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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사라졌다. 하나밖에 없는 사랑스러운 여동생이. 현정(추자현)은 실종된 동생 현아(전세홍)의 행방을 수소문하다 어느 시골 마을에까지 흘러든다. 휴대폰으로 위치추적을 하니 마지막으로 통화한 장소가 그 근방이다. 인근 파출소에 수사를 의뢰하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거절당한 그녀는 홀로 동생을 찾으러 나선다. 다행히 동생의 사진을 확인한 목격자가 판곤(문성근)의 집 근처에서 그녀를 봤다고 증언하고, 이를 증거로 가택 수사에 나서지만 어디에서도 동생은 발견되지 않는다. 게다가 다들 판곤이 그럴 위인이 아니라면서 현정의 의심을 나무라는 눈치다.
판곤은 지독한 연쇄살인마다. 노모를 제외하곤 누구도 믿지 않지만, 진짜다. 그는 남자들은 칼 혹은 도끼로 찍어 죽였고, 여자들은, 아니, 젊고 싱싱한 여자들은 지하실에 가둬놓고 성노예로 부렸다. 추측건대 현아 전에도 이미 두명의 여자가 감금돼 수차례 겁탈당했고, 잔인한 고문 끝에 살해됐다. 현아와 동행한 영화감독의 목을 사정없이
막다른 골목에 도달한 이들의 욕망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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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을 지닌 고등학생 손오공(저스틴 채트윈)은 2천년 동안 봉인된 악마 피콜로의 부활로 할아버지를 잃는다. 할아버지가 남긴 유언은 지구 곳곳에 흩어진 7개의 드래곤볼을 모아서 피콜로의 음모를 막으라는 것. 손오공의 여정에는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여자를 밝히는 무천도사(주윤발), 천부적인 기계적 재능으로 드래곤볼 탐지기를 발명한 부르마(에미 로섬), 개과천선한 날강도 야무치(박준형), 손오공의 짝사랑 치치(제이미 정)가 합류한다. 그들은 이제 7개의 드래곤볼을 모아 지구를 지배하려는 피콜로보다 먼저 드래곤볼을 찾아내야만 한다.
도리야마 아키라의 <드래곤볼>은 20세기 최고의 문화 상품 중 하나다. 1984년 일본의 <주간소년 점프>에서 연재를 시작한 <드래곤볼>은 일본에서 약 2억부, 전세계적으로는 3억부 이상이 팔려나갔다. 90년대부터 일본 망가를 적극적으로 수입하기 시작한 북미와 프랑스에서도 <드래곤볼>은 일본 문화의
90년대 비디오 게임 원작 B급영화의 경지 <드래곤볼 에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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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미서부로 떠난 여행 중 권태를 느끼는 부부 엘렌(마리아 시몬)과 펠릭스(오거스트 딜), 친구가 반한 남자 라울(스티페 에르체그)에게 호감을 갖고 그의 초대로 제프텐버그로 가는 카로(카리나 플라체카), 남편의 친구 이레네(이나 베이세)와 요나스(보탄 빌케 모링) 커플의 방문으로 아이슬란드에서의 단조로운 일상에 흔들림을 느끼는 요니나(솔베이그 아니스도티). 친구따라 자메이카로 여행 왔다가 원주민 남자에게 마음이 흔들려 섬을 떠나지 않는 크리스틴, 여행 중인 부모를 찾아 베니스에 왔다가 자신의 외로움을 발견하는 마리온(프리치 하벌란트). 낯선 도시로 여행 중 맞닥뜨린 감정의 동요로 이들 각자는 심란하다.
“독일 사람들은 다 이렇게 살아요. 여행 갔다가 다시 가서 일하고….” 미서부 여행 중 클럽에서 만난 주민 남자와 대화를 나누던 엘렌은 이렇게 말한다. 부부가 함께 원거리 여행을 하는 것이 남자에게는 특별한 행사 같아 보이지만, 이들 부부에게, 특히 독일인에게
여행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감정 <단지 유령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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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PJ 드보이)와 사귄 지 2년이 넘은 제임스(폴 도슨)는 혼자 자위를 할 정도로 현재 관계에 권태를 느낀다. 둘의 생활을 역시 2년 넘게 훔쳐봐온 건너편 집 남자(피터 스티클)는 집 밖에서의 관계를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커플 상담가 소피아(숙인 리)는 남편 롭(라파엘 바커)과 온갖 기이한 체위를 즐김에도 오르가슴 한번 느껴보지 못했고, 돈을 받고 마조히즘을 제공하는 세브린(린제이 비미시)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한다. 어딘가 조금씩 불완전한 이들은 언더그라운드 살롱 ‘숏버스’에서 만나 서로의 부족함을 공유하고 보완한다.
“섹스가 끝나면 왜 외로워지지?” <숏버스>가 섹스에 몰두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9·11 사건 정도의 스펙터클이 아니고서야 느끼지 못하는 영화 속 인물들은 외롭다. 그래서 이들은 섹스에 열중한다. 섹스가 끝나면 다시 외롭고 슬퍼지겠지만 섹스를 하는 순간만은 타인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영화는 귀여운 모형으로 완성
섹스가 끝나면 왜 외로워지지? <숏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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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 제이슨의 전설이 시작된 곳. 크리스털 호수 캠프장에 한 무리의 캠프족이 발을 들여놓는다. 아들을 잃고 미쳐버린 어미가 사실은 죽지 않은 아들을 위해 복수를 했다는 수십년된 오싹한 괴담 앞에 희희낙락하던 그들은, 그날 밤 복면을 쓴 거구의 인물에게 습격을 받고 차례로 죽어나간다. 그리고 6주 뒤, 캠프족 중 한명이었던 휘트니의 오빠 클레이가 실종된 동생을 수소문하며 크리스털 호수를 찾아온다. 때마침 근처 별장에서 주말을 보내러 온 젊은이들은, 피로 얼룩진 죽음이 기다린다는 건 상상도 못한 채 즐길 준비에 빠져든다.
<13일의 금요일> 프랜차이즈는 모두 12편이다. 1980년 숀 S. 커닝엄이 세상에 내놓은 오리지널 <13일의 금요일>에서 가지를 뻗은 영화만 11편이라는 말이다.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에 열광하는 팬이라면 열일을 제쳐두고 궁금해질 것이다. 이 영화, 재미있을까? 답만 말하면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
매끈한 상업영화 <13일의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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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만점의 라디오 연애 상담프로 진행자 엠마(우마 서먼)는 재력과 매력을 모두 갖춘 남자 리처드(콜린 퍼스)와 곧 결혼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이 혼인 신고를 하러 시청에 갔을 때, 황당하게도 그녀에겐 이미 서류상 남편이 있다는 통보가 떨어진다. 한번도 결혼한 적 없는 미혼녀에게 이게 웬 날벼락인가? 엠마는 이 서류상의 결혼이 무효임을 증명하기 위해 얼굴도 모르는 의문의 ‘신랑’, 패트릭(제프리 딘 모건)을 찾아나선다. 한편 패트릭에겐 그 나름대로 엠마를 벼르고 기다리게 된 사정이 있는데….
아무 잡지나 집어들자. 연애 상담 코너를 펼치면 언제나 비슷한 고민과 상담이 쏟아져 나온다. 백마 탄 왕자님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결혼한 커플의 43%가 이혼으로 끝장난다, 안정되고 성숙한 남자를 찾아라…. 머리로는 모든 연애의 이론을 알고 있다. 하지만 심장은 때로 주인을 배반한다.
<뉴욕은 언제나 사랑 중>의 여주인공 엠마 역시 지난 10년 동
제프리 딘 모건의 근사한 남성미 <뉴욕은 언제나 사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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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권상우)에게 크림(이보영)은 “뒤통수를 맞은 것처럼” 찾아왔다. 고아인 두 사람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함께 살아왔지만, 그들은 연인 관계가 아니다. 크림의 말에 따르면 그녀에게 케이는 “식탁에서는 엄마 같고 사회에서는 아빠 같고, 슬플 때는 오빠 같고 때로는 애인 같은” 남자다. 케이는 크림을 사랑하지만, 암세포와 함께 살아가는 처지라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할 수 없다. 케이는 라디오 PD로, 크림은 작사가로 살아가던 어느 날, 크림은 케이에게 치과의사인 주환(이범수)을 사랑하게 됐다고 말한다. 죽음을 눈앞에 둔 케이는 이때부터 크림과 주환의 결혼식을 준비한다.
영화의 시작은 가수 이승철이 새로운 노래를 찾는 모습이다. 좋은 가사를 찾던 그는 우연히 케이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사랑하는 여자의 행복을 위해 그녀를 다른 사람과 결혼시킨 남자의 이야기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이처럼 전설과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의 영화다. 극중에
선물가게에 진열될 법한 팬시상품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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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케빈 지거스)와 넬(사메어 암스트롱)은 학교 친구이자 이웃사촌이다. 방까지 나란히 마주보고 있을 정도지만 비슷한 점이라곤 없다. 넬은 ‘순결한 범생이’라 놀림받는 지독한 공부벌레인 반면, 우디는 할 것 안 할 것 다 경험한 날나리이긴 해도 촉망받는 풋볼 선수다. 만났다 하면 으르렁대던 그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사건이 발생하니 둘의 몸이 바뀌어버린 것. 넬은 예일대 면접을, 우디는 풋볼 시합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 말이다. 서로의 몸을 이용해 복수극을 벌이던 한쌍은 이내 마음을 고쳐먹고 상대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셰익스피어의 시를 암기하는가 하면, 풋볼 연습에 몰두한다.
한국영화 <체인지>(1996)를 떠올리면 쉽겠다. 기질상 정반대인 남녀의 몸이 설명할 수 없는 사건을 계기로 ‘체인지’되는 이야기. <보이 걸 씽>은 거기에 하나의 미션을 부가하는데 공부벌레 여학생에겐 풋볼 마스터요, 운동선수 남학생에겐 셰익스피어 시 낭송이 그것이다. 티격
<체인지>의 미국버전 <보이 걸 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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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함께했던 과거를 잊고 야생의 생활에 완전히 익숙해진 곰 부그와 단짝 사슴 엘리엇. 바람이 순해지고 새순이 움트는 봄이 찾아오자 엘리엇은 꽃사슴 지젤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하지만 결혼식 아침, 실수로 엘리엇의 아름다운 뿔이 부러지는 불길한 사고가 생기고, 엘리엇은 “영원히 또 영원히” 지젤에게 헌신해야 한다는 두려움에 서약을 주저한다. 그때 집을 뛰쳐나와 야생의 품에 안긴 개 위니가 주인이 뿌려놓은 과자의 유혹에 못 이겨 다시 애완동물의 세계로 들어간다. 엘리엇은 서약을 미룰 핑계로 위니를 구출해야 한다고 친구들을 설득한다.
새 학기와 함께 학교로 돌아간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 개봉한다. 2006년작 애니메이션 <부그와 엘리엇>의 속편이다. 인간 세계와 동물 세계 사이의 고민담이 이번에도 이어지지만, 그 주체가 부그에서 애완견 위니로 바뀌었다. 이야기의 구조도 조금 복잡해졌다. 위니가 주인에게 복종해야 하지만 편안한 집으로 돌아갈지 숲에서 친
인간 세계와 동물 세계 사이의 고민담 <부그와 엘리엇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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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더 램” 로빈슨’(미키 루크)은 현란한 테크닉과 쇼맨십으로 80년대를 주름잡은 전설의 스타 레슬러다. 20년이 지난 지금, 랜디는 식료품 상점에서 일하며 가끔 돈벌이를 위한 레슬링 시합에 나서기도 한다. 그렇게 늘 혼자 지내던 그는 유일한 말동무이자 단골 술집의 스트리퍼인 케시디(마리사 토메이)의 권유로 딸 스테파니(에반 레이첼 우드)를 찾아가지만 오랜 세월의 간극은 쉽게 좁혀지지 않는다. 그런 그에게 최대 라이벌이었던 아야돌라가 도전장을 내밀고 랜디는 심장 이상으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의사의 경고를 무시한 채 링에 서려고 한다.
어쩌면 이런 게 진짜 영화의 맛이다. 왕년의 매끈한 섹시가이 미키 루크가 심각한 성형 부작용을 겪고, 늦은 나이에 프로 복서로 활동하다 경력이 망가진 실제 처지, 그러니까 여타의 예술 장르와 달리 ‘배우’ 혹은 ‘인간’이라고 하는 실물에 그대로 새겨진 세월의 흔적을 예술의 질료로 삼을 수 있는 것 말이다. 랜디 역할을 다른 배우
미키 루크 개인의 고해성사 시간 <더 레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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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묻힌 태아가 눈을 번쩍 뜨는, 소름끼치는 악몽을 꾼 케이시(오데트 유스트먼)는 그날 돌봐주던 이웃 아이에게 거울로 얼굴을 맞는다. 영문도 모른 채 공격을 당한 케이시에게 아이는 “그는 지금 태어나길 원한다”는 오싹한 말을 남긴다. 그 뒤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깊은 밤에 벽장 안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헛것을 보는가 하면, 한쪽 눈동자 색이 파랗게 변하기 시작한다. 안과 의사로부터 쌍둥이가 아니냐는 소견을 들은 케이시는 진실을 찾아나서고, 태어나지 못하고 죽은 쌍둥이 오빠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다.
할리우드 호러의 최근 경향을 짚어보자. 멀게는 <링>과 <그루지>, 가깝게는 <블러디 발렌타인 3D> <13일의 금요일> 등 아시아 호러와 고전 호러의 리메이크 일색이었다. 이런 차에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의 작가 데이비드 S. 고이어가 각본과 연출을 겸한 <언데드>는 자
심장을 얼리는 듯한 악마의 푸른 눈동자 <언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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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자 나카하라(후쿠시 세이지)는 취재차 프리스쿨을 찾는다. 프리스쿨은 보통학교에서 적응에 실패한 아이들이 다니는 특수학교다. 나카하라는 아이들에게 말을 걸어보는데 타인에게 마음의 문을 닫은 학생들은 좀처럼 말을 하지 않는다. 프리스쿨에서 아이들을 돌봐주고 있는 에미(이시바시 안나) 역시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카하라와 에미는 서로의 과거와 속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에미는 학창 시절을 함께 보냈던 유카(기타우라 아유), 하나(요시타카 유리코)와의 말 못할 이야기를 비롯해 남동생인 분(모리타 나오유키)과의 에피소드도 털어놓는다. 과거에 친구였던 혹은 지금도 친구인 이들과의 이야기를 하며 둘은 조금씩 가까워진다.
히로키 류이치의 영화는 잔인하다. 겉으로는 따뜻한 감정의 교류처럼 보여도 사실 파고들어가보면 그 속엔 매우 계산적인 논리가 포함되어 있다. <바이브레이터>의 남자와 여자도 서로에게 득이 되는 행위를 담보로 같이 시간을 보냈고, &l
진정한 친구의 의미 <유어프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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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워터게이트’ 사건에 대한 아무런 진실도 밝히지 않은 채 사임한 전직 대통령 리처드 닉슨(프랭크 란젤라). 1974년 그의 사임장면 생방송이 엄청난 시청률을 올리자, 뉴욕 방송국으로 복귀하고 싶은 한물간 토크쇼 MC 데이빗 프로스트(마이클 신)는 어마어마한 액수를 제시하며 닉슨에게 인터뷰를 제의한다. 닉슨 역시 풋내기로 보이는 프로스트를 제압하면서 정치계로 복귀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인터뷰를 승낙한다. 1977년, 드디어 시작된 4일간의 인터뷰에서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대체 미국인에게 리처드 닉슨은 어떤 존재인가. 존 포드의 <수색자>(1956)가 나오기 전까지 네이티브 아메리칸과 유색인종들은 언제나 탐욕스런 악당이었고, 선한 백인 카우보이는 단 한번도 실수를 저지르지 않고 정의의 편에 선다. 카우보이는 언제나 옳은 선택을 한다. 그러니까 어쩌면 리처드 닉슨은, 미국 대통령이 주인공인 웨스턴 장르물에서 악당을 맡도록 운명지어진 또
인간의 타락과 몰락 <프로스트 vs 닉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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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샘(유덕화)은 모자란 것 없는 마카오의 대재벌이다. 다만 여복은 없어 이혼 경력이 세번. 카지노 딜러로 일하면서도 무용수의 꿈을 버리지 않은 밀란(서기)의 자유롭고 거침없는 태도가 그의 마음을 다시 움직인다. 번번이 실연만 당하는 그의 여자동료도 중국 본토에서 온 순수한 기능공 청년(장한위)과 사랑에 빠지고, 노총각 운전기사도 미혼모와 결혼을 꿈꾼다. 이들은 사소한 실수로 서로의 짝에게 오해를 산다. 청혼 쇼 프로그램인 <라스트 프로포즈>에 출연하여 용서를 구하는 것이 실수를 만회할 마지막 기회다.
누구나 공주님을 꿈꾼다. 결혼정보 회사에서는 재력과 사회적 위치를 중심으로 신랑감의 점수를 매긴다고 한다. 사랑은 물물거래가 아니라고들 하지만, 돈과 신분상승의 기대를 포기하긴 어려운 모양이다.
<라스트 프로포즈>는 마카오의 억만장자 샘이 댄서 밀란과 한눈에 사랑에 빠져 신분을 극복하고 결혼한다는 줄거리다. 이들의 이야기는 실존인물
신데렐라 로맨스를 중심에 둔 영화 <라스트 프로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