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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편의 씨네21 추천작!
히어로즈 Heros
브뤼노 메를 | 프랑스 | 2007년 | 116분 | 오버 더 시네마
심장을, 귀를 조심해야 한다. 브뤼노 메를 감독의 장편 데뷔작 <히어로즈>는 깜짝 놀랄 함성으로 시작한다. 오락 프로그램 진행이 한창인 스튜디오에는 관객이 FD의 주문 아래 계산된 함성을 지르고 있고, 영화는 이를 1초 간격으로 짧게 편집해 보여준다. 이 함성은 이후 정체 불명의 소음이 되어 계속 스크린을 서성거리는데, 이는 주인공 남자 피에르의 일상을 쉬지 않고 따라다니는 환청이다. <히어로즈>는 코미디언 피에르의 납치사건을 소재로 했다. 사람들을 웃기고, 웃기기 위해 궁리하고, 그게 자신의 직업임에도 이 사실에 부담을 갖는 피에르. 6일이나 잠을 자지 못한 어느 날 그는 인내심을 넘어선 스트레스를 납치로 푼다. 평소 자신이 흉내내기도 했던 가수 클로비스 코스타를 어릴 적 살던 아파트에 가둔다. 영화는 이후 아파트에서 갈팡질팡하며 자신의 과
[제9회 서울국제영화제 가이드] 실험정신의 향연을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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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속 캐릭터) 악인 vs 선인
조금 얄밉게 말해볼까. 이중인격을 연기하는 살인범(<프라이멀 피어>)? 이건 사실 ‘자신이 천재임을 증명하고픈 꼬마 배우의 묘기대행진’을 위한 완벽한 레퍼토리일 뿐이다. 더듬거리는 말투로 눈을 조금 풀고, 입을 헤벌린 상태에서 눈을 뒤집고 욕을 내뱉는 모드로 순식간에 전환하면 그만 아닌가. 정작 중요한 건 그 이후다. 묘기는 결국 연기임을 증명해야 한다. 에드워드 노튼은 그걸 했다. 맷 데이먼에게 돌아간 역을 위해 보았던 <레인메이커>의 오디션에서 떨어지고, <로미오와 줄리엣> <타이타닉>으로 흥행가도를 달리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고사했던 역할로 이름을 알린 직후, 그는 피고인에서 변호사로 순식간에 자리를 바꿨다. 너무 심심하다는 이유로 자신을 찼던 약혼녀를 다시 받아들이는 뉴욕의 순정파 변호사(<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 그리고 평생 래리 플린트의 곁을 지켰던 정의로운 변호사
<인크레더블 헐크>의 에드워드 노튼이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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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멀 피어>의 마지막 장면,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깨달은 베테랑 변호사, 리처드 기어의 표정은 관객의 심정을 대변한다. ‘내가 어떻게… 이, 이런 초짜에게 당할 수가!’”
사뭇 평범한 스릴러 <프라이멀 피어>의 깜짝 반전은 실로 쇼킹했다. 모든 놀라움은 영문도 모른 채 누명을 뒤집어쓴 19살 소년에서, 세상 모두를 감쪽같이 속인 살인마로 변신한 27살 무명 배우의 공으로 돌려야 했다. 그로부터 12년. 오는 6월12일 개봉을 앞둔 <인크레더블 헐크> 속에서 에드워드 노튼은 헐크가 된다. 배우, 제작자, 시나리오작가, 감독, 심지어 편집자로 할리우드를 종횡무진하던 괴물 배우의 ‘인크레더블’ 변신 묘기가 절정에 이른 것일까. “극단의 존재들이 있다. 노튼은 톱날 위를 걸어온 배우다.”(2000년 4월 <타임>) 그가 걸었던 그 모든 톱날을 살피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대조법이 제격이다. 캐릭터로서, 배우로서, 영화인으로서, 두 얼굴의 사나이
[에드워드 노튼] 두얼굴을 가진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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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홍콩영화계에서 활동하는 액션고수들 중 홍콩 토박이는 드물다. 견자단은 원화평의 권유로 미국에서 건너왔다 할 수 있고, <포비든 킹덤: 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의 예성은 대만 출신이며, <살파랑>의 오경도 대륙에서 건너왔다. 그래도 역시 이연걸이 그랬던 것처럼 대륙 출신 ‘용병’들의 활약이 가장 대단했다. 이연걸과 함께 <소림사> 시리즈에 악역으로 출연했던 <황하대협>(1988)의 우승혜, 이연걸에 이어 <황비홍> 시리즈를 이어받은 조문탁, 이연걸처럼 앳된 외모로 그의 뒤를 이을 것 같았던 오경 등을 언급할 수 있다. 중국과 홍콩의 경계가 사실상 무의미한 현재, 아마도 그 마지막 세대는 주성치의 <쿵푸허슬>에 십이로담퇴를 구사하던 짐꾼으로 나와 환상의 발차기를 선보인 석행우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도화선>은 견자단, 예성, 석행우가 한자리에 만난 꿈의 프로젝트다.
1978년생인 석행우는 하남 숭산소림
[울트라 마니아] 100% 소림사 혈통! 석행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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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영화 때부터 걸작 SF영화를 만들어온 유럽과 달리 할리우드가 이 장르에 눈길을 돌린 건 1940년대 말부터다. 리얼리즘에 바탕을 둔 장르영화의 시기에 SF영화 같은 판타지가 자리할 곳은 없었다. 극장 관객이 줄어들면서 상황은 바뀌었는데, 영화사들이 찾아낸 묘수 중 하나가 SF영화였다. 핵무기가 개발됐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되고 정부가 공공연히 공산주의의 공포를 퍼뜨릴 무렵, 바야흐로 일상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기 시작한 과학은 두개의 얼굴로 비쳤다. 과학의 유익한 측면에 의지했던 사람들은 그 뒤로 두려운 무언가가 숨어 있을 거라고 짐작하기에 이르렀다. 그런 정서를 반영해 공포영화와 결합한 SF영화는 관객의 흥미를 끌었으며, 1950년대는 SF영화가 폭발한 시기로 기록된다. 게다가 작가의 아이디어와 저예산으로 꾸민 특수효과면 족했으므로 제작의 위험이 적다는 장점까지 있었다. B급 SF영화를 쏟아낸 영화사 가운데 유니버설사가 빠질 리 없었다. 일찍이 저예산 공포영화로 재미를 본 그
B급 SF영화의 진수를 한번에 만날 기회, <유니버설 고전 SF영화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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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도 없는 사슴이나 그리는 만화가. 어디선가 최규석이 스스로를 일컬은 표현이다. <경향신문>에 연재됐던 그의 히트작 <습지생태보고서>(2005)에는 만화과 대학생들의 궁색한 자취방에 뻔뻔하게 얹혀사는 닳고 닳은 사슴 ‘녹용이’가 등장한다. 뿔 없는 사슴만 그린 게 아니다. 최규석의 상업지면 데뷔작인 <공룡 둘리>(2003년 <영점프> 게재. 단편집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에 수록)는 초록빛 아기공룡을 추레한 국방색 파충류로 만들어 파란을 일으켰다. 성년이 된 서울의 둘리는 벌써 팔자주름이 깊게 패고 프레스에 마법의 손가락까지 잘린 이주노동자다. 또치는 매춘부가 됐고 도우너는 끌려가 해부된다. 친구들은 더 가까운 이익과 다급한 필요 때문에 서로를 저버린다. 현실에서 판타지를 길어내는 능력이 상상력이라면 판타지를 현실의 자갈밭에 기어이 끌어다놓는 이 징한 능력은 뭐라 불러야 할까. 하지만 진저리의 끝에서 독자들은 인정할 수밖
[김혜리가 만난 사람] 만화가 최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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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6월2일(월) 오후 2시
장소 서울 극장
개봉 6월19일
이 영화
형사 강철중이 6년만에 돌아왔다. 여전히 강동서 강력반에서 사고뭉치로 군림하고 있는 강철중(설경구)은 이제 생활고에 허덕이고 있다. 집 전세금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은행 대출까지 막힌 데다 외제승용차를 몰고다니는 산수(이문식)를 만나고 나니 일할 의욕이 뚝 떨어진 강철중은 경찰을 그만두겠다며 뗑깡을 부린다. 하지만 범죄의 세계는 그를 가만 놓아두지 않는다. 한 도축업자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그 도축업자를 살해한 고등학생 또한 교실에서 시체로 발견된 것. 그 배후에는 이원술(정재영)이 이끄는 조직폭력집단 거성이 존재한다. 고등학생들을 조직원으로 양성하면서 세를 넓히고 있는 거성을 타깃으로 삼은 강철중은 강력반으로 복귀해 엄 반장(강신일) 등과 함께 이들을 추적한다.
말말말
“여러분들이 이 영화에 대한 기사를 쓰고 난 뒤에 한국영화계에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설경구
“공공의
6년만에 돌아오다, <강철중: 공공의 적 1-1>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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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이
어릴적 사고로 시력을 잃은 바이올리스트 시드니 웰스(제시카 알바)가
드디어 각막 이식 수술을 받게 된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자기에게만 보이면서 공포에 시달리게 된다.
2002년 팽 브라더스 감독의 <디 아이>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제시카 알바의 호러퀸으로 변신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올 여름 첫 공포영화로 다가올 <디 아이>는 오는 6월 5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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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작 NEW] <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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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이 눈앞이다. <인디아나 존스 4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하 <인디아나 존스4>)이 주말동안 전국에서 8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밝힌 주말까지의 누적관객은 287만명. 개봉 첫 주 585개였던 스크린 또한 개봉 2주차에 와서 593개로 늘어났다. 이번 주 내로 전국3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2위는 <나니아 연대기 : 캐스피언 왕자>를 꺽고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이 차지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3만5474명을 동원했다. 이 밖에도 <88분><바디> <위 오운 더 나잇> <방울토마토>등 새로운 개봉작들이 10위 안에 진입하며 개봉 첫 주를 시작했다. 그럼에도 기존 작품의 기세가 눌리지 않는 형국이다. <아이언 맨>이 421만3457명을 기록했고, 말 그대로 ’끈덕지게’ 박스오피
<인디아나 존스4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전국 28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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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극장에서 영화<강철중:공공의 적1-1>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강우석 감독과 배우 설경구,정재영,강신일,김남길,연제욱이 참석하여, 다시 돌아온 영화<강철중:공공의적1-1>에 대한 궁금증과 새롭게 '공공의 적'으로 나타난 배우 정재영의 공공의 적 도전기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영화<강철중:공공의 적1-1>은 오는 6월19일날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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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놈만이 살아 남는다! 영화 <강철중> 기자간담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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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 테크닉 ★★
제시카 알바 노출지수 ★★
제시카 알바 안구건조 지수 ★★★★
또 한편의 아시아 호러영화 리메이크작이다. 그렇게 ‘일본’ 나카다 히데오의 <링>(1998)과 ‘타이/홍콩’ 팡 브러더스의 <디 아이>(2002)로 대표되는 아시아산(産) 호러영화의 대표작들이 차례로 모두 리메이크됐다. 고어 버빈스키 감독의 <더 링>(2002)과 마찬가지로 <디 아이> 역시 원혼을 찾아 떠난 여행이다. 구로사와 기요시의 <회로>(2001)를 리메이크한 <펄스>(2006), 미이케 다카시의 <착신아리>(2004)를 리메이크한 <원 미스드 콜>(2007)까지 더하면, 주로 일본 원작이 사랑받고 있는 이 호러 리메이크의 세계는 원작보다 한참 낮은 평가에 시달렸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디 아이> 역시 딱히 그런 비평적 흐름에서 벗어나 보이진 않는다.
어린 시절 사고로 시력
또 한편의 아시아 호러영화 리메이크작 <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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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 유우의 미모 지수 ★★★★★
섬마을 주민의 오지랖 지수 ★★★★
눈물 공감 지수 ★★
“엄마가 편지할게.” 이 말만 남기고 도쿄로 떠난 후키(아오이 유우)의 엄마는 정말 편지만 보낸다. 7살이었던 후키가 18살 여고생이 될 때까지 매년 생일이면 도착하는 엄마의 편지는 그리움만 더해놓는다. 14번째 생일날 배달된 엄마의 편지에는 “20번째 생일날 모든 걸 설명해주겠다”는 약속이 적혀 있었다. 마음 같아선 당장에 달려가고 싶지만 우체부인 할아버지와 다케토미란 섬에서 단둘이 살고 있는 후키는 할아버지의 반대로 섬을 나갈 수 없다. 할아버지를 위해 마늘장아찌를 만들고 죽은 아버지가 남기고 간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생활이 반복되던 어느 날, 후키는 가출을 감행한다. 도쿄에 가서 사진공부도 하고 엄마를 찾겠다는 생각에서다. 그러나 편지 겉봉에 찍힌 우체국 소인만으로 엄마를 찾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시간이 흘러 후키의 19번째 생일이 찾아온다. 어김없이 배달된 엄마의 편지에는 뜻밖
이와이 순지를 향한 지독한 짝사랑 <아오이 유우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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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시리즈 팬 만족지수 ★★★★
반전 지수 ☆
자막 때문에 웃을 확률 지수 ★★★☆
익숙한 음악이 눈보다 귀를 먼저 연다. TV시리즈 <섹스 & 시티>의 테마다. 반가워할 때쯤이면 멜로디는 바뀌고 스크린에는 뉴욕의 화려한 야경이 펼쳐진다. TV시리즈의 결말로부터 3년 뒤를 출발점으로 정한 영화는 기발하게, 그러나 따라가기엔 다소 벅찬 속도로, 그간의 줄거리를 정리한다. 칼럼니스트 캐리(사라 제시카 파커)는 시리즈 내내 만나고 헤어졌던 ‘미스터 빅’(크리스 노스)과 성숙한 연애를 진행 중이다. 미란다(신시아 닉슨)는 일하는 엄마로서 바쁘게 살고, 불임이었던 샬롯(크리스틴 데이비스)은 중국에서 입양한 딸 릴리와 행복하다. 사만다(킴 캐트럴)는 연하의 배우 남자친구와 할리우드로 떠났는데, 뉴욕에서의 삶이 그리워 미칠 지경이다. 이때 캐리가 빅과의 결혼을 발표한다. 신문 가십난은 그 소식을 전하느라 바쁘고 <보그>는 “웨딩드레스가 아름다울 수 있는 마지막 나
드라마의 후일담 혹은 팬서비스 <섹스 앤 더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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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들의 광신도 지수 ★★★★
매정한 아버지의 떫은 반응 지수 ★★★★
멜로드라마 지수 ★★
<더 킹>은 이제 막 군복을 벗은 남자의 모습에서 시작한다. 짧은 머리에 러닝 한장을 걸쳐입고 부대를 나온 그의 이름은 엘비스(가엘 가르시아 베르날)다. 사창가를 찾아 서둘러 일을 치르고 텍사스의 어느 마을을 찾아간 엘비스는 그곳의 명망 높은 목사인 데이비드(윌리엄 허트)에게 말을 건넨다. “우리 어머니가 당신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당황한 데이비드는 인상을 찌푸리며 말한다. “하필 주일에 찾아오다니… 오늘은 2부예배도 있는데….” 그의 말에 따르면 엘비스는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 실수로 만났던 여자”가 낳았고, 이 죄는 한참 전에 주님이 용서했다. 난생처음 만난 아버지의 냉담한 반응에 상처를 입은 엘비스의 증오는 곧바로 이복동생인 맬러리(펠 제임스)를 향한 애정으로 나타난다. 그러던 어느 날 맬러리의 오빠인 폴(폴 다노)이 그들의 관계를 눈치채고 엘비스를 협박한다. 엘비
초대받지 않은 손님의 복수극 <더 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