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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요원 잭 크로포드(제이슨 스타뎀)는 자신의 동료를 킬러 로그(이연걸)에게 잃고 복수를 결심한다. 그로부터 3년 뒤, 종적을 감췄던 로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벌어진 홍콩 삼합회와 일본 야쿠자의 전쟁 사이에 홀연히 나타난다.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로그는 삼합회 보스 창(존 론)의 집에 거주하면서 야쿠자 보스 시로(이시바시 료)의 명령을 따르며 두 조직 모두를 궤멸하려 한다. 한편, 크로포드가 이끄는 FBI팀이 이 동양 갱단의 전쟁에 뛰어들면서 상황은 더욱 극단으로 치닫는다.
역시 최고의 감상 포인트는 동서양을 대표하는 아날로그 액션 고수들인 이연걸과 제이슨 스타뎀의 대결이라는 점이다. <로미오 머스트 다이>(2000) 정도를 제외하면 할리우드 진출 이후 언제나 냉혈한의 모습으로 등장했던 이연걸은 여전히 ‘폼생폼사’의 자세로 임하고, <더 원>(2001)에서 이연걸과 조우하면서 액션연기에 눈뜬 제이슨 스타뎀은 이제 일어까지 구사하며 스티븐 시걸 흉내를 낸
이연걸과 제이슨 스타뎀의 대결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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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티지 포인트>는 첫 시퀀스에서 충격적인 사건을 보여준다. 스페인 살라망카의 마요르 광장에 차려진 연단 위에서 미국 대통령 애시튼(윌리엄 허트)이 두발의 총성과 함께 쓰러진다. 이어서 광장 멀리서 한번의 폭발음이 들리더니 광장의 연단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난다. 애시튼 대통령은 테러 종식을 위한 범세계적인 결의를 주도하고 있었다. 특히 이날은 서방과 중동의 평화회담이 열리는 날이었다. 결국 미국 대통령 암살은 이런 평화무드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어떤 세력의 주도면밀한 계획에 의한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이 영화는 ‘범인이 누구인가’라는 궁극의 궁금증을 향해 바로 달려가지 않는다. 영화는 초반 20분 정도의 상황을 TV중계라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여준 뒤 여러 명의 주관적 시점을 통해 이 거대한 사건을 재구성한다. 첫 번째 시선은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반즈(데니스 퀘이드)의 것이다. 대통령 경호원인 그는 애시튼을 저격하려는 자의 총탄을 대신 맞았던 경력의 소유자. 그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상투적인 묘사 <밴티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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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시작하면 관객이 마주하는 건 화장기 없는 한 여자의 얼굴이다. 주인공 캣(밀라 요보비치)은 애인인 알(앤거스 맥파디언)을 “잠자리에서 끝내주는 남자”로 소개한다. 알과 함께 불법총기 거래로 돈을 벌고 있는 캣은 언뜻 보기에 그의 마초적인 면모를 사랑하는 듯 보인다. 성추행에 가까운 그의 손길을 좋아하고, 좀도둑쯤은 한 주먹으로 쓰러뜨리는 그의 모습에 섹시함을 느낀다. 하지만 알의 엄마에게 그는 “낳지 말았어야 할 아들”이며, 알의 전 애인에게는 “자기가 가진 걸 돌보지 못하는 남자”다. 그러나 이어지는 또 다른 주변인의 인터뷰에 따르면 사실 캣 또한 얼굴만 예쁜 멍청한 여자는 아니다. 캣의 주변인들은 그녀를 “시한폭탄 같은 여자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악녀”라고 말한다.
<리벤지45>는 폭력적인 마초남성에게서 벗어나 자아를 찾으려는 한 여성의 복수극이다. 다른 남자에게 눈길을 주었다는 이유로 알에게 얻어맞고 머리카락을 잘린 캣은 자신의 성적 매력을 이용해 주변인들을
자아를 찾으려는 한 여성의 복수극 <리벤지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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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질거야>의 주인공은 감독과 관객이다. 호평에만 귀를 여는 이기적인 예술영화 감독과 지루하고 재미없는 작가주의를 못 견디는 단순한 관객이 그들이다. 주먹을 주체 못하는 다혈질적인 토니(울리히 톰센)는 자녀들과 <해리 포터>를 보려 했으나 표가 매진되는 바람에 다른 영화를 보게 된다. ‘걸작!’이란 홍보 문구가 붙은 영화 <살인자>는 ‘예술’이란 이름의 탈을 쓴 엉망진창 영화. 화가 난 토니는 극장에 환불을 요구하지만 거부당한다. 한편 클라우스 볼터(니콜라이 리 코스)는 자신의 3부작 중 2편이 전국관객 7명을 동원한 사실도 개의치 않고 제작자에게 3편의 제작 압박을 가한다. 볼터 감독의 신작은 어렵사리 진행되고, 토니는 급기야 감독의 영화 촬영장까지 찾아간다. 그곳에서 전신부상 사고를 맞게 된 토니는 감독에게 합의금을 뜯어내는 대신 “당신 영화의 대본과 연출에 내가 관여하게 해달라”고 요구한다.
수백만달러와 마약 봉지가 오가는 것만큼 이런
감독과 관객이 만났을 때 <터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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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길거리에 버려진 소년 팡시지에(주걸륜)은 무술을 하는 한 남자에게 발견돼 무술학교에서 자란다. 쿵후를 비롯해 다양한 무술을 몸에 익힌 그는 어느 날 우연히 거리에서 한 남자(증지위)를 만나는데 이 남자는 팡시지에의 손놀림을 눈여겨보며 그를 제일대학 농구부에 입단시킨다. 자신이 매니저를 자임하고, 팡시지에를 ‘고아의 부모를 찾기 위한 농구 열정’의 주인공으로 포장해 기자들에게 홍보한다. 제일대학 농구부에 들어간 팡시지에은 타고난 점프력과 슈팅 감각으로 주목받고, 세걸을 못마땅해하던 농구부 주장 정위(진백림)도 나중엔 세걸의 실력을 인정하기 시작한다.
<쿵푸덩크>의 컨셉은 명확하다. 주성치가 쿵후와 축구를 결합해 독특한 코미디 <소림축구>를 완성했듯 <쿵푸덩크>도 쿵후를 농구에 접목해 새로운 코믹스포츠물을 만들려 한다. 하지만 이 시도는 엉성한 이야기 위에서 완벽하게 무너진다. 영화는 팡시지에가 농구를 하게 되는 동기, 매니저 남자의 정체, 팡
쿵푸 소년의 농구경기 <쿵푸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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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사냥꾼 핀(매튜 매커너헤이)은 1715년 배와 함께 바닷속에 침몰한 것으로 알려진 스페인 왕비의 지참금을 추적하느라 수년의 세월을 허비하고, 결국 아내 테스(케이트 허드슨)에게 일방적으로 이혼당한다. 테스가 억만장자 나이젤(도널드 서덜런드)의 요트에서 일하며 새 출발을 꿈꾸던 중, 핀은 보물의 행방을 알려줄 접시 조각 하나를 발견한다. 자금을 지원해줄 사람을 찾아 나이젤에게 접근하던 핀은 테스와 재회하고, 보물과 함께 그녀의 마음까지 얻으려 애쓴다. 하지만 가창력보다 뒷골목의 총잡이로 악명 높은 래퍼 빅 버니(케빈 하트)가 보물을 뒤쫓기 시작하면서 핀의 계획은 수습할 수 없이 틀어지기 시작한다.
<사랑보다 황금>은 크게 세 갈래로 구성됐다. 보물 찾기, 핀과 테스의 로맨스, 나이젤이 불화하던 딸 젬마와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이 바로 그것이다. 다시 말해, 어드벤처와 로맨틱코미디, 가족드라마를 전부 아우르고자 한다는 뜻인데, 욕심이 지나친 나머지 결과적으로 어느 것
이혼 남녀의 보물 찾기 재결합 <사랑보다 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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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의 하늘에 별이 떴다. 10년 동안 같은 자리에 앉아 있던 승룡(차태현)의 눈에 지호(하지원)가 보인 것이다. 그들의 재회로 시작한 영화 <바보>의 이야기는 원작인 강풀의 <바보>와 ‘싱크로율 100%’다. 10년 넘게 피아노만 친 지호는 갑자기 건반 앞에서 움직이지 않는 자신의 손에 좌절하고, 승룡의 동생인 지인(박하선)은 바보인 오빠를 부끄러워한다. 승룡의 친구인 상수(박희순)는 건달로 살아야 하는 처지에 한숨을 쉬고, 상수의 가게에서 일하는 희영(박그리나)은 자신을 옭아매는 악덕업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런데 유일하게 그들보다 모자란 바보 승룡에게만 아무런 문제가 없다. 언제나 같이 놀아주는 친구도 있고, 동생을 지켜볼 수 있는 자리에서 동생을 위해 돈을 벌 수도 있고, 그토록 그리워하던 지호까지 돌아왔다. 게다가 그는 “항상 웃고 살아라”는 엄마의 가르침을 잊지 않는 순수한 바보다.
<바보>는 <아파트> 이후 강풀의
그 모습 그대로 영화로 재현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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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루마니아 혁명 2년 전”이라는 작은 글씨체의 자막이 지나고 <4개월, 3주… 그리고 2일>의 첫 장면이 시작되면, 젊은 여자가 화면 안 침대에 걸터앉아 있다. 카메라 바깥에서 다른 여자가 그녀에게 “고마워”라고 말한다. 무엇이 고맙다는 말인가. 화면 속의 여자는 화면 밖의 여자가 고마워할 무언가를 해주기로 영화가 시작하기 직전 약속한 모양이다. 대학 기숙사의 룸메이트 가비타(로라 바질리우)가 오틸리아(안나마리아 마링카)에게 고맙다고 말한 것이다. 둘은 많이 분주하다. 담배, 비누, 돈 등을 챙겨야 한다고 정신없이 서두르면서도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노트를 가져가야 할지를 걱정한다. 둘은 도대체 어딜 가려는 걸까. 오틸리아는 남자친구에게 급히 돈까지 빌리고, 아마 지상에서 가장 불친절해 보이는 호텔 두 군데를 들러 그중 한곳에 겨우 방을 마련한다. 그들은 도대체 여기서 무엇을 하려는 건가.
<4개월, 3주… 그리고 2일>은 이렇게 아무 드러냄없이
루마니아의 어느 밤 <4개월 3주 그리고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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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파리의 공항이다. 끝은 서울의 집이다. 그 사이 계절은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들었다. 감독은 ‘화가 김성남의 34일의 감정 기록’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그러니까 그 남자는 파리의 길 위에서 시간을 보내다 결국 아내가 있는 집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의 두달간의 여정은 그 자체가 긴 꿈 같다. 하지만 그는 정녕 귀환한 것일까? 집에 돌아온 그가 지난 한달간의 기묘한 꿈에서 마침내 깨어났는지, 집으로 돌아온 사실이 행여 또 다른 꿈은 아닌지, 혹은 집에 와서 그가 꾼 꿈은 무엇을 보여주고자 함인지 잘 모르겠다. 아내는 돌아온 남편이 잠을 자며 다른 여자의 이름을 부르자, “그건 꿈 아니야”라고 다그친다. 남자는 “그건 그냥 꿈이야”라고 대답한다. 꿈과 꿈이 아닌 것 사이. 혹은 몽상과 이상 사이. <밤과 낮>은 그 ‘사이’에 있으며, 이 영화를 본다는 것은 160분 동안 그 ‘사이’를 함.께. 흐른다는 것이다. 이 여행은 행복하고 두렵다.
홍상수의 영화는 대체로 길 위
김성남씨의 감정 여행 <밤과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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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해주실래요?
<한겨레>에서는 편집국장을 뽑을 때마다 그렇게 묻는다. 대표이사가 편집국을 총지휘할 수장 후보를 지명해 발표한 뒤, 기자들에게 찬반 의사를 묻는 절차다. 이른바 ‘편집국장 임명 동의제’. 편집국장 후보는 자신의 언론관과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생각, 앞으로 지켜나갈 보도의 방향과 원칙 따위를 공개적으로 밝힌다. 더불어 기자들에게 ‘청문회’를 당한다. 이 자리는 그야말로 심층 기자회견장이 된다. 기자들은 세밀한 부분까지 질문하며 검증의 칼을 들이댄다. <한겨레>에서는 2008년 2월, 그러니까 이달 말에 그 ‘이벤트’가 벌어질 예정이다. <경향신문> <중앙일보> <오마이뉴스> 등에서도 채택 중인 제도다. 일방적인 임명제와 직선제 양쪽의 폐해를 모두 비껴가면서 편집국장 선출의 정당성을 꾀하려는 의도이리라.
만약 새 학기를 앞둔 초·중·고교에서도 그걸 따라한다면 어떻게 될까. ‘담임교사 임명 동의제’를 상상해본다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선생님 심층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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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사람들은 벼를 심고, 베트남 사람들은 벼를 수확하며, 라오스 사람들은 벼가 자라는 소리를 듣는다. 어디선가 주워들은 이 문장 하나가 심장에 꽂혀버렸다. 그래서 가방을 쌌다. 2008년 구정 합본호를 업고 찾아온 첫 휴가의 행선지는 참으로 단순하고도 막연한 동기로 결정됐다. 물론 달뜬 얼굴로 더듬더듬 “그러니까, … 벼가 자라는 소리를 듣는대” 말했을 때 돌아오는 반응은 대체로 ‘그래서 어쩌라고’에 가까웠지만. 라오스 땅에 떨리는 첫발을 딛는 순간, 비엔티엔 공항은 국수 가락처럼 늘어진 줄로 응답했다. 여행자들에게 도착 비자를 발급해주는 직원은 단 한 사람. 넉넉한 인상의 그분은 매우 여유롭게 일을 처리했고, 한국이었다면 계란 투척이 이루어졌을 속도로 간신히 입국 수속을 마쳤다. 수도임에도 시내에는 차가 그리 많지 않았다. 신호등 색깔이 바뀌기를 하염없이 기다리던 중 다수의 신호등이 수동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즉, 도로변 한 지점에 담당자가 상주하면서 행인이 나타나면 버튼을
[오픈칼럼] 라오스의 리듬에 몸을 맡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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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훌륭한 요리사는 ‘시장기’라고 한다. 거기에 추억이 가미되면 ‘맛의 기억’은 오래도록 저장된다. 할머니와 단둘이 서울 변두리, 신주택지로 막 개발되던 농촌 마을의 빈집에서 살던 어린 시절의 한때― 그 동네엔 집이 여섯채 있었는데 우리를 포함해 두 가구만 사람이 살고 있었다― 할머니가 끓여준 고추장찌개의 맛을 잊을 수 없다. 옆 마을 밭에서 사온 양파 조금과 고추 조금 그리고 감자 조금이 전부인, 양파와 감자가 흐물거리도록 푹 익어 걸쭉해진 찌개, 목소리 예쁜 여자아이가 부른 <아빠의 얼굴>이 어린이방송 시그널음악으로 들릴 때 반찬도 없이 거의 매일 찌개 하나만으로 저녁을 먹었다. 막 사춘기를 맞은 소년의 설렘이 할머니의 찌개 맛 속에 반찬처럼 어우러져 마음속 어딘가에 아련한 추억으로 저장되어 있다.
내 마음속의 영화도 ‘정신의 시장기’와 얽히면서 추억으로 저장된 여러 편이 여전히 회상의 힘을 받아 생생한 기억으로 불끈거린다. 고3 예비고사를 끝내고 대학입학원서 값
[내 인생의 영화] <신설국> -김진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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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영화 <슈퍼맨>보다 차라리 ‘SK텔레콤 광고-영웅 편’에 가깝다. 아버지, 소방관, 의사와 간호사 등이 슈퍼맨, 배트맨, 마루치 아라치 등으로 병치되고, 마지막 전철을 미는 사람들 위로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영웅입니다”라는 자막이 깔리는 그 광고 말이다. 영화의 메시지는 몇초짜리 광고로 축약될 만큼 간명하다. 그러나 이 영화의 정치성은 그리 간단치 않다. 극중 PD가 만들어왔다는 다큐멘터리류의 ‘휴머니즘’을 추구하는 영화가 아니라, 가장 노골적으로 정치색을 드러내는 선동영화이자 현재 남한사회 진보진영이 추구해야 할 노선을 분명히 제시하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1. ‘사소한’ 것과 ‘거창한’ 것? 비정치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으로!
변성찬은 그를 슈퍼맨으로 만든 원인에 비해 그의 일들이 지나치게 사소하거나 지나치게 크다고 지적하였고(전문가 100자평), 김혜리 역시 “뭔가 거창한 원인이 필요하다는 강박”(<씨네21> 639호
[영화읽기] 휴먼드라마가 아니라 진보적 정치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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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듯한 스릴러를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보통의 스릴러라면 수수께끼에서 시작하는 게 일반적이다. 어느 날 갑자기 주인공에게 위기가 닥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쫓긴다든지 누명을 뒤집어쓴다든지 이상한 음모에 휘말려드는 것이다. 여기서 긴장을 자아내는 것은 우선 수수께끼의 정체다. 주인공의 과거에는 무엇이 있을까, 악당의 정체는 무엇일까 등을 상상하는 관객에게 아슬아슬한 에피소드들이 계속해서 제시된다. 수수께끼에 많은 것을 의존하여 마지막 순간까지 관객의 긴장을 유지해가는 것은 일반적인 스릴러의 공식이다. 최후의 반전에 집착하는 것도 그런 이유고. 하지만 스릴러는 수수께끼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이야기의 앞뒤가 잘 맞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서서히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는 중반 이후에 긴장감이 풀리지 않도록 교묘한 장치들을 적절하게 배치해야 한다. 스릴러를 만드는 것은 고도로 계산된, 그러면서도 감각적인 연출이 뒷받침되어야만 제대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세밀한
[영화읽기] 추격자의 절박함에 대한 깊은 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