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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품으로 가득한 아파트에서 행복한 생활을 즐기는 콜랭(로맹 뒤리스), 그에게 부족한 것은 오직 사랑뿐이다. 어느 날 밤, 파티장에서 콜랭은 우아하고 달콤한 클로에(오드리 토투)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이후 그들은 결혼하지만 행복은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클로에의 폐에서 수련이 자라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콜랭은 아내를 극진히 간호하지만, 클로에의 병세는 점점 더 나빠진다. 그들은 가난해지고, 삶의 부조리는 커진다. 그사이 콜랭의 친구 시크(가드 엘마레)는 맹목적 열정 탓에 소중한 것들을 잃고, 부부의 든든한 조력자 니콜라(오마 사이)의 삶 역시 위태로워진다.
미셸 공드리의 신작 <무드 인디고>의 원작은 보리스 비앙의 소설 <세월의 거품>(1947)이다. 초현실적이고도 시적인 원작에서 짐작하듯, 영화는 환상적인 효과와 오브제들로 가득하다. 소설 특유의 경계 없는 환상의 세계는 영화의 미술적 장치들과 만나 효과적으로 되살아난다. 그만큼 원작에 충실한 작품이다.
<이터널 선샤인> 미셸 공드리 감독의 신작 <무드 인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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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받고 원하는 곳을 털어주는 ‘프로 강도’ 파커(제이슨 스타뎀)는 큰 건수를 함께했던 일당으로부터 배신을 당한다. 복수를 꿈꾸던 파커는 이들의 행방을 좇는 과정에서 부동산 중개업자 레슬리(제니퍼 로페즈)의 도움을 받게 되고, 레슬리는 그의 복수 계획에 동참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보석 경매장을 털려는 일당의 뒤를 노려 보석도 챙기고 복수도 하려는 이중작전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다.
<파커>는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플래시파이어>를 영화화한 것으로, 20여편의 시리즈 소설 중 한편에 해당한다. 약속과 의리를 지키는 ‘프로페셔널 강도’라는 캐릭터 설정이 눈에 띄지만, 긴 시리즈 속에서 다져진 캐릭터를 한편의 영화 안에 녹여넣으려다 보니 영화 속 파커의 매력은 제이슨 스타뎀의 안정된 액션 연기에도 불구하고 빛을 발하지 못한다. 오히려 생기 있게 연출된 쪽은 제니퍼 로페즈가 연기하는 레슬리다. 제니퍼 로페즈는 이혼 후 떠안은 빚을 갚기 위해 부자 고객
의리 지키는 강도의 치열한 복수 <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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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환경이 성숙한 사회에서는 앰부시(Ambush) 인터뷰(공식적으로 만나지 못하는 인물의 말을 듣기 위해 그가 다니는 길목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돌발적으로 질문하는 인터뷰)가 정당한 취재 방식의 하나로 인식된다. 인터뷰이도 이를 무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마이클 무어 감독이 곧잘 쓰는 방식이다. 한국에서는 이게 잘 통하지 않아서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되거나 무시당하기 일쑤다. <쿼바디스>의 김재환 감독은 대형 교회 목사들을 만나기 위해 앰부시했으나 번번이 녹취를 따는 데 실패했다. 그래서 대역배우와 가상 상황을 노골적으로 다큐에 삽입하는 형식을 도입했다. 마이클 무어 감독을 본뜬 ‘마이클 모어’(이종윤)가 한국을 찾아 취재하고, 직접 만나지 못한 인물을 대신해 배우 안석환을 등장시킨 다음 <뉴스타파> 최승호 PD와 <GO발뉴스> 이상호 기자 등을 우정출연시켜 따져묻는 식이다. 그러고는 실제 취재된 내용과 융합해 한국 대형 교회들의 폐부를 비춘다.
교회의 폐부를 통해 보는 우리 사회 <쿼바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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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중산층 가정, 성실한 남편과 열일곱살 딸을 둔 엄마, 이브(에바 그린)가 갑자기 사라진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무덤덤한 부부 생활을 해왔던 아빠도, 까닭 모를 엄마의 히스테릭한 행동에 지쳐 있던 딸, 캣(셰일리 우들리)도 그 사실이 그렇게 놀랍지 않다. 작은 소동처럼 이브의 실종 사건이 단순 가출로 결론나고 캣과 아빠는 일상의 평온함을 되찾는다. 몇년 후, 대학 입학과 함께 고향을 떠났던 캣은 방학을 맞아 집으로 돌아오고, 우연히 친구들의 이야기 속에서 엄마의 실종에 더 큰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버진 스노우>는 로라 카지스키의 소설 <눈보라 속 하얀 새>(White Bird in a Blizzard)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90년대 ‘뉴 퀴어 시네마’의 대표적 감독 그렉 아라키가 연출을 맡았다(‘처녀설’(處女雪)이라는 뜻의 ‘버진 스노우’는 국내 개봉 제목이다).
엄마의 실종 사건과 그 속에 숨겨진 비밀이 전체 이야기를 끌고
사춘기를 통과하는 소녀의 성장 과정 <버진 스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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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결혼은 별개의 방정식이다. 대개 갈등과 드라마는 두 영역을 하나로 잇고 싶은 애틋한 욕망으로부터 출발하고, 끝내 실패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사랑과 결혼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감정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못한다. 어쩌면 그 믿음이야말로 온갖 시련에도 불구하고 끝내 우리를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환상임을 알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1963년 스티븐 호킹(에디 레드메인)은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박사학위를 준비 중이다. 그는 파티에서 만난 제인 와일드(펠리시티 존스)와 사랑에 빠지고 새로운 세상에 눈뜬다. 어느 날 루게릭병 선고를 받고 2년 안에 죽을 것이란 말을 듣고 좌절하지만 제인은 그에 대한 사랑을 접지 않는다. 호킹과 결혼한 제인은 그가 박사학위를 마치고 새로운 이론을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스티븐 호킹의 전기영화와 그의 사랑을 다룬 로맨스영화의 중간쯤에 서 있다. 이야기는 명확하고 단순하다. 두 남녀가 만나고 위기를 겪고
보편적이되 매 순간은 화려한 <사랑에 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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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연서(하은)가 지방에서 공부하는 동안 언니 진서(황금희)는 서울에서 모기업 회장의 첩살이를 한다. 두 자매는 오랜만에 서울에서 만나기로 하지만 연서가 도착하기 직전 언니는 갑작스럽게 추락사한다. 진서의 근황을 조사한 김 형사(오광록)는 자살로 수사를 마무리하는 반면 연서는 언니의 죽음을 의문사라고 여긴다. 연서가 언니의 사건을 파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숨겨졌던 비밀들이 하나씩 드러난다.
줄거리만으론 곧바로 스릴러의 익숙한 이미지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제락 감독의 데뷔작 <울언니>는 스릴러로 포장된 연속극에 가깝다. 한 가지 에피소드만 살펴보자. 피는 못 속인다고 진서를 첩 삼았던 회장의 아들이 여섯 번째 새살림을 차리지만 회장은 외려 아들을 두둔한다. 며느리는 회장에게 줄 한약에 몰래 락스를 타는데, 회장은 한약을 삼키자마자 배를 움켜잡고 연신 과장되게 “아이고 배야, 아이고”를 외친다. 회심의 미소를 짓는 며느리가 카메라에 잡히면서 의미심장한 노래가
스릴러로 포장된 연속극 <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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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하추동 로맨스>는 계절을 담은 영화다. 먼저 가을. 단풍잎이 물든 산에 오르는 날, 짝사랑하는 수진(최은아)이 오지 않자 우기(이응재)는 마음이 상한다. 함께 온 친구 상범에게 계속 시비를 걸고, 술에 취해서는 산에서 뛰어내리겠다고 허세를 부린다. 그는 30대 중반의 노총각으로 가방끈은 긴데 연애에 대해선 아는 게 없다. 여름. 그를 ‘찌질이’라고 전화기에 등록한 수진은 친구들과 바다로 떠난다. 친구의 애인도 함께 왔는데, 친구들의 내숭과 질투가 유독 심하다. 수진은 모든 일에 강단 있게 대처하면서도 정작 전 남친과의 연락은 끊지 못하는 여자다. 겨울. 창밖 풍경은 하얀 눈으로 가득하고 우기와 수진은 함께 기차에 오른다. 우기는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수진은 그를 귀엽게 여기면서도 전 남친의 연락이 계속 마음에 걸린다.
<춘하추동 로맨스>의 계절에 봄은 없다. 우기 역을 맡은 배우 이응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이 두 사람의 봄은 빈자리로 남았다. 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연애의 단면 <춘하추동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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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잠수함 올리는 탐사형 잠수함이다. 항상 붙어다니는 베스와 함께 해저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를 책임진다. 베스와 올리는 훈련학교 졸업을 앞두고 지난 훈련과정에서 있었던 여러 사건들을 차례차례 회상한다. 심해에서 조난당한 더그 선생님을 구한 기억, 비행선 수지에게 전달받은 전기뱀장어를 잡은 경험, 훈련시험에서 잠수함 디를 구한 영웅담까지. 이 귀여운 잠수함들은 모든 사건에 솔선수범하는 진짜 ‘탐사형 잠수함’이다.
<꼬마잠수함 올리>는 2005년부터 10년 가까이 방영된 중국 TV시리즈다. 해마와 게를 비롯한 많은 바다생물들이 올리와 베스가 관할하는 해저에 살고 있다. 역시 그들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도 많다. 지난 10월에 개봉한 첫 번째 극장판은 동화책의 모험담을 바탕으로, 무지개 해적선의 보물을 구한다는 굵직한 이야기였다. 이번 편은 TV시리즈에서나 볼 법한 작은 에피소드들을 회상의 형식으로 단순하게 이어붙였다. 크레인, 비행선 같은 메커닉 캐릭터를 포함해 다양한 바
해저 파수꾼 <꼬마잠수함 올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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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카나코(고마쓰 나나)가 어느 날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카나코의 어머니는 전남편 아키카주(야쿠쇼 고지)에게 딸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알코올중독에 폭력적 성향까지 보이던 전직 경찰 아키카주는, 이혼 후 가족들과 떨어져 살았기에 딸아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다. 딸의 행방을 찾는 동안 그는 우연히 마약이 든 파우치를 발견하고, 이상한 직감에 이끌려 딸의 주변을 본격적으로 탐문한다. 여러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카나코의 양면적 모습이 드러나는데, 성실하며 매력적인 외모로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던 여고생의 모습 이면에, 혼란스럽고 불안한 요소로 가득한 카나코의 진실이 감추어져 있다.
<고백>과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나카시마 데쓰야 감독의 신작. <시민 케인>과 같은 다중적 시점과 추리적 구성을 통해 감독은 누군가의 숨겨진 진짜 모습을 밝히는 미스터리극에 초점을 맞춘다. 전체적 구성은 극단적이며, 매우 빠른 속도로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나카시마 데쓰야 감독의 신작 <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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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팬들이 도경수의 영화 데뷔작 <카트>를 목 빠지게 기다렸다면 인피니트 팬들은 <GROW: 인피니트의 리얼 청춘 라이프>를 눈 빠지게 기다렸을 거다. <GROW…>는 바로 인피니트 데뷔 4년 만의 첫 월드투어를 다룬 김진수 감독의 다큐멘터리다. 서울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필리핀, 유럽, 미국, 아랍에미리트 등 119일간 세계 곳곳에서 진행된 월드투어 공연 실황과 후기를 담았으니 팬들에게는 이만한 종합 선물세트가 없을 것이다. 연말에 여타 뮤지션 팬들이 야광봉을 쥐고 콘서트장을 찾는 동안 인피니트 팬들은 콜라와 팝콘을 들고 영화관으로 향해야 할 것 같다.
영화는 총 17개의 챕터로 구성되었는데 챕터 형식을 택한 것은 득이며 동시에 실처럼 보인다. 17개의 이야기는 리더 성규의 트라우마, 엘의 눈물, 호야의 춤 사랑, 성열의 깜짝 이벤트, 우현의 자작곡 도전기, 동우와 가족의 만남, 막내 성종의 수영 실력에 관한 에피소드로 채워진다. 디저트처럼
인피니트의 첫 월드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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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여명의 천차만별 지휘자들이 한데 모인다. 어떤 이는 테크닉이 훌륭하지만 음악적 지식이 부족하고, 몇몇은 곡에 대한 지식은 풍부하지만 실전 경험이 없다. 그럼에도 공통점은 있다. 모든 참가자들이 ‘예술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악기를 버리고 지휘를 택했단 점이다. 그렇게 세번에 걸친 치열한 오디션이 시작된다. 그사이 심사위원 수는 늘어나고 참가자의 수는 줄어든다. 마침내 결승전, 최후의 5명이 남는다. 긴장과 함께 클래식 선율이 흐르고, 오디션의 특성상 꼴찌와 2위는 동일한 성적을 가지게 될 것이다. 당신은 누구를 지지하는가, 혹은 누가 우승자가 될 것인가? 영화는 이 부분에서 의외의 해답을 준다.
<지휘자를 위한 1분>은 이탈리아에서 진행되는 실제 오디션을 배경으로 한 음악다큐멘터리다. 앙헬 에스테반과 엘레나 고아텔리 감독은 ‘제11회 안토니오 페드로티 지휘 콩쿠르’가 진행되는 동안 세상의 풍경을 압축해놓은 치열한 시간을 정직하게 카메라에 담는다. 이 경쟁은 음악과
유쾌하고 아름다운 경쟁 <지휘자를 위한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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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오형제가 모이는 데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덕수리 5형제>는 미스터리 코미디다. 이들 덕수리 5형제는 부모의 재혼으로 형제가 되었는데 막내만 재혼 이후 출생했다. 오형제는 실종된 부모를 찾기 위해 방안을 모색하고 동분서주하는데, 성격이 딴판인 큰아들 수교(윤상현)와 둘째아들 동수(송새벽)는 의견충돌을 빚는다. 범죄없는 마을에서 명예퇴직하고 싶은 파출소장은 사건을 조용히 마무리하려 들지만, 파출소 구성원 중 유일하게 박 순경(이광수)만 적극적으로 수사에 뛰어든다.
<덕수리 5형제>의 줄기는 섬뜩한 범죄서사이지만 표면적으로 풀어가는 방식은 코믹하다. 가령, 어마어마한 문신을 하고 나타나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동수가 조폭이 아니라 조폭 전문 타투이스트라는 자잘한 반전이 웃음을 유발한다. 발랑 까진 듯 보이던 큰딸 현정(이아이)이 알고 보면 순정과 효심을 갖고 있으며, 샌님 같은 윤리 선생 큰아들이 의외의 기개를 발휘하는 등 캐릭터
부담없이 펼쳐보는 우리 사회의 여러 변화와 진통 <덕수리 5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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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 브라더스>로부터 20년쯤 지난 뒤가 꼭 이럴까. 다큐멘터리 <악사들>은 재기를 꿈꾸는 7080밴드 ‘우담바라’ 이야기다. 색소폰에 혜광 스님, 베이스에 이승호, 드럼에 이현행, 기타에 이정수, 키보드에 박기태까지 평균 나이 60대인 5인조다. 밴드에서 가장 이색적인 인물은 혜광 스님이다. 스님으로만 이뤄진 밴드도 있으니 밴드하는 스님이라고 이상할 것 없지만, 스님 캐릭터가 영화에서 유머러스한 부분에 일조하고 있다는 점은 이색적이다. 다혈질에 음담패설을 즐기는 스님 캐릭터를 얼마나 수용하는지가 초•중반까지 영화를 심적으로 받아들이는가를 결정하는 열쇠다. 왜냐하면 영화는 밴드 구성원 각각의 개성을 부각하는 영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튀는 인물인 혜광 스님이 자연스럽게 영화 안팎에서 밴드의 성격을 결정짓는다.
영화에서 혜광 스님과 대적할 만한 개성을 드러내는 사람은 어쩌면 감독 김지곤일 거다. 혜광 스님을 중심으로 밴드가 결성되는 과정이 주 요
재기를 꿈꾸는 7080밴드 ‘우담바라’ 이야기 <악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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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랑드 지방의 영향력 있는 정치가의 딸 테레즈(오드리 토투)는 사랑대신 위세를 택한다. 그녀는 단지 가문과 가족의 세를 유지하기 위해 이웃에 사는 부유한 가문의 아들 베르나르(질 를르슈)와 정략결혼한다. 1928년의 일이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며 그녀의 삶은 차츰 불행해진다. 크게 변한 것은 없지만 그녀의 마음이 황폐해져서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낀다. 어린 시절부터 친남매처럼 지내온 베르나르의 동생 안나가 미모의 젊은 청년과 뜨거운 사랑에 빠졌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테레즈의 불행함은 상대적으로 더 커지고, 그녀는 마침내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을 일으킨다. 남편의 처방전을 위조하여 그를 죽이려다 실패하는 일이 벌어진다. 테레즈는 그 대가로 오랜세월 집안에 갇혀 수인의 나날을 보내게 된다.
<테레즈 데케루>는 프랑스의 유명 작가이며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인 프랑수아 모리아크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한때는 누벨바그 이후 기대주 중 한 사람으로 거론되기도 했던, 하지만
프랑스식 대중영화 장인의 유작 <테레즈 데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