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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건 건강한 몸 하나뿐인 허세 가득한 건달 영기(조진웅)와 모든 걸 가졌지만 시한부 선고를 받은 전신마비의 변호사 장수(설경구), <퍼펙트맨>은 전혀 다른 두 남자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다. 외견부터 취향까지 하나도 맞는 게 없는 것처럼 보이는 두 사람이지만 딱 하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이들을 연기하는 배우가 한국영화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연기 고수들이라는 것. <퍼펙트맨>은 설정부터 전개까지 비슷한 영화들을 금방이라도 몇편 꼽을 수 있을 만큼 전형적이다. 하지만 이 영화가 색다르게 다가오는 것은 그 과정을 채우는 두 사람의 연기 덕분이다. 쉴 새 없이 날리는 농담에도 인간미가 묻어나고 가만히 응시하는 것만으로도 이야기에 무게가 더해지는 존재감이 돋보인다. 조진웅, 설경구 두 배우의 호흡이야말로 <퍼펙트맨>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해도 결코 과장이 아니다. 여기 과장된 캐릭터에 피와 살이 돌게 하는 두 배우의 진심을 전한다.
<퍼펙트맨> 설경구·조진웅 - 완벽에 완벽을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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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들이 형형색색이라 인물도 이야기도 지루할 새가 없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공간도 많고, 공간마다 컨셉도 제각각이다. 화면을 채워야 하는 김보묵 미술감독으로선 욕심이 날 만했고 그만큼 부담감도 컸다.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고 현대적이었다. 시리즈의 오랜 팬으로서 전작 못지않게 잘 만들고 싶었다.” 화투를 소재로 다룬 시대물이었던 전작과 달리 이번 영화는 시리즈 처음으로 포커를 소재로 한 현대물이라는 게 큰 차이다. 그는 권오광 감독과 영화 속 공간을 현실에 맞게 그리기로 했다.
등장인물들이 각기 다른 욕망을 가졌듯이 공간마다 각기 다른 색감으로 표현하는 게 관건이었다. 도일출(박정민)이 밤마다 포커하러 가는 용산 털보하우스는 “불공평한 세상에 대한 스트레스와 욕망을 해소하는 곳”으로 “누구나 익숙하지만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일출이 이상무(윤제문)와 처음 맞붙는 털보하우스의 VIP룸은 “용산에 위치한 털보하우
<타짜: 원 아이드 잭> 김보묵 미술감독 - 욕망에 따른 공간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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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변화에 대해 너무 겁을 내요. 처지가 아무리 나빠도 거기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은 바꾸기가 힘든가 봐요.” 영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에서 소년 트레버는 ‘세상 바꾸기 프로젝트’에 대해 취재하러온 기자에게 이렇게 답한다. 때론 선한 의지만으론 부족하다. 거기에 행동력이 더해질 때 비로소 선한 영향력이 현실이 되어 퍼져나가기 마련이다. 올해 초 문을 연 영상제작지원 플랫폼 무비다는 ‘당신의 창작을 도와줄 스마트 플랫폼’을 기치로 내걸고 선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무비다는 효율적인 이타주의를 기반으로 도움이 필요한 제작자에게 환경과 기회를 제공 중이다. 특히 지난 5월 1일부터 2019 무비다 단편영화 공모전을 시작, 5천만원의 상금을 걸고 미래의 크리에이터들을 모으고 있다. 김도빈 무비다 대표를 만나 쉽지 않은 길을 선택한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무비다는 익숙한 듯 생소한 플랫폼이다. 크라우드 펀딩과 콘텐츠 플랫폼이 결합한 형태인데
김도빈 무비다 대표, "창작자 육성 텃밭, 제대로 물꼬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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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프레스콧이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헨리와 함께 출연했을 때,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와, 에밀리다!’라는 댓글들이 달렸다. 에밀리는 드라마 <스킨스> 시리즈에서 캐서린 프레스콧이 맡은 캐릭터 이름이다. <스킨스>로 국내 관객에게도 친숙한 캐서린 프레스콧이 <안녕 베일리> 개봉을 앞둔 지난 8월 한국을 찾았다. <안녕 베일리>에서 프레스콧은 환생하는 강아지 베일리가 그토록 찾아 헤매는 대상인 주인공 씨제이를 연기한다. 프레스콧은 실제로 마지라는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는데, 자신의 반려견 마지 이야기를 할 때마다 입꼬리가 올라갔다.
-<안녕 베일리>가 국내 개봉하기 전 혼자서 한국 여행을 다녔다고.
=항상 한국에 와보고 싶었다. 내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다. 헨리가 한국에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여행을 왔고, 혼자서 5일 정도 한국의 구석구석을 구경했다. 절도 가고, 서울의 인사동도 가고, 찜질방,
<안녕 베일리> 캐서린 프레스콧 - 쾌활한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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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가 들어오자 서먹서먹했던 스튜디오는 갑자기 시끌벅적거렸다. 특유의 서글서글한 인상으로 후배 배우들을 챙기는 모습이 영락없는 영화 속 박기헌이었다. <모비딕>(2011), <목격자>(2017) 등 전작에서 그랬듯이, 그가 연기한 박기헌은 경찰이라는 직업윤리에 충실한 범죄 정보과 형사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짐작할 수 있는 단서는 많지 않지만, 정보원들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태도와 여유에서 정보경찰로서 그의 삶과 경험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어땠나.
=이 영화의 장점은, 어려움이 닥쳤을 때 버겁지만 끙끙거리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이야기라는 사실이다. 잘 만든다면 관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모비딕> <목격자> 등 전작에서도 여러 차례 형사 역할을 맡았는데, 박기헌은 어떤 점에서 새로웠나.
=전작에서 맡았던 형사나 경찰이 칼을 칼집에 숨겨둔 인물들이라면, 박기헌은 칼을 밖
<양자물리학> 김상호 - 평범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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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피디'로도 불리는 성은영은 클럽의 고객 관리부터 총괄 매니저 역할까지 소화하는 업계의 퀸이다. <양자물리학>은 클럽의 사장 찬우(박해수)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지만, 야망과 프라이드가 강한 성은영은 사건의 핸들을 꺾는 중요 인물로 활약한다. tvN 드라마 <감자별 2013QR3>로 데뷔해 드라마 <구해줘>에서 열연하며 화제를 모았고, 영화 <사도>(2014), <암전>(2018)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확장해온 서예지가 <양자물리학>의 성은영 역할을 맡았다. 작품에 대한 욕심이 큰 배우 서예지의 모습이 야망 있는 여자 성은영의 모습과 겹쳤다.
-한두달 사이를 두고 두편의 영화 <암전>과 <양자물리학>이 개봉한다. 정신없이 바쁘면서도 행복한 시기일 것 같다.
=두 가지 마음이 공존한다. 피곤하면서도 행복하다. 그 피로가 행복에서 오는 피로라 체력만 된다면 이런 일이 자주 반복되어도
<양자물리학> 서예지 - 배우의 에너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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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현실을 만든다.' <양자물리학>의 찬우가 주문처럼 되풀이하는 말이다. 그는 간절하게 바라면 의지가 생기고, 그 의지를 통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검찰, 정치계까지 연루된 거대한 마약 스캔들에 휘말려 이제까지 이뤄왔던 모든 것들이 무너져내릴 상황에 처했음에도 찬우가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는 이유다. 흥미롭게도 찬우의 모토는 그를 연기하는 배우 박해수의 마음이기도 하다. 그는 ‘생각이 현실을 이뤄낸다’는 말의 중요한 포인트는 ‘행동’에 있다고 말한다. 생각만으로 그치지 않고 부단히 움직여야만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다는 박해수의 현실적인 긍정주의는 그를 첫 영화 주연작 <양자물리학>으로 이끌었다.
-<양자물리학>이라는 제목을 듣고 영화의 장르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았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의 제목은 <양자물리학>이 아니라 <양자물리학에 심취한 술집 사장님>이었다. 재밌지 않나? (웃음)
<양자물리학> 박해수 - 마음껏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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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세계의 이면을 들추는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다. 영화 <양자물리학>은 루머로는 존재하나 확인할 길 없었던 유흥업계의 뒷이야기를 거침없는 상상력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우연히 클럽 사장이 목격한 마약 범죄가 검찰, 정치계까지 연루된 거대한 스캔들로 번져나간다는 설정은 올해 상반기 언론을 강타한 현실의 뉴스를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소재의 무거움을 상쇄하는 건 호쾌하고 대담하며 유연한 인물들이다. 대의보다는 자신의 살 길이 먼저였다가도, 때로는 옳은 일을 위해 힘을 합치는 이들의 동선은 영화에 흥미로운 궤적을 만들어낸다. <양자물리학>을 통해 영화 타이틀롤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배우 박해수, 최근 한국 장르영화 히로인으로서의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있는 서예지, 영화의 든든한 중심이 되어준 김상호를 만나 <양자물리학>에 얽힌 더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양자물리학> 박해수·서예지·김상호 - Do the Right 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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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대구가 아니면 상상하기 힘든 이야기다.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를 소재로 한 만큼 대구에서 찍지 않으면 안됐다. 촬영 전 김정복 프로듀서가 이계벽 감독과 고민했던 것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를 빼놓고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는가”였다.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인 만큼 대구에서 촬영해야 했고, 그게 당시 참사를 겪은 사람들에 대한 예의라고 판단”했다.
촬영지로서 대구라니 무척 낯설다. 부산이나 군산 같은 한국영화의 단골 촬영 도시와 달리 대구에서 찍은 영화는 <1987> 말고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로케이션 촬영을 지원하는 지역 영상위원회는 당연히 없고, 그러다보니 효율적인 촬영을 위한 데이터가 전무했다. 무엇보다 한여름의 대구는 ‘대프리카’(대구와 아프리카를 합친 말로 여름에 몹시 더운 대구 날씨를 빗댄 표현.-편집자)라 불릴 만큼 폭염으로 악명 높은 곳이 아닌가. 주변 누구에게도 로케이션 촬영과 관련된 조언을
<힘을 내요, 미스터 리> 김정복 프로듀서 - 대구의 시간을 담아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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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영화제)가 새로운 10년을 맞는다. 지난해부터 홍형숙 감독이 DMZ영화제의 새 집행위원장으로 온 이래 대대적인 변혁을 겪은 영화제는 프로그래머부터 사무국장까지, 영화제를 이끄는 핵심 인력들을 새로운 얼굴로 채웠다. 함께 일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김영우·이승민 프로그래머, 조영란 인더스트리 프로듀서, 박진형 사무국장은 10년도 넘게 얼굴을 봐온 사이다. 그들은 서로에 대한 끈끈한 신뢰를 안고 영화제 개막 전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영화제 프로그램을 세밀히 살펴보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다큐멘터리의 역량이 강화되고 신설된 산업 프로그램 ‘DMZ 인더스트리’의 촘촘한 세팅이 돋보인다. 개막을 앞두고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들을 만났다.
-개막작은 박소현 감독의 <사막을 건너 호수를 지나>로 선정됐다.
=이승민_지난해 DMZ영화제가 제작을 지원했던 작품이다. 20대 청년들이 철길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김영우·이승민 프로그래머, 조영란 인더스트리 프로듀서, 박진형 사무국장, "영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영화를 찾는 관객의 폭을 넓혀 나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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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는 뛰어난 음악적 재능과 스타성으로 아이돌이 되었고,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얼간이’ 캐릭터 중 한 자리를 맡고부터 대중적인 엔터테이너로 사랑받았다. 밉지 않은 개구쟁이의 이미지가 있지만 음악과 연기를 할 때는 사뭇 진지하다. 헨리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 <안녕 베일리> 또한 연기에 대한 헨리의 도전의식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 <안녕 베일리>에서 헨리가 연기하는 트렌트는 환생을 거듭하는 강아지 베일리처럼 씨제이(캐서린 프레스콧)의 곁을 한결같이 지켜주는 좋은 친구다. 영화에 함께 출연한 배우 캐서린 프레스콧의 한국 여행 가이드를 자처할 만큼 헨리는 카메라 밖에서 꽤 자상하고 따뜻한 사람이었다.
-1편 <베일리 어게인>이 중국에서 흥행했다. 중국에서 인기 있는 스타라는 점이 2편의 캐스팅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나.
=글쎄, 캐스팅 연락을 받았을 땐 ‘왜 나를?’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시트콤 <모던 패밀리>
<안녕 베일리> 헨리 - 어른스런 개구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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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민철 감독의 <동물, 원>은 청주동물원에서 살아가는 동물들과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야생이 아닌 반야생의 상태로 좁은 동물원에서 평생을 살아야 하는 동물들, 열악한 환경과 상황을 개선하려 노력하는 수의사와 사육사들이 주인공이다. 독일 쾰른에서 영화 공부를 하고 돌아와 다큐멘터리 <목숨>(2014)의 조감독, <시 읽는 시간>(2016)의 촬영감독으로 일한 왕민철 감독은 첫 연출작 <동물, 원>을 통해 동물원의 미래는 어떠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무엇보다 따뜻한 시선과 영화적 이미지가 사유를 풍부하게 해준다.
-청주동물원에 대한 첫인상은 어땠나.
=청주 시립미술관에서 프로젝트를 맡으면서 청주동물원을 찍기 시작했는데, 미술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만난 벨기에 뮤지션이 청주동물원에 다녀와서 SNS에 이런 글을 올렸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동물원.’ 그 말이 맞더라. 동물원의 열악한 환경을 보면
<동물, 원> 왕민철 감독 - The Circle of Life, 동물원에서 태어나 살고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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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녀석들: 더 무비>의 고유성은 ‘나쁜’ 놈 같지는 않다. 과잉진압에 의한 폭행치사 혐의로 5년형을 선고받은 사연은 억울해 보이고,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지만 그 패기가 밉지 않다. 그렇게 들이대다가 잘 넘어지고, 피도 잘 흘린다. ‘젊음’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으니 실제 모습과 겹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했지만, 적당히 농담을 던지며 초면인 기자와 분위기를 푸는 너스레라든지 못하는 건 못한다고 솔직히 말하는 현실의 장기용은 고유성과 꽤 거리가 있다. “실제 내 성격과 다른 인물을 연기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는 그를 만났다.
-드라마 <나쁜 녀석들>의 열혈 팬이었다고.
=수사자, 호랑이를 연상시키는 동물적인 이야기면서 남자들의 강인함이 녹아든 작품이다. 당시에 드라마를 보면서, 이게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훨씬 큰 스케일로 디테일한 액션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제작 소식이 들려와서 굉장히 설렜다. 내가 상상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장기용 - 힘빼기와 욕심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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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중인 범죄자가 더 나쁜 범죄자를 잡는 이야기인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서 김아중은 ‘나쁜 녀석들’팀의 유일한 여성 멤버 곽노순으로 활약한다. 원작 드라마에는 없던, 새롭게 창조된 캐릭터인 곽노순은 사기전과 5범의 범죄자다. 이성과 감성에 두루 호소하고, 화려한 언변과 외적 매력을 무기 삼아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곽노순의 매력은 김아중이라는 배우를 만나 한껏 증폭된다. 영화 <더킹>(2017), 드라마 <명불허전>(2017) 이후 오랜만에 작품으로 관객을 만나는 김아중에게선 기분 좋은 열기가 느껴졌다.
-드라마 <명불허전> 이후 오랜만의 작품이다.
=드라마 끝내고 바로 선택했는데, 촬영하고 개봉 준비하는 기간이 있다보니 오래 쉬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다작을 하는 건 모든 여자배우들의 꿈이 아닐까. (웃음) 절대적으로 적은 작품 수 안에서 마음이 동하는 작품을 찾다 보니 시간이 좀 흘렀다.
-그렇다면 <나쁜 녀석들:
<나쁜 녀석들: 더 무비> 김아중 - 진짜인 가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