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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장나라)은 서번트 증후군 환자다. 지능은 보통 사람보다 떨어지지만 암기능력과 음악적 소질은 뛰어나다. 그녀는 어려서 부모를 사고로 잃었고 지금은 음악 학원 선생의 보호 아래 혼자 살고 있다. 바다(쥬니)는 밴드의 보컬이다. 집안 형편은 좋은 편이지만 새엄마와의 관계가 불편하다. 서로 앞집에 사는 둘은 우연히 만나고 친구가 된다. 그리고 여기 피자배달부 진구(유아인)가 함께한다. 부모도, 번듯한 직업도 없는 그는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아왔지만, 하늘과 바다를 만나면서 새로운 미래를 꿈꾸게 된다.
세 청춘이 있다. 모두 어딘가 자유롭지 못하다. 정신연령이 6살인 하늘은 하루종일 집 안에 틀어박혀 있고, 새엄마와 매일 부딪치며 말다툼하는 바다는 좋아하는 노래도 그만뒀다. 하룻밤 함께 논 여자에게 전 재산 800만원을 도둑맞은 진구는 절도의 유혹에 빠진다. 영화는 온전치 못한 청춘의 모습을 교차로 보여주며 방황하는 젊음을 그리려 한다. 가정불화, 돈, 질병이 원인이
순진무구한 우정, 사랑, 믿음 <하늘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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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장애 탓에 성재(하희경)는 종종 봉변을 당하지만 누구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없다. 함께 사는 늙은 아버지(정재진)는 보호자가 아니라 무뢰한이다. 치매 증세로 사리분별을 못하는 아버지는 심지어 딸의 속살을 훔쳐보려고까지 한다. 정신 놓은 아버지와의 불편한 동거를, 그러나 성재는 체념하고 감내한다. 집 나간 오빠가 언젠가는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아버지와 한바탕 전쟁을 치른 성재는 우연히 푸른 수의를 입은 죄수(윤배영)가 탈옥하는 상황을 목격한다. 그날 이후 성재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청량한 휘파람 소리에 빠져든다.
피터 폴 루벤스의 <시몬과 페로>란 그림이 있다. 손과 발이 묶인 늙은 죄수가 젊은 여성의 가슴을 빨고 있고, 철창 바깥에선 간수들이 망측한 상황을 훔쳐보고 있다. 이 그림의 내력과 의미에 대해서는 별별 설이 많지만, <저녁의 게임>에서 <시몬과 페로>(영화에서 성재가
남성의 폭력과 여성의 희생 <저녁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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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모(서우)가 3년 동안 떠나 있던 고향 파주로 돌아왔다. 그녀는 죽은 언니 은수(심이영)의 남편 중식(이선균)이 자신 앞으로 보험금을 남겨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파주 개발을 둘러싸고 지역 깡패와 원주민의 싸움이 치열해지는 와중에 중식은 철거민대책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런 중식을 바라보는 은모의 마음은 복잡하다. 8년 전 처음 파주에 나타난 중식이 은수와 결혼할 때, 당시 중학생이던 은모는 노골적으로 못마땅한 심경을 내비쳤다. 언니와 동생, 형부와 처제, 남편과 부인이던 이들에게 뜻밖의 사고가 터지는데….
형부와 처제, 법률상 2촌이라는 관계 때문에 그들은 절대로 서로를 가질 수 없다. 박찬옥 감독의 두 번째 장편 <파주>는 그 금기에서 비롯되는 비밀스런 파장을 그린다. 그리고 <파주> 전체가 ‘문자 그대로’ 그 감정의 풍경화가 되어간다. 안개가 자욱한 파주, 슈퍼16mm로 촬영하여 블로업한 그 지역의 풍경은 일견 거칠고 투박하다
금기에서 비롯되는 비밀스런 파장 <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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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몇몇 거친 인간들이 있다. 2차대전이 한창이던 시절. 유대인 미군 알도 레인 중위(브래드 피트)는 복수의 신념으로 이글이글 타오르는 유대인들을 모아 ‘개떼들’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나치 점령 프랑스로 향한다. 유대인 사냥꾼 한스 란다 대령(크리스토프 왈츠)에게 가족을 잃은 여자 쇼사나 드레퓌스(멜라니 로랑)는 자신이 운영하는 극장에서 시사회를 여는 나치들을 제거할 음모를 꾸민다. 그리고 여기에 독일 여배우 브리지트 폰 하머스마르크(다이앤 크루거) 등 여러 인물이 타란티노 스타일로 얽혀든다.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은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펄프 픽션>이다. 사방팔방으로 뻗어나가며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각각의 인물과 챕터를 개별적으로 음미하도록 만들어진 영화다. 당연히 인물도 많고 말도 많고 사건도 많다. 물론 여기에도 클라이맥스가 있기는 하다. 알도 레인 일당과 쇼사나는 제3제국 프로파간다 영화의 시사회에서 아돌프 히틀러, 요제프 괴벨
아주 대중적인 타란티노 영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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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눈앞에 둔 히로코(우에노 주리)는 사고로 사람을 죽인다. 항상 뭐든지 꼴찌였던 그녀는 이번에야말로 그렇게 될 수 없다며 시체를 숨기기로 한다. 결혼식을 무사히 올리기 위한 방법이다. 히로코는 시체 유기의 장소로 숲을 택하고 길을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수차례 자살을 시도했다 실패한 여자 고바야시(기무라 요시노)를 만난다. 고바야시는 시체 숨기는 걸 돕는 대신 히로코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이렇게 둘의 시체 유기 작전이 시작된다.
<신부의 수상한 여행가방>은 배우이자 연극연출가 기시타니 고로의 첫 영화 연출작이다. 동시에 우에노 주리의 주연작이다. 영화는 결혼을 앞둔 신부의 황당무계, 좌충우돌담인데 기시타니 감독은 우에노 주리의 캐릭터를 절반쯤 사용해 이야기의 축을 만들었다.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부터 최근 TV에서 방영된 <우에노 주리와 다섯개의 가방>(이 시리즈물은 우에노 주리 캐릭터에 대한 다섯개의 해석이
행복을 찾아가는 로드무비 <신부의 수상한 여행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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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소녀 진희(김새론)는 아버지에 의해 보육원에 맡겨진다. 아버지가 자신을 데리러 올 것이라 믿었던 진희는 차츰 버림받았다는 현실을 깨닫게 된다. 밥도 먹지 않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지 않던 진희는 같은 처지의 친구들과 서서히 어울리게 되고 특히 몇살 나이 많은 숙희(박도연)와 단짝이 된다. 그러던 숙희가 해외로 입양 가게 되자 진희는 다시금 외로움에 빠져든다.
인생을 외로운 여행에 비유한다면 <여행자> 속 아이들은 지나치게 일찍 여행길에 나선 경우다. “여행 보내준다”는 아빠의 말을 믿고 보육원에 따라와 홀로 남겨진 진희 또한 마찬가지다. 보육원에서 진희는 혼자서 묵묵하게 삶의 여정을 걷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언제 입양 나갈지 모를 친구들과 적당히 관계를 맺으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법 말이다. 화투점으로 운세를 떼어보는 것도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달래는 작은 방편이다. 그래도 아직 진희의 마음 한구석에는 아버지가 자기를 데리러 올 거라
지나치게 일찍 여행길에 나선 아이들 <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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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말년 대통령 김정호(이순재)는 대쪽 같은 정치원로다. 무심코 응모한 로또가 1등에 당첨, 244억원 대박의 주인공이 된다. 기쁨도 잠시, “당첨되면 국민을 위해 쓰겠다”던 자신의 약속 때문에 끙끙 앓는다. 김정호의 뒤를 이은 미남 대통령 차지욱(장동건)은 강경한 외교 스타일을 고수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짝사랑하던 이연(한채영) 앞에서는 말 한마디 제대로 건네지 못한다. 한경자(고두심)는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다. 그러나 빡빡한 청와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서민 남편 창면(임하룡)이 갖가지 문제를 일으키며 경자를 위기에 빠뜨린다.
15년 동안 차례로 대한민국 최고통치권자의 자리에 오르는 세 사람이 있다. 장진 감독의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뉴스나 다큐멘터리 화면으로만 보아왔던 대통령들의 ‘공적인 모습’ 이면의 사소한 갈등을 담아낸다. 244억원이라는 로또 당첨금에 너무 기쁜 나머지 혈압이 올라 쓰러지는 김정호 대통령, 일찍 상처한 뒤 어린 아들을
대통령들의 속내 훔쳐보기 <굿모닝 프레지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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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사랑해, 파리>)를 잇는 옴니버스 프로젝트의 배경은 뉴욕이다. ‘멜팅 폿’이라 불리는 이 끓어넘칠 듯한 다인종, 다문화의 도시를 둘러싼 멜로드라마는 에피소드 사이를 연결하는 짧은 영상을 찍은 랜달 발스메이어를 포함해 총 11명의 지휘자 아래 완성됐다. 각 에피소드의 제목과 연출자의 크레딧을 삭제하면서까지 전체를 하나의 완결작으로 보이게끔 애썼으나, 돋보이는 에피소드 몇을 굳이 꼽자면 미라 네어, 이와이 순지, 이반 아탈, 브렛 래트너, 세자르 카푸르, 내털리 포트먼 등의 그것이다. 먼저 미라 네어가 연출한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교환소에서 다이아몬드를 파는 자이나교인 중개상과 이를 되파는 유대인 여자 리프카(내털리 포트먼)다. 까다로운 교리의 종교를 믿는 둘은 더 많은 차익을 남기기 위해 거짓말을 일삼지만 그 와중에도 “아무거나 먹는 애들을 어떻게 믿냐”면서 짐짓 동질감을 표한다. 미라 네어의 에피소드가 몽환적이리만치 강렬한 종교적 교감으로 끝난다면 이와의 순지의 그것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옴니버스 프로젝트 <뉴욕, 아이 러브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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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필립(존 쿠색)은 군인 아내를 둔 남편이다. 아내는 지금 이라크 미군 주둔지에서 근무하고 있다. 스탠리는 어린 딸 둘과 함께 아내가 몸 건강히 돌아오는 날을 꿈꾸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 미군장교 두 사람이 스탠리를 찾아와 한 가지 소식을 전한다. 아내가 사망했다. 세상이 무너진 것 같은 슬픔을 안게 된 스탠리는 딸들에게 차마 그 말을 하지 못한다. 그는 딸들을 데리고 충동적인 여행을 떠난다. 딸들이 평소에 너무 가고 싶어 했던 먼 곳에 있는 놀이공원으로 떠난다.
고요한 슬픔에 가득 찬 이 영화의 거의 모든 정서는 각본과 배우의 연기에서 오는 것 같다. 무언가 허전한 것 같은, 그럼에도 맥락을 놓치지 않고 흘러가는 이 영화의 이야기는 집을 떠난 스탠리 가족의 여행을 그리는 한편, 스탠리 필립이라는 한 가장의 심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딸들은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 엄마가 죽은 것도 아버지가 그로 인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도 알지 못한다
미군 병사들의 애꿎은 죽음을 애도 <굿바이 그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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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4년에 식량과 물을 놓고 벌인 지구의 전쟁이 극에 달하여 지구인들은 새로운 희망의 별 ‘타니스’로 이주를 추진해야 할 때가 다가온다. 신 ‘노아의 방주’라 할 만한 우주선 엘리시움호는 사람들을 태우고 지구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타니스로 떠난다. 그러나 무언가 일이 잘못된다. 수면 상태에서 깨어난 페이턴 중위(데니스 퀘이드)와 바우어 상병(벤 포스터)은 우주선이 폐허가 되고 사람들이 거의 죽은 것을 알게 된다. 지금 우주선에는 무섭고 잔인한 괴생명체만 득실거린다. 우주선은 어떻게 된 것인가.
지구에 자원 절멸의 시대가 도래하여 인간이 새로운 별을 찾아 떠나야 한다는 이야기는 종종 있어왔다. 지구 멸망을 예고하는 예언들이 늘 빗나가도 들을 때마다 귀가 솔깃한 것처럼 이런 소재도 지겨울 때가 됐지만 늘 눈이 간다. 중요한 건 어떻게 만드느냐 하는 문제다. <팬도럼>이 선택한 건 거대한 우주선 엘리시움호로 설정된 세트장에서 철저하게 머무는 것이다. 한정
할리우드 저예산 SF영화 <팬도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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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채닝 테이텀)은 가진 게 없다. 꿈도 목표도 잊은 지 오래다. 그저 헌책이나 우산, 가짜 DVD 등을 모아 거리를 헤맨다. 유일하게 남은 길이 하나 있다면 뉴욕. 막연한 기대로 뉴욕에 온 션은 우연히 하비(테렌스 하워드)란 남자를 만난다. 하비는 한때 뉴욕 뒷골목의 싸움판을 전전했던 남자다. 그는 션의 움직임을 눈여겨보며 그에게 파이트 클럽 참가를 제안하고, 큰돈을 가질 수 있다는 말에 솔깃한 션은 싸움에 몸을 맡긴다.
영화의 인트로. 음악과 함께 등장하는 건 어깨에 짐을 둘러멘 한 남자다. 시골 남자의 촌티가 줄줄 흐르는 이 주인공은 흡사 <록키> 시리즈의 실베스터 스탤론을 연상시킨다. <스텝업>으로 주목받고, <지. 아이. 조> <퍼블릭 에너미> 등에 출연하며 떠오르는 배우 채닝 테이텀을 주연으로 한 영화 <컴 아웃 파이팅>은 그를 <록키> 시리즈의 실베스터 스탤론처럼 꾸미려 한다. 물론 외
꿈과 희망을 발견해나가는 과정 <컴 아웃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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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인생의 무덤이라 외치는 여자가 있다. 수년간 세계를 돌아다니며 여행을 즐기는 피파(헤더 그레이엄)는 자유 연애주이자이자 비혼을 주장하는 싱글녀다. 친구 결혼식에 들러리는 설지라도 결코 웨딩 드레스가 부럽지 않다 생각하는 그녀. 하지만 피파에게 갑작스런 일이 떨어진다. 잡지사를 운영하는 아버지가 건강이 악화되면서 스스로 결혼 잡지 <웨딩 벨>의 편집자가 되어야 하는 것. 결혼을 무엇보다 싫어하는 피파는 결혼을 권해야 하는 잡지 앞에서 고민에 빠진다.
연애는 섹스보다 귀찮다. 그리고 결혼은 연애보다 번거롭다. <까칠한 그녀의 달콤한 연애비법>의 주인공 피파는 항상 섹스와 연애 사이에서 방황한다. 생각할 것도 많고 챙겨야 할 것도 많은 결혼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세계를 돌며 여행하고 남자들과 끊임없이 만났다 헤어지는 생활 패턴도 이러한 그녀의 인생철학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감정 낭비없이 피곤한 관계는 만들지 않는 게 피파의 신조다. 하지만
연애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까칠한 그녀의 달콤한 연애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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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아 메이(성유리)는 과거를 찾기 위해 홀로 서울에 도착한다. 그녀는 공항 택시정류장에서 희귀한 심장병 민히제스틴 증후군으로 고통스러워하는 택시 기사 은설(장혁)을 만난다. 메이는 은설의 택시를 타고 입양 기록부에 적혀 있는 주소 성북동으로 찾아가지만, 자신의 친부모는 이미 그전에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고모에게 듣게 된다. 고모의 집을 나와 홀로 헤매던 메이는 우연히 은설과 재회하게 된다. 은설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자신의 신변 정리를 시작하지만, 자꾸만 메이에게 마음이 끌리고 있음을 깨닫는다.
낯선 도시에서 낯선 두 남녀가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누고 하룻밤 로맨스를 완성한다. 이제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 주연의 <비포 선라이즈>는 이같은 줄거리의 전형으로 굳어진 느낌이다. 프랑스 국립영화학교 페미스 출신의 주지홍 감독의 충무로 데뷔작이자 장혁과 성유리 주연의 <토끼와 리저드> 역시 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어릴 때 미국으
한국판 ‘비포 선라이즈’ <토끼와 리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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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들이 사는 세상. 히루코라는 절대강자가 나타나 이간질로 나라들을 싸우게 하고 제4차 닌자대전을 유도한다. 자신은 닌자 5대국의 특정한 닌자들에게서 능력을 뽑아내어 세계를 지배하는 절대강자가 되려 한다. 나뭇잎 마을에서도 주인공 나루토의 스승 카카시가 히루코의 최면에 걸려 그녀의 소굴로 들어간다. 나루토는 마을을 지키겠다는 신념으로 그 최면을 받아들여 적진으로 홀로 떠난 스승 카카시를 구하려 한다. 하지만 나뭇잎 마을의 닌자들은 그런 나루토를 막아선다. 나루토는 스승을 구하고 나뭇잎 마을을 구할 수 있을 것인가.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나루토질풍전: ‘불의 의지’를 잇는 자>는 나루토 탄생 10주년 기념작이다. 1999년 일본의 <주간소년점프>에서 시작된 만화 <나루토> 시리즈는 닌자소년 나루토를 주인공으로 한 닌자만화다. 텔레비전 시리즈로 만들어졌고 2004년부터는 <나루토 극장판 1기>를 시작으로 매해 극장판 시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선물용 영화 <극장판 나루토질풍전: ‘불의 의지’를 잇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