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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호수의 한가운데에 떠 있듯 자리잡은 조그마한 암자. 그곳에 노승과 동자승이 살고 있다. 여기서 인생은 계절의 흐름으로 압축된다. 봄, 미물을 장난감 삼아 놀이한 동자승에게 노승은 호통을 친다. 여름, 청년이 된 동자승은 병을 고치기 위해 암자를 찾은 여고생과 사랑에 빠져 암자를 떠나 속세로 빠져든다. 가을, 살인을 저지르고 다시 암자를 찾은 청년은 노승의 가르침으로 번뇌를 씻고 감옥으로 향한다. 겨울, 죗값을 치르고 중년이 되어 다시 찾은 절, 산을 오르는 고행으로 깨달음을 갈구한다. 그리고 다시 봄.
■ Review
김기덕의 아홉 번째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은 전에 없는 방식으로 풍경의 심도를 구축한다. 물 위에 떠 있는 암자는 고립된 세상을 주공간으로 삼던 김기덕식 로케이션의 결과이지만, 언제나 ‘자연의 반대명제’로 이미지를 주조하던 방식은 이제 자연 풍경의 아름다움을 담고자 하는 ‘먼’ 시선을 포함한다.
자아성찰의 시도,<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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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맨해튼에 있는 한 정신병원에 얼핏 멀쩡해 보이는 사내 ‘프롯’(케빈 스페이시)이 이송된다. 스스로를 ‘케이-펙스’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는 이 지적이고 확신에 찬 특별한 환자는 이내 다른 환자들의 열광적 지지를 받게 되고, 애초 그를 치료받을 환자로만 여기던 정신과 의사 마크 파웰(제프 브리지스)마저도 그의 주장이 과학적 사실에 부합한다는 사실을 알자 혼란스러워진다. 프롯이 케이-펙스로 복귀하기로 한 날이 가까워지자 환자들은 그와 함께 떠날 생각에 흥분하지만 마크는 그에게서 이상한 징후를 발견한다.
■ Review
선글라스를 끼고 다소 능청스럽게 웃고 있는 케빈 스페이시의 모습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케이-펙스>는 <X파일>이나 <E.T.>가 아니다. 관객 서비스 차원에서 두어 신이라도 나올 법한 비행접시나 외계인의 모습 같은 것은 어설픈 CG로라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 떼돈 들이부어 다른 천체를 향해 날아갔던 <
현실을 직면케 격려하는 세심한 판타지,<케이-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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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하충(오언조)은 자신의 생일날 아침, 하동(고천락)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한다. 하동은 집 안팎에서 말썽만 일으키다가 열여덟살 때 가출한, 하충의 이란성 쌍둥이 형. 하충은 경찰한테 하동의 집열쇠를 넘겨받고 형이 살던 곳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그는 형의 여자친구였던 아육(곡조림)과 친구 아문(담요문)을 만난다. 아문은 하동이 죽게 된 경위를 말하면서 그가 불법 복서였고 자신은 매니저였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 Review
<공포의 파이터>는 한글 제목이 좀 어울리지 않는 영화다. 복싱이라는 소재를 택했지만 이 영화는 스포츠가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한 액션과 긴장에 초점을 두고 있지 않다. 큰 축으로 교차되는 두 가지 이야기는 불법 복싱에 뛰어들었다가 죽음에 이르는 한 청년의 무모한 도전, 그리고 오랫동안 떨어져 지냈던 형의 자취를 뒤늦게 좇는 동생의 정신적 홀로서기다. 이 사이사이에 하동과 아문의 우정, 하동과 아육의 사랑이 피었다 지고 하충과 아문의
묘한 조화,긴 여운,<공포의 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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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진도의 세습무 채정례와 채둔굴은 어머니의 대를 이어 무당을 하고 있는 자매. 여든살이 넘은 두 할머니는 자식에겐 무당일을 가르치지 않아 그들이 죽으면 세습무의 대가 끊기게 된다. 채정례는 중풍에 걸린 언니 채둔굴이 홀로 살고있는 게 마음에 걸린다. 진도의 강신무 박영자는 어머니의 혼이 몸에 들어와 시름시름 앓는다. 그녀는 굿을 벌여 조상을 위로한다. 인천의 강신무 박미정은 자식을 잃은 어느 어머니를 위해 굿을 한다. 카메라는 이들 네 사람, 고단한 무당의 삶을 따라간다.
■ Review
박기복 감독은 <우리는 전사가 아니다>와 <냅둬>로 널리 알려진 다큐멘터리 작가다. 길에서 먹고 자는 부랑자의 삶을 영상에 담기 위해 기꺼이 그들의 친구가 되고 형이 됐던 그는 <영매>에서 전과 다른 야심을 보인다. 우리 사회의 환부에 직접 카메라를 들이대는 대신 그는 먼길을 돌아간다. 동해안 별신굿에서 시작해 황해도 굿에 이르는 여정은 지금 이
다큐의 살아 있는 심장과 영혼,<영매(靈媒)- 산 자와 죽은 자의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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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공포영화의 ‘호러 퀸’ 하라세 교코(사카이 노리코)는 <납량 특집방송! 귀신이 나오는 흉가의 실체>라는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보기에도 불길한 흉가는 몇년 전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고, 자신도 의문의 죽임을 당한 뒤 아이마저 행방불명된 곳이다. 촬영이 끝난 뒤, 집으로 돌아가던 교코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유산을 한다. 그러나 괴이하게도 며칠 뒤 여전히 임신한 상태임을 알게 된다. 한편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캐스터가 애인과 함께 목을 매달아 죽고, 분장 담당은 어디론가 사라지는 등 흉가에 찾아갔던 관계자들에게 이상한 일들이 계속 벌어진다. 프로듀서인 케이스케는 교코를 찾아가 다시 흉가로 가보자고 말한다.
■ Review
아무리 무서운 귀신이라도, 보고 또 보고 하다보면 친숙해진다. 이나 <나이트메어>는 이제 제이슨과 프레디가 나와도 별로 무섭지가 않다. 익숙한 캐릭터가 등장하면 관객은 열광하고, 그들은 관습화된 영웅을 연기하며 익숙한 퍼포
아쉬움이 남는 세련된 공포,<주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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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LA 경찰이었던 브라이언(폴 워커)은 과거를 묻은 채 마이애미에서 살고 있다. 지금 브라이언은 개조한 자동차를 타고 한밤의 거리를 질주하는 스트리트 레이서. 어느 날 밤 불법 경주로 체포된 브라이언은 마약딜러 카터 베론을 위해 일하면서 돈세탁 현장을 포착하라는 경찰의 요청을 어쩔 수 없이 승낙한다. 역시 전과기록을 없애야 하는 옛 친구 로만(타이리스)과 베론의 비서로 잠입한 세관 수사관 모니카가 브라이언을 돕는다.
■ Review
<패스트&퓨리어스2>는 2001년에 개봉한 <분노의 질주>의 속편이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자동차와 스피드만을 연료로 삼은 이 단순한 폭주영화는 <2 Fast 2 Furious>가 원제. 트럭들을 습격하는 강도가 누구인지 찾아내는 <분노의 질주>의 드라마를 듬뿍 덜어낸 대신, 원제의 묘미를 살려 관능적이기까지 한 자동차들과 랩퍼이자 모델인 타이리스의 쾌활한 유머로 빈자리를 메웠다.
속
자동차와 스피드로 무장한 단순 폭주영화,<패스트&퓨리어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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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가위파의 두목 차은진(신은경)은 다른 조직과의 싸움 도중 빌딩 옥상에서 떨어진다. 주변을 지나가던 중국집 주방장 재철(박준규)은 정신을 잃은 은진을 발견하여 집으로 데리고 간다.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은진은 재철의 중국집에서 배달을 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 2년 뒤, 재철의 가게가 있는 거리의 재개발 사업이 시작된다. 은진의 라이벌이었던 백상어가 재개발 이권을 노리고 왔다가, 기억을 잃은 은진을 보게 된다.
■ Review
속편 만들기는 언제나 어렵다. 전편을 의식하다 보면, 어딘가 미끄러지게 마련이다. <조폭마누라2: 돌아온 전설>는 시작부터 험난한 길을 택했다. 왜 하필이면 ‘기억을 잃어버린’ 조폭 마누라를 택했을까. 영화를 보면 대충은 짐작할 수 있다. 아주 거칠게 말하자면 <조폭마누라2>는 기억을 잃어버린 은진이 순진한 동네 사람들과 ‘의리’를 다지는 이야기다. 타고난 재능으로 조폭들을 평정했던 은진은, 자신의 힘을 알
어울리지 않는 치장으로 유혹하기,<조폭마누라2: 돌아온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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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잭 스패로우(조니 뎁)는 10년 전 반란을 일으킨 선원들에게 자신의 배 블랙펄을 빼앗긴 해적 선장이다. 혼자 대양을 떠돌던 그는 자메이카의 로열포트에 이르러 유령선처럼 변해버린 블랙펄과 재회하게 된다. 아즈텍의 황금을 훔친 블랙펄의 선원들은 영원히 죽지 못하는 저주에 걸린 처지. 보물을 모두 제자리에 돌려놓고 피의 제물을 바쳐야만 고대 신들이 내린 저주를 풀 수 있다. 그들은 로열포트를 습격해 아즈텍의 마지막 목걸이를 가진 총독의 딸 엘리자베스(카이라 나이틀리)를 납치하고, 엘리자베스를 사랑하는 어린 시절 친구 윌(올랜도 블룸)과 스패로우는 그뒤를 쫓는다. 해적들은 목걸이의 원래 주인이 윌이라는 사실과 윌의 혈통에 숨겨진 비밀을 모르고 있다.
■ Review
조니 뎁은 “어렸을 때, 나는 해적에 매혹됐었다. 바다에서 머리는 바람에 나부끼고, 모험과 로맨스, 그리고 보물이 있는 로맨틱한 이미지에”라고 말했다. 조니 뎁과 수많은 소년들을 사로잡은 이미지 덕분에
해적의 로맨틱한 이미지란?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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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돈 좀 아끼겠다고 별 치사한 짓 다하는 좀팽이 소설가 선국(김승우)의 집에 다방레지 화정(김정은)이 세들어온다. 방만하고 시끄러운 그녀의 라이프 스타일은 원고 독촉에 시달리는 선국의 화만 돋울 뿐이다. 그러던 중 선국은 문하생(김경범)이 정리한 화정의 이야기를 자기 소설에 도용하기 시작한다. 이를 숨기려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선국은 조금씩 화정의 순수함에 마음을 열게 되고 화정도 선국에게 끌린다. 하지만 사실을 알게 된 화정이 결국 떠나자, 선국은 뒤늦게 사랑을 깨닫는다.
■ Review
배우들의 개인기와 시트콤적 문법에 기댄 코미디가 최근 한국 주류 영화판을 접수했다면, <불어라 봄바람>도 대표적인 사례로 꼽힐 수 있겠다. 장항준 감독의 <라이터를 켜라>에서 ‘어리버리’의 진가를 보여준 김승우는 감독과의 호흡을 연장하여 ‘좀팽이’로 확실하게 거듭난다. 전자는 어리석고 후자는 약았지만, 김승우의 탁월한 만화적 표정과 제스처 덕에 두 캐릭
시트콤같은 웃음이 제공하는 즐거움,<불어라 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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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불륜 커플들의 사진을 찍으며 생계를 꾸려가는 흥신소 직원 오상우(이정재)는 거의 연을 끊고 살던 아버지의 부음과 함께 그 빚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는 반갑지 않은 소식을 접한다. 때마침 악질 경찰인 정 반장의 뒷돈 독촉으로 궁색해진 상우는 조로증으로 특수학교에 있다는 또 다른 상속인이자 이복동생인 봉구(이범수)를 찾아나선다.
■ Review
이상한 말이지만 <오! 브라더스>는 한국영화에서 흔치 않은 본격 가족영화다. 가족을 소재로 하고 또 그것이 주제의 위치에 놓여 있을 뿐만 아니라 결론이기도 한, 가족을 하나의 매직 워드로 사용하는 영화라는 의미에서 그렇다. 다른 의미에서는 ‘가족주의 영화’라고 부를 수도 있겠다. 장르에 상관없이 가족영화는 분명 갈등의 발생과 진화 그리고 해소를 목표로 하는 드라마이며 가족은 갈등이자 진화 촉매이고 또 해결의 열쇠이자 결론이다. 그래서 모두들 그 결론을 알고 있으며 어디로 향해 가야 할 줄을 안다. 다만 요구되는 것
성공적인 `한국형 가족영화`,<오! 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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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2차대전의 막바지, 미군 소속의 스티븐 오록 대위(매트 르 블랑)는 독일군의 비밀 암호기 ‘이니그마’를 성공적으로 훔쳐내지만 영국군의 의심을 받아 기계를 파기당하고 적군 비품 소지를 이유로 감옥에 갇힌다. 얼마 뒤 연합군 사령부는 그를 포함해 네명의 대원들을 지목해 ‘이니그마’를 다시 훔쳐오라는 임무를 부여한다. 이번엔 기계를 제작하는 베를린의 공장에 직접 침투하라는 것. 그런데 공장 직원이 여자들뿐이어서 이들은 여장을 해야 할 상황이다.
■ Review
미국의 인기 TV시트콤 <프렌즈>에서 인생 그 자체가 자신의 이름처럼 즐겁기만한 착한 친구 ‘조이’ 매트 르 블랑이 이 영화의 주연이라는 얘기는 일단 제쳐둬야 할 것 같다. ‘조이’처럼 귀엽고 아기자기한 매력을 기대하기에 이 영화에서 르 블랑이 연기한 ‘오록’은 너무 심각하고 마초적이다. 작전마다 성공할 ‘뻔’만 했지 성공하지는 못했던 요원이 다른 엉성한 멤버들과 함께 적국 수도에 위장 침투하는 과
독특하지도 유쾌하지도 않은 코미디,<신이 버린 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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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단짝친구 마리(세실 드 프랑스)와 알렉스(메이벤)는 외딴 시골로 공부하러 떠난다. 알렉스의 가족이 머무는 시골집에서 묵던 밤, 낯선 남자가 침입해 온 가족을 무참히 살해한다. 남자가 알렉스를 데리고 떠나자, 마리는 긴 추적 끝에 친구를 구하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
■ Review
새벽녘 숲속을 달리는 여자. 피투성이가 된 몸으로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다. 친구의 가족은 모두 죽었고, 친구는 끌려갔다. 살인마의 뒤를 쫓아왔지만, 그의 눈에 띄면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 결론은 둘 중 하나다. 죽거나 죽이거나. 끔찍한 학살극의 목격자인 주인공의 시선과 심리는, 꼭 그만큼의 공포와 긴장을 객석에 전염시킨다. <엑스텐션>은 그래서 깨어나고 싶은 악몽 같은 영화다.
“이 영화는 어떤 메시지도 담고 있지 않다. 지나친 복습과 외딴집은 위험하다는 것밖에는.” 감독의 농담 같은 고백처럼 <엑스텐션>은 심오하지 않다. 어둠, 밀실(그리고 길), 미지의 살인
비위와 담이 약한 사람들은 피해야 할 영화,<엑스텐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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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이발사 수(김인권)와 퀵서비스 배달원 원영(조은숙)은 바닷가 이발소에서 동거 중이다. 이들에게 수의 옛 친구 병호(김정현)가 신세 좀 지겠다며 찾아온다. 섬약한 수와 달리 터프한 병호는 수가 성불구임을 알아채고 자신에게 호감을 느끼던 원영을 범한다. 이후 원영은 수를 멀리하고 병호를 따른다.
■ Review
미용사인 엄마가 딸 잃은 슬픔으로 아들을 계집애처럼 키웠다 치자. 남성성을 거세당한 아들은 거세의 상징인 가위의 운명을 못 벗어나 이발사가 됐다. 이쯤 되면 <가위손>의 에드워드만은 못해도 트라우마 가득한 소심남의 내성적 공격성에 공감하게 될지도 모른다. 게다가 오럴섹스에 만족하던 애인까지 ‘남자맛’을 보여주는 옛 친구가 낚아챈다면 <채털리 부인의 사랑>을 흉내낸 섹시한 심리극이 될 소지도 없진 않다. 하지만 여기까지. <플라스틱 트리>는 자신의 착상을 유치하게 전락시킨 반면교사로 자족한다. 평면적인 캐릭터나 과거에 결빙된
훤히 보이는 신파,<플라스틱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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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소심하고 섬세하지만 섹스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찬 세브, 5년간 사귄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절대 발기가 되지 않는 마뉴, 그리고 항상 일들이 엉뚱한 방향으로 풀리는 프랭크는 고등학교 동창으로 젊은이들답게 섹스와 사랑에 관한 고민들로 가득하다. 파티에서 우연히 만난 당돌한 루시에게 그다지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 않던 세브는, 우연히 저널리즘 수업에서 그녀와 같은 발표조를 하게 되고 그들은 ‘20대의 성과 사랑’이라는 주제로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자료를 조사하며 서로에 대한 감정을 키워나가기 시작한다.
■ Review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의 사랑을 코믹터치로 그리기 위해서는 이제 섹스에 관련된 직설적인 농담들이 전면으로 부각되는 것이 영화적 트렌드가 된 모양이다. <아메리칸 파이>의 파이, <걸스 온 탑>의 자전거, <몽정기>의 컵라면 곽에 이어 프랑스에서는 부엌용 손장갑에 쑤셔넣은 삶은 스파게티 면발을 선보
[Review] <섹시 보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