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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사진)과 장쯔이가 베이징올림픽을 위해 목을 가다듬고 있다. 베이징올림픽 헌정영화인 허우용 감독의 <The One>의 주제가를 부를 예정. <The One>은 중국 육상선수 사상 처음으로 지난 1932년 미국 LA올림픽에 참가한 류창춘(劉長春)에 관한 영화로 성룡과 장쯔이 외에도 왕리홍과 스테파니 선이 함께 주제가를 부른다. 제작사쪽은 “성룡은 홍콩, 장쯔이는 중국 본토, 왕리홍은 대만, 스테파니 선은 싱가포르를 대표한다”며 “각 중국 그룹이 한데 모였다는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룡, 장쯔이] 베이징올림픽을 위한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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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이, 대발이에 이어 이번에는 원빈이 아들이다. <엄마가 뿔났다>의 배우 김혜자가 봉준호 감독의 신작 <마더>에서 원빈과 모자의 정을 나눈다. <마더>는 살인사건에 휘말린 아들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머니의 이야기. 평소 김혜자의 오랜 팬인 봉준호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그녀를 염두에 뒀다고. <마더>는 1981년 <만추>, 1999년 <마요네즈>에 이은 김혜자의 세 번째 영화이며 군 제대 뒤 활동이 없던 원빈에게도 연기 복귀작이다. 올 가을 첫 촬영을 시작하는 <마더>는 내년 상반기 개봉예정이다.
김혜자-원빈 모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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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선은 흰 지팡이를 더듬거리며 지하철역을 향해 걸어갔다.” 4월10일 오후 6시 명동 씨너스에서 열린 <별별이야기2: 여섯빛깔 무지개> 시사회에는 아주 특별한 손님이 참석했다. 하리수가 시각장애인 관객을 위한 음성 해설자로 나선 것.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영화 프로젝트 5번째 작품인 <별별이야기2…>는 시각장애인, 동성애, 남성 콤플렉스, 다문화 가정 등을 주제로 한 옴니버스 애니메이션으로, 하리수는 첫 번째 작품인 <세가지 소원>의 해설을 맡았다. “몇년 전 주민등록번호 첫 자리 문제로 인권위와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는 하리수는 “이런 일에 재주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 걱정했지만, 오랜만에 좋은 일에 동참하자는 뜻에서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나 역시 특별한 삶을 살아왔기에 장애인들이 심적으로 느끼는 차별, 상처를 공유하고 있는 것 같다”며 “<별별이야기2…>는 내가 당신이라면, 또 당신이 나라면 어떨까 입
[하리수] 아주 특별한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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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하우스 압구정 개관 2주년 특별상영회
스폰지하우스 압구정이 개관 2주년 기념 특별상영행사를 연다. 4월17일부터 30일까지 모두 20편의 영화를 상영하는데,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그녀에게>, 짐 자무시의 <브로큰 플라워>, 빔 벤더스의 <파리 텍사스>, 구스 반 산트의 <라스트 데이즈>, 프랑수아 오종의 <타임 투 리브>, 이상일의 <69 식스티나인>, 이누도 잇신의 <메종 드 히미코> 등 쟁쟁하다. 극장 로비에서는 그동안 상영했던 작품들의 관련 사진도 전시한다.
전주 매그넘 영화 사진전 4월 15일부터 개최
전주국제영화제가 2008년 특별 프로그램으로 준비한 전주 매그넘 영화 사진전이 4월15일부터 5월12일까지 매그넘 시네마 특별 전시장에서 열린다. 오프닝 행사에는 이명세 감독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중 세계적인 사진작가 그룹 매그넘이 기획한 ‘매그넘 시네마’ 작품 81점을 포함, 강동원, 문
[국내단신] 스폰지하우스 압구정 개관 2주년 특별상영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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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4월10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9일간의 축제의 막을 올렸다. 방송인 허수경과 배유정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임권택 감독, 배우 안성기,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1천여명의 국내외 게스트가 참석했다. 이혜경 집행위원장은 “국제영화제로서 이제 국경을 넘어 새로운 10년의 역사를 쓰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개막작으로는 변영주, 이수연, 장희선, 임성민, 울리케 오팅거, 헬렌 리 등 국내외 6명의 여성감독이 참여한 HD 단편옴니버스 프로젝트 <텐 텐>이 상영됐다.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4월 1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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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가들의 오랜 원칙은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였다. 이를 벤치마팅해 주류세력에 날카로운 *큐를 날린 이들로 주저없이 경남 사천 지역에서 ‘암약했다고 전해지는’ 박사모를 꼽고 싶다. 이들의 슬로건은 “국가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찍어내자”였다. 적의 적은 곧 내 편이라는 골목길 패싸움의 원리를 접목해 ‘정치의 외연’을 한껏 넓힌 공도 빼놓을 수 없겠다. 이분들은 근혜님을 괴롭힌 이방호가 당선되면 국가에 크나큰 해악을 끼치지만 농민후보 하나 당선된들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창발적인’ 이유로 강기갑 민주노동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했다. 실제 득표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의 두루마기 강은 이들의 ‘빗나간 사랑’을 듬뿍 받으며 흥행돌풍을 일으켰고, 끝내 지역구 당선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진보정당의 아쉬운 성적표에 곱빼기 A를 얹으셨다.
‘박사모스러운’ 시선으로 전국 당선 지도를 보자. 운동권 386들이 야반도주하듯 떠나버린 게 눈에 띈
[오마이이슈] 선거의 변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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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을 씻어낼 단비가 될 것인가. 영화진흥위원회가 출자한 특수목적투자조합이 주목받고 있다. 4월10일 서울 홍릉 영진위에서 열린 ‘소빅다양성영화투자조합’과 ‘ACTI기획개발전문투자조합’ 투자설명회에는 프로듀서, 감독, 제작사 대표 등 100명이 넘는 영화인들이 대거 몰려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순제작비 20억원 이하인 한국영화 및 다양성 수입영화를 대상”으로 한 소빅다양성영화 투자조합은 이미 올해 2월부터 운용되어 <비스티 보이즈> <나는 행복합니다> 등에 출자하고 있는 터라 비교적 논의가 차분하게 이뤄졌다. 반면 2주 전에 결성된 ‘ACTI기획개발전문투자조합’을 두고서는 기대가 높았던 까닭인지 “수익성 우선”“지나치게 보수적인 투자” 등 주최쪽과 참석자들 사이에서 격한 논쟁이 오갔다.
ACTI기획개발전문투자조합은 40억원 규모의 펀드로, 한국영화 기획개발비를 주요 투자대상으로 삼고 있다. 시나리오 개발 단계에서 필요한 원작 판권료, 작가료 등에 중점 투자
영화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특수목적투자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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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가 자회사인 영화제작사 모션101의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션101은 지난 2006년 8월, 쇼박스가 자체 제작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주식회사 인네트와 8:2의 비율로 25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최근 싸이더스, 프라임엔터테인먼트, 아이엠픽쳐스 등을 비롯한 충무로 투자·제작사들이 인원을 감축하며 몸집 줄이기에 나서기는 했지만 업계 1, 2위를 다투는 회사에서 자회사를 폐업하기로 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모션101 내부에서도 모회사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관계자에 따르면, 모션101은 오는 4월30일까지만 운영된다. 쇼박스의 파견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도 새로운 둥지를 찾아 떠날 예정이다.
모션101이 폐업에 이르게 된 배경에 대해 쇼박스쪽은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모션101의 마상준 부장 은 “모션101이 정리되는 건 맞지만 그 배경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쇼박스가 자회사인 메가박스를 호주계 은행 자본인
쇼박스의 다음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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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누가?
영화계의 ’선택 2008!’ 입니다.
2MB의 남자들 부터 그동안 조용히 영화계 안팎을 챙기던 사람들까지
여러 인물들이 차기 영진위의 수장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새 위원장을 향한 여러 영화인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많이 혼란스럽다. 평소 회삿일과 영화진흥위원회의 정책은 별개라고 생각했는데 정권도 바뀌고 여러 얘기가 돌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요즘 워낙 영화계 상황이 안 좋다보니 누가 되든 지금보다 더 나빠질 일은 없겠지 하는 안도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누가 되든 지금보다야 더 나아지지 않겠냐는 영화인 A
“불법 다운로드 근절에 관심이 많다. 온라인 관리나 새로운 플랫폼 개발, 그리고 저작권에 관한 원칙이 필요하다. 한국영화계가 죽어가면서 영화진흥위원회의 자금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부분도 많아졌다. 그만큼 경제적 이해관계에 밝은 분이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실제 불
[이주의 영화인] 차기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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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간 단 한달도 쉬지 않고 직장을 다닌
알바 이다혜 선생님,
13개월 만에 다시 AI 상륙
정치인들아,
이제 밥그릇에 꼬리표 다 달았으면
눈 똑바로 뜨고….
호남·충북 빼고 ‘파란나라’
파란 나라를 보았니~.
졸졸 운~하가 흐르는~.
‘한153:민81’ 과반 턱걸이
절묘한 황금분할.
그래도 운하 파기도, 헌법을 개정하기도
쉽지만은 않겠구나.
무소속 당선자 절반이 ‘친박’
이거야 원….
응원하기도 뭣하고 내버려두기도 뭣하고.
문국현, 이재오 꺾고 당선
국현이 오퐈도
놀람 반 기쁨 반인 것 같더라고.
(아무래도 얼굴 때문인 것 같아….)
초등생 성폭행 노인에 첫 신상공개 선고
신상정보 공개기간 5년은 너무 짧다.
경찰이 성폭행을 하는 나라에서
더 기대하는 게 무리인 걸까.
이소연 탑승 우주선 발사 성공
무사귀환을 빕니다.
<무릎팍도사>라도 출연해주심, 감사;
교재는 들고 오지 마시고.
삼성특검, 이건희 회장 재소환
한번 부르고 무혐의 결론지으면
[이주의 한국인] 파란 나라를 보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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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영화 상영관 두곳이 이화여대 주변에 새로 들어선다. 극장 씨네큐브의 이대분점인 ‘씨네큐브 이대’와 종로에서 이전하는 ‘필름포럼’. 씨네큐브 이대는 이화여대 내부에 건립된 복합문화공간에 2개관 규모로 자리할 예정이다. 각각 138석. 정식 개관일은 5월29일이며 가수 이상은 등이 오프닝 행사에 참여한다. 1관에서는 개관작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출품됐던 러시아영화 <인어공주>를 상영한다. <인어공주>는 21세기형으로 재해석된 인어공주 이야기. 2관에서는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모아서 개관영화제를 열 계획이다. “음악, 도서, 공연 등 문화적 교류가 가능한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극장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종로에서 이전한 필름포럼은 이대 후문 건너편에 자리를 잡게 됐다. 종전과 마찬가지로 2개관을 운영한다. 각각 50석과 80석, 전보다 규모는 작아졌지만 프로그램은 차이가 없다. 5월 중순 개관이며 개관작은 아직 미정. 필름포럼
[충무로는 통화중] 젊음의 명소, 이대 거리에 들어설 예술영화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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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노동자에 의한, 노동자를 위한 장편극영화 <안녕? 허대짜수짜님!>이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다. 허풍쟁이 노동조합 대의원 허대수와 그의 사위 박세희를 주인공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갈등과 화해를 다룬 영화다. 1989년부터 노동자를 소재로 다큐멘터리 작업을 계속해온 노동자뉴스제작단(이하 노뉴단)의 첫 번째 장편영화. 노뉴단은 이를 위해 극영화 제작을 위한 영화사 ‘그리고 필름&드라마’까지 만들었다. 노동계의 가장 큰 문제를, 현장 노동자가 공감할 만한 화법으로 풀어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고. “20년간의 활동 결과물 전부를 지난해 한국영상자료원에 판매해서 제작비 일부를 마련했다”는 박정미 프로듀서는 “국내 노동자의 현실을 반영한 노동영화에 대한 요구가 현장 노동자들 사이에서 계속 존재했고, 노뉴단 또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싶었다”고 덧붙인다. 노뉴단과 현대자동차노동조합이 공동제작한 영화답게,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안 컨베이어벨트가 돌아가는 현장에
[인디스토리] 허대짜수짜님을 만날 반가운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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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에 개봉되는 영화를 엄선하여 관객들에게 질문하는 [개봉작 출구조사]
이번 주에는 4월 9일에 개봉한 <연의 황후>,<테이큰>을 보신 관객분들에게
솔직담백한 영화평을 들어봤습니다
영화는 단성사, 서울극장, 피카디리 세곳의 극장에서
<연의 황후> 총6회, <테이큰> 총 7회에 걸쳐 조사하였습니다.
촬영에 협조해주신 세 극장의 관계자 분들과
인터뷰에 응해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h3>
[출구조사] <연의 황후>, <테이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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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4월10일 오후2시
장소 롯데시네마 애비뉴엘
개봉 4월17일
이 영화
엘리트 의사들이 모인다는 메트로폴리탄 대학병원의 병리학(pathology)실. 테드 그레이(밀로 벤티밀리아)는 결핍없는 인생을 갖춘 젊은 의사다. 그는 핸섬하고 똑똑하며, 자기처럼 부족할 것 없는 여자친구 그웬(알리사 밀라노)과 약혼도 한 상태다. 학문적 성취욕을 품고 뉴욕에 온 그는 동료 의사 제이크(마이클 웨스턴)의 손에 이끌려 일탈의 세계를 알게 된다. 이들의 일탈이란 사람을 살해하고 그 방법을 알아맞히는 내기다. “어차피 죽을 목숨이며, 죽어 마땅한 인간들”이기에 그들은 살인에 대한 죄책감을 갖지 않는다.
100자평
CSI 시리즈나 미국 메디컬 드라마 붐을 타고, 부검의사들이 나오는 영화 <패솔로지>가 개봉한다. 시체를 부검하여 사인을 밝히는 일을 하는 패솔로지스트(병리의사)들이 음성서클을 조직하여 창의적 살인게임을 한다는 설정은 언뜻 꽤 재미있을 것 같은 기대를 품게한다. 완
병리학실에선 무슨일이? <패솔로지>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