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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만화영화 <로보트태권V>가 실사영화로 제작된다. 그런데 태권V는 더이상 한국 사람만의 우상이 아니다. 이 56m의 거대한 전투 로봇에 매력을 느낀 외국인이 있으니, 바로 할리우드의 A급 프로듀서 윌리엄 타이틀러다. <쥬만지> <폴라 익스프레스> 등의 판타지 가족영화를 제작해 명성을 얻은 그가 <로보트태권V>의 총괄 프로듀서로 한국을 찾았다.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서울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는 윌리엄 타이틀러에게 <로보트태권V>와의 인연을 직접 물었다.
-이번 프로젝트에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LA에서 5년 전 지인의 소개로 영화사 신씨네의 신철 대표를 처음 만났다. 그가 이소룡 프로젝트(이소룡을 CG로 복원하는 영화)의 제작자를 맡아달라고 부탁해서 이후 2년간 함께 일하며 친구가 됐다. <로보트태권V>에 대한 얘기를 그때 처음 들었다. 작품의 컨셉과 이야기가 마음에 들어 제안이 들어왔을 때 흔쾌히 승낙했다
[윌리엄 타이틀러] 사람이 로봇을 운전한다는 게 큰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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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던 김은주가 맞다. TV드라마 <여우야 뭐하니>에서 도도하고 욕심 많은 패션모델로 등장하며 그 이름을 알리더니 <걸스카우트>를 끝내고 이름을 고준희로 바꿨다. 그만큼 <걸스카우트>는 새롭게 시작하고픈 작품이다. 한때 드라마를 하면서 근거없는 ‘악플’에 시달린 적도 있지만 ‘끝까지 해보자’며 혼자 설 수 있게 하는 힘을 줬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그 욕심에 비하자면 그가 연기하는 ‘은지’는 영화에서 가장 게으르다. 한때 골프 선수였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사채 빚에 시달리며 골프장 캐디 일을 하고 있지만, 가족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억척스런 세 언니 나문희, 이경실, 김선아에 비하면 천하태평이다. 자기 잘못으로 언니들을 고생하게 해놓고는 천연덕스레 그들이 차려준 밥도 잘 넘긴다. ‘맹’하게 보일 정도로 가장 낙천적인 성격의 캐릭터라 쉼없이 질주하는 <걸스카우트> 안에서 쉼표 같은 존재다. 실제로 100m 달리기 주파
[고준희] 새로운 만남, 이제부터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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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디 뻔한 가상의 CF 하나. 오늘도 제작부 A는 각종 스케줄표를 만드느라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다. 장면별, 장소별, 시간별, 배역별 등등 시나리오 하나를 가지고 A가 짜야 할 스케줄표는 수도 없다. 게다가 아직 손에 익지 않은 엑셀 프로그램 탓에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는 중이다. 안 그래도 촬영 때문에 챙겨야 할 게 많은 A에게는 컴퓨터를 놓고 씨름하는 이 시간이 죄스러울 정도다. 이때 다른 영화의 제작부 B가 머리를 쥐어짜며 괴로워하는 A 앞에 나타난다. “무슨 일이야?” “스케줄표를 짜는 게 너무 복잡해서 미치겠어.” “아니, 자네는 아직도 엑셀로 스케줄표를 만드나? 자, 여기 CINE-ERP프로그램을 써보라고!” B의 말에 놀란 A는 거듭 큰소리로 되새긴다. “CINE-ERP프로그램?”
합리적인 현장 운영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 CINE-ERP프로그램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동국대학교충무로영상센터가 공동설립한
[포커스] 시나리오만 넣으면 스케줄이 자동 생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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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거기도 보이거든.” 조감독이 스탭들에게 피곤한 듯 말한다. 지난 5월 중순, 홍대 부근 한 지하 카페에 차려진 <약탈자들>의 촬영장에서 스탭들은 슛이 들어갈 때마다 눈치껏 몸 숨길 곳을 찾아야 했다. 테이블 5∼6개만 들어갈 수 있는 넓지 않은 공간인데다 트래킹숏으로 주인공들을 촬영했기 때문에 스탭들은 구석에 몸을 포갠 채 숨을 죽이고 있었다.
<약탈자들>은 영상원 전문사 과정인 손영성 감독의 독립장편영화. 2006년 코닥 단편영화 지원에서 특별언급된 단편영화 시나리오를 장편으로 확장한 이 영화는 한 허위적인 지식인과 그의 동료들의 이야기를 중심에 놓고 그들을 둘러싼 다채로운 군상의 모습을 담아내는 작품. 판타지와 현실이 이음새없이 연결된다는 점 또한 이 영화의 특징이다. 이날 촬영한 장면 또한 현실과 판타지가 경계없이 연결돼 있었다. 친구의 장례식장을 찾았다가 지하 카페에 모인 네명은 죽은 친구가 눈앞에 앉아 있는데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이야기를
비켜, 카메라 가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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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5월27일 오후4시30분
장소 용산 CGV
개봉 6월12일
이 영화
요상한 이유로 유학길에 올라 범죄심리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허풍쟁이 백일권(김수로), 한때 착실한 고시생이었으나 실연 등의 이유로 성격이 급변한 뒤 현재는 보습학원 영어강사로 일하는 김태영(강성진), 우연을 필연으로 아니 운명으로 넘겨짚어 사는데 익숙한 프로농구 용병 통역사 성훈(김진수). 어렸을 때부터 쌍둥이처럼 붙어다녔던 이 세 친구 앞에 더없이 예쁜 그녀가 나타났다. 백일권의 맞선녀로, 김태영의 과거녀로, 성훈의 상상녀로 강연우(박예진)가 등장하면서 세 남자의 눈치 싸움과 주먹 다짐을 벌이게 된다. <여고괴담4: 목소리>로 데뷔한 최익환 감독은 <웨이킹 라이프>, <와니와 준하> 에필로그 등에 쓰였던 로토스코핑(1치 실사촬영 후 화면 위에 애니메이션을 덧입히는) 기법을 끌어들여 서른 넘어서야 진짜 성장하기 시작하는 세 남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말말말
“사실 제 친구들
<그녀는 예뻤다> 언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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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영광이 또 한번 재현됐다.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 19년만에 컴백하며 오랜 팬들의 환영을 받은 지난 주에 이어, TV시리즈 <섹스 & 시티>의 언니들 역시 화려하게 돌아왔다. 안방극장을 떠나 3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섹스 앤 더 시티>가 개봉 첫주 주말 3일 동안 벌어들인 수입은 5574만달러. 2500만달러에서 3500만달러 사이의 수입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했던 기대를 훨씬 웃도는 성적인데다, 2주 연속 1위를 지킬 것으로 예상했던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을 누르고 1위에 올라서 많은 외신들이 “기대 이상”이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밖에도 1999년 <아메리칸 파이>가 4510만달러로 10년간 지켰던 R등급 코미디 개봉 기록을 갱신하고 새롭게 왕좌에 올랐다. 11개 국가에서 동시 개봉한 <섹스 앤 더 시티>는 미국 뿐 아니라 영국, 독일 등에서도 1위에 올랐고,
<섹스 앤 더 시티>, R등급 코미디 개봉 기록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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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캐스팅] <아이언맨> 진짜 아이언맨의 끝을 보여주지!
[대박 캐스팅] <아이언맨> 진짜 아이언맨의 끝을 보여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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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바보형은 중국 가고
우리는 닭장차 투어 가고
靑 “촛불문화제 인정, 가두시위 엄단”
폭력시위 안 하니까
갑갑해 죽겠지? 메롱.
경찰, 나흘간 211명 연행
한밤중에 연락 끊기는 지인들 때문에
불안해 죽겠습니다.
다들 살아서 행복해지자고요. ㅠㅠ
앰네스티, “한국, 집회·시위 등 표현의 자유 제한”
“촛불집회 경찰 대응에 인권침해 요소 있다.”
“헌법에 따르면 시위에 대한 허가 필요하지 않다.”
네티즌, 심재철 의원에 ‘분노의 18원’ 후원
아이디 스마일?
숫자 십팔 찍을 땐 우리도 스마일! :)
유럽도 유가 급등으로 몸살
유럽은 시위 중!
거봐, 항의집회는 선진국 문화라니까.
안식향산나트륨 안전성 논란
‘코카콜라 제로’ 입에 달고 살았는데,
간경변, 파킨슨병, 노화촉진?
하긴 미국산 소고기도 먹는걸. A!
中 베이징 지하철 2차례 운행 중단
정말 걱정돼서 그러는데, 폭우도 심하고…
이제 그만 다치고 죽었으면 좋겠습니다.
유엔평화군, 阿분쟁지서 아
[이주의 한국인] 동네 바보형은 중국 가고 우리는 닭장차 투어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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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당시 외교통상부를 출입하던 때다. 고위 외교관들과의 사석에서 정상회담에서 있었던 전직 대통령 YS의 ‘기행’에 대한 ‘뒷담화’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었다. “중간선거 패배로 ‘여소야대’ 상황에 놓인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공화당에서 몇명만 데려오면 되는데 뭘 고민하냐’고 하더라”, “한-독 정상회담 자리에서는 헬무트 콜 당시 독일 총리에게 비만의 이유를 묻더라…”. 가히 ‘기행의 달인’이었다. YS의 이런 기행에, 사사건건 의견대립을 빚는 외교부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의 의견 충돌로 문민정부의 외교는 최악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5월27일 중국 방문으로, 취임 3개월 만에 이른바 한-중-일 ‘3강 정상회담’을 마쳤다. 근데 중국 외교부의 결례가 심상찮다.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에 도착하던 그날까지,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는 현직 한국 대통령은 노무현이라고 되어 있었다. 친강(秦剛) 외교부 대변인도 이 대통령의 방중 당일 “한·미 군사동맹은 지나간 역사의 산물
[오마이이슈] ‘뒤빡’의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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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은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5월9일 영상자료원 내에 문을 연 한국영화박물관을 위한 영화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전시품 기증 캠페인을 벌입니다. 39번째는 고 김학성 촬영감독의 차남 김충남씨가 기증한 <왕자호동과 낙랑공주> 영화 이야기 책입니다.
<왕자호동과 낙랑공주: 사진으로 된 영화 이야기>는 김소동 감독의 1956년 영화 <왕자호동과 낙랑공주>를 이야기로 엮어 남향문화사에서 발행한 책이다. 첫 두 페이지는 영화의 캐스팅과 스탭 사진으로 할애했다. 영화 이야기는 매 페이지에 하나의 영화장면 스틸과 함께 마치 무성영화 시대의 변사 해설처럼 대사가 곁들여진 맛깔스런 문체로 펼쳐진다. 아래쪽에 그려져 있는 삽화는 영화 스틸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지면으로 옮겨졌지만 문체와 사진, 삽화를 통해 영상과 소리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구성이다. 마지막 페이지는 영화 제작에 대한 소개가 있으며, 200환에 판매되었다.
영화 &
[한국영화박물관 전시품 기증 릴레이 39] <왕자호동과 낙랑공주> 영화 이야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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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폴리 형사 컴백!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려는 스튜디오들의 손놀림이 바빠지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파라마운트가 에디 머피가 출연했던 인기 시리즈 <비버리 힐스 캅>의 4편 제작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에디 머피는 1984년 시작돼 1994년 3편까지 이어진 <비버리 힐스 캅>의 행동파 형사 액셀 폴리로 복귀할 예정인데, 각본이나 감독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파라마운트가 점찍은 감독 1순위는 현재 휴 헤프너의 전기영화 <플레이보이>의 각본 작업 중인 브렛 래트너. <트랜스포머>의 제작자인 로렌조 디 보나벤추라가 제작하며, 2009년 촬영에 들어가 2010년 여름 16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DVD 대여 다운로드 방식으로 전환 중
DVD 대여 시장이 달라진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영화 대여 서비스 블록버스터가 다음 달(6월) 점포 내에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에 직접 영화를 다운로드할 수
[해외단신] 왕년의 폴리 형사 컴백!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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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서울환경영화제 수상작 발표
제5회 서울환경영화제 국제환경영화경선 수상작이 발표됐다. 지난 5월26일 열린 국제환경영화경선 시상식에서 장편 대상은 앤 슬릭, 다니엘 번스타인 감독의 <구름이 걷힐 때>가 수상했다. 다국적 석탄회사들의 침입에 맞서 숲과 물을 지키려는 에콰도르의 산골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이 밖에도 단편 대상은 얀 반 덴 베르그 감독의 <침묵의 눈>이, 관객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은 야마다 가즈야 감독의 <푸지에>가 공동 수상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개설된 아베다 한국환경영화상 대상은 김혜원 감독의 <에덴>이 수상했다. 제5회 서울환경영화제는 지난 5월28일 폐막했다.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동백대상 <내 아버지의 살인자를 찾아서>
2008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가 라이 제이슨 감독의 <내 아버지의 살인자를 찾아서>를 동백대상작으로 선정하며 5월25일 막을 내렸다. <내 아버지의
[국내단신] 제5회 서울환경영화제 수상작 발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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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섭 서울예대 교수가 4기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누가 됐으면 좋겠다, 누구만은 절대 안 되기를 바란다, 누가 돼도 별 차이 있겠냐는 등 많은 기대와 불안으로 지켜보던 자리였습니다.
결과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십니까?
일단 본인 말대로 시장자유주의를 표방하는 분이 아닌가. 물론 극장 입장에서는 실무와는 거리가 있는 분이다 보니 오해를 하는 듯한 부분도 보인 게 사실이다.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대해서 볼 때) 극장 나름의 시각도 있고, 우리로서도 어쩔 수 없었던 일도 있다. 산업적인 시스템 자체가 불합리해서 나타난 것도 있다. 생각을 거듭하는 위원장이길 바란다.
_예전보다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할 것 같다는 극장관계자 A
특별히 지지하는 사람이 있었던 건 아니다. 다만 누구만은 절대 아니었으면 했던 건 있다. 결과를 놓고 볼 때 크게 우려스럽지는 않다. 과거 영진위가 잘한 건 독립영화지원밖에 없다고 하셨던 분이 아닌가. 무식하게 기존에 영진위가 해오던 정책을
[이주의 영화인] 영화계의 선택 2008! 만족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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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상 영화감독
“시나리오에 묻혀 살다보니 가끔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생각할 때가 있다. ‘난 영화를 하고 있다. 그래.’ 그러면서도 허전한 것은 왜일까? 그럴 때 시네마테크를 생각하게 된다. 결국 영화의 시작은 ‘본다는 행위’에서 시작되는 게 아닐까? 생각해보면 내가 영화의 길로 들어서도록 안내해준 곳도 시네마테크였고, 창작의 길이 막힐 때 길을 열어준 곳도 시네마테크의 영화들이었다. 지금은 사라져버린 ‘씨앙씨에’나 ‘문화학교 서울’의 콘트라스트 없는 빔 프로젝터의 화면들을 보면서 흥분하고 뒤통수를 맞은 듯했던 순간들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산다는 것은 각성하는 것이고 아직도 그럴 준비가 되어 있다. 게다가 그 화면이 흑백이든 컬러이든 리얼사이즈의 필름 화면일 때는 더 말해 무슨 소용 있을까? 시네마테크에 가는 길은 마음 설레는 길이다.”
[시네마테크 후원 릴레이 118] 영화감독 임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