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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양은용)은 시나리오작가다. 그녀는 유년 시절에 겪었던 한 사건으로 지울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었고 성인이 된 지금에도 복수에의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그녀는 한 남자를 청부살인하려 한다. 한편 그녀가 지금 쓰는 시나리오의 바탕이 된 실화는 이미라라는 여자가 황철민이라는 남자를 살해한 사건이다. 김수진은 여기에 무언가 이상한 점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더 집착한다. 어떻게든 이미라의 실화로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이미라를 만나려고 한다.
<라라 선샤인>에는 두개의 세계와 이야기가 있다. 하나는 현실이며 시나리오작가 김수진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살인청부업자를 동원하여 살인극을 벌이려는 이야기다. 그건 그녀의 어린 시절의 끔찍했던 기억과 관련이 있을 것이며 역시 어린 시절에 다쳐서 오른손을 잘 움직이지 못한다는 사연과 연관이 있을 것이다. 나머지 하나의 세계는 영화 속 영화의 세계이며 김수진이 써가는 이야기다. <라라 선샤인>은 김수진이
성실하고 차분하며 애틋한 영화 <라라 선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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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제약회사의 회장으로부터 실종된 아들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은 전직 형사 클라인(조시 하트넷). 오래전 집을 나간 아들 시타오(기무라 다쿠야)의 종적을 유추할 수 있는 건 그가 몇 차례 고아원을 돕기 위한 거액의 돈을 요구했다는 사실뿐이다. 단서는 아버지에게 건네받은 시타오의 사진 한장. 의뢰를 수락한 클라인은 LA에서 그가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홍콩으로 가 친분이 있는 조멩지(여문락)의 도움으로 수사를 진행한다. 그리고 이곳에서 시타오를 찾는 또 한명의 남자 수동포(이병헌)가 등장한다.
트란 안 훙의 네 번째 작품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위치상 <여름의 수직선상> 이후에 오지만, 사실 <씨클로>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으로 보아야 한다. ‘차기작은 <씨클로>를 끌어안은 작품이다’라고 감독 스스로 밝혔듯이 영화는 상당 부분 <씨클로>가 제기한 문제를 연장한다. 단, <씨클로>가 베트남 출신 감독
<씨클로>의 연장선 <나는 비와 함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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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상공에 우주선이 불시착했다. 우주선 안에는 전염병에 걸려 죽어가는 수많은 외계인이 있었고, 정부는 외계인 수용구역 ‘디스트릭트9’을 설치하여 그들을 임시 수용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디스트릭트9’ 거주민들의 범죄가 급증하자 외계인 관리를 맡은 군수업체 MNU는 그들을 ‘디스트릭트10’으로 강제이주시키기로 결정하고, 관리직원 비커스(샬토 코플리)에게 그 책임을 맡긴다. 임무 수행 도중 알 수 없는 외계물질에 노출된 비커스는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며 외계인으로 변해간다.
<디스트릭트9>은 그 어느 것의 속편도 아니다. 다시 말해, TV시리즈나 특정 영화 혹은 어떤 원작, 어떤 프랜차이즈 상품에 기대지 않은 채 오랜만에 등장한 ‘오리지널’ SF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출신의 데뷔감독과 데뷔배우가 남아공에서 촬영을 마치고 뉴질랜드에서 편집한 이후 느닷없이 등장한 <디스트릭트9>은 공개 직후 신드롬에
올해 SF영화 중 가장 영리하고 흥미진진한 선택 <디스트릭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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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원대의 자산을 관리하는 정승필(이범수)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다. 약혼녀 미선(김민선)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 말싸움을 하고 내린 뒤 실종된 것이다. 승진에 목이 탄 김 형사(손창민)는 무리한 수사를 펼치고 최근 여자친구에게 배신당한 박 형사(김뢰하)는 여자혐오증이 생겨 미선을 무턱대고 의심한다. 여기에 불명확한 증언, 정승필을 시기하는 동료, 경찰들을 귀찮게 구는 취객, 특종 욕심에 사건의 규모를 부풀리는 기자까지 뒤얽히면서 사건은 더욱 꼬인다.
세계의 수많은 감독들은 여러 인물에 비슷한 무게를 실은 채 이야기를 전개하는 ‘멀티 캐릭터 영화’의 어려움을 토로해왔다. 여러 인물에 포커스를 맞추다보면 이야기는 혼란에 빠지고 산만한 전개 속에서 영화는 지루해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이 분야의 최고 달인은 단연 로버트 알트먼이다. <내쉬빌> <숏컷> <고스포드 파크> 같은 그의 대표적 ‘앙상블 영화’들은 어떤 사건과 그에 관
10여명이 각자 펼치는 원맨쇼 <정승필 실종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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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이 있었다. 아버지 김강수(고창석)는 직업소개소 사장이지만 그가 주로 하는 일은 노름질이며 그 덕분에 빚쟁이들에게 쫓기기 일쑤다. 18살 아들 김종철(유승호)은 병에 걸려 있지만 늘 씩씩하다. 헛된 인생을 사는 아버지가 못마땅하다. 그런 둘은 늘 싸우게 마련이고 아들은 돌아가신 어머니가 그립기만 하다. 게다가 아버지는 어딘가 아들에게 정이 없는 것 같고 아들은 그런 아버지가 원망스럽다. 한편 유흥업소의 여자들을 관리하는 깡패 조태석(김영호)이 또 한명의 주인공이다. 그의 사업은 요즘 난항 중이며 신흥 조직이 세를 뻗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세 사람의 인연이 밝혀진다.
<부산>은 극중 두개의 흐름을 따라가도록 되어 있다. 게으르고 험악하고 몰인정하기까지 한 아버지와 자상하고 씩씩한 18살 아들이 잡음으로 얼룩진 생활을 살아내는 것이 한축이고, 또 한축은 십여년이 넘도록 기세등등한 깡패 생활을 하다가 이즈음 신흥 세력에 의해 벼랑으로
모난 삶 속의 거친 세 남자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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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아론 에크하트)은 처가 식구들이 언제나 신경쓰인다. 장인 소유의 은행에서 일하는 그는 원치 않은 사냥에도 장인이 원한다는 이유만으로 반항 한번 못하고 끌려간다.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단것을 탐닉하다 보니 아랫배 역시 몰라보게 튀어나왔다. 아내가 지역 케이블 방송 기자와 바람 피운다는 사실을 눈치챈 그는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는데, 그 테이프가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더 큰 고난이 닥쳐온다. 그 사이 멘토 프로그램으로 연결돼 그를 멘토로 따르는 한 남학생이 여성 속옷 매장에서 근무하는 루시(제시카 알바)를 그에게 소개한다.
빌은 평범한 가장이다. 그 나이대 사내들보다 한뼘 더 소심한데다 오리떼를 피하려다 교통사고를 낼 정도로 마음씀씀이가 선량하긴 해도 평균적으론 그들의 근사치에 가깝다. 아내를 사랑하지만 그녀에게 속옷을 선물한 지 오래고, 생계를 위해 싫은 일도 억지로 하고 있으며, 도넛 프랜차이즈를 오픈해 넉넉히 돈을 버는 게 나름의 목표다. 그에게 장인과 처남은
남자들 사이의 우정과 그들의 깨우침 <굿바이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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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나오미 왓츠)과 조지(팀 로스)는 아들과 함께 여름휴가를 맞아 별장을 찾는다. 평소와 다를 게 없어 보이는 곳이지만 별장엔 왠지 모르게 이상한 분위기가 감돈다. 뒤이어 낯선 남자가 별장을 찾고 그는 계란을 좀 얻을 수 있냐고 묻는다. 하지만 그렇게 얻어간 계란이 깨지고 남자는 전화기도 물에 빠뜨린다. 사소한 언쟁이 시작되면서 낯선 남자는 점점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 그리고 그는 끝내 조지 가족에게 ‘퍼니게임’을 제안한다.
정갈하게 닦인 도로 위를 차 한대가 달린다. 흐르는 클래식 음악 위로는 조지와 앤의 말이 오간다. 음악의 작곡가와 제목을 맞히는 부부. 하지만 이 화목한 분위기는 갑작스레 덮치는 메탈 음악으로 깨진다. 뒤이어 적색 글씨의 타이틀이 화면을 뒤덮는다. 클래식 음악을 재료로 기분 좋게 즐기던 ‘알아맞히기 게임’은 곧 낯선 두 남자가 제시한 흉측한 게임으로 치환된다. 하얀색 옷을 위아래로 입은 두 남자는 앞으로 12시간 안에 조지네 가족 3명이 모
감독 자신의 동명의 영화 리메이크 <퍼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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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고 있다. 겨울이 따뜻해지면서 북극곰의 개체 수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주된 먹잇감인 바다표범들은 얼음을 찾기 위해 점차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고, 어렵사리 그들을 발견한다 한들 숨구멍 주변이 살얼음으로 변한 탓에 멀리서 바라만 보기 십상이다. 겨울엔 남쪽의 삼림지대를 누비다가 봄을 맞아 북극으로 돌아오는 순록떼들은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익사하는 등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생존을 위해 사냥하는 북극의 원주민 이누이트들 역시 언제까지 전통적인 사냥문화를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
<북극의 눈물>은 2008년 12월 MBC 방영시 평균 12.13%라는 다큐멘터리 시리즈 사상 최고의 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 수도권 기준)을 기록한 TV다큐멘터리 4부작의 극장판이다. 한국에선 대중영화의 시스템 안에서 개봉하는 TV다큐멘터리 태생 영화 1호다. 화질과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보강해 81분짜리 영화 버전으로 재편집했는데, 스크린을 위해
TV다큐멘터리 4부작의 극장판이다 <북극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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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볜 고등학생인 숙이(김예리)와 철이(남철)는 다짐한다. 두만강처럼 푸르게 살자고. 약속을 깨는 건 철이다. 한국에 간 어머니가 부친 돈으로 오토바이와 휴대폰을 사고 만 것이다. 오토바이가 생기자 아이들의 대우가 다르다. 같은 반 여학생들이 오토바이의 뒷자리를 탐내고 남학생들은 철이를 우러러본다. 철이는 즐겁지만, 그를 바라보는 숙이의 표정은 마뜩지 않다. 푸르러지기는커녕 점점 어두워지는 철이에게 숙이는 그들의 약속을 다시 이야기한다.
옌볜의 아이들이라고 해서 다를 건 없다. 키보드에 손가락을 올리는 순간 세상 근심을 잊고,오토바이와 휴대폰을 선망하고, 교실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며 자유연애를 상상하는 아이들이 옌볜에도 산다. 다른 것이 있다면 아직 그들은 ‘랑만’을 꿈꿀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푸른 강’이란 제목의 채팅방에서 만난 소년과 소녀는 “바다를 최고 이상으로 삼는” 강처럼 흘러 흘러가자고 다짐한다. “혼탁했던 내 영혼에 저주를 퍼붓는다”거나 “우리는
옌볜 아이들의 하이틴 로맨스 영화 <푸른 강은 흘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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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중장비 회사 팀장 박동하(정우성). 그는 중국 출장 첫날 우연히 두보초당에서 가이드를 하는 미국 유학 시절 친구 메이(고원원)와 재회한다. 낯설고 서먹한 두 남녀는 청두의 거리 곳곳을 거닐며 둘이 공유했던 과거를 회상한다. 키스도 했고 자전거도 가르쳐주었다는 동하의 기억과 달리, 메이는 자신은 키스는커녕 자전거도 탈 줄 모른다며 동하의 기억에 딴죽을 건다. 함께 있는 3일 동안 둘은 그 기억을 토대로 현재의 사랑을 쌓아간다. 그리고 과거에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던 추억이 지금의 사랑이 될 수 있길 염원한다.
사랑에도 타이밍이 있을까. <호우시절>은 이 진부한 질문에 관한 아주 상큼한 해답이다. 동하의 출장이 아니었다면 어쩌면 만나지 않았을, 혹은 만남을 시도도 하지 않았을 두 남녀는 뜻밖의 재회를 한다. 극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수동적이라서 ‘우연히’라는 부사를 첨언해야 한다. 그러고 나선 일사천리다. 과거에 호감을 느꼈던 남녀는 티격태격, 누가
낯선 연인과의 아주 색다른 만남 <호우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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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미래, 완벽한 모습의 대리 로봇 써로게이트가 보급되면서 모든 인간은 안전하게 삶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모든 업무를 써로게이트가 대신하면서 범죄와 공포, 질병, 사고를 벗어나 인간은 보호받는다. 이곳에서 15년 만에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두명의 써로게이트가 살해당하고, 그들의 운영자인 인간까지 동시에 숨을 거둔 것. 로봇이 죽더라도 인간은 안전하다는 애초의 시스템에 거대한 균열이 일어난 것이다. FBI 요원 그리어(브루스 윌리스)와 피터슨(라다 미첼)은 곧 써로게이트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를 발견한다.
처음에는 생경했다. 주름 하나 없이 매끈한 피부는 너무나 탄력적인 장밋빛이라 어색할 정도다. 거리마다 모두 완벽한 신체비율의 미남미녀들로 넘쳐난다. 모두가 결코 늙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써로게이트들에 눈이 익숙해질 즈음, 어느 순간 써로게이트를 버리고 부석부석한 얼굴로 헤매는 ‘인간’ 브루스 윌리스를 보는 순간은 더 낯설어진다. 우리의 눈은 보고 싶은
가까운 미래, 완벽한 모습의 대리 로봇 <써로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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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에두아도 베라스테구이)는 명문 구단과 계약을 앞둔 전도유망한 축구선수였다. 기자회견장으로 차를 몰아가는 도중에 발생한 그 비극적인 사건만 없었더라면. 5년 뒤. 호세는 형 매니의 레스토랑에서 주방장으로 일한다. 어느 날 지각을 했다는 이유로 매니가 웨이트리스 니나(타미 브랜처드)를 이유도 묻지 않고 해고하자 호세는 상심한 그녀를 위로하고자 따라나선다. 니나는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낙태를 결심한 상태. 호세는 바다를 보고 싶지 않냐면서 그녀를 부모님 집으로 데려가고, 그날 몰았던 자동차 안에서 잊고 싶었던 과거에 대해 고백한다.
호세는 성공의 문턱을 넘기 직전 절망 속으로 발을 헛디딘 불운한 전직 축구선수다. 한 여인에게서 가장 소중한 존재를 앗아간 그는 평생을 죄책감에 몸을 담근 채 살아갈 운명이다. 하루아침에 실직자로 전락한 니나는 어쩌면 그보다 더 힘겨운 신세다. 슬픔과 무관심으로 양육된 그녀는 자신을 행복과 인연이 먼 실패자라 생각한다.
선량한, 메시지가 분명한 영화 <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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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레이싱 대회를 구경하던 닉(바비 캄포)은 불현듯 재앙의 징조를 목도한다. 레이싱카들이 연쇄 충돌을 일으키고 건물이 무너져 사람들이 죽을 것을 직감한 닉이 친구들을 이끌고 경기장을 빠져나오자마자 전조는 현실이 되고 수십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다. 게다가 살아남은 자들이 하나씩 다양한 일상 사고로 죽어나가자 닉과 친구들은 자신들의 목숨도 위태롭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4>는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의 새로운 작품이다. 시리즈를 관통하는 법칙은 여전히 그대로다. 재앙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죽음의 규칙에 의해 하나씩 죽어나갈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순서대로 배열된 죽음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이 무시무시한 시리즈를 봐온 것도 이미 네 번째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4>를 보러 온 관객이라면 죽음의 고리를 끊어봐야 죽을 놈은 죽게 되어 있다는 걸 이미 다 알고 있다. 우리가 할 일은 다양한 생활도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의 새로운 작품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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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미래, 사람들은 온라인 FPS 게임 ‘슬레이어즈’에 열광한다. 슬레어어즈는 가상공간이 아닌 실제공간에서 사형수를 게임 속 캐릭터처럼 조종해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슬레이어즈 최고의 파이터 케이블(제라드 버틀러)은 자신을 조종하는 십대 소년 사이먼(로건 레먼)의 손에서 벗어나 가족을 찾으러 나선다. 슬레이어즈와 소사이어티(가상세계)의 창조자 켄 캐슬(마이클 C. 홀)은 프로그램을 망친 케이블을 완벽히 조종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그와 대결한다.
<게이머>는 가상세계와 실제세계를 공존시키면서 그 둘의 경계를 지운다. 누군가는 게임을 하고 누군가는 게임 속 삶을 실제로 산다. 케이블은 십대 소년이 조종하는 게임 속 캐릭터인 동시에 ‘슬레이어즈’에 끌려와 가족과 헤어지게 된 사형수다. 현실이 곧 게임인 삶이다. 단적으로, 케이블은 게임이 펼쳐지는 가상공간에서 목숨을 건 필사의 도주를 감행하는데 그때 그를 조종하는 사이먼은 이렇게 말한다. “네가 내
가상세계와 실제세계의 공존 <게이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