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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적한 스페인의 시골길을 운전하던 킴(레오나르도 스바라글리아)은 목적지로 향하는 길을 찾을 수 없어 고민이다. 킴은 도로변 휴게소에서 만난 여자 베아(마리아 발베르드)를 만나 즉흥적인 사랑을 나누는데, 그때부터 모든 문제는 시작된다. 베아가 떠난 뒤 지갑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렸다. 게다가 갑자기 정체불명의 저격수들이 숲에서 총을 쏘기 시작한다. 킴은 목숨을 지키기 위해 미친 듯이 산길을 운전하다가 또다시 베아를 만나고, 이제 두 사람은 함께 도주길에 오른다. 게다가 도중에 만난 경찰들 역시 킴 일행과 함께 저격수의 총알을 피해 깊은 피레네 산맥 속을 질주해야 하는 신세가 된다. 대체 저격수들은 누구일까. 무슨 이유로 그들은 킴 일행을 사살하려 드는 것일까.
‘촌놈에게 쫓기는 도시놈 스릴러’라는 서브 장르가 하나 있다. 대게 어리버리하고 순진한 도시놈들이 산촌이나 농촌에 여행왔다가 무식하게 무자비한 촌놈들에게 목숨을 위협받는다는 내용이다. 연약한 도시놈들의
전형적인 촌놈/도시놈 스릴러 <킹 오브 더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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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보안국에서 성범죄자들의 관리를 담당하는 보안국 요원 에롤(리처드 기어)은 어느 날 자신의 관할 구역에서 10대 소녀가 실종됐다는 뉴스를 접한다. 단순한 가출사건으로 결론을 내린 경찰당국과 달리 연쇄납치사건의 일부라 판단한 그는 직감으로 사건을 추적하고 범인은 에롤을 함정으로 유인한다. 한편 에롤의 후임으로 보안국에 들어온 앨리슨(클레어 데인즈)은 잔인하고 거친 일에 회의를 느끼면서 자의 반 타의 반 에롤의 수사에 합류한다.
<무간도> 시리즈의 유위강 감독이 할리우드에 건너가 만든 첫 번째 영화 <트랩>은 성범죄, 유괴사건을 소재로 한 스릴러물이다. 그는 자신의 장기인 미로 같은 이야기로 영화를 시작한다. 마을을 하루에도 수차례 오가는 기차와 그 기차 사이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 여기서 이어지는 연방보안국 사무실의 풍경. 영화는 도입부터 사건의 단편을 잘라 늘어놓듯 이야기를 풀어간다. “옷장을 열어보지 않아 소녀를 죽였다”고 죄책하는
변변찮은 유위강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 <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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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말기, 충성스러운 군인 슈타펜버그 대령(톰 크루즈)은 독재자 히틀러가 유럽을 화염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광경을 보며 히틀러 암살만이 전쟁을 끝낼 길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부상으로 한쪽 눈과 한쪽 팔을 잃고 베를린에 돌아온 대령은, 명망있는 정치가와 군인 사이에서 비밀스럽게 조직된 반히틀러 전선에 가담한다. 이들은 히틀러와 나치의 핵심 인물들을 한꺼번에 제거하는 위험천만한 계획 ‘발키리’에 착수한다.
히틀러 암살을 꾀하는 ‘발키리’ 작전 멤버들은 자주 “지금은 행동해야 할 때”라고 되풀이했다. 극 중 회의적인 캐릭터가 반박했다. “개인의 힘으로 역사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들은 그렇다고 생각했다. 독일이 유럽 전체를 파국으로 몰아간다는 깨달음은 그들을 쇼펜하우어의 초인적 의지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발키리’ 멤버들과 히틀러를 하나로 묶으면서 동시에 결별하게 하는 중요한 지점이다. 히틀러와 국가사회주의가 ‘초
이성과 의지를 동반한 숭고한 이상주의 <작전명 발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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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 미국 LA. 전화국에서 교환수로 일하는 크리스틴(안젤리나 졸리)은 9살난 어린 아들 월터와 함께 싱글맘으로 살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직장에서 돌아온 크리스틴은 아들이 실종됐음을 알게 된다. 다섯달 뒤 LA 경찰은 크리스틴에게 아들을 찾았다는 희소식을 안겨준다. 하지만 돌아온 건 아들이 아니라 다른 소년. 크리스틴의 항변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다른 아이를 데려온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오히려 크리스틴을 정신병자로 몰아세워 감옥에 넣는다. 크리스틴은 이제 이 거대한 공권력과 맞서 싸우리라 마음먹는다.
노장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실화에 기초하여 연출한 영화. 그러나 실존했던 사건이라고 믿기에는 실로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자행되어 오히려 1920년대 말이라는 시간대를 배경으로 한 공상영화처럼 느껴진다. 아들을 잃어버리고 나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비뚤어진 국가 권력과도 맞서 싸워야만 하는 주인공 크리스틴.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는 호평을 받았다. 강
책임을 찾아 나선 한 인간의 이야기 <체인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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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적이지만 강직한 성품의 교통경찰 장충동(정준호)은 얼굴이 덜 알려졌다는 이유로 범죄조직에 스파이로 잠입한다. 특수수사팀의 청 국장은 한양식구파의 보스 양광섭(김상중)을 검거하려고 와신상담·학수고대·안달복달하던 중 이런 위험수를 던졌다. 그런데 양광섭 역시 경찰 내에 조직원 이중대(정웅인)를 침투시킨다. 대학물 좀 먹었다고 발탁된 그는, 부처님 손바닥같이 훤한 조직을 소탕하며 강력반에서 승진을 계속하고, 드디어 청 국장이 이끄는 특수수사팀에 합류해 정보를 누출하기 시작한다.
유위강의 <무간도>를 떠올려라. <유감스러운 도시>의 줄거리는, 제목이 말해주듯 <무간도>와 판박이다. 경찰과 범죄조직은 각각 상대진영에 이중스파이를 잠입시킨다. 경찰이 된 조직원이 합법의 테두리에 익숙해지고, 조직원이 된 경찰은 번뇌한다는 설정 역시 그대로다. <무간도>를 코미디로 패러디한다는 사실에 진작부터 통탄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사실
<무간도> 코미디 버전, <유감스러운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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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유다이(사쿠라이 다카히로)는 용기가 없어 매번 연애에 실패하는 남자다. 그의 연인 치즈루(미즈키 나나)는 본인의 실수 탓인지 상대의 잘못인지도 잘 모를 이유로 사랑에 상처받은 여자. 그런 어느 날 유다이는 용기를 내 치즈루에게 사랑을 고백해야겠다 다짐하고 동시에 치즈루는 애매모호한 유다이와의 관계를 정리하겠다고 결심한다. 각자 준비한 선물을 들고 카페 마블에서 만난 두 남녀. 하지만 둘의 고백은 유다이의 선물 박스에서 튀어나온 미니 당나귀의 소동으로 실현되지 못한다.
유다이와 치즈루는 비슷한 유형의 인간이다. 한 남자는 사랑을 고백하려 하고 다른 여자는 이별을 통보하려 하지만 이 둘의 마음은 사실 같다. 진심을 솔직하게 전하지 못하고 상대의 기분을 필요 이상으로 고려하느라 자신의 본심은 알아차리지 못한다. 외롭지만 스스로 자위하는 모습이 도쿄 거리의 전형적인 풍경 같다. <공각기동대>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프로덕션 I.G가 BMG JAPA
고백에 서툰 도쿄진들의 모습 <도쿄마블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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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매니저가 꿈인 스키터(애덤 샌들러)는 호텔에서 전구를 갈아끼우는 신세다. 25년 전 사장 노팅햄이 “때가 되면 운영권을 주겠다”고 말한 것을 믿고 있지만, 호텔 신축계획과 함께 임명된 매니저는 스키터가 아니라 켄달(가이 피어스)이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조카들을 재우려고 들려준 이야기가 현실이 됐다. 이야기 속에서 농부 스키터는 기사 켄달과 성주 자리를 놓고 결투를 했는데, 현실에서는 호텔 경영권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이를 눈치챈 스키터는 매일 밤 자신에게 유리한 이야기를 만들기 시작한다.
특정배우의 이름에 ‘물’(物)을 붙이면, 곧바로 장르가 되는 경우가 있다. 줄리아 로버츠물로 대표되는 로맨틱코미디가 있고, 아날로그 액션을 기대하게 하는 제이슨 스타뎀물도 있다. 그리고 한국에서 잘 통하는 장르는 아니지만, 애덤 샌들러물도 있다. 인간관계에 미숙한 어른아이 샌들러가 평범한 삶에서 사랑과 성공을 얻는다는 소시민 판타지가 그 내용이다. 샌들러의
애덤 샌들러물 가족영화 <베드타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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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미국 LA. 조니(에밀 허시)는 잘나가는 마약 딜러다. 흥분하면 물불 안 가리는 친구 제이크(벤 포스터)가 빌린 돈을 못 갚겠다고 버티기까지 그의 인생은 순탄했다. 지폐 몇장만을 찔러주는 제이크에게 화가 난 조니는 주먹을 날리고, 제이크는 한술 더 떠 총까지 꺼내든다. 조니의 고발로 마약에 손댄다는 사실이 알려져 회사에서 잘린 제이크. 총과 도끼로 무장한 채 조니의 집에 침입한 그는 TV를 훔쳐 달아난다. 복수심에 이를 갈던 조니 앞에 때마침 제이크의 동생 잭(안톤 옐친)이 나타나고, 조니는 그를 납치한다.
캘리포니아의 햇살 아래 청춘들이 마약과 섹스에 탐닉한다. 거칠 게 없는 그들은 세상에 도전하려 들지만 무지한 젊음은 파멸을 부르게 마련이다. <알파독>의 세계, 푸른 잔디밭에 야외수영장이 펼쳐진 눈부신 공간은 야생동물의 그것이다. 일찍부터 생존의 법칙을 터득한 아이들은 그들 간의 위계질서를 예민하게 냄새맡는다. 강한 자를 따르라. 돈있는
미국의 실제 사건을 토대로 한 범죄드라마 <알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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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딸, 아내와 단란한 행복을 누리던 에단(와킨 피닉스) 가족은 피크닉을 다녀오던 중 레저베이션 로드에서 뺑소니 사고로 아들을 잃는다. 눈앞에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에단 가족은 무참히 무너져내린다. 아내 그레이스(제니퍼 코넬리)가 딸을 위해 마음을 다잡는 반면, 에단은 수사에 적극적이지 않은 경찰 대신 아들을 죽인 범인을 잡기 위해 직접 나선다. 한편 에단처럼 한 아이의 아버지이자, 뺑소니 사고의 가해자인 드와이트(마크 러팔로)는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에단 가족의 주위를 맴돈다.
<레저베이션 로드>의 시작은 뺑소니 사고로 순식간에 아들을 잃는 데서 시작된다. 여느 영화처럼 아들을 찾기 위한 고군분투도 없고, 떠나간 아들을 추억하는 데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다. 영화의 시작과 동시에 이미 상황은 종료됐다. 남은 것은 벌어진 사태를 두고 대처하는 각 인물들의 입장, 누구도 도움을 줄 수 없는 그들 각자의 고통이다. 테리 조지 감독은 잔인할 만치 사실적으
한 가족의 파멸을 통해 본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선 <레저베이션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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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외모의 고등학생 던(제스 웨이슬러)은 남모를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그녀의 성기에 날카로운 이빨이 달린 것이다. 던은 순결을 서약하는 청소년 모임에 열성적으로 참여하지만, 자신 안에서 끓어오르는 성에 대한 욕망마저 잠재우지는 못한다. 특히 잘생긴 전학생 토비와 급속하게 가까워지면서 던은 육체의 본능과 종교적 신념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다. 토비에 대한 감정을 숨길 수 없게 된 던은 함께 호숫가로 가서 키스를 나누지만, 토비의 갑작스러운 도발에 당황하며 성기에 힘을 주고 비극적 상황이 발생한다.
라틴어로 ‘이빨 달린 질’을 의미하는 ‘바기나 덴타타’(Vagina Dentata)는 <티스>의 핵심 모티브다. 칼 융의 제자였던 에리히 노이만 등의 연구로 널리 알려진 바기나 덴타타는 북미 인디언이나 마오이족 등의 신화에 등장하는데, 이 이빨 달린 질이 남성의 성기를 절단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티스>는 남성의 입장에서 거세에 대한 공포
폭력적인 남성을 응징하는 여성의 무기 <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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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농사를 지어온 최노인에겐 30년을 부려온 소 한 마리가 있다. 소의 수명은 보통 15년인데, 이 소의 나이는 무려 마흔 살에 가깝다. 그는 최노인의 가장 좋은 친구이며, 최고의 농기구이고, 유일한 자가용이기도 하다. 최노인의 아내는 늘 남편이 소만 안다고 불평을 늘어놓지만 노인은 매일 소와 함께 산을 오르고 논에 간다. 그러던 어느 봄, 수의사는 소가 올 해를 넘길 수 없으리라고 선고한다.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를 좋아했던 이들이라면 <워낭소리>도 사랑할 것이다. 이 안에는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농촌의 온갖 전형적인 이미지들’이 전부 들어가 있다. 기역자로 꼬부라진 허리의 노부부, 그들과 한평생을 같이한 소, 무심한 자식들, 검고 투박하고 각질이 일어난 손, 진흙이 더덕더덕 붙은 소의 윤기없는 털. 지나치게 계몽적이고 전형적이지 않나 싶어 슬그머니 심술이 날 지경이다. 그럼에도 <워낭소리>가 끝없이 환기시키는 죽음과 삶
죽음과 삶의 연속성 <워낭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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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 노인 줄리앙(미셸 세로)은 포획이 어렵기로 유명한 나비 ‘이자벨’을 찾으러 일주일 동안 캠핑을 떠난다. 줄리앙에게는 사흘을 살고 죽는 이자벨을 꼭 잡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 하지만 이 여행에는 골치 아픈 동행이 따른다. 윗집에 사는 8살 소녀 엘자(클레어 부아닉)가 자동차에 몰래 숨어들어서는 같이 가겠다고 고집이다. 엄마에게 말도 안 한 주제에 엘자는 발칙하기까지 하다. 모르는 것은 무엇이든 질문하고, 다리 아프다 배고프다 칭얼거림이 많다. 한편 엘자의 엄마는 아이가 유괴됐다고 생각해서 경찰에 신고한다.
노인과 아이는, 영화에서 좋은 짝패다. 죽이 척척 맞아서라기보다 티격태격 아옹다옹 쉴새없이 다툼을 벌이는 꼴이 우습고 재미있기 때문이다. 세대 차로 인한 의사소통의 불편은 단골 메뉴처럼 소재로 쓰이지만, 늙으면 아이가 된다는 말처럼 영화의 끝에 가서 둘은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사이가 된다. <버터플라이>의 주인공 줄리앙과 엘자 역시 이 공식에서
영화에서 좋은 짝패, 노인과 아이 <버터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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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라(로라 램지)는 우체국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도 댄서의 꿈을 버리지 않는다. 절친한 친구 유세프의 소개로 이집트의 전설적인 댄서 이스마한(카멘 레보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들은 그녀는 이집트 전통춤의 매력에 빠져든다.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남자친구 잭(아사드 보우압)의 말에 정직원 자리를 포기하더라도 댄서가 되기로 결심한 롤라. 정작 잭은 그런 그녀가 자신만 위한다며 이별을 고하더니 고향으로 떠나버리고, 사랑에 불타오른 롤라는 카이로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롤라가 뭘 원하든 롤라는 얻어내고 말 거야.’(Whatever Lola Wants, Lola Gets) 재즈싱어 사라 본이 부른 이 노래만큼 이 영화를 잘 요약하는 말이 있을까. 그러니 댄서를 간절히 소망하는 한 소녀의 좌충우돌 성공기를 그린 영화 <롤라>의 매력은 팔할이 주인공 롤라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자친구를 쫓아 대륙을 넘을 만큼 대책없고, 얼어붙은 이스마한의 마
댄서를 소망하는 한 소녀의 좌충우돌 성공기 <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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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블레이드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민 앞에 버르장머리 없는 꼬마 태양이 나타난다. 태양은 밑도 끝도 없이 강민에게 대결을 요청하고, 강민은 이를 받아들인다. 같은 시간, 고대 유적지가 있는 돌도깨비섬에서는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갑자기 발생한 지진으로 이곳에 봉인됐던 악의 기운이 깨어난 것이다. 이곳에 놀러왔던 학생 4명은 이 악의 기운에 감염된다. 그런데 하필 대회를 모두 마친 강민과 친구들은 선생님을 따라 돌도깨비섬을 찾게 되고, 이곳에서 악에 지배받는 아이들과 맞닥뜨리게 된다.
<탑블레이드>(일본에서는 <베이 블레이드>) 시리즈는 수년 전부터 본격화된 완구-만화산업의 합작품이다. 기획 단계서부터 함께 구상해 완구와 만화(영화)를 동시에 출시하는 이 전략은 나쁘게 말해 완구를 팔아먹기 위해 만화를 이용하는 것이고, 좋게 말하면 하나의 소스로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원 소스 멀티 유즈’의 전형이다. 어쨌거나 팽이를 현대적으
완구-만화산업의 합작품 <탑블레이드 더 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