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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의 홍보를 위해 방문했엇던 '진가신'감독과의 인터뷰!!
영화 <명장>은 '태평천국의 난'을 주 무대로 한 세 의형제인 '이연걸(방청운), 유덕화(조이호), 금성무(강오양)'의 피할 수 없는 비극적인 운명을 그린 진가신 감독의 '전쟁액션시대극'이다.
'유교'에 억눌려 진실을 말할 수 없었던 그동안의 시대극과는 달리 "진실되고 사실적인 영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라며 영화 <명장>을 만들게 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세 의형제의 운명적 이야기와 대규모 전투장면을 촬영하며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하며 <명장>의 이해를 도와주었다.
영화 <명장>을 직접 제작한 진가신감독과의 생생한 인터뷰 내용을 보시려면, '동영상 보기'버튼을 클릭해주세요.
[진가신] “세 의형제의 비극적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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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노필름 (1995∼1999)
우노필름이 두각을 나타내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돈을 갖고 튀어라>(1995)를 창립작으로 <깡패수업> <비트> 등을 내놓았던 우노필름은 3년째 되던 1997년에 이미 ‘으뜸’(uno) 제작사가 됐다. 연간 제작편수에서도, 타율에서도 우노필름은 첫손에 꼽혔다. 4명의 라인프로듀서와 함께 동시에 2편 촬영도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했고, 신인감독의 특별한 재능을 먼저 발견했으며, 시류와 차별화된 기획으로 승부했다. <모텔 선인장> <8월의 크리스마스> <처녀들의 저녁식사> 등을 내놓은 1997년은 상업영화와 작가영화 사이에 ‘차승재표’ 영화의 도래를 알린 해이기도 했다. <태양은 없다> <유령> 등을 내놓았던 1999년까지 우노필름은 박스오피스 기록을 갈아치울 만한 ‘대형 홈런’을 치진 못했지만 1등 제작사라는 신뢰를 축적하는 데는 성공했다. 삼성영상사업단과
[싸이더스FNH] 4부작 싸이더스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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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수인가, 돌파구인가. 중소 투자·배급사 이상 규모의 거대 제작사 싸이더스FNH의 최근 성적이 신통치 않은 것을 두고 갖가지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동토로 변한 한국 영화시장에 배급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5편의 영화제작에 들어간 싸이더스FNH는 <용의주도 미스신> <라듸오 데이즈>가 연달아 무너지면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반면 일각에서는 질적 퀄리티를 담보한 영화들을 내놓기만 한다면 기존 투자·배급사들의 꿈쩍하지 않는 구도를 흔들 수도 있다고 반론한다. 이동통신사 KT와 한 이불을 덮은 지 2년여. 콘텐츠를 움켜쥔 싸이더스FNH는 과연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인가.
자본과 콘텐츠의 행복한 결합은 불가능한 꿈인가. 안정적인 제작시스템 구축은 요원한 것인가. 당사자들이야 이런 비교가 불편하고 또 탐탁지 않겠지만, 올해 초 MK픽쳐스와 싸이더스FNH는 극명하게 대조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명필름 시절로 돌아갈래!”라며 지난해 강원방송에
[싸이더스FNH] 지금은 솔루션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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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튼 싱클레어의 1927년 소설 <오일!>을 원작으로 택했다. 어떻게 그 소설에 관심을 갖게 됐나.
=책을 처음 본 게 런던 코벤트 가든에 있을 때였다. 그냥 웅장한 느낌의 빨간 글자 제목이 놓치기 힘들었다. 느낌표까지 붙어 ‘Oil!’이라고 써 있더라. <더 정글>을 비롯해서 이전에도 싱클레어의 소설은 읽어본 적이 없었는데, 읽고 나니 엄청난 책이었다.
-각색은 어떤 식으로 진행했나.
=각색을 해본 건 처음이다. 물론 예전에 러셀 뱅크의 소설 <룰 오브 더 본>을 각색한 적이 있긴 하다. 하지만 이번이 처음처럼 느껴졌다. <룰 오브 더 본>은 정말 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실 내가 뭘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예전에 학교에서 배운 대로 좋아하는 부분에 밑줄을 치며 작업했는데 나중에 보니 모든 구절에 밑줄이 쳐 있더라. (웃음) 나중엔 중요한 부분에만 밑줄을 치라고 했던 아버지 말씀이 떠올라 그렇게 했다. (웃음) 그냥 옮겨 적었다. 하
<데어 윌 비 블러드>의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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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좁은 갱도에서 곡괭이질을 하고 있다. 불꽃이 튀고, 먼지가 가득 날리는 어둠 속에서 남자는 아무런 동요없이 곡괭이질만 한다. 다이너마이트를 터트리다가 사고로 다리가 부러지지만, 그 순간 금맥을 발견한 남자는 기어서 산을 내려간다.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은 영화가 시작하고 10여분 동안 아무런 대사도 넣지 않는다. 다니엘 플레인뷰가 금광을 캐다가 어떻게 석유를 발견하고, 양아들인 H.W.를 얻고, 석유 시추업자로 변모하게 되었는지를 기괴한 느낌으로 전개할 뿐이다. 뭔가에 홀린 것처럼 앞만 보고 달려가는 남자들, 그들의 등 뒤로 펼쳐진 황무지 그리고 머릿속을 헤집어놓는 듯한 음울한 음악까지 <데어 윌 비 블러드>는 보는 사람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든다. 마치 공포영화의 전조처럼, 어둡고 불온한 공기를 화면에 잔뜩 채운다.
<데어 윌 비 블러드>는 다니엘 플레인뷰라는 석유 시추업자의 일생을 그린다. 그리고 화사한 땅으로만 알고 있었던 캘리포니아 지역이 한
<데어 윌 비 블러드> 검은 피, 하얀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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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의 '한국영화 다시보기(Replay)' 현장. 이달의 선정작은 <첫사랑>. 이명세 감독과 배우 김혜수가 초청된 가운데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1부는 간담회 영상으로 꾸며져 있으며, 2부는 관객과의 대화를 화면에 담았다.
'다시보기(Replay)'는 한국영화 개봉작 중 배급 과정에서 관객들이 충분히 감상할 기회가 적었거나, 작품성을 인정받아 종영 후에도 재상영에 대한 수요가 높은 작품을 엄선하여 다시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영상자료원이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함께하는 다시보기(Replay)"프로그램의 다음 상영작은 박흥식 감독의 <인어공주>로 3월 21일(금)과 22일(토) 양일 간 상암동 시네마테크 KOFA에서 볼 수 있다.
cine club 은 씨네21이 만난 저명인사, 또는 영향력 있는 인물과의 만남을 동영상을 통해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cine club는 오직 씨네21에서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
[cine club] <첫사랑> 이명세 감독, 김혜수와의 만남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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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6일부터 9일까지 총 나흘간 서울 씨너스센트럴과 부산 씨너스서면, 씨너스 오투에서 개최되는
애니충격전의 이번 행사의 주제는 '가족 애니메이션’이다
러시아 국기의 색인 레드, 화이트, 블루, 오타와 앵콜까지 총 4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랴바> <곰 이야기> <토끼하인> <한 소녀에 대하여> 등
21편의 러시아 애니메이션 작품과
7편의 오타와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앵콜작을 선 보일 예정이다
동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 보기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가족 애니메이션 특별전 <애니 충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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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가 이번 주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3주차를 맞이한 <추격자>는 지난 3월 2일(일요일)까지 287만4535명(배급사집계)을 동원했으며 3월 14일 화요일에는 전국 301만7653명을 불러모으며 300만명을 돌파했다. 스크린 수에서도 개봉 첫 주와 거의 차이가 없다. 지난 주말 459개였던 <추격자>의 스크린 수는 주중에는 414개로 감소했지만. 이번 주말이면 다시 증가할 전망이다. <추격자>의 300만 돌파는 개봉 24일만에 300만명을 돌파한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보다 4일 빠른 기록이다.
2위는 <밴티지 포인트>가 차지했다. 강풀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해 화제가 된 <바보>는 개봉 첫날 전국 7만500여명(배급사 집계)을 동원하며 같은 개봉한 영화들 가운데 1위를 했지만,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까지 동원한 관객은 40만7천여명이다. 지난 주 2위였던
<추격자> 개봉 3주차에도 1위, 전국 3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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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필요한 것은 한번의 도약대다. 스타의 전당에 입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한순간, 이목을 확 끌어당길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일지 모른다. 유행의 흐름에 가혹할 만큼 민감한 세계에서 그 기회조차 맛보지 못하는 이들이 대다수이지만, 조한선은 이미 그 발판 위에 한번 올라선 적이 있다. 시트콤 <논스톱3>를 경유해 2004년 <늑대의 유혹>으로 스크린에 데뷔했을 때, 이른바 꽃미남 신드롬 속에서 그는 다음 지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탄성을 확보한 듯싶었다. 하지만 함께 출연했던 강동원이 한층 더 뜨거운 스타덤으로 부상하는 동안 조한선은 말 그대로, 사라졌다. 2년간의 지루한 공백. 대중은 그가 무엇을 하는지 알지 못했고, 또 실상 금세 관심을 잃었다. 스타성의 빛이 상당히 희미해졌을 2006년 조한선은 <연리지>와 <열혈남아>로 복귀 신호를 보냈고, 2008년 현재 안성기와 짝을 이룬 <마이 뉴 파트너>로 다시 스크린을 찾았다. 뇌
[조한선] 열혈남아, 고진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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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해지자. 지금 현재 한지혜를 떠올리는 단 한컷의 장면이 있다면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가 아니라 <야심만만>의 한 장면이다. 갑작스런 상황극을 통해 연인의 손을 잡은 남자는 “이 여자가 내 여자”라고 외쳤다. 그에게 손을 잡힌 여자는 차마 속내를 숨기지 못하고 글썽였다. 본 방송에서는 몰랐던 부분이 자료화면으로 다시 비쳤을 때, 프로그램 제작진은 기어이 화면을 확대하며 그녀의 눈물을 포착했다. 사실 그때 이미 우리는 사랑하고 있었어요. 신변잡기의 대화로 웃고 떠들던 게스트와 시청자들이 그들을 어여쁘게 바라봤다. 그리고 한지혜라는 여배우의 가상과 실재가 오롯이 겹쳐올랐다. 그녀가 연기해왔던 여자들, 그러니까 오랫동안 사랑해오던 남자에게 동생 이하도 이상도 아닌 여자였던 <여름향기>의 정아와 사랑하는 남자에게 “빈티가 난다”고 구박받던 <비밀남녀>의 영지, 그리고 괴팍과 호감을 넘나드는 남자친구의 변화무쌍한 모습에 어리둥절하던 <B
[한지혜] 휩쓸리지도 머무르지도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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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걸까 멍청한 걸까. <27번의 결혼 리허설>의 제인은 답답할 정도로 남 뒤치다꺼리에 전력투구하는 여자다. 아무리 결혼식이 좋다지만, 무료 봉사형 웨딩 플래너를 자처해 남들 결혼식 챙기기에 바쁜 모양새란 오지랖의 경지를 넘어서 거의 자학의 수준이다. 옷장이 미어터지도록 수십벌의 들러리 드레스를 애지중지 보관하고, 짝사랑을 가로챈 동생의 결혼식을 애써 웃는 낯으로 준비하는 제인. 최소한의 영악함도 갖추지 못해 분통이 터지는 그녀의 얼굴을 조금 다른 모습으로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비록 화사한 금발을 밤색으로 물들이고 나왔지만, 당신이 떠올리는 그녀가 맞다. <그레이 아나토미>의 여의사 이지 스티븐스. 바로 캐서린 헤이글이다.
금발 머리에 늘씬하게 떨어진 몸, 시원시원한 눈매. 전형적인 치어리더형 외모의 캐서린 헤이글은 까마득하게 어린 시절 연예계에 입성했다. 9살 때부터 백화점 카탈로그와 시리얼 광고에 얼굴을 비치던 중 1992년 <사랑과 우정
[캐서린 헤이글] 서른살에 찾아온 스타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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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 존스가 영화로 찾아온다. 지난 2005년 3월 내한공연을 통해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에도 강한 카리스마를 남겼던 그녀가 왕가위의 신작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의 주인공이 되어 스크린으로 만나게 된 것. 이별을 겪은 엘리자베스(노라 존스)는 우연히 들른 카페에서 카페 주인 제레미(주드 로)를 만나고, 그가 만들어주는 블루베리 파이를 먹으며 조금씩 상처를 잊어간다. ‘재즈계의 신데렐라’ 혹은 ‘천상의 목소리’라 불리는 노라 존스는 일찌감치 재즈의 간판 레이블인 블루노트에 발탁돼, 전세계에 2천만장이 팔려나간 데뷔앨범 《Come Away With Me》(2002)로 그래미상 8개 부문을 석권했다. 맑고 부드럽고 편안한 음색과 탁월한 곡 해석력을 바탕으로 재즈, 팝, 블루스 등 어떤 장르도 자기 식으로 소화하는 매력적인 보컬의 소유자인 그녀는 인도 음악의 거장 라비 상카를 아버지로 둔 독특한 이력답게 은근히 배어나오는 동양적 정서도 친숙하다. 그런 그녀의 영화 데뷔작이 바로
[노라 존스] “테이블 키스신을 이틀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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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인가, 중국의 <태극기 휘날리며>인가. <천하무적> <야연>의 감독인 펑샤오강의 신작 <집결호>는 이국 땅에 와서 여러 수식어로 불린다. 하지만 감독의 이름이 흥행을 좌지우지하는 중국에서는 ‘펑샤오강의 <집결호>’로 불릴 뿐이고, 그 때문에 엄청난 수익을 거두었다. 지난 10여년간 중국의 흥행사를 뒤흔든 감독. 펑샤오강에 대해 알아보자.
1. 펑샤오강의 과거
한때는 배우였다. 또 한때는 시나리오작가이기도 했다. 심지어 무대미술도 했다. 영화감독으로서 탐낼 만한 경력은 죄다 갖춘 펑샤오강은 중국에서는 ‘중국의 스필버그’로,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의 강제규’로 불린다. 1958년 베이징에서 태어난 그는 군생활 동안 총 대신 붓과 페인트를 들고 군인극단에서 무대그림을 그렸으며 제대 뒤에는 TV드라마의 세트를 디자인했다. 중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장이모나 첸카이거 등의 감독들이 베이징영화학교 출신
[알고 봅시다] 중국 최고의 흥행감독 <집결호>의 펑샤오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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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비상, <죽고 싶다는 것과 하늘을 날고 싶다는 것>은 전혀 다른 두 가지 행위에 대한 가벼운 단상이다. 무슨 일 때문인지 자살을 결심한 남자는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뛰어내리려 한다. 하지만 그때 어깨에 빨간 망토를 두른 소년이 슈퍼맨의 비상을 따라하며 아파트 골목을 지나 옥상까지 올라온다. 세상에 낙심한 남자가 소년의 천진난만한 장난을 본 순간 그는 자신의 행위가 하늘을 날려는 소년의 그것과 별로 다르지 않다고 느낀다. 죽음과 비상, 전혀 다른 이 두 행위는 아파트 옥상에서 우연히도 겹친다.
김한누리 감독의 8분짜리 단편 <죽고 싶다는 것과 하늘을 날고 싶다는 것>은 정말 8분 안에 일어나는 일이다. 이야기보다는 행위의 의미를 단편적인 이미지에서 짚고 들어가는 이 영화는 인물의 심리, 사건의 개연성을 따지기보다 옥상에서 뛰어내리려는 두 남자의 짧은 순간에 포커스를 맞춘다. 발상은 신선하지만 영화 자체도 거기서 멈추어버린다는 게 이 단편의 가장 큰 약점
[이달의 단편] 죽음과 비상에 대한 경쾌한 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