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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약혼녀가 죽었다. 반지도 끼워주지 못한 채 연인을 떠나보낸 앤더슨(제이슨 빅스)은 지난 1년을 은둔생활로 보냈다. 당연히 새로운 사랑도 찾아오지 않았다. 다른 여자를 소개받는 자리에서도 옛 연인과의 추억에 젖는 앤더슨은 이 세상에 더이상 완벽한 여자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보다못한 친구가 밥먹다 말고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짜증이 치밀어 오른 앤더슨은 식당을 둘러보다 서빙점원인 케이티(아일라 피셔)에게 말한다. “저랑 결혼해주실래요?” 난데없는 프러포즈에 케이티가 외친다. “네! 우리 지금 당장 나가요! 여러분, 저희 결혼해요!!!” 이들은 정말 결혼할 수 있을까?
영화가 시작하고 5분 만에 한 여자가 죽는다. 남자친구의 프러포즈에 감동하다 못해 심장마비로 비명횡사한 앤더슨의 연인이다. 그리고 다시 5분 만에 새로운 여자가 청혼을 받아들인다. 전날 밤, 오랜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뒤 갑자기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게 된 케이티의 충동적 선택이다. &
결혼 못하는 남자의 성장기 <처음 본 그녀에게 프로포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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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연인이었던 끌로에(파니 발렛)와 기욤(라파엘 렌글레), 그리고 프레드, 까린느는 고교 동창이다. 이들 넷과 끌로에의 현 남자친구 로익(요한 리베로)까지 5명의 남녀가 발칸반도 리스니야크산 암벽 등반에 나선다. 해당 루트가 폐쇄됐음을 알리는 표지판을 무시하고 산을 오르기 시작한 이들은 아찔하지만 아름다운 발 아래 풍경에 넋을 빼앗긴다. 유독 로익만이 그 높이에 두려움을 느끼면서 걸음을 더디게 만든다. 이들 일행은 곧 절벽 사이를 연결한 ‘악마의 다리’에 도달하고, 쇠줄 하나에 목숨을 걸고 다리를 건너던 중 까린느가 위험에 처한다.
돌아갈 길은 사라졌다. 악마의 다리가 무너지면서. 설상가상으로 간신히 몸을 의탁했던 로프마저 끊어져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다. 끌로에와 기욤 일행이 멈춰선 곳은 깎아지른 절벽. 하나로 뭉쳤던 다섯 남녀는 어쩔 수 없이 흩어지고, 곧 이들을 사냥하려는 누군가가 나타난다. 가서는 안될 길에 발을 들인 이들은 금기를 깨뜨린 죄로 처벌받게
인간 내면 자체에 주목한 산악스릴러 <하이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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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4월, 이태원 한복판의 햄버거가게에서 충격적인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평범한 대학생 중필(송중기)이 끔찍하게 난자된 상태로 발견되고, 10대 한국계 미국인 피어슨(장근석)과 알렉스(신승환)이 용의자로 떠오른다. 처음엔 피어슨이 살해용의자로 지목되지만, 박대식 검사(정진영)는 조사를 거듭할수록 알렉스가 진범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알렉스의 부유한 아버지(고창석)가 고용한 변호사(오광록)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게다가 재판이 거듭될수록 자꾸만 말을 바꾸는 피어슨의 수상쩍은 모습에 박 검사 역시 자신의 판단에 점점 자신감을 잃는다.
12년 전 한국을 들끓게 한 ‘이태원 햄버거가게 살인사건’은 최근까지 법대의 교재로 다뤄지고 있다. 이른바 “검사가 맞닥뜨릴 수 있는 가장 악몽 같은 사건”이라는 부가설명과 함께. 한마디로 시체는 있지만 범인은 없는 상황, 확률의 잔혹한 게임이다.
그 실제 사건을 둘러싼 40여명의 인터뷰이와 4년간의 고증을 거쳐 완성된 &l
참혹한 기억 <이태원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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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애자. 고교 시절엔 ‘부산의 톨스토이’로 이름을 남겼지만, 청운의 꿈을 안고 상경한 서울 생활이 녹록지만은 않다. 지방신문 당선 경력은 억대 공모전 수상에 태클을 걸고, 바람 피우다 걸린 남자친구 때문에 속 끓이기 바쁘다. 무엇보다 애자를 피곤하게 만드는 건 부산 사는 엄마 영희. 공부 못하는 오빠만 유학 보내줘 어릴 때부터 애자의 심기를 건드리더니 이젠 나날이 결혼 독촉 하느라 바쁘다. 자신이 사고뭉치 딸인 건 생각도 않고 엄마에게 지겨움을 토로하던 어느 날, 엄마가 쓰러졌다. 그리고 말기 암으로 고통받는 엄마와 그걸 지켜봐야 하는 딸의 스토리가 시작된다.
엄마와 딸을 잇는 끈의 점성은 어느 정도일까.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쫀쫀하게 얽혀 있지만, 사실 이 관계는 너무 평범해서 굳이 설명을 하는 것도, 규정하는 것도 구차할 지경이다. 늘 곁에 있다고 믿는 엄마는 이 세상을 지탱해주는 일종의 버팀목 같은 존재다. <애자>는 바로 평소 간과하고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쐐기를 박는 작품 <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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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추상적인 주제 아래 만들어지는 옴니버스영화의 매력이라면, (상업 장편영화에서는 좀처럼 드러내기 힘든) 각 감독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과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는 재미일 것이다. 전주국제영화제 10주년 기념작이자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이었던 <황금시대>는 지난해 세계적인 불황 쓰나미의 여파를 톡톡히 맛보는 대한민국에 바치는 쓰디쓴 웃음이자 통렬한 풍자극이다.
최익환 감독의 <유언>은 자릿세도 뺏기고 중국의 쓰레기 음식에 속은 음식점 사장의 자살 소동을 희극적인 원-신-무비 형식으로 풀어낸다. 남다정 감독의 <담뱃값>은 10대 흡연문제를 취재하려던 기자가 담배 피우는 여중생과 난폭한 노숙자와 엮이면서 겪는 끔찍한 아이러니를 묘사한다. 권종관 감독의 <동전 모으는 소년>은 ‘격정청춘물’로 묘사된다. 학교의 소문난 ‘걸레’ 소녀를 짝사랑하던 소년은 그녀와의 첫 데이트에 가슴 설레지만 곧 철저한 배신감을 맛보고, 청춘의 열병은 파국을
쓰디쓴 웃음이자 통렬한 풍자극 <황금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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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와 <국가대표>가 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았다면, 이제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알리는 영화들이 포진한다. 한국영화는 엄마와 딸, 진부하지만 가장 특별한 관계를 다룬 <애자>와 1997년 이태원 햄버거가게에서 일어났던 살인사건을 재구성한 <이태원 살인사건>의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오랜만에 연기 변신하는 김영애의 풀 스토리는 ‘씨네인터뷰’를 통해서, 살인용의자로 기존 이미지와 180도 다른 연기를 소화해낸 장근석의 도전은 ‘커버스타’를 통해서 미리 만날 수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10주년 기념프로젝트 <황금시대>로 유쾌한 기분을 가져도 좋겠다. 이송희일, 김영남, 최익환, 윤성호, 양해훈 등 젊은 감독 10명을 통해 우리 시대의 자화상을 짚어보는 단편 모음이다.
할리우드영화도 잔잔한 드라마로 가을 감성을 자극한다. 언니의 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가진 동생 ‘안나’의 당찬 아픈 자아 찾기 <마이 시스터즈 키퍼>가 가
[금주의 개봉영화] 가장 특별한 관계, 엄마와 딸 <애자> 외 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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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출판사 편집장 마가렛 테이트(샌드라 불럭)는 사내에서 ‘마녀’로 불리는 유능한 폭군. 앤드류 팩스턴(라이언 레이놀스)은 오직 편집자가 될 날만 고대하며 3년째 그녀의 수발을 든다. 비자문제로 즉시 추방될 곤경을 맞은 캐나다 출신 마가렛이 앤드류에게 결혼해줄 것을 명령하자 그는 승진을 조건으로 수락한다. 급조된 가짜 커플은 이민국의 눈을 속이기 위해 알래스카에 있는 앤드류의 본가로 약혼 발표 여행을 떠난다.
여기 프라다를 입는 악마가 또 한명 있다. 그리고 그녀의 무가당 두유 카페라테를 목숨줄처럼 붙들고 아침마다 질주하는 조수가 있다. 이번에는 남자 조수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풋내기가 보스에게 한수 배우는 이야기였으나 <프로포즈>가 가는 방향은 반대다. 몸을 옥죄는 슈트와 눈썹이 치켜 올라가도록 당겨 묶은 포니테일. 일급 편집장 마가렛 테이트로 분한 샌드라 불럭은 강한 여성의 전형적 패션을 두르고 영화 속으로 입장한다. 그러
전형과 공식의 조합으로 생산된 영화 <프로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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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에이미 애덤스)에게는 치워야 할 것이 많다. 청소로 생계를 유지하는 그녀는 부잣집 아이들이 버려놓은 쓰레기를 치우는 것으로 일과를 채운다. 가장 큰 일은 엉뚱한 사고방식으로 말썽을 일으키는 아들과 무능력하지만 일 벌이기 좋아하는 아버지, 그리고 인생을 포기한 듯 사는 동생 노라(에밀리 블런트)의 뒤치다꺼리다. 그러던 어느 날, 로즈는 범죄현장을 청소하는 일을 맡게 된다. 동생 노라를 끌어들여 차린 청소회사 이름은 선샤인 클리닝. 두 자매는 희망의 빛을 찾으려는 듯 열심히 핏물을 닦는다.
범죄현장을 청소하던 이들이 의외의 단서를 찾아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던 중 거대한 권력의 음모와 마주하는 이야기로 오해하지 말자. 제작사인 빅비치의 또 다른 작품인 <미스 리틀 선샤인>이 미인대회 우승자를 놓고 벌이는 분투기가 아니었듯이 <선샤인 클리닝>도 범죄현장 청소부의 지독한 하루를 그리는 영화가 아니다. <선샤인 클리닝>은 각자의 인생에
인생에서 패배를 경험한 두 자매의 성장담 <선샤인 클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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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아만다 바인스)는 록스타 제이슨 마스터즈(크리스 카맥)의 열렬한 팬이다. 그녀 곁에는 사랑을 털어놓지 못하는 죽마고우 라이언(조너선 베넷)이 있다. 제니와 라이언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카리브해 리조트에 제이슨 일행이 찾아온다. 선상 파티 서빙에 나선 제니는 취해 바다에 빠진 제이슨을 구하려다 조난당해 이름 모를 해변에 닿는다. 먹을거리를 찾아나선 제니는 그곳이 리조트가 있는 섬 반대쪽임을 발견하지만 이를 비밀에 부친다. 한편 제이슨의 팬이자 제니의 천적인 알렉시스는 이 사실을 발견하고 제3의 조난객으로 위장해 제니와 제이슨 사이에 끼어든다.
“오빠랑 단둘이 무인도에 표류하면 무엇을 하고 싶나요?” <러브렉트>는 팬클럽 회지에 실릴 법한 질문에 착안한 코미디다. 주로 사춘기에 발병하게 마련인 스타를 향한 사랑에서 최대 장애는 그와 나 사이를 가로막는 군중이다. 스타를 향한 팬의 마음은 극히 사적이고 내밀하지만 스타는 언제나 인의 장막에 둘러싸여 있다
소녀들의 백일몽 대리 충족 <러브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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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밭 가운데 들어선 거대한 공장지대. 아무도 살지 않을 것 같은 이곳에 두 남녀가 있다. 남자(박지환)는 5만원씩 받고 공장 노동자들에게 여자(장리우)의 몸을 판다. 두건 쓴 손님들의 아랫도리를 받아들인 대가로 여자는 소시지와 짬뽕국물을 얻는다. 낮에는 공장 주변에 매춘 전단지를 몰래 붙이며 소일하던 여자는 앳된 눈동자를 가진 중국집 배달부(오근영)를 알게 되고, 걸핏하면 폭력을 휘두르는 남자 몰래 그녀 곁으로 떠난다.
김곡 감독(과 그의 쌍둥이 동생인 김선 감독)은 지금까지 기존의 상징체계를 교란하는 장난기 넘치는 실험들을 거듭해왔다. 김곡 감독이 홀로 연출한 첫 번째 장편 <고갈>은 14편에 달하는 전작들에 비해 비교적 평이하지만, 그렇다고 안도할 수준은 아니다. 잘라 말하면, <고갈>은 판도라의 신화를 거부하는 영화다. 희망 따윈 없고, 구원 또한 애당초 불가능하다. 씁쓸한 웃음 정도로 갈무리되겠지, 하는 예상은 일찌감치 버리는 게 좋
판도라의 신화를 거부하는 영화 <고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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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토니 골드윈)과 엠마(모니카 포터) 부부는 딸 메리(사라 팩스턴)와 함께 호숫가의 산장으로 여행을 떠난다. 친구 페이지를 만나기 위해 시내로 나간 메리는 청년 저스틴을 만나고 대마초를 얻기 위해 그의 모텔로 향한다. 하지만 그 모텔에는 저스틴의 아버지인 크룩, 그의 애인인 새디, 크룩의 동생인 프랜시스도 함께 기거한다. 호송 중이던 프랜시스를 막 탈출시킨 이들 악당은 메리와 페이지를 해코지한 뒤 폭풍을 피하기 위해 어떤 집을 찾는다. 그런데 운명인지, 그곳은 메리의 집이다.
잘 알려졌다시피 <왼편 마지막 집>은 1972년 웨스 크레이븐이 감독한 동명 영화의 리메이크다. 크레이븐의 이 영화는 잉마르 베리만의 <처녀의 샘>(1960)을 변주한 것이고, <처녀의 샘>은 14세기 스웨덴의 민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니 이 복수극의 생명력은 놀랍기 그지없다. 이들 3편의 영화는 딸을 강간, 살해한 남자들이 부모의 집으로 찾아오고 이들을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동명 영화 리메이크 <왼편 마지막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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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룩한 소년 윌(갤런 코넬)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남몰래 자신의 우상 데이비드 보위와 가까워지기를 꿈꾼다. 전학온 첫날, 윌은 꿈의 음악대회 ‘밴드슬램’ 개최 소식에 열광하다가 엉뚱한 소녀 샘(바네사 허진스)을 만나 호감을 갖는다. 게다가 교내 최고의 퀸카이자 밴드 ‘나는 갈 수 없지만 갈 것이다’의 보컬 샬롯(앨리슨 미칼카)과도 친해진다. 어느 날 밴드슬램의 우승을 노리는 전 남자친구가 자신의 밴드를 무시하자, 화가 난 샬롯은 밴드슬램 출전을 선언하고 윌을 매니저로 영입한다. 샘은 윌과 샬롯의 우정이 탐탁지 않다.
음악영화의 걸작 <올모스트 훼이모스>를 조너스 브러더스라든가 마일리 사일러스풍의 팝한 감성으로 변모시킨다면 어떨까. <드림업>은 선배들이 구축한 구성 방식을, 너무 익숙해서 앞이 훤하게 예측되는 클리셰들을 피하지 않는다. 외톨이 소년이 외톨이 소녀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타인에게 감춰오던 재능을 한순간에 내보이며 화려
기나긴 뮤직비디오 <드림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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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서 공놀이를 하던 형제 피에트로(난니 모레티)와 카를로(알레산드로 가스만)는 물에 빠진 두 여자를 구한다. 고맙다는 말 한마디 듣지 못했다며 투정을 부리고 집에 돌아온 둘. 피에트로에겐 예상 밖의 아내의 죽음이 기다린다. 갑작스레 부인을 잃은 그는 회사를 가는 대신 딸의 학교 밖에서 하루를 보낸다. 회사에선 합병 이야기로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가지만 피에트로의 마음을 붙잡는 건 그동안 돌보지 못했던 가정이란 공간이다.
한 여자의 목숨을 구하는 동안 자신의 아내가 목숨을 잃는다. <조용한 혼돈>의 시작은 이 장난스런 우연의 일치다. 피에트로와 카를로가 별장 근처 해변에서 전혀 모르는 여자 둘에 몰두하던 시간 피에트로의 아내는 집 2층에서 떨어져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피에트로는 남겨진다. 딸과 단둘이. 출근을 포기하고 딸의 학교 밖을 배회하며 시간을 보내는 그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풍경을 마주한다. 매일 같은 시간 벌어지는 작은 사건들. 차를 바라보며
조용하지만 결코 단순하지 않은 파장 <조용한 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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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의 한 아파트. 한집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아파트의 주민들이 하나둘 집을 떠난다. 아파트의 관리를 대신해 맡은 맥스(길 매키니)는 입주자를 잡으려 애쓰고, 그의 여동생 리사(조아나 브래디)는 성공을 위해 뉴욕으로 향하려 한다. 하지만 계속 이어지는 살인사건이 이들의 발목을 잡고 하루는 일본에서 미스터리한 여자가 이사를 온다.
영화는 두개의 인트로로 보이는 장면들로 문을 연다. 하나는 일본에서 한 부부가 불안한 대화를 주고받는 장면이고, 다른 하나는 정신병동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한 소년이 의사를 향해 자신을 믿어 달라 외쳐대는 장면이다. 결과적으로 이 두 장면은 한 사건의 전과 후인데 영화는 앞으로 벌어질 일의 발단이 이 두 인트로에 있음을 친절하게 보여준다. 일본에서 끝나지 않은 저주가 미국에서 한 소년을 이미 벼랑 끝까지 몰고 갔고 그 저주는 앞으로 더 많은 죽음과 비극을 몰고 올 것이라는 것. 거리와 시간을 초월한 호러는 동양의 방식을 그대로 가
풀리지 않는 저주 <그루지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