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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 바이러스의 창궐로 전인류가 사망하고 오직 한 사람만이 살아남은 세상을 그린 <나는 전설이다>가 7650만달러로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리처드 매드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 프랜시스 로렌스가 만든 이 영화는 악천후에도 관객동원에 성공해 지난 주까지 5주 연속 이어진 심각한 극장가의 가뭄에 단비가 됐다. <나는 전설이다>는 미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8개 국가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개봉했는데,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대만, 인도 등에서도 개봉 첫 주 1위를 휩쓸었다. 또한 2003년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이 세운 기록 7260만달러를 부수고 ‘12월 개봉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윌 스미스가 출연한 영화 중에서도 7번째 1위 개봉 영화가 됐다. 지난 해 같은 기간, 아들인 제이든 스미스와 함께 출연한 <행복을 찾아서>가 1위로 개봉한 뒤 1년만이다.
2위는 내년이면 데뷔 50주년을 맞는 다람쥐 밴
<나는 전설이다>, 박스오피스 전설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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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나는 전설이다> 재밌었던 게 더 나빠!
[헌즈다이어리] <나는 전설이다> 재밌었던 게 더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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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100자평
<황금 나침반>은 <반지의 제왕> 제작팀의 후속작품이니 만큼, 전작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반지의 제왕>을 봤을 때의 충격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스케일로 보나 상징성으로 보나, 아동용으로 밖에 보이지 않던 <해리포터 시리즈>에 비하면 훨씬 훌륭하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인간세계의 질서는 그대로 놔둔 채, 판타지를 소품 수준에서 다루고 있지만, <황금 나침반>은 인간세계의 질서를 상징적 차원에서 재구성해내기 때문이다. 영화는 어른들이 보기에는 정치, 종교, 과학 권력에 대한 비판의식이 흥미롭고, 아이들이 보기엔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확실히 되는 흥미진진 모험담이다. 때문에 가족끼리 보기에 아주 적당하다. 시각적으로도 동유럽-러시아 문화권의 광경이 대단히 이채로우며, '데몬'이라는 인간 영혼의 담지체가 색다른 설정으로 느껴진다. 한마디로 <반지의 제왕>을 재
[전문가 100자평] <황금 나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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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즉시공 시즌2>의 배우 신이와 함께 한 [Talk Talk Talk]인터뷰 현장!
"저도 정통멜로 연기 할 수 있거든요!"
통통튀는 재치와 순발력있는 애드립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신이!
그녀와의 진솔한 인터뷰 동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 보기' 버튼을 눌러 주세요.
[신이] 남다른 끼와 통통튀는 매력이 있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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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영화 <꿀벌 대소동>의 주인공 '베리'의 목소리를 연기한 유재석이
12월 14일에 열린 기자간담회 현장에 참석해
'연기'에 대한 관심과 주변 반응들을 이야기했다.
<꿀벌대소동>은 사고뭉치 꿀벌 '베리'가 벌집을 뛰쳐나와
인간세상의 여정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로,
유재석 특유의 재치넘치는 입담과 코믹한 목소리 연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영화로
내년 1월 8일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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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메뚜기가 아니라 꿀벌이에요” <꿀벌대소동>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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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튼 커처, 미셸 파이퍼
애시튼 커처(사진), 미셸 파이퍼와 사랑에 빠지다?! 커처와 파이퍼의 차기작 <퍼스널 이펙츠>(Personal Effects)는 여동생의 죽음에 복수하기 위해 어느 작은 마을을 찾은 한 남성이 그곳에서 만난 연상의 여성에게 사랑을 느낀다는 내용의 멜로물. 캐시 베이츠도 얼굴을 내비칠 예정이다. TV시리즈 <가디언> <하트랜드>를 연출한 데이비드 홀랜더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
미셸 윌리엄스
미셸 윌리엄스가 마틴 스코시즈 감독의 <셔터 아일랜드>에 캐스팅됐다. <미스틱 리버>의 원작자 데니스 루헤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연방요원 테디 데이얼스가 정신병원에서 탈출해 셔터 아일랜드로 도망친 살인범을 추적하는 이야기로, 테디 역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캐스팅된 바 있다. 윌리엄스는 테디의 아내로 변신한다.
메릴 스트립, 에이미 애덤스
악마는 앞치마를 입는다? 메릴 스트립(사진)과 에이미 애덤스가
[캐스팅] 애시튼 커처, 미셸 파이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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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들의 감독 러쉬?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헬렌 헌트가 ‘제19회 팜 스프링 국제영화제’에서 감독 데뷔전을 치룬다. 2008년 1월3일에 상영될 그녀의 연출작은 <덴 쉬 파운드 미>. 영화는 뉴욕에 사는 선생님이 중년의 위기를 맞는다는 이야기로 헬렌 헌트는 주인공 선생님을 연기한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열정과 애정>의 콜린 펄스, <왓 위민 원트>의 베트 미들러가 함께 출연하며 영화는 5월 미국에서 정식 개봉할 예정이다. 헬렌 헌트 외에도 이번 팜 스프링 국제영화제엔 커스틴 던스트의 <웰컴>, 이사벨라 로셀리니의 <그린 포르노> 등이 상영된다. 역시 여자의 무기는 변신인지도~.
[헬렌 헌트]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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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광 이발사에서 아메리칸 갱스터로? 조니 뎁이 마이클 만의 신작 <퍼블릭 에니미스>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동명의 논픽션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1930년대 초반 대공황에 신음하던 미국을 배경으로 갱스터와 그 뒤를 쫓는 FBI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조니 뎁은 당대의 가장 악명 높은 갱스터이자 거리의 로빈 후드로 통했던 존 딜린저를 연기할 예정이다. 연출과 제작을 겸임하는 마이클 만은 <스위니 토드>의 할리우드 프리미어 직전, 조니 뎁과 만나 전격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조니 뎁] 이렇게 잘생긴 공공의 적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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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K. 롤링이 <해리 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신작동화 <음유시인 비들 이야기>(The Tales of Beedle the Bard)를 공개했다. 롤링이 손으로 직접 쓰고 삽화까지 그린 이 책은 시중에 출간되지 않은 채 7권만 제작된다. 그중 1권은 자선단체 ‘칠드런스 보이스’의 기금 마련을 위해 경매에 부칠 예정. 경매가는 3만유로에서 시작된다. 나머지 6권은 <해리 포터> 시리즈와 인연이 깊은 이들에게 선물로 전달할 계획이다. <음유시인 비들 이야기>는 호그와트의 교장이었던 덤블도어가 헤르미온느에게 유산으로 남긴 책으로 이후 해리가 볼드모트를 죽이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조앤 K. 롤링] 희귀본이 될 <해리 포터>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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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 세번째 이야기: 여우계단>, <썸>에 이어 3번째 영화로 우리 곁으로 다가온
배우 '송지효'의 스포트라이트 인터뷰!
드라마 <궁>과<주몽>의 사극연기를 통해 연기의 깊이를 느낀 그녀 !
<썸>이후, 3년의 짧지 않은 휴식기간 동안 배우로서의 깨달음!
"<색즉시공 시즌2>는 저에겐 멜로영화 였어요~!"
그녀가 생각하는 미래의 배우'송지효'의 모습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배우 송지효가 직접 전하는 진솔한 인터뷰!
이 모든 인터뷰 내용을 생생한 동영상으로 만나보세요.
12월 24일까지 아래 댓글에 배우 송지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세요.추첨을 통해 배우 송지효의 친필 사인이 담긴
폴라로이드 사진을 드립니다.
당첨자는 커뮤니티 '씨네21 소식'에서 확인해 주세요.
[송지효] “한발한발 나아지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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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은 살아계셨다. 지난 12월9일, 중국 일간지 <현대쾌보>가 보도했던 홍금보의 사망설이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홍금보의 아들인 홍텐밍이 같은 날 오후 아버지의 사망설을 부인했으며, 다음날에는 중국 신문 <화시두스바오>가 홍금보와의 전화인터뷰 내용을 전했던 것. 이 인터뷰에서 홍금보는 “촬영을 기다리다가 베이징의 친구를 통해 나의 사망소식을 들었다”며 “홍콩, 유럽에 있는 친구들에게까지 1천여통의 확인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삼국지: 용의부활>을 촬영하고 있는 홍금보는 건강상에 어떤 문제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홍금보] 깜짝 놀랐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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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계셔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배우 황정순이 오는 12월17일 열리는 2007 여성영화인축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한다. 지난 1940년 연기에 입문한 황정순은 지금까지 영화와 연극, TV를 넘나들며 350여편의 영화와 200여편의 연극, 그리고 수십편의 드라마에 출연한 원로배우. 지난 2004년에는 뮤지컬 <팔도강산>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1972년 황정순 장학회를 설립한 뒤 현재까지 매년 후학들을 지원하고 있다. 여성영화인축제를 주최하는 여성영화인모임은 “여성영화인의 큰 숙제 중 하나는 부침많은 영화계에서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활동하여 살아남는 것”이라며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영화와 연극, TV를 넘나들며 ‘한국의 어머니’가 되어준 그녀의 열정과 성실함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한편, 공로상 부문 외에도 여성영화인모임은 나머지 7개 부문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에는 영화사 집의 이유진 대표가 선정됐다. “영화산업의 위기와 부진이 심각하게 제
올 한해 영화계를 빛낸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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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은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내년 5월 영상자료원 내에 문을 열 한국영화박물관을 위한 영화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전시품 기증 캠페인을 벌입니다. 열여섯 번째 기증품은 장남 김동원씨가 기증한 김기영 감독의 친필 수첩입니다.
“뭐야, 릴이 바뀌었잖아!” 잔뜩 긴장한 채 스크린 가득 펼쳐지는 이층 공간의 기괴함에 몰두해 있을 때였다. 갑자기 어디선가 극장을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영화가 끝난 뒤, 모두를 당황시켰던 그 소리의 주인공이 바로 영화를 만든 감독임을 알게 됐다. 착오가 생겨 필름 릴의 일부 순서가 바뀌었던 것. 1997년 부산에서 열린 김기영 감독 회고전에서 생긴 작은 에피소드였다. 한국영화에서 가장 기괴한 감각의 영화를 만들었고 현장에서도 수많은 에피소드를 남겼던 김기영 감독에게 사실 이쯤은 이야깃거리도 아니었지만 말이다. 이렇게 젊은 관객에게 재발견되었지만 김기영 감독은 다음해 6월, 갑작스러운 사고로 영영 우리 곁을 떠나게 되었다. 생각하면 죽
[한국영화박물관 전시품 기증 릴레이 16] 김기영 감독의 친필 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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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 철학아카데미 원장
“오늘날 영화는 여러 가지 점에서 중요한 매체의 역할을 하고 있으나, 그 특성상 자본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서울아트시네마는 이런 현실적인 맥락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실험적이고 순수한 영화들을 상영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 애호가들에게 각별한 장소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서울아트시네마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시네마테크 후원 릴레이 95] 철학아카데미 원장 이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