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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1960년대 인기 TV쇼의 주인공이었던 록키와 불윙클은 35년 동안 잊혀진 채 쓸쓸하게 살고 있다. 버려진 신세는 그들을 미워하는 악당들도 마찬가지. 스파이 보리스(제이슨 알렉산더)와 나타샤(르네 루소), 그들의 두목인 위원장(로버트 드 니로)은 할리우드 프로듀서를 이용해 현실세계로 나가고, 사람들을 바보로 만드는 케이블방송을 내보내 미국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 FBI는 이들을 막고자 카렌 심퍼시(파이퍼 페라보) 요원을 파견해 록키와 불윙클을 현실로 데려온다.
■ Review
<록키와 불윙클>은 1961년부터 방영돼 인기를 끌었던 TV애니메이션 시리즈다. 날다람쥐와 말코손바닥사슴이 사악한 스파이를 물리치는 이 시리즈는 1960년대엔 공기나 마찬가지로 자연스러웠던 냉전을 유머의 소재로 사용했다. 그러나 냉전의 시대는 갔다. 영화 <록키와 불윙클>은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유머를 찾아내야 했고, 미디어, 특히 TV와 할리우드영화를 향한 조롱을
`만화같다`의 잘못된 해석,<록키와 불윙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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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촉망받는 의사 세주(김보성)는 자신의 아내와 뱃속의 아이를 살리기 위해 수술을 하던 중 의료사고를 내 둘 모두를 잃는다. 그뒤 그는 사고의 책임을 지고 감옥살이를 한다. 심성은 착하지만, 3류 깡패 노릇밖에 할 줄 아는 게 없는 곤봉(이종원)은 엉겁결에 상대편 우두머리를 찌른 뒤 도망다니는 신세가 된다. 명품만을 찾아다니며 카드를 긁어대던 재림(조윤희)은 결국 빚더미에 올라 앉아 악덕고리대금업자에게 쫓기게 된다. 세주, 곤봉, 재림은 우연한 기회로 세주의 집에서 동거를 시작한다.
■ Review
<최후의 만찬>의 인물들에게는 모두 우여곡절이 있다. ‘과실’(세주)과 ‘위협’(곤봉)과 ‘충동’(재림)으로 함께 묶여 있는 그들의 매듭은 ‘죽음’(혹은 자살)이다. 세주는 과실로 아내와 자식을 죽여 고통받고 있고, 어쩌면 순진한 시골농부가 되었을 곤봉은 죽이겠다고 위협하는 무리들을 피해다니는 양아치일 뿐이고, 난치병으로 삶의 마지막에 선 재림은 그 막막함을
영화적 설득의 부족함,<최후의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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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짐(제이슨 빅스)과 미셸(알리슨 해니건)이 가정을 꾸리기로 결심하자 고교 동창생들이 결혼 준비를 돕기 시작한다. 짐은 고교 때와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말썽꾸러기 스티플러(숀 윌리엄 스캇)를 어떻게든 배제하려고 하지만 여의치 않다. 짐의 결혼 사실을 알아버린 스티플러는 총각 파티를 직접 준비하겠다고 나서고 미셸의 여동생까지 넘보기 시작한다.
■ Review
외설스런 파이에 도덕적인 양념을 뿌려 안전한 맛을 낸다. 3편이라고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몸통과 양념이 뒤바뀐 형국이다. 몸통은 결혼식이다. 장밋빛 미래를 보장해줄 기념식에 어떤 불신도 가하지 않는다. 괴팍한 철학도 같은 친구 핀치가 “결혼이란 영원히 서로를 속박하며 간섭하고 시들어가는 거야”라고 아주 잠깐 한탄하지만 짐은 이 충고에 1초도 주저하지 않는다. 양념은 당연히 질펀한 성적 농담과 에피소드들이다. 신랑 친구가 신랑의 할머니와 ‘응응응’을 해도, 신랑 친구가 또 다른 친구의 어머니와 ‘응응응’을 해
서로 뒤바뀐 몸통과 양념,<아메리칸 파이 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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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이란과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칠판을 등에 지고 가르칠 학생을 찾으러다니는 리부아르와 싸이드는 각각 밀수품을 나르는 짐꾼 소년들,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쿠르드족 노인 행렬과 동행하게 된다. 틈틈이 이들을 가르치려 하지만 사람들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 Review
<칠판>에서 뭐니뭐니해도 잊혀지지 않는 것은 황량한 길을 따라 칠판을 지고 걸어가는 사람이 보여주는 칠판의 압도적인 이미지다. 그것은 심화된 은유이다. 거듭 “길이 어디 있니?” 하고 선생은 묻고 아이는 짜증스레 “어디나 다 길이다”라고 말하는 중이다. 길(희망)이 아이들이라는 것은 당연하다. ‘이란판(版) 브나로드?’ 하지만 계몽적이기엔 가난한 국경지대에서의 가르침은 너무 험난하다. 상황이 너무 절박하고 불신의 골은 너무나 깊다. 때문에 그들은 뛰고 도망치고 심지어 (사실상) 혼인빙자강습까지 해야 할 판이다. 선생들이 학생을 찾아 헤매는 웃지 못할 코믹한 여정은 이렇게 소통을 향한 구도(求
잊혀졌던 네오리얼리즘의 정수,<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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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여상 졸업반 선경은 취업에 중요한 것은 ‘외모 관리’라는 지도교사들의 닦달에 조바심이 난다. 쌍꺼풀 수술비를 벌어보겠다는 일념은 선경을 위험한 결단으로 내몬다(<그녀의 무게>). 이웃 감시 구조의 아파트에 신상이 공개된 성범죄자가 살고 있다. 이웃의 오줌싸개는 소금을 얻어오라는 엄마의 명령을 따르느라 아파트를 헤매다 경계해야 할 ‘그 남자’의 집에 다다른다(<그 남자의 사정>). 뇌성마비 장애인 문주에겐 취직도 사랑도, 외출도 쉽지 않다. 그래서 그는 리프트도 없는 지하도뿐인 광화문 네거리의 지상 도로를 무단 횡단하기로 한다(<대륙 횡단>). 아들의 영어 조기 교육에 열을 올리던 젊은 부부는 발음 교정을 위해 혀의 하단 근육을 잘라내는 설소대 성형술을 감행한다(<신비한 영어나라>).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운전자와 여성 매표요원 사이에 사소한 시비가 일고, 이는 ‘얼굴값한다’는 언쟁으로 번진다(<얼굴값>). 길을
계몽적이지 않고 재밌게,<여섯개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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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토마스 앤더슨에게는 두개의 신분이 있다. 하나는 거대 기업의 프로그래머 앤더슨, 다른 하나는 사이버 스페이스를 무법천지로 누비고 다니는 해커 네오. 어느 날 네오는 선글라스를 낀 비밀요원들에게 체포된다. 그들은 앤더슨에게, 전설적인 해커 모피스의 체포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협박한다. 앤더슨은 거부하지만, 요원들은 이상한 기계곤충 같은 것을 그의 뱃속에 집어넣는다.
놀라 깨어난 앤더슨은, 자신의 방 안에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트린에게서 걸려온 전화. 앤더슨은 요원들을 만난 것이 꿈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고, 모피스를 만나게 된다. 모피스는 그에게 양갈래 길을 보여준다. 하나는 최근 벌어진 이상한 일들을 모조리 잊어버리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 다른 하나는 이 삶이 거짓이었음을 인정하고 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후자를 택한 앤더슨은, 이상한 곳에서 깨어난다.
머리 뒤에는 플러그가 장착돼 있고, 온몸에 케이블이 연결된 상태로 거대한 거미집 같은 곳에서 깨어난
사이버 스페이스의 `부활` <매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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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10년째 범죄율 제로인 작은 마을. 이 마을의 경찰관인 베니, 야곱 그리고 라세 부부는 하릴없이 시간만 죽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본부로부터 범죄가 없는 마을의 경찰서를 폐쇄한다는 통보가 내려온다. 비록 꽃밭을 망가뜨리며 방황하는 소를 쫓는 게 전부지만 그들은 그들의 일을 사랑한다. 경찰서를 지켜야 한다. 어떻게?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경찰서 폐쇄에는 범죄율 상승으로!!!
■ Review
스웨덴 영화 <깝스>는 부천영화제에서 일찌감치 전회매진을 기록하며 영화제 내내 입소문이 활발하게 퍼졌던 영화다. 해외에서도 그 재기를 인정받아 이미 배우이자 제작자인 애덤 샌들러에게 판권이 팔린 상태다. 15살부터 영화를 만든 요제프 파레스 감독은 재기발랄하고 기상천외한 캐릭터코디미에 탁월한 재능을 보인다. 장편 데뷔작 <얄라! 얄라!>(2000)에서는 스웨덴에 이주해 살고 있는 레바논 사람들의 척박한 이민 현실을 엉뚱하면서도 어수룩한 등장인물을 통해
재기발랄한 캐릭터 코미디의 진수,<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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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네오가 매트릭스와 현실세계의 중간에서 길을 잃고 떠도는 사이 시온은 거대한 센티넬 군단의 침공에 직면한다. 모피어스와 트리니티가 오라클과 세라프의 도움을 받아 네오의 흔적을 좇고, 시온 병사 베인의 몸에 침투한 스미스 요원은 현실을 교란시킨다. 마침내 어떤 확신을 갖게 된 네오는 머신시티의 절대권력자를 만나러 가고, 시온과 센티넬은 거대한 전투를 시작한다.
■ Review
“관객은 초라하게 침대에 누어 있는 네오를 보고 실망이 대단할 것이다. 하지만 눈을 뜬 네오의 등 뒤로부터 트리니티의 손이 걸쳐진다. 결국 그 장면에서 전편에서부터 진행된 상황이 좀더 업그레이드되어 다시 벌어질 것임이 예시된다”, “네오(제우스)가 이치의 신 ‘테미스’를 만나 크로노스(매트릭스)를 물리치고 질서(COSMOS)를 세워 인간의 세계를 열게 된다”….
50개국 동시개봉을 앞두고 철통 보안의 장막에 가리워진 <매트릭스3 레볼루션>에 대한 결말이 인터넷을 떠돈다. ‘나는
매트릭스 시리즈 그 마지막 이야기,<매트릭스3 레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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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동사무소 직원 영주(이나영)는 영어학원에서 만난 문수(장혁)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문수는 영어학원 강사 캐서린에게 집적대느라 영주의 매력을 보지 못한다. 캐서린을 질투하던 영주는 어느 날 캐서린의 집에 찾아가 캐서린이 문수를 마음에 두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지만 문수는 여전히 영주에게 사심을 품지 않는다. 문수를 꼬시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던 영주는 문수가 흘린 지갑에서 여자의 사진을 발견한다. 영주는 이 여자가 문수의 애인일 거라 오해하지만 그녀는 어린 시절 헤어진 문수의 여동생. 사실 문수는 미국의 한 집안에 입양됐던 여동생이 귀국한다는 소식을 듣고 영어공부를 시작했던 것이다. 영주는 문수의 여동생을 문수의 애인으로 착각하고 둘의 만남에 방해공작을 펼치게 된다.
■ Review
<영어완전정복>의 원형은 신데렐라 이야기다. 계모와 배다른 언니들에게 구박받으며 누추한 생활을 면치 못하던 신데렐라가 왕자님을 만나 행복하게 살았다는 그 오래된 동
캐릭터에 기댄 또 다른 신데렐라 이야기,<영어완전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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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황량한 고속도로에 고등학교 농구대표팀과 치어걸들을 실은 버스가 갑자기 멈춰선다. 누군가에 의해 찢겨진 타이어. 휴대폰은 모두 통화권 이탈이고 날은 어두워만 간다. 오늘은 ‘크리퍼’(식인마)가 기이하고 의식적인 살육을 시작하는 22번째날. 이 고대의 육식동물은 또다시 사라졌다가 23년 뒤에 깨어나기 위한 축제의 마지막 날을 남겨두고 있다. 때마침 눈앞에 싱싱한 식량을 실은 버스가 걸려들었다.
■ Review
으스스한 교회를 배경으로 찢겨진 시체와 악마가 등장하는 전편 <지퍼스 크리퍼스>는 전형적인 스토리라인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에서 의외의 성공을 한 케이스. 배꼽부터 목까지 톱니 모양으로 꿰맨 시체라든지, 셀 수도 없이 많은 시체들이 한데 꿰매져 벽과 천장에 양탄자처럼 걸쳐 있던 장면은 공포영화 마니아를 열광시켰으며, 오누이와 식인마의 아슬아슬한 대결을 그린 영화는 개봉주에만 130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2년 만에 다시 만들어진
가을에 만나는 공포영화,<지퍼스 크리퍼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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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일라이 워먼(알 파치노)은 한때 미국 쇼비즈니스를 주름잡았지만, 이젠 한물간 PR 로비스트로, 불법 구금된 외국인 이민자의 석방을 촉구하는 자선행사를 준비 중이다. 오랜 친구이자 고객인 캐리 로너(라이언 오닐)는 행사 참석의 조건으로, 수감돼 있는 애인 질리(테아 레오니)를 빼내달라고 부탁한다. 일라이는 질리에게 이끌려 마약 파티장에 들르게 되고, 그곳에서 PDA를 갖고 나온 질리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하는 광경을 목격한다.
■ Review
너희가 뉴욕을 아느냐? 라는 질문에 선뜻 ‘그렇다’고 답할 이는 마틴 스코시즈나 우디 앨런 정도일 테지만, TV로 범위를 넓혀본다면 <섹스 & 시티>의 대니얼 앨그란트도 빠뜨릴 수 없다. <섹스 & 시티>의 진정한 주인공은 ‘뉴욕’이 아니었던가. 그가 백악관 정치드라마 <웨스트 윙>의 작가 존 로빈 베이츠와 손잡고, 뉴욕의 정계와 연예계에 관한 미스터리스릴러를 만든다고 했을 때 이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목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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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부를 위해 원치 않는 결혼을 해야 하는 1876년 뉴욕의 공작 레오폴드(휴 잭맨). 그는 어느 날 조그마한 기계를 눈에 대고 이곳저곳을 누비는 이상한 남자를 발견하고 그를 추격하던 중 다리에서 떨어진다. 눈을 떠보니 이곳은 2001년의 뉴욕. 한편 광고회사의 중역으로 일하는 커리어우먼 케이트(멕 라이언)는 아파트 위층에 사는 헤어진 남자친구 스튜어트가 126년 전 과거로부터 데려온 희한한 복장의 남자 레오폴드와 조우하게 되고 두 사람은 이내 사랑에 빠진다.
■ Review
어떤 여자에게나 여왕처럼 살고 싶은 욕구가 있다. 나를 위해 의자를 빼주고, 바이올린 선율이 가득 찬 저녁을 준비하고, 달콤한 아침상을 차려줄 남자에 대한 로맨틱한 환상. <케이트 & 레오폴드>는 이런 100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낭만적인 사랑’에 대한 여성들의 판타지에 기대는 영화다.
‘백마 탄 왕자님’이란 진부한 수식은 케이트의 지갑을 훔쳐 달아나는 도둑을 레오폴드
너무 오래된 `로맨틱의 여왕`,<케이트 & 레오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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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첫 번째 에피소드. 아홉 번째 생일을 맞은 소녀 ‘하바’는 할머니에게 정오까지 들어오라는 말을 듣는다. 오늘은 하바가 여자가 되는 날이라고 한다. 두 번째 에피소드. 차도르를 입은 채 자전거를 타고 도로 위를 질주하는 한 무리의 여성들. ‘아후’도 그중 하나이다. 돌연 말을 타고 나타난 남편은 자전거에서 내리지 않으면 이혼하겠다고 협박한다. 그리고 오빠와 아버지가 연이어 나타나 강제로 그녀를 멈추려 한다. 세 번째 에피소드. 할머니는 가구와 전자제품을 사서 해변에 늘어놓는다. 그리고는 뗏목에 싣고 바닷가로 나간다. 그녀의 이름은 ‘후라’이다.
■ Review
이란에서 ‘내가 여자가 된 날’은 그냥 그렇게 축복받고 행복한 날이 아니다. 마르지예 메쉬키니는 이란 여성의 일생을 단 하루에 압축해 보여준다. 아홉살 생일을 맞은 하나는 어제까지 같이 놀던 남자친구 하산과 왜 오늘부터는 놀 수 없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할머니와 어머니가 정해놓은 귀가시간 정오 12시까지
이란 여성의 일생,<내가 여자가 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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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잘 나가는 이혼 전문변호사 마일즈 매씨(조지 클루니)는 부유한 부동산업자 렉스의 이혼소송을 맡는다. 렉스의 부인 마릴린(캐서린 제타 존스)은 남편의 불륜비디오를 입수한 상태. 하지만 마일즈는 마릴린이 위자료 챙기기 바쁜 전문 꽃뱀임을 밝혀내어 승소한다. 마릴린에게 첫눈에 반했던 마일즈는 이제 솔로인 그녀와의 사랑을 꿈꾼다. 그러나 패배에 격분한 마릴린은 석유부호 하워드(빌리 밥 손튼)와 보란 듯이 결혼하며 마일즈의 구애를 뿌리친다. 6개월 뒤 그녀는 다시 이혼한 채 나타난다.
■ Review
바야흐로 꽃뱀의 전성시대인지, <버스데이 걸>에선 외국의 홀아비들을 등쳐먹는 국제적 꽃뱀이 나타나더니, <참을 수 없는 사랑>에선 한술 더 떠 멍청한 갑부들을 거덜내는 상류층 꽃뱀이 등장했다. 후자가 한수 위인 까닭은, 남자들에게 이용당하던 순박한 러시아 처녀의 ‘삥땅’이 불법이었다면, 남자들을 구워삶는 베벌리힐스 독신녀(?)의 ‘영업’은 극히 합법적이
사랑에 대한 냉소를 품은 애매한 로맨틱코미디,<참을 수 없는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