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개봉을 앞둔 여배우 A양의 ‘다소 험난한’ 일주일. 월요일에는 <야심만만>에서 자신에게 대시한 남자연예인들의 이니셜을 밝히고, 화요일에는 <상상플러스>에 나가 몸 개그를 펼친다. 수요일은 가장 마음을 굳게 다잡아야 하는 날. <무릎팍도사>의 질문공세에 어쩔 수 없이 과거 스캔들의 진상을 밝혀야 하지만, 자신이 스타로 거듭나기까지 어떤 고충을 겪었는지를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리는 센스도 그녀는 잊지 않는다. 이어 목요일에는 <해피투게더>의 사우나를 찾아 노래를 부르며 땀을 빼고, 금요일에는 <놀러와>에서 주변 연예인들의 뒷담화를 늘어놓는다. 이쯤 되면 지난 1주일 네이버 검색순위 1위는 단연 A양의 차지다. 그녀가 출연한 오락프로그램을 중계한 인터넷 뉴스의 댓글 창에는 칭찬보다 욕설이 가득하지만 A양은 뿌듯하다. 뒷말이야 어찌됐든 적어도 제작사 대표에게 영화홍보에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유세는 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홍
[영화홍보-오락프로그램 밀월] 영화마케터들이 터놓는 영화홍보와 오락프로그램의 달콤 쌉싸름한 관계
-
미녀배우 A양의 인터뷰를 앞둔 K기자. A양의 인터뷰가 담긴 지난 기사들을 훑으며 질문지를 작성하던 그는 최근 A양이 출연한 오락프로그램을 시청한다. 언제부턴가 오락프로그램은 그의 인터뷰 준비에 만족스러운 마침표를 찍곤 했다. 영화홍보에 나선 배우들이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해 스타로 발돋움하기까지 겪은 어려움들, 연애사, 스캔들의 진상, 심지어 그들의 인맥까지도 털어놓기 때문이다. 밤새워 섭렵한 오락프로그램들 덕분에 질문지에 몇개의 항목을 덧붙인 K기자에게는 갑자기 사소한 궁금증이 샘솟는다. 도대체 오락프로그램이 영화홍보에 어떤 도움이 되기에 배우들이 자신의 사생활을 저리도 기꺼이 까발리는 걸까. 혹시 어느 세계나 그러하듯 오락프로그램 제작진과 영화마케터들 사이에 기싸움이 벌어지지는 않을까. 그래서 K기자는 “앞으로도 방송사에 매달려야 하는 처지”인 영화마케터들의 무기명 뒷담화를 통해 그들의 세계를 훔쳐보기로 했다. 도대체 오락프로그램과 영화마케터들이 공존하는 세계는 어떤 논리로 움직이
[영화홍보-오락프로그램 밀월] 쇼를 하면 관객이 꼬인다!?
-
그는 과묵했다, 는 어느새 엄태웅을 다룬 각종 매체의 인터뷰 기사에 가장 자주 출몰하는 문장이 되어버렸다. 성큼 걸어와 인사를 건넬 듯 수더분한 인상과 달리 그는 내성적이며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엄태웅이 연기한 국가대표팀 코치 안승필은 기름진 낯으로 ‘선진국형 훈련 시스템’을 주창하며 독단과 오만을 앞세우는 인물이다. 영화의 주역인 여자 선수들에 비해 주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듯도 싶지만, 경기장 안팎의 드라마를 직조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부활> <마왕> 등 드라마 속 선굵은 역할로 ‘엄포스’라는 별명을 선사받은 엄태웅은, 최근에는 그 이름이 전하는 진중한 무게감을 잠시 덜어낸 듯하다. <내 사랑>의 프리허그 운동가로 얼굴 가득 서글서글한 미소를 품더니,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는 <가족의 탄생>에서 보여주었던 헐렁한 유머가
[엄태웅] 조금씩 천천히 변하고 싶다
-
김정은이 연기하는 레프트백 김혜경은 대표팀에서 가장 이성적인 선수다. 일본에서 실업팀의 감독 겸 선수로 뛰다 대표팀의 감독대행으로 불려온 김혜경은 곧 경질되지만, 명예회복을 벼르며 끝까지 선수로 대표팀에 남는다. 협회는 그녀의 이혼 경력을 문제삼기도 하고, 신임감독 엄승필은 자신의 옛 남자친구라 껄끄럽기도 하지만 좀체 흔들리지 않는다. 빚에 쪼들려 전전긍긍하는 친구 한미숙 등과 비교하자면, 대표팀 내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넉넉한 선수이긴 하지만 그녀 역시 남모르는 슬픔을 안고 살아간다. 어쩌면 그 슬픔은 핸드볼에서만큼은 최고가 되고 싶다는 욕망과 겹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평생 라이벌이자, 넘지 못할 벽이었던 미숙을 이기기 위해 언제나 2배의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었던 그녀가 어느덧 세월이 흘러 미숙을 보듬어주는 처지가 된다. 선수로서의 경쟁심도 이제는 모두 하나가 되기 위한 눈물과 우애로 변한다. 그렇게 혜경은 강한 여자다. 지금껏 김정은이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강한 사람이다.
[김정은] 무엇을 하느냐보다 누구와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
-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문소리는 선택의 순간에 자주 놓인다. 빚에 좇기는 남편과 핸드볼 코트 사이에서, 자신을 위해 돈을 모아준 친구의 우정과 얼마 남지 않은 자존심 사이에서. 영화는 여러 인물의 다양한 굴곡으로 이야기를 만들어가지만 문소리가 연기한 미숙에게 좀더 무게를 둔다. 그리고 이 무게는 ‘연기파 배우’라 칭해지는 문소리의 명함과도 겹친다. <오아시스>의 연기로 주목받기 시작해 <바람난 가족>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가족의 탄생> 등 배우로서 질문을 던지고 하나씩 답란을 채우듯 작품을 쌓아온 문소리는 특정한 이미지로 기억되곤 하는 여배우와 달리 ‘연기 잘하는 배우’라는 다소 무심한 호평 속에 기억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도전한 TV드라마 <태왕사신기>에 대한 잡음도 그와 같은 맥락이다. 문소리는 이미지를 선호하는 TV드라마에서 다소 길을 헤맸는지 모른다. 하지만 문소리는 대다수의 여배우들이 거절하는 역할에
[문소리] 혼자 묵묵히 싸우면서 견뎌왔다
-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로부터 무려 6년 뒤, 임순례 감독이 여자핸드볼팀 이야기로 돌아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실화의 현장으로 뛰어든 그는 리얼리티를 살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요, 자신의 마이너한 감성을 좀더 대중적 화법으로 펼쳐 보이는 작업에 고심했다. 삶의 안팎에서 위기에 처한 ‘비인기종목’ 선수들을 관조하는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은 여전하고, 아줌마가 중심이 된 선수들의 좌충우돌하는 입담과 퍼포먼스도 발군이다. 지난 10년간 단 3편이라는 과작(寡作)의 감독인 그는 <우생순>을 통해 언제나 더 많은 관객과 만나고 싶었다는 욕심에 한발 가까이 다가섰다.
-<무림고수>를 준비하다가 <우생순>에 뛰어들게 된 상황은.
=<무림고수>는 시나리오 초고까지 나왔는데 캐스팅이 잘 안 됐다. 아무래도 스타 캐스팅에 힘썼는데 하필 그즈음 원했던 배우들이 다 군대를 가더라. (웃음) 그렇다고 제대할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이라 다른
[임순례] “내 생애 가장 즐겁게 만든 영화다”
-
실제 경기가 있었던 때는 2004년 8월29일 일요일 저녁이었다. 계속되는 동점에 연장, 재연장 그리고 마지막 승부 던지기까지 정말 아테네의 선수들은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뛰었다. 한국의 시청자 또한 손에 땀을 쥐며 마음 졸이기는 마찬가지였다. 1996년에도, 2000년에도 우리는 그랬다. 이전까지 1988년 서울올림픽,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연이어 2연패를 달성한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핸드볼 강국인 덴마크에 져 은메달을 따냈고(‘머물렀고’라는 표현은 삼가고 싶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도 준결승전에서 덴마크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해 4위에 머물렀다. 아시아로 한정하자면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부터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까지 5연패라는 경이적인 업적을 달성했으니 실력이야 더 말할 필요가 없다. 뭐든지 하나라도 잘하는 게 있어야 인정받을 수 있는 게 한국사회라지만, 그들은 그렇게 최고의 실력을 갖추고도 별다른 인정을 받지 못했다.
임순례 감독의 신작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어떻게 완성됐나
-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에 대해 말하기에 앞서 먼저 당시 상황부터 정리해보자. 2004년 당시 한국 여자핸드볼은 실업팀 5개, 국가대표 선수 일당 2만원, 올림픽에 참가할 선수가 모자라 은퇴한 선수들을 불러들여야 했다. 코트 위에서만큼은 무적(無敵)의 세계적 플레이어로 인정받는 선수들이었지만 평소 대한민국에서는 그저 무적(無籍)의 실업자 신세였다. 그렇다면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당시 유럽 강호들과의 힘겨운 싸움 끝에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덴마크는 어땠나. 무려 실업팀 1035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핸드볼이 ‘국기’라 해도 틀리지 않은 세계 최강의 여자핸드볼 국가였다. <우생순>은 바로 당시 결승전을 중계하던 해설자가 말했던 대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치러낸 한국 아줌마들의 생생한 이야기다. 김균희 PD와 나현 작가를 통해 지난 40개월의 제작과정을 더듬어보고, <와이키키 브라더스> 이후 오랜 숙성 끝에 7년 만의 세
생애 최고의 순간을 위한 40개월간의 분투
-
그래프를 본 적이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들(동화, 소설, 희곡 등)의 구조를 분석한 거였다. 좌표를 움직이는 기준은 하나, 그것이 좋은 소식인가 나쁜 소식인가였다. 그래프 모양은 행불행의 시간과 순서, 횟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다. 포물선, 사선, 다소 변형되고 짜부라진 계단…. 모두 내가 좋아하는, 나를 성장시킨 이야기의 뼈대들이었다. 그래프를 그린 이는 소설가 커트 보네거트. 그는 그래프 중 하나를 가리키며 말했다. 세상에서 가장 인기있는 이야기는 밑바닥에서 시작한다고. 나는 ‘아, 그렇지. 우리는 정말 그런 이야기를 좋아하지’ 하고 끄덕였다. 살면서 얼마나 많은 ‘재난’을 ‘이야기’를 통해 겪었던가 하고. 그는 좋은 소식에서 시작해 나쁜 소식으로 가는 이야기와 그 반대인 이야기, 그리고 좋고 나쁨을 쉽게 구별할 수 없는 이야기를 차례로 보여줬다. 그중 낯설었던 건 카프카의 소설을 도식화한 그림이었다. 카프카의 서사는 Y좌료를 따라 나쁜 소식에서 나쁜 소식으로,
[냉정과 열정 사이] 밑바닥에서 시작하는 구원의 빛
-
일시 1월8일 오후 2시
장소 서울 대한극장
말X3
“부끄럽고 부족한 영화다. 단 맑은 마음으로 찍은 영화이니 맑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감독 최종현)
“4년 동안 영화 열심히 찍다 보니 좋은 기회가 왔다. 이전엔 주로 코믹한 역할을 맡았는데 옆에 계신 분-최종현 감독-이 내가 슬픈 눈을 갖고 있다고 해서 결국 이번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선옥 역의 조안에게) 근데 왜 영화 컨셉에 안 맞게 (화려한) 옷을 입고 온 거야?”(종철 역 탁재훈)
“…(침묵)…영화 꼭 보러 와 주세요. 시간 되시면”(영웅 역 강수한)
이 영화
종철(탁재훈)은 영화의 사운드를 몸으로 만들어내는 폴리 아티스트다. 녹음실에 있는 순간이 가장 행복한 그는 휴일도 반납하고 일에만 매달린다. 여름휴가를 미룰 수 없다며 아들 은규와 함께 떠나는 아내 희수의 뒷모습을 보면서 그는 어쩔 수 없다고, 신경 쓸 사람 없으니 충분히 쉴 수 있어 차라리 잘 된 일이라고 여긴다. 항상 곁에 있을 것이라고 여겼던 아
탁재훈 주연의 <어린왕자> 첫 공개
-
매끈한 외모와 달리 조시 하트넷은 참 재미가 없다. 그의 인터뷰에 자주 나오는 단어는 겸손한(polite), 편안한(relaxed), 중용(moderation) 정도다. <호미사이드>를 비롯해 <블랙 달리아> <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까지 형사 역을 자주 연기했던 점도 그렇다. “수개월 정도면 예쁜 여자를 데리고 올 것”이라는 벤 애플렉의 말처럼 탄탄하고 멋진 몸을 가졌지만, 그는 정작 LA에서의 화려한 삶보단 미니애폴리스에서의 조용한 시간이 좋다고 말한다. 실제로 2006년 하트넷은 “광기 속에 파묻히고 싶지 않았다”는 말과 함께 LA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던 미니애폴리스로 집을 옮겼다. 셀러브리티의 시끄럽고 복잡한 세계에서 애써 들뜨지 않으려는 일종의 집념 같아 보였다. 10대 스타로 함께 떠올라 수많은 스캔들을 쏟아냈던 애시튼 커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에 비하면 그의 사생활은 심심하다 못해 따분할 정도다. 유일하게 그가 시끄러웠던 건 2006
[조시 하트넷] 건조한 스타, 뜨거운 배우
-
<마법에 걸린 사랑>의 주된 재미는 디즈니 만화영화 속 공주님이 냉소로 가득한 현실에서 좌충우돌하는 과정이다. 그러나 적어도 시각적인 면에서는 공주님도 왕자님을 능가하지 못한다. 부푼 소매의 붉은 벨벳 셔츠와 타이트한 바지, 갈색 부츠와 장갑, 노란 망토를 걸친 왕자님이 버스를 향해 용맹스런 일침을 가하는 모습. 제아무리 심드렁한 관객도 웃을 수밖에.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상하다. 동화 속 공주님에 대해선 제법 많은 논의와 비판과 이해가 이뤄졌지만, 공주에게 키스하는 왕자님은 막연한 동경의 대상일 뿐 호기심과 관심을 받아본 적이 없다. 그들은 그저 백마를 타고 용과 싸울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젤을 구하기 위해 맨해튼에 떨어진 에드워드는 인간 냄새를 풍기며 우리의 눈길을 잡아끄는 보기 드문 왕자님이다. 주인공인 로버트 역할이 공석이었음에도 처음부터 에드워드에 눈독을 들였다는 제임스 마스덴의 이야기는 제법 설득력이 있다.
만화에서는 더없이 완벽한 왕자님이 희한하게도 현실
[제임스 마스덴] 2% 모자란 왕자님의 마법
-
엄머나. 안소희다. <텔미> 한곡으로 지난해 하반기 가요계를 평정한 이 경이로운 소녀가 이제 영화배우라는 타이틀을 달고 카메라 앞에 선 것이다. 안소희의 연기 데뷔작은 세 여성의 연애담을 솔직담백하게 그린 <뜨거운 것이 좋아>.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엄마 영미(이미숙), 시나리오작가인 이모 아미(김민희)와 함께 사는 고등학생 강애를 연기한 안소희는 40대와 20대가 됐지만 여전히 철이 없는 어른들을 챙기고 집안일도 도맡는 모습을 보여준다. 원더걸스 일원으로 10대들의 세계와 30대 이상 중년층 사이에 다리를 놓은 것처럼 영화 속에서도 안소희는 어른들의 세계를 의젓하게 중재하는 셈이다. 하지만 정작 또래 속에서 강애는 숙맥에 가깝다. 남자친구인 호재(김범)와 스킨십을 갖기 위해 안달복달하는 강애는 친구 미란과 예행연습을 하다 묘한 감정에 빠지게 된다. “실제 저와 닮은 면이 있기도 하고, 호기심도 많은 아이이기도 해서 재밌을 것 같았어요.” 무대 위에서는 거침없이
[안소희] 내가 필요하다고 말해줘요
-
할리우드는 세계무역기구(WTO)에 더 많은 미국영화를 상영하도록 중국에 압력을 넣어달라고 요청해왔다. 그러나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이 압력에 굴복하는 동안 중국국가광파전영전시총국(China’s State Administration of Radio, Film, and Television)은 중국 본토를 향한 할리우드의 접근을 더욱 강력하게 제한하는 것으로 응수해왔다. 1월 상영이 잡혀 있는 <행복을 찾아서>의 명목상의 디지털 상영을 제외한다면, 중국의 (연례적인) 12월의 할리우드영화 공백기는 최소한 2월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관료들이 어떠한 공식적인 정책의 존재 여부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는 할리우드영화 상영이 편당 15일과 최대 200개 극장으로 제한한다는 주장마저 나오고 있다.
필리핀에서도 사업적 파트너십으로 뭉친 영화산업계와 정부가 크리스마스와 새해에 걸쳐 2주간 개최되는 메트로 마닐라 필름 페스티벌(MMFF) 기간 동안은 할리우드영화의 상
[외신기자클럽] 자국영화를 껴안는 두 가지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