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유명 영화제들의 기간을 열흘에서 열하루로 정한 것은 누구인가?
이런 얘기가 다시 불거져나온 곳은 최근의 베를린영화제(2월7~17일)에서였다. 올해의 베를린영화제는 특히 어느 시기고 간에 좀처럼 활기를 느낄 수 없었으며, 끝날 때쯤에는 힘이 다한 운동선수처럼 헉헉거렸다.
기자 입장에서 보자면, 베를린은 2월12일 화요일 날 홍상수의 <밤과 낮>과 마이크 리의 <해피-고-러키>가 경쟁부문에서 상영된 오후쯤 해서 끝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엇갈린 반응을 받았고- 대체로 호의적이었으나 너무 긴 게 아닌가 하는 반응이었다- 리의 즐겁고 멋진 영화는 늦게나마 영화제를 빛냈다. 그러나, 그날 오후, 미국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인 에롤 모리스의, 바그다드 아부 그라이브 감옥에서의 잔학행위를 다룬 <관리운영규정>의 프레스 스크리닝에서는 대부분 실망했으며, 다음날 아침 야마다 요지의 지루했던 <카베이-우리 어머니>의 상영 이후에 영
[외신기자클럽] 영화제들이여, 몸집을 줄여라
-
<스텝업> 3편, 3D 실사 제작
춤에 청춘을 맡긴 젊은이들을 그린 영화 <스텝업>이 1편과 2편의 성공에 힘입어 3편 제작계획을 내놨다. 디즈니의 공격적인 3D 전략에 따라 <스텝업3>(가제)는 3D 실사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2편의 메가폰을 잡은 존 추가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올라 있다. 디즈니의 <스텝업>(2006), <스텝업2: 더 스트리트>(2008)는 각각 2100만달러, 2870만달러라는 예상을 뛰어넘는 개봉수입으로 흥행을 기록해 시리즈로 만들어질 수 있었다.
냉전 종식시킨 정상회담, 스크린으로
리들리 스콧 감독이 아이슬란드로 카메라를 가져간다. 리들리 스콧의 관심을 사로잡은 이야기는 1986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구소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으로, 감독은 이 회담을 두고 “냉전 종식의 역사를 만든 만남”이었다며, “그들이 그 자리에서 무엇을 했는지 알리고
[해외단신] <스텝업> 3편, 3D 실사 제작 外
-
파업도 끝났으니 이제는 서서히 달력에 빨간줄을 칠 때다. 작가 파업의 여파로 개봉작들의 스케줄을 확정짓지 못했던 미국 스튜디오들이 파업 종결을 맞아 일제히 2009년과 2010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비교적 비수기인 4, 5월부터 각 스튜디오의 야심작들은 일대 전쟁을 치를 예정. 디즈니는 슬리퍼 히트작 <와일드 혹스>의 속편인 <올드 독스>(Old Dogs)를 2009년 4월10일에 개봉할 예정이고, <한나 몬타나 무비>(The Hannah Montana Movie)는 5월1일에 이십세기 폭스의 <엑스맨: 울버린>(X-Men Origins: Wolverine)과 맞붙는다. 거기에 파라마운트가 제작하는 J. J. 에이브럼스의 <스타트렉>, 워너브러더스의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 <터미네이터4>가 가세하면서 2009년 5월 북미시장은 일대 격돌이 벌어질 전망이다. 여름 시즌이 시작되는 6월
미국 스튜디오들, 야심찬 내년 라인업 공개
-
이제, 4편이 온다. ‘본’ 시리즈와 <터미네이터>가 나란히 시리즈 후속편의 윤곽을 드러냈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9억5천만달러를 벌어들인 본 시리즈는 “함께 일할 수 있어야만 참여하겠다”고 입을 맞춰온 맷 데이먼과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소원대로 재결합하게 되면서 4편 제작이 공식화됐다. 하지만 실제 촬영을 언제쯤 시작하게 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현재 이라크를 배경으로 한 <그린 존>을 함께 작업 중인 맷 데이먼과 폴 그린그래스가 이미 다른 영화들로 일정이 가득 차 있기 때문. 데이먼은 스티븐 소더버그의 <인포먼트>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휴먼 팩터>에 출연을 앞두고 있고, 그린그래스 또한 베트남전쟁을 조명하는 <They Marched into Sunlight>를 차기작으로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본 시리즈가 막강한 흥행 파워를 자랑하는 만큼, 다른 프로젝트들을 제치고 우선 순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What's Up] 4편의 급습
-
-
아카데미 시상식의 TV시청률이 39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닐슨미디어리서치가 조사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24일 오후 8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미국 현지시각) 3시간여 동안 <ABC>를 통해 생중계된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전미에서 2110만 가구, 평균 3200만명의 시청자가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약 20% 하락한 이 시청률은 시청자 수로 따질 경우 1974년 이후 34년 만에 최악이며 가구 수로는 1969년 이후 39년 만에 최악의 수치다.
이에 대해 뉴욕의 한 미디어리서치 관계자는 흥미로운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호라이즌 미디어그룹의 브래드 애드게이트는 <블룸스버그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후보에 오른 영화들이 영향을 좀 끼쳤을 것”이라며 작품상 후보에 오른 영화들(<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데어 윌 비 블러드> <마이클 클레이튼> <주노> <어톤먼트>)이 모두
낮은 시청률은 작품상 후보 탓?
-
윌 페럴의 세번째 스포츠 코미디 <세미-프로>가 3월 첫째주 미국 극장가의 선두로 떠올랐다. 카 레이싱을 소재로 한 2006년 <탈라데가 나이츠: 리키 바비의 발라드>, 아이스 링크 위에 남성 2인조 피겨를 선보인 2007년 <블레이즈 오브 글로리>에 이은 3연속 1위 데뷔다. <세미-프로>의 소재는 미국인들이 가장 흔하게 접하는 스포츠인 농구로, 영화에서 윌 페럴이 맡은 역할은 만년 꼴등 팀의 대범한 구단주로 미국 농구협회에서 쫓겨난 팀을 국제 농구협회에 가입해 전작들 처럼 편법과 적법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밟으며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코미디다. 소재는 친숙했지만 그 만큼 관객을 끌지는 못했는데, <탈라데가 나이츠: 리키 바비의 발라드>가 4700만달러, <블레이즈 오브 글로리>가 3300만달러의 개봉기록을 각각 세운 데 비해, <세미-프로>의 개봉성적은 1530만달러에 그쳤다. 전작 2편이 PG-13(13
윌 페럴의 농구 코미디 <세미-프로> 1위 데뷔
-
웬 호들갑이냐는 말을 들을지 모르겠다. ‘지금 미국영화’라는 특집을 3주 연속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사태를 지나치게 과장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 <데어 윌 비 블러드>를 보고 난 뒤, 이런 특집을 해야 할 때라는 확신이 생겼다. 두 영화가 훌륭하다는 얘기는 들었을 테고 나는 조금 다른 측면에서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 들었다. 그것은 두 영화가 택한 엔딩 때문이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보고 나온 관객 사이에선 “이게 뭐냐?”는 웅성임이 있다는데 아마 <데어 윌 비 블러드>를 봐도 마찬가지 반응이 나올 것 같다. 꼭 해피엔딩이 아니어도 할리우드 엔딩이라 부를 만한 것이 있는데 두 영화는 그것을 배신한다. 아무리 비극이어도 있게 마련인 카타르시스가 없는 것이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악당은 끝까지 살아남고 <데어 윌 비 블러드>는 선언하듯 갑자기 끝난다.
[편집장이 독자에게] 지금 미국영화를 말하는 이유
-
문제 하나. 오슨 웰스 감독의 <시민 케인>에서 극중 케인이 남긴 수수께끼 같은 유언은 무엇인가? 문제 둘. 촬영기술 테크닉의 하나로 원형의 형태를 만들어 점차 그 사이즈가 작아지면서 화면 속의 어떤 물체나 인물만 보이게 만드는 것은? 과거 PC통신 채팅방에서 밤새워 몰입하던 ‘영퀴’도 아니고, <씨네21>의 입사시험 기출문제도 아니다. 오늘 5월 전주에서 열릴 제1회 ‘영화검정시험’의 예시문항이다.
전주시에 있는 전주정보영상진흥원이 일본의 영화전문지인 <키네마준보>와 협약해 만든 이 시험은 영화역사, 작품, 감독, 배우, 영화용어, 흥행 관련 데이터 등 영화 전반에 관한 지식을 평가하는 것으로 주최쪽은 참가자의 성적을 1급에서 3급까지 등급별로 나누어 영화전문사 자격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말 그대로 기능사 자격증처럼 영화에도 전문가를 인증하는 자격증시험이 생기는 것이다.
문제은행 만들고 한·일 영화검정위원회도 조직 예정
이 시험은 <
[쟁점] 영화 골든벨을 울려라~!
-
“아직도 지구다.” 봉천동 한 아파트의 802호가 입구부터 수선스럽다. 출연배우, 스탭들이 벗어놓은 신발은 신발장을 채우고도 넘쳐 아파트 복도까지 흘러나왔고,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 크레인은 발 디딜 틈이 없는 거실을 반으로 잘라 구역을 나누어놓았다. 촬영시 있어선 안 될 곳과 있어도 괜찮은 곳.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진 지난 2월12일, 실내 촬영이라곤 하지만 아파트 한 세대를 빌려 마련된 <지구에서 사는 법>의 현장은 녹록지 않았다. 조명을 위해 열어놓은 베란다 창문으론 세찬 바람이 조금씩 불어왔고, 넘쳐나는 신발들로 어쩔 수 없이 열어놓은 현관문 사이에서도 바깥의 차가운 공기가 들어왔다. 불이 꺼져 어두운 방 한쪽에서 모니터를 지켜보던 안슬기 감독은 조용하지만 끈기있는 목소리로 ‘다시’를 여덟, 아홉번 주문하고 있었다. 아직도 같은 장면이다.
<지구에서 사는 법>은 <다섯은 너무 많아> <나의 노래는> 등을 연출했던 안슬기 감독이
있잖아요, 비밀이에요
-
조한선의 <씨네 21> 표지 촬영 현장과 영화<마이 뉴 파트너>에 관한 인터뷰 영상입니다.
영상 중간에 배우가 직접 내는 돌발퀴즈가 있습니다.
재미있는 퀴즈도 풀고 배우가 주는 선물도 받아가세요.
정답은 2008년 3월 16일까지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당첨자는 커뮤니티 '씨네21 소식'에서 확인해 주세요
동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 보기> 버튼을 눌러 주십시오.
[조한선] “술도, 싸움도, 욕도 하고 싶은 나이”
-
윌 페럴의 세번째 스포츠 코미디 <세미-프로>가 3월 첫째주 미국 극장가의 선두로 떠올랐다. 카 레이싱을 소재로 한 2006년 <탈라데가 나이츠: 리키 바비의 발라드>, 아이스 링크 위에 남성 2인조 피겨를 선보인 2007년 <블레이즈 오브 글로리>에 이은 3연속 1위 데뷔다. <세미-프로>의 소재는 미국인들이 가장 흔하게 접하는 스포츠인 농구로, 영화에서 윌 페럴이 맡은 역할은 만년 꼴등 팀의 대범한 구단주로 미국 농구협회에서 쫓겨난 팀을 국제 농구협회에 가입해 전작들 처럼 편법과 적법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밟으며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코미디다. 소재는 친숙했지만 그 만큼 관객을 끌지는 못했는데, <탈라데가 나이츠: 리키 바비의 발라드>가 4700만달러, <블레이즈 오브 글로리>가 3300만달러의 개봉기록을 각각 세운 데 비해, <세미-프로>의 개봉성적은 1530만달러에 그쳤다. 전작 2편이 PG-13(13
윌 페럴의 농구 코미디 <세미-프로> 1위 데뷔
-
[헌즈다이어리] <4개월, 3주...그리고 2일> 인류 최고의 발명품은?
[헌즈다이어리] <4개월, 3주...그리고 2일> 인류 최고의 발명품은?
-
지난 2월 28일 2시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누구세요?>(극본 배유미ㆍ연출 신현창)드라마 제작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누구세요?>의 출연진들(강남길,박지영,윤계상,아라,진이한)과 연출 신현창PD, 제작을 맞은 sidus HQ 장진욱 본부장이 함께했다.
휴먼멜로 드라마인 <누구세요?>는 왕재수 냉혈 기업사냥꾼(윤계상)의 몸에 더부살이(빙의)하는 어리버리 아빠영혼(강남길)의 딸과 함께하는 이승에서의 마지막 49일을 소재로 다룬 드라마이다.
윤계상은 "차가운 모습을 연기하기가 더 어렵다. 강남길 선배님이 자신이 연기를 녹화한 테이프를 주셔서 손일건이 빙의된 후의 모습을 연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또한 10대 소녀시절 청소년드라마‘반올림’으로 교복을 입고 데뷔한 소녀‘아라’에서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첫 성인연기에 도전하니 대학생의 첫 선물과 같이 고마운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남다른 드라마에대한 애정을 보였다.
3월
윤계상, 아라 주연 TV드라마 <누구세요?> 제작보고회 현장!
-
한 주간에 개봉되는 영화를 엄선하여 관객들에게 질문하는 [개봉작 출구조사]
이번 주에는 2월 28일에 개봉한 <4개월,3주...그리고2일>,<밤과 낮>을 보신 관객분들에게
솔직담백한 영화평을 들어 봤습니다
이번 씨네큐브에서 <4개월,3주...그리고2일> 4회, <밤과 낮>5회
각각 전 회차를 걸쳐 조사하였습니다.
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촬영에 협조해주신 씨네큐브 관계자분들과
인터뷰에 응해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출구조사] <4개월, 3주… 그리고 2일>, <밤과 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