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구알 쏘기, 쥐구멍에 폭죽 넣기. 이 기상천외한 맞대결의 주인공은 톰과 제리다.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 아카데미 가다!>는 <독 안에 든 고양이>(1940), <크리스마스이브 대소동>(1941), <미국인 제리>(1943) 등 아카데미상 단편애니메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거나 수상한 10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주된 이야기는 고양이 톰과 생쥐 제리의 한판 승부인데 치고받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톰이 중세시대의 기사가 돼 으리으리한 성을 지키는가 하면 제리는 오스트리아 왕궁에서 우아한 왈츠 공연을 펼치기도 한다. 다양한 상황 설정을 선보이는 영화는 <톰과 제리>의 오랜 팬을 위한 종합선물세트 같다.
물론 다채로움 속에서도 전형적인 플롯은 여전하다. 영리한 제리의 반격 끝에 들려오는 것은 제 꾀에 걸려 넘어진 톰의 비명이다. 익숙한 내용이 전하는 메시지 또한 그대로다. ‘세상 모든 일이 힘으로 해결되는 건 아냐!’ 빤한 전
오랜 팬을 위한 종합선물세트 <톰과 제리 아카데미 가다!>
-
칼국숫집 두리반이 강제 철거될 위기에 처한다. 비슷한 시기 홍대의 인디 뮤지션들은 공연할 곳을 찾지 못해 헤맨다. 그들의 활약 덕에 높아진 홍대 상권의 부가가치가 도리어 공연장의 장벽을 높인 탓이다. 그리하여 같은 처지에 놓인 두리반과 뮤지션들이 힘을 합쳐 예술적 농성을 시작한다. 2010년 5월의 ‘제1회 뉴타운 컬쳐파티 51+’에서 시작된 이들의 융합은 2011년 7월 두리반의 철거가 있기까지 계속된다. 영화는 무려 531일간 이어진 건물 철거에 대한 투쟁과 이후의 삶을 충실하게 관객에게 전한다.
다큐멘터리 <파티51>의 첫 장면은 동교동에 위치한 두리반 건물의 철거 모습에서 시작된다. 콘크리트 먼지가 날리는 거리, 하헌진과 박다함 등 인디 뮤지션들이 건물이 쓰러져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서 있다. 그들의 심경은 노래와 인터뷰로 전해진다. 이 인트로 시퀀스가 영화 전체의 성격을 가늠하게 만든다. 어떤 이들의 연대는 다른 이들의 투쟁과는 색깔이 다르다. 문화의 힘 때문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이들의 예술적 농성 <파티51>
-
의학저널 사진작가로 일하는 로망(대니 분)은 결벽증에 건강염려증으로 외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그의 유일한 친구이자 주치의인 드미트리(카드 므라드)는 로망이 안쓰럽지만 어떤 방법으로도 나아지지 않는 로망의 신경쇠약 증상에 지쳐간다. 그러던 어느 날, 드미트리를 따라 정치 망명자들을 돕는 의료 캠프에 봉사를 나간 로망은 우연히 체르기스탄의 혁명 지도자 안톤과 신분이 뒤바뀌게 된다. 자신에게 한눈에 반한 드미트리의 동생 안나(엘리스 폴)를 놓치기 싫은 욕심에 로망은 거짓 행세를 이어가고 사태는 커져간다.
할리우드 방식의 자극적 코미디에 익숙한 관객에게 <슈퍼처방전>은 심심하게 느껴질 만한 코미디이지만, 프랑스 코미디에는 웃기 힘들다라는 편견을 내려놓는다면 꽤 유쾌한 영화다. 병균이 옮을까 두려워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지도 않은 병들을 걱정하며 약들 속에서 평온을 찾는 로망이 ‘터프’한 반군 혁명 지도자 행세를 해야 한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웃음의 핵심이었겠지만, 의
대니 분의 노련함이 돋보인다 <슈퍼처방전>
-
주윤발, 견자단, 곽부성, 진혜림 등 화려한 출연진이 눈을 사로잡는 영화가 있다. 정바오루이 감독의 <몽키킹: 손오공의 탄생>(이하 <몽키킹>)이다. 옥황상제(주윤발)는 마계에서 온 우마왕(곽부성)의 공격을 물리치지만 전투로 인해 천계는 폐허가 된다. 여와(장재림)는 몸의 일부를 수정가루로 만들어 천계를 복구하는데 이때 지상에 떨어진 수정 하나에서 손오공이 탄생한다. 한편 전투에서 패배한 우마왕은 옥황상제의 딸 칠선공주(진교은)와 결혼한 뒤에도 복수를 꿈꾼다. 대신 이번에는 간접공격을 택한다. 우마왕의 이간질로 원숭이들의 왕이 된 손오공과 천계의 수문장 이랑신(허룬동)의 싸움이 시작된다.
<몽키킹>은 중국에서 역대 흥행 3위를 기록한 판타지액션영화다. 원작인 고전 <서유기>의 탄탄한 스토리와 스타배우의 캐스팅, 특수효과가 제공하는 화려한 볼거리의 삼박자가 들어맞은 결과일 것이다. 하지만 국내에서의 흥행을 선뜻 예상하기 어려운 이유 역시
중국 역대 흥행 3위의 판타지액션영화 <몽키킹: 손오공의 탄생>
-
-
최초로 우주비행에 성공한 우주견 부부가 있다. 푸쇽의 부모님 이야기다. 달에서 돌아온 엄마 벨카는 러시아에서 서커스 공연을 다니는 반면 아빠 카즈벡은 아직 달에 머물고 있다. 푸쇽은 러시아가 케네디 대통령에게 선물한 강아지로 부모님과 떨어져 백악관에서 지낸다. 한편 외계에서 온 비행물체 때문에 자유의 여신상에서부터 폭격기까지 자꾸만 물건들이 사라지자 미국은 원숭이 보니를 태운 아폴로호를 달로 보낸다. 푸쇽이 아폴로호에 우연히 탑승하게 되면서 부모님의 뒤를 잇는 그의 달나라 여행이 시작된다.
<스페이스 독2>는 동물들의 우주여행 이야기를 다룬 러시아 애니메이션이다. 전작 <스페이스 독>이 우주선에 탑승했던 우주견의 실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스페이스 독2>는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선이 우주 한복판에서 벌이는 레이스는 과거의 미•소 우주전쟁을 유머러스하게 패러디한 장면이다. 벨카를 미국의 스파이로 오해해 체포하는
미·소 우주전쟁의 유머러스한 패러디 <스페이스 독2>
-
연애인 듯 아닌 듯한 관계를 일컫는 ‘썸’은 인생에 활력을 준다. 하지만 그것도 적당히 해야지 어느 선을 넘으면 ‘간보기’ 혹은 ‘결정 장애’로 보일 수 있다. <러브, 로지>의 로지(릴리 콜린스)와 알렉스(샘 클라플린)는 무려 12년 동안 ‘썸’을 탄다. 달콤했던 10대의 ‘썸’은 20~30대로 이어지면서 인생의 단맛은 물론 쓴맛, 신맛까지 경험하게 만든다. 로지와 알렉스는 18살 생일에 운명적인 실수를 한다. 술에 만취한 둘은 키스를 하지만 로지는 필름이 끊겨 응급실에 실려가고, 어제 일은 몽땅 다 잊고 싶다고 말한다. 알렉스는 자신과의 키스조차 잊고 싶어 하는 줄 알고 상처를 받는다. 이 사소한 오해로 12년간 둘은 마음을 터놓지 못하고 서로를 인공위성처럼 맴돈다. 로지는 홧김에 저지른 첫 경험으로 임신을 하고, 이후 둘은 다른 길을 간다. 출산, 육아, 약혼, 결혼, 파혼, 이혼, 또 결혼하는 상대를 지켜보며 인생이 상당히 어긋나고 있다고 생각하던 로지와 알렉스는
연애인 듯 아닌 듯한 12년 <러브, 로지>
-
발명품으로 가득한 아파트에서 행복한 생활을 즐기는 콜랭(로맹 뒤리스), 그에게 부족한 것은 오직 사랑뿐이다. 어느 날 밤, 파티장에서 콜랭은 우아하고 달콤한 클로에(오드리 토투)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이후 그들은 결혼하지만 행복은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클로에의 폐에서 수련이 자라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콜랭은 아내를 극진히 간호하지만, 클로에의 병세는 점점 더 나빠진다. 그들은 가난해지고, 삶의 부조리는 커진다. 그사이 콜랭의 친구 시크(가드 엘마레)는 맹목적 열정 탓에 소중한 것들을 잃고, 부부의 든든한 조력자 니콜라(오마 사이)의 삶 역시 위태로워진다.
미셸 공드리의 신작 <무드 인디고>의 원작은 보리스 비앙의 소설 <세월의 거품>(1947)이다. 초현실적이고도 시적인 원작에서 짐작하듯, 영화는 환상적인 효과와 오브제들로 가득하다. 소설 특유의 경계 없는 환상의 세계는 영화의 미술적 장치들과 만나 효과적으로 되살아난다. 그만큼 원작에 충실한 작품이다.
<이터널 선샤인> 미셸 공드리 감독의 신작 <무드 인디고>
-
돈을 받고 원하는 곳을 털어주는 ‘프로 강도’ 파커(제이슨 스타뎀)는 큰 건수를 함께했던 일당으로부터 배신을 당한다. 복수를 꿈꾸던 파커는 이들의 행방을 좇는 과정에서 부동산 중개업자 레슬리(제니퍼 로페즈)의 도움을 받게 되고, 레슬리는 그의 복수 계획에 동참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보석 경매장을 털려는 일당의 뒤를 노려 보석도 챙기고 복수도 하려는 이중작전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다.
<파커>는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플래시파이어>를 영화화한 것으로, 20여편의 시리즈 소설 중 한편에 해당한다. 약속과 의리를 지키는 ‘프로페셔널 강도’라는 캐릭터 설정이 눈에 띄지만, 긴 시리즈 속에서 다져진 캐릭터를 한편의 영화 안에 녹여넣으려다 보니 영화 속 파커의 매력은 제이슨 스타뎀의 안정된 액션 연기에도 불구하고 빛을 발하지 못한다. 오히려 생기 있게 연출된 쪽은 제니퍼 로페즈가 연기하는 레슬리다. 제니퍼 로페즈는 이혼 후 떠안은 빚을 갚기 위해 부자 고객
의리 지키는 강도의 치열한 복수 <파커>
-
언론 환경이 성숙한 사회에서는 앰부시(Ambush) 인터뷰(공식적으로 만나지 못하는 인물의 말을 듣기 위해 그가 다니는 길목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돌발적으로 질문하는 인터뷰)가 정당한 취재 방식의 하나로 인식된다. 인터뷰이도 이를 무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마이클 무어 감독이 곧잘 쓰는 방식이다. 한국에서는 이게 잘 통하지 않아서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되거나 무시당하기 일쑤다. <쿼바디스>의 김재환 감독은 대형 교회 목사들을 만나기 위해 앰부시했으나 번번이 녹취를 따는 데 실패했다. 그래서 대역배우와 가상 상황을 노골적으로 다큐에 삽입하는 형식을 도입했다. 마이클 무어 감독을 본뜬 ‘마이클 모어’(이종윤)가 한국을 찾아 취재하고, 직접 만나지 못한 인물을 대신해 배우 안석환을 등장시킨 다음 <뉴스타파> 최승호 PD와 <GO발뉴스> 이상호 기자 등을 우정출연시켜 따져묻는 식이다. 그러고는 실제 취재된 내용과 융합해 한국 대형 교회들의 폐부를 비춘다.
교회의 폐부를 통해 보는 우리 사회 <쿼바디스>
-
평범한 중산층 가정, 성실한 남편과 열일곱살 딸을 둔 엄마, 이브(에바 그린)가 갑자기 사라진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무덤덤한 부부 생활을 해왔던 아빠도, 까닭 모를 엄마의 히스테릭한 행동에 지쳐 있던 딸, 캣(셰일리 우들리)도 그 사실이 그렇게 놀랍지 않다. 작은 소동처럼 이브의 실종 사건이 단순 가출로 결론나고 캣과 아빠는 일상의 평온함을 되찾는다. 몇년 후, 대학 입학과 함께 고향을 떠났던 캣은 방학을 맞아 집으로 돌아오고, 우연히 친구들의 이야기 속에서 엄마의 실종에 더 큰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버진 스노우>는 로라 카지스키의 소설 <눈보라 속 하얀 새>(White Bird in a Blizzard)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90년대 ‘뉴 퀴어 시네마’의 대표적 감독 그렉 아라키가 연출을 맡았다(‘처녀설’(處女雪)이라는 뜻의 ‘버진 스노우’는 국내 개봉 제목이다).
엄마의 실종 사건과 그 속에 숨겨진 비밀이 전체 이야기를 끌고
사춘기를 통과하는 소녀의 성장 과정 <버진 스노우>
-
사랑과 결혼은 별개의 방정식이다. 대개 갈등과 드라마는 두 영역을 하나로 잇고 싶은 애틋한 욕망으로부터 출발하고, 끝내 실패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사랑과 결혼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감정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못한다. 어쩌면 그 믿음이야말로 온갖 시련에도 불구하고 끝내 우리를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환상임을 알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1963년 스티븐 호킹(에디 레드메인)은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박사학위를 준비 중이다. 그는 파티에서 만난 제인 와일드(펠리시티 존스)와 사랑에 빠지고 새로운 세상에 눈뜬다. 어느 날 루게릭병 선고를 받고 2년 안에 죽을 것이란 말을 듣고 좌절하지만 제인은 그에 대한 사랑을 접지 않는다. 호킹과 결혼한 제인은 그가 박사학위를 마치고 새로운 이론을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스티븐 호킹의 전기영화와 그의 사랑을 다룬 로맨스영화의 중간쯤에 서 있다. 이야기는 명확하고 단순하다. 두 남녀가 만나고 위기를 겪고
보편적이되 매 순간은 화려한 <사랑에 대한 모든 것>
-
동생 연서(하은)가 지방에서 공부하는 동안 언니 진서(황금희)는 서울에서 모기업 회장의 첩살이를 한다. 두 자매는 오랜만에 서울에서 만나기로 하지만 연서가 도착하기 직전 언니는 갑작스럽게 추락사한다. 진서의 근황을 조사한 김 형사(오광록)는 자살로 수사를 마무리하는 반면 연서는 언니의 죽음을 의문사라고 여긴다. 연서가 언니의 사건을 파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숨겨졌던 비밀들이 하나씩 드러난다.
줄거리만으론 곧바로 스릴러의 익숙한 이미지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제락 감독의 데뷔작 <울언니>는 스릴러로 포장된 연속극에 가깝다. 한 가지 에피소드만 살펴보자. 피는 못 속인다고 진서를 첩 삼았던 회장의 아들이 여섯 번째 새살림을 차리지만 회장은 외려 아들을 두둔한다. 며느리는 회장에게 줄 한약에 몰래 락스를 타는데, 회장은 한약을 삼키자마자 배를 움켜잡고 연신 과장되게 “아이고 배야, 아이고”를 외친다. 회심의 미소를 짓는 며느리가 카메라에 잡히면서 의미심장한 노래가
스릴러로 포장된 연속극 <울언니>
-
<춘하추동 로맨스>는 계절을 담은 영화다. 먼저 가을. 단풍잎이 물든 산에 오르는 날, 짝사랑하는 수진(최은아)이 오지 않자 우기(이응재)는 마음이 상한다. 함께 온 친구 상범에게 계속 시비를 걸고, 술에 취해서는 산에서 뛰어내리겠다고 허세를 부린다. 그는 30대 중반의 노총각으로 가방끈은 긴데 연애에 대해선 아는 게 없다. 여름. 그를 ‘찌질이’라고 전화기에 등록한 수진은 친구들과 바다로 떠난다. 친구의 애인도 함께 왔는데, 친구들의 내숭과 질투가 유독 심하다. 수진은 모든 일에 강단 있게 대처하면서도 정작 전 남친과의 연락은 끊지 못하는 여자다. 겨울. 창밖 풍경은 하얀 눈으로 가득하고 우기와 수진은 함께 기차에 오른다. 우기는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수진은 그를 귀엽게 여기면서도 전 남친의 연락이 계속 마음에 걸린다.
<춘하추동 로맨스>의 계절에 봄은 없다. 우기 역을 맡은 배우 이응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이 두 사람의 봄은 빈자리로 남았다. 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연애의 단면 <춘하추동 로맨스>
-
꼬마잠수함 올리는 탐사형 잠수함이다. 항상 붙어다니는 베스와 함께 해저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를 책임진다. 베스와 올리는 훈련학교 졸업을 앞두고 지난 훈련과정에서 있었던 여러 사건들을 차례차례 회상한다. 심해에서 조난당한 더그 선생님을 구한 기억, 비행선 수지에게 전달받은 전기뱀장어를 잡은 경험, 훈련시험에서 잠수함 디를 구한 영웅담까지. 이 귀여운 잠수함들은 모든 사건에 솔선수범하는 진짜 ‘탐사형 잠수함’이다.
<꼬마잠수함 올리>는 2005년부터 10년 가까이 방영된 중국 TV시리즈다. 해마와 게를 비롯한 많은 바다생물들이 올리와 베스가 관할하는 해저에 살고 있다. 역시 그들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도 많다. 지난 10월에 개봉한 첫 번째 극장판은 동화책의 모험담을 바탕으로, 무지개 해적선의 보물을 구한다는 굵직한 이야기였다. 이번 편은 TV시리즈에서나 볼 법한 작은 에피소드들을 회상의 형식으로 단순하게 이어붙였다. 크레인, 비행선 같은 메커닉 캐릭터를 포함해 다양한 바
해저 파수꾼 <꼬마잠수함 올리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