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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베트남 하동. 그곳에서 하인으로 살아가는 척추장애인 ‘구(쿠옥 칸)’와 아름다운 여인 ‘단(트룽 응옥 안)’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구는 하얀 아오자이를 건네며 단에게 청혼하고, 결혼을 기약한 둘은 민란을 틈타 도망친다. 새로 정착한 마을에서 넷째딸까지 낳은 부부는 가난과 힘겹게 싸운다. 그러다 딸들이 6학년이 되고 하얀 아오자이를 입지 않으면 등교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단은 옷을 마련하기 위해 힘겨운 노동을 한다. 결국 단은 자신의 하얀 아오자이를 수선해 딸에게 선물한다.
하얀 아오자이는 베트남 여성의 애환과 고결함을 상징한다. 전쟁을 경험하고 가난을 등에 업고 살아야 했던 베트남 여성들은 하얀 아오자이를 통해 애환 속에서도 고결함을 잃지 않는 아름다운 여인으로 거듭난다. 그래서 단은 딸에게 하얀 아오자이를 건네며 이렇게 얘기한다. “하얀 아오자이를 입으면 단아하게 행동해야 한단다. 순결하고, 정직하고, 착하고, 예의바르게.”
<하얀 아
베트남 여성의 애환과 고결함 <하얀 아오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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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그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오징어, 호박엿과 함께 울릉도 세 가지 명물로 불릴 정도로 상호 할아버지는 유명인사다. 매일같이 울릉도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니기 때문이다. 육지에서 보낸 물건들을 리어카에 실어 각 가정에 배달하고, 관광객이 버린 쓰레기를 깨끗하게 청소한다. 오징어 말리기가 한창일 때는 부족한 일손을 돕는다. 외부인들에 의해 울릉도가 조금씩 변해가지만 상호 할아버지만큼은 항상 제자리에 있다. 트레이드 마크인 밝은 미소를 간직한 채 말이다. 그런 그를 울릉도 사람들은 모두 좋아한다.
<행복한 울릉인>은 상호 할아버지의 ‘인간극장’이다. 울릉도에서만 74년 평생을 살아온 그의 일상을 카메라는 묵묵히 따라간다. 항구에서 쓰레기를 줍고, 리어카로 화물을 운반하는 작은 일상부터 도민 체육대회에 참가해 금메달을 따고, 할아버지에게는 거금인 1만원을 교회에 헌금하는 다소 특별한(?) 사건까지, 할아버지의 울릉도 생활이 하나씩 펼쳐진다. <
상호 할아버지의 ‘인간극장’ <행복한 울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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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줄리언 무어)과 데이빗(리암 니슨)은 상류층의 중년 부부다. 하지만 서로 무덤덤한 시간을 보낸 지 오래다. 어느 날 캐서린은 남편의 외도를 의심할 만한 흔적을 찾아낸다. 의심을 참지 못한 캐서린은 남편이 젊은 여인에게 정말 쉽게 유혹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우연히 식당에서 알게 된 매력적인 고급 창녀 클로이(아만다 시프리드)를 고용하기로 한다. 클로이는 캐서린의 남편 데이빗을 유혹하고 그 과정을 매번 캐서린에게 보고한다. 하지만 일은 캐서린이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번진다.
<클로이>는 캐나다 출신의 저명한 감독 아톰 에고이얀의 신작이다. <달콤한 내세> <엑조티카> 등으로 한국의 관객에게도 오래전부터 지명도가 높다. 감독은 작품 의도를 이렇게 말한다. “릴케가 말했듯이 상대방의 고독을 지켜주는 것이 파트너로서의 역할이다. 따라서 이 균형은 그렇게 고독을 지켜주든지 아니면 사람을 잃든지 두 가지 사이에 존재한다. 그것이 이 영화
차별화된 실력있는 심리적 긴장감 <클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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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엄마를 여의고 아빠와 함께 살아가는 백설공주. 왕비의 뒤를 이어 백성들을 따뜻하게 보살피리라는 아빠의 기대와 달리 백설공주는 온통 외모 치장에만 정신이 팔려 있다. 백설공주가 걱정된 왕은 재혼을 결심하고, 왕비 자리를 노리는 베인은 마법의 거울로 얼굴을 고쳐 왕에게 접근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왕의 결혼에 반대하는 백설공주를 제거하기 위해 베인은 ‘욕쟁이 사과’를 백설공주에게 먹인다. 백성들에게 욕을 퍼부은 백설공주는 왕따가 되어 쫓겨난다. 그때 일곱 난쟁이들이 나타나 ‘백설공주 사람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비틀어도 한참 비틀었다. 어디 상상이나 했겠는가. 백성들을 돌보기는커녕 클럽 생활에 빠진 백설공주라니. 이처럼 <엘라의 모험2: 백설공주 길들이기>(이하 <엘라의 모험2>)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캐릭터를 새롭게 해석하며 시작한다. 전작인 <엘라의 모험: 해피엔딩의 위기>에서 신데렐라를 통해 동화나라의
클럽 생활에 빠진 백설공주 <엘라의 모험2: 백설공주 길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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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겨울방학, 태훈(서준영)은 여자친구 미정(이민지)과 함께 동해 바다로 여행을 떠난다. 만난 지 100일 된 어린 연인은 즐겁지만 이 여행은 부모의 허락없이 진행된 사실상의 가출이다. 집으로 돌아온 태훈은 부모에게 혼나고, 미정의 부모는 태훈에게 다시는 미정을 만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반발심에 태훈은 집을 나와 중국집 배달원으로 일하며 미정을 만나려 하지만, 태훈과 달리 미정은 그를 피한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의 치명타는 모든 디테일을 잊어버린다는 데 있다. ‘나도 한때 저랬지’는 어른만이 구사하는 식상한 문장일 뿐. 절실함이라곤 사라진 껍데기뿐의 회한이다. 한때는 미칠 듯이 자유를 갈구하고, 제멋대로 권력을 휘두르는 어른을 원망하고, 갑갑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꽤 반항심도 길렀겠지만, 그게 뭐 어쨌다는 건가. 지금 나는 어른이고 사춘기에 꿈꾸던 식의 자유 따위는 쓸모없는 감상에 불과하다는 걸 알게 된 나이인걸.
<회오리바람>은
어른들에게 쥐어주는 현미경 <회오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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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의 이름을 가진 14살 소녀 수지 새먼(시얼샤 로넌)은 1973년 12월의 어느 날, 살해당한다. 아빠 잭(마크 월버그)과 엄마 애비게일(레이첼 바이스), 그리고 동생들은 수지의 죽음이 가져온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수지를 떠올리는 건 그녀를 죽인 옆집 남자 하비(스탠리 투치)도 마찬가지다. 천국으로 떠나지 못한 수지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남아 가족과 살인범, 첫 키스의 남자를 지켜본다.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슬픔을 버텨가던 어느 날, 잭은 우연히 하비가 딸을 죽인 범인인 걸 직감한다. 하지만 그가 범인이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러블리 본즈>는 피터 잭슨의 전작들과 이어놓기에는 의외의 작품이다. 원작인 앨리스 세볼드의 동명 소설은 어느 날 살해당한 14살 소녀가 영혼으로 남아 가족을 관찰하는 이야기다. 딸의 갑작스러운 부재가 가족들에게 가져온 시련, 그 와중에 성장하는 동생들, 살인범을 잡으려는 가족들의 분투,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면서
살해당한 14살 소녀의 가족 관찰기 <러블리 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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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배우로 활동하던 영국 귀족 로렌스(베니치오 델 토로)는 동생이 죽었다는 소식에 아버지(앤서니 홉킨스)가 살고 있는 고향 저택으로 돌아온다. 동생의 주검은 인간이 한 짓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처참하게 훼손된 상태다. 동생의 약혼녀 그웬(에밀리 블런트)의 부탁을 받고 살인사건의 배후를 밝혀나가던 로렌스는 정체 모를 괴물에게 습격당하고, 그 이후로 점점 이상한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다.
확실히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늑대인간에 대한 경계심을 느슨하게 풀어놓긴 했다. 짐승적인 본능보다 인간으로서의 야성성을 전시하듯 자랑했던 퀄렛 가문의 늑대인간을 생각한다면, <울프맨>의 첫 시퀀스는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숲속을 헤매는 남자(로렌스의 동생)를 정체불명의 괴물이 공격하는데, 그가 손을 한번 휘두르자마자 남자의 얼굴 반쪽이 뜯겨져나간다. 이 영화에는 보이는 대로 물고 뜯고 자르고 짓이기는, 이성의 영역을 상실한 늑대인간만이 존재한다. 영화
이성의 영역을 상실한 늑대인간 <울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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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나라가 경쟁하던 춘추전국시대, 노나라의 왕(요로)은 덕망 높은 관리이자 학자인 공자(주윤발)를 등용해 무너져가는 왕권의 부활을 노린다. 뛰어난 지략과 카리스마로 공자는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지만 그를 시기하는 무리로 인해 결국 노나라를 등지고 떠돌이 신세를 자청한다. 이후 그는 여러 제후들의 관심을 받고 급기야 위나라의 실질적 권력자인 남자(주신)의 유혹도 받지만 흔들림없이 자신의 길을 걷는다.
<공자: 춘추전국시대>(이하 <공자>)는 얼핏 <영웅>(2002), <무극>(2005), <야연>(2006), <황후花>(2007), <적벽대전>(2008) 등으로 이어지는 중화권 무협 블록버스터의 연장선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열거하다보니 정말 아시아권에서는 현재 가장 거류를 이루고 있는 하나의 장르라 해도 틀리지 않다. 실제로 ‘수만 군사’라는 표현으로 대표되는 촘촘한 인해전술 CG가
공자와 가장 만족스런 싱크로율을 보여준 주윤발 <공자: 춘추전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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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도시의 대학교수 파커(리처드 기어)는 퇴근길 기차역 플랫폼에서 길을 잃은 일본산 아키타견 강아지를 발견한다. 아내(조앤 앨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파커는 강아지에게 하치라는 이름을 주고 키우기로 결심한다. 하치는 매일 아침 출퇴근하는 주인을 따라 기차역에 나가지만 파커는 수업 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다. 그러나 하치는 오지 않는 주인을 기다리기 위해 매일 기차역으로 마중을 나가고, 그렇게 10년이 흐른다.
<하치이야기>는 87년작 일본영화 <하치이야기>(宮澤賢治-その愛-)로 잘 알려진 일본의 충견 ‘하치코’ 이야기의 할리우드 버전이다. 하치코는 도쿄대 교수 히데사무로 우에노가 사망하고 나서도 10년 동안 시부야역에서 주인을 기다린 것으로 유명한 아키타견이다. 지금도 시부야역에는 하치코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문제는 너무나도 일본적인 충견 이야기를 어떻게 할리우드식으로 각색하느냐다. 미국 소도시를 배경으로 아키타견에 대한 이야기를 풀
일본의 충견 ‘하치코’의 할리우드 버전 <하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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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스(앨런 페이지)는 열일곱살이나 먹었지만 외박 한번 해본 적 없는 마마걸이다. 미인대회에 한맺힌 엄마 때문에 주말마다 드레스 입고 공주짓 하는 곤욕을 치른다. 미인대회 출전은 내키지 않지만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다. 그런 블리스에게 기회가 찾아든다. 인근 도시 오스틴에 쇼핑하러 간 블리스는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활보하는 또래들을 만난다. 주말마다 젊은이들이 여성만의 스포츠 ‘롤러 더비’에 열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블리스는 며칠 뒤 덜컥 헐스카우트팀 오디션에 참가해 정식 멤버가 된다.
흔한 롤러스케이트 경주는 아니다. 롤러 더비(Roller Derby)의 룰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렇다. 경기는 두팀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팀의 선수는 5명이다. 수비 역할을 맡은 4명의 선수와 공격 역할을 맡은 1명의 선수가 일정 거리를 두고 출발한다. 뒤편의 공격수가 앞의 수비수를 제치면 점수를 얻는다. 수비수는 상대팀의 공격수가 추월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이 과정에서
드루 배리모어의 첫 연출작 <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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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의 퍼시 잭슨(로건 레먼)은 자신이 바다의 신 포세이돈(케빈 매키드)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고등학생이다. 어느 날 신들의 제왕 제우스(숀 빈)의 번개가 누군가에게 도둑을 맞고, 졸지에 누명을 뒤집어쓴 퍼시 잭슨은 자신이 포세이돈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제 퍼시는 친구인 켄타우로스 그로버(브랜든 T. 잭슨), 여신 아테네의 딸 아나베스(알렉슨드라 다다리오)와 함께 누명을 벗고 번개의 행방을 찾기 위해 지옥의 신 하데스(스티브 쿠건)을 찾으러 길을 떠난다.
세상의 온갖 신화를 섭렵한 할리우드가 찾아낸 새로운 보고는 그리스 신화다. 릭 라이던의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의 설정을 한번 보자. 올림포스 신전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꼭대기에 있고, 메두사는 시골에서 빈티지 가구를 판다. 호메로스가 자빠질 일인데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은 또 하나의 기겁할 설정을 덧댄다. 신들이 인간과 관계를 맺어 태
그리스 신화를 빙자한 슈퍼히어로물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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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혜(채민서)는 악몽을 꾼 뒤로 고기를 먹지 않는다. 갑자기 채식주의자가 된 영혜는 남편에게서 고기냄새가 난다며 잠자리를 거부하기도 하고, 억지로 고기를 먹이려는 가족들 앞에서 자해 소동을 벌이기도 한다. 한편, 비디오 아티스트인 민호(김현성)는 아내 지혜(김여진)로부터 영혜의 엉덩이에 몽고점이 남아 있다는 말을 듣고 새 작품 구상에 몰두하고, 고민을 거듭한 끝에 영혜에게 누드모델을 해달라고 제안한다.
“뭐가 문제야. 생활력 강한 아내, 토끼 같은 새끼. 너 하고 싶은 작업 다 하고.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너 아니야?” 후배는 2년 동안 작품을 내놓지 못하는 민호에게 따져 묻는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예술가로서 민호의 삶은 위태롭다. 자극없는 진공의 일상으로 감각이 말라죽어가고 있음을 그는 절감한다. 그런 민호에게 영혜는 ‘사건’이다. 정신 잃고 피 흘리는 영혜를 병원까지 들쳐업고 뛰느라 붉게 물든 셔츠를 만지작거리며 민호는
처제와 형부의 금기시된 사랑 <채식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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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생활에 지친 줄리아(캐롤 부케)는 퀘벡으로 떠나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다. 두딸에게 작별인사를 마치고 공항에 도착한 그녀는 공항 서점에서 우연히 왕년의 인기 작가 앙리(피에르 아르디티)를 만나 얘기를 나누게 된다. 백마 탄 왕자님을 기다리던 릴라(안느 마리빈)는 공항에서 운명의 남자를 발견한다. 첫사랑 막스(미셸 롱스달)와의 만남을 고대하는 파니(모니크 쇼메트)는 늙어버린 자신의 모습에 막스가 실망할까봐 걱정이다. 한편 막스는 파니를 마중나온 공항에서 아랍인으로 오해받는다.
공항이 상기하는 정서는 설렘이다. 이곳은 여기가 아닌 어딘가로 떠나려는 사람 외에도 지금의 내가 아닌 다른 삶을 살아보고자 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유 윌 미스 미>의 등장인물들 역시 현재의 삶을 내려놓고 떠나려 한다. 항암치료가 지긋지긋한 줄리아는 자기만의 방식대로 생을 마감하길 원한다. 아이들을 가르치던 릴라는 이제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고자 한다. 노년의 파니는 첫사랑
삶은 어떻게든 계속된다 <유 윌 미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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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현(지진희)은 전도유망한 법조인이다. 최연소 부장판사에 임명돼 승진 축하파티를 열던 날, 그는 “네 가족을 갈기갈기 찢어죽이겠다”는 정체불명의 협박전화를 받는다. 며칠 뒤 석현의 아내(윤세아)가 잔인하게 살해되고, 석현은 살인의 배후를 찾던 도중 30년 전 자신과 똑같은 삶을 살았던 남자가 있었음을 알게 된다. 당시 최연소 부장판사였던 그 남자와 일가족은 모두 살해당했고 사무관(박병은)마저 죽음을 맞이했다. 석현은 이 참극이 다시 일어나는 일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게임의 법칙을 받아들여야만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이 있다. <평행이론>이 바로 그런 영화다. 서로 다른 시대의 두 사람이 같은 운명을 반복해 살아간다는 ‘평행이론’이 바로 영화 속 게임의 법칙이다. 그러므로 영화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는 관객에게 이 법칙을 얼마나 실감나고 설득력있게 전달하느냐의 문제일 것이다.
<평행이론>에서 이러한 부분들이 성공적으로 작용했는지
같은 운명을 반복해 살아가는 두 사람 <평행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