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ynopsis
읍내 약재상을 꾸리고 있는 엄마(김혜자)에게 하나뿐인 아들 도준(원빈)은 세상의 전부다. 나이답지 않게 제 앞가림 못하는 ‘모자란’ 아들 도준은 수시로 사고를 치며 엄마 속을 태운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의 한 소녀가 살해당하고 어처구니없이 도준이 범인으로 몰린다. 도준이 가지고 있던 골프공이 증거로 채택된 것. 경찰은 도준이 범인이 아님을 알고 있는 듯하지만 서둘러 사건을 종결짓는다. 변호사는 돈만 밝히고 경찰은 도무지 얘기를 듣지 않으니, 엄마는 혼자 힘으로라도 사건을 해결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마더>를 보면서 즉각적으로 든 생각. <말아톤>의 초원이가 살인사건에 휘말렸다면? 혹은 <밀양>의 마더 신애가 진범을 찾아나서기로 했다면? 봉준호 감독의 네 번째 영화 <마더>는 얼핏 <살인의 추억> 속편 혹은 <살인의 추억>에서 ‘향숙이’만 연발하던 백광호의 에피소드만 빼온 스핀오프처럼 느껴지는 ‘
애타게 진범을 찾는 엄마의 고독한 사투 <마더>
-
synopsis
60대 중반의 잉에(우루슬라 베르너). 수선일을 하던 중 그녀는 옷수선을 의뢰한 76살의 칼(호르스테 베스트팔)과 격정적인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그녀는 이미 30년 넘게 남편 베르너(호르스테 레흐베르그)와 단란한 결혼생활을 지켜온 유부녀다. 뒤늦게 찾아온 새로운 사랑. 자신의 열정을 일깨워준 생의 마지막 사랑 앞에서 잉에는 설레는 소녀처럼 들뜨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에게 드는 죄책감을 지울 수 없다. 죄의식을 못 이긴 잉에는 결국 남편 베르너에게 자신의 외도를 고하고 평온했던 가정은 순식간에 상처로 얼룩진다.
30년간, 아이들이 커가는 것을 지켜보며 함께 살을 맞댄 남편 베르너는 기차 여행을 좋아한다. 남편과 함께 기차 여행을 하면서 부인 잉에도 그 여행이 좋아졌다. 그녀는 창밖의 아름다운 풍경이 아름다워서 기차여행이 즐겁다고 한다. 그런데 60대 중반에 만난 남자 칼은 그녀에게 말한다. ‘난 자전거 여행을 좋아한다’고. 자전거 여행은 그저 바라만 보는 기
인생의 후반, 예고없이 찾아온 사랑 <우리도 사랑한다>
-
synopsis
가석방된 바비(제시 브래퍼드)는 죽은 엄마가 살던 아파트로 향한다. 음산한 건물에는 혼잣말하는 할머니와 초점이 없는 노인, 장난감 피아노의 녹슨 건반을 치는 꼬마가 복도를 배회한다. 집도 끔찍하다. 곳곳에 핏자국이 남은 벽은 금이 갔고, 배관에 물 지나가는 소리도 또렷하다. 어느 날 밤 옆집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부부싸움의 수준을 넘어 가정폭력이 의심되는 상황. 문틈으로 들여다보니 경찰 남편이 아이와 엄마를 때린다. 참다 못한 바비는 신고하지만 출동한 경찰이 열어본 집에는 사람이 사는 흔적이 없다.
3년 전 여자친구 알리사(아멜리아 워너)를 구하려다 우발적 살인을 저지른 바비는 출소하기가 무섭게 사회의 냉대를 맛본다. 벽을 타고 전해지는 옆집 부부의 다툼소리나 배관을 흐르는 수도의 차가운 비명을 혼자 참아야 하는 이유는 따로 없다. 오랜만에 찾아간 알리사는 그를 밀어내고, 친구는 그의 전화를 피한다. 어렵게 자동차 수리점에 취직하지만 도난사건이 일어나자 주인
할리우드의 아시안 호러 리메이크 <에코>
-
synopsis
두 소년이 급우를 잔인하게 살해한다. 미성년자였던 둘은 ‘보이 A’와 ‘보이 B’로 명명되어 재판받는다. 그리고 14년 뒤, ‘보이 A’ 에릭(앤드루 가필드)에게 두 번째 기회가 주어진다. 보호감찰관 테리(피터 뮬란)의 도움을 받아 ‘잭’이라는 새 이름을 얻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하지만 출소 소식이 신문 1면을 장식하는 등 세상은 그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다. 새 삶이 순탄할수록 죄책감도 깊다. 그러던 어느 날 잭은 자동차 사고로 고립된 소녀를 구출하고, 사람들은 그를 영웅이라고 부른다.
‘보이 A’는 범죄자의 신변을 보호하려고 사용하는 별칭이다. 성범죄자의 신상명세를 공개하는 법이 범죄자의 사생활과 지역주민의 알 권리라는 상충되는 가치 중 후자의 손을 들어준 것과는 완전히 다른 의도에서 사용하는 이름인 셈이다. 제목처럼 <보이 A>는 성인이 된 소년범의 입장에서 풀어가는 영화다. 관객은 영상을 만나기에 앞서 ‘철컹’하고 쇠문이 닫히는 소리를
성인이 된 소년범의 사회 적응기 <보이 A>
-
-
synopsis
2018년, 지구는 스카이넷의 핵공격으로 폐허가 된 상태다. 군사방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스카이넷은 인류가 자신을 파괴할 것이라 예측하고 선제공격을 했다. 이에 저항하는 인간들의 중심에는 존 코너(크리스천 베일)가 있다. 그는 스카이넷의 비밀기지에 침투하지만 함정에 빠져 저항군 동료들을 모두 잃는다. 이 와중에 2003년 사형될 예정이었던 수수께끼의 인물 마커스(샘 워딩턴)가 깨어나고, 존 코너의 아버지가 될 카일 리스(안톤 옐친)는 스카이넷에 붙잡혀 죽음의 위험에 빠진다.
1984년을 배경으로 하는 <터미네이터> 1편에서 미래(2029년)에서 온 카일 리스는 사라 코너를 보호하다가 한 생명을 잉태한다. 그가 바로 이 시리즈의 핵심인 존 코너다. 하지만 존 코너는 2편과 3편에서는 여린 청소년이거나 미숙한 청년이었기 때문에 터미네이터와 제대로 싸움을 벌이지 못했다. 결국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이하 <미래전쟁의 시작>)
다채로운 터미네이터들의 등장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
synopsis
오이타 지방 출신의 네기시(마쓰야마 겐이치)는 음악을 하기 위해 도쿄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한다. 그가 좋아하는 음악은 감미로운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의 스웨디시 팝음악. 하지만 대학 졸업 뒤 네기시는 뜻하지 않게 과격한 데스메탈 밴드 ‘디트로이트 메탈시티’(DMC)의 보컬이 되고 열혈 마니아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는다. 이즈음 네기시는 대학 시절 짝사랑했던 아이카와(가토 로시)를 만난다. 문제는 아이카와가 DMC의 음악을 혐오한다는 사실. 이제 네기시의 이중생활이 시작된다.
“음악이 없으면 꿈도 없다.” 대학 시절 팝음악 동아리에 가입할 때 네기시는 자신의 음악을 통해 사람들에게 꿈을 주고 싶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네기시의 현실은 그의 다짐과는 영 다르다. 그는 음악을 직업으로 삼는 행운은 얻었지만, “어제는 엄마를 겁탈하고 오늘은 아빠를 겁탈하네…” 따위의 가사를 읊는 데스메탈 밴드의 보컬을 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어릴 때부터 주변에서 유난히 여성적
성장영화이자, 중독성 있는 음악영화 <디트로이트 메탈시티>
-
synopsis
고3 수험생인 원우(김예리)는 기면증을 앓고 있어 학교에서 별종 취급을 받는다. 연희(박지영)는 툭하면 잠이 드는 딸이 안쓰럽고 불안하다. 애 취급 말라는 딸의 짜증에도 연희는 원우의 학교를 수시로 들락거린다. 지루한 일상조차 맘껏 누리지 못하는 모녀의 아슬아슬한 삶은 두 남자가 끼어들면서 변화를 맞는다. 사진작가 선재(김영재)의 관심을 처음엔 부담스러워했던 연희는 그에게 조금씩 이끌리고, 엄마의 갑작스러운 사랑이 혼란스러운 원우는 무뚝뚝한 같은 반 친구 준서(홍종현)에게 먼저 고민을 털어놓는다.
딸은 웃지 못한다. 뛰지도 못한다. 웃고, 뛰었다간 쓰러진다. 쓰러져 잠이 든다. 치료약도 없는 불치병을 가졌다. 기면증 환자인 딸을 둔 엄마 또한 맘껏 웃지 못한다. 사고라도 날까봐 마음 졸이며 산다. 엄마는 딸의 든든한 그림자가 되고 싶지만, 그렇다고 힘껏 뛸 형편도 아니다. 남편은 죽었고, 생계는 그의 몫이다. 웃지 못하고, 뛰지 못하는 모녀는 그러나 울지 않는다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성장영화 <바다쪽으로, 한뼘 더>
-
synopsis
빅뱅 실험 도중 물리학자 비토리아(아예렛 주어)와 동료 실바노는 강력한 에너지원인 반물질 개발에 성공하지만 실바노가 끔찍하게 살해당하고 반물질이 사라져버린다. 게다가 바티칸에선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의식 ‘콘클라베’가 집행되기 전 가장 유력한 교황 후보 4명이 납치된다. 500년 전 과학자들의 비밀 결사대였던 ‘일루미나티’가 교황 후보들을 한 시간에 한명씩 살해한 다음 마지막에는 반물질로 바티칸을 폭파시킬 것이라며 위협한다. 하버드대 종교기호학 교수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이 급파되고, 궁무처장 패트릭(이완 맥그리거)이 그를 돕는다.
사실 팩션물에 대해서는 도끼눈을 부라리게 된다. 이 부분의 역사적 어긋남과 저 부분의 가설은 어떻게 설명한 건데? <다빈치 코드>에서 가장 실망스러웠던 부분은 다름 아닌 루브르 박물관의 홍보 찬가로 끝내버린 최후의 ‘반전’이었다. 이건 팩션의 주된 즐거움인 지적 호기심까지 박탈해버린 우기기에 다름 없었다. 그렇다면 댄
댄 브라운과 론 하워드, 톰 행크스의 두 번째 합작 영화<천사와 악마>
-
synopsis
스무살 되는 생일날 지로(고이데 게이스케) 앞에 우연히 한 여자가 나타난다. 지로에겐 100% 완벽한 이상형의 그녀(아야세 하루카)는 지로의 생일을 축하하며 최고의 하루를 만들어준다. 그러나 그녀는 갑자기 나타난 것처럼 돌연 사라져 그를 당황케 한다. 추억에 잠긴 채 1년이 지난 어느 날, 지로 앞에 또다시 그녀가 나타난다. 그런데 1년 전의 그녀와 지금의 그녀는 사뭇 다르다. 그녀는 자신이 미래의 지로가 과거의 인생을 되돌리기 위해 보낸 사이보그라는 사실을 밝힌다. 물불 안 가리고 자신을 도와주는 사이보그 그녀와 지내면서 지로는 어느새 사이보그 인간과 사랑에 빠진다.
<엽기적인 그녀>의 마지막, 전지현이 앉아 있던 나무 밑에서 그녀에게 말을 걸었던 할아버지는 ‘미래’의 ‘견우’(차태현)다. 영화에는 이를 뒷받침할 꽤 설득력있는 장치들이 여럿 등장한다. 일단 시나리오작가 지망생인 전지현이 끊임없이 주인공을 미래에서 온 인물로 설정하며 언젠가 꼭 미래인
팬시한 로맨스와 판타지 장르의 적절한 궁합 <싸이보그 그녀>
-
synopsis
쏟아지는 빚 독촉에 남자(정재영)는 자살을 결심한다. 한강에 뛰어들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남자는 졸지에 밤섬에 표류한다. 여기저기 구조 요청을 보내는 그를, 세상은 싱거운 놈 아니면 미친놈 취급한다. 남자의 긴급구조 요청을 알아차린 이는 오직 한 사람. 심한 대인기피로 ‘방콕’하며 종일 ‘싸이질’ 하는 여자(정려원)다. 여자는 망원렌즈로 세상을 훔쳐보다 밤섬에서 홀로 기거하는 ‘변태’ 남자를 발견한다. 남자의 ‘HELP’를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 생명체의 호소라고 여긴 여자는 큰맘먹고 외출을 감행하고, ‘HELLO’라는 메시지를 밤섬에 송신하는 데 성공한다.
남자는 죽어야, 산다. 사채 빚을 감당하지 못한 남자의 마지막 선택은 유일한 재산인 목숨을 내놓는 것이다. 여자 또한 죽어야, 산다. 따돌림당했던 과거의 기억을 잊기 위해 여자는 자신의 이름을 지우고 인터넷에서 ‘신상녀’ 행세를 한다. 남자는 죽음으로 떨어지고, 여자는 공상에 매달린다. 현실의 중력을 이기
일정한 격리를 통해 생을 갈구하는 두 남녀 <김씨표류기>
-
synopsis
제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초청받은 영화감독 구경남(김태우)은 우연히 그곳에서 오래전 헤어진 후배 부상용(공형진)을 만난다. 상용의 권유로 그의 아내 유신(정유미)과 술을 마시지만, 얼떨결에 파렴치한으로 몰리고 그는 그길로 영화제를 떠난다. 12일 뒤, 학교 선배이자 제주영상위원회에서 일하는 고 국장(유준상)의 초청으로 특강을 하러 제주도에 내려간 구경남은 그곳에서 평소 존경하던 화가 양천수 선배(문창길)를 만나고 그와 재혼한 부인이 대학 시절 자신의 첫사랑 고순(고현정)이란 걸 알게 된다. 고순은 예전의 감정이 지금도 지속 가능한지 물어오며 구경남에게 따로 만남을 갖자고 요구한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홍상수 감독의 9번째 영화지만, 7번째 영화라고 해도 혹은 8번째 영화라고 해도 크게 차이가 없는 영화다. 그는 여전히 <생활의 발견>과 <극장전> <해변의 여인>을 오가며 자신의 영화를 반복, 재생산하고 있다. 너무
홍상수 감독의 일관된 세계 <잘 알지도 못하면서>
-
synopsis
무대는 미국의 한 작은 마을 해든필드. 할로윈 밤이 피로 물든다. 10살의 소년 마이클 마이어스는 술 주정뱅이인 계부, 방탕한 누나 등을 죽이고 정신병원에 수감된다. 정신과 박사 샘 사뮤엘(말콤 맥도웰)이 그의 치료를 맡고 그렇게 17년이 흐른다. 그러던 어느 날 샘 박사가 치료에 실패했다며 마이클(타일러 메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고하고 간 뒤 마이클의 살인 본능이 다시 폭발한다. 의사, 간호사를 죽이고 병원을 탈출한 그는 자신의 고향 해든필드로 향한다.
롭 좀비 감독의 <할로윈: 살인마의 탄생>은 존 카펜터 감독의 호러 걸작 <할로윈>을 리메이크한 영화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원작에 충실하게 이야기를 꾸려간다. 어린 마이클이 엄청난 살인을 저지른 뒤 정신병원에 갇히는 일과 그 안에서 보내는 17년, 그리고 병원을 탈출한 뒤 또 한번의 살인극을 저지르기까지의 과정이 차곡차곡 그려진다. 단순한 줄기라 별 무리도 없다. 다만 롭 좀비 감독은 마이
잔혹한 킬러가 되는 사이코 소년 <할로윈: 살인마의탄생>
-
synopsis
2006년 5월4일, 정부는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에 공권력을 투입한다. ‘여명의 황새울’이라는 작전명이 나붙은 공권력의 침탈로 미군기지 확장 반대 투쟁의 중심이었던 대추초등학교는 쑥대밭이 된다. 그날 이후 마을에는 철조망이 드리워지고 외지인의 출입은 엄격하게 통제된다.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라 모든 영농행위를 금지한다는 국방부의 통지서를 받아든 마을 농부들은 정부의 어이없는 처사에 분노하고, 방효태씨는 무자비한 공권력이 망쳐놓은 논둑길을 제 손으로 다지기 시작한다.
“이게 요기 하나 나잖아? 그럼 이것까지 다 차지해, 이놈이 나중에 죽어.” 피를 뽑는 농부의 말을 감독은 쉽사리 이해하지 못한다. “이게(벼) 더 크잖아요. 큰데도 그렇게 죽어버리는 거예요?” 7살 난 손자처럼 묻는 감독에게 농부는 웃으며 말한다. “세니까 그래. 조금만 빌려달라 그래도 빌려주지 말아야 하는 건데.” <길>의 오프닝 장면은 의미심장한 비유다. 감독과 농부의 대화가 시작
주한미군의 평택 이전 확장을 반대하는 목소리 <길>
-
synopsis
때는 1400년대의 타이다. 권력 싸움에 가족을 잃은 티엔(토니 자)은 우연히 마적단 두목 처낭의 눈에 띄어 무술을 전수받는다. 성인이 된 티엔은 마적단의 두목으로 혁혁한 공을 세우고, 마침내 가족의 복수를 위해 길을 나선다. 가족을 죽인 왕의 처소에 잠입한 티엔은 왕과 그의 부하들을 해치우고 돌아오지만 그의 복수는 결국 그가 이끄는 마적단을 위협한다. 마적단을 지키고 복수를 끝내야 하는 티엔은 더 치열한 결투에 휘말린다. 그리고 잔인한 운명의 비극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전편인 <옹박: 무에타이의 후예>의 토니 자는 영화 사상 (CG나 와이어 없이) 가장 높이 날 수 있는 남자였다. 시골에서 올라온 순박한 청년이었던 그는 오로지 뛰고 날면서 한편의 영화를 책임졌다. 몸으로만 할 수 있는 액션의 최대치를 보여주니 이야기가 단순하다는 허점은 눈에 띄지도 않았고 오히려 이 싸움이 끝나지 않기를 바랐다. 이후 한국판 제목으로 <옹박>의 속편인 척
기존 시리즈와 전혀 다른 야심 <옹박: 더 레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