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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페로는 태어날 때부터 범상치 않은 생쥐였다. 거대한 귀부터 유난히 왜소한 몸집까지 모든 것이 다른 생쥐들과 달랐으니 부모의 걱정이 얼마나 컸을까. 생쥐로서 지녀야 할 올바른 습성을 훈련받고자 도서관으로 떠밀려간 그는 책을 갉아먹으라는 형의 명령에도 오히려 독서에 빠져버린다. 충직한 기사가 갖은 어려움 끝에 아름다운 공주를 구해낸다는 동화의 영향이었을까. 우연히 피 공주와 마주친 데스페로는 생쥐의 법도를 무시한 채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고, 생쥐 사회에서 쫓겨나 무시무시한 시궁쥐의 세계에 버려진다.
<작은 영웅 데스페로>는 기본적으로 중세의 기사 이야기에 심장을 둔 애니메이션이다. 한 가지 특이점이라면 인간 기사의 자리에 생쥐를 놓았다는 것이랄까. 작은 생쥐 한 마리가 인간 세상에 희망을 가져오리라 설파하는 이 영화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는 용기. 무채색으로 가라앉고 비는 오지 않는데다 가장 큰 즐거움인 수프마저 금지당한 도르 왕국 사람들은 겁없는 생쥐
가장 소중한 가치는 용기 <작은 영웅 데스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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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 친구 멜(페이튼 리스트)과 줄스(카메론 굿맨)는 기분전환 겸 멕시코를 여행하고 돌아왔다. 하지만 싸구려 비행기에서의 장시간 여행은 몸을 지치게만 했다. 멀미에 시달려 공항에 내리자마자 화장실로 뛰어간 멜과 이를 도와주느라 정신없는 줄스. 처음 보는 두 남자가 같이 놀자며 접근하지만 해가 져 인적이 드문 공항에서의 낯선 사람은 반갑기보다 무섭다. 게다가 날씨는 비. 둘은 이상하게 친절한 운전사 남자에 이끌려 공항버스를 타고, 멜과 줄스에게 접근했던 두 남자 역시 버스에 동행한다. 집으로 향할 줄 알았던 버스는 음침한 마을을 맴돌고 운전사 남자는 갑자기 살인마로 돌변한다.
영화 속 공포의 전형적인 공간은 휴양지 산 너머의 폐허, 수십년간 문조차 열어보지 못한 저택의 다락, 긴 역사를 가진 학교의 과학실이나 미술실 같은 허름한 장소였다. 알려지지 않은 비사가 한 움큼은 숨겨져 있을 것 같고, 조금만 건드려도 무언가 튀어나올 것 같은 음침한 그런 곳 말이다. 하지
균형을 잡지 못한 어중간한 공포 <셔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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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들이 세상을 호령하는 전국시대. 소년 코타로는 누군가의 추적을 피해 달아난다. 그의 친구는 한 마리 충직한 개뿐이다. 무슨 연유에서인지 명나라에서 일본으로 건너온 한 무리의 무사들이 코타로를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그중에는 가공할 실력을 지닌 라로우도 있다. 그때 우연히 코타로는 길에서 이름없는 무사 나나시와 동행하게 되고, 그의 도움으로 피신처인 만각사까지 가게 된다. 나나시는 과거에 지은 살인죄를 후회하며 칼을 봉인하고 살아가는 무사인데, 그는 코타로를 보호해주기로 한다.
<스트레인저: 무황인담>은 <건담> <공각기동대> <신세기 에반게리온> 등 뛰어난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그동안 작화를 맡아온 안도 마사히로의 극장 장편영화 연출 데뷔작이다. 연출자로서의 데뷔는 성공적인 것처럼 보인다. 많이 들어온 이야기와 그렇지 않은 이야기가 장르의 구조 안에서 적절하게 섞여 일단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한다. 불로장생의 약을
쫓고 쫓기는 무사들의 이야기 <스트레인저: 무황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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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초 만에 삶이 산산조각날 수 있을까. 한순간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은 남자 벤(윌 스미스)은 세상에 진 빚을 갚아야 한다는 죄책감으로 특별한 계획을 세운다. 그는 생면부지의 7명을 찾아다니며 그들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도움을 제공하고자 한다. 하지만 7명 중 한 사람이었던 에밀리(로자리오 도슨)와 예기치 않게 사랑에 빠지면서 혼란에 빠진다. 그녀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진정한 사랑임을 깨닫는 순간, 벤은 마침내 자신이 오랫동안 계획해온 일을 실행에 옮기고자 한다.
<세븐 파운즈>라는 제목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 1막 3장에서 따왔다. 거부 샤일록이 안토니오와 바사니오의 충동적인 성격을 이용하여 내거는 거래 말이다. 샤일록은 바사니오에게 돈을 빌려주는 대신 보증인으로 나선 친구 안토니오에게 “너의 싱싱한 살 1파운드를 담보로 삼자”고 한다. 그 의도를 의심하는 바사니오에게 샤일록은 ‘신의 요구대로 불평하지 않고 아들 이삭을 속
모든 것을 내걸어야 하는 빚 <세븐 파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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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모텔 방. 루시(애슐리 저드)는 깨어나자마자 짐을 챙겨 그곳을 뜬다. 같은 침대에 누워 있던 낯선 남자의 존재에 어쩔 줄 모르겠다는 듯이. 남자를 그저 하룻밤 상대로만 여기는 그녀는 알코올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는 미소조차 띠지 않는다. 할머니댁을 방문했다 아버지의 근황을 전해 들은 그녀는 그를 찾아가고, 함께 교회에 다니기로 한다. 서먹한 그들 사이에도 진전이 있나 싶지만 아버지는 언제나처럼 말이 없다. 그 사이 술집에서 우연히 마주친 칼(제프리 도노반)이라는 남자가 루시에게 호감을 보이고, 그녀도 그에게서 예전과는 다른 감정을 느낀다.
루시는 술을 마신 다음 날 아침을 맞는 게 고역이다. 불쾌함을 감추지도 않은 채 그녀는 남은 사람이 느낄 수치심은 아랑곳하지 않고 지난밤의 흔적으로부터 도망친다. 그녀 자신도 뼈저리게 깨닫고 있겠지만 그 모든 건 아버지로부터 시작됐을 것이다. 만취하면 스테이지로 뛰어올라 신들린 듯 기타를 연주했다는 날리는 기타리스트. 술잔
마음속으로 천천히 걸어들어가기 <컴 얼리 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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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유망주 랜디(댄 포글러)는 88서울올림픽에서 승승장구하다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목격하고는 나락으로 떨어진다. 이후 술집에서 탁구 묘기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던 그는 죽음의 핑퐁대회에 출전해달라는 FBI의 제안을 받는다. 아버지를 죽인 핑퐁마왕 펭(크리스토퍼 워컨)을 소탕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그는 전설적인 핑퐁 마스터와 아름다운 핑퐁고수 매기 웡(매기 큐)의 지도로 훈련을 거듭한다. 마침내 펭의 초대장을 거머쥔 그는 목숨을 담보로 하는 죽음의 핑퐁대회에 출전한다.
이소룡 주연 <용쟁호투>(1973)의 쿵후를 핑퐁으로 바꾼 <분노의 핑퐁>은 설정부터 엉뚱한 코미디영화다. 영어제목 ‘Balls of Fury’는 또 다른 이소룡 주연작 <정무문>(1972)의 영어제목 ‘Fist of Fury’의 패러디이기도 하다. 첫 장면부터 영화의 황당무계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88서울올림픽 장면을 재현한 세트나 그것을 응원하는 주한미
할리우드 B급 황당무계 현실무시 코미디 <분노의 핑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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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중독자 부모 아래서 자라는 소녀 질라이자 로즈(조델 퍼랜드)는 각박한 현실에서 탈피하기 위해 혼자서 공상하고 머리뿐인 인형들과 대화를 하는 아이다. 어느 날 어머니가 약물과용으로 사망하자 아버지는 로즈에게 상상 속의 나라 유틀랜드로 가자고 한다. 그러나 그들이 막상 다다른 곳은 시골 할머니 집이다.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 그곳에서 아버지 또한 약물에 취해 죽어버리고, 로즈는 같은 마을에 사는 델(재닛 맥티어)과 그의 동생 디킨스(브랜든 플레처)를 만나게 된다.
테리 길리엄은 광기의 감독이다. <그림형제: 마르바덴 숲의 전설> 같은 최근 영화에선 많이 순화됐지만, 그가 한창 이름을 날리던 시절에 만든 <바론의 대모험>이나 <브라질> 같은 영화는 ‘광기어린 상상력’이란 말이 절로 떠오르게 했다(그가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를 ‘말아먹는’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로스트 인 라만차>에선 그의 광기를 직접 볼
어른들의 험악한 세계 <타이드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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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브렌단 프레이저)는 떠돌이 고서수집가다. 소리내 책을 읽으면 소설 속 인물들을 현실로 불러낼 수 있는- 동시에 현실의 누군가는 이야기 속 인물이 되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다. 오래된 한 서점에서 모는 그토록 원했던 책 <잉크하트>를 발견하지만, 이내 딸 메기와 함께 악당 카프리콘(앤디 서키스)에게 납치된다. 세상을 지배하고픈 카프리콘은 <잉크하트>에 등장하는 악의 무리들을 규합하기 위해 모를 협박한다. 한편, 모의 숨겨진 능력을 눈으로 확인한 메기는 어릴 적 갑자기 엄마가 사라진 이유를 알게 된다.
원작자인 코넬리아 푼케는 ‘제2의 J. K. 롤링’이라는 수식을 달고 다니는 독일 출신의 작가다. 삽화를 그리다 작가의 길을 걷게 된 그녀는 “도서관의 책이 되어 온갖 아이들을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세 번째 소설 <잉크하트>에 쏟아부었고, 2004년 미국에서 출간된 이 소설은 이후 40개국에서 번역, 출간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
현실과 가상이 뒤죽박죽 <잉크하트: 어둠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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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혈육처럼 곁을 지켜준 상인(김태우)과 행복한 신혼을 보내던 모래(신민아)는 결혼기념일 선물을 사러 간 갤러리에서 낯선 남자와 주술에 걸린 듯 몸을 맞댄다. 상인은 모래의 고백에 충격을 받지만 묻어두기로 한다. 증권사를 그만두고 레스토랑을 개업하려는 상인은 프랑스에서 만난 요리 천재 두레(주지훈)를 아내에게 파트너로 소개한다. 그가 갤러리의 그 남자인 줄 모른 채. 셋의 동거는 평화롭지만, 모래는 여태 맛보지 못했던 감정의 태동을 느낀다.
<키친>의 ‘불륜’은 불행한 결혼으로부터의 탈주가 아니다. 모래 부부는 행복하다. 상인은 볕이 뜨거운 날이면 아내가 아이스크림이라도 되는 양 “이러다 녹겠다”라고 말하는 남편이다. 모래는 남편의 허리를 뒤에서 끌어안아 숟가락 모양으로 밀착하기를 좋아하는 아내다. 상인과 모래처럼 근친애에 근접하는 뿌리 깊은 애정에서 비롯된 결혼조차 구속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감독은 주목한다. 모래의 외도는 이를테면 카뮈의
행복을 향한 욕망 <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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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 천수(김강우)는 ‘한방’을 꿈꾸며 도박판에 뛰어들었다가 억대 빚을 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마약 비즈니스의 대부 강 사장(조재현)으로부터 빚을 모두 갚아주는 조건으로 위험한 제안을 받게 된다. 신종마약을 몸 안에 숨겨 바다 속을 헤엄쳐 운반해줄 ‘마린보이’가 되어달라는 것. 하지만 강 사장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외 도주를 시도하던 천수는 공항을 빠져 나가려는 순간 불법 도박혐의로 김 반장(이원종)에게 체포되고, 오히려 김 반장은 천수를 강 사장을 체포하기 위한 미끼로 이용하려 한다. 결국 천수는 제안을 수락하기로 결심하고 강 사장을 찾아가는데 그곳에서 매력적인 유리(박시연)를 만나 순식간에 그녀에게 빠져든다.
바닷바람을 가르는 햇살 아래, 김강우의 매끈한 근육질 몸매와 심지어 자기 입으로 “난 뭐든 벗는 게 나아”라고 말하는 박시연의 육감적인 곡선, 그렇게 <마린보이>는 장르영화의 전형성을 밀어붙이는 스릴러영화
꽤 실감나는 바다 속 은밀한 거래 <마린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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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적한 스페인의 시골길을 운전하던 킴(레오나르도 스바라글리아)은 목적지로 향하는 길을 찾을 수 없어 고민이다. 킴은 도로변 휴게소에서 만난 여자 베아(마리아 발베르드)를 만나 즉흥적인 사랑을 나누는데, 그때부터 모든 문제는 시작된다. 베아가 떠난 뒤 지갑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렸다. 게다가 갑자기 정체불명의 저격수들이 숲에서 총을 쏘기 시작한다. 킴은 목숨을 지키기 위해 미친 듯이 산길을 운전하다가 또다시 베아를 만나고, 이제 두 사람은 함께 도주길에 오른다. 게다가 도중에 만난 경찰들 역시 킴 일행과 함께 저격수의 총알을 피해 깊은 피레네 산맥 속을 질주해야 하는 신세가 된다. 대체 저격수들은 누구일까. 무슨 이유로 그들은 킴 일행을 사살하려 드는 것일까.
‘촌놈에게 쫓기는 도시놈 스릴러’라는 서브 장르가 하나 있다. 대게 어리버리하고 순진한 도시놈들이 산촌이나 농촌에 여행왔다가 무식하게 무자비한 촌놈들에게 목숨을 위협받는다는 내용이다. 연약한 도시놈들의
전형적인 촌놈/도시놈 스릴러 <킹 오브 더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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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보안국에서 성범죄자들의 관리를 담당하는 보안국 요원 에롤(리처드 기어)은 어느 날 자신의 관할 구역에서 10대 소녀가 실종됐다는 뉴스를 접한다. 단순한 가출사건으로 결론을 내린 경찰당국과 달리 연쇄납치사건의 일부라 판단한 그는 직감으로 사건을 추적하고 범인은 에롤을 함정으로 유인한다. 한편 에롤의 후임으로 보안국에 들어온 앨리슨(클레어 데인즈)은 잔인하고 거친 일에 회의를 느끼면서 자의 반 타의 반 에롤의 수사에 합류한다.
<무간도> 시리즈의 유위강 감독이 할리우드에 건너가 만든 첫 번째 영화 <트랩>은 성범죄, 유괴사건을 소재로 한 스릴러물이다. 그는 자신의 장기인 미로 같은 이야기로 영화를 시작한다. 마을을 하루에도 수차례 오가는 기차와 그 기차 사이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 여기서 이어지는 연방보안국 사무실의 풍경. 영화는 도입부터 사건의 단편을 잘라 늘어놓듯 이야기를 풀어간다. “옷장을 열어보지 않아 소녀를 죽였다”고 죄책하는
변변찮은 유위강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 <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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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말기, 충성스러운 군인 슈타펜버그 대령(톰 크루즈)은 독재자 히틀러가 유럽을 화염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광경을 보며 히틀러 암살만이 전쟁을 끝낼 길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부상으로 한쪽 눈과 한쪽 팔을 잃고 베를린에 돌아온 대령은, 명망있는 정치가와 군인 사이에서 비밀스럽게 조직된 반히틀러 전선에 가담한다. 이들은 히틀러와 나치의 핵심 인물들을 한꺼번에 제거하는 위험천만한 계획 ‘발키리’에 착수한다.
히틀러 암살을 꾀하는 ‘발키리’ 작전 멤버들은 자주 “지금은 행동해야 할 때”라고 되풀이했다. 극 중 회의적인 캐릭터가 반박했다. “개인의 힘으로 역사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들은 그렇다고 생각했다. 독일이 유럽 전체를 파국으로 몰아간다는 깨달음은 그들을 쇼펜하우어의 초인적 의지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발키리’ 멤버들과 히틀러를 하나로 묶으면서 동시에 결별하게 하는 중요한 지점이다. 히틀러와 국가사회주의가 ‘초
이성과 의지를 동반한 숭고한 이상주의 <작전명 발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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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 미국 LA. 전화국에서 교환수로 일하는 크리스틴(안젤리나 졸리)은 9살난 어린 아들 월터와 함께 싱글맘으로 살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직장에서 돌아온 크리스틴은 아들이 실종됐음을 알게 된다. 다섯달 뒤 LA 경찰은 크리스틴에게 아들을 찾았다는 희소식을 안겨준다. 하지만 돌아온 건 아들이 아니라 다른 소년. 크리스틴의 항변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다른 아이를 데려온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오히려 크리스틴을 정신병자로 몰아세워 감옥에 넣는다. 크리스틴은 이제 이 거대한 공권력과 맞서 싸우리라 마음먹는다.
노장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실화에 기초하여 연출한 영화. 그러나 실존했던 사건이라고 믿기에는 실로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자행되어 오히려 1920년대 말이라는 시간대를 배경으로 한 공상영화처럼 느껴진다. 아들을 잃어버리고 나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비뚤어진 국가 권력과도 맞서 싸워야만 하는 주인공 크리스틴.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는 호평을 받았다. 강
책임을 찾아 나선 한 인간의 이야기 <체인질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