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승부욕이 제로에 가깝다. 누가 슈퍼에 다녀올 것이냐 따위로 가위바위보를 할 때조차 차라리 자진해서 다녀오고 말 정도로, 이기거나 져야 하는 상황을 좋아하지 않는다. 당연히 승패가 갈리는 스포츠 경기에도 관심이 없다. 주위에서 프로야구에 그렇게 열을 올려도, 하다못해 한일전이 열리는 날도 어느 한쪽 이기라고 응원하는 일 자체에 영 미적지근하다. 생각해보면 아이돌 팬이었던 시절에도 우리 ‘오빠’ 1위 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었다.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도 대세와는 영 거리가 멀었던 것 역시 경쟁구도에 몰입하지 못해서였던 것 같다. 주말마다 사람들을 미친 듯한 열기 속에 몰아넣는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조차 며칠이 지난 뒤에야 느릿느릿 찾아본 뒤 ‘듣던 대로 무대가 좋구나’ 하는 감상 정도를 느낄 뿐, 누군가의 합격과 탈락 여부는 나에게 아무런 감흥을 주지 않았다.
그러니까 서바이벌 중의 서바이벌, 100만명이 훌쩍 넘는 참가자 중 우승자를 가리
[최지은의 TVIEW] 인간이 이토록 사랑스럽다니
-
홍상수 감독의 <북촌방향>은 근래에 본 어떤 영화보다 난해했다. 그의 영화는 언제나 완벽한 독해가 불가능에 가깝고 심연을 파고들수록 복잡하게 다가오지만 이번 영화만큼 머릿속이 복잡해진 적은 없었다. 그건 이 영화의 독특한 시간 개념에서 오는 듯하다. 유준상이 맡은 주인공 성준은 비슷한 상황을 거듭 겪게 되는데 그것이 연속되는 시간의 축에서 벌어지는 일인지 같은 상황이 다른 뉘앙스로 반복되고 있는 건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성준은 선배 영호(김상중)와 선배의 여자 후배 보람(송선미)과 함께 술집 ‘소설’을 찾는다. 그는 이곳의 주인인 예전(김보경)을 만나는데 그녀는 한때 사귀었던 경진과 똑같이 생겼다. 이 상황은 영화에서 세번 되풀이된다. 그 세번의 일은 3일 동안 연이어 벌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고 한번의 상황이 서로 다른 시점을 통해 반복해서 보여지는 것도 아닌 듯싶다. 성준은 괴이한 시간의 덫에 갇힌 신세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파멸과 죽음으로 향하는 게
[에디토리얼] <북촌방향> 그리고 <아리랑>
-
“본부장 직함을 달았지만 일은 안 할 생각입니다. 저기 계신 강철만 회장님 낙하산이죠.” SBS <여인의 향기>의 재벌 3세 주인공 강지욱(이동욱)의 대사다. 재벌이라고 부를 만한 부의 규모를 가진 집단의 2세들은 대충 50줄이 넘었으니 드라마에도 이젠 3세 시대가 왔다. 재벌 2세들이 주인공인 드라마들에서는 자식이 경영권을 물려받는 것은 당연한 일인 듯 캐릭터의 매력에 경영권도 은근슬쩍 넘어가곤 했었다. 고난을 이겨낸 연인들의 해피엔딩인 ‘… 그리고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처럼 아마 그 회사도 행복하게 경영했겠지. 그리고 문제는 드라마 밖에서 벌어졌다. 경영권 세습은 상속세를 내고 아버지의 부를 물려주는 간단한 일이 아니다. 세습한 2대 경영인의 무능이나 부패가 알려지면서 무능력한 자식이 경영권을 물려받는 일이 구려도 보통 구린 게 아니라는 인식이 생겨났다.
트렌디 드라마는 유행뿐만 아니라 시대의 정서도 민감하게 포착해서 반영한다. 재벌 2세들의 무능이나 부패를
[유선주의 TVIEW] 나 무능하다, 왜?
-
덕수궁 미술관 앞의 나무. 시각에도 관성이 있나보다. 그림을 구경하다 나온 눈은 무심코 나무한테서도 태도와 표정을 찾는다. 줄기가 잎을 지탱하는지 잎이 줄기를 버티고 있는지 분별할 수 없다. 쓰기 위해 생활하는지 생활하기 위해 쓰는지 흐릿한 날이 있는 것처럼.
8월9일
유인원이 혁명에 성공한 미래가 왔다고 치자. A.A.(After Ape) 100년경 출생한 영화사 연구자 찰튼 시저 3세는 시네마테크에서 2011년 여름의 사료를 뒤적이며 “호모 사피엔스가 자랑하던 할리우드의 창의력은 이즈음 고갈의 징후를 보였다”고 결론지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자부심어린 한줄의 메모를 덧붙일 수도 있겠다. “단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은 개중 돋보였다.” 확정된 시작도 끝도 없는, 즉, 총체적 설계가 유예된 프리퀄과 속편으로 포화 상태를 이룬 2011년 할리우드를 보면 적어도 주류 오락영화에서는 브랜드와 코드가 마침내 창작자(auteur)를 대체한 건 아닐까 의심하게 된다. 블록버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어쩌면 인간의 진보는 더하기가 아닌 빼기에서…
-
-
영화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해왔다. 영화 자체가 광학과 기계, 전기 기술의 발전에서 기인했으니 필연적이기도 하다. 영화라는 예술을 근본적으로 흔들어놓은 두 가지 기술을 꼽으라면 그건 사운드와 컬러의 도입이다. 1920년대 중반 스튜디오들이 유성영화 시스템을 개발한 건 극장주들을 위해서였다. 당시 극장들은 영화 상영시 음악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를 두고 있었는데 유성 시스템 덕분에 그들을 해고할 수 있게 됐다. 그 때문에 초반기 유성영화는 그저 음악만 담고 있었다. 이후 최초로 배우들의 대사를 담은 <재즈싱어>(1927)가 대단한 성공을 거두면서 스튜디오들은 너도나도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1930년대 후반부터 본격화된 컬러 또한 관객을 유혹하기 위한 방편으로 시작됐다. 당시 컬러는 흑백영화 사이에 간간이 삽입돼 관객에게 볼거리 정도의 기능을 했다. 그러다가 최초의 메이저 컬러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나와 당대 최고의 흥행을 기록하면서 보편화되기 시작했다.
[에디토리얼] 3D 또는 영화의 종언
-
3년 전 어느 날, 이름도 모르는 과 동기의 부고 메일을 받았다. 입학과 함께 전공으로부터 전속력으로 도망쳐 집과 동아리방만 오가다 졸업한 나에게 과 동기란 수년에 한번 누군가의 결혼식장에서나 마주치는 먼 친척보다도 더 낯선 존재였지만 그 소식을 받아들던 순간의 스산함과 막막함은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사고가 아니라 병이었고, 진행이 빠른 암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 뒤로 가끔 생각했다. 스물일곱, 기껏해야 스물여덟의 나이로 자신이 머지않아 죽게 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그녀는 남은 시간을 어떻게 견뎌냈을까. 죽음이란 그저 순간의 단절이 아니라 사랑하는, 혹은 미워하는 사람들조차 결코 다시 만날 수 없음을 의미한다는 것을 관념이 아닌 몸으로 느꼈을 때 그녀는 무엇을 했을까. 아무리 기억해내려 애써도 그녀의 얼굴조차 떠올리지 못했던 나는 물론 알 수 없었다.
잘나가는 노처녀, 못 나가는 노처녀, 신데렐라 노처녀, 캔디 노처녀 등 온갖 종류의 노처녀들이 차례차례 드라마를 휩쓰는
[최지은의 TVIEW] 나, 오늘 정말 괜찮았나…
-
만약 ‘내 인생의 잡지’를 선정하는 일이 있다면 주저없이 <월간팝송>을 꼽겠다. 그런 잡지가 있었던가, 갸우뚱할 분도 있겠지만 <월간팝송>, 줄임말로 ‘월팝’은 1980년대 초반 독보적인 대중문화 잡지였다. 인터넷도 없었고 신문에는 험악한 이야기뿐이었으며 TV는 흑백 화면처럼 칙칙한 시대였던지라 <월간팝송>이 전하는 영미권 팝음악계의 이야기는 신선함 그 자체였다. 물론 이건 영화가 대중문화를 제패하기 전, 한국 대중음악이 트로트와 대학가요 사이 어딘가를 헤매고 있었고 라디오가 청소년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점유하던 시절의 이야기다.
<월간팝송>을 처음 접한 건 1981년 초인데, 그 전해 12월 암살당했던 존 레넌의 사진이 흑백 표지를 장식하고 있었던 게 아직도 기억난다. 당시 중학교에 들어갈 참이던 나로선 팝음악이라고 해봐야 빌리지 피플의 <YMCA> 정도밖에는 몰랐지만 이상하게도 그 잡지는 마음을 끌었다. 난생처음 들어보는
[에디토리얼] 잡지가 삶이 되는 순간
-
온라인 게임의 고 레벨 유저가 온갖 레어 아이템으로 치장한 듯 화려하기 그지없는 계백(이서진) 장군의 갑옷! MBC 드라마 <계백> 포스터 사진을 보고 얼마나 무변광대한 이야기를 하려나 미리부터 뜨악했네. 하지만 본편의 계백은 피로에 전 얼굴로 큰 나무 아래 기대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손에는 작은 풀꽃을 쥔 채로.
그리고 황산벌에서의 마지막 전투를 앞에 둔 계백은 군사들에게 무릎을 꿇고 그간의 전투에 대해 경의를 표한 뒤 이렇게 말한다. “오늘만큼은 나라를 위해서도 역사에 남기 위해서도 싸우지 마라. 오늘만큼은 왕을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싸우지 마라. 오직 그대들의 부모와 아내와 자식과 형제가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살아남아라.” 나라를 위해, 왕을 위해 이 한몸 초개같이 버리자는 충성의 다짐 대신 사랑하는 이들이 기다리는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살아남으라고 말하는 장수의 불온한 외침은 그저 비장한 최후를 위해 마련한 일장 연설은 아닌 것처럼 보였다. 드라마
[유선주의 TVIEW] 운명 뒤에 숨지 마라
-
도쿄에 처음 갔을 때 놀란 일 중 하나는 지하철 승객 중 상당수가 책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점이었다. 더 놀랐던 건 그중 많은 부분이 만화였다는 사실. 고등학생 또래부터 초로의 신사까지, 만화 단행본이나 만화 잡지를 뚫어져라 읽는 모습을 보며 ‘이것이 일본 문화구나’란 생각을 했더랬다. 일본 문화에 정통한 김봉석 선배의 “일본의 대중문화에서 중심은 만화”라는 말이 실감난다. 멀리 도쿄까지 갈 것도 없이 홍대 앞 한양문고의 서가만 보더라도 영화는 물론이고 드라마, 게임의 원작이 된 일본 만화, 그러니까 망가들이 빽빽하게 꽂혀 있다. 학원멜로물에서부터 추리, 판타지, SF까지 장르도 다양하고, 요리부터 의학, 법률, 운전, 심지어 술과 도박에 이르기까지 온갖 분야를 심층적으로 다루니 일본 사람들에게 망가란 이미 생활의 일부가 된 듯하다.
일본영화가 망가에 눈독을 들이는 건 당연하다. 망가 원작이 이미 대단한 스토리와 캐릭터를 가진데다 단단한 독자층까지 확보하고 있는 판이니 영화로 옮기
[에디토리얼] 망가보다 작가
-
7월22일
픽사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거의 다 말려 올라갈 즈음이면 ‘프로덕션 베이비’라는 특이한 항목이 등장한다. 제니퍼, 피터, 이자벨, 제이콥… 보통 네댓줄에 달하는 성(姓) 없이 나열된 이름들은 영화가 제작되는 동안 태어난 픽사 직원 2세들의 명단이다. 한편의 영화는 제작에 관련된 개인들이 그 시간 동안 영위한 삶을 포함한다고 믿는 태도에는 마음 한구석을 간질이는 면이 없지 않다. 10년 내내 <해리 포터> 시리즈 전작을 제작한 헤이데이 필름의 프로듀서 데이비드 헤이만이 남긴 감회어린 고별사가 떠오른다. “그 세월 동안 아이를 낳은 스탭도 있고 타계한 멤버도 있다. 결혼한 사람도 이혼한 사람도 있었고 다툼도 로맨스도 있었다. 누군가는 그 사이에 첫 경험을 했고… 음, 아마 생애 마지막 섹스를 한 사람도 있겠지.” 헤이만씨. 대구법이 얼마나 유혹적인지 잘 알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든 예는 다소 울적하군요.
7월23일
요즘 주말 케이블 영화 채널은 교육방송 저리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과자 부스러기처럼 OO이 따르는 사람들
-
어릴 때 저질렀던 경솔한 언행 가운데 지금도 다시 떠올리면 눈을 꽉 감아버리고 싶은 순간이 있다. 스물다섯살쯤, 다니던 직장 윗분들의 손에 이끌려 경기도 어느 카페촌에 바람을 쐬러 가던 길이었다. 그 동네가 불륜 커플의 데이트 장소로 유명하다느니 하는 시답잖은 대화가 막내인 나를 빼고 오갔다. 예나 지금이나 커플에 대한 이해도가 제로에 수렴하던 내가 무심코 입을 연 것은 그저 남의 눈을 피해가면서까지 ‘연애 감정’이란 걸 불태우는 어르신들의 에너지가 신기하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 나이에도 정말 누가 그렇게 좋고 그런가요?”
시끌벅적하던 차 안에 싸늘한 정적이 흘렀고, 정년을 앞둬 일에는 영 의욕이 없었지만 사람 좋기로 이름났던 부장님이 드물게 정색하셨다. “나이 들어도 마음은 다 똑같은 거야.” 그 뒤로 꽤 여러 해가 흘렀고, 나이는 들었지만 여전히 철은 안 들었음에도 나는 가끔 그 짧은 정적을 돌이켜본다. 중년을 지난 이들은 모두 인생의 은퇴자쯤으로 여기던, 그리
[최지은의 TVIEW] 간절함, 마냥 아껴드리고픈
-
한때 프로듀서를 꿈꾸다 포기했다는 이야기는 몇 차례 했지만 왜 포기했는지 자세히 털어놓은 적은 없었다. 이 기회에 잠깐 얘기하자면 모든 건 주차에서 비롯됐다. 원주에서 촬영을 하던 어느 날 우리 제작팀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야 했다. 촬영장소 인근에 주차된 차량을 ‘뽑아내야’ 했기 때문이다. 촬영 도중 차량이 들락날락하면 진행에도 걸림돌이 될 뿐 아니라 컷과 컷 사이의 연결도 맞지 않는다는 것.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일을 왜 당일 새벽에 부랴부랴 하느냐는 질문에 나이는 어려도 관록은 든든했던 제작부장은 “어차피 전날 다 뽑아놓아도 밤새 다른 차가 주차하니까 소용없어요. 그냥 당일 새벽에 하는 게 나아요”라고 설명했다.
참으로 난감한 상황. 새벽 6시에 걸려온 전화에서 “영화 촬영 때문에 차 좀…” 따위의 말이 흘러나온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버럭 호통을 치거나 욕설을 퍼붓지 않을까. 이미 서울에서 비슷한 상황을 겪기도 했다. 하나 어쩌랴. 어쨌거나 영화는 찍어야 하니. 말
[에디토리얼] 단순한 열정
-
7월6일
애니메이션 <아이언 자이언트>와 <인크레더블>의 브래드 버드 감독이 연출한 <미션 임파서블4> 예고편을 보고, 한동안 잊고 지냈던 앤드루 스탠튼 감독의 신작 진도가 궁금해졌다. 제각기 잘난 픽사 작품 중에서도 특출한 <니모를 찾아서>와 <월·E>를 연출했던 스탠튼 감독은, 픽사의 보스인 디즈니사로 파견(?)나가 에드거 라이스 버로즈(<타잔>을 쓴) 원작 <화성의 공주>를 각색한 실사 SF판타지 <존 카터>를 만들고 있다. 브래드 버드와 앤드루 스탠튼의 행보는 애니메이션에서 주가가 천장을 쳤을 때 실사로 진출하겠다는 심산이냐는 쑥덕거림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그건 실사영화와 애니메이션의 위계에 관해 케케묵은 기준을 가진 호사가들의 객담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6월 중 <존 카터>의 제작 현장을 방문한 외신 기사를 일별해보니, 앤드루 스탠튼은 픽사에서 몸에 밴 버릇대로 블록버스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너무 많이 먹고 너무 적게 쓴다는 뉘우침
-
장신 개그우먼 장도연이 발레리나 연습복을 입고 긴 팔다리를 흐느적거리더니 급기야 바닥에 드러누워 개구리처럼 다리를 죽죽 뻗으며 굼실댄다. KBS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문을 여는 코너 ‘슈퍼스타 KBS'의 새 출연팀인 ‘가수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한 장면이다. 평소 장도연의 장신을 이용한 사지개그를 보고 뒤집어지던 내가 보기에도 이번엔 뭔가 허술했다. 노래를 부르는 ‘가수’ 주위를 돌며 팔다리를 휘적거리는 ‘발레리나’는 연습복 빼곤 전혀 발레리나와 접점을 찾을 수 없다. 게다가 바닥에서 허우적대다가 타이츠 위로 치마가 말려올라가고 그 와중에 사회자의 발치에 머리를 부딪힌 장도연이 작게 비명을 지르고, 사회자는 연신 죄송하다고 말하며 장도연을 일으킨다. 뭔가 참 지리멸렬하다 싶은 감상에 젖어 있는데 현장 관객석의 리액션 장면들은 박수를 치고 응원하는 분위기네?
물론 웃을 준비를 하고 현장에 가서 눈앞에서 기예를 펼치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관객과 방구석에
[유선주의 TVIEW] 감정의 호객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