을 떠나 아랍에미리트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피신했다. 아프간계 미국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연을 줍는 아이들>은 아프가니스탄의 라이벌 부족인 하자라, 파슈툰족 소년 사이의 우정과 배신, 갈등을 그린 영화. 하자라족 하산 역의 13살 아마드 칸 마흐미드자다, 하산의 절친한 친구이자 파슈툰족 아미르 역의 11살 제케리아 에브라히미 등 주요 배역에 11살에서 14살 사이의 실제 아프간 소년들을 캐스팅했다. 영화의 개봉이 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리라는 의견이 제시된 것은 극중 파슈툰족 남자가 하산을 강간하는 장면이 있음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남자가 벨트를 푸는 식으로 간접적으로 묘사되긴 했으나 아프가니스탄의 현 상황을 염두에 둘 때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는 장면이다. 제작사인 파라마운트픽처스는 아프가니스탄의 문화적 배경
[What's Up] 연만 주웠던 게 아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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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할리우드영화를 최소 3개월간 금지한다. 미국의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중국은 12월8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할리우드영화의 수입을 허용치 않을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최근 중국에 대한 미국의 일방적인 무역, 군사정책에서 비롯된 것. 중국은 이번 결정을 공식화된 문서로 명시하진 않았지만 12월4일 광둥에서 열린 시네아시아 사전 행사 자리에서 발표했다. 이로 인해 2008년 1월과 2월에 개봉될 예정이었던 디즈니의 <마법에 걸린 사랑>, 드림웍스의 <꿀벌 대소동>, 파라마운트의 <스타더스트>, 워너브러더스의 <베오울프>는 스케줄 조정에 차질을 입었으며, 이미 검열을 마친 소니픽처스의 <행복을 찾아서>도 개봉이 불투명해졌다. 단 중국과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이라3: 용황제의 무덤>은 예정대로 개봉한다. 중국의 한 영화국 관계자는 이번 금지 조치는 내년 5월까지 이어질 수도
다시 세워진 죽의 장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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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모았던, 2007년의 판타지 <황금 나침반>에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으로 데뷔했다.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열두 살 고아 소녀 리라의 모험은 1위로 데뷔하기는 했지만 개봉성적은 2612만달러에 불과했고, 박스오피스 역시 5주 연속 침체를 이어갔다. <로이터>는 이 같은 저조한 성적을 가리켜 "<황금 나침반>, 길을 잃었다"라고 표현했고, <버라이어티>는 "반짝이지 않은 개봉(Not-So-Golden Bow)"이라고 운을 뗐다. 영국 작가 필립 풀먼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반지의 제왕>을 만든 뉴라인시네마에서 1억8천만달러를 제작비로 투입한 <황금 나침반>은, 니콜 키드먼, 대니얼 크레이그 등 연기파 배우가 대거 참여했으며, 원작이 가지는 이야기상의 특징때문에 제작 당시부터 일부 종교가 영화를 공식적으로 보이콧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개봉 전 시사회를 제외하고는 지난 수요일 영국에서 가장 먼저 선
<황금 나침반> 저조한 성적으로 1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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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감독의 <괜찮아, 울지마> 연출부로 일했던 이시호씨는 최근 제작사를 돌고 있다. 6년 전에 자신이 쓴 시나리오 <조선발명공작소>를 들고 “세일즈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가 제시하고 있는 시나리오 저작권의 양도가는 2억원 이상. A급 시나리오작가의 오리지널 저작물보다 곱절 이상의 가격을 부르면서 “시나리오를 사라”는 그가 좀 이상할지도 모르겠다. <씨네21>에 그간의 사정을 제보한 이씨 자신도 “내가 요즘 왜 이 짓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한다. 더욱이 이씨는 이 시나리오의 법적 저작권자가 아니다. 이씨가 쓴 시나리오가 맞지만, 저작권은 이미 양도된 상태다. 그런데 왜 그가 나서서 공연한 거래를 벌이고 있는 것일까.
이씨가 말하는 정황을 좀 살펴보자. 그는 지난 2년 동안 PMC프로덕션에서 <조선발명공작소>의 시나리오를 매만졌다. <조선발명공작소>를 다른 A 제작사에서 “1억여원을 주고 넘겨받았던” PMC프로
[쟁점] 시나리오의 주인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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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헤어스프레이> 불량식품 vs 드롭프스?
[헌즈다이어리] <헤어스프레이> 불량식품 vs 드롭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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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거장 임권택 감독이 세계적 거장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임권택 감독은 11월30일 프랑스대사관에서 프랑스 최고 명예의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훈장(Legion d’honneur)을 받았다. 이날 훈장을 수여한 필립 티에보 주한 프랑스 대사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는 인간의 진실을 탐구해와 인류 보편을 가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임권택 감독은 자신의 영화 경력에 관한 회고로 훈장에 화답했다. 그는 영화계에 들어와 “10여년 동안 50여 작품의 영화를 남작하면서 뒤늦게나마 영화가 단지 사람들에게 구경거리만이 아니라 때로 감동을 주고 그들로 하여금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직업으로서의 영화감독을 넘어서 한 사람의 예술가로서 영화감독이라는 직업에 대해 스스로 반성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자신의 전환점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제가 영화 속에 일관되게 담아서 드러내고자 하는 주제는 인본(人本)입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사람이 사람을 존중하는 그런 사
[임권택] 고맙습니다, 당신이 준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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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스 포에버>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디바 마리아 칼라스의 은둔시기에 관한 가상극이다. 마리아 칼라스는 1974년 한국과 일본 공연을 끝으로 무대를 떠나고, 1975년 필생의 사랑 선박왕 오나시스가 사망하자 칩거에 들어가 1977년 파리의 아파트에서 외롭게 죽는다.
영화는 1977년 칩거중인 그녀에게 오랜 친구이자 공연기획자인 래리의 제안으로, 그녀가 주연을 맡고 그녀의 전성기적 목소리를 입힌 영화 <카르멘>을 만드는 과정을 담고 있다. 그녀는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잃었던 예술적 정열을 되찾고 <카르멘>은 훌륭하게 완성되지만, 그녀는 전성기의 자신의 목소리를 입힌 것이 진실한 것인지 회의한다.
오페라 애호가라면 영화가 전하는 그녀의 예술적 자존심에 공감하거나 총 7곡에 달하는 절창을 듣는 것 만으로도 쾌재를 부를 수 있겠지만, 서사를 중시하는 일반 관객이 보기에는 다소 밋밋한 플롯이 불만스러울 수 있다.
영화는 예술과 우정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
[전문가 100자평] <칼라스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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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에 개봉되는 영화를 엄선하여 관객들에게 질문하는 [개봉작 출구조사]
이번 주에는 12월 06일에 개봉한 <헤어스프레이><데스센텐스>를 보신 관객분들에게 솔직담백한 영화평을 들어 봤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출구조사] <헤어스프레이>, <데스센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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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신민아가 최호 감독의 신작 <고고 70>에 합류한다. 이미 조승우가 주인공인 상규 역에 캐스팅된 <고고 70>은 1970년대 한국 록음악의 전성기를 이끈 한 그룹에 대한 이야기로 신민아는 가수가 되겠다는 꿈으로 무작정 시골에서 상경한 뒤 상규의 밴드인 ‘데블스’를 돕게 되는 미미를 연기할 예정이다. 또한 펑크 록밴드 노브레인의 차승우가 데블스의 기타리스트인 만식 역으로 출연할 계획이다.
베라 파미가
<두 번째 사랑>의 베라 파미가가 이번엔 공포영화에 출연한다. 베라 파미가는 아이를 잃은 뒤 9살짜리 소녀를 입양하는 부부의 이야기 <고아>에 캐스팅됐다. <고아>는 <하우스 오브 왁스>를 연출한 자우메 세라 감독이 연출하며 <하우스 오브 왁스>의 제작사 다크캐슬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다.
에이드리언 브로디
에이드리언 브로디, 가장 두려운 악몽과 맞닥뜨린다. 브로디는 사라 폴리(<새벽의 저주>
[캐스팅] 신민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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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여배우의 세대교체일까. 리즈 위더스푼이 할리우드에서 가장 비싼 여배우 자리에 올랐다. 미국의 영화잡지 <할리우드 리포터>는 2007년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작품당 개런티를 비교해 편당 1500만달러에서 2천만달러를 받는 리즈 위더스푼이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위와 2위를 각각 기록했던 줄리아 로버츠와 니콜 키드먼은 1천만달러에서 1500만달러를 받으며 4~5위권에 머물렀다. 2위는 <베오울프>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안젤리나 졸리가, 3위는 카메론 디아즈가 차지했다.
[리즈 위더스푼] 시대가 바뀐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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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강우가 지난 12월1일 폐막한 제25회 토리노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경의선>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경의선>은 임진강역에서 만난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김강우는 열차 기관사인 만수를 연기했다. 시상식에 참가한 김강우는 “영화 상영 당시 관객에게서 받은 감동은 잊을 수가 없다”며 “객석이 꽉 차 통로에 앉아 영화를 관람하면서도 만수라는 인물과 함께 웃고 울어준 관객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강우] <식객> 흥행에 <경의선> 상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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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사진)과 주진모, 위험한 사랑에 빠지다?! 조인성과 주진모가 유하 감독의 차기작 <쌍화점>(가제)에 젊은 고려왕과 호위무사로 출연, 동성애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고려 말을 배경으로 하는 <쌍화점>은 고려왕, 36명의 미소년으로 이뤄진 왕의 친위부대 건룡위와 그의 수장 홍림, 그리고 원나라 출신의 아리따운 왕비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사극. 주진모가 왕권 강화를 꿈꾸는 호기로운 고려왕으로, 조인성이 왕의 총애를 한몸에 받는 호위무사 홍림으로 등장한다. 2008년 봄 촬영을 시작할 예정.
[조인성, 주진모] 그림 되는 男男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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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를 살립시다! 브래드 피트가 카트리나 참사로 황폐화된 뉴올리언스에 내년까지 150여채의 새로운 집을 건설하기로 했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촬영 당시 처음 뉴올리언스를 찾아 곧장 도시와 사랑에 빠졌다는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500만달러를 투자해 13곳의 건설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홍보를 위한 웹사이트(www.makeitrightnola.org)도 개설했다. 새롭게 지어지는 집들은 태양열 발전 시설 등 환경 친화적인 공법으로 건축될 예정이라고.
[브래드 피트] 저도 사회환원 할 줄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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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은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내년 5월 영상자료원 내에 문을 열 한국영화박물관을 위한 영화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전시품 기증 캠페인을 벌입니다. 열다섯 번째는 정창화 감독이 기증한 무비올라 편집기입니다.
서로 다른 시공간의 컷들을 자르고 붙여 전혀 다른 의미를 만들어내는 편집. 때로는 마법으로까지 느껴지는 편집이야말로 어쩌면 영화를 가장 영화답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최근에는 편집의 과정이 디지털화되어 대부분 컴퓨터상에서 이루어지지만 웬일인지 ‘영화 편집’ 하면 여전히 두손으로 필름을 길게 뽑아 들고 컷을 살피거나, 기계에 넣고 자르고 붙이는 모습이 떠오르곤 한다. 정창화 감독이 기증한 ‘무비올라’ 편집기는 ‘스텐벡’과 더불어 필름을 자르고 붙여 마법과도 같은 빛나는 순간들을 만들어내던 아날로그 시대의 대표적인 편집기이다. 기계 아래에 달린 받침을 누르는 발의 압력으로 필름을 앞으로 가게 하거나 되감거나 할 수 있었는데, 필름을 초당 24컷 혹은 18컷
[한국영화박물관 전시품 기증 릴레이 15] 무비올라 편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