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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의 국정원 요원이 고등학생으로 위장하여 학교에 잠입한다는 설정. 수사물에 자주 등장하는 클리셰적 단골 소재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익숙한 재미와 비밀을 들킬 듯 말 듯 아슬아슬한 심리전을 보장한다. 게다가 이제 막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서강준의 등장이라. 느슨해진 드라마 시장을 기강 잡으러 왔다는 가벼운 농담은 그의 수려한 외모와 함께 입증된 명제처럼 보인다. 하지만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정된 엔터테인먼트나 배우의 이미지에 의존하길 적극적으로 거부한다. 도난당한 국보급 문화재 반가사유상을 되찾는 도중 치명적으로 훼손시킨 정해성(서강준)은 그에 대한 처벌로 위장 잠입을 명령받는다. 미션은 간단하다. 사라진 고종 황제의 금괴를 찾는 것. 그렇게 정해성이 찾은 곳이 바로 병문고등학교다. 대한민국 최고 명문 사립고이자 금괴가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곳. 정치·경제·의료 등 각 분야의 엘리트가 탄생하고 견고한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곳.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은 <언더커버
[이자연의 TVIEW] 언더커버 하이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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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리그: 이기거나 지거나>
디즈니+ / 8부작/ 연출 캐리 홉슨, 마이클 예이츠 / 목소리 출연 윌 포테이, 조시 톰슨, 밀런 레이, 로사 살라자르 / 공개 2월19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서로 다르게 남아 있는 기억의 거리를 좁혀본 사람만이 비로소 어른이 된다
같은 일을 함께하고도 ‘나’와 ‘너’의 기억은 왜 다르게 남을까. 2025년 픽사의 첫 오리지널 시리즈 <모두의 리그: 이기거나 지거나>(이하 <모두의 리그>)는 소프트볼 챔피언십 경기 일주일 전, 중학교 팀 ‘피클스’ 선수들과 그들의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8가지 에피소드를 담았다. 매화 각기 다른 주인공이 공통된 사건을 두고 각자의 시선에서 다르게 저장된 기억의 조각을 맞춰나간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팀 내 최약체인 타자 로리가 소프트볼 코치인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로리의 경기에 참여했던 심판 프랭
[OTT 리뷰] <모두의 리그: 이기거나 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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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의 명단을 읽는 것만으로 체내 사랑스러움 지수가 상승하는 애니메이션이 있다. 라트비아에서 온 애니메이션 <플로우>의 출연진을 소개한다. 고양이, 골든 리트리버, 카피바라, 여우원숭이, 뱀잡이수리. 인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한적한 세상. 고양이는 홀로 살던 집이 홍수로 파괴되자 배 한척에 몸을 싣는다. 이 배에 수많은 동물들이 승선하고, 고양이와 동물들은 자연의 경이와 생존의 잔혹성을 동시에 경험하며 긴 항해를 떠난다. <플로우>의 동물들에겐 사람이 붙였을 법한 이름이 없고 이들은 사람의 언어를 발화하지 않는다. <플로우> 제작진은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동물의 소리를 인간 성우가 아닌 실제 동물로부터 가져와 입혔다. 언어가 없는 세상을 채우는 건 음악과 그림이다. 특히 작품의 애니메이팅이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블렌더로 만들어졌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애니메이션상과 국제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coming soon] 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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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선의의 경쟁>
현재 방영 중이라 매 순간 시청자의 마음으로 본방 사수하고 있다!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흘러갈지 매회 상상이 안되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채화여고 학생들의 경쟁과 그 속에서 슬기와 제이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끝까지 지켜봐주시기 바란다.
영화 <소년시절의 너>
극장에서 벌써 10번은 넘게 n차 관람한 작품이다. 재개봉할 때마다 챙겨서 보러 가는, 정말 두고두고 소장하고 싶은 작품. 아직 관람하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극장에서 보는 걸 추천한다!
소설 <적의 화장법>
1년에 한번 정도, 마음이 끌리는 책을 찾으러 보수동 책방 골목으로 여정을 떠나곤 한다. 지난해에 책방에서 사들고 온 3권 중 <적의 화장법>을 요즘 읽고 있다. 제목도 생소한 이 책은 <선의의 경쟁>과는 또 다른 심리전이 펼쳐지는 내용이라 더욱 재미있게 보고 있다.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 난다>
[LIST] 정수빈이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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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모두를 위한 평등한 교육’을 모토로 만 3살부터 의무교육을 실시한다. 자유. 평등. 박애를 근본이념으로 내세우는 공화국의 초등학생들은 학교에서 무얼 배울까? 프랑스 다이렉트 시네마의 거장 클레르 시몽이 일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직접 카메라를 들고 파리 외곽의 마카레카 초등학교로 떠났다. 그곳에서 찍은 그의 신작은 <수업>이다. 시몽은 일찍이 유치원 아이들의 쉬는 시간에 벌어지는 잔혹 동화 <레크리에이션스>(1998), 영화 과정을 선택한 파리 외곽의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느끼는 고독을 전면으로 취재한 <미숙한 고독>(2018), 프랑스의 명문 영화학교 페미스의 입시 현장을 다룬 <프랑스 영화학교 입시 전쟁>(2016) 등 30여편의 중단편다큐멘터리를 통해 프랑스의 교육 현실을 다각도로 담아낸 바 있다.
<수업> 속 초등학생들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학교에서 배운다. 26 나누기 2(산수), 문학책 읽고 토론하기(
[파리] 공교육에 거는 희망과 기대, 클레르 시몽 감독의 신작 다큐멘터리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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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25일, ‘<씨네21> 디지털 매거진 기증식’이 한국영상자료원에서 개최됐다. 영화 전문 매체 <씨네21>이 1995년 5월 발행한 창간호부터 1998년 4월 발행한 145호까지의 디지털 매거진을 한국영상자료원에 기증한 것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이번 기증은 지난해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콘텐츠 디지털화 지원 사업’을 통해 <씨네21>이 구축한 디지털 아카이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씨네21> 디지털 매거진은 PDF 파일 형태로 제공되며 향후 연구자 및 대중이 접근 가능하도록 한국영상자료원에서 관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장영엽 <씨네21> 대표이사는 “한국영화계의 대표 공공기관인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씨네21>의 사료를 대중에게 개방하는 공공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어 뜻깊다. 이후 디지털화된 <씨네21> 잡지 역시 영상자료원에 기증할 계획이니 앞으로도 잘 활용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소회를 전
[cine scope] 역사로 영원히 새겨지는 순간, ‘<씨네21> 디지털 매거진 기증식’, 1995년 창간호부터 1998년 145호까지 한국영상자료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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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9일 서울독립영화제(이하 서독제)가 올해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국내 및 국제 영화제지원사업’(이하 영화제 지원사업)에 미참여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올해 변경된 영진위 영화제 지원사업의 형태와 규모를 복원하라는 의견도 함께 피력했다. 서독제가 그간 개별로 받아오던 영진위의 지원사업이 올해 폐지되면서 서독제가 다른 중소 규모 영화제들과 경쟁해야 할 구도가 조성됐으며, 이것이 결국 영진위와 서독제의 민관 거버넌스 붕괴로 이어진다는 주장이다. 영화계는 공모 보이콧을 통해 영진위 정책에 반발하는 서독제의 강경한 선택에 주목하는 중이다. 김동현 서독제 집행위원장은 보이콧의 이유를 “역사적으로 50회를 넘기며 국내 영화계 민관 거버넌스의 토대가 되어온 서독제의 정상화를 바라고 윤석열 정부의 영화 정책을 강력하게 거부하는 의미”라고 밝혔다. 더하여 2월21일에는 지역영화네트워크와 21개 영화제 관련 단체가 올해 영진위 지원사업의 세부적인 요강 등이 “소규모 영화제에 불리한 상황을
[포커스] 불안한 토대 위 영화제, 언제까지 지속될까, 서울독립영화제의 영화진흥위원회 사업 보이콧과 영화제 지원사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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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자마자 느낌이 왔다. 아, 저 발언은 어떤 식으로든 당분간 회자되겠구나. 탄핵심판 내내 이어진 윤석열 변호인단의 장황하고 비논리적인 주장들은 마침내 최후 변론 한마디로 축약 수렴됐다. “저는 계몽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단호하고 겸손하며 확신에 찬, 시대착오적인 표현인가. 아니면 장소 착오적이라 해야 할까? 마치 뉴스에서 자주 봤던 북한이나 중국 소식과 묘한 기시감이 드는 장면이다. 12·3 비상계엄 이후 무려 84일 동안 반복된 내란 수괴의 계엄 계몽론은 저 화룡점정의 문장을 통해 끝내 목적을 달성했다. (솔직히 ‘계몽되었다’는 참담한 고백조차 온전히 진심이라 믿기 어렵지만) 그래도 주변 몇명이라도 계몽에 성공하셨다니 함께 자리하신 그분께 심심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고 외치고 싶을 때마다 생각하는 거지만, 실은 ‘말’에는 죄가 없다. 다만 그것이 발화되는 방식과 장소, 상황과 맥락이 문제다. 돌이켜보면 익숙한 희극이 때론 비극처럼 느껴지고, 반대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앞으로도 계몽당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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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조연상
<아노라> <컴플리트 언노운> 모니카 바바로, <위키드> 아리아나 그란데, <브루탈리스트> 펄리시티 존스, <콘클라베> 이사벨라 로셀리니, <에밀리아 페레즈> 조이 살다나
<씨네21>의 선택 <브루탈리스트> 펄리시티 존스
<브루탈리스트>의 펄리시티 존스가 받아야 한다. 조이 살다나가 절도 넘치는 가무와 풍성한 표정 연기로 입증한 스크린 스타의 아우라, 이사벨라 로셀리니가 무언의 클로즈업과 단 몇 마디의 대사로 변명 일색의 남성들을 일순간 제압하는 카리스마는 확실한 수상감이다. 역할이 요구하는 가창력과 말투를 연마한 아리아나 그란데와 모니카 바바로도 놓치자니 아쉽다. 그렇지만 심신의 고통이 자신을 좀먹을지언정 최후의 증언만은 또렷이 해내려는 에르제벳의 투지는 펄리시티 존스가 아니었다면 이 정도로 생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215분의 긴 러닝 타임에 절반가량 보이스오버 내레
[특집] 트로피는 누구에게로? <씨네21>의 선택 VS 아카데미의 선택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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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상
<아노라> <브루탈리스트> <컴플리트 언노운> <콘클라베> <듄: 파트2> <에밀리아 페레즈> <아임 스틸 히어> <니클의 소년들> <서브스턴스>, <위키드>
<씨네21>의 선택 <아노라>
<아노라>가 받아야 한다. <아노라>는 성 노동자와 이민자의 정체성을 2020년대의 시네마가 논해야 마땅한 방식으로 재해석하며 동시 대에 경종을 울린다. 또 스크루볼코미디의 익살을 <귀여운 여인>류의 신데렐라 스토리에 정교하게 결합시키는 고전성까지 갖추었다. 지치지 않는 주인공 아노라(마이키 매디슨)처럼, <아노라>는 지금도 수많은 갑론을박 아래 상찬받고 비난받으며 작품의 생명력을 약동하는 중이다. 그렇지만 여러 논란을 차치하더라도 <아노라>에 등장하는 숱한 몸과 말의 육탄전은 작품상 후보에 오른 그
[특집] 트로피는 누구에게로? <씨네21>의 선택 VS 아카데미의 선택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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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음은 많고 화제작은 적다. 유독 시즌 내내 구설 가득한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3월2일(미국 현지 시각) 열린다.
세기를 건너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한 데미 무어는 오스카 연단에서 웃을 수 있을까? 칸영화제부터 지금까지 상찬과 공격을 동시에 받는 <아노라> <에밀리아 페레즈>는 몇개의 트로피를 가져갈까? <콘클라베>의 막판 뒷심은 오스카에서 얼마나 효력을 발휘할까?
2025년에도 어김없이 <씨네21>이 기자들의 지지 후보와 아카데미의 선택을 비교·예측하는 기사를 마련했다. 올해는 주요 8개 부문을 예측하던 관습에서 벗어나 편집, 장편애니메이션을 더해 총 10개 부문의 판세를 예측해보았다. 그리하여… 오스카는 누구에게로?(and… the Oscar goes to?)
*이어지는 기사에서 제97회 아카데미 수상 예측 기획이 계속됩니다.
[특집] 받아야 한다, 받을 것이다, <씨네21> 기자들의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부문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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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월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영비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통과되며 영화상영관 입장권 부과금(이하 극장 부과금)이 부활했다. 지난해 12월10일 탄핵 국면 중 극장 부과금 정책이 갑작스레 폐지된 이후 두달여 만이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부과금 폐지가 “현재 영화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더욱 가중할 우려가 있는 바, 영화상영관 입장권 부과금 징수 규정을 다시 신설하여 (중략) 부과금 수입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도록 함”이라는 영비법 개정안의 제안 이유를 밝혔다. 이에 영비법 개정안은 재석 214, 찬성 195표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극장 부과금은 2007년부터 극장 입장료 단가의 3%를 거둔 정책이다. 해당 부과금은 영화진흥위원회의 주요 사업비 재원인 영화발전기금에 편성되어 한국 영화산업의 발전을 위한 예산으로 활용 돼왔다. 부과금이 폐지된다면 이미 불황인 국내 영화시장이 더 얼어붙을 것이라는 게 영화계의 중론이었다.
영화관 부과금 두달 만에 부활, 오늘 국회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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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공도유 배우는 최근에 본 영화로 <서브스턴스>를 꼽았다. 보디 호러가 거뜬한 이종현이 재밌었다고 말한 반면 공도유는 손 틈 사이로 지켜봤다며 상반된 후기를 들려주었다. 아마 이들이 <스터디그룹>에서 맡은 역할들도 비슷한 관람 태도를 보이지 않았을까. 유성공고 스터디그룹의 현실적인 전략가인 세현(이종현)이 장면을 분석하고 있을 때 은근히 겁 많은 싸움 짱 꿈나무 준(공도유)은 눈을 질끈 감았을지 모른다. 실제 그림체도 극 중 포지션도 다르지만 초심자의 긴장감을 공유한 두 배우는 서로에게 의지하며 이제 막 출발선에서 첫발을 내딛었다.
- <스터디그룹>이 두 배우에게 공식 연기 데뷔작이라고. 특별한 작품을 떠나보내는 마음이 어떤가.
이종현 그동안 새 에피소드를 설레는 마음으로 동료 배우들과 지켜봐왔는데 마지막이라고 하니 마냥 아쉽기만 하다. 좋은 사람들과 편안한 현장에서 시작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내 연기가 어땠는지 알 수 없어 주변
[인터뷰] 서로의 반짝이는 시작을 응원하며, <스터디그룹> 배우 이종현, 공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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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친구가 가족보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곤 한다. 서열 다툼이 우선시되는 유성공고에서 지우(신수현)와 희원(윤상정)은 서로를 지키기 위해 스터디그룹에 들어간다. 회를 거듭할수록 둘은 우정을 쌓아가는 한편 의외의 면모를 드러낸다. 동생의 방황으로 힘들어하던 지우는 점점 웃음을 되찾고, 소심하게만 보이던 희원은 조금씩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놀아주는 여자>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활약한 신수현, <너의 시간 속으로> <어른애들> 등에 출연한 윤상정은 오디션을 통해 <스터디그룹>에 합류했다. 작품에서 서로를 처음 알게 됐지만 지우, 희원과 마찬가지로 누구보다 절친한 동료가 되었다.
- 지우는 유도 기술을 보유해 싸움에 능한 반면 희원은 스터디그룹 내 유일한 비전투 멤버다.
신수현 그래서 액션에 제일 많이 신경 썼다. 예전부터 제대로 된 액션 연기를 꿈꿔오기도 했었고. 와이어를 사용했지만 실제로 상대를 들어 올려야 했
[인터뷰] ‘널 지킬게’, <스터디그룹> 배우 신수현, 윤상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