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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지아모로(벤 애플렉)는 할리우드의 톱 매니저다. 그는 아내인 니나(레베카 로미즌)가 불륜을 고백해 오자 일기쓰기 수업을 들으며 행복하다고만 여겼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기 시작한다. 철자만 틀리지 않으면 좋으니 일단 쓰고 보라는 강사의 말에, 잭은 아내의 불륜부터 회사의 기밀을 훔친 사실까지도 조밀하게 기록해나간다. 한편 뜻대로 잘 풀리지 않는 업무로 인한 분노,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돌봐야 하는 스트레스로 잭과 니나의 사이는 걷잡을 수 없이 틀어져만 간다. 그 와중에 잭이 자신을 섭외해주지 않는 데 분노를 느낀 한 여인은 비밀이 담긴 일기장을 훔쳐 신문사에 팔겠다며 그를 협박해온다.
성공신화를 멋지게 꾸며봐도 부질없다. 비즈니스의 세계는 역시 냉혹하다. 업계의 사람들은 살아남으려면 일벌레가 되라고 강요한다. 그 모양이 노래 부르다 죽은 베짱이에게 마냥 꼴 좋다고 할 수는 없을 지경이다. 잭 지아모로는 하루하루 일기를 써나가며 업계 최고의 위치에 오르는 대가로
성공에 관한 슬픈 드라마 <맨 어바웃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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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도쿄의 외국 이민자들은 이미 150만명에 달했다. 그중 불법 체류자의 다수를 차지했던 건 중국인이다. 중국에서 트랙터 정비공으로 일하던 철두(성룡)도 생명을 걸고 도쿄 신주쿠에 밀입국한다. 먼저 일본으로 건너왔지만 어느 순간 연락이 끊긴 여자친구 슈슈(서정뢰)를 찾기 위해서다. 알고 보니 그녀는 야쿠자 삼화회 부회장 에구치(가토 마사야)의 아내가 되어 있다. 우연한 기회에 에구치의 목숨을 구한 철두는, 그 대가로 야쿠자들의 세력 다툼에 끼어들며 신주쿠 유흥가의 통제권을 얻는다.
경찰의 범상한 밤거리 순찰에도 흠칫 놀라며 빈 박스 안으로 숨어들어가는 성룡의 어두운 얼굴이 낯설다. 한마디로 <신주쿠 사건>은 성룡이 웃지 않는 최초의 영화다. 이동승 감독은 1997년경 일본 내 외국 이주민들의 기사를 처음 접한 뒤 <신주쿠 사건> 밑그림에 착수했다고 한다. 불법 체류자 공동체는 어디까지나 지하에 머물렀고 그림자 속에서 움직였기 때문에
성룡이 웃지 않는 최초의 영화 <신주쿠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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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족인 러브식스는 그리스의 이리나 공주와 비둘기로 펜팔을 하며 사랑의 감정을 쌓아간다. 하지만 러브식스에게 강력한 라이벌이 나타나니 그는 시저(알랭 들롱)의 아들 브루투스다. 브루투스가 로마제국의 힘을 빌려 압박을 가하자 이리나 공주는 올림픽대회에서 우승하는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선언하고, 아스테릭스(클로비스 코르니악)와 오벨릭스(제라르 드파르디외)는 러브식스를 우승시키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발생하니 이들의 힘의 원천인 약물을 쓸 수 없다는 사실이다.
실사영화판 <아스테릭스> 시리즈 중 세 번째에 해당하는 <아스테릭스: 미션 올림픽게임>은 일종의 스포츠영화다. 마법 약물의 놀라운 힘으로 로마 군인들을 혼내줬던 아스테릭스와 오벨릭스의 무용담보다는 올림픽대회의 스포츠 경기가 강조된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해서 만화를 바탕으로 하는 이 영화가 트랙을 달리고 원반을 던지는 선수들의 모습을 시종 진지하게 보여줄 리는 없는 일. 아
우스꽝스럽게 변질 된 올림픽 <아스테릭스: 미션 올림픽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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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트의 한적한 골목길, 초행이라 길을 헤매는 에밀리(줄리 가예트)와 우연히 만난 가브리엘(미카엘 코엔)은 에밀리를 호텔까지 차로 데려다준다. 짧은 순간이지만 기분 좋은 대화가 오가고, 호감은 로맨틱한 저녁식사로 이어진다. 아쉬운 작별의 순간, 가브리엘이 ‘굿바이 키스’를 하려는데 에밀리가 머뭇거린다. 싫지 않은 눈치면서도 굳이 키스를 거절한 에밀리는 “키스 하나로 인생이 바뀐 친구” 주디트(비르지니 르도엥)의 사연을 들려주기 시작한다.
<쉘 위 키스>는 ‘액자식 구조’의 영화다. 영화는 낭트에서 시작되고 낭트에서 끝이 나지만, 그 사이로 끼어드는 주디트와 니콜라(에마뉘엘 무레)의 이야기는 파리를 무대로 진행된다. 에밀리가 “본인이라는 짐작은 사양한다”며 입을 연 웃지 못할 사연은 이렇다. 주디트는 부유한 약사 클로디오와 결혼해 행복하게 살고 있다. 주디트에게는 니콜라라는 남자 ‘친구’가 있는데, 각자의 연애사며 성생활을 허물없이 터놓는 사이다. 그러던
입맞춤 부터 프렌치 키스까지, 쉼없는 키스신 <쉘 위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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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야마 집안 가족들은 장남 준페이의 기일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다. 준페이는 15년 전 물에 빠진 소년 요시오를 구하려다 목숨을 잃었다. 형에게 콤플렉스를 가진 차남 료타(아베 히로시),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친정에서 살려는 딸 지나미(유)는 일단 집에 모이지만 그 분위기가 화목하지만은 않다. 겨우 결혼한 료타의 아내는 전남편과 사별한 과거를 지녔고 지나미의 엄마에 대한 배려는 엄마의 본심과 한참 어긋나 있다. 15년 전의 죽음과 쉽게 풀어지지 않는 가족들 사이의 작지만 무거운 기억들이 서로 충돌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에서 카메라는 항상 죽음 이후를 찍는다. 혹은 어떤 일을 계기로 무언가를 상실한 사람의 이후 사정을 좇는다. 그의 영화는 애써 죽음, 상실 그 자체를 피하려는 인상도 준다. 고레에다 영화에서 중요한 건 어떤 사건이 남긴 잔해와 파장이며 그 공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관계다. <걸어도 걸어도> 역시 죽음의 15년 뒤를 그린다.
삶과 가족이란 관계에 대한 잔인한 통찰 <걸어도 걸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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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에 한 형사가 있다. 조필성(김윤석)이다. 강력계 형사로서 큰 야망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집에서는 공처가고 밖에 나가면 그저 그렇다. 어쩌다 피의자를 심문하다가 피의자가 심장마비 쇼크로 쓰러지자 과잉 심문이라는 명목으로 3개월 정직을 당한다. 돈이 부족하여 건달 친구의 이름으로 소싸움 대회에 내기 돈을 걸게 되는데 그게 대박이 나서 큰돈을 쥔다. 그런데 그때 느닷없이 유명한 탈주범 송기태(정경호)가 나타나 그 돈을 탈취한 뒤 사라진다. 이제 조필성은 송기태를 죽기 살기로 잡아야만 한다.
우리는 토끼와 거북에 관한 동화를 알고 있다. 배운 대로 적용될 경우 그게 성실함으로 미친 토끼만 아니라면 거북은 토끼를 이기게 되어 있다. 조필성이 거북일 것이고 그가 잡아야 할 매끈한 탈주범 송기태가 토끼일 것이다. 거북은 늘 토끼 때문에 할 수 없이 달린다. 그러니까 조필성은 송기태를 만나고 싶어 만난 게 아니었지만 송기태가 조필성이 소싸움에서 딴 돈 180
서민의 분투기 <거북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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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우섬에 사는 아기 공룡 임피(임주현)가 한살 생일을 맞았다. 티버튼 교수가 임피를 위해 준비한 선물은 바로 여동생, 팬더 바부(전숙경). 뜻하지 않게 여동생이 생긴 임피는 자신을 임푸라 부르며 뒤를 졸졸 따르는 바부가 마뜩잖다. 그러던 어느 날, 놀이동산 바나비 월드의 껄렁한 사장 바나비가 공룡을 찾으러 티키우섬에 찾아든다. 섬을 벗어나 큰 무대에서 스타가 되고 싶었던 임피는 바나비를 따라 원더랜드로 떠나고, 티키우섬의 동물 친구들은 그런 임피를 찾으러 나선다.
전편 <돼지코 아기공룡 임피의 모험>과 마찬가지로 <임피 원더랜드 가다>는 모험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전편이 임피의 탄생과 동물 친구들의 캐릭터 설명에 일정 부분 시간을 할애한 뒤 그들 사이의 우정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엔 거기에 ‘가족’이라는 요소를 더했다. 그리고 임피의 여동생으로 팬더 바부가 새롭게 등장한다. 귀엽고 깜찍하고 애교까지 철철 넘치는 바부는 그러나
임피 가족의 모험 이야기 <임피 원더랜드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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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American Masters>의 에피소드 중 한편으로 제작된 <애니 레보비츠: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은 <롤링 스톤> <베니티 페어> 등 잡지의 간판급 포토그래퍼 애니 레보비츠가 ‘카메라와 함께한 삶’을 좇는다. 공군인 아버지 덕에 베이스들을 떠돌며 차창을 프레임 삼아 세상을 보던 소녀가 예술학교에 입학한 뒤 붓을 놓고 렌즈를 들기까지 그리고 그 사진들에 ‘애니 레보비츠’라는 인장을 새기기까지의 이야기다.
잡지 <롤링 스톤>과 밴드 ‘롤링 스톤스’의 세대가 아니라면 애니 레보비츠의 이름은 저널리즘과 르포르타주보다 패션과 커머셜에 가깝게 다가올 거다. 그리고 으리으리한 세트에 거대한 선풍기를 돌려 연출한 (그러나 확실히 눈을 사로잡는) 할리우드 스타일의 사진들이 먼저 연상될 거다. 해마다 <베니티 페어>의 커버를 장식해온 할리우드 배우들의 ‘떼샷’을 떠올려라. 애니 레
카메라와 함께한 삶 <애니 레보비츠: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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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오후 1시23분에 뉴욕 지하철 펠햄역을 출발하는 열차 ‘펠햄123호’가 무장강도 4명에게 납치당한다. 총기로 기관사를 제압한 강도들은 열차를 첫 한량만 남기고 분리시키는데, 마침 배차원으로 근무하던 가버(덴젤 워싱턴)는 펠햄123호 운행 중 이상을 발견하고 강도들의 우두머리인 라이더(존 트래볼타)와 교신하게 된다. 라이더는 뉴욕시를 상대로 1시간 안에 승객 19명의 몸값으로 1천만달러를 요구한다. 시한이 지나면 1분에 한명씩 죽인다는 조건도 걸었다.
존 고디의 동명 소설을 두 번째로 영화화한 <서브웨이 하이재킹: 펠햄123>은 제목의 정보를 그대로 보여주는 영화다. 펠햄123호 지하철이 강도 4명에게 납치되면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영화는 ‘비주얼리스트 토니 스콧’의 연출임을 오프닝에서부터 분명히 한다. 강렬한 비트, 빠른 교차편집, 도시를 한눈에 내려다보다가 갑자기 지하로 곤두박질치는 카메라의 시선도 속도감을 더한다. GPS 시스템 화면으로 신을
덴젤 워싱턴, 토니 스콧의 4번째 협연 <서브웨이 하이재킹: 펠햄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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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들른 동생의 공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도르지의 장례식을 본 최(최민식). 그는 도르지의 유골을 고향 마을로 전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네팔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한 최는 히말라야 설산 아래에 있는 산꼭대기 마을인 자르코트로 향한다. 코피가 나고, 두통이 생기는 등 고산병을 겪으며 그는 힘겹게 도르지의 가족을 만난다. 하지만 최는 그들에게 도르지의 죽음을 차마 전하지 못한다. 그저 그가 남긴 돈만 건넬 뿐. 아무것도 모르는 도르지의 가족은 최를 각별히 대하지만, 최는 좀처럼 말할 기회를 잡지 못해 마음이 편치 않다.
영화의 첫 장면은 의외로 많은 것을 함축한다. 막 실직한 듯 엘리베이터 안에서 짐 상자를 든 ‘최’의 얼굴이 클로즈업으로 보인다. 무기력 그 자체다. 아내, 자식과 떨어져 사는 기러기 아빠로서의 외로움도 배어 있다. 그래서인지 그가 외국인 노동자의 장례식을 보며 연민을 느끼고, 유골을 전해주러 기꺼이 네팔행을 결심하
한 줄기 빛을 찾아내려는 사람들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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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이 한창인 1970년. 일본의 미 공군기지 내 고등학교에 일본 소녀 사야(전지현)가 전학을 온다. 사야는 인간과 뱀파이어의 혼혈종으로 피를 마시지만 뱀파이어를 죽이는 사냥꾼이다. ‘협회’라는 기관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사야에게는 뱀파이어족의 수장 오니겐(고유키)을 찾아 원수를 갚으려는 목적이 있다. 이번 작전은 기지 내 뱀파이어족을 숙청해 오니겐을 유인하는 것. 하지만 사야와 같은 반인 앨리스(앨리슨 밀러)가 우연히 친구들을 죽이는 사야를 목격한다.
<블러드>는 <공각기동대> <인랑>을 만든 오시이 마모루가 쓴 장편소설 <야수들의 밤>(국내 출간 제목은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다)에 바탕을 둔다. 하지만 영화는 소설에서 ‘교복을 입은 소녀가 일본도를 휘두르면 그 주변엔 시체들이 쌓여가고, 소녀가 떠난 뒤 두 남자가 시체를 처리한다’는 설정만 가져왔을 뿐이다. 전쟁과 살인을 논하고 살인자와 시체회
교복 소녀와 액션이 만들어내는 아이러니한 조합 <블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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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1318>은 2003년 <여섯개의 시선>을 시작으로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해온 옴니버스 인권영화 시리즈 중 네 번째 극영화 프로젝트다. 애니메이션 <별별 이야기>와 <별별 이야기2: 여섯 빛깔 무지개>까지 포함하면 인권위의 여섯 번째 프로젝트. 이번 프로젝트의 주제는 제목에서 연상되듯 청소년이다.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아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 인권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키자는 뜻일 것.
<시선 1318> 안에 담긴 5편의 단편영화는 현재를 사는 한국 청소년들의 삶이 그리 녹록지 않음을 보여준다. 요즘 아이들은 시험 스트레스 때문에 정신병적 질환을 겪거나(<진주는 공부중>, 방은진 감독), 자기 의사와 무관하게 외국으로 유학을 가야 하고(<유.앤.미>, 전계수 감독), 아이를 키우며 학교 다니는 건 불가능하며(<릴레이>, 이현승 감독), 미래에 대한 막연한 상조차 잡아내지 못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 인권 <시선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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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대 독일 출신의 저명한 미술평론가이자 미술상인 빌헬름 우데(울리히 투쿠르)가 파리 인근의 교외지역 상리스에 휴식차 정착한다. 그는 이곳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먹고사는 세라핀 루이(욜랑드 모로)를 알게 된다. 중년 여성 세라핀은 잘나지 않은 외모와 어딘가 이상해 보이는 성격 탓에 마을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며 살고 있다. 그녀의 유일한 낙은 그림을 그리는 것. 세라핀은 자신이 천사의 계시를 받아 그림을 그린다고 주장한다. 우연히 그녀의 그림을 본 우데는 세라핀의 그림에 감동받아 후원자가 되기로 한다.
<세라핀>은 프랑스 화가 세라핀 루이의 실제 삶에 기반한 영화다. 어릴 적부터 수녀원에서 자라면서 미술교육은커녕 거의 아무런 교육도 받지 못한 세라핀은 어두운 내면을 그림에 녹여낸 화가였다. 그녀가 표현한 꽃, 나무, 들판 등 자연은 무언가에 홀린 듯 강렬했고 그 안에는 기괴하면서도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한 아름다움이 엿보였다. 하지만 그녀의 재능은 빌헬
프랑스 화가 세라핀 루이의 삶 <세라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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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사범 인호(유준상). 그는 자꾸만 떨어지는 관원 수 때문에 고민이다. 게다가 동네에선 외국인 노동자들 때문에 치안이 문제라며 방범대를 조직하고 인호에게 대장을 맡긴다. 돈벌이는 안되고 쓸데없는 일만 생긴다고 불평하는 인호. 그는 마음을 다잡고 시범대회를 개최하기로 한다. 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했던 복병이 나타난다. 방글라데시에서 온 남자 로니(마붑 알업)가 시범대회에서 인호에게 대련을 요청한 것. 로니는 인호를 주먹 한방에 쓰러뜨린다.
태권도로 무장한 남자 인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게 자존심으로 꽁꽁 싸인 사람이다. 로니의 반칙 한방에 기절을 한 그는 어떻게 해서든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려고 한다. 도장 학생들이 하나둘 떨어져 나가고 아내가 다시 미용실에 나가겠다고 말해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의 생각은 오로지 구겨진 자존심에 있다. 인호는 결국 로니를 찾아나선다. 그리고 로니의 동행자 뚜힌을 만난다. 인호는 로니에 대한 정
불법 체류자, 이주 노동자의 문제 <로니를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