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라에몽의 여름이 다시 돌아왔다. 도라에몽의 4차원 주머니에서 나오는 신기한 비밀도구와 그로 인한 한바탕 즐거운 소동도 이제는 공식이다. 여름방학을 맞은 진구의 친구들은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자’고 호기롭게 선언한다. 역시 그들의 허풍을 책임지는 건 도라에몽의 비밀도구. 위성을 쏘아올려 아프리카 곳곳을 탐색한 결과, 밀림 속에 위치한 거대한 석상 유적을 발견한다. 이제 남은 것은 ‘어디로든 문’을 열어 아프리카를 직접 탐험하는 일이겠지만, 그들이 다다른 곳은 유적지가 아닌 생각지도 못한 ‘강아지들의 왕국’이다. 게다가 진구를 따르던 강아지 베코는 알고 보니 그 왕국에서 쫓겨난 왕자다.
이제 <도라에몽> 시리즈는 어떤 아이도 믿고 맡길 수 있는 패키지 여행 같다. 40년 동안 장수하는 도라에몽의 친숙한 캐릭터부터 극장판다운 색다른 모험지 선정까지. 진구 일행의 모험은 항상 노하우가 살아 있다. 여기에 텐트로 변하는 ‘탐험모자’, 물의 흐름도 ‘거스
어린이들을 위한 패키지 여행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아프리카 모험 ~베코와 5인의 탐험대~>
-
신입사원 세영(박주희)은 ‘사악한 느낌’이 난다. 깨진 컵의 조각을 입으로 씹고, 날카롭게 깎은 연필로 자신의 손을 찍는다. 그녀에 대한 수상한 소문이 도는 직장에서 한이선 팀장은 유독 그녀를 밉살맞게 대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세영이 ‘일을 못 끝내면 손가락을 걸자’는 말을 진담으로 받아들이고 집까지 쫓아와 손가락을 자르니 이선은 극심한 공포감에 시달린다.
<마녀>의 공포는 세영의 이해되지 않는 신경증적인 행동에서 비롯된다. 사이코패스의 전형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녀는 계속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 하고, 반복적으로 자해를 한다. 이런 양면적인 연출이 세영의 병리적인 내면을 부각하기 위해선지 인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선지는 명확하지 않다. 왜냐하면 애초에 사이코가 주는 공포란 납득할 수 없는 행동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이선이 세영의 괴담을 조사하는 과정에 드러나는 것은 그녀가 주위 사람에게 건 저주와 사이코패스적인 행동인데, 이것은 영화 전반부에 세영 스스로가 보여준 모습
사이코가 주는 공포 <마녀>
-
숀(라이언 구즈먼)과 그의 댄스팀 ‘더몹’은 플래시몹으로 ‘나이키’ 광고까지 따내며 할리우드에 진출하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며 번번이 오디션에서 탈락한다. 생활고를 견디다 못한 팀원들은 고향으로 돌아가고, 댄서로 성공하려는 꿈을 포기하지 못한 숀은 허드렛일을 하며 새로운 기회를 찾아 헤맨다. 그러던 어느 날 라스베이거스에서 댄스배틀대회, ‘더 보텍스’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숀은 옛 친구 무스(애덤 G. 세바니)를 찾아가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강호의 댄스 고수’들을 영입하여 ‘엘레멘트릭스’라는 새로운 팀을 결성한다. 화려한 안무를 선보이며 승승장구하던 엘레멘트릭스 앞에 강력한 우승 후보팀 그림나이츠가 등장하고, 댄스배틀의 강도는 점점 더 높아진다.
<스텝업: 올인>은 2006년 <스텝업>을 시작으로 이어졌던 시리즈의 5번째 이야기이자 완결편으로, 제목 그대로 모든 것을 작정하고 다 털어넣었다. 뮤지컬영화에서 음악이 그러하듯 춤만으로 영화를
<스텝업> 시리즈의 완결편 <스텝업: 올인>
-
어린이 방송에서 토끼 역할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윌(모리츠 블라이브트로이)은 아내 줄리아(패트리샤 아퀘트)와 딸 릴리와 함께 살고 있다. 마흔 번째 생일날 윌은 자신의 생일을 까먹은 듯 보이는 가족과 직장 동료들이 야속하다. 깜짝 생일파티를 위해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을 모르는 윌은 반복되는 PD의 연기 주문에 폭발하고 촬영장을 뛰쳐나온다. 설상가상으로 차까지 도난당한 윌은 친구 라드의 가게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날 윌은 자신의 차가 사고로 폭발해 자신이 사망했다는 뉴스를 보게 된다. 윌은 순간 자신의 장례식에 가보고 싶은 충동이 일고 인도인 은행가 비제이로 변장해 장례식에 참석한다.
영화는 40대 중년의 이야기를 다룬다. 인생의 절반을 넘어 이제 중년에 들어선 윌은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해하며 도발을 일으킨다. 하지만 비제이로 살아가면서 윌이 맞닥뜨리는 상황은 냉혹하다. 아내인 줄리아는 장례식을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윌이 아닌 비제이에게 빠져들고
사람들이 평가하는 나의 모습 <나의 첫번째 장례식>
-
-
저널리스트 소연(김꽃비)은 최근 18명을 죽인 연쇄살인범 상준(연제욱)으로부터 갑자기 연락을 받는다. 자신을 독점 취재할 생각이 있냐는 것이다. 결국 소연과 카메라맨(시라이시 고지)은 상준을 만나 인터뷰를 시작하지만 그가 또 다른 사람을 죽일 계획이라는 것을 곧 알아차린다. 그것도 카메라가 기록하는 앞에서 말이다. 과연 상준의 진짜 의도는 무엇일까.
<데케데케> 등 저예산 호러영화를 주로 만들어온 시라이시 고지 감독이 파운드 푸티지 형식을 빌려 연출한 신작 <원 컷: 어느 친절한 살인자의 기록>은 내용과 형식 면에서 모두 독특한 영화다. 익숙한 연쇄살인을 소재로 꺼내든 영화는 어느새 음모론과 신의 초자연적 개입을 말하기 시작하고, 한번 켜진 카메라는 결말까지 거의 실시간으로 현장을 기록한다. 다시 말해 SF를 연상시키는 종잡을 수 없는 이야기를 극단적인 롱테이크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게 영화는 약간의 눈속임을 가미한 촬영과 편집의 도움을 받아 생생하게 살인
살인현장을 중계하다 <원 컷: 어느 친절한 살인자의 기록>
-
모르는 건 모른다 해서 모리일까, 라틴어로 죽음이란 뜻의 모리일까. 다의적 이름을 지닌 일본 남자 모리(가세 료)는 자신이 아는 가장 훌륭하고 존경하는 여자 권(서영화)을 만나기 위해 한국에 오지만, 몸이 아파 서울을 떠난 그녀를 찾는 데 실패하고 편지를 남긴다. 그녀가 사는 북촌에 머물며 보낸 하루하루를 일기처럼 써내려간 것들이다. 그런데 편지를 전해 받은 권이 계단에서 쓰러지는 바람에 날짜가 뒤섞이면서, 모리의 시간이 무작위로 펼쳐진다.
시간의 배열은 뒤엉켜 있지만 북촌을 거니는 모리의 일상은 단조롭다. 늦잠을 자고, 권이 북촌에 돌아왔는지 확인하고, 영선(문소리)의 카페 ‘자유의 언덕’에서 책을 읽고, 그녀와 사랑을 나누고, 게스트 하우스 주인 구옥(윤여정)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그녀의 조카 상원(김의성)과 맛있는 밥과 술을 즐기고, 꿈을 꾸고…. 덩달아 그의 마음도 고됐다 혼란스러웠다 좋았다 한다. 그렇게 얼기설기 흩어진 모리의 시간이 그것들을 붙여가던 권의 시간과 비
즐거운 시간의 미로 <자유의 언덕>
-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던 데이비(조지 매케이)와 친구 알리(케빈 구스리)는 고향으로 돌아와 전쟁의 기억을 지우고 새로운 삶을 결심한다. 여동생 리즈(프레야 메이버)의 소개로 이본(안토니아 토머스)을 만난 데이비는 그녀와 사랑에 빠지고, 알리 역시 여자친구 리즈에게 청혼할 결심으로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은 뜻하지 않은 난관에 부딪치고, 데이비 아버지 로버트(피터 뮬란)가 25년간 숨겨온 진실까지 알려진다.
‘올해의 <맘마미아!>’라는 한줄평이 따라붙은 <선샤인 온 리스>는 실제로 <맘마미아!>와 닮았는데, 당연히 그 첫 번째는 뮤지컬영화라는 점이다. 하지만 스코틀랜드의 음울한 날씨만큼 묵직한 이 영화 전체의 분위기는 <맘마미아!>와 같은 경쾌한 뮤지컬영화를 예상했을 관객을 당혹스럽게 만들기 충분하다. 전쟁의 기억, 가족의 감추어진 역사, 꿈과 사랑 사이의 갈등이 얽히며 등장인물들을 힘들게 하는데, 이때마다 이들을 응원이
‘올해의 <맘마미아!>’ <선샤인 온 리스>
-
국가인권위원회의 11번째 인권영화 프로젝트 <하늘의 황금마차>는 우리 사회의 노인 문제를 다룬다. 인권영화라는 타이틀이 주는 무게감은 털어내도 좋다.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2>의 오멸 감독이 만든 <하늘의 황금마차>는 음악과 여행으로 이해와 화해를 도모하는 철없는 남자들의 이야기다. 그의 전작 <뽕똘> <어이그, 저 귓것>의 분위기와 흡사하게, 엉뚱하고 유쾌하고 건강한 기운이 영화를 가득 채우고 있다. 주인공은 콩가루 4형제와 단합이 전혀 되지 않는 밴드 멤버들. 간암 말기에 치매 증상까지 있는 큰형(문석범)은 죽음을 목전에 두고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같이 여행가는 놈한테 이 집 주마”라는 형의 말에, 유산 문제로 다투던 세 형제는 다 함께 여행길에 오른다. 노름으로 집안 돈을 날려먹은 둘째(김동호), 발빠르게 형의 집문서를 차지하려던 알코올중독 셋째(양정원), 밴드 매니저 하겠다고 나선 무능력한 넷째(이경준)는 여행길에서
우리 사회의 노인 문제 <하늘의 황금마차>
-
미국인 관광가이드 라이달(오스카 아이작)은 아크로폴리스 언덕에서 아리아드네의 도움으로 미로를 빠져나온 것으로 유명한 영웅 테세우스가 신들의 장난으로 인해 자신의 부친을 비탄에 빠지게 하여 자살하게 한 비극을 설명한다. 그의 눈앞에 한 부유한 미국인 관광객 커플이 지나간다. 라이달은 죽은 자신의 아버지를 닮은 남자 관광객을 유심히 눈으로 좇는다. 세계 곳곳을 누비는 제트족처럼 보이는 자산관리사 체스터(비고 모르텐슨)와 젊고 매력적인 그의 아내 콜레트(커스틴 던스트)는 우연히 재회한 라이달에게 관광가이드를 부탁한다. 영화는 부유한 미국인 관광객 부부가 겪는 사건에 가이드 라이달이 불가피하게 연루되어가는 과정으로 전개된다.
관객은 라이달이 교양 있는 대학생인지 영악한 사기꾼인지 분간하기 힘들다. 그가 매혹된 대상이 섹시한 중년 남성 체스터인지 아름다운 여성 콜레트인지 역시 모호하다. 눈속임의 건축술로 사람들을 압도하는 파르테논 신전처럼 라이달과 체스터는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그럴듯한
지중해를 표랑하는 세 미국인의 여정 <1월의 두 얼굴>
-
루시(스칼렛 요한슨)는 범죄조직에 납치되어 특수한 약물의 운반책이 된다. 이송 중 배 안의 주머니가 터지면서 대량의 약물에 노출된 그녀는 인간이 사용할 수 없던 뇌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초인적인 힘을 얻는다. 뇌 기능 100%를 향해 달려가는 그녀는 이제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기 위해 노먼 박사(모건 프리먼)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한편 루시 때문에 엉망이 된 범죄조직의 보스 미스터 장(최민식)은 복수를 위해 그녀를 뒤쫓는다.
<제5원소>와 유사한 SF 액션을 예상했다면 당황할지도 모른다. <루시>는 초능력을 얻은 여인의 복수담과 액션보다 그 결과 도달할 수 있는 진화와 지식에 대한 질문에 집중한다. SF적인 설정과 발빠른 전개는 이를 위한 양념에 불과하다. 뤽 베송 특유의 빠르고 시원한 액션이나 카스턴트, 초능력이 주는 볼거리 등을 제공하지만 핵심은 진화의 끝이 인류를 어디로 데려갈 것인지, 존재의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한 뤽 베송의 비전에 있다. 뤽
뤽 베송 버전의 진화론 <루시>
-
삼촌 ‘고니’의 승부욕과 손재주를 닮은 대길(최승현)은 노름판에서 미나(신세경)를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바로 그 다음날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어 동네를 떠나게 된다. 강남의 ‘하우스’에 입성하게 된 대길은 타고난 기술과 매력을 활용해 ‘선수’로 급성장한다. 배신과 음모가 판을 치는 노름판에서 우 사장(이하늬)을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순진했던 그의 마음은 이용만 당한 채 버려진다. 황당한 액수의 채무와 장기 탈취 등으로 노름판 밑바닥까지 내려가게 된 대길은 우연히 고광렬(유해진)을 만나고 노름판의 패가 아닌 노름꾼의 눈을 읽는 기술을 터득하게 되면서 점차 재기의 발판을 다지게 된다.
몇번의 행운과 손놀림으로 인생을 갈아탈 수 있다는 게 도박의 가장 큰 매력이다. 하지만 또 몇번의 불운과 손놀림으로 그 인생이 내던져질 수 있다는 게 도박의 현실이다. 자기 인생이 엎치락뒤치락하는 건 지옥이지만 그런 인생을 지켜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그래서 도박영화들은 흥미진진하다. &l
배신과 음모가 판을 치는 노름판 <타짜-신의 손>
-
조로증이 있는 소년 아름(조성목)은 세살부터 늙기 시작했다. 꼬마처럼 조그만 그의 몸은 벌써 여든이지만, 열일곱에 그를 가진 부모는 아직 서른셋, 눈이 부시게 젊은 나이다. 그 부모를 두고 떠나야 한다. 짧은 생에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책을 읽는 것뿐이었던 아름은 엄마와 아빠를 위한 마지막 선물로 소설을 쓰기로 마음먹는다. 바람이 불던 날, 녹색의 숲에서 만난 대수(강동원)와 미라(송혜교)의 사라진 청춘을, 글로나마 돌려주기로 한다.
여기, 완벽한 신파의 조건이 있다. 젊고 예쁘고 가난한 부모와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아이, 그들의 삶을 가득 채우는 사랑, 그리고 눈물. 아름이네 가족을 섭외한 PD가 예감했듯이 이건 ‘휴먼 다큐멘터리’에 기가 막히게 어울리는 사연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건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이다. 두근두근, 놀란 심장이 뛰는 소리, 기대와 불안이 맥박 치는 소리. 열서너살이면 죽을 거라 믿었던 소년이 어떻게 인생 앞에서
엄마와 아빠를 위한 마지막 선물 <두근두근 내 인생>
-
죽은 이들을 볼 수 있는 ‘이상한’(odd)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오드 토머스(안톤 옌친)는 그 사실을 숨기고 사랑하는 여자친구 스토미(애디슨 팀린)와 평범한 삶을 꿈꾼다. 하지만 어느 날 자신의 마을을 찾아온 낯선 남자가 죽음의 사신 ‘바다흐’를 몰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마을에 머지않아 대량학살이 일어날 것임을 직감한다. 끔찍한 살인을 막기 위해 오드는 경찰서장 와이어트(윌렘 데포)와 함께 낯선 남자의 뒤를 쫓기 시작한다.
<오드 토머스>는 딘 쿤츠의 동명 소설(국내에서는 <살인예언자>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을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총 11권 중 첫 번째 권을 영화화한 만큼 긴 시리즈를 끌고 나갈 주인공 오드 토머스의 능력을 관객에게 설명하고 납득시키는 데 긴 시간을 할애한다. 이렇게 구축된 ‘영웅’ 오드는 <식스 센스>에서 죽은 이들을 보던 소년의 비범함을 바탕으로 하지만 동시에 <슈퍼맨>과 <스파이더맨>의 주
죽은 이들을 볼 수 있는 능력 <오드 토머스>
-
올여름 극장가는 해상전투 시즌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많았다. 여기에 해적단의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원피스> 시리즈가 마지막 출사표를 던진다. <원피스: 에피소드 오브 메리~또 하나의 동료 이야기~>는 <원피스> 시리즈가 그려온 동료애라는 주제가 절정에 달한 에피소드다. 몇 차례 해상전투를 치른 뒤 여기저기 상처난 고잉메리호. 여느 때처럼 수리한 뒤 다시 출항할 수 있을 거라 믿었던 밀짚모자 해적단에 고잉메리호로는 더이상의 항해가 불가능하다는 사망 선고가 떨어진다. 모두가 충격에 휩싸인 사이, 선장 루피(다나카 마유미)는 고잉메리호를 떠나보내기로 한다. 우솝(야마구치 갓페이)은 그런 루피에게 강하게 반발하며 급기야 결투를 신청한다.
고잉메리호 이야기는 <원피스>의 팬이라면 이미 알고 있을 이름난 에피소드다. 도입부에 우솝이 고잉메리호에 대해 알지 못하는 브룩에게 설명하는 방식의 회상구조를 사용, 원피스를
고잉메리호와의 이별 <원피스: 에피소드 오브 메리~또 하나의 동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