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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남자다운 역할도 하고 싶고 멜로 연기도 하고 싶고. 휴∼ 하고 싶은 게 많아요. 하지만 아직은 어린 만큼 유쾌하고 밝은 드라마가 맞을 것 같아요."'꽃보다 남자'(이하 꽃남)로 스타덤에 오른 이민호는 15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의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은 이날 저녁 대만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팬 미팅에 앞서 열렸다.그는 지난 3월 종영된 꽃남이 시청률 35%에 육박하며 큰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차기작 선정에 더 크게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현재 그를 괴롭히는 가장 큰 고민과 내년에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을 묻는 말에 모두 똑같이 차기작이라고 답하기도 했다."원래 그런 성격은 아닌데 주위에서 (차기작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세요. 그래서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아요. 부족한 연기력도 인정받아야 하고 시청률도 잘 나와야 하고. 그러면서 드라마의 작품성도 있어야 하잖아요. 음… 이 중에 한 가지라
이민호 "차기작은 유쾌하고 밝은 드라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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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이상형은 오래된 친구같이 이야기가 잘 통하는 여성이에요."이민호는 15일 저녁 대만 타이베이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 가지회견에서 이상형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친구 같은 여성이라면 연상이어도 상관없다고."띠동갑이어도 상관없어요. 물론 동안이어야 하지만요.(웃음) 그만큼 나이는 크게 상관이 없을 것 같아요. 가장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이요? 음… 여자친구요."그는 여자친구가 연예인이어도 좋지만 일반인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아무래도 일반인 여자친구가 좀 더 좋을 것 같아요. 편하게 만날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 공개요? 여자친구의 의사를 물어봐야겠죠."그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인기를 얻은 뒤 케이블 방송에서 전작인 영화 '울학교 이티'를 계속해서 방영하는 것에 대해 민망하다고 전했다."케이블에서 많이 방송하더라고요. 그런데 전 그런 것을 보면 창피해요. (전작들이)
이민호 "이상형은 오랜 친구 같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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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한류스타 최지우의 34살 꾸밈없는 모습을 담은 책이 일본에서 출간돼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 8일 일본 굴지의 출판사인 코분샤(光文社)를 통해 출판된 최지우의 포토 에세이 '지우이즘(JIWOOISM)-신께 감사'는 15일 현재 일본 최대의 음반 및 서적 온라인 판매사이트인 아마존에서 전체 275위, 탤런트 서적부문 14위에 올라있다이 책은 '여배우라는 삶', '사랑하는 드라마, 겨울연가', '나의 가족, 친구들' 등 6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 비화와 배용준에 대한 생각, 첫사랑에서 현재의 사랑까지 최지우의 연애와 결혼관 등 솔직한 생각을 담고 있다.또한, 많은 여성이 부러워하는 투명 피부의 비결을 소개한 최지우식 미용과, 취미와 여행 등 일상을 담은 사진들도 들어있다.gounworld@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최지우 日서 포토에세이 출간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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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배우 이미연(38)이 KBS 2TV 사극 '거상 김만덕'(극본 김진숙ㆍ연출 강병택, 김성윤)의 주인공인 김만덕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소속사가 16일 밝혔다.2010년 3월 방송될 '거상 김만덕'은 제주도의 비천한 기녀에서 조선시대 최고의 거상으로 올라서 어려운 이들을 도왔던 김만덕(1739-1812)의 삶을 그린 사극이다.김만덕은 정조 14-18년 제주도에 극심한 흉년이 들어 도민들이 기아에 허덕이는 가운데 조정의 구호곡을 실은 배마저 해상에서 난파되자 사재 1천 금을 털어 다른 지방에서 양곡 500석을 구입, 이웃들에게 나눠줘 굶주림에서 벗어나게 했다.'거상 김만덕'으로 이미연은 SBS '사랑에 미치다'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고, 2002년 KBS '명성황후' 이후 8년 만에 사극에 출연하게 된다.pretty@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
이미연, KBS '거상 김만덕'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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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한류스타 정우성이 오는 20일 일본에서 팬 미팅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개설한 공식 팬클럽 사이트(www.jungwoosung.jp)의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도쿄 시부야의 시어터 쓰타야에서 팬 클럽 회원들을 상대로 열린다.
2005년 일본에서 역대 한국영화 최고인 30억 엔의 흥행수입을 올린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로 일본 팬을 사로잡은 정우성은 한류스타 류시원, 권상우가 소속된 일본의 어빙매니지먼트(IRVING MANAGEMENT)와 최근 계약을 맺고 일본 활동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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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日팬클럽 1주년 팬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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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범죄의 재구성> 최동훈 감독 연출, 강동원, 김윤석, 임수정, 유해진, 백윤식, 염정화 등 스크린 톱스타 총출연, 100억 원대의 대규모 제작비로 화제가 되고 있는 화제작 <전우치> 언론시사회가 12월 14일 왕십리 CGV에서 성황리 개최되었다.
<전우치>는 누명을 쓰고 그림 족자에 갇힌 조선시대 악동 도사 '전우치'가 500년 후인 현대에 봉인에서 플려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요괴들에 맞서 싸우는 활약상을 그린 영화로, 최동훈 감독이 고전소설 속 '영웅' 캐릭터와 '도술'이란 한국적 소재를 활용해 할리우드의 전유물이던 수퍼히어로물에 도전한, 최초의 한국형 히어로무비이다.
<전우치>는 오는 12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우치] 김윤석,"임수정과 첫 키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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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사회복지회와 사진작가 조세현이 함께 하는 사랑의 사진전 ‘천사들의 편지 7th’가 16일부터 7일간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사랑의 사진전은 입양아기들을 위한 사진전으로 2003년부터 매해 많은 연예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사랑의 사진전에는 빅뱅의 G-드래곤과 태양, 배우 윤상현, 박예진, 유승호, 정일우 등 20여명의 스타가 함께했다.
특히 대한사회복지회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윤상현은 “아이들이 행복하고 따뜻한 나날을 보내기 바란다”며 관심을 부탁했다.
매년 이 행사의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사진 작가 조세현은 “촬영한 아이가 입양됐다는 소식을 들을 때가 가장 보람있다. 부모와의 이별의 아픔이 있는 아이들이 따뜻한 가정을 만나 행복하게 성장하는 게 바람”이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사아트센터 외에 온라인 갤러리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사랑의 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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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차려놓고 매일 화투판을 벌이는 원영(최명수)은 제 분을 참지 못할 때마다 정신이 온전치 않은 규남(김규남)을 가두고 구타한다. 흠씬 두들겨맞고서도 규남은 다음날이면 원영의 부동산에 들러 잃어버린 개를 찾는다는 전단지를 받아간다. 개를 찾는다는 전단이 덕지덕지 나붙은 이상한 동네. 애완견 실종사건은 끊이지 않는다. 개를 잃어버린 주인 중에는 자식보다 애완견을 아끼는 원영의 동거녀 인애(김기연)도 있다. 또 얼마가 흐르고, 어찌된 일인지, 개를 찾는다는 전단 대신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전단이 붙어 있다.
시작부터 좀 각오해야 한다. 첫 장면. 한명의 남자가 또 한 남자를 껌 씹듯이 팬다. 개처럼 물라고 해서 규남은 원영을 문다. 그랬더니 원영은 주인도 몰라본다면서 규남을 때린다. 다음 장면은 대낮, 방 안이다. 한명의 남자와 한명의 여자가 엉겨붙어 있다. 원영은 인애의 젖가슴을 붙잡고 발을 애무하는 중이다. <사람을 찾습니다>에서 폭력과 섹스
허기진 인간의 탐욕 <사람을 찾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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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 밴드, 거리에서 즉흥공연을 하는 팀 ‘좋아서 하는 밴드’는 서울, 제천, 부산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공연을 한다. 그러나 음악이 좋아서, 즐겁게 살아보자고 시작한 밴드생활이 평탄하지만은 않다. 거리에선 그들을 돈벌이하는 파렴치한으로 취급하는 사람과 맞닥뜨리기도 하고, 공연장에선 그들의 음악에 아랑곳하지 않는 관객도 있다. 게다가 4명의 멤버 중 밴드 자체의 결속력에 불만을 가진 멤버가 생겨난다.
‘좋아서 하는 밴드’는 거리에서 즉흥공연을 하며 음악하는 팀이다. 두명에서 시작한 멤버는 네명으로 늘었고, 관객이 지어준 밴드 이름 ‘좋아서 하는 밴드’도 생겼다. 음악에 꽂힌 네명의 젊은이는 그렇게 커다란 욕심 없이 거리공연을 지속한다. 영화는 9개월간, 좋아서 하는 밴드의 공연을 좇아가는 다큐멘터리다. 공연 중 곡을 들려주는 만큼 중요한 과정은 기타 가방 안에 관객의 관람료를 모금하는 일이다. 밴드의 리더인 조준호는 매번 ‘이 기타 가방은 저희가 음악만 해도
‘좋아서 하는 일’이 가지는 의미 <좋아서 만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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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공채로 한때 잘나갈 뻔했던 개그맨이었으나 이제는 무명이 돼버린 김진, 그런 김진과 한집에 살며 매년 개그맨 시험에 도전하는 임윤택, 그럼에도 둘은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하루하루 살아간다. 하지만 공과금조차 제때 내기 힘든 현실은 무겁기만 하다. 한편, ‘제2의 장윤정’을 꿈꾸는 세 여자가 그룹 ‘SOS’를 결성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기획사 사장은 어딘가 믿음이 가지 않고 계약금조차 받기 힘들다. 그들에게 역전의 기회는 찾아올까.
<우린 액션배우다>의 개그맨 버전이라고나 할까. <기죽지 마라>는 성공을 꿈꾸는 두 개그맨의 일상을 좇는 다큐멘터리다. 구성은 다르다. 현실과 다큐가 오가는 다양한 기법들을 선보인 전자와 달리 KBS 인간극장으로 이미 전파를 탔던 <웃겨야 산다>편을 좀더 확장한 버전이다. 거기에 트로트 그룹을 꿈꾸는 ‘SOS’를 등장시켜 이야기를 병치시켰다. 기존 극장개봉 다큐멘터리의 제작 시스템과 사뭇 다르
두 개그맨의 일상을 좇는 다큐멘터리 <기죽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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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이(이제훈)가 애인을 만나러 간다. 그런데 목적지가 군대다. 석이의 애인은 군 복무 중인 또래 청년 민수(서지후). 둘은 남남커플이다. 만나자마자 둘 사이에 불꽃이 튀는데, 같은 날 민수의 어머니가 아들을 면회오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석이는 서울로 돌아가려 하지만 마지막 버스가 이미 출발한 상태. 그날 밤 민수는 애타게 석이의 몸을 더듬지만 어머니의 가느다란 잠꼬대에 얼어붙고 만다. 다음날. 어머니가 성당에 다녀오겠노라고 떠나고, 둘만 남기가 무섭게 그들은 여관으로 직행한다.
<소년, 소년을 만나다>의 소년들이 자랐다. 김조광수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 <친구사이?>의 주인공은 어엿한 청년들이다. 소년들의 사랑이 어설픈 포옹으로 끝났다면, 석이와 민수는 키스를 하고 섹스도 하는 눈치다. 스무살 문턱을 넘었으니 어쩌면 당연한 이치다. 기세좋게 타오르던 이들의 사랑은 그러나 주변의 시선 탓에 자꾸만 위축된다. 애인을 애인이라 부르지 못하는 것도
샤방샤방한 게이로맨스 <친구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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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프란세스코 캄포바소)는 축구를 좋아하는 소년이다. 그에게 불행이 찾아온 것은 순간이었다. 아버지의 서랍장 위에 있는 총기를 만지려가다 그 총이 바닥에 떨어지며 오발사고가 났고 그 때문에 마르코는 실명하게 된다. 이탈리아 법에 따라 마르코는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제노바의 맹인학교 기숙사에 들어가게 된다. 거기에서 자기와 같이 앞을 보지 못하는 친구들을 만나고 연극제를 준비하게 된다.
소년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그게 이 영화의 주제가 될 것이다. 미르코는 다른 또래처럼 축구하며 뛰어 놀기를 즐기는 평범한 아이였다. 하지만 실명한 뒤로 모든 생활이 달라진다. 사는 곳도 달라지고 친구들도 새로 사귀고 느껴지는 세상도 다른 형체다. 다만 다행스럽게도 달라지지 않은 건 여전히 이 아이가 명랑하다는 사실이다. 이제 우리는 <천국의 속삭임>의 주제가 맹인 소년은 어떻게 명랑하게 성장하는가라고 바꿔 말해야 더 정확하다는 걸 알게 된다. 이 영화의 이야기는 실
소년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천국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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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살 한송이(강혜정)는 회사동료 진호(배수빈)와 엉겁결에 키스를 하고 난 뒤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다른 여자가 있음을 직감한다. 몰래 휴대폰까지 뒤져 진(한채영)이라는 옛 여자친구를 알게 되고, 또 다른 어린 여자 보라(허이재)까지 만난다. 둘 다 여전히 진호를 사랑하는 상태다. 송이는 두 여자와 뒤엉켜 싸워야 정상일 텐데 만나면 만날수록 서로 조금씩 가까워짐을 느낀다.
<걸프렌즈>는 두 남자가 한명의 아내를 공유하는 <아내가 결혼했다>(2008)만큼이나 비현실적인 판타지로 시작하지만, 그처럼 제도적 현실에서 겪게 될 고통은 그저 가볍게 지나친다. 어쨌건 결혼이라는 법적 관계로 묶인 것도 아니니 이렇게 지지고 저렇게 볶건 무슨 상관이랴. 끝없이 남자친구를 의심하면서 마음 졸이는 것보다 다른 두 여자와 모든 일상을 공유하는 게 차라리 마음 편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세 여자는 급기야 ‘걸프렌즈’라는 모임 이름
젊은 여성들을 겨냥한 ‘칙릿’ 영화 <걸프렌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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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주간이다. 일단 한국영화가 많다. <걸프렌즈>는 2007년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이홍 작가의 동명 원작으로부터 왔다. 한 남자를 사랑하는 세명의 여자가 질투와 우정을 동시에 품고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간다는 다소 황당무계한 설정을 시침 뚝 떼고 밀어붙인다. 그리스 테살로니키국제영화제 예술공로상을 수상한 <사람을 찾습니다>는 마치 호러영화처럼 둔중한 충격을 주는 ‘휴먼스릴러’ 영화이며, <소년, 소년을 만나다>에 이은 김조광수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 <친구사이?>는 그로부터 아이들이 좀더 성장한 것 같은 예상 그대로의 ‘샤방샤방’ 게이로맨스다.
두편의 다큐멘터리도 있다. <기죽지 마라>는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팬이라면 관심 가질 만한 공채 김진과 미공채 개그맨 임윤택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하며, <좋아서 만든 영화>는 음악에 미친 네 젊은이로 이뤄진 ‘좋아서 하는
[금주의 개봉영화] 비수기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주간 <걸프렌즈>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