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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등의 우등생이자 반장인 정훈(유승호)은 같은 반 친구인 태규와 갈등을 빚는다. 사건은 4교시 체육시간에 벌어진다. 빈 교실을 지키던 태규가 누군가의 칼에 찔려 살해당한 것이다. 함께 주번 일을 맡아 하던 정훈은 용의자로 몰릴 위기에 처하고, 우연히 현장에 들이닥친 다정(강소라)은 그에게 4교시가 끝나기 전까지 진짜 범인을 찾자고 제안한다. 추리소설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다정은 정훈과 함께 현장을 조사하는 등 증거를 모아 범인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공식은 간단하다. 범인은 학교 안에 있다. 그는 정훈이 태규와 주먹을 주고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악용하려 했을 것이다. 게다가 피 묻은 태규의 노트북이 사라졌으니 이를 가진 누군가가 범인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개봉한 <고死: 피의 중간고사>가 비슷한 컨셉이었다는 점에 착안해 공포물이라고 지레짐작하는 이들도 있겠으나 <4교시 추리영역>은 기본적으로 추리극의 얼개를 갖춘 영화다. 4교시에
범인은 학교 안에 있다 <4교시 추리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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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범죄가 최고조에 달했던 1930년대 경제 공황기. 당시 서민의 돈은 건드리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거대 은행만 털던 갱스터 존 딜린저(조니 뎁)는 대중의 스타이자 ‘공공의 적’이었다. 야심만만한 FBI국장 에드거 후버가 검거율 1위의 수사관 멜빈 퍼비스(크리스천 베일)를 영입하며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을 때, 존 딜린저는 체포 대상 1순위였다. 그럼에도 FBI의 수사력을 비웃듯 대담하게 은행을 털던 딜린저는 매력적인 빌리(마리안 코티아르)와 사랑에 빠진다.
하이퍼-리얼리즘-디지털-갱스터-시대극. <퍼블릭 에너미>는 30년대 미국 중서부 한복판으로 관객을 순식간에 끌어당긴다. 주로 HD카메라 소니 시네알타 F23 기종으로 촬영된 <퍼블릭 에너미>에서, 이 영화의 포맷이 2.40:1이었기 때문에 카메라의 본래 1920X1080 포맷이 1920x800으로 크롭되어야 했다. 촬영감독 단테 스피노티는 이 크롭되는 부분을 극단적으로 밀고나갔다
하이퍼 리얼리즘 디지털 갱스터 시대극 <퍼블릭 에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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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고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던 대학생 희진(남상미)은 동생 소진(심은경)이 실종됐다는 연락을 듣고 집으로 내려간다. 교통사고로 아빠를 잃은 뒤 광적으로 기독교에 빠진 엄마(김보연)는 기도를 하면 소진이 돌아올거라며 경찰서 대신 교회로 향한다. 불치병에 걸린 딸 때문에 고통받는 형사 태환(류승룡)은 소진의 실종이 단순 가출이라고 믿으며 대충 수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희진의 눈앞에서 투신자살한 이웃 정미(오지은)의 집에서 소진에게 남긴 유서가 발견되고, 아파트 주민들은 소진이 신들린 아이라는 증언을 하기 시작한다.
이용주 감독은 봉준호의 조감독 출신이다. 타이틀이 감독의 능력을 증명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연계점을 찾지 못할 것도 없다. 이를테면, 봉준호의 <살인의 추억>이 소도시 누아르라고 한다면 <불신지옥>은 소도시 호러다. 교외 소도시를 배경으로 위악적인 인간 군상의 욕망이 만들어내는 비극을 다룬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당연히 &
기념할 만한 데뷔작 <불신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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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머드 부부 매니(레이 로마노)와 엘리(퀸 라티파), 그리고 변함없는 친구들인 나무늘보 시드(존 레기자모)와 검치호랑이 디에고(데니스 레리)가 다시 모였다. 매니와 엘리는 이제 아기 매머드 탄생 준비에 호들갑이고, 소외감을 느끼던 시드는 자기도 가족을 갖고 싶다는 욕심에 공룡알 세개를 훔치고 만다. 시드는 자기가 키울 거라고 고집을 피우고 곧 귀여운 아기 공룡이 태어난다. 결국 이들을 발견한 공룡 엄마 티렉스는 그들 모두를 함께 데리고 산다. 이에 빙하기 친구들은 시드를 찾아 지하세계로의 모험에 나선다.
<아이스 에이지3: 공룡시대>(이하 <아이스 에이지3>)는 각각 1978년과 2004년에 만들어진 <시체들의 새벽>을 본뜬 인상적인 부제(공룡들의 새벽)를 달았다. 그래서 특이한 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빙하기와 더불어 사라졌다고 생각한 공룡들을 다시 등장시킨다. 이처럼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에 <쥬라기 공원&g
아동 블록버스터 <아이스 에이지3: 공룡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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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가상세계 ‘OZ’의 보안 관리 아르바이트를 하던 천재수학 소년 겐지(????)는 짝사랑하던 선배 나츠키(????)의 부탁으로 시골 여행에 동참하게 된다. 증조할머니를 비롯해 대가족이 있는 나가노의 한 시골 마을에서 자신의 남자친구인 척해달라는 부탁이다. 곤란함은 잠시뿐 겐지는 그의 가족들과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그에게 날아온 숫자가 가득 찍힌 한통의 문자메시지에 답을 하면서 OZ는 심각한 위기에 빠진다. 가상세계는 물론 현실세계의 붕괴로까지 이어지면서 그는 이 모든 사건의 주범으로 몰린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6)의 청명한 여름 공기와 인물들의 살랑거리는 반팔 옷을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썸머워즈> 역시 흐뭇한 웃음부터 짓게 만들 작품이다. 그만큼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감성은 지금의 호소다 마모루를 설명하는 모든 것이 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무려 40년도
왁자지껄하고 판타스틱한 모험담 <썸머워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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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지보인(알렉산다르 베르첵)과 시골 마을에서 사는 차네(우로스 밀라바노비치)는 착하고 성실한 소년이다. 죽음을 예감하는 지보인은 혼자 남을 차네를 걱정한다. 그는 차네를 도시로 보내면서 세 가지를 약속해달라고 한다. 첫째는 성 니콜라스의 성화를 사오는 것, 둘째는 기념품을 사오는 것, 셋째는 차네의 신붓감을 데려오라는 것이다. 차네는 도시에 도착하자마자 아름다운 야스나(마리아 페트로뇨비치)에게 반하지만, 야스나를 노리는 악당과 맞서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에미르 쿠스트리차는 <아빠는 출장중>(1985)과 <언더그라운드>(1995)로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두번 수상한 흔치 않은 감독이다. 하지만 그의 영화적 성취는 하강곡선을 그려왔다. <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1998)는 나쁘지 않은 반응을 얻었지만 차기작 <삶은 기적이다>(2004)는 환대받지 못했다. 그런 점에서 <약속해줘!>는 쿠스투리차 영화
성적 에너지와 슬랩스틱 코미디가 버무려진 영화 <약속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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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만명의 신청자 중 인터넷 방송국 주최의 10억 상금 서바이벌 게임쇼에 기태(박해일)와 유진(신민아) 등 8명의 참가자가 초대된다. 바다, 사막, 밀림, 강으로 이어지는 육지 속의 무인도, 호주 ‘퍼스’에서 드디어 쇼는 시작된다. 하지만 뗏목 만들기로 시작한 첫회부터 게임은 이상하게 풀려간다. 첫 번째 탈락자 욱환(이천희)이 다음 미션 도중 시체로 발견된 것. 그것을 발견한 두 번째 미션의 탈락자 보영(고은아)도 장 PD(박희순)가 쏜 화살에 죽게 되면서 이 서바이벌 게임쇼는 마지막 생존자가 10억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바뀐다. 매회 미션이 인터넷으로 공개되는 가운데 기획자인 장 PD는 게임쇼의 비밀을 알려주지 않은 채 참가자들을 끝없는 위기 속으로 몰아넣는다.
8명의 참가자들이 서로 다른 이유로 10억원을 차지하기 위해 모인다. 프리랜서 PD(박해일)도 있고 파트타임 알바생(신민아)도 있으며 고시생(정유미)에다 술집 호스티스(고은아), 증권사 직원(이천희) 등
리얼 야생 생존 버라이어티쇼 <1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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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시리아의 한 농장에서 쫓겨난 푸아드(알렉산더 시디그)는 요르단으로 향하던 중 우연히 만난 여인에게 이끌리지만 이내 경찰에 체포된다. 푸아드의 뒤를 밟던 사진작가 토마스(멜빌 푸포)는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푸아드를 통역으로 삼고 요르단에 머문다. 섹스를 하면서 사진을 찍는 토마스의 괴이한 작업 방식에 이질감을 느낀 푸아드는 얼마 뒤 홀연히 사라지고, 토마스는 푸아드의 잃어버린 과거를 대신 찾아나선다.
일기는 일지가 아니다. 생략과 비약으로 일기 속 문장들은 어그러져 있다. 누군가에게 내보일 목적이 아니라면 일기는 타인이 해독 불가능한 글이다. 누군가의 일기를 훔쳐본 적 있는가. 일기는 설명이나 주석 없이는 이해될 수 없다. <로스트 맨>은 여행 중 만난 두 남자의 일기를 한데 묶어놓은 영화다. 짧은 만남 속에서 토마스는 푸아드의 과거를 의도적으로 훔쳐보려 하고, 푸아드는 토마스의 과거와 원치 않게 마주한다. 아내를 살해한 뒤 기억을 잃고 정처없이 떠
애타는 목소리로 가득한 그림일기 <로스트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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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고수인 영빈(이상홍)에게 무술은 딜레마다. 그는 법적으로 결투가 허용되는 대한민국에 산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을 죽인 그는 또 그만큼의 사람들에게 복수의 대상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목숨을 내걸어야 하는 삶이 지겹지만, 한번 발을 디딘 이상 빠져나올 수 없는 게 바로 결투의 세계다. 영빈은 어느 날 친구 운광(여명준)이 운영하는 도장을 찾고, 그곳에서 결투에 경도된 소년 본국(유재욱)을 만난다. 아버지의 복수를 다짐한 본국은 결투를 할 수 있는 만 20살을 기다리며 무예를 닦는 중이다. 세 남자는 함께 수련을 하며 우정을 다진다. 곧이어 결투를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그들에게 운명적인 비극이 찾아온다.
<도시락>은 무협영화이자, 무술에 관한 영화다. 무협영화 팬들을 만족시킬 수도 있고, 실제 무술을 수련하는 이들에게도 의미있을 법한 작품이다. 제목인 ‘도시락’(刀時樂)은 칼을 쓸 때는 즐거워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실제 무술고수인 여명준 감독은
무협영화이자, 무술에 관한 영화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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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바람이 시종일관 불어젖히는 남아프리카 칼리하리 사막에서 미어캣 ‘콜로’가 태어난다. 겨우 50cm에 불과한 콜로는 미어캣 가족들과 함께 살아가지만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하늘에서는 마샬 독수리가 날카로운 발톱을 펼치고 미어캣들의 집을 노리고, 땅에서는 코브라가 한입 식사 거리를 찾아다닌다. 밤에는 커다란 사자 무리가 미어캣의 집 주위를 돌아다닌다. 그러던 어느 날 콜로의 형이 독수리에게 잡혀가고, 콜로는 다른 미어캣 무리들과 영역 싸움을 벌이다가 집으로 가는 길을 잃는다.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포유류를 꼽으라면 미어캣은 분명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게다. 식육목 사향고양잇과에 속하는 미어캣은 다 자라도 50cm에 불과하고 서른 마리 정도가 한 가족을 이뤄 공동체 생활을 한다. 미어캣을 유명하게 만든 건 두발로 완전히 서서 가슴과 배에 햇볕을 쬐거나 천적의 동태를 살피는 습관이다. 고양이와 족제비를 섞어놓은 듯한 귀여운 포유류 무리들이 사람처럼 똑바로
BBC 다큐멘터리 <미어캣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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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마이트는 몇분 만에 도시 하나를 초토화시킬 수 있는 가공할 무기. 특수부대 대위 듀크(채닝 테이텀)는 나노마이트 탄두를 운반하던 중 정체불명의 적들한테 공격당하지만 다국적 엘리트 군인 조직인 지.아이.조 대원들의 도움으로 살아남는다. 지.아이.조의 비밀 기지에 도착한 그는 검은 복면 차림의 무사 스네이크 아이즈(레이 파크), 명석한 붉은 머리 아가씨 스칼렛(레이철 니콜스) 등과 만나고, 오랜 동료 립코드(마론 웨이언스)와 함께 지.아이.조에 합류한다. 한편, 듀크의 옛 연인인 배로니스(시에나 밀러), 동양계 닌자 스톰 쉐도우(이병헌)를 비롯해 코브라 군단은 나노마이트 탄두를 훔쳐 파리 에펠탑을 공격하려 한다.
‘지.아이.조: 또 다른 <트랜스포머>의 서막’이랄까. 원작은 마블 코믹스의 코믹북이지만 이는 결국 미국 완구회사 하스브로가 선보인 ‘지.아이.조’ 액션 피겨 시리즈를 원작으로 했으니, 틀린 말은 아니다. 프로듀서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이도
강한 인상을 남긴 이병헌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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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밀레느 잠파노이)는 어린 시절 알 수 없는 학대를 가하는 이들로부터 극적으로 탈출한다. 누구에게도 자신의 참혹한 경험을 털어놓지 못한 채 매일 악몽을 꾸는 그녀를 지켜주는 것은 다정한 친구 안나(모르자나 아나위)뿐이다. 그리고 15년이 흐른다. 평화로운 일요일 아침, 루시는 깊은 숲속 외딴집에 사는 일가족에게 총을 겨눈다. 끔찍한 총격전이 벌어지고, 뒤늦게 달려온 안나는 경악한다. 루시는 이들이 자신을 고문했던 사람들이라 주장하지만, 안나는 그 말이 진실인지 아니면 루시의 악몽이 빚어낸 광기인지 확신하지 못한다.
러닝타임이 103분밖에 안된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이하 <마터스>)의 관람은 인내심의 극단을 요하는 경험인데, 그럼에도 기꺼이 감내하게 되는 것은 어찌되었든 소녀들의 끔찍한 고통을 관객에게도 전이시켜버리는 감독의 능란한 손놀림 때문일 것이다. 그녀들이 육체의 고통을 감내하듯, 우리도 이 영화를
올해의 잊을 수 없는 경험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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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8월15일 광적으로 열리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 야스쿠니를 옹호하는 일본인들의 대화, 유족들의 슬픔,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반대하기 위해 신사에 뛰어든 중국 청년, 야스쿠니 합사를 반대하는 한·중·일 유족들의 항의 광경 등 카메라는 태평양전쟁 60주년을 맞은 야스쿠니 신사 안팎의 여러 사건을 좇는다. 그리고 이 흐름의 사이사이, 야스쿠니 신사에 납품되는 ‘야스쿠니칼’을 제작해온 장인 가리야 나오하루의 야스쿠니도(刀) 제작과정이 교차편집된다.
동아시아의 뜨거운 감자 ‘야스쿠니’를 장장 10년 동안 질기게 물고 늘어진 감독이 있다. 20년간 일본에 머문 중국인 리잉 감독. 처음 호기심에 들고 나선 카메라가 쟁점이 있는 다큐멘터리 제작으로 이어졌고, 어느덧 그에게 ‘동아시아 역사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제기한 감독’이라는 수식이 따라붙었다. 시사도 하기 전, 일본에서 우익 진영의 개봉 반대를 겪어야 했던 <야스쿠니>는 주제의 심각성에 더한 화제성으로
현재와 더불어 미래까지 속박할 매서운 칼 <야스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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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가 동계올림픽 유치전에 나서면서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급조된다. 방 코치(성동일)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청년 차헌태(하정우)를 비롯해 스키선수 출신들을 선수로 끌어들인다. 약물파동을 일으킨 전력을 가진 사고뭉치 흥철(김동욱), 아버지의 반대가 극심한 재복(최재환), 할머니와 동생 봉구(이재응)를 돌보기 위해선 군대에 가지 말아야 하는 칠구(김지석) 등 다양한 사연의 선수들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다.
영화 초반부, 방 코치는 선발된 선수들로부터 ‘왜 우리를 국가대표로 선발했냐’는 질문을 받는다. 그의 대답은 단순하다. “더이상 쓰레기로 살지 말라고.” 방 코치의 말처럼 주인공들은 쓰레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열패감을 안고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헌태는 미국에서 알파인 스키선수로서 성공하지 못한 채 한국으로 들어왔고 흥철과 재복, 칠구는 스키선수의 꿈을 접은 채 소시민의 삶을 꾸려간다. 그렇게 살아가던 그들에게 방
스포츠영화의 룰을 충실히 따르는 영화 <국가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