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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영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게임 원작 프랜차이즈다. 캡콤의 인기 호러액션 게임 <바이오하자드>를 원작으로 한 이 시리즈는 폴 앤더슨, 알렉산더 위트, 러셀 멀케이로 수장을 바꿔가며 안정적인 흥행을 기록해왔다. 다만 오리지널 팬들이라면 사막으로 무대를 확장한 3편 <레지던트 이블3: 인류의 멸망>의 변화에 조금 실망했을지도 모르겠다. 다행히도 <레지던트 이블4: 끝나지 않은 전쟁 3D>는 1편의 감독이자 모든 시리즈의 각본을 쓴 폴 앤더슨이 다시 메가폰을 쥔 작품이다. 시리즈의 기본으로 돌아가려는 몸짓이라고 할 수 있겠다.
4편의 이야기는 3편으로부터 이어진다. T-바이러스의 변이로 초인이 된 앨리스(밀라 요보비치)는 도쿄 지하에 있는 엄브렐러사에서 숙적 웨스커(숀 로버츠)와 싸우다가 초인적인 힘을 잃어버린다. 살아남은 앨리스는 3편에서 만난 클레어(<히어로즈>의 알리 라터)를 데리고 좀비에게 둘러싸인
게임 스테이지처럼 이어지는 액션 <레지던트 이블 4: 끝나지 않은 전쟁 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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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 하드>와 <도망자>를 결합하면 어떤 영화가 나올까. 충무로적 대답을 찾는다면 <해결사>가 답이 될 법도 하다. <해결사>의 주인공은 전직 형사로 일하다가 흥신소를 운영하는 강태식(설경구)이다. 불륜 현장을 잡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모텔을 급습한 태식은 여자의 시체를 발견한다. 범인으로 몰려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 강태식은 살인 누명을 벗고 싶으면 집권여당에 불리한 증언을 준비 중인 변호사 윤대희(이성민)를 납치하라는 전화를 받는다. 그래서 강태식에게 살인 누명을 씌운 사람이 누구냐고?
‘스포일러 주의’라는 표식을 달 필요도 없다.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태식은 자신을 궁지로 몰아가는 인물이 경찰 시절의 동료이자 정치권의 뒷청소를 담당하는 장필호(이정진)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게다가 장필호의 배후에는 정치가 오경신(문정희)이 버티고 있다. 윤대희를 납치한 태식은 누명을 벗기 위해 달리기 시작하는데, 여기에 정신병동에서 탈출한 사이코패스
오로지 앞만 보고 빠르게 달려가는 액션영화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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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하지 마. 엄마가 어릴 때 이 집 정원에서 소인을 본 적이 있다고 했었어. 그게 너였니?” 구옥(舊屋) 건물 아래쪽에는 대개 배수구 역할을 겸하는 쇠창살이 쳐진 작은 구멍이 있다. 구멍 안에는 뭔가 이 건물이 집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돌아가게 하는 온갖 시설이 감춰져 있을 테지만, 아이들의 눈에는 비밀의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신작 애니메이션 <마루 밑 아리에티>는 구멍 안쪽에 인간들의 물건을 몰래 빌려쓰며 살아가는 소인들이 살고 있다고 가정한다. 인간의 눈에 혹시라도 띄게 되면 당장 그 집을 떠나는 게 그들의 철칙. 하지만 14살이 된 소인 소녀 아리에티(미라이 시다)는 저택에 요양 온 인간 소년 쇼우(류노스케 가미키)와 마주치고, 사건이 시작된다.
지난 7월 일본에서 개봉한 이래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마루 밑 아리에티>에서 가장 흥미로운 건 지브리 특유의 어여쁜 그림과 달콤한 감수성이 아니다. <붉은 돼지>
‘최선을 다해 살아남는다’라는 희망의 메시지 <마루밑 아리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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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키 센빠이(선배)!” “우루사이!”(시끄러워) 덜렁이 노다메(우에노 주리)와 깐깐남 치아키(다마키 히로시)가 돌아왔다. 지난 2006년 일본 <후지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11부작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와 2008년 드라마 스페셜편 <노다메 칸타빌레 인 유럽> 이후 거의 2년 만이다. <노다메 칸타빌레 Vol.1>은 치아키가 다 쓰러지기 일보 직전인 말레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를 맡으면서 시작된다. 노다메 역시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인 ‘콘세르바투아르’의 새학기를 출발했다.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이들에게 더 큰 도전 과제가 주어진다. 치아키는 오케스트라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수석 바이올리니스트의 텃세를 이겨내고 오케스트라의 명성을 되찾아야 한다. 노다메 역시 또 한 걸음 더 나아간 치아키 선배를 따라잡아야 한다.
<노다메 칸타빌레 Vol.1>은 배우들의 과장된 연기,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클래식 음악, 감동적인
치아키를 보며 한단계씩 성장하는 노다메 <노다메 칸타빌레 Vo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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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톤즈>는 왈가왈부할 수 없는 이야기다. 다큐멘터리가 조명하는 고 이태석 신부는 내전으로 상처입은 수단 사람들에게 자신을 던져 헌신한 사람이다. 종교의 같고 다름을 떠나 그의 숭고한 삶은 기려야 마땅할 것이다. <울지마 톤즈> 또한 그를 애도하는 태도를 견지할 뿐 더이상의 욕심을 내지 않는다. 제작진은 이태석 신부가 거쳐간 수단의 톤즈를 찾아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그들은 지금도 그의 죽음을 믿지 않고 있다. 한 인간의 재능과 노력은 다양한 결실을 맺었다. 신부이자 의사였던 그는 이곳에서 사람들을 찾아 병을 치료했고, 병원을 건설했다. “배고픔을 달래주기보다 자립할 용기”를 주고 싶어 학교를 만들었고, 소년병으로 끌려가 총과 칼을 잡았던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쳤다. 그러던 어느 날, 휴가차 한국을 찾았던 그는 건강검진을 통해 말기암 진단을 받는다. 다시 수단으로 돌아가고자 열심히 투병했지만, 결국 그는 돌아가지 못했다.
<울지마 톤즈&g
한 인간의 희생으로 세상이 크게 변화한다 <울지마 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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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땅의 여자>는 귀농생활의 여유로움에 대한 찬가가 아니다. 도시에서 자라 농촌으로 시집 온 그들의 좌충우돌 소동극을 그리지도 않는다. <땅의 여자>는 강선희, 변은주, 소희주, 3명의 여성이 농촌에서 겪는 삶을 관찰한다. 귀농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 농사일은 서툴다. 남성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는 농업의 특성상 부부간의 의견 충돌도 있고, 평생 농사를 짓고 산 시어머니와도 여성의 역할을 놓고 갈등한다. 땅의 여자는 이 3명의 여성만이 아니다. 농민운동가이기도 한 그들이 만나는 할머니들, 그리고 그들의 시어머니들도 땅의 여자다.
지난 2005년, 권우정 감독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를 위한 홍콩 원정 투쟁에 영상단으로 갔었고, 그곳에서 3명의 여성을 만났다. 이후 약 1년 반 동안 그들의 일상을 촬영했다. 카메라의 시야는 넓다. 이들이 아내, 엄마, 며느리, 그리고 농민으로 겪는 갈등과 행복을 다각도로 담은
귀농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땅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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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에브리바디 올라잇>에서 가장 흥미로운 건 아네트 베닝과 줄리언 무어가 레즈비언 부부를 연기한다는 데서 온다. 몰래 게이 포르노물을 보고 잠자리에서 이불을 뒤집어쓴 채 서로를 애무하는 모습은, 그들이 쌓아온 필모그래피를 생각할 때 무척 생경하면서도 파격적이다.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고 선댄스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며 자신을 단숨에 주목받는 감독 반열에 올려놓은 데뷔작 <하이 아트>(1998)에서도 리사 촐로덴코는 위층 여자와 아래층 여자의 우연한 만남과 낯선 사랑을 그렸었다. 마치 그들의 좀더 나이든 모습을 그린 것 같은 <에브리바디 올라잇>의 두 여자도 의사와 환자로 우연히 만나 가정을 꾸렸다. 그리고 그 불꽃같은 사랑은 이미 과거의 일이고 이제 뜻하지 않은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낳은 레즈비언 커플 닉(아네트 베닝)과 줄스(줄리언 무어)는 두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가정을 꾸려간다. 하지만 딸 조니(
아네트 베닝과 줄리언 무어의 레즈비언 부부 연기 <에브리바디 올라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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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아일랜드 교외, 중산층 가족의 위태로운 삶을 그린 <라임라이프>는 리안 감독의 영화 <아이스 스톰>에서 묘사한 위기의 가족과 마치 형제 같은 영화다. 긴장도는 덜하지만 확실히 교외지역에 사는 중산층의 위기를 그린 재활용 영화로 볼 때 손색이 없다.
내성적인 소년 스캇(로리 컬킨)의 가장 큰 고민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이웃집 친구 아드리아나(에마 로버츠)에 대한 짝사랑을 고백하지 못하는 정도다. 그런데 집안이 그를 사춘기적 감수성에 빠져들게 내버려두지 않는다. 눈치를 보니 아빠 미키(알렉 볼드윈)는 아드리아나의 엄마 멜리사(신시아 닉슨)와 바람을 피우고 있고, 그들 관계로 인해 엄마 브랜다(질 헤네시) 역시 상처받고 있다. 휴가 나온 형 지미(키에라 컬킨)는 이 일로 아버지와 감정의 골이 깊어진다. 라임병에 걸린 아드리아나의 아빠 찰리(티모시 허튼)도 아내의 부정을 눈치챈다.
<라임라이프>에서 가족의 와해를 바라보는 주체는 15살 난 소년
중산층 가족의 위태로운 삶 <라임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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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무관심조차도 그에 대한 관심의 변주에 지나지 않는다. ‘내 사랑을 찾아 떠나는 여행’만큼 손발이 오그라드는 여행도 없지만, 우리는 남녀노소 그 여행을 떠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 그렇게 모두에게 사랑이란 유통기한 무한대의 학습된 이데올로기다. <페이퍼하트>는 ‘사랑이란 존재할까?’라는 질문의 민망함에 안면몰수한 채 사랑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영화다.
샬린(샬린 이)은 왠지 사랑을 믿지 않는다고 말한다. 다큐멘터리팀은 그녀가 사랑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는 과정을 찍기로 하고, 미국을 횡단하는 여행을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샬린은 파티장에서 마이클(마이클 세라)과 만나고 둘은 점점 가까워진다. 여행에서 샬린은, 결혼한 부부는 물론 게이커플에서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사랑은 무엇인가’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듣는다. 마이클과의 만남과 여행이 지속될수록 샬린의 마음은 사랑을 비로소 붙잡을 수 있을 것처럼 변해간다. 그러나 사적인 데이트마저 밀착 촬영하는 촬영팀이
사랑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영화 <페이퍼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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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크리스티나 리치)는 약혼자와 다퉈 격앙된 상태에서 운전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다. 눈을 뜬 그녀는 자신이 영안실에 누워 있음을 알게 된다. 애나는 자신이 살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녀의 시신을 염하는 장의사 엘리엇(리암 니슨)은 ‘무덤에 묻히기 전 영혼이 며칠 떠도는 흔히 있는 일’이라며 삶에 대한 집착을 버리라고 한다.
죽으면 그것으로 영원한 끝임을 받아들이는 것이, 우리가 삶을 다시 한번 시작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를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가 죽음 이후에 관한 이야기를 자꾸 만나는 이유다. 그런 죽음으로부터의 절대적 소외에 대해 안절부절못하는 감정을 공유한다는 면에서 <애프터 라이프>는 꽤 인간적인 영화다. 영화 속 인물이 삶의 종결을 수긍하지 않는 고집은 마치 어린아이의 울음 섞인 투정과도 같다. 삶과 죽음의 각 시작에서 수미상관적으로 반복되는 외로운 투정은, 삶과 죽음이 그리 멀지 않으며 이어진 것이라고 느끼게 한다. 시체가 되살아난다는 의학적
삶을 붙잡으려는 죽은자의 인간적인 모습 <애프터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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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란: 전사의 귀환>(이하 <뮬란>)은 두 가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 미국 자본이 들어간 만큼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1998)과의 비교선상에 놓고 보는 것, 그리고 익히 짐작하듯 <삼국지: 용의 부활>(2008)이나 <공자: 춘추전국시대>(2010) 등 이른바 ‘중화권 블록버스터’의 계보 안에서 읽는 것이다. 오우삼, 서극, 정소동, 진가신, 이인항, 진가상 등 주로 홍콩의 대부분의 감독들이 이 블록버스터 장르에 도전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첫 번째 도전이라 할 수 있는 마초성이기에 후자의 시선으로 <뮬란>에 접근하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
위진남북조시대. 유연족은 각지에 흩어져 있던 부족들을 규합해 위나라를 위협한다. 위나라는 맞서 싸우기 위해 전국 각지의 장정들을 소집하는데 뮬란(조미)은 아픈 아버지 몰래 남장을 한 채 전쟁터로 향한다. 뛰어난 무술 실력과 빼어난 지략으로 연이은 승전보를 울린 뮬란은 마
조미의, 조미에 의한, 조미를 위한 영화 <뮬란: 전사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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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의 킬러가 제한시간 24시간의 살인게임에 참가한다. 7년에 한번, 1천만달러의 상금을 놓고 펼쳐지는 이 게임은 선택된 킬러들만 참가할 수 있는 죽음의 토너먼트다. 몸속에 추적장치를 삽입한 상태라 모두 서로의 위치를 알고 있다. 어려서 킬러로 키워진 미모의 젠(켈리 후)과 지난 대회 우승자 조슈아(빙 레임스) 등이 게임에 참가해 사투를 벌이고, 우연히 신부 맥어보이(로버트 칼라일)가 이 게임에 휘말리게 된다.
<토너먼트>는 그동안 TV와 단편 작업만 해온 스콧 만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그는 인물들이 영국 미들스브로 땅에 발을 밟는 순간부터 숨돌릴 틈 없이 죽고 죽이는 게임을 시작한다.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킬러들의 내면으로 침잠하기보다는 ‘죽거나 혹은 죽이거나’ 단 하나의 룰로 지배되는 혈투만이 중요하다. 심지어 조슈아는 자신의 아내를 죽인 킬러가 30명 중에 있다는 것을 알고 참가한다. 거칠고 피가 난무하는 <토너먼트>의 매력은 바로 거기, 과거
진짜 날것의 매력을 풍기는 B급 액션영화 <토너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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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비평가 주간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은 지난 6월, 칸에서 첫 공개된 이후, 부천판타스틱영화제와 시네마디지털서울 등 이후 공개되는 영화제마다 찬사와 수상을 거머쥐며 화제작 반열에 올랐다.
영화는 은행 직원 해원(지성원)이 친구 복남(서영희)이 살고 있는 어릴 적 고향 무도를 찾으면서 시작된다. 폭행당한 여성의 목격자가 된 해원은, 이 과정에서 신원이 노출되고 가해자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참이었다. 평화로운 섬 무도에서의 스트레스 해소는 잠시 잠깐. 알고보니 섬은 형언할 수 없는 폭력의 공간이었다. 복남은 남편에게 지속적으로 학대받고, 시동생에게 수시로 강간당하며 짐승 같은 삶을 살고 있었다. 사정을 아는 시어머니를 비롯해 이웃의 어느 하나 복남에게 친절하지 못한, 섬은 그야말로 생지옥이다.
영화가 여성 잔혹사를 서술하는 것은 절반 지점까지에 불과하다. 섬사람들의 잔혹함에 딸을 잃은 어미 복남의 본성이 살아나면서부터, 이후 영화는 복수
영화제마다 찬사와 수상을 거머쥔 화제작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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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바이러스는 도시를 좀비 천지로 바꿔놓는다. 몇 안되는 생존자들은 좀비의 공격을 피해 비감염지역인 노아지역으로 피신해야 한다. 의사인 소니아(엘렌 드 푸제롤레)와 마르코(프란시스 레노드) 역시 예외는 아니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는가 싶더니 마르코가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소니아는 마르코를 두고 갈 수 없다. 혼자 남겨지는 것이 두려워서가 아니다. 그녀의 뱃속에는 마르코의 아이가 있고, 누구보다 그를 사랑한다. 마르코를 살리기 위한 그녀의 피나는 노력이 시작되는 것도 이때부터다.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체를 보유한 자신의 피를 마르코에게 수혈하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지만 유일한 생존 도구인 무전기를 한시도 놓지 않는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은 그녀도 막을 수 없다. 마르코는 점점 괴물로 변해가고, 정체 모를 무장 세력과 좀비들은 소니아와 마르코를 위협한다.
<뮤턴트: 변종 바이러스>를 두고 <28일후…>(2002)나 <새벽의 저주>(2
극한 상황에 처한 남녀간의 사랑 <뮤턴트-변종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