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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에는 다른 영화제에선 찾아보기 힘든 낭만이 있다. 복작대는 남포동 거리, 사람 사는 냄새 물씬 풍기는 자갈치 시장, 고운 백사장과 유려한 해안선을 끼고 있는 해운대 바다. 그곳에서 낭만은 탄생한다. 새벽 기차를 타고 달려가 해운대 기차역에 짐을 부리며 부산 입성을 자축하는 것도 좋고, (비록 몰골은 말이 아닐지라도) 하루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꼬박 영화를 위해 투자하는 것도 좋고, 비릿한 바다 냄새 맡으며 회 한 접시 먹는 것도 좋겠다. 그곳이 부산이라면 부산국제영화제라면 추억이 되지 못할 일은 없다. 올해도 낭만이라는 별을 따러 부산으로 떠나보자. 10월10일까지 열리는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전체 개요는 물론 미리 알고 가면 좋을 영화제의 주요 행사들과 정보를 모았다.
1. 전체 개요
6개 극장 37개관에서 60개국 315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올해, 월드 프리미어와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수도 역대 최다인 133편(85편, 48편)이다. 아시아 프리미어도 94편
[PIFF2008] 실용 정보: 잠깐! 부산행 낭만기차 타기 전에 체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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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최근의 북중미 영화들은 다시 ‘이야기’로 돌아간 듯 보인다. 다큐멘터리를 제외한 극영화들은 다양한 영화적 실험을 추구하는 대신 탄탄한 이야기로 관객의 몰입을 유도한다. 특히 공포나 액션 등 장르영화는 거의 눈에 띄지 않고 드라마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이야기 혹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네 삶을 돌아보게 한다.
한뼘씩 자라는 아이들의 성장일기
<엄마는 미용실에 계세요> Mommy Is at the Hairdresser’s
레아 폴/캐나다/2008년/99분/컬러/ 월드시네마
제목만 보고 영화의 배경이 미용실일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캐나다의 대표적 여성 감독 레아 폴의 <엄마는 미용실에 계세요>는 1960년대 캐나다 퀘벡의 조용한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스위스가 고향인 감독은 꾸미지 않은 자연의 모습을 영화에 담아내고 그 속에서 힘겨운 여름의 한때를 보내는 엘리스와 그녀의 가족
[PIFF2008] 북중미영화: 인디 정신은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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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월드시네마에서 주목해야 할 몇가지 지정학적 특징. 새로운 미학적 실험을 보고 싶다면 프랑스를 다시 주목하라. 이탈리아 영화들은 새로운 르네상스에 돌입했다. 호주와 뉴질랜드 영화들은 의외의 놀라움을 안겨준다. 아래의 추천작 리스트에서 거장의 이름들은 최대한 숙청했다. 다르덴의 영화? 굳이 권하지 않아도 모두가 보러갈게 틀림없지 않은가. 올해 베니스 출품작들은 같은 호 베니스 결산 기획을 참조하시길.
다큐멘터리와 극영화의 기막힌 혼합
신의 사무실 God’s Office
클레르 시몽 | 프랑스, 벨기에 | 2008년 | 122분 | 월드시네마
더 클래스 The Class
로랑 캉테 | 프랑스 | 2008년 | 120분 | 오픈시네마
지금 유럽 예술영화의 새로운 실험을 확인하고 싶다면 두편의 프랑스영화, 클레르 시몽의 <신의 사무실>과 로랑 캉테의 <더 클래스>를 보는 것이 좋다. 두 영화의 공통점은 사회적인 문제를 스크린에서 탐구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PIFF2008] 유럽영화: 프랑스의 미학적 실험을 다시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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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큐멘터리는 농촌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 많다. 동남아시아의 작품은 여전히 사회변화의 흐름과 사람들의 척박한 생활을 관찰한다. 또한 동물의 생활부터 비에 대한 감상을 담는 등 다양한 주제로 가득한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의 상영작들도 주목할 만하다.
아이들이 화장터에 간 까닭
화장터의 아이들 Children of the Pyre
감독 라제쉬 잘라 | 인도 | 2008년 | 74분 | 컬러 | 와이드 앵글-다큐멘터리 경쟁
제3세계의 아이들은 다큐멘터리의 보고가 됐다. 끼니를 잇고자 일터로 나선 이 아이들이 온갖 위험에 노출된 상태에서 노동을 하는 모습은 굳이 많은 설명과 연출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화장터의 아이들> 또한 감독의 시선보다 소재가 가진 아픔이 먼저 다가오는 다큐멘터리다. 인도 바라나시의 화장터에 사는 아이들에게 남의 죽음은 자신의 밥줄이다. 영화는 시체들의 수의를 벗겨 장의사에게 되팔면서 생계를 잇는 7명의 아이들과 대화한다. 5살 때부터 일을
[PIFF2008] 다큐멘터리영화: 세상은 오늘도 춤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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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이 좋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이누도 잇신 등을 비롯한 친숙한 감독들의 영화가 눈길을 끈다. 전체적으로 볼 때 가족, 죽음, 출산 등의 소재에서 의미를 공유하는 태도가 흥미롭다. 놀랍기보다는 수긍할 수 있는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삶의 기운을 찾아가는 불안한 가족의 1박2일
걸어도 걸어도 Still Walking
고레에다 히로카즈 | 일본 | 2008년 | 114분 | 컬러 | 아시아영화의 창
온 가족이 모였다. 이 자리가 따뜻한 화합이 아닌 팽팽한 긴장의 공간이 되리라는 건 누구나 직감적으로 알 수 있다. 부지불식간에 떠오르는 기억들은 아무렇지 않게 터져나와 부모, 형제의 가슴에 꽂히게 마련이다. <걸어도 걸어도>는 이 불안한 모임의 1박2일을 그리고 있다. 게다가 이날은 이 집 장남의 제삿날이고, 그의 죽음은 이 가족에게 공공연한 금기다. 뭔 일이 나도 날 판국. 영화는 엄마와 딸의 수다로 시작한다. 남편과 이웃 등을 소재로 한 이들의 방담은 여느 집에서
[PIFF2008] 일본영화: 일상의 풍경을 산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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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동남아시아 지역의 영화들은 ‘개인’보다 ‘사회’에 주목한다. 다양한 민족들로 구성된 지리적, 역사적 특성을 반영이라도 하듯 이 지역 영화들은 국적을 불문하고 종교, 민족, 세대, 정치적 갈등을 주로 다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필리핀영화와 (발리우드가 아닌) 인도의 사실주의영화가 눈에 띈다.
정면에 서서 당당하게 바라보는 카메라의 힘
서비스 Service
브리얀테 멘도사 | 필리핀, 프랑스 | 2008년 | 94분 | 아시아영화의 창
마닐라 시내에 있는 도산 직전의 낡은 성인영화 동시상영관. 이곳의 하루는 꽤 고단하다. 극장의 여주인 네이다는 아들 조나스의 학교 준비에서부터 극장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할머니의 푸념, 아버지의 법정 변호사의 비용, 자신을 희롱하는 극장 벽의 성적 낙서, 극장 직원들간의 싸움까지 하루라도 조용히 넘어가는 날이 없다. 카메라는 일관된 움직임으로 극장의 긴 하루를 세심하게 관찰한다. 가령, 카메라의 움직임은 네이다를 따라가다가도 극장 직원들이
[PIFF2008] 미지의 아시아영화: 필리핀과 카자흐스탄 영화의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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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화권 영화들은 신구의 조화로 설명할 수 있다. 홍콩의 두기봉과 중국의 장위안, 그리고 대만의 장초치 등 기존 주목받던 중견감독들의 신작은 변화에 목말라 있고 홍콩의 팡호청을 비롯해 올해 단숨에 등장한 여러 대만 신인감독들은 선배들의 영화와는 전혀 색다른 감성으로 사회를 향해 미시적인 현미경을 들이대고 있다. 이처럼 중화권에서 중견과 신인의 영화들이 저마다의 색깔로 분출한 해는 드물었다. 더불어 카자흐스탄과 필리핀의 영화는 당당한 발견의 목록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홍콩 소매치기 대가들의 뮤지컬
참새 Sparrow
두기봉 | 홍콩 | 2008년 | 86분 | 35mm | 아시아영화의 창
천변만화하는 두기봉의 세공술을 유감없이 과시하는 걸작. <흑사회> 연작 혹은 <익사일>처럼 그의 장기인 총알발레를 펼치는 영화는 아니지만, 마치 할리우드 고전 뮤지컬 혹은 그가 누아르영화를 만드는 가운데 종종 위가휘와 공동으로 연출했던 코미디영화를 보는 듯 시종
[PIFF2008] 중화권과 동남아영화: 거장과 신예들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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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일부터 또다시 축제의 막이 오른다. 국내 최대, 아시아 최대 규모라는 얘기를 넘어 또 작품 편수와 참가국 수는 늘었다. 여전히 신선한 상상력을 선보이고 있는 아시아영화들과 유럽, 북미 지역 영화들의 각개 약진은 물론 카자흐스탄과 필리핀 등 미지의 발견이 눈에 띈다. 올해는 특정한 테마와 장르로 헤쳐 모으는 분류법보다 지역별로 돌출된 작가들의 행보가 더 흥미로웠다. 여기 <씨네21> 편집부가 엄선에 엄선을 거듭한 35편의 영화들을 소개한다.
[PIFF2008] Go Go 2008 P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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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부인: 세기의 스캔들>은 드본셔의 공작부인이자 시대의 패션 아이콘이며, 뛰어난 화술과 사교성으로 대중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조지아나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키라 나이틀리와 레이프 파인즈가 공작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영화는 조지아나(키라 나이틀리)가 듀크(레이프 파인즈)와 결혼하라는 어머니의 뜻을 고분고분 따르며 시작된다. 하지만 조지아나의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다. 남편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결혼과 함께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녀의 절망은 듀크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베스(헤일리 애트웰)와의 불륜 현장을 목격한 뒤 점점 깊어간다. 한편, 남편의 무관심과 냉정함에 지친 조지아나는 자신을 짝사랑했던 찰스 그레이(도미닉 쿠퍼)를 만나 주체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인다.
<공작부인…>에 대해 영국 언론들은 “<오만과 편견>처럼 로맨스로 가득 차 있거나, 강렬한 비극이 가슴을 내리치는 <어톤먼트>와 비교해볼 때 가장 잘 만들어
<공작부인: 세기의 스캔들> 18세기 영국 사교계의 여왕이 부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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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전>이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말 <신기전>이 동원한 관객은 약 36만7000명. 주말관객을 보태 전국관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배급사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약 300만 1천명이다. 당초 예매순위에서는 <맘마미아>가 근소한 차이로 앞섰지만, 예매사이트를 덜 활용하는 지방관객의 호응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말을 비롯해 일일 평균관객은 줄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기전>은 지지난 주말동안 64만7641명을 동원했지만 지난주에는 42만5298명을 기록, 약 20만명의 수치가 감소했다. 물론 다른 영화들도 마찬가지다. 지지난 주말 57만4068명을 동원했던 <맘마미아>도 지난 주에는 41만3223명을 불러모으는 데 그쳤다.
1,2위뿐만 아니라 3위 4위도 견고하다. <영화는 영화다>와 <울학교 이티>가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각각 3,4위를 지켰다. 이어 개봉작인
<신기전>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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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대비 때깔 지수 ★★★★
영리한 스릴러 지수 ★☆
동네방네 피칠갑 지수 ★★★☆
성실하고 정직한 트럭 운전사 철민(유해진)에게 뜻하지 않은 불행이 찾아온다. 심장병을 앓던 딸이 중태에 빠진 것이다. 당장 수술비 6천만원을 마련해야 하는 철민은 최후의 수단으로 도박판에 끼어들지만 오히려 트럭까지 내주는 상황에 처한다. 자신을 사기 도박판에 빠뜨린 자를 쫓던 그는 조직폭력단의 두목이 여러 명의 사람을 죽이는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결국 시체를 몰래 처분하는 일을 떠맡게 된다. 딸을 살리기 위한 일념으로 산골로 향하던 그는 사이코 연쇄살인범 김영호(진구)를 태우게 되면서 더 커다란 위험에 빠진다.
차려놓은 재료로만 판단한다면 <트럭>은 꽤 먹음직스런 스릴러영화로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순박한 주인공, 검은 함정과 불가피한 상황, 그리고 여기에 덧씌워지는 또 하나의 올가미까지, 요리하기에 따라 이 영화는 공포감과 긴장감을 갖춘 짜릿한 오락물이 될 수 있었다. 자신의
지나친 우연의 남발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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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개연성 지수 ★★☆
캐릭터 호감 지수 ★★
스페인 애니메이션 정체성 지수 ☆
슬프지만 아름다운 동화의 결말을 해피엔딩으로 바꿔놓는 것은 디즈니의 장기요, 꿈과 희망이 가득한 동화 속 세상을 풍자와 비아냥으로 버무리는 것은 드림웍스의 특기다. 제목으로 보나 내용으로 보나 세르반테스의 고전 <돈키호테>에 뿌리를 둔 <동키호테>는 두 스튜디오의 장기와 특기를 빌려와 만들어낸 스페인산 3D애니메이션이다. <돈키호테>의 내용을 요약하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된 영화는, 말이 되고 싶은 당나귀 동키(정종철)의 안내에 따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출발점은 돈키호테(박준형)가 첫 모험에서 돌아온 뒤다. 라 만차 마을 산초(오정태)네 집에 애마 로시난테(장승길)와 함께 얹혀사는 신세가 된 키호테는 꿈의 여인 둘시네아에 대한 환상을 간직한 채 기사도 문학과 검술에 빠져 지낸다. 어느 날 시장이 키호테와 산초를 부르더니 놀랍게도 바르셀로나에서 둘시네아를 놓고 벌어지는
스페인산 3D애니메이션 <동키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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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티 지수 ★★
조정 지수 ★
노출 지수 ★★★★
TV드라마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의 장점은 리얼리티와 소통에 있었다. 매주 금요일 밤, 시청자는 ‘자신과 다르지 않은’ 누군가가 제보한 안방문제에 솔깃해했고, 드라마가 끝날 때쯤이면 그 안방문제에 직접 관여하며 대리만족을 느꼈다. 그런 장점이 이 드라마를 장수 프로그램(올해가 9년째다)으로 만들었고, 그 인기에 힘입어 여느 드라마도 넘보지 못했던 스크린까지 진출했건만 극장판 <사랑과 전쟁: 열두 번째 남자>는 드라마의 장점을 영화로 끌어오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극장판이니 당연히 드라마와는 달라야 하지 않겠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물론 다르다’. 드라마의 리얼리티가 이야기였다면, 영화의 리얼리티는 표현 수위에 있다. 영화는 남편과 내연녀가 격렬한 정사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한다. 드라마이기에 늘 점잖은 모습만 보여야 했던 불륜 남녀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파격적인 노출 수위의 베드신을 선보인다
사라진 드라마의 장점 <사랑과 전쟁: 열두 번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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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연기 변신 지수 ★★☆
히키코모리 관심 요망 지수 ★★★☆
반전 지수 ★☆
공포영화 제작자가 은둔형 외톨이인 히키코모리라는 소재를 탐내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외부와 단절된 생활은 공간을 이용한 공포심 유발을 가능하게 하고, 자해와 폭력을 일삼는 모습은 충격과 공포를 던져준다. 게다가 살인의 이유를 굳이 찾을 필요도 없어 드라마를 통해 모든 것을 설명하려 하지 않아도 된다. 히키코모리의 극단적 증상이기도 한 ‘묻지마 살인’을 통해 공포를 극대화하려 했던 <외톨이>는 그러나 소재의 묘미도 사회적 메시지도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
고등학생 수나(고은아)는 호화로운 저택에서 삼촌(정유석)과 할머니(정영숙)와 함께 산다. 집에선 한없이 어리광쟁이지만 학교에선 친구들로부터 괴롭힘받는 하정을 옆에서 지켜주는 씩씩한 반장이다. 어느 날 하정은 친구들에게 심한 모욕을 당하고 수치스런 경험을 하게 된다. 수나에게 도움의 문자를 보내보지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줄도 알아야 한
은둔, 자해, 폭력형 히키코모리의 모습 <외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