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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스무살이 되어버린 <식스 센스>의 할리 조웰 오스먼트가 뮤지컬 배우에 도전한다. 올 가을 브로드웨이에서 막을 올리는 <아메리칸 버팔로>의 배우로 출연하게 된 것. 데이비드 마멧의 각본이 원작인 이 뮤지컬은 시카고의 고물상을 배경으로 들소머리가 새겨진 동전을 둘러싼 세 남자의 암투를 그린다. 오스먼트는 1996년 제작된 동명 영화에서 숀 넬슨이 연기했던 틴에이저 바비 역을 맡는다.
스무살 할리 조웰 오스먼트, 뮤지컬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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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향한 101번째 프러포즈다. 100번째 작품이었던 <천년학> 이후 차기작을 고심하던 임권택 감독이 101번째 작품을 결정했다. 그동안 판소리와 장승업의 그림 등 한국 고유의 문화를 소재로 삼아온 임권택은 이번 영화에서 ‘한지’를 소재로 삼을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캐릭터와 내용은 공개된 바 없으나, 영화는 내년이면 10회를 맞이하는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임권택 감독은 한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작품, ‘한지’ 소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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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본드 숀 코너리가 고향 스코틀랜드에서 자서전을 발표한다. <Being A Scot>이란 제목의 이 책은 에든버러 북 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 작가이자 영화제작자인 머레이 그리거가 공동 저자로 함께했으며, 책은 숀 코너리가 에든버러에서 우유 배달을 하며 살았던 어린 시절을 시작으로 스코틀랜드에서의 삶, 스포츠,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스코틀랜드에 대한 숀 코너리의 사랑으로 가득한 <Being A Scot>은 평소 “영국에서 스코틀랜드가 독립할 때까지 스코틀랜드를 떠나지 않겠다던” 코너리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물이기도 하다. <Being A Scot>은 숀 코너리의 78번째 생일이자 페스티벌의 폐막일인 9월25일에 공개된다.
숀 코너리, 78번째 생일에 자서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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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영상 모여라! 2008 서울독립영화제가 촛불영상을 공모한다. 서울독립영화제 조영각 집행위원장은 “지난 두달간 거리에서 있었던 촛불집회를 수용하는 의미”로 하나의 새로운 섹션을 꾸리고 촛불영상들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재밌거나, 열받거나”란 타이틀답게 2008년 거리에서 벌어진 재밌고, 열받는 영상들이 공모 대상이다. 10분 이내, 주제와 형식에 관계없이 접수가 가능하며, 응모자는 영화제 홈페이지(www.siff.or.kr)에서 출품신청서를 다운받아 영상이 담긴 VHS 또는 DVD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공모기간은 9월11일부터 26일까지. 7~8편 정도가 상영작으로 선정되며 이 작품들은 12월11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영화제에서 비경쟁부문으로 상영된다. 조영각 위원장은 “주변 독립영화 감독 중에도 촛불 관련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집회 현장에서도 수없이 촬영하는 카메라들을 목격했는데 이를 본선작 내에 수용하기엔 작업 시간상 힘들 것 같더라. 그래서 비경쟁부문을 생각했다
[인디스토리] 모여라! 촛불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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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다운로드는 돈이 안 된다’는 것은 한국영화계의 속설이었다. 불법 파일 다운로드가 일반화된 마당에 새롭게 합법 유료 다운로드 시장이 만들어질 수 있겠냐는 회의적인 생각이 팽배했기 때문이다. 과거 무료였던 콘텐츠를 유료화하면서 네티즌의 반감만 불러일으켰던 여러 온라인 업체들의 사례는 이 생각을 뒷받침해주는 근거였다. 하지만 씨네21i가 지난 6월20일부터 시작한 ‘웹하드 유료 다운로드’의 성과를 보면 꼭 그렇게 단정할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웹하드에서 파일을 다운로드할 때 이용료를 과금하는 ‘웹하드 유료 다운로드’ 모델을 개발한 씨네21i에 따르면 두달 남짓한 기간 동안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 이용건수는 총 30여만건에 달한다. 하루 평균으로는 5천건 정도. 씨네21i와 비슷한 모델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KTH도 비슷한 이용건수를 기록 중이니 어림짐작으로 두 업체가 만들어내는 매출액의 합산은 한달 평균 10억원 수준이다. 기존 DVD시장과 견줘도 그리 적지 않다. 게다가 이
온라인 합법 다운로드 시장, 잠재력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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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를 사랑하는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영화와 친구를 만난 그 도시에서 숱한 감정을 찾아내곤 한다. 그러나 앙헬레스 곤잘레스 신데가 바라본 마드리드는 춥고 쓸쓸하여 바로 곁에 있는 사람의 체온이 아니고는 온기를 찾기 어려운 도시다. 시나리오작가로 시작해 2003년 감독 데뷔작인 <잠들어 있는 행운>(La suerte dormida)으로 고야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신데는 5년 만에 찍은 두 번째 영화 <너의 한마디>(Una Palabra Tuya)에서 애타게 그 온기와 희망을 찾아 헤맨다.
은행 청소부로 일하면서 홀어머니와 살고 있는 로사리오는 새벽에 버스를 기다리다가 우연히 학교 동창인 밀라그로스를 만난다. 고독한 삶에 지친 로사리오와 생기 넘치고 열정적인 밀라그로스는 함께 거리의 청소부가 되어 싸우고 화해하며 주변 사람들이 레즈비언으로 오해할 정도로 두터운 정을 쌓아간다. 그러나 두 여인은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갓난아기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두고 심각한 다
[스페인] 사소한 기억이 뒤늦게 가슴을 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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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폭스가 <왓치맨>의 판권이 자신들에게 있다며 <왓치맨>의 제작사 워너브러더스에 소송을 걸었다. 미 연방법원은 폭스의 소송을 계속 지켜보기로 결정했고, 할리우드는 그 소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왓치맨>은 <300>의 잭 스나이더가 연출을 맡아 촬영까지 끝냈으며, 2009년 3월로 개봉 일정이 잡힌 상태였고, 워너의 자회사 DC 코믹스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기 때문이다. 영화판을 고대하고 있는 <왓치맨>의 팬들은 폭스의 행동을 비난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워너가 모든 계약상의 문제를 꼼꼼하게 검토하지 않아서 이런 일이 생긴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폭스와 워너의 <왓치맨> 판권 소송 이면에는 할리우드 비즈니스의 어두운 관행이 자리잡고 있다. 통상 ‘턴어라운드’라고 불리는 이 관행은 계약상의 메커니즘으로, 판권은 갖고 있지만 영화화 작업을 하지 않는 프로젝트를 일정 비용을 받고 상대방에게 권리를 양도
할리우드 놀라게 한 판권 소송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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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사(社)의 CEO 스티브 잡스는 스탠퍼드대학의 졸업식장에 껄렁하게 청바지를 입고 나타나 자신이 내린 생애 최고의 결정 가운데 하나가 대학을 중퇴한 것이었다고 말했단다. 명문대 졸업생들의 부푼 자부심에 끼얹은 이 썰렁한 축사는 전세계 네티즌의 열광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회장의 연설도 유명하다. 그는 하버드대학의 명예졸업장을 받는 자리에서 전통적 기부나 자선의 차원을 넘어 사회적 빈곤과 불평등을 극복하는 ‘창조적 자본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 역시 자신이 내린 생애 최고의 결정 중 하나로 아마 대학 중퇴를 꼽았을 것이다.
하지만 천하의 스티부 잡스나 빌 게이츠라도 한국에서라면 별볼일 없었을 게다. 여기서는 대학 졸업장이 모든 것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뿐인가? 이 보수적 사회에서 식장에 청바지를 입고 나타난 스티브 잡스는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다고, 빈곤과 불평등을 해소하자고 말하는 빌 게이츠는 ‘좌파 평등주의 빨갱이’라고 비난받기 십상이다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경쟁력없는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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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4번의 마감을 못했다. 일주일 단위로 돌고 도는 마감인생에 볕들 날이었냐고? 갑작스런 사고로 마감을 못했던 첫주에는 좌불안석이었다. 의사가 오른쪽 발목 인대가 많이 늘어났다며 깁스를 대어주는 순간에는 이 선생님이 장사를 하시려고 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단순 염좌일 테니 길어봤자 2주 휴식하면 되겠지 스스로 뻔뻔하게 진단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였나, 며칠 뒤 병문안을 온 편집장과 편집팀 후배들에게 한주만 더 쉬고 출근하겠다고 큰소리쳤다. 그런데 제길, 발목 통증이 없어지기는커녕 점점 무릎까지 시큰시큰해왔다. 그제야 한귀로 흘려들었던 최소 4주는 움직이지 말라는 의사 말이 가슴에 박혔다. 그 순간 편집팀 K후배의 휴가는 밀리고 또 밀려버렸다. 사진으로만 본 후배 부인에게도 미안하다. 흑흑흑.
볕들 날이었냐는 질문에 솔직히 대답하면 병원생활이 익숙해지기 시작한 2주 뒤부터 마감에 대한 공포가 사라졌다. 심지어 병원을 찾아오는 지인들 편에 배달되어온 <씨네21&g
[오픈칼럼] 병원보다는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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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TV의 대중화시대를 맞아 방송인들이 할리우드로 유입되기 시작했다. 전쟁 전에는 유럽의 영화인들이 할리우드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는데, 아이젠하워 시대에는 단연 TV 출신들이 돋보이는 활동을 선보였다. 이들은 저널리즘 세계 출신답게 시의성이 높은 작품들을 주로 만들었다. 그 선두에 시드니 루멧과 존 프랑켄하이머가 있다. 특히 루멧은 데뷔작 <12명의 성난 사람들>(1957)로 단숨에 큰 성공을 거둬, TV 연출가의 스크린 도전이라는 새 바람을 몰고 왔다.
헨리 폰다의 말하기의 아름다움
헨리 폰다(1905∼82)는 원래 연극배우 출신이다. 큰 키에 호감 가는 외모를 가진 그는 부드러운 태도까지 갖고 있다. 그가 다른 배우들에 비해 특히 매력적인 점은 ‘말을 아름답게 한다’는 것이다. 적당한 음량과 정확한 발음으로 듣는 이를 부드럽게 끌어들인다. 연극 무대에서 연마한 발성법과 말투는 그를 진지한 남자로 인식시키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존 포드를 만나 <
[걸작 오디세이] 위기맞은 민주주의와 말하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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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장님 그냥 덮치는 건 아무래도 무리겠는데요.” 일대 골목을 한 바퀴 둘러본 사복형사 김은 고개를 젓는다. 철대문을 지키고 있는 사나운 도사견 때문에 무데뽀식 급습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거액의 노름판이 벌어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서 서울 동선동5가 일대 골목에서 잠복한 지 벌써 나흘째. 2시간 전 4명의 남자들이 ‘하우스’에 들어가서 꼼짝하지 않는 것을 보면 지금쯤 목울대에 핏대 세우며 한창 투전에 열을 올리고 있을 터인데. 우물쭈물하다가 다 잡은 고기를 놓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성북경찰서 조OO 계장은 입술이 바짝 탔다. 1965년 1월16일 밤 11시45분. 노름꾼으로 위장한 뒤 “오늘도 한판 거하게 벌어졌다면서?”라고 식모를 속인 뒤 대문을 통과한 형사들은 곧바로 2층 구석방으로 달려 올라갔고,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말라”는 조 계장의 고함과 함께 증거 확보를 위한 카메라맨의 플래시가 ‘빠빠방 ’ 터졌다. 그리고 이튿날 조간신문들은 최무룡, 김지미 등 유명 배우가 포함
[한국영화 후면비사] “국익을 위해 희생해줘야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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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바틀렛>에서 아이들의 사랑을 받길 원하는 말썽쟁이 만능 재주꾼 소년 찰리를 연기하는 안톤 옐친의 모습을 보다보니 매튜 브로데릭이 생각났습니다. 그만큼이나 찰리 바틀렛은 페리스 뷸러다웠고 안톤 옐친 역시 매튜 브로데릭의 영혼이 들어온 것처럼 경쾌하고 발랄하게 그를 둘러싼 어른들의 세계에 도전했지요.
<찰리 바틀렛>은 썩 재미있는 영화지만 <페리스 뷸러의 휴일>이 주었던 엄청난 쾌락을 관객에게 제공해 주지는 못합니다. 후발주자의 한계죠. 이미 존 휴스와 매튜 브로데릭이 그 영역에서 할 건 다 했습니다. 남은 게 별로 없어요. 느긋하게 기존의 아이디어를 재해석하거나 뒤트는 수밖에.
1980년대 젊은 미국 관객에게 <페리스 뷸러의 휴일>이 준 충격은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그건 새로운 종류의 10대 영화였어요. 60, 70년대의 아이들이 어른들의 세계에 반항했다면, 페리스 뷸러는 어른들 위에 군림했습니다. 타고난 잔꾀와 어른들이 가지고 있
[듀나의 배우스케치] 매튜 브로데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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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 도장을 차려놓고 조용히 문하생들을 가르치던 주짓수(브라질 유술) 사범 마이클 테리가 상업화된 이종격투기 경기장 안으로 들어서기까지 <레드벨트>는 1시간39분의 상영시간 중 거의 1시간10분을 소요한다. 주인공 테리는 그 경기에 나갈 계획이 애초에 없었으며 연습도 충실히 하지 않았고 승부욕에 붙타오른 적도 없다. 그런데도 마침내는 경기에 나가게 된다. 그저 자기에게 밀려오는 사건들에 쫓겨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맞았고 갑자기 참가를 결정한다. 사실은 1시간10분 동안 필사의 노력으로 거기에 가지 않기 위해 버텼던 것이다. 무도가 쇼로 변질되어 있는 그 링 안으로의 참가 혹은 불참의 의지. 이 차이가 <레드벨트>를 어떤 영화로 받아들일 것인가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레드벨트>는 마이클 테리라는 순수한 무도인이 어찌하여 이종격투기라는 자본의 링에 오르는 걸 결국 피할 수 없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이 이야기를 만든 데이비드 마멧은 어쩌면 우리에게
[전영객잔] 낭만의 정신을 기리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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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의 군제대 후 복귀작, 강지환의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영화는 영화다>가 지난 27일 언론시사회를 열었다.
용산 CGV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소지섭, 강지환, 장훈 감독이 참석해 완성된 영화를 객석에서 직접 관람하며 처음으로 완성된 영화를 생생한 반응과 함께 했다. 영화를 본 취재진들의 반응은 대다수가 "흥행 예감"의 평가를 내렸을 정도로 대중적인 재미가 쏠쏠했다. 영화의 제작자인 '스폰지'의 조성규 대표 역시 "예전에는 시사회를 하면 '영화가 좋다'는 문자를 많이 받았는데, 이번에는 '돈 좀 벌겠다'는 문자를 많이 받았다"며 미소를 띠었다.
한편, 영화 공개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두 배우의 갯벌 난투신은 기자간담회에서도 많은 화제가 되었다. 강지환은 "영화 대사에서 나오듯 배우는 얼굴이 중요하기 때문에 얼굴을 맞는 신은 없었지만, 온 몸에는 타박상이 있다. 힘들게 촬영했는데 스크린으로 보니 뿌듯하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소지섭, 강지환 흥행예감! <영화는 영화다> 언론시사회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