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크린 독과점에 대한 논란의 목소리가 높다. 한편에선 법으로 강력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한다. 또 다른 한편에선 시장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한다. 언론사들이 기삿거리로 써먹기 좋은 논쟁거리가 만들어졌다. 그래서인지 알려지는 논란은 ‘법적 규제 vs 시장 자율’의 명쾌한 구도다.
한 영화가 혼자서 너무 많이 해먹는다, 스크린 독과점이다, 해도 너무한다, 법으로 강력하게 막아야 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정말 그런가? 처음으로 돌아가보자. 무엇이 문제일까? 영화는 도박에 비유되는 흥행산업이다. 그러니 흥행이 문제라고 말할 순 없다. 내 영화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에게 있다. 문제는 그런 마음들이 모이다보니 영화 생태계의 다양성이 훼손되는, 모두가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하나의 법률문구로 이걸 막을 수 있다고 얘기한다면, 단언코 사기에 불과하다. 법률도, 규제책과 제도도, 진흥정책과 제도도, 업계 내의 관행적인 관례도 모두 다 필요하다. 구조를 개선하려면 적어도 그
[한국영화 블랙박스] 한방에 해결하자고?
-
-<7월4일생> <플래툰>을 만든 올리버 스톤 감독이 제주 강정마을을 찾아 해군기지 건설 반대운동에 참여했다
=8월2일에는 강정마을에 건설 중인 해군기지 공사현장을 둘러본 뒤 생명평화대행진에 참가했다. 다음날에는 제주시 탑동공원 문화제에서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강연을 했다.
-<씨네21>과 네이버가 영화 전문 정보를 구축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두 회사는 <영화 작품사전>(가칭)과 <영화 인명사전>(가칭)을 공동제작한다.
-독립영화 인터뷰 전문 잡지 <나우>가 창간했다
=비평을 주로 다뤘던 계간지 <독립영화>와 달리 독립영화인을 소개하는 게 특징이다. 1년에 4차례 발행할 계획이고, 인디스페이스, 서울아트시네마 같은 독립/예술영화전용관에서 무료로 만날 수 있다.
[댓글뉴스] 올리버 스톤 감독이 제주 강정마을을 찾아 해군기지 건설 반대운동에 참여했다 外
-
유비유필름
<완득이>를 만든 이한 감독의 차기작 <우아한 거짓말>(프로듀서 김재중)이 8월22일 촬영을 시작한다. 14살 소녀(김유정)가 자살한 뒤 남겨진 엄마(김희애)와 언니(고아성)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문와쳐
<블라인드>를 제작한 윤창업 대표가 두편의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낚시를 소재로 한 <더 캐치>는 할리우드와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 한일 합작으로 진행되는 <핀란드 파파>는 가족영화이다. 두편 모두 내년 상반기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원엔터테인먼트
이명세 감독이 이현세 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개미지옥>(가제)을 준비 중이다. 1999년에 출간된 원작은 광고회사 여직원을 주인공으로 한 복수극. 출간된 지 10년이 넘은 만화라 영화화 과정에서 각색을 많이 했다고 한다. 현재 시나리오 수정 단계며, 올해 안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리마오 픽쳐스
201
[인사이드] 이한 감독의 차기작 <우아한 거짓말>이 8월22일 촬영을 시작한다 外
-
몬스터 가족도 원시인 가족도 웃지 못했다. 2013년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이 부진이다. 개봉 편수는 상반기만 40여편으로 지난해(연간 60여편)에 비해 늘었지만 흥행 성적은 저조하다. 겨울방학에 개봉한 <몬스터 호텔>은 88만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으며, 가족의 달에 개봉한 <크루즈 패밀리>도 93만명을 기록한 데 머물렀다. 100만명을 넘긴 애니메이션만 7편에 달했던 지난해와는 대조적인 분위기다.
그 이유에 관해 관계자들은 “개봉 편수 급증”을 언급하며 다양한 분석을 내놓았다. CJ엔터테인먼트 해외마케팅팀 서여정 과장은 “가족 관객을 두고 실사영화와의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아이언맨3> 같은 영화가 애니메이션 관객까지 흡수한 반면, <쿵푸팬더>처럼 20대까지 노려볼 만한 애니메이션 프랜차이즈는 줄었다”고 설명했다. 애니메이션 전문 홍보사 이노기획의 김도희 과장도 “애니메이션 타깃이 유치원생으로 축소되고 있는 데다 메이저 배급사 작품이
[국내뉴스] 하반기에는 나아질까
-
-
오래 알고 지냈던 취재원이 <씨네21>에 놀러왔다. 영화인이었던 적은 한번도 없지만 영화계 대소사라면 누구 못지않게 관심을 갖고 있는 이다. 관련 지식 또한 많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열린 스크린 독과점에 관한 포럼 발제문을 뒤늦게 읽고 있던 참이었는데, 포럼 참석자들이 누구였고 뭐라 발언했는지를 귀밝은 그에게 흘려줬다. 그리고 슬쩍 떠봤다. “한동안 잠잠하던 분들이 슬슬 나서기 시작하네요. 위원장을 그렇게 하고 싶나?”라고. 요 몇년 사이 영화계와 거리를 두고 있던 그인지라 별다른 답을 기대하진 않았다. 그런데 글쎄. “어디 그 사람들뿐이야. OOO씨는 그 두 사람보다 자기가 더 깨끗하지 않냐며, 자기야말로 진짜 친박이라고 자신하던데~.”
김의석 현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새 위원장을 뽑기까지 6개월이 채 남지 않았다. 앞서 언급한 그들이 영화계 이슈와 논쟁에 끼어들어 의견을 제시한 것 자체를 흘겨보는 건 아니다. 스
[에디토리얼] 그러지 맙시다
-
씨네21에서 7월 24일부터 21일 동안 <세상의 끝까지 21일> 웹툰을 연재합니다.지구종말 전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댓글로 남겨주시면, 매일 한 분씩 선정하여 그 이야기를 웹툰으로 그려 드립니다.채택된 소재는 웹툰으로 확인 가능하며,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중 추첨을 통하여 예매권, DVD세트 등의 선물을 드립니다!
경품
영화 <세상의 끝까지 21일> 예매권 25명(1인 2매)
<럼 다이어리><로우리스><아워 이디엇 브라더> DVD세트 1명
기간
7월 23일(화)~8월 13일(화)
지구종말로드무비 <세상의 끝까지 21일> 영화정보
[이벤트] <세상의 끝까지 21일> D-10
-
씨네21에서 7월 24일부터 21일 동안 <세상의 끝까지 21일> 웹툰을 연재합니다.지구종말 전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댓글로 남겨주시면, 매일 한 분씩 선정하여 그 이야기를 웹툰으로 그려 드립니다.채택된 소재는 웹툰으로 확인 가능하며,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중 추첨을 통하여 예매권, DVD세트 등의 선물을 드립니다!
경품
영화 <세상의 끝까지 21일> 예매권 25명(1인 2매)
<럼 다이어리><로우리스><아워 이디엇 브라더> DVD세트 1명
기간
7월 23일(화)~8월 13일(화)
지구종말로드무비 <세상의 끝까지 21일> 영화정보
[이벤트] <세상의 끝까지 21일> D-11
-
스머페트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진다. 그녀는 가가멜이 만들어낸 가짜 스머프였지만 파파 스머프의 사랑과 돌봄으로 스머프 마을의 일원이 되었다.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스머페트에게 파파 스머프는 “어떻게 태어났느냐는 중요하지 않아.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한 거야”라는 말로 끊임없이 조언을 해준다. 한편 가가멜은 더 강력한 마법의 힘을 구하기 위해 ‘스머프 묘약’을 만들 줄 아는 스머페트를 납치해온다. 스머프들은 스머페트를 구출하기 위해 다시 한번 인간세계로 모험을 떠난다.
1편은 인간세계로 떨어진 스머프들을 뒤쫓는 가가멜의 추격극이었다면 2편은 가가멜의 납치로 시작된 구출극이다. 스머프도 스머프지만 항상 가가멜의 행동에서부터 이야기가 출발된다는 점이 흥미롭다. 만약 가가멜이 없었다면 스머프 마을은 그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는 문장으로 귀결되는 심심한 동네로 남았을 것이다. 가가멜의 목소리를 맡은 박명수는 완벽한 싱크로율의 연기를 통해 가가멜에게 한층 더 높은 리얼리티
‘가가멜’ 박명수의 완벽한 싱크로율 <개구쟁이 스머프2>
-
아니타라는 이름을 가진 흑인 여성의 인터뷰 장면부터 영화는 시작된다. 그녀는 자신이 일했던 잰슨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1969년 여름, 아니타는 전형적인 남부 백인 중산층 가정의 가정부와 보모 역할을 해왔다. 특히 둘째 아들 잭(잭 에프런)은 자신을 돌봐준 아니타를 엄마처럼 따른다. 아내와 엄마 자리가 비어 있다는 점을 빼고 이 가정에는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인다. 당시 그 지역 최대 이슈는 백인 보안관이 잔인하게 피습된 사건으로, 추잡하고 더러운 인물이라 평가받았지만 살해당한 뒤 시내에 동상이 세워졌다. 동네를 떠들썩하게 만든 일이지만 잰슨가와는 관련이 없어 보였다. 그런데 잭의 형 워드(매튜 매커너헤이)가 취재를 위해 모트 카운티로 돌아오면서 형제는 이 사건의 중심에 휘말리고 비극이 예고된다.
인권운동가이자 <마이애미 타임스> 기자인 워드는 보안관 살해 용의자로 수감된 힐러리 반 웨더(존 쿠색)가 누명을 썼다고 확신하고 진실을 파헤치기로 결심한다. 그가 이 사건 조사
욕망이 떠미는 힘 <페이퍼보이: 사형수의 편지>
-
[정훈이 만화] <레드: 더 레전드> '밤 그림자'의 정체
[정훈이 만화] <레드: 더 레전드> '밤 그림자'의 정체
-
씨네21에서 7월 24일부터 21일 동안 <세상의 끝까지 21일> 웹툰을 연재합니다.지구종말 전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댓글로 남겨주시면, 매일 한 분씩 선정하여 그 이야기를 웹툰으로 그려 드립니다.채택된 소재는 웹툰으로 확인 가능하며,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중 추첨을 통하여 예매권, DVD세트 등의 선물을 드립니다!
경품
영화 <세상의 끝까지 21일> 예매권 25명(1인 2매)
<럼 다이어리><로우리스><아워 이디엇 브라더> DVD세트 1명
기간
7월 23일(화)~8월 13일(화)
지구종말로드무비 <세상의 끝까지 21일> 영화정보
[이벤트] <세상의 끝까지 21일> D-12
-
[헌즈 다이어리] <더 울버린> 다시 살아난 싹을..!
[헌즈 다이어리] <더 울버린> 다시 살아난 싹을..!
-
0 탑승권: 들어가는 글
차가운 길을 따라 덜컹거리는 고동이 전해진다. 쇠로 된 심장을 펄떡거릴 때마다 기차는 점점 가까워지고 곧 우레 같은 울림을 남기며 지나간다. 마치 폭풍과도 같은 거대한 에너지. 기차는 물류와 사람을 실어 나르는 걸 넘어 그 자체로 하나의 완결성을 지니는 생명체다. 넘을 수 없는 곳은 돌아가야 했던 종래의 운송수단과 달리 산을 뚫고 도시를 가로지르며 일직선으로 나아가는 기차는 가장 순수한 형태의 운동 에너지다. 그래서 사람들은 기차에 매혹되고 기차를 동경하고 기차에 오른다. 마찬가지의 이유로 수많은 영화들이 인생을 닮은 철길 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에 매혹되어왔다. 봉준호 감독이 기차영화의 완결판이 될 것이라 공언했던 <설국열차>의 칸칸을 지날 때마다 그간 영화가 사랑해온 기차의 다양한 면면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건 그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기차영화들이 깔아놓은 선로를 따라 <설국열차>를 재구성해봤다. 봉준호 감독의 표현대로 “지극히 영화
영화적인, 너무도 영화적인
-
* 본 기사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혹시 언론시사 이후 SNS 반응들을 체크해봤나.
=요즘 가장 달라진 풍경 중 하나다. 무서워서 보다 말았다. (웃음) 그저 개봉 이후 관객의 냉정한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생각해보니 <마더>와 <설국열차> 사이에 가장 달라진 분위기가 그거다. <마더> 개봉 때만 해도 SNS가 없었는데 적응하기 힘들 정도로 참 많이 달라졌다.
-외려 제작자이기도 한 박찬욱 감독은 꼼꼼히 SNS를 체크하고 있더라.
=나에게는 ‘갑’이어서 ‘갑찬욱’이라고 부르는데 역시 훌륭한 제작자다. (웃음) 어쨌건 영화가 개봉하면 그전까지 SNS의 소용돌이가 좀 잦아들지 않을까.
-송강호가 연기한 ‘남궁민수’라는 긴 이름이 기차처럼 느껴진다. 언제나 도입부에서 관객을 헛갈리게 만드는 요소를 집어넣는데 이번에는 ‘냄 궁민수’를 ‘남궁 민수’로 교정하는 장면이 그렇게 느껴졌다.
=그런가? (웃음) 내가 신천중학교를 나왔는데 3학년
매번 최선을 다해 기대를 배반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