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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가 산만 한 토끼 투는 타이거 수련원의 쿵후 마스터지만 훈련보다 노는 걸 좋아한다. 투 옆을 졸졸 따라다니는 비기는 한시도 쉬지 않고 투에게 훈수를 두는 잔소리꾼이다. 뛰어난 검술에 냉철한 판단력을 겸비한 대사부의 딸 피오니가 없었다면 수련원은 투와 비기가 일으키는 소란으로 조용할 날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투는 숲에서 가면을 쓴 자객의 공격을 받고 쓰러진 순록 잔을 발견한다. 투는 잔을 수련원으로 피신시키고 이후 잔으로부터 무림불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100년 만의 더위가 찾아오는 이번 여름, 봉인된 무림불꽃을 손에 넣는 자는 하늘과 땅의 기운을 흡수해 엄청난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잔을 숨겨주었던 투와 친구들은 무림불꽃을 둘러싼 치열한 싸움에 휘말리게 된다.
<레전드 오브 래빗: 불의 전설>은 2011년에 제작된 중국의 3D애니메이션 <레전드 오브 래빗>의 속편이다. 1편에 비해 화려해진 액션 장면, 한층 풍성하고 섬세해진
무림불꽃을 둘러싼 치열한 싸움 <레전드 오브 래빗: 불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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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과나카보 왕국에 마녀가 등장해 저주를 내린다. 거대한 떡갈나무로 하여금 햇빛을 가리고 마을의 우물까지 마르게 하도록 한 것이다. 이에 왕은 나무를 베어줄 나무꾼에게 자신의 딸인 데니스 공주와 결혼할 자격을 주겠다고 선포한다. 한편, 마음씨 착한 톰은 형들을 따라 왕궁으로 향하던 중 나무를 벨 신비한 힘을 지닌 ‘마법도구 삼둥이’를 우연히 손에 넣는다. 과연 톰은 형들의 질투와 마녀의 방해를 이겨내고 왕국도 구하고 공주의 마음까지 얻을 수 있을까.
옛 동화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더 매직: 리틀톰과 도둑 공주>는 동화 특유의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가 주는 재미를 흥미진진하게 살린 애니메이션영화이다. 이 작품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짧은 상영시간 안에 빼곡하게 집어넣은 기상천외한 소재와 이를 활용한 거침없는 이야기 전개이다. 평생의 짝을 찾아주는 마법 거울과 태양을 가릴 정도로 높이 자란 떡갈나무, 그리고 말하는 마법 도구와 괴력의 거인, 여기에 황금에 눈이
기상천외한 소재와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 <더 매직: 리틀톰과 도둑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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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파리, 유대인 청년 일안(시뤼스 샤이디)은 범죄 조직에 납치를 당한다. 납치범들은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고, 일안의 가족은 이 사실을 즉시 경찰에 알리지만 범인들은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밤낮으로 일안의 가족을 괴롭힌다. 그리고 피해자 가족은 결국 경찰을 불신하기 시작한다. 경찰이 무능할 뿐 아니라 반유대인 범죄를 단순한 납치사건으로 취급한다는 것이다.
알렉산드르 아카디 감독의 <24일>은 프랑스 사회를 뒤흔들었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 사건이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건 범죄 자체의 잔혹함과 동시에 인종간 갈등, 경찰 조직의 경직성 등 프랑스 사회의 문제들이 집약된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영화가 이 사건을 재현할 때 의도적으로 각 문제들을 애매하게 섞은 뒤 등장인물 모두를 비판하는 입장을 취한 건 쉽게 동의하기 힘들다.
이를테면 영화 속 범죄자들은 피해자쪽의 주장과 달리 반유대주의적 의도가 거의 없는 것으로 묘사되고, 경찰은 비교적 성
프랑스 사회를 뒤흔들었던 사건 영화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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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계는 유일하다. 출발은 얼추 비슷해 보여도 오직 두 사람이 공유해온 시간은 세상 둘도 없는 형태로 빚어진다. <춘희막이>는 전처와 후처로 긴 세월 함께한 두 할머니의 2년 남짓한 일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막이 할머니는 태풍과 홍역으로 두 아들을 잃고 집안의 대를 잇기 위해 후처로 춘희 할머니를 들였다. 아이가 태어난 뒤에도 8~9살 정도의 지적 수준을 가진 춘희 할머니를 차마 돌려보낼 수 없어 함께한 지 어느덧 46년. 남편이 떠나고 자식들이 장성한 뒤에도 두 사람의 동행은 계속된다.
전처와 후처, 친구, 자매, 자식들의 어머니. 우리가 알고 있는 어떤 단어로도 두 할머니의 관계를 설명할 수 없다. 카메라도 두 사람의 일상을 가만히 지켜보기만 한다. 한적한 시골 동네의 하루하루. 사건이랄 것도 없다. 농사짓고 밥을 지어먹고 가끔 장을 보는 반복된 생활에 기승전결이 있을 리 만무하다. 하지만 박혁지 감독은 두 할머니의 미묘한 교감을 바탕으로 가능한 다양한 앵글
오직 두 사람이 공유해온 시간 <춘희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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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명예, 그리고 가정이 있지만 때때로 일탈의 필요성을 느끼는 다섯명의 친구들이 있다. 그들의 리더 격인 건축가 빈센트(칼 어번)는 자신의 건물 맨 위층 펜트하우스 ‘로프트’를 공유하자고 제안한다. 열쇠를 나눠가진 이들은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여자들과 밀회를 즐긴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로프트에서 여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그들 모두는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서로를 의심한다. 용의자가 좁혀지는 가운데 반전이 드러나며 사건의 실체가 밝혀진다.
호기심을 당기는 극적 설정과 빠른 템포의 전개, 두 차례의 반전까지 엔터테인먼트에 충실한 영화다. 에릭 반 루이 감독은 2008년 벨기에에서 자신이 연출한 작품을 2014년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했다. 흥미롭지만 자칫 붕 뜰 수 있는 연극적 설정이지만, 다섯 남자의 개인사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현실에 안착시킨다. 다섯 남자의 캐릭터는 치고받는 재미가 있고, 캐릭터끼리 맞물리고 어긋나며 축조해내는 드라마를 읽는 즐거움 또한 있다. 맥거
남성들 사이 은밀하게 작동하는 질서 <더 로프트: 비밀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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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콜린스>를 설명하기 위해 필요한 단 한마디는 ‘알 파치노’다. 주연으로 오직 알 파치노만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는 감독의 고백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알 파치노는 호사와 호색에 지친 슈퍼스타 대니 콜린스를, 유머러스하고 인정 많은 인간 대니 콜린스를 자유자재로 표현해낸다. 지독히 이기적이면서 누구보다 따뜻한 대니 콜린스라는 캐릭터는 배우 알 파치노 속에 그대로 녹아들었다. 우아하게 나이 든 아네트 베닝은 알 파치노와 안성맞춤 연기 앙상블을 이룬다. 이 영화는 영국의 뮤지션 스티브 틸스턴의 사연이 모티브가 되었다. 1971년, 존 레넌은 갓 데뷔한 스티브 틸스턴의 인터뷰 기사를 읽고 친필편지를 쓴다. 그러나 중간에 사라진 편지는 무려 34년이 지나서야 틸스턴의 손에 들어간다.
평범한 사람은 상상하기 어려운 성공과 좌절을 겪으며 65살을 맞이한 대니 콜린스는 특별한 생일 선물을 받게 된다. 선물은 바로 40년 전 존 레넌이 자신에게 보낸 편지였다. 어린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 <대니 콜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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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상에 떠도는 미제 살인사건 자료를 수집해 개인 블로그 활동을 하는 프로파일링 동호회 회장이자 자칭 파워블로거 강대만(권상우)은 두 아이의 아빠이자 허름한 만홧가게의 주인이다. 대만은 매상이 점점 떨어지는 만홧가게 운영보다 취미 생활인 블로그 관리에 더욱 매진하는 철없는 남편이다. 한때 경찰학교 시험에서 낙방한 경험이 있는 그는 친구인 강력계 형사 준수(박해준)와의 친분을 이용해 살인사건 현장 주변을 배회하며 잃어버린 꿈을 좇는 중이다. 그런 대만을 누구보다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람은 한때 광역수사대 최고의 엘리트로 이름을 날렸지만 지금은 좌천된 베테랑 형사 노태수(성동일). 그에겐 자꾸만 현장에 나타나 형사들을 귀찮게 하는 대만이 눈엣가시다. 그러던 어느 날 태수의 관할구역에서 잔인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공교롭게도 이 사건의 결정적인 용의자는 다름 아닌 준수.
그런데 대만은 이 사건이 단순 치정살인이 아니라 누군가 준수에게 교묘하게 누명을 뒤집어씌운 계획살인임을 직감한다. 좌천
이 시대의 평범한 가장들이 이끄는 추리극 <탐정: 더 비기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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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7월의 서부전선. 남한군 남복(설경구)은 얼떨결에 군의 일급 비밀문서를 관리하게 된다. 한편 북한군 영광(여진구)은 총 한번 쏴본 적 없는 어리바리한 막내 기관총 병사다. 각자의 자리에서 분투하던 두 사람은 전쟁의 폭격 속에서 우왕좌왕이다. 그사이 남복은 비밀문서를 잃어버리고 만다. 문서를 찾아 헤매던 남복은 우연히 마주친 영광이 문서를 들고 있는 걸 보고는 그를 쫓기 시작한다. 어느새 두 사람은 영광의 본부인 북한군의 탱크 안으로 들어가 치고받는다. 남복은 영광을 회유하고, 설득하고, 그러다 안 되면 고래고래 소리도 질러가며 비밀문서를 내놓으라 한다. 그래야 너도 나도 집에 가지 않겠느냐고 말한다. 한참 싸우다 잠깐씩 숨을 고를 틈이 생기면 남복은 아내와 이름도 채 짓지 못한 채 두고 온 자식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진다. 영광 역시 고향 땅에서 아들 걱정으로 잠 못 이룰 어머니와 애틋한 첫사랑이 사무치게 그립다.
<서부전선>은 군인인 남복과 영광이 우연히 만
집으로 가기 위한 두 남자의 고군분투 <서부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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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는가. 산악인들을 향한 반복된 진부한 질문에 “산이 거기 있으니까”라고 진부하게, 혹은 농담처럼 답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현란한 미사여구를 동원하고 극적인 사건을 만들어내도 그곳에서의 체험을 온전히 전달하는 건 불가능하다. 아마도 겪어본 이들만이 어렴풋하게나마 공유할 수 있는 홀로 완벽한 경험. 이처럼 극도로 개인적인 체험을 어떤 방식으로 재구성할 것인가의 문제는 산악영화가 마주하는 장벽이다. <에베레스트>는 산악영화가 직면한 여러 갈림길 중 자연의 거대함을 철저히 체현시키는 방향을 골랐다. 그 길이 다른 방식에 비해 유효한가는 둘째치고 시각적 재현이라는 관점에서 이 영화는 극한의 완성도를 선보인다.
1996년 에베레스트 등반 붐과 함께 참사가 일어났다. 상업등반대 ‘어드벤처 컨설턴츠’와 ‘마운틴 매드니스’가 에베레스트 정산 등반 후 하산하다 다섯명의 사망자를 낸 것이다. 이때 등반에 참여했던 저널리스트 존 크라카우어는 논픽션 서적 &l
완성도 높은 시각적 재현 <에베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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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자기를 낳다가 죽었다는 죄책감을 안고 사는 엠마누엘(카야 스코델라리오)은 아빠와 새엄마와 불화하며 사춘기를 보낸다. 옆집에 린다(제시카 비엘)가 이사를 오고, 홀로 아이를 키운다는 그녀를 통해 죽은 엄마를 떠올리는 엠마누엘은 린다의 가정부를 자청한다. 엠마누엘의 가족은 그런 딸이 레즈비언임을 의심하면서 지켜보지만, 엠마누엘은 통근 버스에서 우연히 만난 남자, 클로드(아뉴린 바너드)와 연애를 시작한다. 한편, 린다의 집을 보던 엠마누엘은 우연히 린다의 아이가 인형인 걸 발견하고 혼란에 빠진다.
<트루스 어바웃 엠마누엘>의 전반은 안정적인 리듬으로 스릴러로서의 긴장을 만들어낸다. 집과 직장인 병원을 오가는 게 전부일 정도로 엠마누엘의 생활은 단순하지만 비밀이 많아 보이는 린다를 등장시키고 두 여자 사이의 관계를 모호하게 만들면서, 어딘가 서늘한 기운이 퍼지기 시작한다. 거의 호러의 그것을 방불케 하는, 린다의 아이가 인형임이 밝혀지는 그 순간부터 <트루스 어바
지켜주고 싶은 그녀의 비밀 <트루스 어바웃 엠마누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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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소리가 울리더니 경 읽는 소리가 요란하다. 관 속에서 벌떡 몸을 일으켜세우는 이, 사도(유아인)다. 칼을 빼든 사도가 향하는 곳은 아버지 영조(송강호)가 있는 경희궁. 아버지를 향해 칼끝을 겨누던 사도와 함께 <사도>가 시작된다. 1762년 7월4일 영조가 사도를 뒤주에 가둔다. 세자가 궁궐 후원에 무덤을 파고 관을 짜고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는 게 영조의 이유다. 사도가 들어간 뒤주에 직접 못을 박던 노인 영조의 얼굴이 어느새 40대의 영조 얼굴로 오버랩된다. 어린 사도를 보며 흐뭇해하는 아버지의 자애로운 얼굴이다. 뒤늦게 얻은 아들 사도는 영조에게 기쁨 그 자체였다. 그런 사도는 어째서 아버지의 증오와 분노의 대상이 되었을까. 이 궁금증을 안고 <사도>는 사도가 뒤주에 갇혀 죽게 된 연유를 좇는다. 이때 영화는 영조에서 사도 그리고 정조로 이어지는 삼대의 서사에 초점을 맞춘다.
영화는 사도가 뒤주에 갇혀 있던 8일간의 시간을 영화의 현재 시점으로 삼고 있
영조에서 사도 그리고 정조로 이어지는 삼대의 서사 <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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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만대 감독이란 이름과 ‘덫’이라는 영화 제목에서 풍겨오는 기운의 조합은 굳이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이 영화가 무엇을 보여줄 것인지 어렴풋이 짐작하게 만든다. 영화는 사소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한 남자의 시선이 서서히 시뻘건 탐욕으로 물들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봉만대 감독의 최근작들과 비교해보면 다소 낯설고 거친 분위기가 느껴지는 어두운 색채의 영화다.
작가의 권익을 무시하는 영화계 관행과 인간관계에 치이며 사는 시나리오작가 정민(유하준)은 이번엔 진짜로 자신만의 작가 정신을 발휘한 작품을 한편 쓸 목적으로 시골로 향한다. 정민은 시골길을 한참 달리다가 쓰러져가는 표지판 하나를 보더니 무작정 산속에 자리잡은 어느 민박집을 찾아간다. 어딘지 이상한 기운을 품고 있는 허름한 민박집 마당 풍경에 기분이 상한 정민은 다시 차를 돌려 떠나려 하는데, 그 순간 그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허름한 방문을 열고 나온 짧은 미니스커트 차림의 여고생 유미(한제인)다. 그녀와 눈이 마주친 정민은
사소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한 남자의 시선 <덫: 치명적인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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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째 노량진 고시촌에서 생활하며 공무원 시험 준비에 매달리는 길호(오정세). 여느 때처럼 만화책과 무협지에 빠져지내던 중에 고시원 동료(송삼동)의 약속 장소에 함께 나가고 그곳에서 대학생 때 자신을 짝사랑하던 정숙(조은지)을 만난다. 옛날답지 않은 그녀의 세련된 모습에 호감을 느낀 길호와 여전히 그를 마음에 두었던 정숙은 자연스럽게 연애를 시작한다. 소박하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은 길호의 답답한 수험 생활과 정숙 어머니의 반대로 이별을 맞이한다. 시험을 접어두고 무협 소설을 써서 작가로 데뷔한 길호는 다시 정숙을 찾아간다.
노량진 고시촌의 구석구석을 보여주며 시작하는 <션샤인 러브>는 성과 없이 지지부진한 고시 생활을 이어가는 가난한 청춘을 줄곧 비추지만 한시도 암울한 무드에 쏠리지 않는다.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한 길호와 정숙의 알콩달콩한 사랑은 로맨틱 코미디의 전형을 따르지만, 구김살 없는 영화의 전반적인 무드와 잘 섞이며 기분 좋은 감상을 남긴다. 이에
가난한 청춘들의 사랑 <션샤인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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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도라에몽>의 나이가 올해로 35살이 되었다. 까도 까도 계속 나오는 도라에몽의 초능력만큼이나 이야기의 소재도 마르는 법이 없다. <극장판 도라에몽> 35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우주영웅기~스페이스 히어로즈~>는 도라에몽과 그의 친구들이 슈퍼히어로가 되어 우주여행을 하는 이야기다. 진구는 슈퍼히어로영화를 보던 중 자신이 슈퍼히어로가 되어 괴물에게 잡힌 공주를 구하는 상상을 한다. 도라에몽은 영화감독 버거(외모가 햄버거)를 불러내 진구와 그의 친구들에게 초능력이 생기는 히어로 슈트를 입고 영화 <미라클 은하 방위대>의 주인공이 된다. 은하계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행성 포클별에서 온 보안관 아론은 우연히 영화 촬영을 하고 있던 이들을 보고 진짜 슈퍼히어로로 착각한다. 그래서 도라에몽과 그의 친구들을 찾아가 포클별이 우주 해적들의 침입을 받아 위기에 처했으니 도와달라고 말한다. 아론의 딱한 사연을 들은 도라에몽과 친
우주여행을 떠난 도라에몽과 친구들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우주영웅기~스페이스 히어로즈~> 映画ドラえもん: のび太の宇宙英雄記~スペ-スヒ-ロ-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