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악이면서, 최고의 남자를 만난다.” 동료들과 점을 보러 간 스즈키(다케시 에미)가 받은 점괘다. 수수께끼 같은 예언의 주인공은 곧 밝혀진다. 호텔 체인에서 일하는 스즈키의 상사 츠게(오오쿠라 다다요시)가 갑작스럽게 고백을 해온 것이다. 샤프한 외모에 능력까지 겸비한 츠게는 사내 모든 직원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얼떨결에 그와 연애를 하게 된 스즈키는 까칠할 줄만 알았던 그에게서 의외의 따뜻함을 발견하고, 츠게도 자신과 달리 씩씩하고 활발한 스즈키에게 위로를 받는다. 인간미는 덜하지만 능력 있고 잘생긴 남자, 그보다 가진 것은 부족해도 생활력 강하고 따뜻한 여자의 사랑. <클로버>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를 따라간다. 둘의 사랑을 방해하는 강력한 라이벌도 빠질 수 없다. 츠게가 파리로 전근을 가면서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된 스즈키 앞에 첫사랑이자 현재는 톱배우가 된 하루키(나가야마 겐토)가 나타난다. 한편 호텔 사장의 여동생 시오리(나쓰나)도 츠게에게 애정공세를 펼친다.
<클로버> “최악이면서, 최고의 남자를 만난다.”
-
이수아의 삶은 힘겹다. 치매에 걸린 엄마를 돌보며 일하는 수아(조수하)는 같은 직장의 중년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한다. 그러나 가해자인 그는 “만졌다는 증거가 있느냐”며 큰소리를 치고, 사장도 “일을 꼭 크게 만들어야 하겠냐”고 되레 가해자를 두둔한다. 상황이 이런 데도 수아는 병원비 마련을 위해 직장을 관두지 못한다. 매일이 사투인 그가 세상에서 유일하게 의지하는 존재는 친구인 해주(김경윤)다. 해주는 요즘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 덕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과거 원치 않은 낙태를 당했던 경험 탓에 연애를 꺼리는 수아는 해주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어준다. <이수아>는 여성의 불안과 공포를 주요 소재로 삼는 작품이다. 경찰서 앞에서 거친 숨을 몰아쉬는 수아의 얼굴을 비추며 시작해 직장에서, 병원에서, 또 과거에 얽힌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수아를 그린다. 이런 그에게 엄마의 병원비를 대신 내줄 정도로 수아를 알뜰히 챙기는 해수의 존재가 특별하지 않을 리 없다. 문제는 해수의
<이수아> 여성의 불안과 공포를 주요 소재로 삼는 작품
-
여성들의 우정에도 연인간의 로맨스 못지않게 파란만장한 대목이 있기 마련이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두 여성의 가슴 아픈 연대기이자 성장 드라마다. 13살에 처음 만난 칠월(마사순)과 안생(주동우)은 평생의 우정을 다짐한 친구 사이였지만, 현재는 어떤 이유로 연락이 끊긴 상태다. 그런 안생이 옛 친구의 소개로 칠월이 썼다는 웹소설을 읽게 된다. 소설의 챕터는 두 사람의 연대기에서 중요한 대목들로 구성되어 있고, 안생이 각 챕터를 넘길 때마다 만남과 이별을 반복했던 두 사람의 과거가 플래시백으로 드러난다. 둘도 없는 친구였던 이들 사이는 고등학교에 입학한 칠월에게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어긋나기 시작한다. 그러나 영화는 한 남자를 사이에 둔 흔한 삼각관계로 빠지지 않는다. 그보다는 서로를 향한 감정을 매듭짓지 못해 방황하는 두 여성의 내면에 초점을 맞춘다.
안정적인 미래를 그리는 칠월과 방랑하는 삶을 꿈꾸는 안생은 나이가 들수록 서로의 좁힐 수 없는 간극을 깨닫는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두 여성의 가슴 아픈 연대기이자 성장 드라마
-
2013년,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부가 해체되면서 프로듀서인 니시무라 요시아키와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을 주축으로 한 소속 애니메이터들이 제작사 ‘스튜디오 포녹’을 새롭게 차렸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마지막 작품 <추억의 마니>(2014)를 연출했던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이 공교롭게도 창립작인 <메리와 마녀의 꽃>을 연출하면서 자연스럽게 지브리 시절의 연장선이면서 동시에 지브리를 넘어서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작품을 표방하게 된 셈이다.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와 지루한 일상을 보내던 메리는 빨간 머리에 주근깨까지 난 유별난 외모는 물론 무엇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고 덤벙대는 자기 자신이 못마땅하기만 하다. 자존감이 낮아질 대로 낮아진 상태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고양이를 따라 숲으로 들어갔던 메리는 그곳에서 이상한 꽃이 있는 숲을 발견하게 된다. ‘야간비행’이라 불리는 꽃의 진짜 정체를 모른 채 꽃을 꺾어 집으로 돌아온 메리는 정해진 운명에 이끌리듯 마법
<메리와 마녀의 꽃> 봉인된 마법의 힘을 깨운 소녀, 마녀가 되다!
-
-
감독 리처드 커티스 / 출연 휴 그랜트, 키라 나이틀리, 콜린 퍼스, 에마 톰슨 / 제작연도 2003년
“주소를 보내주세요. 크리스마스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2003년 12월, 싸이월드에서 일촌을 맺고 있던 이들에게 쪽지를 보낸 적이 있다. 단 두줄의 메시지에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곧장 주소를 적어 답을 준 사람도 있었지만, 무슨 선물인지, 왜 주는 건지 의심에 차서 되묻는 사람도 있었다. 일촌이라고 해도 친분의 깊이는 조금씩 달랐으니 그럴 법도 했다. 개의치 않고 상대를 안심시킨(?) 뒤 주소를 받았다. 그리고 선물 준비에 착수했다. 그건 다름 아닌 ‘크리스마스카드 쓰기’. 그해 겨울에만 40여장의 우표를 썼다.
이런 일화에 근거하면 나는 적극적이고 사교적인 인간이어야 하겠지만 실은 그 반대에 가깝다. 살면서 친구가 부족하다고 느낀 적이 없는데, 정말 친구가 많아서라기보다는 이미 충분하다고 여겨왔기 때문이다. 대학 시절부터 몇년 간격으로 적성검사를 몇번씩 받을 때마다 결
최다은의 <러브 액츄얼리> 고백은 멋진 거야
-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집 주변을 거의 벗어나는 일 없이 평생을 지낸 시인 에밀리 디킨슨에 관한 영화 <조용한 열정>에는 시간의 흐름을 축약하는 ‘간주’가 들어 있다. 디킨슨가의 부모와 삼남매가 한 사람씩 사진관에서 초상을 찍는 시퀀스다. 정물처럼 앉아 있는 인물에게 카메라가 느리게 미끄러져 다가가는 동안, 젊은 배우의 얼굴은 같은 인물의 중년을 연기한 배우의 얼굴로 모핑(morphing)된다. 인물은 완전히 정지해 있는 가운데 우주의 운행이 그를 스치고 간다. 숏의 처음부터 끝까지 배우의 얼굴은 한줌의 감정도 내비치지 않지만, 멜랑콜리가 땅거미처럼 스크린에 드리운다. 과연, 바깥세상을 접촉하지 않았던 시인에게 가족의 변화는 곧장 세계의 변화였을 것이다.
11/23
증국상 감독의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13살에 일찌감치 운명의 상대를 발견한 두 여자 칠월(마사순)과 안생(주동우)의 이야기다. 교련 수업 중 안생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
-
미국 아방가르드 영화의 역사를 개척한 요나스 메카스 감독의 전시, <요나스 메카스: 찰나, 힐긋, 돌아보다>가 11월 8일부터 2018년 3월 4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14편의 작품을 통해 요나스 메카스의 예술 세계를 조망하는 아시아 최초 전시로, 11월 22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MFU영화관에서 요나스 메카스 회고전도 진행된다. 48편의 장·단편 영화를 상영해 요나스 메카스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이에 영화미디어학자 김지훈 중앙대 교수가 요나스 메카스의 세계를 안내할 짧은 가이드를 보내왔다. 여기 요나스 메카스가 남긴 영화예술의 유산과 영화에 대한 비전을 전한다.
1922년 리투아니아에서 태어난 요나스 메카스는 한 인터뷰에서 “6살 때 시의 여신이 내 몸에 들어온 이후로 시인이 되었다”고 말했을 만큼 일찍부터 시와 글쓰기에 빠져든 작가였다. 제2차 세계대전은 청년 메카스의 삶을 결정적으로 전환시켰고 그의 정체성을 규정했다. 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요나스 메카스: 찰나, 힐긋, 돌아보다>전
-
올해 서울프라이드영화제에서 관객의 지지를 받은 한국의 퀴어영화는 김헌 감독의 <열대야>였다. 김헌 감독은 전작 <어느 여름날 밤에>를 통해 과감한 섹스 신과 노출 신의 퀴어영화를 선보인 바 있다. <열대야> <어느 여름날 밤에>에 조감독과 동시녹음 스탭으로 이름을 올린 장기원 감독 역시 동성애를 혐오하는 호모포비아를 주인공으로 한 ‘불량 퀴어영화’ <애정소년 잔혹사>를 만들었다. 이들은 모두 이상우필름 소속의 젊은 감독들이다. 우리에게 금기란 없다는 듯 세상의 다양한 사랑과 인간 군상을 스크린으로 불러낸 이들을 만나, 한국에서 퀴어영화 만들기의 고충과 의미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열대야>는 서울프라이드영화제에서 관객상인 핑크머니상을 받았고, <애정소년 잔혹사>는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게이필름나이츠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조금 늦었지만 축하 인사를 전한다.
=김헌_ 기쁘게도 첫 영화 <어
한국에서 퀴어영화를 만든다는 것
-
고요하지만 강렬한 열정의 영화가 찾아온다. 11월 30일 개봉한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는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헝가리 감독 일디코 에네디는 이 작품을 통해 18년간의 공백을 깨고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같은 꿈을 꾸는 두 남녀가 결핍을 극복하고 소통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줄거리가 다소 평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이 영화의 특별함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우리는 꿈을 꾼다. 그리고 그 꿈은 수많은 현실의 편린과 이성의 영역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불가해한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다. 정신분석학자 칼 구스타프 융은 이러한 꿈의 속성으로부터 개인과 세계의 연결을, 무의식과 의식의 통합을 읽었다. 그에 따르면 의식과 분별의 세계에 살아가는 우리는 꿈을 통해 원형의 세계와 만날 수 있다. 더불어 그는 꿈속에서 인간은 완전한 자기 자신이 되며, 문명화된 세계에서 손상된 삶을 온전히 복원할 수 있다고 믿었다. 헝가리 감독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헝가리 감독 일디코 에네디의 화려한 귀환
-
디즈니·픽사에서 발표한 19번째 애니메이션이자, 픽사 최초로 백인 캐릭터를 다루지 않은 작품인 <코코>가 북미에서 추수감사절 연휴 닷새 동안 7119만달러의 개봉 수입을 기록하며 첫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섰다. 최근 몇년 동안 이 시기에 개봉한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두편 <겨울왕국>(6739만달러)과 <모아나>(5663만달러)와 비교하면 개봉 첫 사흘 동안의 흥행 성적은 4902만달러로 조금 뒤처지지만 이미 멕시코에서 세운 박스오피스 신기록과 평단과 관객의 고른 호평에 힘입어 이어지는 몇주간 관객몰이에 나설 거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토이 스토리3> <몬스터 주식회사>의 리 언크리치 감독과 에이드리언 몰리나 감독이 공동 연출한 <코코>는 멕시코 최대의 명절인 ‘디아 데 로스 무에르토스’(죽은 자를 위한 날)를 소재로, 음악가가 되고 싶은 12살 소년 미구엘이 개 단테와 펼치는 환상적인 모험을 그려낸 애니메이션이
[LA] 픽사 최초 멕시코 소년이 주인공인 애니메이션 <코코>
-
신연식 감독이 여러 번 강조한 것처럼 <로마서 8:37>은 번뇌하는 젊은 전도사 기섭(이현호)의 기도로 시작하고 끝맺는다. 오프닝 시퀀스의 건조한 기도와는 달리, 처절하게 이어지는 클로징의 기도는 직접적이든 혹은 간접적이든 연루된 자의 책임에 집중하는 영화의 주제를 함축한다. 그러나 보다 주목되는 건 기섭의 입에서 발화된 기도가 아니라 기도 뒤에 단정하게 떠오른 활자다. 처음과 끝의 텍스트는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로 동일하다. 이 문장은 기섭의 기도 이후 암전된 검은 화면 위에 조용히 떠오른다. 문장의 출처이자 영화의 제목이 뒤이어 등장하기에 그저 평범한 타이틀 시퀀스처럼 보이기도 한다. 다만, 활자로 표현된 성경은 마치 암호처럼 떠오르고 사라지는 동안 잔상을 남겼다. 이제 성경 말씀은 만고불변의 진리에서 해석을 필요로 하는 문장이 된다. 처음과 같은 텍스트가 영화의 내러티브를 통과한 뒤 다시 떠오를 때, 그것은
<로마서 8:37>이 품은 영화적 함의들
-
콘텐츠는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중이다. 1인 미디어라 불리는 유튜버와 BJ들의 타기팅이 정확한 콘텐츠들이 실질적인 조회 수를 만들어내면서 화제를 낳고 있다. 하지만 자본과 인프라를 갖춘 방송사들이 특화된 부분은 역시 존재한다. 브로드캐스팅, 즉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내는 일이다. 잠입 추리 버라이어티’라는 다소 생소한 설명을 앞에 내건 tvN의 <김무명을 찾아라>가 정규편성되었다. 아쿠아리움에 모인 정형돈, 딘딘, 정진운, 이상민, 네명의 MC는 아쿠아리스트로 변장한, 또는 진짜 아쿠아리스트인 9명의 용의자를 만난다. 이들 속에 김무명이 있다. ‘회 뜰 줄 알아요?’ ‘물범이 하루에 몇 킬로그램 먹어요?’ 등의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추리 회의를 거쳐 첫 번째 김무명을 지명한다. 그는 7년차 배우인 김민철. 경력을 쌓으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고 있지만 배우를 바라보는 우리의 입장에선 철저한 김무명씨다.
“인기를 얻기 위해서라거나 관심몰이보다는 오히려
[TVIEW] <김무명을 찾아라> 우리 안의 김무명을 찾아서
-
<1987>
감독 장준환 / 출연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 개봉 12월 27일
촛불혁명 이전에 6월 민주항쟁이 있었다. <1987>은 6월 민주항쟁의 시발점이 되는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에서 시작된다. 쿠데타, 광주 학살, 고문, 폭행, 은폐 조작, 용공 조작 등으로 점철된 전두환 정권에서 경찰 조사를 받던 22살 대학생 박종철군이 사망한다. 대공수사처 박 처장(김윤석)은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경찰을 시켜 시신을 화장하려고 시도하지만 사망 당일 당직이었던 최 검사(하정우)는 경찰의 요청을 거부하고 부검을 고집한다. 경찰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며 단순 쇼크사로 몰고가고, 윤 기자(이희준)는 현장에 남은 흔적들과 부검 소견을 취재해 ‘물고문 도중 질식사’로 보도한다. 교도관 한병용(유해진)은 형사 조 반장(박희순)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되고, 수배 중인 재야인사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 위
[Coming Soon] <1987>,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
-
곽철우는 남한의 외교안보수석이다. 땜빵 인생을 자처하며 여기저기 대타 강의를 뛰고 자신을 불러주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간다. 그는 자신이 믿는 바를 실현시키기 위해 온갖 수고를 아끼지 않는 사람이다. 덕분에 보수적인 현 정권과 반대 색깔인 차기 정권 양쪽에 발을 걸치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 CIA, 중국 공안에도 인맥이 있다. 그렇게 곽철우는 <강철비> 속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선다. 하지만 그런 화려한 타이틀과 신념 이전에 그는 아버지이고 직장인이다. 세상을 좌지우지하는 엘리트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 곽철우 역에 곽도원이 필요한 이유다.
-양우석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처음부터 곽철우 역만큼은 곽도원 배우로 정해져 있었다고 들었다.
=양우석 감독과 자주 이야기를 나눴다. 워낙 똑똑하고 재주가 많은 분이라 아이디어가 넘친다. 본래는 시나리오만 쓰고 연출을 다른 분에게 맡기려고 했다고 들었다. <변호인&
<강철비> 곽도원 - 주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