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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2월 22일 오후 2시
장소 왕십리 CGV
이 영화
여섯 조각으로 토막난 한 여자의 사체가 금강하구에서 발견된다. 팔 한 쪽은 근처 새만금 공사현장에 있었고 시체를 토막낸 장소는 군산 앞바다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부검의 강민호 박사(설경구)는 범인이 세 지역을 이어놓은 이유가 있을 거라고 판단한다. 강민호의 이야기를 들은 민서영 형사(한혜진)는 추리 끝에 지역환경운동가인 이성호(류승범)를 용의자로 지목한다. 이성호는 의외로 쉽게 자백한다. 그 시각, 미국에서 돌아오는 딸을 기다리던 강민호는 딸이 이성호에게 납치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성호는 강민호에게 제안한다. 자신을 3일 안에 풀어주지 않으면, 강민호의 딸은 또 다른 피해자가 될 거라고. 사체를 분석해 진범을 잡던 강민호는 딸을 구하기 위해 사체증거를 조작한다.
100자평
<용서는 없다>는 일종의 ’모듬 기획’이다. 한국적 스릴러의 트렌드들이 한데 엮였다. 그 결과 <용서는 없다>는 &
딸을 구하려는 아버지의 분투기, <용서는 없다>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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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저조를 이유로 조기 종영되어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던 MBC 주말드라마 <탐나는도다>가 21부작 완결판 DVD 로 출시된다.
지난 8월 방송되어 독특한 소재와 아름다운 영상미로 ‘탐나폐인’을 양성하며 매니아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주말드라마 <탐나는도다>는 좋은 평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못미치는 시청률 때문에 애초에 21부작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를 16부작으로 조기종영하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 후 팬들은 조기종영을 반대하는 온라인서명운동을 벌이고, ‘탐나는도다 DVD 추진카페’를 개설해 완결판 DVD를 제작을 청원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했고, 결과적으로 21부작 완결판 DVD를 발매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이번에 출시되는 완결판 DVD에는 MBC에서 방송한 16부의 영상을 모두 재편집해 만든 21부작을 비롯해 CG 메이킹 영상, 미공개분의 감독-제작자 코멘터리, NG컷, 주요부분 감독과 배우 코멘터리, 배우및 제작진 인터뷰까지 풍성한 컨텐
<탐나는도다>21부작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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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아내가 '이제 당신 작품을 보고 싶다'고 말해 이번 작품에 출연을 결심했습니다."SBS 연말 특집극 '아버지의 집'에서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 강만호 역을 맡아 2년여 만에 복귀한 최민수는 22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아내 강주은의 권유로 이번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노인 폭행 파문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복귀한 그는 "세상에서 '복귀'라는 단어를 쓸 수 있겠지만 사실 복귀는 아니다"라며 "나는 원래 쉬었던 것도 아니고 단지 좋은 작품이니까 작품을 하게 된 것뿐"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작품에서 카리스마 있는 원래의 모습과 달리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최민수는 "예전 모습과 지금 모습을 비교할 생각이 없다"며 "지금 작품도 여러 작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앞으로도 어떤 작품이 나올지 모르지만, 그 자체로
최민수 "'작품 보고싶다'는 아내 말에 출연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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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극본 김영현ㆍ박상연, 연출 박홍균ㆍ김근홍)의 출연진과 제작진이 22일 한자리에 모여 7개월 동안 계속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이날 저녁 7시 서울 여의도 현대컨벤션 웨딩홀에서 열린 '선덕여왕' 종방연에는 엄기영 사장과 조중현 드라마국장 등 MBC 관계자, 이요원과 이승효, 홍경인 등 연기자, 김영현ㆍ박상연 작가와 김근홍 PD 등 제작진이 참석했다.마지막회가 방송되는 이날, 오후 2시까지 경북 문경에서 촬영을 마치고 종방연에 참석한 이요원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다른 출연진과 그동안의 일화를 나누며 행사를 즐겼다. 고현정은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류담의 사회로 진행된 종방연에서 엄 사장은 "'선덕여왕' 같은 드라마는 적어도 1년을 방송해야 하지 않나"라면서 "'선덕여왕'이 시청자에게 준 엔도르핀을 국민에게 주려면 4대 강과 관련한 예산의 수십 배는 들어야 할 것"이라며 제작진
MBC '선덕여왕', 종방연으로 대장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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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케이블TV는 드라마 '아이리스'의 연속 방송부터 재치있는 키워드로 묶은 각종 영화 특집, 감동적인 다큐멘터리 등을 편성할 계획이다.◇드라마 시리즈 연속 방송OCN은 26일 오전 10시부터 드라마 '아이리스'의 11-20회분을 연속 방송한다. 시청률 39.9%를 기록하며 지난 17일 종영한 '아이리스'는 한국형 블록버스터 드라마의 새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OCN은 또 27일 오후 10시부터는 미국 드라마 'CSI 뉴욕 시즌 6'의 1-4편을 연속방송한다. 미국 현지 방송 50일 만에 국내에 상륙하는 최신 에피소드다.◇안방에서 선사하는 영화채널CGV는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단골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유령신부', '나홀로 집에' 등 12편으로 편성한 '크리스마스 바이블'을 24일 오후 10시부터 연속 방송한다.XTM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콕 데인저러스', '더 마린' 등 남성 시청자들이 선호
케이블TV 크리스마스 때 볼만한 방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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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그룹 샤이니의 세번째 미니음반 타이틀곡 '링딩동'이 국내에 이어 태국 음반과 방송차트에서도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23일 밝혔다.'링딩동'은 태국 채널[V] 카운트다운의 아시안차트에서 이달 첫째주부터 21일 발표된 셋째주 차트까지 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이 차트는 한주간의 시청자 신청곡 등을 합산해 발표하며 현지 인기 음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차트로 알려져있다.더불어 '링딩동'이 수록된 세번째 미니음반은 태국 대규모 음반체인점인 그래모폰(GRAMOPHONE)의 음반판매량 주간차트 '그램 아시안 팝 톱 10'에서도 이달 첫째주부터 21일 발표된 셋째주 차트까지 3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샤이니는 '링딩동'에 이어 같은 음반 수록곡 '조조(JoJo)'로 활동 중이다.mimi@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샤이니 '링딩동', 泰 차트서 3주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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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영웅본색', '첩혈쌍웅' 등을 연출한 우위썬(吳宇森.오우삼.61) 감독이 제67회 베니스영화제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베니스영화제 사무국은 우위썬 감독을 "당대 영화언어의 혁신자"라고 평가하고 내년 9월 열리는 제67회 베니스영화제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 발표했다고 A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영웅본색', '첩혈쌍웅', '첩혈속집' 등을 연출, 홍콩 누아르 장르를 대표해온 우위썬 감독은 1993년 '하드 타겟'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으며 이후 '페이스 오프', '미션 임파서블 2', '적벽대전' 등도 만들었다.역대 베니스영화제 평생공로상 수상자로는 팀 버튼, 클린트 이스트우드, 에릭 로메르 등이 있다.제67회 베니스영화제는 내년 9월 1-11일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 섬에서 열린다.buff27@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뉴스.
오우삼 베니스영화제 평생공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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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의, 강동원을 위한 영화.” 최동훈 감독의 표현대로 <전우치>는 강동원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다. 강동원은 시나리오 단계부터 전우치라는 캐릭터의 모델이자 영감이 됐고, 촬영 기간 내내 현장의 중심에 자리했으며, 영화가 상영되는 거의 모든 순간까지 커다란 존재감을 드러냈다. 무릇 주연배우가 다 그런 것 아니냐고 되묻는 이도 있겠지만, <전우치>를 축구경기에 비유하자면 강동원은 9.5 이상의 평점을 너끈히 받을 법한 활약을 펼쳤으니 그 격은 확실히 달라 보인다.
어쩌면 <전우치>는 처음부터 강동원에게 유리한 게임이었는지도 모른다. 심각함이나 진지함이라곤 도무지 찾아볼 수 없는 뺀질뺀질 도사 캐릭터는 강동원의 본성과 어느 정도 닮아 있다. “평소 성격이 그렇게까지 개구지지는(‘짓궂다’는 뜻의 경상도 방언) 않은데 결국 다 내 안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우치>를 보노라면 전우치보다 자연인 강동원이 더 천방지축 악동 같다고 믿게
[강동원] 스타를 벗고 책임감을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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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DVD로 직행한 해외 코미디영화 5편
외국에서 떼돈을 벌었기에 안심하고 수입했더니 망했다? 코미디영화를 개봉해본 영화사가 여러 번 경험했을 사실이다. 그래서 ‘외국 코미디는 한국과 안 맞는다’는 선입견이 존재한다. 웃음의 코드는 나라마다 매우 달라서 국경을 넘어 성공한 코미디영화는 생각보다 적다. 올해 미국에서 개봉돼 흥행에 성공했거나 괜찮은 평가를 얻은 코미디들이 한국에서 간판 한번 내걸지 못한 이유는 그렇다. 그나마 DVD로 선보이면서 한국 관객과 만날 수 있게 된 다섯편을 골라봤다. 웃음의 팬이라면 배를 잡고 볼 영화인데다 몇몇 편은 작품성도 우습게 볼 게 아니다.
화장실 유머의 진화
<행오버> The Hangover
2009년 / 토드 필립스 / 100분 / 2.35:1 아나모픽 / DD 5.1 영어 / 한글 자막 / 워너브러더스
화질 ★★★★ 음질 ★★★☆ 부록 ★★
결혼을 몇 시간 남겨두고 신랑이 도착하지 않자 초조해진 신부에게 전화가 걸
[dvd] 웃을 준비 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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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러버>를 97분짜리 애시튼 커처 화보집, 또는 애시튼 커처 주연의 뮤직비디오라고 불러도 딱히 미안하지 않다. <영 아담>과 <할람포>를 만든 데이비드 매킨지 감독이 어쩌다 이런 짓을 했나 의아하긴 하지만, 엔딩의 개구리 클로즈업을 보면 헛소리를 조용히 듣고만 있다가 막판에 한마디 딱 하고 일어난 것 같기도 하고.
어쨌거나 애시튼 커처가 돈을 댄 영화답게, 모든 장면은 ‘애시튼 커처 꾸미기’가 포인트다. 캘리포니아의 매력적인 바람둥이 니키를 위해 디 스퀘어드 2와 Y-3의 진 팬츠, 구치와 돌체 앤 가바나, 프라다의 셔츠, 벤츠와 포르셰가 총동원됐으니까. “건방지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난 정말 매력적인 남자다”라는 내레이션으로 불길하게 포문을 연 영화는, 빨간색 니트와 적당하게 워싱된 청바지, 검정 캐주얼 재킷과 체크 머플러 차림인 애시튼 커처가 예수 재림이라도 한 듯한 엄청난 환영을 받으며 클럽에 들어가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스토리는 더 말할
[그 액세서리] 그놈의 멜빵 나부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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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은 지난 10년간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을 짚을 때마다 빠지지 않는 프로젝트였다. 게다가 언제나 기대작으로 분류됐다. 대한민국의 10대들이 열광했던 만화가 천계영의 원작을 장편애니메이션으로 만든다는 기획이었으니, 일찌감치 흥행작으로 점쳐진 건 당연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개봉을 앞둔 <오디션>의 모습은 솔직히 초라하다. 개봉한다는 소문은 희미하고, 개봉관은 한곳뿐이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제작과 연출을 맡은 민경조 감독은 “언제부턴가 완성하는 게 첫 번째 목표가 됐다”고 말했다.
-제작진한테는 흥행보다도 개봉이 최우선 과제였을 것 같다. 그런데 단관 개봉이다.
=사실 <오디션>을 완성한 건 2007년 가을이다. 그때만 해도 80개관 정도는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때를 기다렸는데, 갈수록 힘들더라. 시간이 지날수록 <오디션>은 고전이 된 거다. 2008년 봄과 여름에도 개봉을 타진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spot] 포기할 게 점점 많아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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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은 영화에 대한 러브스토리다.” <남과 여>의 감독인 클로드 를르슈는 프랑스는 물론 한국 감독들의 감수성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이다. 음악과 영화, 무엇보다 사랑 그 자체를 사랑한다는 노 감독은 칠순이 넘는 나이에도 “영화사상 흔치 않은 시도”라고 단언한 대작 뮤지컬 <거기 있는 연인들>(Ces amours la)의 후반작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12월14일 메종 에르메스. 프랑스영화 정기상영회인 씨네프랑스에 참석하고자 한국을 방문한 클로드 를르슈 감독을 만났다. 인터뷰 내내 마주 앉은 이의 눈을 들여다보던 백발의 신사는 말했다. “죽기 전까지 영화 작업을 멈추지 않을 거다. 영화 없이는 내 인생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 짧은 몇 마디야말로 영화를 향한 최상의 찬사가 아닐까 싶었다.
-13살 무렵부터 카메라를 들고 다닌 걸로 아는데, 그렇게 오래도록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원동력은 어디에서 나오나.
=나는 영화를 너무도 사랑한다. 내 인생에서
[spot] 진실의 순간을 카메라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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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굴지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송송그룹의 송 회장이 딸 명자에게 유언을 남긴다. 자신이 과거에 만난 4명의 음악천재 소년을 찾아 사상 최대의 오디션인 송송오디션에 참가시키라는 내용이다. 이들이 우승할 경우, 명자는 송송그룹을 물려받지만, 우승을 놓치면 2대 주주인 변득출이 회사를 가로챌 위기다. 명자는 고교 시절 라이벌이었던 사설탐정 박부옥과 함께 소년들을 찾아나선다. 그리하여 4명의 소년이 명자와 만난다. 절대음감의 소유자 장달봉,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황보래용, 타고난 리듬감각을 자랑하는 류미키, 그리고 음악 CD를 훔치다 소매치기가 된 국철. 이들은 자신들에게 숨겨진 재능을 끌어내 오디션을 준비한다.
만화가 천계영의 <오디션>은 발행 당시 10권의 시리즈로 각각 10만권씩 팔아치웠던 작품이다. 음악이란 매개와 오디션이란 무대, 그리고 짙은 상처를 지닌 10대 미소년들의 이야기는 그때의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열광의 대상이었다. 장편애니메이션으
10년전 추억의 매개체 <오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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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비보이팀의 리더 세븐(오세빈)은 소크라테스 등의 철학책을 읽으며 ‘트리플B’ 팀원들에게도 권한다. 하지만 팀원들은 정작 스폰서는 구하지 못하는 세븐을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 그러다 <지젤>을 보려고 공연장을 찾은 세븐은 한 발레리나를 알게 되고 발레 동작을 접목하려 한다. 그러는 사이 팀은 해체 위기를 겪으면서 세계대회를 기다린다.
<올웨이스 비보이>는 판문점에서 시작해 판문점으로 끝난다. 룰이 규칙적이고 항상 변하지 않는 그대로의 발레가 북한이라면, 변화하고 흡수되며 한데 뒤섞이는 비보이는 남한을 은유하는데, 그 둘이 판문점에서 함께 공연을 펼친다. 물론 이것은 감독의 의도다. 6·25 전쟁 당시 북한에 납북된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자라며, 그 남북문제를 자기만의 화법으로 표현하려 고심하던 중 발레리나와 비보이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게 됐다. 인기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떠올라 그 영향관계를 따질 수도 있겠으나
비보이가 직접 연기하는 극영화 <올웨이스 비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