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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필름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6월 1일 고사를 지낸 뒤 촬영을 시작한다. 한물간 복싱 선수인 형(이병헌)과 지체장애가 있지만 피아노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동생(박정민)이 엄마를 통해 화해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현빈과 손예진은 <협상>(감독 이종석)에 출연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위기협상팀의 유능한 협상가(손예진)가 자신의 상사를 납치한 인질범(현빈)과 대치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영화다. 6월 촬영을 시작한다.
김기덕필름
김기덕 감독의 연출작 <인간의 시간>에 후지이 미나, 장근석, 안성기, 류승범, 이성재, 오다기리 조 등이 캐스팅됐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군함을 타고 여행을 가며 겪게 되는 윤리적 고민과 그들 사이의 욕망을 그린다. 6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크리픽쳐스
<탐정2>(감독 이언희)에 권상우, 성동일, 정연주, 이광수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이광수와
[인사이드] 김기덕 감독 <인간의 시작> 후지이 미나, 장근석, 안성기, 류승범, 이성재, 오다기리 조 등 캐스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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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한국영화 수출 소식이 들려왔다. 일단,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정병길 감독의 <악녀>(배급 NEW)는 115개국에 선판매 됐다. 칸에서 진행된 필름마켓 시사가 끝난 뒤 북미, 남미를 포함해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오세아니아, 대만, 필리핀 등 해외 각국의 배급사와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강렬한 액션 시퀀스(프랑스 배급사 와일드 번치, 영국 배급사 애로 필름스)와 강렬하고 파워풀한 김옥빈의 연기(미국 배급사 웰고USA)”가 해외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양지혜 NEW 홍보팀 팀장은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큰 까닭에 해외 여러 배급사들로부터 리메이크 판권 구매 문의도 들어오고 있다”라며 “추가 판매 문의 또한 계속되고 있어 120개국 이상 선판매가 이뤄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정윤철 감독의 신작 <대립군>(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또한 필리핀, 대만,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 선판매됐다. 전세계
[국내뉴스] <악녀> <대립군>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 판매 계약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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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서울대학교 동양음악연구소에서 <2017 토대연구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서울대학교 동양음악연구소에서는 2015년 9월 1일부터 한국학진흥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민속악 현장조사 자료의 수집 및 정리, DB구축”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해왔다. 한국 민속음악을 연구해온 학자들의 개인 소장 자료를 중심으로 정리하고, DB를 구축해서 이를 한국음악학 또는 관련 학문에서 토대자료로 활용되도록 작업 중이다.
이번 학술회의는 연구책임자인 서울대학교 동양음악연구소 소장 김우진 교수가 민속악 현장조사 자료의 가치 및 이를 DB로 구축해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발표하는 것을 필두로, 이보형이 수집한 서도소리 현장조사 자료의 가치에 대해 논의하는 단국대학교 임미선 교수의 발표, 한국음악학에서 매우 중요한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토리에 관한 논의인 “동부민요토리의 재검토”라는 제목의 한양대학교 김영운 교수의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1960년대 말 이후 민속음악을 조사한
서울대학교 동양음악연구소 "민속악 현장조사 자료의 수집 및 정리, DB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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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야 한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의 촬영을 맡은 조형래 촬영감독이 촬영현장에서 가장 고민했던 점은 기존 영화들과 어떻게 하면 달라 보일 수 있느냐였다. 소재와 스타일 면에서 홍콩과 일본 등의 누아르 영화들과 궤를 같이하는 <불한당>이 오마주나 계승이 아니라 차이를 지향점으로 두었다는 점이 신선하고 그래서 도전적으로 느껴진다. 이미 차고 넘치는 한국형 범죄영화의 흐름을 생각해보면 수긍이 갈 법도 하나, 그보다는 <불한당>이 스타일을 강조하기보다 “두 주인공 현수(임시완)와 재호(설경구)의 관계에 집중하는 영화”를 표방했기 때문이다. 변성현 감독은 이런 영화의 촬영을 맡길 적임자를 찾기 시작했고 정지우 감독의 영화 <4등>의 감각적인 촬영장면들을 보자마자 조형래 감독을 수소문했다. “다르게 찍고 싶다. 자신 있다”는 변성현 감독의 말을 믿고 작업을 시작한 조형래 촬영감독은 “구할 수 있는 누아르영화는
[영화人]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조형래 촬영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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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중목욕탕을 처음 가본 것은 교토에서였다. 1995년 여름, 아내와 함께 도쿄를 거쳐 교토로 여행을 떠났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신칸센 대신 완행기차를 타고 여행을 했다. 교토행 야간열차를 탔게 되었는데, 불행하게도 그날은 일본의 추석 ‘오봉’ 전날이었다. 열차 안은 귀향하는 사람들로 발 디딜 자리조차 없었다. 하룻밤을 서서 보낸 후 아침에 도착한 교토에서, 절실했던 것은 관광보다는 자는 것이었다. 정오에, 게스트하우스에서 우리는 간신히 일어났다. 어렵게 예약해두었던 가쓰라별궁을 찾아가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건축가 브루노 타우트부터, 르 코르뷔지에, 발터 그로피우스가 감탄했던, 다다미, 벽, 구조 전체에 일관되게 적용된 직각디자인, 일본 건축의 형식미에 매혹되기에는, 내 교양이나 몸의 생리적 상황이 적합하지 않았다.
그날 저녁, 목욕 시설이 없는 게스트하우스에서는 동네목욕탕 이용권을 나누어주었다. 일본의 끈적끈적한 8월 날씨 속에, 우리는 젖은 솜처럼 무거운 몸을 이끌고
[윤웅원의 영화와 건축] <행복 목욕탕>으로 떠올린 일본 사회의 형식에 대한 집착과 그 변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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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싸여 있던 <옥자>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는 전세계 190여개국 9300만명의 가입자를 둔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투자·제작을 맡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최초로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후보로 선정되며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옥자>의 기자간담회가 지난 5월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봉준호 감독,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콘텐츠 최고 책임자, 공동 제작사 플랜B의 제레미 클라이너 프로듀서, 최두호·김태완·서우식 프로듀서 그리고 <옥자>의 국내 배급을 맡은 김우택 NEW 총괄대표가 참석해 영화를 둘러싼 궁금증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봉준호 감독이 언급한 <옥자>의 닮은꼴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였다. 마치 절대반지를 찾아 원정을 떠난 프로도처럼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안서현)가 자신의 반려동물 옥자를 찾아 자본주의의
[씨네스코프]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한 <옥자> 기자간담회 지상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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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부드러움과 나직함. 죄책감과 수치심. 목소리에는 많은 것들이 전달된다. <목소리의 형태>(聲の形)의 제목에서 목소리를 뜻하는 말은 일본어 약자체 声이 아니라 한문 정자체 聲으로 표기되었다. 사물의 개념을 표기하는 문자인 한자는 형태와 의미를 소리와 아울러 전하는 표의문자다. 형태, 의미가 소리와 어우러진다는 것. 가령 신카이 마코토가 <언어의 정원>(2013)에서 ‘언어’를 뜻하는 일상어 고토바(言葉) 대신 일본 고유의 시인 와카(和歌)를 의미하기도 하는 단어 고토노하(言の葉)를 선택했을 때, 언어는 문득 한잎, 두잎 떨어지는 이파리처럼 혹은 한구, 두구 읊조리는 시나 노래처럼 다가온다.
<목소리의 형태> 역시 그러하다. 목소리(聲)라는 말에는 울림으로 전달되는 소리(声), 소리가 전달되는 귀(耳) 그리고 소리 전달의 매개가 되는 손(又)의 의미가 중첩되어 있다. 글자만으로도 소리가 전달되는 흐름이 이미지처럼 펼쳐진다. 이는 원작 만화가인
[송효정의 영화비평] 말이 아닌 것으로 전하는 진심 <목소리의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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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출신으로 뉴욕에서 음악을 갈고닦은 코리 킹은 최근 마주한 재능 중에서도 특출하다. 싱어송라이터이자 작곡가, 키보디스트이자 트롬본 연주자인 그는 11살 때 트롬본을 잡으며 ‘재즈’를 받아들인다. 휴스턴의 예술고등학교 시절 다수의 재즈 앙상블 연주자로 참여하며 이른 나이에 실력을 입증했다.
거점을 뉴욕으로 옮기고, 재즈 현대 음악 학교를 졸업하고 본격 트롬본 연주자로 활동한 이력 또한 다채롭다. 마크 론슨과 로린 힐, 와이클리프 장과 메리 제이 블라이즈 같은 음악가들은 물론, <지미 키멀 라이브>와 <레이트 쇼 위드 데이비드 레터먼> 같은 심야 토크쇼 백밴드 연주자 경력도 쌓았다. 다양한 음악과 환경을 넘나들며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요소는 ‘처음 생각한 정신을 잃지 않는 것’이라 했다.
여기까지 읽으면 2016년 발매한 그의 데뷔 음반, 《Lashes》(2016)는 재즈 느낌 충만한 연주 음반으로 추측할 수 있다. 하지만 첫곡 <I
[마감인간의 music] 실험적이고 매력적인 - 코리 킹, 《Las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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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러-청 베이징 조약 체결 이후 연해주는 러시아의 땅이 되었다. 생존을 위해 연해주로 이주한 조선인들은 스스로를 고려인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1937년 스탈린의 강제 이주 정책에 따라 17만여명의 고려인들은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지로 강제 이주된다.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시작이었다. 영화연출가이자 영화평론가이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상이론과 교수인 김소영 감독은 오랫동안 고려인들의 이산의 흔적을 좇았다.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개봉 5월 25일)는 그중에서도 연해주에 있던 고려극장의 배우들이 이산 이후 카자흐스탄에 세운 고려극장, 그곳의 여성 예술가들의 삶과 노래를 전한다. 올해는 고려인 강제 이주가 시작된 지 80주년 되는 해로,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고려인 4세대의 합법적 체류 자격 획득을 위한 ‘고려인 특별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김소영 감독은 영화의 이론과 현장에서 젠더, 공간, 민족 등을 끌어안는 ‘트랜스’(tr
[씨네 인터뷰] "내 영화의 출발은 실험적 내러티브" -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 김소영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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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오브 더 섹시즈> BATTLE OF THE SEXES
감독 조너선 데이턴, 발레리 페리스 / 출연 에마 스톤, 스티브 카렐, 엘리자베스 슈, 앨런 커밍
“테니스에 있어서 여성과 남성은 동등할 수 없다.” 윔블던 챔피언 출신의 55살 테니스 선수 바비 릭스(스티브 카렐)는 이런 주장을 펼치며 29살의 여자세계랭킹 2위 선수 빌리 진 킹(에마 스톤)을 도발한다. 빌리 진 킹이 제안에 응하면서 1973년, 세기의 성 대결이 펼쳐진다. 실화에 바탕한 이야기로,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사이먼 뷰포이가 각본을 썼다. <미스 리틀 선샤인> <루비 스팍스>를 공동 연출했던 조너선 데이턴과 발레리 페리스가 또 한번 뭉쳤으며, 제작은 대니 보일 감독이 맡았다. 9월 22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1973년, 세기의 성 대결이 펼쳐진다 <배틀 오브 더 섹시즈> BATTLE OF THE SEX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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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함께하는 힐링토크
정신건강에 대한 영화를 감상하고 전문가와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6월 15일 <2017년 영화와 함께하는 힐링토크>가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열린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감상한 후 열리는 강연에는 송형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씨네21> 이화정 기자가 참석한다. 참가신청은 전화(02-2155-8215, 8081) 혹은 서초구청 홈페이지(http://www.seocho.go.kr)에서 할 수 있다.
독서광들의 파라다이스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잔치, 서울국제도서전이 6월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 B1홀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출판사들의 전시, 특별 기획전, 저자와의 만남, 북 콘서트 등이 예정돼 있다. 올해 도서전의 홍보대사는 작가 유시민, 소설가 정유정, 서점 주인 요조가 맡았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홈페이지(http://2017.sibf.or.kr/)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
[culture highway] 디뮤지엄에서 만나는 샤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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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고등학생 때부터 나를 보았다 말하고, 나는 그가 대학생일 때 처음 만났다고 말한다. 우리의 첫 기억은 엇갈리지만, 뜨겁게 만난 게 2004년 5월 29일이라는 점엔 다툼이 없다. 우리끼리 ‘오이구’라고 부르는 평택생명평화대행진의 핵심 구호는 전쟁 반대였다. 참석자들은 대추리에 드리운 전쟁기지의 그늘을 걷어치우라고 외쳤다. 아울러 삶이 전쟁터가 되어버린 노동자, 빈민, 여성, 장애, 생태의 아우성을 함께 듣자고 호소했다. 구호와 함성,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한국판 우드스톡, 1박2일의 반전축제였다.
어쩌다 우리 가족은 바느질로 면생리대를 만들던 ‘피자매연대’ 천막에 놀멍쉬멍 머물렀는데, 거기서 그를 만났다. 학생활동가였다. 우리집 꼬맹이와 잘 놀아준 언니였다. 그날 밤하늘을 가르던 한편의 감동적인 연설이 지금도 귓가에 맴돈다. 문정현 신부는 지팡이를 움켜쥔 채 ‘평화가 무엇이냐’고 역설했다. 그 밤을 함께했던 음악가 조약골은 훗날 그 연설에 곡을 붙였다. 문 신부는 평화유랑단
[노순택의 사진의 털] 딸기는 어떻게 전복이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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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버 박사(에런 에크하트)는 악령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치료하는 퇴마사다. 엠버의 작업방식은 독특하다. 대화를 통해 악령이 환자 몸 밖으로 나오도록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잠재의식으로 들어가 환자 스스로 환각임을 자각해 거기서 벗어나도록 유도한다. 최근 엠버는 환상 속에서 엠버에게 가해진 상해가 현실의 몸에 흔적을 남기는 이상 증상을 겪는다. 이런 위험에도 그가 악령 퇴치를 그만둘 수 없는 이유는 아내와 아이를 죽음으로 몰고간 악령 매기를 찾기 위해서다. 박사는 마침내 11살 소년 카메론(데이비드 매주즈)의 몸속 악령에게서 매기의 흔적을 발견한다.
엑소시즘을 소재로 한 <인카네이트>는 비과학적인 것으로 인식된 퇴마 의식을 정신분석적 뇌과학으로 바꾸려 한다. 엠버가 퇴치 작업을 벌일 때 두뇌에 부착하는 패치와 여러 대의 컴퓨터 모니터로 구성된 장치가 등장하는데, 그 자체로 이것이 과학적인 과정임을 강조하려는 것 같다. 부자 관계에 트라우마를 지닌 성인 남성과 소년이
‘악령’을 없애고 아이를 구하라! <인카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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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스위드(이완 맥그리거)는 종교와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미스 아메리카 출신의 아름답고 당찬 던(제니퍼 코널리)과 결혼한다. 스위드와 던은 여성용 장갑을 제작하는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남편과 소를 치며 딸을 키우는 아내로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꾸려간다. 두 사람은 남부러울 것이 없다. 단, 어린 딸 메리가 말을 조금 더듬는 것만 빼면 말이다. 언어치료사 쉴라는 메리가 아름다운 어머니 던과 비교되는 것이 부담스러워 일부러 말을 더듬는 것이라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한다. 어느 날 메리는 베트남의 틱꽝득 승려가 전쟁에 반대하며 분신하는 광경을 TV를 통해 지켜본 뒤 큰 충격을 받는다. 메리는 왜 아무도 그를 살리려고 하지 않았냐며 울부짖는다. 시간이 흘러 사춘기에 접어든 메리(다코타 패닝)는 과격한 방식으로 사회에 저항감을 표출하며 반항아로 성장한다.
1960년대 미국의 시대상을 담은 이 영화는 매끈한 오늘날의 이미지에 불쑥 흑백의 자료화면을 인서트한다. 화해 불가능한 상태로 병렬
삶과 죽음에 관한 질문 <아메리칸 패스토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