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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 햄슬리(치웨델 에지오프)는 2012년 지구가 멸망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태양 흑점의 폭발로 튀어나온 뉴트리노가 지구 내부를 끓어오르게 만들어서 급속한 지각 변동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어쨌든 미국을 주축으로 한 강대국들은 3년 동안 선별된 지구인을 피난시킬 계획을 수립해왔고, 2012년이 되자 결국 전세계는 멸망하기 시작한다. 이혼한 소설가 잭슨(존 쿠색)은 정부 계획을 알아채고는 무너지는 LA에서 가족을 구해서 피난길에 오른다.
다시 한번 <2012>가 주장하는 지구 멸망의 시나리오를 검토해보자. 태양에서 분출된 뉴트리노라는 물질이 지구 내부의 액체를 변이시켜서 엄청난 지각 이동과 그에 따른 화산 폭발, 지진과 쓰나미로 지구가 멸망한다. 말이 되냐고? 물리학적으로나 천문학적으로나 말이 안된다. 어쨌거나 중요한 건 1999년에 이어 또다시 전 지구를 휩쓸고 있는 2012년 멸망설이다. 마야문명과 주역과 노스트라다무스가 모두 2012년에 지구가
롤랜드 에머리히 장단점이 극대화된 영화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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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의 ‘포춘살롱’에는 용하기로 소문난 ‘청담보살’ 태랑(박예진)이 있다. 어머니에게서 신기를 물려받은 그녀는 운명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사람들의 미래를 예단한다. 운명에서 자유롭지 못한 건 그녀 스스로도 마찬가지다. 태랑의 앞날은 어머니가 점지해준 사주의 사나이와 사랑하면서 지내도록 결정돼 있다. 그런데 우연한 교통사고로 만난 승원(임창정)이 그 남자일 줄이야. 이제 태랑은 가진 것 하나 없고 되는 일 하나 없어 보이는 승원을 사랑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태랑과 승원은 ‘운명의 사랑’이라고 말하기엔 좀 거시기한 커플이다. 태랑의 어머니가 일러준 ‘1978년 5월16일 밤 11시생 남자’ 승원은 지독한 찌질남이기 때문이다. 대학생 시절 짝사랑하다가 우연하게 만난 호준이 외려 운명의 남자처럼 보이는데도 태랑이 승원에게 굽신거리기까지 하면서 연을 맺으려는 것은 운명을 거스를 수 없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다. 그 운명을 회피하려고 만났던 다른 남자들이 기이한
‘나까’ 코미디에서 벗어난 평이한 드라마 <청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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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모녀는 자동차를 타고 여행을 하는 중이다. 그런데 갑자기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난다. 작은딸 메리(펄라 하니-자딘)가 장난으로 엄마 눈을 가렸는데 그 때문에 교통사고가 나 엄마가 죽은 것이다. 아버지 조(콜린 퍼스)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두딸 켈리(윌라 홀랜드)와 메리를 데리고 미국을 떠나 이탈리아 제노바로 향한다. 하지만 죽은 엄마의 그림자는 세 가족의 곁을 좀처럼 떠나지 않는다. 심지어 메리는 엄마의 환영을 보기 시작한다.
몇년 전 마이클 윈터보텀이 <제노바>라는 제목의 영화를 만든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2001년 제노바에서 열린 G8 정상회담과 격렬한 반대시위를 떠올렸다. <웰컴 투 사라예보> <인 디스 월드> <관타나모로 가는 길> 등 정치는 윈터보텀의 주요 주제였기 때문이다. 정치를 소재 삼지 않더라도 <24시간 파티 피플>이나 <나인 송즈>처럼 윈터보텀은 늘 논쟁적인 영화를
낯선 도시로 이주한 가족의 삶 <제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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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가 웬수다. 한국에서 최고 잘나가는 건축가인 강태풍(강지환)은 동물 잡지 기자 왕소중(이지아)에게 한눈에 반한다. 미녀들과 찰나의 불장난을 즐겨왔던 그는 외모는 물론 성격까지 ‘소중’한 그녀에게 ‘태풍’처럼 달려들지만 정작 중국 출장을 다녀온 연인을 알아보지 못한다. 알고 보니 교통사고 후유증인 일시적 시각장애로 추녀를 미녀로 인식했다는 진단이다. 상처 입은 소중은 태풍에게 복수하리라 이를 갈고, 건물의 외관보다 기능이 먼저라고 주장하던 그는 비로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고민한다.
퍼뜩 떠오르는 영화는 패럴리 형제의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다. 그저 그런 남자 할에 비하면 강태풍은 파트너를 엄선할 이유가 충분해 보이고, 너무 무거운 여자 로즈마리에 비해 왕소중은 평균치에 가까우며, 미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최면술이 아닌 교통사고라는 점이 차이라면 차이일까. 그 밖에도 추녀와 미남(혹은 그 반대)의 만남을 다루는 로맨틱코미디는 대개 비슷한 공
글로벌 프로젝트 ‘텔레시네마7’의 첫 타자 <내눈에 콩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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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은 6살 소년 스테펙(다미안 울)은 기차 플랫폼에서 한 중년 남자를 보고 집나간 아빠라고 생각한다. 누나 엘카(에벨리나 발렌지아크)는 그 남자가 아빠가 아니라면서도 자꾸 신경을 쓴다. 아빠가 돌아오기를 간절하게 바라는 스테펙은 자신의 운을 시험한다. 장난감 병정 세우기, 철로에 동전 던지기, 비둘기 날리기 등을 통해 아빠를 엄마와 만나게 하려는 것이다.
<트릭스>는 기발하고 영리한 영화다. 순수한 소망을 가진 한 소년의 여름날 한철을 담은 이 영화는 오묘한 반복을 통해 깜짝 놀랄 즐거움을 선사한다. 영화가 시작해 중반에 이르기까지 주인공 스테펙이 벌이는 일을 제대로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이 6살짜리 꼬마가 비둘기떼를 왜 하늘에 날리려 하는지, 동전을 왜 자꾸 레일 위에 뿌리는지, 장난감 병정을 왜 철로변에 세우는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매일같이 반복되는 그의 행동은 거대한 계획에서 비롯된 것. 아빠(로 추정되는 남자)를 기
기발하고 영리한 영화 <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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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첩첩산중>) 미숙(정유미)은 전주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가서 스승이자 옛 애인이었던 상옥(문성근)을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낸다. 다음날, 친구 집에서 우연히 상옥의 물건을 발견하고 둘의 관계를 알게 된 미숙은 홧김에 명우(이선균)를 전주로 내려오게 만든다. (가와세 나오미 <코마>) 70년 전 ‘코마’라는 마을에 한 남자가 방문했는데 그는 우연히 한 아이의 목숨을 구했고 그 아이의 아버지는 감사의 뜻으로 족자를 선물했다. 시간이 흘러 현재, 그의 손자인 강준일(기타무라 가즈키)은 할아버지의 뜻에 따라 족자를 돌려주기 위해 코마를 방문한다. (라브 디아즈 <나비들에겐 기억이 없다>) 필리핀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마린두케섬은 오래전 캐나다 금광회사가 문을 닫으면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캐나다 여성의 방문으로 모든 것이 바뀐다.
옴니버스영화 <어떤 방문>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
디지털 삼인삼색 2009, 옴니버스 영화 <어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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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이즈 잇’은 2009년 7월, 런던을 시작으로 전세계 50일간 예정됐던 마이클 잭슨의 네 번째 월드 투어의 공식 명칭이다.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이하 <디스 이즈 잇>)은 지난 6월, 사망 며칠 전까지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진행된 공연 리허설 영상 모음집. 마이클 잭슨의 개인 소장용과 콘서트용으로 촬영된 영상이 포함된다. 열정적으로 공연을 구성하는 디렉터의 모습부터 뮤지션으로서 잭슨의 완벽하고 치밀한 모습까지 모두 담긴다.
‘이 영화를 절대 보지 말자’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리허설 모습이 담은 영화 <디스 이즈 잇>의 전 세계 2주 개봉을 앞두고 이 작품은 의문을 남기고 죽은 잭슨처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팬들의 사정은 이렇다. 이 영상이 리허설 당시 고통을 호소하던 잭슨을 부추겨 무리한 스케줄을 감행한 공연 프로모터 AEG가 진실을 은폐하고 만든 영화라며 보이콧을 선언한 것이다. 미리 말하자면, 팬들의
잭슨의 모든 것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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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때 호주로 입양된 루카스(박상훈)는 성인이 된 뒤 한국에 돌아와 생모를 찾지만 자신이 한국에 있을 때 대구의 보육기관에서 잠시 머물렀다는 것 말고는 다른 정보를 얻을 수가 없다. 사진작가이자 여자친구인 마리(박지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홀로 대구로 내려간 성찬은 며칠 동안 모녀가 운영하는 기괴한 여인숙에 머물게 된다. 비슷한 시각, 낙태 수술을 받다 병원을 빠져나온 10대 미혼모 소연(김예리)은 무작정 대구의 한 고시원에 기거하며 자살을 결심한다.
“언제까지나 이방인으로 살 수는 없지 않소.” 알베르 카뮈의 희곡 <오해>(1944)에 나오는 얀의 대사다. 어릴 적 집을 떠난 뒤 중년이 되어서야 가족을 찾은 얀은 두둑한 지갑을 내보이며 환대를 기대하지만, 어머니와 누이는 그를 망치로 때려죽인 뒤 수장(水漿)한다. 탕자를 기다리던 건 죽음의 만찬뿐이었다. <귀향>이 <오해>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루카스의
한 가족의 비극적 여정 <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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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장혁), 민석(조동혁), 진혁(이상우)은 외로움에 치를 떠는 30대 도시남자들이다. 어릴 적부터 친구인 이들이 외로움을 버티는 방식은 각양각색이다. 현우는 떠나간 연인을 향한 그리움을 대마초로 달래고, 진혁은 과거의 연인이자 민석의 아내인 수연(이민정)에게 집착하고, 민석은 섹스한다. 도시의 곳곳을 방황하던 이들은 더 나은 삶을 위해 결단을 내린다. 민석은 과거의 여자들을 통해 치유받으려 하고, 현우는 추억 속(혹은 상상 속)의 이상형을 찾아나선다. 그러나 진혁과 수연이 은밀한 관계에 탐닉하면서 이들의 우정은 비극으로 치닫는다.
‘펜트하우스’가 은유하는 공간은 증권사와 성형외과, 그리고 룸살롱이 많은 서울의 강남 일대다. 이곳에 사는 세 남자는 같은 위기에 처해 있다. 성공의 반대급부로 찾아온 허무함은 이들의 방황을 설명하는 가장 쉬운 단어다. 황폐화된 도시의 속내를 그린 영화들은 언제나 섹스와 환각의 당위를 허무함에서 찾곤 했다. <펜트하우스 코끼리
세 남자의 성장담을 그리는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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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사귄 남자에게 차인 진영(강혜정)은 자살을 결심한다. 그리고 시도한다. 하지만 그게 잘 안된다. 지하철 선로에 몸을 던져보기도, 천장에 끈을 묶고 목을 매보기도 했지만 매번 실패했다. 최후의 수단으로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한다. 타살을 가장한 자살이다. 그러나 이 역시 불발로 끝나고 만다. 의뢰를 받고 온 킬러 현준(신현준)은 자신이 죽일 사람이 들은 바와 달리 여자라는 사실을 알고 총 대신 욕을 한바탕 쏘아붙이고 간다. 자살은 실패했지만 진영과 현준의 만남은 계속된다.
영화의 첫 장면. 지하철 선로 앞에서 아슬아슬하게 노닥거리는 여고생들 뒤로 수상한 모습의 여자가 보인다. 이 여자는 전차가 들어온다는 방송이 흘러나오자 뛰기 시작한다. 그리고 몸을 던진다. 달리는 전차가 화면을 아찔하게 가로지르는 이 인트로는 보통의 영화라면 끔찍해야 할 장면이다. 일상을 거칠게 찢어발기는 뜻밖의 사고랄까. <킬미>는 이 장면을 어이없는 해프닝의 전조로 사용했다. 수
엉뚱하게 대책없는 영화 <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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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레이첼 맥애덤스)는 다양한 연령대의 남편을 갖고 있다. 30대 중반의 남편과 연애했던 그녀는 28살의 남편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뒤, 40대 초반의 남편과 결혼식을 올렸고 30대 초반의 남편에게 아이를 얻었다. 그녀의 남편 헨리(에릭 바나)는 시간여행자다. 유전적인 장애로 수시로 과거와 미래를 넘나든다. 어린 시절의 클레어에게 헨리는 신기한 남자였다. 하지만 결혼 뒤의 헨리는 언제나 자신을 기다리게 만드는 무심한 남자다. 클레어는 점점 시간여행자의 아내로 사는 일을 버겁게 느낀다.
헨리의 일상적인 시간여행은 의지와 무관하다. 이 소재는 동명 소설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도 매력적이다. 가령 언제나 나체인 채로 뜻밖의 시공간에 떨어지는 헨리가 옷을 구하기 위해 도둑질의 달인이 되는 설정은 디테일한 상상력의 결과다. 그가 느끼는 시간여행의 피로감, 시간여행을 하면서도 다른 이의 운명을 바꿀 수 없다는 무력감을 묘사하는 대목도 마찬가지다. <사랑과 영혼>의
고칠 수 없는 병과 그로 인한 연인의 아픔 <시간여행자의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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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다이지(太地)는 돌고래 산업이 발전한 도시다. 전세계의 돌고래쇼를 위한 돌고래의 상당수는 이곳에서 잡혀 팔려나간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쇼에 적합하지 않은 돌고래의 경우 무참하게 학살돼 식용으로 팔려나간다는 사실이다. 매년 9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2만3천마리의 돌고래가 어부들의 작살에 희생된다는 이야기다.
<더 코브: 슬픈 돌고래의 진실>은 다이지에서 벌어지는 돌고래 학살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일군의 전투적 환경운동가들이 만든 다큐멘터리다. 이 영화가 흥미로운 점은 돌고래를 보호해야 한다는 당위만 늘어놓는 게 아니라 흥미진진한 ‘액션’을 함께 보여준다는 점이다. 다이지는 어부, 공무원, 심지어 경찰까지 나서 돌고래 학살장면을 찍지 못하게 방해하는 곳이다보니 제작진은 첨단 첩보전에 가까운 분투를 기울여 촬영에 나선다. 스스로 ‘오션스 일레븐’이라 부를 정도로 촬영, 사운드, 잠수 등의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몰래 촬영을 시도하는 모습은 숨막힐 정도로 아슬아슬하다.
돌고래 학살의 실상 <더 코브: 슬픈 돌고래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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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알렉스 페티퍼)는 삼촌과 산다. 한번 집을 나가면 웬만해서는 돌아오지 않던 삼촌이 어느 날 의문의 죽임을 당한다. 죽음의 배후를 궁금해할 때쯤, 첩보기관인 MI6의 미스터 블런트(빌 나이)가 찾아온다. 알렉스는 삼촌이 스파이였다는 사실과 그동안 삼촌에게 배운 외국어와 무술 등이 자신을 스파이로 키우기 위한 수련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 삼촌의 죽음을 파헤치고자, 삼촌을 죽인 억만장자 대리우스 셰일(미키 루크)의 음모를 저지하고자, 알렉스는 좀더 공식적인 스파이 훈련을 받는다. 그의 나이 열여섯. 알렉스는 스파이 키드로 거듭난다.
‘MI6’이란 기관명부터가 노골적이다. <스톰브레이커>는 꼬마 007의 이야기다. 미녀 본드걸은 등장하지 않지만, 본드에게 무기를 대주던 Q박사는 있다. 알렉스는 장난감 가게를 찾아가 밧줄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요요, 낙하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책가방, 그리고 닌텐도 DS를 가장한 추적장치 등을 받는다. 대규모 학살을 꿈
꼬마 007의 이야기 <스톰브레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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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페이 매터슨)은 아버지를 사고로 잃은 아픔을 달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어린 시절 고향 호숫가로 간다. 아버지가 자신의 이름을 붙인 샘의 호수(Sam’s Lake)에서 휴양을 즐기던 샘은 어린 시절 친구인 제시(윌리엄 그레고리 리)를 우연히 만나 친구들에게 소개한다. 야밤에 캠프파이어를 즐기던 친구들과 무서운 이야기를 나누던 샘은 호숫가 지역에 전해오는 전설을 하나 들려준다. 오래전 정신병원에 수감된 한 10대 소년이 몰래 돌아와 자신의 가족을 잔인하게 몰살하고 자취를 감췄다는 이야기다.
시놉시스를 쓰는 양이 고정되어 있는 까닭에 본문에 줄거리를 조금 더 밝혀야겠다. 영화에 쓸 만한 이야기가 워낙 적어서이기도 하지만, 사실상 이 영화가 시나리오의 중반 즈음의 아이디어 하나로 승부하는 작품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쨌거나 줄거리를 좀더 읊어보자. 샘과 친구들은 10대 소년의 참혹한 존속살인이 벌어졌던 집으로 담력체험을 간다. 이들은 벽난로 속에 먼지를 뒤집어쓰고
아이디어 만으로는 부족한 스릴러 <샘스 레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