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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창사 49주년 특집 5부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1편 ‘슬픈 열대 속으로’가 시청률 17.9%(수도권 집계) 를 기록하며 금요일 밤을 평정했다.
다큐멘터리로 18%에 육박하는 시청률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방영된 MBC ‘눈물 시리즈’의 1탄 격인 <북극의 눈물>이 12.2%의 시청률로 대성공이라는 평을 들으며 영화로도 만들어진 것을 감안하면 아주 높은 수치이다.
지난 18일에 방송된 1편은 5부작 다큐의 프롤로그 격으로 아마존강 주변에 살고 있는 조에 족의 생활을 보여주고 그들의 삶을 조망하면서 아직 문명에 노출되지 않은 조에 부족의 삶을 생생하게 담았다. 그들의 원시적인 사냥방식과 식인 물고기의 모습, 아마존강 수중 촬영 등 그 동안 방송에서 잘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영상들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방송 직후 홈페이지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최고의 다큐멘터리를 보았다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마존의 눈물>, 금요일밤 최고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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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여자를 좋아해>가 이나영의 사상 초유의 변신 스토리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제작보고회를 17일 오전 11시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제이드홀에서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했다.
'미남 아빠' 이나영은 눈부신 초미니 원피스에 킬힐을 신고 등장, 처음 선보이는 파격의상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은갈치 패션'도 예쁘다는 박경림의 코멘트에 김지석은 '자체발광' 컨셉이라고 정정해 웃음을 주었다.
최근 <우행시><비몽>등 다소 진지하거나 무거운 드라마에 출연했던 이나영의 코미디 연기 도전에 대한 질문에 이나영은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는데, 재밌는 시나리오 그리고 남장이 아닌 아빠라는 여배우가 만나기 어려운 캐릭터라 도전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는 2010년 1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옴므 파탈 이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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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은 누구보다 일찍 나쁜 놈의 道에 눈을 뜸으로써 거물의 반열에 올라서게 된 감독이다. 비단 ‘터미네이터’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가 <에이리언2>나 <트루 라이즈> 등에서 선보였던 나쁜 놈들 역시, 나쁜 놈史의 새 장을 열었으면서도, 나쁜 놈의 道를 결코 벗어나지 않은 나쁜 놈들이었다.
근데 여기서 에일리언은 제외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긴 그렇다. 걔를 만든 건 작가 A. E. 반 보그트를 위시한, H. R. 기거, 리들리 스콧 등등인데다 걔는 워낙에 타고난 라이프스타일이 그래먹은 애인지라 애초부터 나쁜 놈으로 분류하기에는 좀 무리가 따르긴 한다. 하지만 퉁쳐서 얘를 후보군에 포함한다 하더라도, <에이리언2>의 수석 나쁜 놈의 영예를 차지하지는 애는 따로 있다. 그는 다름이 아니오라, 에일리언 알이나 새끼를 몰래 반입해 생물학 무기로 팔아먹으려고 아군을 죽이거나 에일리언 숙주로 만들려는 ‘버크’라는 자다. 얘의 나쁜 놈性은 각
[나쁜 놈의 道] 동족들 엿 먹이는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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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곤경에 처했다!>의 선우에겐 3종 특기가 있다. 시도 때도 없이 엎어져 자기, 술 취하면 욱해서 시비 걸기, 정신 차린 뒤 미안하다며 무릎 꿇기. 전날 과음으로 여자친구 부모와의 상견례 약속을 펑크 내고, 백수도 지구를 지킨다며 횡설수설하고, 실연을 선고받고서야 무릎 꿇고 빌며 울먹이는 이 남자. 아마도 그와 겨룰 수 있는 경쟁자는 <롤러코스터: 남녀탐구생활>의 정형돈 정도가 아닐까.
“비리비리한 아이들이 더 어울리겠네.” 오디션을 보긴 했으나 민성욱은 선우 역할이 자신에게 돌아오리라 전혀 예상치 못했다. 극중 선우는 신춘문예에 당선된 시인이지만 주위에 손 벌리기 바쁜 한심하고 철없는 백수. ‘주연을 따낼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였지만, 민성욱은 선우가 자신과는 ‘너무 멀다’고 느꼈다. “대개 이미지 캐스팅을 많이들 하니까. 그런데 나중에 소상민 감독님이 <늘근도둑 이야기>를 직접 보러 오셔서 같이 하자고 하셨죠.”
‘머리와 몸이 따로
[민성욱] 술주정만 24번 하는 곤경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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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사람을 찾습니다> 실종 애견 전문 탐정, 남기남
[정훈이 만화] <사람을 찾습니다> 실종 애견 전문 탐정, 남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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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말 특별한 이벤트를 열어왔던 <무한도전>이 올해는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무한도展」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2009년 한 해 동안 약 150회 가량 펼쳐졌던 무한도전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가 400여점의 사진 안에 담겨 전시될 예정이다. MBC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무한도전 멤버들이 프로그램에 바쳤던 열정, 그로 인해 흘렸던 땀과 눈물 등 인간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
전시회는 오는 12월25일부터 1월10일까지 약 2주 동안 일산 MBC 드림센터 1층 로비에서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무한도전> 사진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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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재난영화 <2012>가 개봉한 지 여러 주가 지났다. 하지만 몬트리올에서 이 거대한 재난영화는 여전히 화제의 중심이다. 몇년 남지 않은 가까운 미래를 영화화해서인지 요즘의 대화 주제는 <2012>로 시작해서 <2012>로 끝난다. 혹자는 또 한편의 할리우드 재난영화로 웬 호들갑이냐며 다그치고 혹자는 영화보다 더 과학적인 근거를 들먹이며 사람들을 긴장시킨다. 그러거나 말거나, 사람들은 일요일 아침 늦게 일어나 아침을 먹고 영화를 보러 외출한다. 홍콩에서 온 세 친구도 오랜만에 일요일 오후에 영화를 보러 모였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이름은 아이다, 홍콩 출신이다. 몬트리올에 산 지는 꽤 됐고 현재는 회사에서 고객관리 일을 한다. (옆의 친구들도 함께 인터뷰에 응했다) 옆에 있는 친구들은 신디와 마이클이다. 우리 모두 홍콩 출신이지만 몬트리올에 와서 알게 된 친구 사이다.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아이다/ T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몬트리올] 지구멸망은 다다다음 세대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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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의 표지를 눈으로 더듬으며 2009년을 음미해보자. 송강호로 시작해 강동원으로 끝났다. 당신의 뇌리엔 어떤 비주얼, 어느 배우가 박혀 있는가.
50개의 표지는 50개의 안간힘이었다. 2009년 우리의 안간힘에, 독자 여러분의 안간힘에 위로와 박수를 보낸다.
[에디토리얼] 50개의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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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명: <워터월드>
관람자: 이명박 대통령
지난 2009년을 돌이켜보니 가장 강력하게 남는 건 ‘물’의 이미지다. 2008년 촛불집회 당시 신나게 맞았던 물대포는 차치하고서라도 2009년에도 여기저기서 너무 자주 불필요하게 물을 보았다. 종로를 걸어도, 대학로를 걸어도 인도가 계속 공사 중이다. 깔끔하게 정돈된 포석을 왜 공사하나 하고 건너다보니 물길 조성 중이란다. 광화문 앞에 생긴 광장(이라 쓰고 ‘중앙분리대’라 읽는다)에도, 그 좁아터진 와중에 기어이 분수와 물길을 만들어놓았다. 거기다가 아무래도 이명박 대통령 이하 한나라당쪽은 2010년 기어이 4대강 사업을 관철시키고야 말겠다고 마음먹은 것 같다. 총 22조원을 투입하여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일대를 개발하려는 이 4대강 사업을 통해 수질을 개선하고 3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그 예산 때문에 정작 꼭 필요한 서민예산이 삭감되고, 수질개선이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다는 수많은 전문가들의 목
[시사 티켓] 물 먹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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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병 후유증으로 씨네리 필자 송년모임에 못 갔다. 톱필자에서 종신필자로 신분도 바뀌었는데 말이다. 지난봄 여차저차 ‘지금 안 자르면 평생 못 자른다’ 했는데, (아마도 별 관심없는) 편집장과 편집팀장이 니 맘대로 하라고 했다. 사람 만나는 걸 직업으로 십수년 산 덕에 비교적 여러 분야를 접했는데 대체로 영화감독군이 제일 똑똑한 것 같다. 뭐랄까, 자존감과 긴장감이 절묘하게 섞인 인종들이랄까? 그들을 능가하는 귀신같은 이들이 있으니 제작자들이다. 판을 깔아주(고 감독들을 다루)니깐. 그럼 제작자들이 무서워하는 건? 관객이지. 여차하면 판을 접어버리거든. 이런 똑똑하고 귀신같고 무서운 분들이 보는 매체에 한주도 안 빼먹고 칼럼을 쓴 게 올해 내가 한 일 중 제일 잘한 일이다. “사람은 자기가 읽은 책”이라는 말이 있다. 나는 “사람은 그가 구독하는 매체”라 말하고 싶다. 정보의 양보다 질과 소통의 방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해를 보냈기 때문이다.
초록마을 10주년 기념 책자를 보았
[오마이이슈] 올해도 무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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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츠니(Katsuni)는 국제적 스타다. 나이 서른의 가츠니는 파리와 LA를 왕래하며 활약하는 배우다. 그녀의 최근 흥행작으론 <가츠니 마녀학교에서>와 연작 <가츠니 간호학교에서>가 있는데, 상도 벌써 여러 개 받았다. 베를린에서 최고여배우상인 비너스상, 바르셀로나에서는 ‘최고항문섹스장면상’ 등등. 이제야 다들 이해했겠지만 가츠니는 포르노영화 배우다. 다 좋다 치자. 한데 가츠니와 <씨네21> 사이에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 거냐고? 가츠니는 류승완 감독이 만든 한 작품의 프랑스쪽 대모(代母)라는 사실을 공개한다! 짜자쟌~.
와일드 사이드사는 프랑스에서 한국 작품을 가장 잘 배포하는 회사로 김기덕, 김지운, 박찬욱 감독 등의 작품을 극장이나 DVD를 통해 소개했다. 와일드 사이드의 폭넓은 상품 목록엔 프랑크 카프라, 앤서니 만, 오슨 웰스 등 고전 작품도 들어 있다. 한마디로 와일드 사이드는 아주 믿음직한 회사라는 말입니다…요. (이 글을 읽는)
[외신기자클럽] 포르노배우 가츠니와 류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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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이 코앞이라고요? 먼저 전초 격인 골든글로브 시상식 없인 불가능하겠죠. 6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후보가 발표됐습니다. 최다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는 조지 클루니 주연의 영화 <마일리지>(가제)입니다.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감독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유력 수상작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주노>를 연출한 제이슨 라이트먼이 연출한 작품으로 얼마 전 열린 2009 전미비평가협회에서도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큰 관심을 모은 작품이지요. 해고를 대신 해주는 해고 전문가로 분한 조지 클루니는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군요. 다음을 바짝 뒤따르는 영화는 롭 마셜 감독의 <나인>입니다.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비롯, 여우조연상을 포함해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군요. 제임스 카메론의 3D 혁명 <아바타>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은 각각 4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습
[월드액션] 오스카 전초전, 막이 올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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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는 전도연, 그녀에게 남편을 뺏기는 안주인은 서우다. 최근 <파주>를 개봉한 서우가 임상수 감독의 <하녀>에 캐스팅됐다. 그녀가 연기할 안주인의 이름은 ‘해라’다. 김기영 감독의 원작에서는 남편의 아이를 가진 하녀에게 낙태를 강요했던 여자다. 서우를 아내로 두고, 전도연을 하녀로 삼을 남편 역의 배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성재가 영화를 찍고 있었다. 이미 40%가량 촬영이 완료된 <꿈은 이루어진다>에서 그는 북한군 GP장교를 연기하고 있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2002년 월드컵 당시 중계방송을 보려는 북한군과 그들을 돕는 남한군의 소통을 그리는 영화다. 강성진, 정경호, 오태경이 조연으로 참여하며 내년 상반기 개봉예정이다.
멜 깁슨이 연출하는 바이킹 시대의 영화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한다. 차기작으로 <하우 아이 스펜트 마이 서머 베케이션>을 준비 중인 멜 깁슨의 차차기작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은 바이
[캐스팅] 전도연, 서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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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아바타> 크아!
[헌즈다이어리] <아바타> 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