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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움직이는 그림책
세계적인 수준의 일러스트레이터들이 그린 그림책이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다. 어스 디자인웍스, 척 스튜디오, 그림책 상상이 참여한 1st CJ애니메이션 기획전은 CJ그림책축제 선정작 중 9편에 새 숨결을 불어넣었다. CGV상암에서 3월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2. 이제 연금복권이 대세
“로또 비켜!”를 선언한 연금복권 520이 38회차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1등 당첨자는 20년간 매달 500만원을 지급받게 되니 로또를 초월하는 어마어마한 액수다. 연금복권의 추첨식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45분 MBN에서 방송된다.
3. 눈부신 소년들의 컴백
<루시퍼>로 안될 일도 되게 하는 능력을 보여줬던 샤이니가 미니앨범 ≪셜록≫으로 돌아온다. 공개된 티저를 보면 딱 감이 오듯 이번에도 비주얼은 하상백 스타일리스트가 맡아 매우 비비드하다. 음원은 3월19일에 공개된다. 전현무 아나운서도 벌써 춤 연습에 들어갔다는.
4. 유채꽃으로 물든 제주도로
하늘
[must10] 움직이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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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메종 드 히미코> <카모메 식당> <내가 사는 피부>의 수입사인 스폰지에서 마케팅 관련 업무를 담당할 경력 및 신입사원 모집.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최근 개봉작 한편에 대한 영화 감상평을 woonylove@hotmail.com으로 제출. 접수 마감은 3월30일.
◆ 영화 마케팅 대행사 앤드크레딧에서 한국영화 1편 이상의 경력, 또는 신입사원 모집.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mizeh@naver.com으로 접수. 충원시 마감.
◆ <악인> <간츠>를 수입하고 <울지마, 톤즈> <아마존의 눈물>을 배급한 (주)마운틴픽쳐스에서 해외팀 신입/경력 사원 모집. 영어 필수, 다국어 가능자 우대. 3월26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artpeople@nate.com으로 제출.
◆ CJ 파워캐스트 시네마사업팀에서 영화 관련 프로젝트 매니저(PM) 채용. 응시자격은
[소식]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3월23일까지 ‘한국단편공모전’ 출품 작품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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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감독의 차기작은 <전설의 주먹>으로 확정됐다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리얼액션 격투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다. 올해 상반기에 캐스팅을 완료한 뒤 7월 크랭크인을 목표로 한다.
-시네마테크 부산의 교육프로그램이 ‘영화의 전당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새로 출발한다
=FULL HD 영화제작워크숍 2012, 영화평론가 특별강연1, 영화시나리오 이론과 완성 등 세 가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모든 교육은 영화의 전당 비프힐 2층에서 진행된다(문의 051-780-6053).
-‘인디피크닉2012-독립영화, 주민을 만나다’가 강남 도곡2동 주민센터를 찾아간다
=<밍크코트> <요세미티와 나> <애드벌룬> 등 서울독립영화제 수상작을 상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3월21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댓글뉴스] 강우석 감독의 차기작은 <전설의 주먹>으로 확정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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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가 끝나갈 즈음, 가장 최근의 사진 한장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기자에게 가볍게 농담 하나를 건넨다. “너무 젊었을 때 사진으로 보낼까봐 걱정하시나봐요. (웃음)” 뭐랄까,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농담으로 대화를 마무리할 줄 안다는 느낌이다. 올해부터 서울국제여성영화제(4월19~26일)에서 일하게 된 홍소인 프로그래머의 화법이 그렇다. “2회 때 자원활동을 하며 처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연을 맺었다. 당시에 영화제 내부에서 제작하는 데일리 뉴스 기자도 했다. 그 뒤에 여성영화를 공부했고 여성영화제 국제포럼 부문의 코디네이터도 했다. 그리고 지금 프로그래머로 다시 오게 됐다. 사실 여성영화제뿐만 아니라 영화제라는 곳이 박봉의 일에 가까운데, 우리 영화제의 경우에는 페미니즘에 관심이 있는 젊은 친구들의 특수한 열정이 있어서 가능한 것 같다. 예전에 자원활동을 할 때는 ‘프로그래머들 도대체 왜 저래?’ 그랬는데 지금 그 자리에 있으려니 쉬운 선택이 없다. (웃음)” 말은 쉽지 않았다고
[이 사람] “멕시코 여성영화 특별전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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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기준에 따라 심사했을 뿐이다. 제한상영관이 없는 건 우리 업무와 관련없는 사항이다.’ 3월9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 홈페이지에 올라온 <줄탁동시>의 제한상영가 판정과 관련한 영등위의 입장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이렇다. 문화연대를 비롯한 총 10개의 영화 관련 단체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제한상영가는 과연 누구를 위한 등급인가?’라는 성명서를 낸 지 하루 만에 올라온 공식 입장이다. “성기 노출 장면이 길든 짧든, 비중이 크든 작든 모두가 동일하게 작품의 주제를 완성하는 데 필요한 장면인데, 왜 어떤 영화는 심의가 통과되고 또 어떤 영화는 통과되지 않는가”라는 성명서의 의문에 대해 영등위는 이렇게 대답했다. “<REC> <박쥐> <박하사탕> 등 성기 노출이 전혀 논란이 되지 않는 수많은 작품과 달리 <줄탁동시>는 매우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성적 행위를 묘사한 장면을 담고 있다고 판단되어 제한상영가 등급을 결
[국내뉴스] 언제까지 이럴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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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시장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패션왕'은 오는 3월 1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된다.
[유아인]"‘멜로킹’으로 등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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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이 잘 어울려 슈트의 정석으로 불리는 장동건의 지오다노 광고.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속 양복 차림 불량배들.
졸업식의 진풍경이 된 교복 훼손.
의원들의 퇴장으로 의원선서가 거부된 유시민 의원의 평상복 등원.
네오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케시의 오프닝 참석 복장.
현시대 정장은 빅토리아기에 완성된 형식을 큰 틀에서 계승 진화시킨 것이다. 기원이 말해주듯 이념적 보수주의가 스민 이 의복은 위계가 요구되는 조직에서 널리 착용되어 정장은 직장의 유니폼인 셈이다. 유니폼은 양면성을 지닌 의상이다. 정중한 형식 속에 구성원을 제어하는 손쉬운 장치를 내용물로 탑재하므로. 외견상 다만 의상을 몸에 걸치는 것일 뿐이지만 옷 속에 갇힌 인체는 각진 옷의 규율에 지배된다. 행동반경과 그 성격도 옷에 의해 검열된다. 예외는 있지만 평상복 차림에서 자연스런 언행도 유니폼 안에선 무례하고 부조리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까다로운 의상예절로 구성원을 제어하려는 조직은 예외없이 유
[반이정의 예술판독기] 유니폼의 세계관, 세계관의 유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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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아티스트>가 좋은/재미있는 영화긴 하지만(지난 회에 얘기했듯이), 솔직히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위원회가 이 영화에 6개 부문이나 몰아준 건 좀 오버가 아닌가. 그 점에서 개인적으로 꽤 아쉬웠던 작품은 테이트 테일러 감독의 <헬프>다. 물론 이 영화는 21세기에 제작된 1960년대 미시시피 지역 흑인 가정부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미국의 가장 근원적인 내부 갈등인 인종문제를 가장 안전한 방식으로 다뤘다는 혐의가 있지만, 그럼에도 유머러스하고 진지하며 또한 성찰적이다. 평범하고 순종적인 중년의 흑인 가정부 에이블린(바이올라 데이비스)과 주체적인 젊은 백인 여성이자 작가 지망생인 스키터(에마 스톤)가 균형을 맞춘 구성도 좋았는데, 특히 에이블린이 영화를 열고 닫는 구조가 인상적이었다. 삽입된 여러 곡들 중에서도 마지막에 흐르는 메리 J. 블라이즈의 <The Living Proof>는 유일한 오리지널 곡으로, 지난해 말에 발표한 신작 <The
[차우진의 귀를 기울이면] 씩씩한 그녀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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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인가 친구 놈의 끈질긴 구애로 자전거를 장만했다.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친구 놈이 만날 때마다 자전거를 침 튀겨가며 자랑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강을 달려봤냐는 둥 한강을 달리다 허기질 때 어디 대교 가면 끓여주는 라면이 그렇게 맛있다는 둥 자전거 타다 보면 여기는 서울이 아니라는 둥 한강을 보며 담배를 피워봐야 한다는 둥… 그야말로 칭찬 일색으로 미친 듯이 설득했다.
물론 처음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도 보고 차가 있는데 뭐 하러 자전거를 사냐고 따지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친구는 어디 차와 자전거를 비교하냐면서 진정한 신세계를 맛보게 될 것이라고 사람을 혹하게 만들었다. 이놈의 특성이 일단 자기는 다 경험해보고 남을 꾄 다음 본인은 거기서 발을 쏙 뺀다는 것이다. 한번은 온라인게임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일명 와우)에 손을 댄 적이 있었다. 온라인 게임을 좋아하지도 않았고 와우라는 게임의 습성이 어떤지 알기에 근처에도 얼씬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이
[타인의 취향] 애증의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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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자리를 잡고 제일 먼저 듣게 되는 게 역시 ‘인문학의 위기’라는 담론. 대학 밖에서 그것은 한가한 관념론적 위기이지만, 대학 안에서 그것은 냉엄한 유물론적 위기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문·사·철에 속하는 학과들이 통폐합되는 그런 문제다. 이 경우 인문학을 가르치는 교수들은 자리를 잃거나, 아니면 자신의 전공과 관계없는 엉뚱한 과목을 가르치게 된다. 독문학이나 불문학 교수들이 졸지에 영어를 가르치는 황당한 사태는 이미 현실이다.
위기는 실은 아주 오래전에 시작됐다. 대학의 전신은 중세의 신학교. 르네상스 이후 대학이 세속화한 이후에도 대학은 중세 특유의 사변적이고 관념적 특성을 오랫동안 그대로 유지했다. 당시의 엘리트들은 학문은 생업과 관계없는 고상한 정신노동이라 생각했다. 물론 거기에는 하층민들의 영리활동은 천박한 육체노동이라는 신분적 편견이 깔려 있다. 이른바 ‘자유교양’(liberal arts)라는 말에서 ‘자유’란 육체노동으로부터 해방을 뜻한다.
중세에 학문적
[진중권의 아이콘] 인문학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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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가장 절박했던 아침을 종종 떠올린다. 11월의 찬 공기 속으로 뿜어져 나가던 입김, 발 아래 깔려 있던 회색 보도블록의 무늬, 응원가를 부르던 고등학생 무리와 담장 앞에 줄지어 기도하던 어머니들. 내 인생이 오늘 여기서 결정되는구나, 가슴 깊은 곳에서 비장함을 넘어 일종의 성스러운 기분이 피어올랐다. 그날은 내 두 번째 수능 시험일이었다.
12년, 아니 13년이 흘렀다. 물론 단신으로 적진에 뛰어든 조자룡 혹은 장판교 위의 장비에 버금갔던 비장함이 무색하게도, 내 인생은 수능 성적표에 찍힌 백분율과 상관없이 흘러갔다. 대입과 동시에 평생 다시는 시험공부 따위 하지 않으리라 치를 떤 결과, 내 졸업 평점은 상당히 좋은 시력 정도에 불과했고 변변한 토익 성적은 물론 그 흔한 운전면허도 없었다. 초등학생 때부터 줄곧 공부를 잘하는 축에 속했지만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 한번 얻지 못하고 달려온 길의 끝에는 모든 종류의 공부에 대한 거부반응만이 남았을 뿐이었다. 하지만
[최지은의 TVIEW] 안판석-정성주 콤비는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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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몇몇 사람들과 술을 마시다가, 태어나서 처음 본 콘서트가 화제에 올랐다. 그 자리에는 1970년생부터 1981년생까지의 남녀가 모여 있었는데, 처음으로 본 콘서트가 어떤 것인지로 세대와 지역을 짐작할 수 있었다. 1970년생인 친구가 처음 본 공연은 들국화였다. 한살 차이가 나는 후배는 장필순이었고, 더 어린 남자 후배 한명은 이치현과 벗님들이었고(겉늙은 거야!) 가장 나이 어린 여자 후배는 김건모였고, 나보다 두살 어리고- 어리다고 해도 올해 나이 마흔!- 서울 근교에 살던 여자 후배가 처음으로 본 콘서트도 김건모였다.
내가 맨 처음 본 게 어떤 공연이었더라 잠깐 생각하다가 “아마 롤러코스터였을걸”이라고 하자, 1970년생이자 나와 같은 지역에서 태어나 현재는 작가로 활동 중인 친구가 곧바로 수정해주었다. “너 들국화잖아.” “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 “같이 보러 갔잖아.” 아, 그랬나? 그랬구나. 생각해보니 그랬던 것 같다. 기억력이 형편없는 사람이 기억력 좋은 친
[김중혁의 No Music No Life] 뽕끼 한 방울의 환각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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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종말의 광경을 상상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여기서 종말이란 말 그대로 세상의 끝, 인간이 사라지고 역사가 중단되는 순간이다). 중요한 건 대체 그 종말의 광경을 영화로 불러들이려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인류 멸망의 위기를 소재로 삼은 영화들의 목록을 굳이 꼽아보지 않더라도- 만약 그렇다면 제법 긴 목록이 될 것이다- 종말은 대개의 경우 지금/이곳의 풍경을 바라보는 우리의 범용한 감각을 문제삼기 위해 스크린에 호출된다는 걸 깨닫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즉 ‘종말영화’를 지탱하는 건 무엇보다 현재에 대한 감각의 문제인데- 이런 영화들이 시간이 좀 지나고 나면 곧 시대착오적으로 느껴지는 건 바로 이 때문이다- 오히려 이런 영화를 보는 이들은 그 영화가 경이의 스펙터클로 그려내는 대상(외계인 침공, 소행성, 환경 재해)이나 그 안에서 펼쳐지는 인간관계의 드라마나 그도 아니면 정치사회적 암시(냉전, 포스트 9·11)에 관심을 집중하게 된다. 이는 관객의 탓
[유운성의 시네마나우] 지금, 이곳에 찾아온 고요한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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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의 말>의 말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배우가 있고,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배우가 있다면 <토리노의 말>의 말은 전자다. 로베르 브레송의 <당나귀 발타자르>와 자웅을 겨룰 만한 신예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으로서의 배우를 발탁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벨라 타르 감독은 루마니아의 국경 근처에서 그를 찾아냈다. 그가 니체의 일화 속 말처럼 주인이 아무리 거세게 채찍을 휘둘러도 끄떡하지 않을 만큼 센 고집의 소유자임을 직감했던 것이다. 그에겐 별다른 훈련도 필요없었다. 깊은 우울증에 빠진 듯 “유독 슬픈 눈을 가진” 그를 타르는 그저 영화 속으로 끌고 들어오기만 하면 됐다. 그가 마구간에서 먹기를 거부하며 서 있는 것만으로도 마부와 마부의 딸이 빛도 소리도 없는 세계 속으로 가라앉기에 충분하리라. 마부가 집을 버리고 떠나려는 장면에서는 자연히 그를 대신해 마부의 딸이 짐수레를 끌게 됐다. 바람에 맞서기조차 힘겹다는 듯 게으르게 이끌려
마치 한장의 사진처럼 멈춰서다 / 연기를 안 하는 듯 하는 듯… / 스코시즈가 반한 사랑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