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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은 2009년 연재된 이래 단행본 4천만부 이상 판매 기록을 세운 인기 만화다. 2013년 TV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됐으며 이번에 개봉하는 극장판은 두편으로 나뉠 시리즈 중 전편에 해당한다. 정체 모를 거인이 출몰하면서 사람들은 벽을 쌓고 그 속에 산다. 소년 엘렌(가지 유키)의 집은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에 노출된 벽 근방이다. 바깥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품게 된 엘렌은 장차 조사병단에 투입돼 거인과 맞서길 희망한다. 어느 날 거인이 벽을 넘어 침투하면서 마을은 위기에 빠진다. 엘렌은 홀로 남은 어머니를 구하러 집으로 갔다가 어머니가 식인거인에게 잡아먹히는 장면을 목격한다. 거인에 대한 엘렌의 분노와 조사병단에 대한 열망은 더욱 커진다.
<진격의 거인>의 매력은 단순하고 압축된 하나의 세계를 공고히 형성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그것은 현실에 대한 은유로서의 판타지 세계다. 거인의 성격이나 특징은 SF영화 속 사이보그와 다르지 않은데 모양새는 고대
4천만부 이상 판매 기록의 인기 만화 <진격의 거인: 홍련의 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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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나 지금이나 노니(구구 바샤로)에게 엄마(미니 드라이버)는 버거운 존재다. 노니의 재능을 발견한 엄마는 어린 노니를 각종 경연에 참가시킨다. 문제는 엄마의 욕심과 불같은 성격에 있다. 하루는 콘테스트에서 몸매 좋고 예쁘장한 백인 소녀가 노니를 제치고 1등을 차지하자, 엄마는 시상식이 채 끝나기도 전에 노니를 무대에서 끌어내리고는 트로피를 버리라고 명령한다. 시간이 흘러 노니는 섹시 여가수를 대표하는 톱스타가 됐다. 엄마는 그녀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자신의 진짜 모습을 버리고 1등 트로피를 거머쥔 날, 노니는 어릴 적 내던져진 트로피처럼 자신의 몸을 숙소 발코니 밖으로 내던지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때마침 나타난 경관 카즈(네이트 파커)는 진실한 눈빛으로 노니의 마음을 돌려놓는다.
음악영화는 성장이라는 코드와 엮이든 사랑이라는 코드와 엮이든 다채로운 음악과 무대가 강조되기 마련이다. 이를 염두에 둘 때 오직 니나 시몬의 <블랙버드> 한곡에만 초점을 맞춘 듯 보
음악을 온전히 지켜내려는 <블랙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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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데릭 리)과 클리프(클리프 프라우스)는 절친한 친구 사이다. 세계여행을 계획한 이들은 자신의 여정을 ‘엔드 오브 디 어스’라는 블로그에 중계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던 중 데릭은 프랑스에서 아름다운 여성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그날 이후 데릭의 몸이 변화하기 시작하고 두 친구의 세계여행은 엉망진창이 되어간다.
<엔드 오브 디 어스>는 최근 영미권 저예산영화 가운데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파운드 푸티지 장르의 형식을 취한다. 어느 날 갑자기 초자연적인 힘을 갖게 된 주인공이 그 힘을 통제할 수 없어 온갖 사고를 치고 다닌다는 설정은 명백하게 <크로니클>을 떠올리게 하지만, 이 영화는 거기에 뱀파이어 장르와 좀비물의 요소를 함께 버무린다.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 혈관과 퀭한 눈을 지닌, 그야말로 동물적인 모습의 뱀파이어로 변해가는 데릭의 모습을 특수효과의 힘을 빌려 보여주는 장면들은 꽤 그럴싸하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하기 힘들 정도로 속도감 있
매력적인 저예산 장르영화 <엔드 오브 디 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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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맥콜(덴젤 워싱턴)은 대형마트 직원이다. 장식장 하나 없는 집에서 무미건조한 시간을 보내지만 기회가 될 때마다 주위에 친절을 베풀기를 망설이지 않는다. 아내가 남기고 간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소설 100권’을 읽는 게 유일한 소일거리인 그는 매일 새벽 2시면 책 한권을 들고 카페를 찾는다. 어느 날 어린 콜걸 테리(크로 모레츠)가 말을 걸어오고 두 사람은 친해진다. 얼마 뒤 테리가 러시아 포주에게 폭행을 당하자 로버트는 러시아 마피아를 찾아가 마피아와의 전쟁을 시작한다. <더 이퀄라이저>는 1980년대 중반 동명의 미국 TV시리즈(국내명 <맨하탄의 사나이>)를 원작으로 각색한 영화다. 원작은 은퇴한 첩보원이 사람들을 돕는 해결사로 활약하는 이야기였다. 영화는 러시아 마피아와 얽힌 사건을 중심으로 로버트가 거리의 해결사로 각성하는 과정을 그린다. TV판 로버트 맥콜이 백인 배우 에드워드 우드워드였던 걸 떠올리면 덴젤 워싱턴의 캐스팅은 꽤 과감하고 파격적인
시대는 옮기고 클래식한 감성은 유지한 <더 이퀄라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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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을 흔드는 것으로 박수를 대신하고, 노크 대신 깜박이는 전등 빛으로 출입을 알리는 농아특수학교. 신입생 세르게이(그리고리 페센코)는 손짓 발짓으로 길을 물어 간신히 학교에 도착한다. 농아특수학교도 청소년들이 모인 여느 집단과 다르지 않다. 힘겨루기로 이뤄진 나름의 질서와 규칙이 존재하는 곳이다. 세르게이는 학교에 적응하려 애쓰며 교내 불량학생들의 조직에 가담한다. 담배와 강도짓부터 시작해 세르게이는 차근차근 조직원으로서의 비행을 배우며 트럭 운전사를 상대로 몸을 파는 여학생들을 관리하는 일을 맡는다. 그리고 입학식날 처음 옆자리에 앉은 여학생이자 매춘부인 안야(야나 노비코바)를 좋아하게 된다. 그전까지만해도 소극적이던 세르게이는 계속 안야를 사기 위해 열심히 돈을 모은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조직의 목적과 사랑이 충돌하는 순간이 온다. 세르게이는 한쪽을 선택해야만 한다.
불안은 입학식 장면에서부터 슬그머니 관객을 따라붙는다. 입학식날, 세르게이는 학교에 늦게 도착한 탓에
'말'없이 정확하고 명징하다 <트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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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 당시 호주와 터키간에 벌어진 갈리폴리 전투로 세 아들을 모두 잃은 코너(러셀 크로)는 아내와 무미건조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마저 스스로 목숨을 끊자 모든 것을 잃은 코너는 아들들의 시신이라도 찾기 위해 낯선 땅 터키로 향한다. 우연히 만난 소년(딜런 게오르기아데스)에 이끌려 얼떨결에 숙소를 정하게 된 그는, 그 소년의 어머니이자 숙소의 주인인 아이셰(올가 쿠릴렌코)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갈리폴리 전투로 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아이셰는 냉담한 시선만 건넨다. 이후 아무런 정보도 없이 아들들의 흔적을 찾아나선 코너는 과거 그 현장에서 적으로 싸웠던 터키군 소령 핫산(일마즈 에르도간)을 만나 도움을 얻게 된다.
러셀 크로가 또다시 아버지로 돌아왔다. 그가 감독 겸 주연으로 <워터 디바이너>를 만들던 같은 해 출연한 <노아>에서도 그는 아버지였다. 하지만 “우리가 지구의 마지막 사람들이 되어야 하기에 손녀가 태어나면 죽이겠다”고
다시 한번 아버지로 돌아온 러셀 크로 <워터 디바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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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좋아했기에 훌륭함이 틀림없다”고 앤디 워홀은 <빅 아이즈>를 평했다. 기이한 논리다. 아름다워 보이지도 않고 실로 괴상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그림을 사랑했다. 팀 버튼의 신작 <빅 아이즈>는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키치 회화를 그린 킨 부부의 행적을 따라간다.
이혼 후 딸과 함께 생활하는 싱글맘 마가렛(에이미 애덤스)은 부동산 업자이자 자칭 화가인 윌터(크리스토프 왈츠)와 재혼하여 결혼생활을 시작한다. 수완가였던 윌터는 마가렛의 그림을 자신의 것으로 홍보하기 시작한다. 그는 유명인을 활용한 광고에 능했고 비싼 그림을 사지 않으려는 대중의 성향을 간파하여 아트 포스터 복사품을 팔며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한편 마가렛은 자신이 진짜 창작자임을 딸에게까지 감춘 채 골방에서 그림을 그리며 소진되어갔다. 그녀는 남편의 겁박에 진실을 밝히는 일에 망설이고 있다가, 결국 점점 위험해져 가는 윌터의 곁을 떠나 하와이로 가서 삶을 시작하고 남편을 고소하기에
'미국이라는 키치'를 주제화한 지적인 영화 <빅 아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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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희망병원이라는 정신병원에 스물다섯 동갑내기가 입원한다. 승민(이민기)과 수명(여진구)이 그들이다. 재벌 집안 서자로 태어난 승민은 이복형제들의 유산상속 갈등에 휘말려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당한다. 수명은 어린 시절 겪었던 사고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겨 6년째 정신병원을 제집처럼 드나들고 있다. 두 사람이 입원한 정신병원에는 저마다 상처를 지닌 환자들이 있다. 조울증 환자 김용(김정태)은 감정 기복이 심하고 수면제 없이 잠을 못 잔다. 젊은 시절 서커스단에서 말 묘기를 부렸던 만식(김기천)은 아끼던 말 ‘또별’이 죽으면서 정신이 나간 치매 환자다. 환자들의 관상과 손금을 봐주는 십운산 선생(신구)은 승민이 자신과 같은 방화로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됐다는 얘기를 듣고 관심을 갖는다. ‘갇혀서 미쳐가는’ 승민과 ‘미쳐서 갇힌’ 수명은 김용, 만식 등 동료 환자들의 도움을 받아 간호사 최기훈(유오성), 보호사 점박이(박두식)의 감시를 피해 정신병원 탈출을 시도한다.
잘 알려진 대로 &l
두 청춘의 절박함 <내 심장을 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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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맑은>은 한국 독립애니메이션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지원 감독의 4편의 단편을 묶은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다. 4편의 성격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키워드는 없어 보이지만 4편을 희미하게 관통하며 흐르는 감독의 고민은 ‘현재’이다. 현재의 불안한 소망들을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견뎌내보라고, 영화는 조용히 제안한다.
2편씩 나누어 볼 수도 있다. ‘돈벌이’가 되지 않는 전공에 넉넉지 않은 집안 사정까지 감당해야 하는 대학생이 우연히 신인 여배우와 만나면서 겪는 감정의 변화를 그린 <럭키 미>와 ‘메탈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믿는 열혈 메탈소녀와 부모의 반대로 록밴드를 탈퇴해야 하는 친구의 이야기를 담은 <코피루왁>이 현재를 살고 있는 청춘들의 ‘꿈과 현실’이라는 흔하지만 끝나지 않을 대당을 다루었다면, <사랑한다 말해>와 <학교 가는 길>은 애니메이션만이 가질 수 있는 상상력에 좀더 무게를 싣고 있다. <사랑한다 말
고마운 작품 <생각보다 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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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영국, 화가 터너(티모시 스폴)는 독특한 화풍과 재능으로 명성을 쌓았지만 여전히 자신이 원하는 풍경을 찾아 유럽을 떠돌아다닌다. 아버지(폴 제슨)가 세상을 떠나자 터너는 집안일을 돌봐주던 한나(도로시 앳킨슨)와의 애매한 관계를 내버려둔 채 여행 중에 만난 소피아(마리온 베일리)와 사랑에 빠진다.
화가들의 이야기는 영화감독들의 끊임없는 매혹의 대상임에 분명하다. <비밀과 거짓말>과 <세상의 모든 계절> 등으로 잘 알려진 감독 마이크 리를 사로잡은 화가는 풍경화가 윌리엄 터너다. <미스터 터너>는 1851년에 세상을 떠난 터너의 마지막 25년을 담고 있다. 빛과 풍경에 각별한 애정을 가진 터너였던 만큼 영화에서 눈에 띄는 것은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화면들이다. 영화의 몇몇 장면들은 터너의 그림을 떼어다 옮겨놓은 듯 황홀하다. 마이크 리는 터너가 화폭에 담아낸 풍경들을 현재에 다시 찾아내어 영화적으로 재현해낸다. 특히 터너가 예인선에 의해 끌려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미스터 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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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케이트(힐러리 스왱크)는 어느 날 오른손의 경련 증상을 경험한다. 이는 루게릭병의 시초였고, 그로부터 1년 반 뒤 케이트의 손과 발은 마비된다. 그녀는 휠체어에 의지하지 않으면 움직일 수도 없고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화장실에 갈 수도, 샤워를 할 수도, 밥을 먹을 수도 없다. 케이트는 남편 에반(조시 더하멜)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력은커녕 제 몸 하나 지켜내기도 버거운 가수지망생 벡(에미 로섬)을 간병인으로 들인다. 예상대로 벡은 첫날부터 실수 연발이다. 벡이 케이트를 돕는 건지 케이트에게 간병인 교육을 받는 건지 헷갈릴 정도다. 이런 상황은 두 사람의 관계를 꽤 평등하게 만든다. 어느 날 에반의 외도를 눈치챈 케이트는 벡에게 들어주기 어려운 부탁을 한다.
두 사람의 인생 장르는 대조적이다. 케이트의 삶은 클래식 피아노의 정적인 선율과 어울리고 벡의 삶은 그녀가 즐겨듣는 난잡한 클럽음악 같다. 그러나 두 사람의 대조적인 스타일은 단지 흥미 유발 요소에 머물지 않
눈으로 표출하는 진정성 <유아 낫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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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의 인터넷 검색 엔진 ‘블루북’의 프로그래머 칼렙(돔놀 글리슨)은 우연히 행운의 주인공으로 뽑힌다. 비밀에 싸인 블루북의 회장 네이든(오스카 아이작)과 일주일간 함께 지낼 기회를 얻은 것이다. 기대에 찬 칼렙은 자연 속에 고립된 네이든의 저택을 찾고, 곧 이 이벤트의 진정한 목적을 듣는다. 바로 네이든이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 ‘에이바’(알리시아 비칸데르)의 성능을 테스트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에이바와 대면한 칼렙은 슬픈 눈빛을 가진 ‘그녀’에게 어느새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느낀다. <28주 후> <네버 렛미고> 등의 각본에 참여했던 알렉스 갈랜드의 연출 데뷔작 <엑스 마키나>는 인공지능이라는 소재에 접근하는 진지한 태도가 돋보이는 SF드라마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유사한 종류의 영화들에서 겪었던 바, <엑스 마키나> 역시 눈을 현혹시키는 별난 볼거리와 ‘충격적’인 반전에 기댄 영화 중 하나라 짐작할지 모른다. 그러나 감독은 그에
여전히 흥미로운 문제 <엑스 마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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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년 히로(라이언 포터)는 불법 로봇 격투대회에 나가는 걸 즐기며 재능을 낭비한다. 이를 안타까워한 형 테디(대니얼 헤니)는 천재 공학도들이 모인 자신의 대학에 히로가 입학하길 기대한다. 히로가 마음을 고쳐먹고 깜짝 놀랄 만한 로봇을 개발하고 입학 허가를 받는 찰나 학교에 불이 나고, 교수를 구하러 뛰어들어간 형이 세상을 뜨고 만다. 실의에 빠져 지내던 히로는 형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형이 개발한 건강관리 로봇 베이맥스와 함께 조사에 나선다.
일본 애니메이션 <철인28호>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소년과 로봇의 우정이라는 테마는 그리 새로운 것은 아니다. 브래드 버드의 <아이언 자이언트>(1999)를 비롯해 <빅 히어로>처럼 로봇 격투대회가 등장했던 영화 <리얼 스틸>(2011)도 있다. <빅 히어로> 또한 그 연장선인 셈인데, 눈에 띄는 것은 <인크레더블>(2004)을 연상시키는 슈퍼히어로물과의 조우라는 점이다.
디즈니와 마블의 장점이 효율적으로 결합한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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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킬러 존 윅(키아누 리브스)은 사랑하는 아내를 병으로 잃었다. 하지만 그녀가 남긴 애완견 데이지가 있어 마음을 안정하고 간신히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차를 탐낸 러시아 마피아의 일원 요세프가 존 윅을 폭행하고 애완견 데이지마저 죽여버리는 일이 벌어진다. 그런데 요세프는 과거 존 윅을 고용한 적 있는 러시아 마피아 보스 비고(마이클 닉비스트)의 아들이다. 마지막 남은 애완견마저 잃은 존 윅은 이제 그만의 방식으로 복수를 시작한다. <존 윅>은 할리우드 액션영화의 ‘스턴트’와 ‘격투’ 크레딧을 가득 채운 수많은 ‘선수’들이 품앗이하듯 만든 영화다. 대규모 예산영화는 아니지만 아날로그 격투와 총격 신 등 진짜 땀 냄새가 진동하는 영화랄까. 드디어 연출의 꿈을 이룬, 사실상 단독 감독이라 봐도 무방한 채드 스타헬스키는 과거 <크로우>(1994)의 브랜던 리 대역, <매트릭스> 시리즈에서 네오(키아누 리브스) 대역 등 스턴트 업계에서는
'선수'들이 만든 영화 <존 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