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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일정한 리듬을 부여한 채 앵글에 담아내면 그대로 홀연한 현상이 되는 것이 일본영화의 특징이다. <공기인형> 역시 그러하다. 고독한 단독자들의 황량한 공간인 도시를 더딘 리듬으로 패닝하고 여기에 비올라로 백뮤직을 깔면 세계가 눈물이 아릴 만큼 아름다워지는 이미지의 마술. 에이미 만의 매혹적 목소리를 깐 <매그놀리아>의 장면에서처럼 고독과 도시와 음악은 잘 어울린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공기인형>은 그의 어떠한 전작들보다도 클로즈업을 많이 사용한 영화다. 어떠한 의미에서 이 영화는 노조미(배두나)의 얼굴에 대한 영화기도 하다. 그동안 즐겨 사용한 세미다큐멘터리 방식과 가장 거리가 먼 달콤한 판타지로 촬영되었다는 것도 인상적이다. 공기인형은 비록 비닐 외피를 지니고 있지만 이 외피는 공기를 겨우 덮고 있을 뿐인 얇은 막에 불과하다. 노조미는 부재에 부여된 형식이다. 그 안이 텅 비었다는 것, 이것이 아마도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중요한 점일 것이
[영화읽기] 영화의 실존을 공기인형에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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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장동건과 원빈도 힙합을 했으면 좋겠는 독특한 의견을 제시했다.타블로는 21일 밤 12시35분 방송되는 MBC '음악여행 라라라'의 최근 녹화에서 "우리나라에서 힙합이 사랑받으려면 랩하는 스타가 필요하다. 미국에서 에미넴이나 투팍 같은 슈퍼스타들이 힙합을 하듯 우리나라에서도 장동건이나 원빈 같은 대형스타들이 힙합을 하면 힙합이 지금보다 훨씬 더 대중화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에픽하이는 지난달 초 스페셜 음반 '에필로그'를 발표하고 활동 중이다. 타블로는 이날 방송에 에픽하이의 다른 멤버인 미쓰라 진과 함께 출연해 이번 음반이 가진 의미, 멤버 DJ투컷의 입대 이후 에픽하이의 달라진 점 등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준다.또 새 음반에 담긴 'Wordkill', 'Coffee' 등의 노래를 부르며 드렁큰 타이거의 'Good Life'를 에픽하이만의 스타일로 재편곡해 들려준다.bkkim@yna.co.kr(끝
타블로 "장동건ㆍ원빈도 힙합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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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MBC는 라디오 FM4U(91.9㎒)의 '친한 친구'를 진행할 임시 DJ로 그룹 '비스트'의 윤두준과 가수 아이유가 투입된다고 21일 밝혔다.
'친한 친구'는 지난 2008년 4월 이후 2년간 '소녀시대' 태연의 진행으로 방송됐지만 태연이 최근 개인사정으로 하차를 결정한 이후 후임 DJ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MBC는 "태연의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윤두준과 아이유가 26일부터 2주간 임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윤두준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재치를, 아이유는 발랄함과 순발력 있는 입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친한 친구'의 임시 DJ 아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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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ㆍ아이유 '친한친구' 임시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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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스타 줄리엔 강이 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극복 이새인, 연출 손형석ㆍ노종찬)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줄리엔 강은 극 중 창렬(김지석)에게 최관장(류승룡)에 대한 비밀을 전하는 중요한 인물로 등장한다. 지난 19일 진행된 촬영에서 줄리엔 강은 김지석과 함께 영어로 대사를 하며 출연분을 소화했다.
함께 대화를 나눈 김지석은 영국 유학파로, 현장 스태프들이 놀랄 정도의 유창한 영어 실력을 선보였다는 게 제작진이 전하는 후문이다.
'개인의 취향'은 게이 친구를 갖고 싶어하는 '털털녀' 개인과 그에게서 게이로 오해받는 '까칠남' 진호의 동거 생활을 유쾌하게 그린 드라마로 21일 밤 9시45분 7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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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엔 강, '개인의 취향' 카메오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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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이효리의 4집이 인기 걸그룹들을 제치고 온ㆍ오프라인 판매량에서 선두에 나섰다. 수록곡 다수가 각종 음악차트 1위는 물론 상위권에 랭크되며 음반 판매량도 더불어 상승세다.보통 타이틀곡 한곡만 주목받기 마련이지만 4집 곡 중 먼저 공개된 '그네'를 비롯해 빅뱅의 대성과 듀엣한 '하우 디드 위 겟(How did we get)', 애프터스쿨의 베카와 포미닛의 전지윤이 피처링한 '브링 잇 백(Bring it back)' 등도 큰 인기다.음반 재킷을 살펴보니 이 곡들을 비롯해 총 6곡을 작곡한 '바누스'라는 이름이 눈에 띈다. 그 곡들은 한 사람이 썼다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장르의 폭이 넓다. 해외 작곡가로 착각할 수 있지만, 유학파 출신 국내 신예 작곡가로 이효리의 음반을 통해 널리 이름을 알리게 된 셈이다.바누스라는 필명을 쓴 작곡가의 본명은 이재영(36)씨. 작곡가 7명이 소속된 작곡가 집단 '바누스 바큠'의 리더이기도 하다.최근 서울 청담동의 한 레스토
"이효리 4집 수록곡 절반은 제가 작곡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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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케이블ㆍ위성 방송의 대작 미드(미국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지난 9일 케이블 채널 OCN에서 방영을 시작한 '스파르타쿠스'의 경우 순간 시청률이 최고 3.5%까지 치솟는 보기 드문 인기를 얻고 있으며 같은 채널의 '프린지' 시즌2는 첫 방송이던 19일 평균시청률 1.2%로 같은 시간대 케이블 TV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시작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그레이 아나토미'나 '로스트', '위기의 주부들' 등 과거의 인기 미드가 탄탄한 줄거리를 중심으로 시청자들을 만족시켰다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미드는 줄거리 외에 화려한 스펙터클로 무장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스파르타쿠스'의 경우 마치 전투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화려한 액션과 감각적인 화면이 인기의 비결이다. 편당 제작비 250억원 규모로 제작된 블록버스터니 영화 '글래디에이터'나 '300'의 박진감이 안방극장으로 자리를 옮긴 셈이다.채널CGV에서 방영 중인 '브
스펙터클로 승부한다…대작 미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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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일본에서 가수 데뷔의 꿈을 이룬 탤런트 윤상현이 자신이 모델로 뽑힌 과자업체 로이즈(ROYCE')의 광고 제작 발표회에 참석했다.21일 광고 제작 발표회가 열린 도쿄 신주쿠 메이지야스다(明治安田) 생명보험홀에서 윤상현은 "좋아하는 초콜릿 모델로 첫 일본 TV광고에 출연해 너무 기쁜데, 한국에서는 주로 여배우들이 초콜릿 광고를맡아 처음에는 좀 의외였다"고 소감을 밝힌 뒤 "나이보다 젊고 귀엽게 찍혔다"며 만족스러워했다.로이즈는 다양한 초콜릿 상품을 출시한 유명 과자업체로 윤상현이 출연한 광고를 24일부터 TV와 거리의 대형스크린 등을 통해 선보인다. CM테마송에는 데뷔 싱글 수록곡인 '고노마마 기모치사에 즈게즈니'가 뽑혔다.이날 기자회견에 이어 윤상현은 드라마 '내조의 여왕' 상영회 후 마련된 토크 및 미니 라이브에서 "실망시켜 드리고 싶지 않은데, 가수 활동과 좋은 연기로 오래 활동하고 싶다"고
윤상현 日서 초콜릿 광고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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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장동건ㆍ고소영 커플의 흑백 웨딩사진 일부가 22일 공개됐다.
장동건의 소속사인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장동건과 고소영이 찍은 흑백 웨딩사진 2장을 공개했다.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이들 커플이 지난주 주말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었다"며 "작업은 홍혜전 포토그래퍼가 했다"고 밝혔다.
한편, 장동건ㆍ고소영 커플의 결혼식은 내달 2일 오후 5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축가는 가수 신승훈이 부르는 가운데 사회는 배우 박중훈이, 주례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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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ㆍ고소영 웨딩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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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주연한 액션 대작 영화 '아이언맨 2'가 예매 점유율 1위에 올랐다.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9일 개봉하는 '아이언맨 2'는 27.8%의 예매 점유율로 이날 개봉한 김해숙ㆍ박진희 주연의 '친정엄마'(11.9%)를 크게 따돌렸다.엄정화 주연 스릴러 '베스트셀러'는 10.9%로 3위, 지난주까지 3주간 예매율 1위를 지킨 그리스 신화 소재 액션물 '타이탄'은 8.7%로 4위다.샌드라 불럭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긴 '블라인드 사이드'는 7.6%의 점유율로 5위, '킥 애스 : 영웅의 탄생'은 6.3% 점유율로 6위를 차지했다.올해 아카데미 작품상ㆍ감독상 수상작인 '허트 로커'(6.4%)가 7위, 이준익 감독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4.2%)이 8위에 올랐으며, '반가운 살인자'(3.4%)와 'G포스 : 기니피그 특공대'(1.6%)가 뒤를 이었다.이번 주 개봉작은 '친정엄마', '허트 로커', '
<주말영화> '아이언맨 2' 예매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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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비스트의 윤두준과 아이유가 MBC 라디오 <친한친구>(FM4U 91.9Mhz)의 임시 DJ를 맡는다.
라디오 제작진은 “오는 26일부터 2주간 비스트의 윤두준과 아이유가 임시 DJ를 맡기로 했다”며, “윤두준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재치를, 아이유의 발랄함과 순발력 있는 입담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2년간 <친한친구>의 DJ를 맡아 온 소녀시대 태연은 최근 개인사정으로 하차를 결정했다. 후임 DJ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윤두준-아이유, <친한친구> 임시 DJ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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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포스: 기니피그 특공대>의 진용은 화려하다. 제작자는 블록버스터의 제왕 제리 브룩하이머이고, 니콜라스 케이지, 페넬로페 크루즈, 샘 록웰, 스티브 부세미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목소리 출연을 했다. 감독은 제임스 카메론의 <어비스>의 특수효과를 담당하면서 오스카 시각효과상을 수상했던 호이트 H. 이트먼이다. 거기에 <G-포스: 기니피그 특공대>는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한 최초의 3D영화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블록버스터급 제작진이 참여한 <G-포스: 기니피그 특공대>의 기술적 완성도는 높이 평가할 만하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결합은 대단히 매끄럽고, 입체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기니피그 캐릭터들의 외형 묘사도 훌륭하다. 둘째가라면 서러울 스케일을 자랑하는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자로 나선 덕에 기니피그 특공대의 작전 수행 장면은 <미션 임파서블> <오션스 일레븐>을 방불케 한다.
물론 그럴싸한 기술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한 최초의 3D영화 < G-포스: 기니피그 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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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 사랑이 제일이라.’ 로맨틱코미디의 변치 않는 계율이다. 신성한 사랑을 발로 걷어차버린 커플들은 흔히 고난의 행로에 던져진다. 한때 부부였던 마일로(제라드 버틀러)와 니콜(제니퍼 애니스톤)의 운명도 다르지 않다. 전직 형사였던 마일로는 ‘현상금 사냥꾼’으로 살아가지만 외려 범죄자 취급을 받고 감옥에 처박히기 일쑤다. 기자인 니콜은 살인사건 취재 중에 경찰 폭행이라는 죄를 뒤집어쓰고 지명수배자 신세가 된다. 돈과 명예를 손에 넣기 위해 안간힘을 쓸수록 ‘사랑에서 낙오한’ 두 사람의 꼴은 더 우습게 된다. 마일로는 고작해야 5천달러 현상금을 손에 넣기 위해 니콜을 잡으려 하고, 니콜은 특종을 위해 전남편의 목에 고압전류기를 가져다 댄다.
<사랑보다 황금> <Mr.히치: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 <스위트 알라바마> 등의 전작에 이어 앤디 테넌트는 이번에도 ‘사랑 제일주의’ 전도사를 자임한다. 니콜에게 수갑을 채우려는 마일로와 어떻게든 마일로에게
그중에 사랑이 제일이라 <바운티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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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형사(김정균)에게 쫓기던 만수(박은수)는 데리고 다니던 5살 난 딸 꽃님을 아는 집창촌에 잠시 맡긴다. 하지만 만수는 체포되어 교도소로 가게 되고 장 형사 또한 큰 부상을 입어 경찰을 그만둔다. 장 형사는 만수를 향한 복수심에 꽃님을 납치해 다른 한 섬의 집창촌으로 돈을 받고 넘겨버린다.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된 꽃님(성혜림)은 하루하루 성매매를 하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동욱(김민기)의 도움으로 섬을 탈출한 꽃님은 아버지에 대한 증오를 감추지 못한다. 제목이 <7월 32일>인 것은 아버지와 딸이 헤어진 날이 바로 7월31일이었고, 어린 딸은 내일 찾으러 오겠다는 아버지의 얘기에 “그럼 7월32일에 보겠네?”라고 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날은 영영 오지 않는다.
영화는 여러모로 저예산의 느낌을 숨기지 못한다. 어쩌면 가장 핵심적인 지점이 거기다. 지나치게 헐겁게 연출된 대결장면 등 화면에서 원작자의 풍부한 문학적 언어를 읽어내긴 힘들다. 대사
불편하고 불우한 삶의 궤적 <7월 3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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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동안 미국에서만 작업했던 빔 벤더스가 다시 유럽으로 돌아왔다. 이번엔 시작부터 그의 고향인 뒤셀도르프가 배경이다. 그런데 이 독일 마을에서 벌어지는 핀의 일상엔 한 가지 특징이 있다. 모던한 아파트 벽면에는 달리의 일그러진 시계 모양이 떠다니고, 그가 상상하는 죽음의 이미지로 브뉘엘의 <황금시대> 속 스켈레톤이 튀어나온다. 그리고 사진을 찍다 공원에서 만난 노신사는 마그리트의 중절모를 쓰고 있는데, 그 사내는 지금 상황의 극복을 위해 그에게 팔레르모로 갈 것을 권유한다. 막상 이탈리아에 도착해서 핀은 보슈의 영향이 분명한 프레스코화와 맞닥뜨리는데, 이 모든 사건은 우연인 듯 연계되어 진행된다.
자막을 통해 벤더스는 이 영화를 베리만과 안토니오니에게 바친다고 말한다. 그들은 그가 영화를 준비하던 2007년 7월31일의 하루 동안 차례로 죽음을 맞았다. 당시 벤더스는 팔레르모 근처의 간지(Gangi) 지역을 헌팅 중이었다고 하는데, 그러니 도입부부터 초현실주의적 이
다시 유럽으로 돌아온 빔 벤더스 <팔레르모 슈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