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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화 음악감독
“한편의 영화에서 뿜어져오는 눈부신 영감을 안고 나와 파란 하늘과 흘러가는 구름을 보며 아트시네마 난간에 기대어 영화동료이자 친구와 약속한 날이 떠오르는군요. 오래오래 함께 빛나는 영화를 보고 찬양하고 흠모하며 감탄의 긴 한숨을 쉬며 수다를 떨어보자고. 그리고 우리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시네마테크 후원 릴레이 94] 음악감독 윤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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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하우스 광화문 오픈
서울 압구정과 명동에 이어 광화문에도 스폰지하우스(코리아나 호텔 뒤편)가 들어섰다. 12월13일에 문을 여는 광화문 스폰지하우스의 개관작은 <카모메 식당>으로 알려진 오기가미 나오코의 <안경>, 칸영화제 감독주간 초청작 <파리에서>, 왕가위의 <중경삼림> 등 3편이다. 자세한 상영시간 안내는 www.spongehouse.com.
‘영화관 속 작은 학교’에서 멜빌을 만나요
‘영화관 속 작은 학교’ 상영회가 12월15일 오전 10시 종로 낙원상가 3층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청소년들의 영상교육을 위해 서울아트시네마가 한달에 한번 여는 행사로, 12월 추천 상영작은 장 피에르 멜빌의 <바다의 침묵>이다. 신청 문의 및 접수는 02-741-9782. 혹은 www.cinematheque.seoul.kr이나 cafe.naver.com/seoulartcinema.
<(바이오) 다버시티 코드>
[국내단신] 스폰지하우스 광화문 오픈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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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극장가, 어떻게 보십니까.
연말이면 극장이 좀 북적일까요?
관객을 끌어모을 강한 영화들은 좀 있을까요?
어떤 영화들이 걸리든 상관없이,
참 연말같지 않은 연말인 것 같기는 합니다.
솔직히 연말이라고 해서 정말 큰 대박이 나올 분위기는 아니다. 300만명 이상 넘는 영화는 없지 않을까? <마고리엄의 장난감백화점>처럼 시즌을 기대한 영화들은 기본만 할 것 같고, <황금나침반>도 지금으로서는 큰 화제가 되지 못하고 있다. <반지의 제왕>처럼 분위기를 띄우는 건 아니지 않나. 한국영화들은, 글쎄….
-<나는 전설이다>나 <내셔널트레져2> 같은 블록버스터도 겨울에는 힘을 못 쓸 거라는 영화인 A
<색즉시공 시즌2>가 선전할 것 같다. <용의주도 미스신>이나 <싸움>보다는 지방관객의 호응이 높을 것이다. 1편이 100만명 이상을 동원했던 <내셔널트레져>도 2편은 그보다 웃돌 것 같다.
[이주의 영화인] 연말극장가,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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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리타’를 아시나요. 닭도리탕에서 받침을 모두 빼서 이름을 지었다는 이 모임은 2000년 5월 ‘액터스21’ 아카데미에서 출발했다. 양익준, 오정세, 김영재, 정보훈 등이 구성원인데, <즐거운 우리집> <바라만 본다> <팔월의 일요일들> 등 굵직한 독립영화의 주연으로, <사랑니> <극락도 살인사건>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 이목을 끄는 장편의 조단역으로 등장했던 인물들이다. 선택받고 기다리는 배우의 운명을 씩씩하게 개척하는 면모가 최강점인데, 1년에 한번씩 자신들의 출연작만으로 영화제를 열기 시작하여 올해로 4회째다. “모여서 술만 마시지 말고 서로의 1년을 돌아보자”는 취지의 흥겨운 파티가 이제는 독립영화 관계자와 일반 관객 사이에서 꽤나 유명해졌다. 올해는 연애, 공포 등 4개의 섹션을 나눈 14편의 단편을 12월21일과 22일 KT&G상상마당에서 선보인다. 시나리오를 보는 안목마저 남다른 이들이기에
[인디스토리] 14편의 단편과 함께 송년파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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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일 두사부필름은 <투모로우>의 CG슈퍼바이저 한스 울린이 대표로 있는 할리우드 제작사 폴리곤엔터테인먼트와 기술 협력 및 공동제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08년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갈 두편의 영화, <제7광구>와 <해운대>의 제작을 위한 것이다. <제7광구>는 바다 위 시추선에 괴생명체가 등장해 사람들을 죽인다는 내용의 스릴러물. 한편 윤제균 감독이 연출할 예정인 <해운대>는 거대한 쓰나미가 해운대를 덮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는 재난영화다. 두사부필름 관계자는 “<제7광구>의 경우 폴리곤엔터테인먼트와 공동제작하고 <해운대>는 그쪽에 VFX 특수효과를 맡기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작품 모두 제작비가 100억원대에 이르는 블록버스터로 제작될 전망이다.
윤제균 감독의 신작 <해운대> 한미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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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한 적이 없으니 철회할 것도 없다.” 한국대중문화예술인복지회 소속 연예인들의 이명박 후보 지지선언을 두고 의사수렴 과정에서 억지가 있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월5일, 이경호 예술인복지회 이사장은 자신을 포함한 지지선언 연예인 39명의 명단과 함께 6일 한나라당 당사에서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기자회견 직전, 명단에 포함되었던 김정은, 박진희, 최수종, 홍경민 등이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 적이 없다”고 밝혔고, 기자회견 이후에는 정준호와 에릭 등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이경호 이사장이 독단적으로 후배 연기자들의 이름을 넣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이경호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모든 분들에게 일일이 지지의사를 확인했으며, 오늘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은 개인적인 사정 때문이거나 하룻밤 사이에 지지의사가 바뀐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지지선언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진 배우들은 “애초에 이사장이 지지의사를 물어
‘대선태풍’ 충무로를 그냥 지나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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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애니메이션은 고향에서 찬밥 신세? 서울산업통상진흥원과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가 12월5일 ‘한국 애니메이션의 세계진출 성공사례 발표 및 국내 방송시장 개선방안 재고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김영재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해외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이 국내 방송사들의 차별적 편성으로 시청자에게 노출될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밝혔다. 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창작애니메이션은 2005년부터 실시된 ‘애니메이션 총량제’(지상파 전체 방송시간의 1% 이상 신규 제작 한국 애니메이션 방송 의무화)에 힘입어 제작편수와 해외수출이 증가했고, 기존의 하청산업에서 창작산업으로 중심을 옮기는 등 질적으로도 성장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는 <아이언 키드>는 미국 네트워크 방영 전체 애니메이션 중 시청률 4위를 기록했고 스페인, 이탈리아, 러시아, 터키 등에 수출됐으며, <뽀롱뽀롱 뽀로로> 역시 세계 81개국에 수출
한국 애니메이션 편성 차별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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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작게, 더 엷게, 더 안 보이게!” 지난 12월6일 개막한 제12회 광주인권영화제의 현수막과 포스터가 수난을 당하고 있다. 영화제쪽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서럽고 쓰라린 목소리를 통해 과연 인간다운 삶이란 무엇인가를 성찰해본다”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의 슬로건을 ‘비정규직 필살기’로 정했지만 장소제공 및 후원을 맡은 광주 청자미디어센터쪽에서 ‘비정규직 필살기’란 글자가 현수막과 포스터에 빨간색 글씨로 크게 쓰여져 있는 것을 문제삼은 것이다. 광주인권영화제 임경연 활동가의 말에 따르면 센터쪽은 “미디어센터는 어린이부터 노인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오가는 곳인데, 현수막 때문에 이념적인 기관으로 비쳐질 수 있어 강한 이미지를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센터 건물에는 센터가 자체 제작한 현수막이 걸렸으며, 포스터는 건물 뒷문에만 붙여졌다고. 이에 대해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일단 행사를 안정적으로 치러야 하는 터라 큰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지만 영화제에 참여한 활동가들은 “누구나 하고
[충무로는 통화중] 빨간 글씨는 이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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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휴가를 다녀왔다
역시 ‘여기’만 아니면 좋더군.
백화점·할인마트 86%, 청소년에 주류 판매
응, 나한테도 팔더라고요.
-어젯밤 마신 술이 덜 깬 30대 독신녀 1人
검, 이명박 BBK 의혹 모두 무혐의
으하하하하하하하!
검찰의 존재 자체가 거대한 농담.
문국현, 정동영에 단일화 제안
So what?
올해 송년모임 기피대상 1호는 ‘깐죽형’
그렇다. 마음에 안 드는 인간에게는 깐죽거리자.
“진짜 화났나보네, 농담인데 속 좁긴….”
하나로텔레콤,SK텔과 주식양도계약 체결
그럼 어디 주식을 사야 하나요?
아니다, 대선 흘러가는 상황으로는 부동산인가?
-은행잔고 385원인 1人
고1 읽기 능력 세계 1위… 과학 11위로 추락
읽는 능력만 좋으면 뭐해,
뭘 읽느냐가 중요하지.
“청원 채석장서 휴대전화 폭발 없었다”
휴대전화가 폭발했다 한들,
어차피 안 쓸 수도 없는 일이라는 게 문제.
익산 초등생, 강아지 안고 16시간 추위 견뎌
생각만 해도 눈물의 쓰나
[이주의 한국인] 늦은 휴가를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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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너살 먹은 애 둘이 뽀뽀를 하다 한 애가 “들키면 어떻게 해?” 그랬더니 나머지 애가 “괜찮아, 우리도 이제 한두살 먹은 애가 아니잖아?” 이랬단다. 흠, 시사하는 바가 크군.
주가조작 공모, BBK 실소유, 다스 실소유 의혹 등 이명박 후보가 의심을 받아온 문제에 대해 검찰은 증거가 없거나 증거를 못 찾았다며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 발표대로라면 이 후보의 형 이상은씨가 제3자의 땅을 판 돈을 다스에 갖다 쓴 게 된다. 검찰은 지난 8월 도곡동 땅 주인을 이상은씨가 아닌 제3자로 본다고 했다. 제3자의 땅을 팔아 증자 대금으로 썼는데, 그 제3자가 누군지 밝히지 않은 것은 참으로 이상하다. 어쨌든 BBK 한방에 날아간다던 이 후보는 ‘비비케켁, 무르파팍’ 기운을 받아 방송토론에 화려하게 등장하셨다.
검찰 발표 뒤 후폭풍이 세다. 이리저리 편먹고 손잡느라 바쁘다. 어제의 동지고 적이고 상관없다. 이인제 후보 캠프에서는 이회창 후보와 손잡자는 얘기가 나오고, 핫바지론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설인귀와 대조영도 손잡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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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싸움 구경만큼 재밌는 게 또 있을까마는 이 경우는 좀 다르다. <싸움>에서 헤어진 부부 상민(설경구)과 진아(김태희)가 벌이는 싸움은 차라리 전쟁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혼한 지 3개월가량 된 이 부부는 이미 결혼할 때부터 문제를 갖고 있었다. 곤충학자인 상민은 타고난 결벽증을 갖고 있는 남자. 더 큰 문제는 몸을 웅크리고 현미경을 주시하는 습관이 내면에 뱄는지 속내마저 좀처럼 드러내는 일이 없다는 것. 활동적인 성격을 가진 유리 공예가 진아로서는 이런 상민과 함께하기가 어려웠을 법도 하다. 하여간 무언가에 이끌렸는지 결혼까지 했던 두 사람은 끝내 이혼한 뒤 ‘친구’로 지내기로 한다. 그러나 상민이 유럽에서 사온 괘종시계의 시계추를 진아로부터 돌려받으려 하면서 본격적인 싸움은 시작된다.
<싸움>은 한지승 감독이 7년 만에 만든 영화다. 그 시차 탓인지 <싸움>은 전작인 <하루>(2000)보다는 드라마 <연애시대>(2006
증오심 깊은 커플의 액션멜로드라마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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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식(임창정)의 하루는 여전하다. 법대 고시생이라는 이름 아래 불철주야 파고드는 건 법전이 아니라 성욕의 해결법. 차력동아리 회장 성국(최성국)과 그의 후배들이 다 같은 무리다. 이들은 성욕에 과도하게 집착하고 그것을 지저분하게 왜곡해서 표현한다. 모두가 이들에게 눈살을 찌푸리고, 그중에서도 제일 순진한 은식은 종종 놀림감이 되지만 그의 곁엔 대학 내 최고 퀸카 경아(송지효)가 있다. 수영선수인 경아는 미모에 실력, 성격, 집안 조건까지 모두 갖춘 부족할 것 없는 아가씨. 병원에서 우연히 만나 3년째 진지한 연애에 돌입한 두 사람 사이에 성국의 후배 기주(이상윤)가 끼어든다. 법대 졸업 뒤 현직 검사가 된 기주는 경아 엄마(김청)의 환심을 사고, 경아-은식의 관계는 위태로워진다.
<색즉시공 시즌2>는 5년 전 전국관객 400만여명을 끌어모은 <색즉시공>(2002)의 속편이다. 이미 다 짜인 동판에 고유명사 몇개만 바꿔 그대로 인쇄한 책처럼 이 영화는 이야기
여성 캐릭터들의 왜곡 <색즉시공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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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미래의 뉴욕, 원인을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 인류가 멸망하고 오직 로버트 네빌(윌 스미스)만이 살아남는다. 인류의 90%는 그가 ‘Dark Seeker’라 이름 붙인 변종인간 혹은 좀비로 변해버렸다. 그렇게 네빌은 사랑하는 아내와 딸도 잃은 채 매일같이 라디오 방송을 송신하며 또 다른 생존자를 찾고 있다. 더불어 네빌은 면역체를 가진 자신의 피를 이용해 백신을 만들어내고자 애쓴다. 그런 가운데 네빌은 자신이 가장 아끼던 개를 그들에게 잃고 슬픔 속에 변종인간 무리와 싸운다.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 그는 누군가에 의해 구조되고 또 다른 생존자들이 있음을 알게 된다.
또 한편의 ‘포스트 9·11’ 영화라고나 할까. <나는 전설이다>는 원작의 무대인 LA를 뉴욕으로 바꾸면서 종말론적인 판타지와 공포를 그린다. 리처드 매드슨의 원작을 바탕으로 앞서 만들어진 두편의 영화 <지구 최후의 사나이>(1964), <오메가맨>(1971)과 비교하자면 현재의
‘포스트 9·11’ 영화 <나는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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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어귀의 무너져가는 건물.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그곳에는 백발을 풀어헤치고 탱고를 추는 한 여인(스즈키 교카)이 살고 있다. ‘아르헨티나 할머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그녀는 동네에서 유명한, 그러나 누구도 가까이하지 않는 기인이다. 18살에 병으로 어머니를 떠나보낸 미츠코(호리키타 마키)는 아내의 임종도 지키지 않고 도망치듯 사라진 아버지 사토루(야쿠쇼 고지)가 아르헨티나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미츠코는 문제의 건물에서 돌로 만다라를 조각하며 아르헨티나 할머니와 연인으로 살고 있는 아버지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지만, 그곳을 드나드는 사이 조금씩 아버지의 마음에 다가서게 된다.
<아르헨티나 할머니>는 <키친> <티티새>에 이어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을 세 번째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어슬렁대는 고양이들과 꿀을 듬뿍 넣은 마테차, 열정적인 탱고 선율이 함께하는 판타지적 공간을 매개로 아버지와 딸이 서로를 보듬으며 상처를 극복해가는
바나나식 인생 수업 <아르헨티나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