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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미래, 완벽한 모습의 대리 로봇 써로게이트가 보급되면서 모든 인간은 안전하게 삶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모든 업무를 써로게이트가 대신하면서 범죄와 공포, 질병, 사고를 벗어나 인간은 보호받는다. 이곳에서 15년 만에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두명의 써로게이트가 살해당하고, 그들의 운영자인 인간까지 동시에 숨을 거둔 것. 로봇이 죽더라도 인간은 안전하다는 애초의 시스템에 거대한 균열이 일어난 것이다. FBI 요원 그리어(브루스 윌리스)와 피터슨(라다 미첼)은 곧 써로게이트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를 발견한다.
처음에는 생경했다. 주름 하나 없이 매끈한 피부는 너무나 탄력적인 장밋빛이라 어색할 정도다. 거리마다 모두 완벽한 신체비율의 미남미녀들로 넘쳐난다. 모두가 결코 늙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써로게이트들에 눈이 익숙해질 즈음, 어느 순간 써로게이트를 버리고 부석부석한 얼굴로 헤매는 ‘인간’ 브루스 윌리스를 보는 순간은 더 낯설어진다. 우리의 눈은 보고 싶은
가까운 미래, 완벽한 모습의 대리 로봇 <써로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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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에두아도 베라스테구이)는 명문 구단과 계약을 앞둔 전도유망한 축구선수였다. 기자회견장으로 차를 몰아가는 도중에 발생한 그 비극적인 사건만 없었더라면. 5년 뒤. 호세는 형 매니의 레스토랑에서 주방장으로 일한다. 어느 날 지각을 했다는 이유로 매니가 웨이트리스 니나(타미 브랜처드)를 이유도 묻지 않고 해고하자 호세는 상심한 그녀를 위로하고자 따라나선다. 니나는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낙태를 결심한 상태. 호세는 바다를 보고 싶지 않냐면서 그녀를 부모님 집으로 데려가고, 그날 몰았던 자동차 안에서 잊고 싶었던 과거에 대해 고백한다.
호세는 성공의 문턱을 넘기 직전 절망 속으로 발을 헛디딘 불운한 전직 축구선수다. 한 여인에게서 가장 소중한 존재를 앗아간 그는 평생을 죄책감에 몸을 담근 채 살아갈 운명이다. 하루아침에 실직자로 전락한 니나는 어쩌면 그보다 더 힘겨운 신세다. 슬픔과 무관심으로 양육된 그녀는 자신을 행복과 인연이 먼 실패자라 생각한다.
선량한, 메시지가 분명한 영화 <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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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레이싱 대회를 구경하던 닉(바비 캄포)은 불현듯 재앙의 징조를 목도한다. 레이싱카들이 연쇄 충돌을 일으키고 건물이 무너져 사람들이 죽을 것을 직감한 닉이 친구들을 이끌고 경기장을 빠져나오자마자 전조는 현실이 되고 수십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다. 게다가 살아남은 자들이 하나씩 다양한 일상 사고로 죽어나가자 닉과 친구들은 자신들의 목숨도 위태롭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4>는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의 새로운 작품이다. 시리즈를 관통하는 법칙은 여전히 그대로다. 재앙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죽음의 규칙에 의해 하나씩 죽어나갈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순서대로 배열된 죽음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이 무시무시한 시리즈를 봐온 것도 이미 네 번째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4>를 보러 온 관객이라면 죽음의 고리를 끊어봐야 죽을 놈은 죽게 되어 있다는 걸 이미 다 알고 있다. 우리가 할 일은 다양한 생활도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의 새로운 작품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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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미래, 사람들은 온라인 FPS 게임 ‘슬레이어즈’에 열광한다. 슬레어어즈는 가상공간이 아닌 실제공간에서 사형수를 게임 속 캐릭터처럼 조종해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슬레이어즈 최고의 파이터 케이블(제라드 버틀러)은 자신을 조종하는 십대 소년 사이먼(로건 레먼)의 손에서 벗어나 가족을 찾으러 나선다. 슬레이어즈와 소사이어티(가상세계)의 창조자 켄 캐슬(마이클 C. 홀)은 프로그램을 망친 케이블을 완벽히 조종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그와 대결한다.
<게이머>는 가상세계와 실제세계를 공존시키면서 그 둘의 경계를 지운다. 누군가는 게임을 하고 누군가는 게임 속 삶을 실제로 산다. 케이블은 십대 소년이 조종하는 게임 속 캐릭터인 동시에 ‘슬레이어즈’에 끌려와 가족과 헤어지게 된 사형수다. 현실이 곧 게임인 삶이다. 단적으로, 케이블은 게임이 펼쳐지는 가상공간에서 목숨을 건 필사의 도주를 감행하는데 그때 그를 조종하는 사이먼은 이렇게 말한다. “네가 내
가상세계와 실제세계의 공존 <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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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예술학교는 아티스트 지망생들에게 꿈의 학교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오디션을 통과한 학생들, 가수 마르코(애셔 북), 배우 제니(케이 파나베이커)와 조이(안나 마리아 페레즈 데 태글), 피아니스트 드니스(나투리 노튼), 힙합 전문가 빅터(월터 페레즈), 댄서 앨리스(케링턴 페인)와 케빈(폴 맥길), 반항적인 DJ이자 래퍼 말릭(콜린스 페니), 연출가 네일(폴 이아코노) 등이 입학해 첫 학기를 맞았다. 집안의 반대로, 넘치거나 부족한 재능으로, 혹은 또 다른 소망으로 갈등하던 그들은 헌신적인 교사들의 가르침 아래 사랑과 우정을 나누면서 졸업을 향해 한발씩 나아간다.
2009년작 <페임>은 앨런 파커의 1980년작 동명영화의 리메이크다. 원작영화는 무서운 기세로 TV시리즈와 뮤지컬 버전으로 번져갔지만, 지금은 원작의 탄생으로부터 무려 29년이 흐른 뒤가 아닌가. 카세트 플레이어는 MP3플레이어로 대체된 지 오래고, 아이들은 편지도, 전화도 아니요,
MTV 스타일로 탈바꿈 한 리메이크작 <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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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생 승윤(안도규)은 학원에 시달린다. 영어와 발레, 태권도와 영화가 접목된 태글리시까지. 승윤 엄마(문소리)는 그것도 모자라 가족끼리는 영어로만 대화하자고 설친다. 승윤 엄마의 직장인 구청에선 신입사원 주훈(최규환)이 괴롭다. 채식주의자인 그에게 고기와 생선만 오가는 회식자리는 고역이다. 그 자리의 주동자지만 기러기 아빠 권 과장(손병호)에게도 아픔은 있다. 4년째 홀로 아파트를 지키는 그는 아내와 자식에게서 멀어져가는 자신이 슬프다. 그의 아버지 역시 비슷한 신세. 평생 아내만 바라보고 산 권 선생(박인환)은 갑작스런 아내의 이혼 요구에 당황한다.
<날아라 펭귄>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한 일곱 번째 인권영화다. 2003년 단편 <그녀의 무게>로 한 차례 국가인권위원회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임순례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들었다. 영화는 사교육, 직장 내 차별, 기러기 아빠, 황혼이혼 문제를 각각의 에피소드에 담아 보여준다. 별다른
따뜻한 응원으로 세상을 달래는 영화 <날아라 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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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승4무70패. 35승1무97패. 39승3무91패. 50승11무72패.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롯데 자이언츠는 ‘꼴(찌롯)데’의 수모를 벗지 못했다. 2005년 5위로 상승했지만, 2006년과 2007년에는 프로야구 8개 팀 중 7위로 다시 내려앉았다. 전환점은 2008년. 야구에 대한 열기가 전국 최고인 홈 관중의 응원에 힘입어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던 롯데 자이언츠는 2009년 시즌 개막과 함께 우승후보 중 하나로 떠오른다. 하지만 초반의 승승장구는 주전 선수들의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이내 가로막히고, 야도(野都) 부산의 자존심 또한 구겨지기 시작한다.
<해운대> 중 배꼽 빠지는 한 장면. 만식(설경구)은 야구장을 찾았다가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에게 주정을 부린다. 돼지새끼 운운하며 병살타를 많이 먹어서 배부르냐고 약 올린다.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스타 플레이어에게 막말을 쏟아내는 만식이 같은 이가 실제로 있을까. 궁금하다면 <나는 갈매기
롯데 자이언츠팀과 팬들을 주인공 삼은 스포츠 다큐멘터리 <나는 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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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휴가를 간 짱구네 가족. 해변에서 짱구와 흰둥이가 즐겁게 놀던 중, 어떤 괴물체가 흰둥이 엉덩이에 기저귀처럼 달라붙는다. 그 괴물체의 정체는 다름 아닌 지구를 한번에 보낼 수 있는 위력을 가진 폭탄인 것. 이것을 제거하기 위해 국제우주감시센터(U.N.K.A, 응카)는 흰둥이를 우주선에 태워 지구 밖으로 보내려고 한다. 짱구의 부모님 역시 어쩔 수 없이 흰둥이를 내주기로 동의한다. 여기에 미녀테러집단 개양귀비 가극단이 가세해 폭탄을 가로채려 하는데. 짱구는 가족인 흰둥이를 누구에게도 내줄 수 없다는 자세다. 과연 폭탄 기저귀를 찬 흰둥이는 무사할 수 있을까.
짱구는 못 말리는 아이였다. 어른들의 야한 농담을 거침없이 내뱉고, 액션가면과 황금건담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장난꾸러기였다. 그런데 15번째 극장판인 <태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에서도 못 말리는 짱구를 기대한 관객이라면 짱구가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성장하는 짱구의 이야기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태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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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조수아 잭슨)은 말기 암 선고를 받는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어야 2년. 당장 치료를 받는 것이 수순이지만 대신 병원에서 빠져나오는 길에 오토바이를 한대 산다. 그리고 오토바이라면 치를 떠는 약혼녀 사만다(리안느 바라반)의 얼굴은 잠시 잊고서, 가족에게는 말기 암이라는 사실조차 숨긴 채 혼자만의 여행을 떠난다. 이틀로 예정된 여행은 하루하루 연장되고, 길 위에서 벤은 자신의 지난 인생과 남은 인생을 생각한다. 생애 가장 뜻깊은 일주일을 보내게 된다.
영화는 처음부터 “당신, 말기 암입니다” 하고 시작한다. 그 순간 벤은 생각한다. 첫째, 약혼녀 사만다와의 결혼을 취소한다. 둘째, 학생들의 시험 채점은 안 해도 된다. 시한부 인생이 되기 전까지 벤은 가르치는 보람이라곤 느껴본 적 없는 따분한 학교 선생이었고, 오래된 연인에게 마지못해 청혼 반지를 내미는 한심한 남자였다. 그런 일상에서 비로소 해방(?)되는 계기가 말기 암 선고라니 좀 야박하지만 어쨌든 &l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남자의 자아발견 여행기 <원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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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연우(박병은)는 시인이고 아내 혜린(조시내)은 공무원이다. 둘은 서로 그렇게 알고 있다. 실상 연우는 외계인이고 혜린은 무언가 거대한 음모를 다루는 조직의 비밀요원이다. 그들은 더 많은 사실을 모르고 있다. 아내 혜린이 자신의 상사 한 실장(선우)과 불륜에 빠져 있다는 것을 연우는 모르고 연우가 자신과 같은 별에서 온 여자 세아(장소연)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있다는 걸 혜린은 모른다. <지구에서 사는 법>은 이 네 지구인과 외계인의 이야기다. 하지만 여기에는 우리가 모르는 이야기들이 더 있다.
<다섯은 너무 많아> <나의 노래는>을 만든 안슬기 감독은 “홍상수 감독 영화의 주인공이 문어대가리의 외계인이라면 어떤 느낌일까, 그래도 일상으로 느껴질까?”라는 질문에서 이 영화를 출발했다고 한다. 그의 이 말을 해석하자면 감독은 홍상수의 영화가 일상의 세밀화이며 그 세밀한 일상에 문어대가리 외계인이라는 공상의 설정이 들어올 때 낯선
지구에서 살아가는 외계인 <지구에서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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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고품격 교양 방송을 지향하는 아침 뉴스 PD 애비(캐서린 헤이글). 그녀는 이것저것 까다로운 취향과 기준을 100% 만족시켜줄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린다. 그러던 어느 날 두 남자가 그녀 앞에 나타난다. 심야 TV쇼의 섹스 카운슬러 마이크(제라드 버틀러)는 ‘사랑=섹스’라는 대담하고 노골적인 입담을 과시하며 애비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방송계를 발칵 뒤집는다. 두 번째 남자는 애비의 앞집에 새로 이사온 완벽한 미남 의사 콜린(에릭 윈터). 마이크는 애비의 내숭을 냉정하게 꼬집으며, 콜린을 사로잡기 위한 비법을 전수한다.
애들은 가라! <어글리 트루스>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21세기 버전이다(멕 라이언의 그 유명한 ‘가짜 오르가슴’은 여기서 캐서린 헤이글의 현란한 몸개그로 재현된다). 여기서 로맨틱코미디가 점점 더 직설적으로 진화 중이다. 그 옛날 에른스트 루비치의 영화들이나 <어느 날 밤에 생긴 일>(1934) 등에서 우아하게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21세기 버전 <어글리 트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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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류층의 호화로운 삶이 이어지는 LA 베벌리힐스. 남다른 매력을 지닌 빈털터리 청년 니키(애시튼 커처)는 파티장에서 우연히 만난 부유한 변호사 사만다(앤 헤이시)를 매료시킨다. 사만다의 근사한 펜트하우스에서 안락한 삶을 시작한 니키는 동시에 다른 여자들과의 가벼운 하룻밤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니키는 자신에게 눈길도 주지 않는 웨이트리스 헤더(마가리타 레비에바)에게 빠져들고 만다. 작업은 하되 사랑은 하지 않겠다는 그의 원칙이 흔들리면서, 사만다의 분노도 커져간다. 니키는 무작정 사만다를 떠나 비밀투성이 헤더의 삶으로 들어선다.
<내 차 봤냐?>와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에서의 얼빵한 개구쟁이 이미지는 잊어도 좋다. <나비효과>에서의 고뇌하는 청년이라든가 리얼리티 쇼 <펑크드>의 기획과 제작, 진행까지 겸하면서 보여준 날카로운 냉소와 놀라운 비즈니스 감각 역시 잠시 잊어도 좋다. <S러
21세기판 <아메리칸 지골로>, < S러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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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미호(카호)는 어느 날 휴대폰을 잊어버린다. 엄마와 찾은 백화점에서 지진이 일어나는 바람에 계단 밑으로 떨어뜨린 것이다. 행방불명된 휴대폰을 찾으려고 미호는 전화를 건다. 수신자는 역시 소설가를 지망하는 도쿄제국대학 학생인 토키지로(사노 가즈마)다. 미호가 듣기에 촌스러운 이름을 가진 그는 행정구역상 이미 사라진 곳에 살고 있다. 대화를 이어가던 두 남녀는 미호의 휴대폰이 100년 전으로 날아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들은 미래와 과거를 잇는 통화를 통해 각자의 고민을 나누고 점점 마음을 열게 된다.
시대가 바뀌었다.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의 대화라고 해도 이제 와서 편지(<시월애>)나, 무선통신(<동감> <프리퀀시>)으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21세기의 청춘남녀들에게는 휴대폰이 있다. 물론 최첨단의 문명이 낳은 기계라 해도 선뜻 설명할 수 없는 자연현상이 아니라면 과거와 현재를 이을 수 없다. <시월애>에서
10대 남녀의 풋풋한 로맨스 <미래를 걷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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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하바나. 루이(알베르토 요엘 가르시아)와 티토(로베르토 산 마르틴)는 재능 넘치는 젊은 음악인이다. 생활은 어렵고 지치지만 음악의 힘으로 즐겁게 살아가는 무명 뮤지션들이다. 그들이 우연히 스페인에서 온 거물급 프로듀서를 만나게 되고 실력을 인정받아 스페인 음반업계의 진출까지 약속받는다. 하지만 공정치 못한 계약 조건을 알게 되고 그들의 밴드는 내분에 빠진다. 루이와 티토는 동료들을 버리고 갈 것인가 하바나에 남아 지금처럼 살 것인가 결정의 기로에 놓인다.
빔 벤더스의 <브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을 보고 나면 한 가지 공상을 하게 된다. 하바나의 골목길에서 마주치는 어느 허름한 노인도 실은 빠짐없이 음악의 명인이지는 않을까. <하바나 블루스>를 보고 나면 비슷한 공상에 빠지게 된다. 거기 어느 광장에서 접하는 젊은이라도 신명나게 연주하고 노래할 줄 아는 유능한 음악인은 아닐까. 이 영화에서 쿠바의 하바나는 먼 이방인에게 한 국가의 수도가
쿠바와 음악, 쿠바인들의 정서 <하바나 블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