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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의 조정기간을 끝냈다. 극심한 허리통증 치료와 기타 등등을 위해서였다. 비교적 잘 조정된 것 같다. 황급히 돌아온 이유는 ‘오마이이슈’ 필자 자리를 이태희 기자에게 빼앗길까봐서다. 나의 경쟁력을 거듭 강조하는 수밖에 없겠다. 나는 싸다니깐.
다행히 운명의 여신은 내 편이다. 지난 4주간 핫이슈는 오로지 하나였잖아? 안 그랬으면 밀린 신문 뒤지느라 날밤 새다가 요통과 정신병이 도졌을지 몰라. 온 국민이 거대한 학습을 했는데, 여전히 그분과 그 일당들은 학습효과가 없다는 게 문제다. 기초가 안 돼 있는 관계로 도무지 진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미국과의 이른바 ‘추가 협상’ 막바지에 대통령이 특별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이 (30개월령 이하만 팔겠다고) 약속하면 무조건 믿는다”니, 미국으로서는 “형님 믿지?”라는 말밖에 더 할까. 하여간 집 안팎으로 형님 복이라곤 지지리도 없는 분이다.
그분을 봐도 느끼는데, 진짜 교육이 중요하다. 교육계의 대통령은 16명의 전국 시·도 교육감들이
[오마이이슈] 학습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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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내린다
사지가 저려온다.
조영남, 대중가수 최초로 예술의전당 선다
히트곡 달랑 한개여도
국민가수 될 수 있다! 인생 한방!
서울 화장장 내년 7월 착공 추진
화장장 제때 들어가기 힘든 현실,
죽어서라도 한숨 놓을 수 있게 되길.
동네슈퍼 생필품 동날 지경
성숙한 시민의식을 말하고 싶지만
… 미안하다, 나도 맥주 사재기 중이다.
美 홍수로 곡물피해 심각
곡물가도 오른다… 고 한다.
(안 오르는 걸 말해다오)
서울시 기숙형 공립고 선정
24hour study people?
All work and no play makes Jack a dull boy.
하반기 취업문 좁아진다
물가 올라, 취업 힘들어, 월급은 그대로.
그놈의 747 공약 이름 바꿔라,
死死死 공약으로.
미국산 쇠고기 온라인서 변칙 유통
김태희 얼굴을 포숍으로 내 사진에 붙여
맞선상대에게 내미는 격…
오퐈, 나 32년 내내 한가해요….
‘현역장교 금융사기’ 피해자 숨져
죽을 용기로 살라고
[이주의 한국인] 직장인에게 신경통 휴가를 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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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성
감우성, 이번에는 형사로 변신한다. ‘묻지마 살인’을 저지르는 범죄자와 형사의 대결을 그린 미스터리스릴러 <도도>에 감우성이 캐스팅됐다. 광역수사대 형사로서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역할이다. 드라마 <연애시대>, 영화 <내 사랑> 등 달콤한 로맨스물 이후의 출연작이라 색다른 변신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그의 상대역으로는 장신영이 출연해 함께 사건을 해결해나갈 예정. <도도>는 6월17일 고사를 마치고 6월 말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엄지원
엄지원이 ‘모던걸’로 돌아온다.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시대극 <공중곡예사>에서 홍일점인 신여성 순덕 역할에 캐스팅된 것. 엄지원이 연기하는 순덕은 현모양처의 외모에 독특한 내면을 가진 여성으로, 남자주인공인 탐정 진호(황정민)와 미묘한 관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중곡예사>는 구한말 경성을 배경으로 탐정 진호와 의사지망생 광수(류덕환)가 연쇄살인사건의 배후를 파헤치
[캐스팅] 감우성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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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무대는 강단~! 케빈 스페이시가 옥스퍼드대학 산하 세인트 캐서린 칼리지의 ‘카메론 매킨토시 초빙교수’로 임명됐다. 뮤지컬 기획자인 카메론 매킨토시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이 자리에는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 <엑스맨>의 사비에 교수 패트릭 스튜어트 등이 임명된 바 있다. 스페이시는 오는 10월부터 1년 동안 강의와 워크숍, 세미나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로저 에인스워드 학장은 “스페이시가 영화와 연극으로 쌓아온 재능과 경험”을 칭송하면서도 “그가 우리 대학에 오면 일반 시민들의 주목을 끄는 효과도 있다”고 솔직한 심사를 덧붙였다.
[케빈 스페이시] 이제 교수님이라 불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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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리 감독이 타임머신 개발에 나선다. 스파이크 리 감독은 아프리칸-아메리칸으론 최초로 이론 물리학 박사가 된 로널드 말렛의 삶을 영화로 옮긴다. 말렛 본인이 쓴 회고록 <타임 트래블러: 한 과학자의 시간 여행 구현 미션>을 원작으로 할 이 영화는 어릴 때 아버지를 잃고 그 상처가 계기가 돼 타임머신 연구에 일생을 바친 로널드 말렛의 경험을 그대로 살릴 예정. 이 이야기를 “판타스틱함과 동시에 상실과 사랑에 대한 부자의 전설”이라 표현한 스파이크 리 감독은 말렛의 회고록 영화화 판권을 직접 구입하기도 했다.
[스파이크 리] 흑인 선구자의 삶은 내 전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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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노 다케시가 모스크바에 갔다. 6월19일 열린 제30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개막식 행사에서 ‘특별공로상’을 수상한 것. 흥미로운 건 모스크바영화제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공로상을 ‘이 영화제에 한 번도 출품한 적이 없는’ 기타노 다케시에게 수여한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러시아에서 기타노의 인기는 굉장하다. 그가 연출한 13편의 영화 모두가 러시아에 소개됐으며 <돌즈>(2002)는 2년 이상 장기상영되기도. 최근에는 파나소닉TV의 모델로 현지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감독 자신도 이번 수상을 매우 이례적인 결정으로 받아들이고 영화제쪽의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는 후문.
[기타노 다케시] 감독님의 행복한 모스크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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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의 미움을 산 <천사와 악마>
<다빈치 코드>에 이어 <천사와 악마>도 로마 교황청의 미움을 톡톡히 샀다. 로마에서 촬영 중인 론 하워드 감독의 <천사와 악마>가 로마의 성당 두곳에 촬영 허가를 요청했는데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 성서의 인물과 오푸스 데이에 대한 소설과 영화의 묘사에 불만을 표시했던 교구쪽은 “<다빈치 코드>의 내용을 고려하면 <천사와 악마>의 촬영 요청을 거절하는 것은 당연하다. 원작자 댄 브라운이라는 이름만으로 이유는 충분하다”고 거절 이유를 밝혔고, <천사와 악마> 역시 교회에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없을 것이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디즈니와 중국의 두 번째 합작영화
중국, 인도 등 해외에 진출해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펴고 있는 디즈니가 중국 관객을 겨냥한 두 번째 합작영화를 제작한다.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제작을 발표한 <Touch of the Panda>는 멸종 위
[해외단신] 교황청의 미움을 산 <천사와 악마>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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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 다운로드로 즐기자
씨네21i가 오는 6월23일부터 웹하드를 통한 영화 합법다운로드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 첫 번째 영화는 빅하우스(주)벤티지 홀딩스가 판권을 제공한 <추격자>다. 특히 <추격자>는 DVD 출시보다 일주일 정도 앞선 시점에 ‘프리미엄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보통 온라인 VOD의 경우 DVD 출시 약 2개월 이후부터 서비스가 가능했던 관행과 비교할 때 이례적인 사례다. 씨네21i의 김준범 이사는 “이미 DVD 출시일부터 엄청난 양의 불법복제 파일이 웹하드에 올라오고 있는 실정이라 부가시장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홀드백을 유연하게 가져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씨네21i는 <추격자>를 시작으로 온라인 판권을 보유한 국내외 영화 300여편을 서비스할 예정이며 향후 콘텐츠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환상영화학교의 강사는 누굴까?
부천국제영화제가 7월19일부
[국내단신] <추격자> 다운로드로 즐기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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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은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5월9일 영상자료원 내에 문을 연 한국영화박물관을 위한 영화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전시품 기증 캠페인을 벌입니다. 42번째는 이두용 감독이 기증한 모자와 <아리랑>(2002) 콘티뉴이티북입니다.
이두용 감독은 1969년 신성일, 문희 주연의 멜로드라마 <잃어버린 면사포>로 데뷔했다. 초기에는 <미워도 다시 한번(속)> 등에서 김소동 감독의 조감독으로 연출수업을 받았던 영향으로 <아낌없이 바치리>(1972) 등의 멜로드라마를 연출했지만 곧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척박했던 70~80년대에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작가감독이자 흥행감독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돌아온 외다리>(1974)를 시작으로 <무장해제> <용호대련> 등의 액션영화 붐을 이끌었고, <뽕> <피막> <물레야 물레야> 등의 에로틱한 시대물로 작품성과 흥행의 두
[한국영화박물관 전시품 기증 릴레이 42] 이두용 감독이 기증한 모자와 <아리랑>(2002) 콘티뉴이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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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영화감독
“대학 시절 영화 동아리에서, 선배들이 빌려온 예술영화 테이프들을 복사하는 일이 내 몫이었다. 처음엔 화질 좋고 구하기 쉬운 영화들은 무시하고 ‘듣보잡’ 영화의 열악한 화질에 열광하는 선배들의 행태를 ‘지적 허영심’이라 폄하했었다. 그런데 한 학기 동안 비디오테이프들을 복사하며 본의 아니게 내게 변화가 일어났다. 할리우드영화를 비롯한 주류 상업영화들만 ‘편식’하던 내 취향에 균형감각이 생긴 것이다. 상업영화를 만드는 지금도 그때 체득한 균형감각은 창작에 도움이 된다. 문화 편식은 음식 편식보다 더 위험하다. 부족한 문화 영양소를 틈틈이 챙기시라.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시네마테크 후원 릴레이 121] 영화감독 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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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기대해볼 만한 한국영화였습니다.
삼순이도 돌아왔고, 평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5위, 둘쨋주 9위입니다.
판다의 뱃살에 눌리고, 뉴욕 언니들의 등쌀을 견디지 못한 건가요?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다. 한국영화 80년사를 돌이켜볼 때, 여성만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가 흥행한 경우는 거의 없지 않았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그래도 스포츠영화라 남성 관객이 즐길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걸스카우트>는 남성들이 그다지 볼 만한 영화는 아니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여성 관객의 선호도는 높았던가? 글쎄… 잘 모르겠네.
_삼순이만으로는 관객을 모으기 부족했을 것이라는 영화인 A
일단 마케팅이 전혀 안 된 것 같다. 돈을 얼마나 썼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효과가 없었단 얘기다. 나름 퀄리티가 있는 영화였기 때문에 일정 부분은 먹을 수 있었겠지만, 마케팅적으로 정체를 못 정한 것 같다. 차라리 <주유소
[이주의 영화인] <걸스카우트>, 4명으로는 부족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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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하라. 당신은 2009년 오스카 작품상 후보에 오를 영화의 트레일러를 보는지도 모른다. 시계의 분침이 거꾸로 달리고 나지막한 목소리가 읊조리듯 말한다. “나는 비정상적으로 태어났다. 사람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나이를 먹지만, 나는 점점 젊어졌다.”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18년, 80살의 외모를 한 아기가 태어난다. 유모마저도 비명 지르게 한 아기의 이름은 벤자민 버튼. 이 남자의 기이한 일생은 그럼에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가족을 꾸리고, 삶의 기쁨과 슬픔 같은 일상을 소재로, 시간이 지나간 뒤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1920년대 발표된 F. 스콧 피츠제럴드 단편소설이 원작인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은 예고편만으로도 오감을 충족시키고, 영화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갖게 한다. 데이비드 핀처가 메가폰을 잡고, 브래드 피트가 벤자민 버튼을, 케이트 블란쳇이 연인 데이지를 연기한다. 2008년 크리스마스 개
[what’s up] 나이를 먹을수록 젊어지는 브래드 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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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영화제의 공식 경쟁부문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미완성 영화들이 상영됐다. 옛날 옛적에는 영화의 감독판이란 영화가 상영되고 몇 십년 뒤에나 나오는 것이었다. 올해의 칸에는, 그러나, 아마 다시는 볼 수 없을 감독판들이 먼저 상영되었다.
공식 경쟁부문의 영화 중 클린트 이스트우드, 빔 벤더스, 스티븐 소더버그 영화들은 영화제 일주일 전까지 여전히 후반작업 중이었다. 페르난도 메이렐레스의 <눈먼 자들의 도시>가 예상치 않게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바람에 영화사 파테는 제시간에 영화를 마치기 위해 마지막까지 진땀을 빼야 했다.
미완성 러프 컷을 상영하게 된 칸의 이력은 2004년 왕가위의 <2046> 때부터가 아닌가 한다. 그때는 바짝 긴장한 영사기사에게 간신히 시간에 맞춰 그나마도 한번에 릴 하나씩이 전해졌다 한다. 그러나 미완성 영화를 칸에서 상영하는 관습이라면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지옥의 묵시록>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칸에 이처럼
[외신기자클럽] 영화제용 러프 컷의 탄생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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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전 투쟁의 역사를 보존하다. 1990년 제작된 장산곶매의 기념비적인 영화 <파업전야>가 8월 DVD로 제작 발매된다. 장산곶매의 회원이자 <파업전야>의 제작자인 이용배 감독은 “2007년 11월 인디스페이스 개관 기념으로 열린 <파업전야> 상영회에서 장산곶매 회원들과 함께 영화를 보다 DVD를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파업전야>는 금속기업 단조반을 무대로 한 노동운동을 그린 영화. 노태우 정권 아래 상영금지조치를 받았지만 대학가를 돌며 상영투쟁을 벌인 장산곶매의 노력으로 30만명이 넘는 관객이 영화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장산곶매는 6월10일 촛불집회 자리에서 서플먼트에 들어갈 영상의 첫 촬영을 시작했고, 6월24, 25일엔 안면도로 서플먼트 제작 엠티를 떠난다. 영화진흥위원회의 DVD 제작 지원금 800만원과 회원들의 회비를 모아 제작비로 쓸 예정. 1990년 당시 영화를 함께 만들었던 공수창 감독, MK픽처스 이은 대표, 장동
[인디스토리] 8월 장산곶매의 <파업전야> DVD 발매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