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터 키’라 불리는 천재 금고털이범이자 지능형 범죄 리더인 지혁(김우빈)은 바람잡이 구인(고창석), 유능한 해커 종배(이현우)와 함께 보석상을 털어 크게 한건 올린다. 털린 보석상 주인이자 밀수업계의 대부인 조 사장(김영철)은 되레 금고털이 수법에 눈독을 들여 지혁을 영입한 후 지상 최대의 절도 사건을 기획한다. 동북아에서 최상의 보안 시스템을 자랑하는 인천세관에 숨겨진 여권의 정치비자금 1500억원을 빼돌리기 위해 주어진 시간은 단 40분. 조 사장은 계획 실행 후 지혁을 버릴 음모를 세운다. 한편 지혁에게 조 사장은 스승을 죽게 한 원수이다. 서로의 뒤통수를 치며 숨가쁘게 돌아가는 작전의 와중에 진정한 승리자는 누가 될 것인가.
<기술자들>은 조직적으로 팀을 이룬 강탈 과정을 스릴 있게 다루는 전형적 케이퍼무비다. 영화는 예술품 절도, 금고털이, 위조화폐 제작, 보안 시스템 장악 등 업계 최고의 실력을 보이는 젊은 드림팀을 이룬 지혁, 구인, 종배의 지능형 범죄
진정한 승리자는 누가 될 것인가 <기술자들>
-
플로리다에서 할리우드로 찾아든 소녀 애거서(미아 바시코프스카)는 우연한 인연으로 유명 여배우 하바나(줄리언 무어)의 비서로 일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배우지망생이자 리무진 기사 제롬(로버트 패틴슨)에게 호감을 느낀다. 한편 하바나는 지금 오래전 자신의 어머니가 출연했던 영화의 리메이크작에 캐스팅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하지만 젊고 잘나가는 배우들이 경쟁 상대라는 현실과 끊임없이 자신 앞에 나타나는 죽은 어머니의 환영은 그녀를 극도의 불안 상태로 내몬다. 그런 그녀의 불안을 덜어주는 것은 심리치료사 샌포드(존 쿠색)뿐이다. 샌포드의 아들이자 ‘한때 잘나갔던’ 아역배우 벤지(에반 버드)도 자신의 인기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에 시달리며 방탕한 생활을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애거서가 벤지를 찾아오고 이들을 둘러싼 복잡한 과거의 이야기들이 하나씩 밝혀지기 시작한다.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이름을 <코스모폴리스>와 <데인저러스 메소드> 혹은 <
할리우드 영화계 이면의 어두운 속내 <맵 투 더 스타>
-
아름드리 시에는 강아지와 고양이뿐 아니라 까마귀, 너구리, 말, 판다 등이 사람들과 어울려산다. 동물원을 떠올리게 하는 마을답게 아름드리 시장은 최고의 반려동물을 뽑는 콘테스트를 연다. 그런데 행사가 끝난 뒤 콘테스트에서 상을 받은 동물들이 밤마다 한 마리씩 실종되기 시작한다. 숲속에 사는 야생동물들도 덩달아 사라진다. 유전학자인 할아버지가 발명한 쥬로링 콤팩트를 통해 동물로 변하는 능력을 가진 다섯명의 친구들, 키키, 루루, 건이, 밍밍, 미누는 동물탐정팀을 결성한 뒤 실종사건을 수사한다.
<쥬로링 동물탐정>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KBS에서 총 50부작으로 방영했던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다룬 첫 번째 극장용 작품이다. 영화 초반에 실종된 동물들을 조사하면서 사건의 윤곽이 드러나는 과정은 <명탐정 코난>과 같은 추리물을 떠올리게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쥬로링 동물탐정>은 범인을 밝혀내는 데 집중하는 정통 추리만화라기보다는 실종사건을 중심으
좌충우돌 신나는 동물탐정 이야기 <쥬로링 동물탐정 극장판>
-
애니메이션 <우주로봇 씨어>의 배경은 아홉개의 행성으로 이뤄진 로고 은하계다. 어느 날, 팬텀 행성을 지배하던 성령 엘프 마일스와 아들 몬타가 우주해적의 공격을 받는다. 해적의 속셈은 성령 엘프의 힘을 조종해 은하계를 정복하는 것. 마일스는 해적에게 납치되고 몬타는 마일스가 남긴 수정 목걸이 덕분에 행성을 빠져나온다. 수정의 힘에 이끌려 몬타가 도달한 곳은 우주선 씨어호. 이곳의 우주로봇들은 엘프 마스터컵 대회를 열어 각자 보유한 엘프의 힘을 겨루기에 바쁘다. 때마침 나타난 몬타의 활약으로 결승에 오른 우주로봇 조이는 친구들과 함께 몬타의 아빠 마일스를 구하러 떠난다.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게임 원작 애니메이션 <씨어> 시리즈는 <미래전사 씨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도 방영된 적이 있다. 극장판 <우주로봇 씨어>에서는 환상적인 성운의 자태, 각양각색의 외계식물, 빗발치는 운석 등을 제법 실감나게 표현한 장면들이 눈에 띈다. 스펙터클한 배
중국의 게임 원작 애니메이션 <우주로봇 씨어>
-
-
연극 <말로야 스네이크>에서 동성의 상사인 헬레나를 유혹하여 권력을 획득하고 무참히 차버리는 시그리드 역으로 데뷔하여 주목을 받아온 배우 마리아 앤더스(줄리엣 비노쉬)는 20년 뒤 신예 연출가로부터 리메이크작 출연 제의를 받는다. 이제는 헬레나가 되어야 하는 마리아에게 비서 발렌틴(크리스틴 스튜어트)은 출연을 설득한다. 여전히 시그리드와 젊음에 집착하는 마리아는 현실적인 조언을 하는 발렌틴과 미묘한 신경전을 벌인다. 여기에 새로운 시그리드로 캐스팅된 할리우드의 악동 조앤(크로 모레츠)까지 가세해 상황은 꼬여간다.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의 <페트라 폰 칸트의 비통한 눈물>을 올리비에 아사야스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듯한 작품이다. 시그리드가 마리아를 일약 스타로 만든 것처럼 어떤 허구는 사실보다 더 강하게 삶으로 침투한다. 마리아는 20대의 빛나던 자아로부터 쉽사리 분리되지 못하고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현실을 ‘걔들 세계’라고 쉽게 폄훼한다. 연극 속 시그리드와
어디까지 허구이고 어디까지가 실제 욕망인가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
참나무방패 소린(리처드 아미티지)과 드워프들은 에레보르의 보물을 되찾는다. 하지만 분노한 용 스마우그가 호수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이에 명궁 바르드(루크 에반스)는 스마우그를 쓰러뜨리고 황폐해진 도시를 재건하기 위해 에레보르산의 황금을 요구한다. 한편 스마우그가 사라지자 엘프왕 스란두일(리 페이스)이 엘프의 보물을 되찾으려 군대를 끌고 온다. 소린은 그의 할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황금에 눈이 멀어 이들의 요구를 거절하고 전쟁을 준비한다. 절체절명의 순간 아조그(마누 베넷)가 이끄는 오크 군대가 외로운 산에 기습공격을 감행하며 다섯 군대 전투가 시작된다.
<호빗>의 끝이자 <반지의 제왕>의 시작이다. 장장 12년에 걸친 중간계 6부작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절반에 가까운 상영시간이 오직 전투 장면에 할애된 만큼 개별영화로서 서사적 완성도보다 3부작의 절정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다. 소박한 선의와 행복의 가치를 내세우는 주제와 달리 영화는 탐욕스러울 정도로
중간계 6부작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호빗: 다섯 군대 전투>
-
“2015년 가상의 캐나다에서 총선을 통해 새 정부가 집권한다. 두달 후 캐나다 내각은 S18 법안을 도입하여 캐나다 보건 정책에 수정을 가하고자 한다. 큰 논란이 된 S14 법안에는 행동 문제가 있는 자녀의 부모가 경제, 신체, 심리적인 위험에 처할 경우 법적 절차를 밟지 않고도 자녀를 공공병원에 위탁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디안 다이 데프레의 운명은 그 사안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캐나다의 젊고 유능한 감독 자비에 돌란의 신작 <마미>는 이와 같은 자막으로 시작한다. 디안(안느 도발)은 과잉행동증후군을 지닌 아들 스티브(앙투안 올리비에 필롱)를 혼자 키운다. 스티브가 병원에서 문제를 일으키자 그를 집으로 다시 데려와 동거를 시작한다. 하루도 잠잠한 날이 없다. 주의력이 부족하고 폭력 성향까지 갖춘 스티브는 매사에 사고뭉치다. 하지만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은 애틋하기만 하다. 이웃집에 살고 있으며 과거에 입은 심리적 상처 때문에 틱 장애를 앓고 있는 카일라(쉬잔느
자비에 돌란이 잘할 수 있는 것 <마미>
-
<국제시장>의 주인공 덕수(황정민)는 이북 출신이며 유년 시절에 6•25를 겪는다. 온 가족이 피난을 내려오던 흥남부두에서 아버지(정진영)와 헤어지고 막내동생을 잃어버린다. 덕수의 남은 가족은 부산 국제시장에 흘러들어와 조그만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헤어지기 직전 아버지가 남긴 말 그대로, 덕수는 어머니(장영남)를 모시고 동생들을 거느리며 집안의 가장으로 일생을 살아간다. 청년이 된 덕수는 친구 달구(오달수)와 함께 서독의 광부로 파견을 나가고 그곳에서 탄광에 갇혀 죽을 고비를 넘긴다. 반면, 서독에서 파견 간호사로 일하던 영자(김윤진)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녀와 함께 부산으로 돌아와 결혼생활을 시작한다. 얼마 뒤 집안을 위해 목돈이 필요해진 덕수는 다시 달구와 함께 베트남전의 한가운데로 가서 목숨을 건 사업을 시작한다. 또다시 시간이 흐르고 덕수는 잃어버린 아버지와 막내동생을 찾기 위해 이산가족찾기 방송에 출연한다.
주인공 덕수의 일생은 한국 현대사의 비통한 사건들과
한국판 '포레스트 검프' <국제시장>
-
전구알 쏘기, 쥐구멍에 폭죽 넣기. 이 기상천외한 맞대결의 주인공은 톰과 제리다.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 아카데미 가다!>는 <독 안에 든 고양이>(1940), <크리스마스이브 대소동>(1941), <미국인 제리>(1943) 등 아카데미상 단편애니메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거나 수상한 10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주된 이야기는 고양이 톰과 생쥐 제리의 한판 승부인데 치고받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톰이 중세시대의 기사가 돼 으리으리한 성을 지키는가 하면 제리는 오스트리아 왕궁에서 우아한 왈츠 공연을 펼치기도 한다. 다양한 상황 설정을 선보이는 영화는 <톰과 제리>의 오랜 팬을 위한 종합선물세트 같다.
물론 다채로움 속에서도 전형적인 플롯은 여전하다. 영리한 제리의 반격 끝에 들려오는 것은 제 꾀에 걸려 넘어진 톰의 비명이다. 익숙한 내용이 전하는 메시지 또한 그대로다. ‘세상 모든 일이 힘으로 해결되는 건 아냐!’ 빤한 전
오랜 팬을 위한 종합선물세트 <톰과 제리 아카데미 가다!>
-
칼국숫집 두리반이 강제 철거될 위기에 처한다. 비슷한 시기 홍대의 인디 뮤지션들은 공연할 곳을 찾지 못해 헤맨다. 그들의 활약 덕에 높아진 홍대 상권의 부가가치가 도리어 공연장의 장벽을 높인 탓이다. 그리하여 같은 처지에 놓인 두리반과 뮤지션들이 힘을 합쳐 예술적 농성을 시작한다. 2010년 5월의 ‘제1회 뉴타운 컬쳐파티 51+’에서 시작된 이들의 융합은 2011년 7월 두리반의 철거가 있기까지 계속된다. 영화는 무려 531일간 이어진 건물 철거에 대한 투쟁과 이후의 삶을 충실하게 관객에게 전한다.
다큐멘터리 <파티51>의 첫 장면은 동교동에 위치한 두리반 건물의 철거 모습에서 시작된다. 콘크리트 먼지가 날리는 거리, 하헌진과 박다함 등 인디 뮤지션들이 건물이 쓰러져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서 있다. 그들의 심경은 노래와 인터뷰로 전해진다. 이 인트로 시퀀스가 영화 전체의 성격을 가늠하게 만든다. 어떤 이들의 연대는 다른 이들의 투쟁과는 색깔이 다르다. 문화의 힘 때문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이들의 예술적 농성 <파티51>
-
의학저널 사진작가로 일하는 로망(대니 분)은 결벽증에 건강염려증으로 외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그의 유일한 친구이자 주치의인 드미트리(카드 므라드)는 로망이 안쓰럽지만 어떤 방법으로도 나아지지 않는 로망의 신경쇠약 증상에 지쳐간다. 그러던 어느 날, 드미트리를 따라 정치 망명자들을 돕는 의료 캠프에 봉사를 나간 로망은 우연히 체르기스탄의 혁명 지도자 안톤과 신분이 뒤바뀌게 된다. 자신에게 한눈에 반한 드미트리의 동생 안나(엘리스 폴)를 놓치기 싫은 욕심에 로망은 거짓 행세를 이어가고 사태는 커져간다.
할리우드 방식의 자극적 코미디에 익숙한 관객에게 <슈퍼처방전>은 심심하게 느껴질 만한 코미디이지만, 프랑스 코미디에는 웃기 힘들다라는 편견을 내려놓는다면 꽤 유쾌한 영화다. 병균이 옮을까 두려워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지도 않은 병들을 걱정하며 약들 속에서 평온을 찾는 로망이 ‘터프’한 반군 혁명 지도자 행세를 해야 한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웃음의 핵심이었겠지만, 의
대니 분의 노련함이 돋보인다 <슈퍼처방전>
-
주윤발, 견자단, 곽부성, 진혜림 등 화려한 출연진이 눈을 사로잡는 영화가 있다. 정바오루이 감독의 <몽키킹: 손오공의 탄생>(이하 <몽키킹>)이다. 옥황상제(주윤발)는 마계에서 온 우마왕(곽부성)의 공격을 물리치지만 전투로 인해 천계는 폐허가 된다. 여와(장재림)는 몸의 일부를 수정가루로 만들어 천계를 복구하는데 이때 지상에 떨어진 수정 하나에서 손오공이 탄생한다. 한편 전투에서 패배한 우마왕은 옥황상제의 딸 칠선공주(진교은)와 결혼한 뒤에도 복수를 꿈꾼다. 대신 이번에는 간접공격을 택한다. 우마왕의 이간질로 원숭이들의 왕이 된 손오공과 천계의 수문장 이랑신(허룬동)의 싸움이 시작된다.
<몽키킹>은 중국에서 역대 흥행 3위를 기록한 판타지액션영화다. 원작인 고전 <서유기>의 탄탄한 스토리와 스타배우의 캐스팅, 특수효과가 제공하는 화려한 볼거리의 삼박자가 들어맞은 결과일 것이다. 하지만 국내에서의 흥행을 선뜻 예상하기 어려운 이유 역시
중국 역대 흥행 3위의 판타지액션영화 <몽키킹: 손오공의 탄생>
-
최초로 우주비행에 성공한 우주견 부부가 있다. 푸쇽의 부모님 이야기다. 달에서 돌아온 엄마 벨카는 러시아에서 서커스 공연을 다니는 반면 아빠 카즈벡은 아직 달에 머물고 있다. 푸쇽은 러시아가 케네디 대통령에게 선물한 강아지로 부모님과 떨어져 백악관에서 지낸다. 한편 외계에서 온 비행물체 때문에 자유의 여신상에서부터 폭격기까지 자꾸만 물건들이 사라지자 미국은 원숭이 보니를 태운 아폴로호를 달로 보낸다. 푸쇽이 아폴로호에 우연히 탑승하게 되면서 부모님의 뒤를 잇는 그의 달나라 여행이 시작된다.
<스페이스 독2>는 동물들의 우주여행 이야기를 다룬 러시아 애니메이션이다. 전작 <스페이스 독>이 우주선에 탑승했던 우주견의 실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스페이스 독2>는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선이 우주 한복판에서 벌이는 레이스는 과거의 미•소 우주전쟁을 유머러스하게 패러디한 장면이다. 벨카를 미국의 스파이로 오해해 체포하는
미·소 우주전쟁의 유머러스한 패러디 <스페이스 독2>
-
연애인 듯 아닌 듯한 관계를 일컫는 ‘썸’은 인생에 활력을 준다. 하지만 그것도 적당히 해야지 어느 선을 넘으면 ‘간보기’ 혹은 ‘결정 장애’로 보일 수 있다. <러브, 로지>의 로지(릴리 콜린스)와 알렉스(샘 클라플린)는 무려 12년 동안 ‘썸’을 탄다. 달콤했던 10대의 ‘썸’은 20~30대로 이어지면서 인생의 단맛은 물론 쓴맛, 신맛까지 경험하게 만든다. 로지와 알렉스는 18살 생일에 운명적인 실수를 한다. 술에 만취한 둘은 키스를 하지만 로지는 필름이 끊겨 응급실에 실려가고, 어제 일은 몽땅 다 잊고 싶다고 말한다. 알렉스는 자신과의 키스조차 잊고 싶어 하는 줄 알고 상처를 받는다. 이 사소한 오해로 12년간 둘은 마음을 터놓지 못하고 서로를 인공위성처럼 맴돈다. 로지는 홧김에 저지른 첫 경험으로 임신을 하고, 이후 둘은 다른 길을 간다. 출산, 육아, 약혼, 결혼, 파혼, 이혼, 또 결혼하는 상대를 지켜보며 인생이 상당히 어긋나고 있다고 생각하던 로지와 알렉스는
연애인 듯 아닌 듯한 12년 <러브, 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