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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초인사상을 통해 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존재라고 했다. 신은 죽었고, 인간은 신을 대신하는 모든 가치의 창조자로서 불완전성을 극복해 초인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니체의 철학 용어를 차용해 제목을 지은 <초인>에서도 두 주인공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대목을 언급하며 이런 얘기를 나눈다. “삶을 사랑하고 창조하는 사람이면 다 초인이래. 그런데 현재의 삶을 사랑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야. 하지만 그 고통을 견디고 극복하면 우리 삶은 변화가 일어나고 그렇게 되면 자신의 삶을 새롭게 창조할 수 있게 된대.”
고등학교 체조선수 도현(김정현)은 싸움을 일으켰다가 벌로 40시간 동안 도서관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엄마(서영화)를 돌봐야 하는 도현은 병원에서 또래의 여자아이 수현(김고운)과 스치듯 만나고, 그 우연한 만남은 도서관에서 이어진다. 도서관에서 500권이 넘는 책을 빌려 읽은 수현과 그런 수현을 신기해하던 도현은 함께 책을 읽
소년과 소녀가 제 삶을 사랑하게 되는 과정 <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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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45주년을 앞둔 케이트(샬롯 램플링)와 제프(톰 코트니) 부부는 작은 마을에서 평화로운 노년의 삶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제프 앞으로 한통의 편지가 도착하며 케이트는 지금까지 몰랐던 사실을 몇 가지 알게 된다. 남편과 가깝게 지냈던 여인이 45년 전 사고로 사망했으며, 그녀의 시체가 얼마 전 뒤늦게 발견됐다는 것이다. 케이트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남편 제프는 의외로 큰 감정의 동요를 보인다. 때마침 결혼기념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고, 두 사람은 각자의 지난 시간을 다시 생각해본다.
지난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톰 커트니)과 여우주연상(샬롯 램플링)을 함께 수상해 화제를 모은 <45년 후>는 절제된 연출과 세심한 연기를 통해 날카롭고 강렬한 정서적 파장을 남기는 드라마다. 먼저 가장 도드라지는 건 인물의 심리 묘사를 통해 이야기의 긴장을 조율하는 솜씨다. 이 영화에는 소위 ‘극적인 사건’이 벌어지지 않는다. 대신 감독은 평범한 일상 속
세심한 연출로 긴장을 조율하는 솜씨 <45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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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아래>는 러시아의 다큐멘터리 감독 비탈리 만스키가 러시아, 독일, 체코, 라트비아, 그리고 북한의 지원을 받아 연출한 작품이다. 8살 소녀 진미가 조선소년단에 가입해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 기념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을 그리기 위해 시작된 영화는, 북한 사람들의 일상을 소상하게 보여주면서 문을 연다. 광장에 다 같이 모여 체조를 하고, 프로파간다가 울리는 도심을 걷는 지극히 일상적인 모습이 진미 가족의 일상과 교차되어 나타난다. 여러 카메라가 동원돼 공들여 찍힌 수업 신은 얼마간 작위적으로 보이지만 익숙한 풍경이긴 마찬가지. 사람들은 마치 거리에 서 있는 물체처럼 보인다. 그러나 20분이 경과한 즈음부터 <태양 아래>는 그 출발과는 전혀 다르게, 자기 태도를 드러낸다. 비탈리 만스키는 촬영을 진행하던 가운데 진미의 일상이 완전히 조작된 것임을 깨닫고 그 거짓의 실체를 폭로하는 데에 집중한다. 촬영 전후 카메라를 끄지 않고 관계자가 직접 현장을 통제하는 모습을
북한 체제의 거짓된 얼굴을 폭로하다 <태양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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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투병 전력으로 출산이 힘든 치에(히로스에 료코)에게 기적적으로 아이가 들어선다. 치에는 재발의 위험을 무릅쓰고 아이를 낳는다. 부부는 꽃처럼 모두에게 사랑받으라는 마음을 담아 아이에게 하나(꽃)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예상대로 치에는 다시 투병 생활을 시작하게 되지만 현미와 미소시루(된장국)를 기반으로 한 식생활 덕분에 치료에 성공한다. 하나가 보육원에 다닐 나이로 성장하는 사이, 정기검진을 미루던 치에에게 병이 재발한다. 시한부를 선고받은 치에는 하나에게 미소시루 만드는 법을 알려주며 딸아이와 남편의 건강한 일상을 미리 돌본다.
영화는 동명의 논픽션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다. 이십대 중반의 어린 나이에 투병 생활을 시작한 치에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현미 생활’이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만들어 일상을 기록했고 남편 싱고가 그 내용을 에세이로 엮어냈다. 부부가 만나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영화는 치에의 암 선고, 부모의 반대를 무릅쓴 결혼, 기적 같은 임신과 출산까지를 빠르게
용기 있는 선택이 빚어낸 반짝이는 순간들 <하나와 미소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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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가 지구를 지키면서 치러야 할 대가도 만만치 않다. 어벤져스가 벌인 전투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부는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추진하려고 한다. 어벤져스의 독자적인 판단에 맡기기보다 직접 관리, 감독하겠다는 게 정부의 속내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은 정부의 방침을 따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는 정부의 감시 없이 자유롭게 지구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벤져스 내부는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 팔콘, 호크아이, 스칼렛 위치, 앤트맨)와 아이언맨(블랙위도우, 워머신, 블랙 팬서, 비전, 스파이더맨) 두 입장으로 나뉘어 대립한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거대 악을 등장시키는 대신 어벤져스팀 내부 갈등을 다룬다.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의 대립이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설득력 있게 구축되는 반면, 히어로들이 왜 갈라져 싸워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다소 부족해 보인다. 그럼에도 그들의
어벤져스의 역할과 그들이 가진 딜레마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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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망받는 뮤지션이었던 남편 헌터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뒤 해나(레베카 홀)는 시골 마을의 외딴집에 머물며 남편의 전기를 집필 중이다. 뉴욕의 젊은 대학교수 앤드루(제이슨 서디키스)의 연구팀은 요절한 예술가에 관한 책을 쓰기 위해 오랜 시간 자료조사를 해왔다. 앤드루는, 음악성은 탁월하지만 생전에 큰 조명을 받지 못했던 헌터의 작업과 죽음에 매료된다. 그는 헌터에 관해 더 알고자 해나를 찾아가지만 해나는 그를 탐탁지 않아 한다.
숀 뮤쇼 감독의 데뷔작 <사랑과 음악사이>는 음악과 로맨스를 결합한 영화들의 전형적인 문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쾌활하고 강인해 보이지만 실은 과거의 상처 때문에 마음의 문을 굳게 닫은 해나와 다른 사람들과 달리 그녀가 그어놓은 선 안으로 스스럼없이 걸어 들어가는 능글맞고 뻔뻔한 앤드루라는 캐릭터 설정, 처음에는 서로에게 반감을 가진 두 인물이 티격태격하며 우정을 쌓아가다 뒤늦게 그것이 사랑임을 깨닫는 서사 전개, 두 사람을 매개하는 연
소박하고 유머러스한 영화의 태도 <사랑과 음악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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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아르헨티나영화 <엘 시크레토: 비밀의 눈동자>(2009, 이하 <엘 시크레토>)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2012), <캡틴 필립스>(2013)의 시나리오를 쓴 빌리 레이가 연출을 맡았다. 경찰 제스(줄리아 로버츠)의 딸이 어느 날 처참한 주검으로 발견된다. 동료 레이(치웨텔 에지오포)가 가까스로 범인을 잡지만 상부의 압력으로 범인은 풀려나고 결국 사건은 미제로 남는다. 레이는 FBI를 그만둔 후에도 13년간 매일 범인을 추적해왔고, 마침내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하고 수사 재개를 주장하지만, 당국은 9•11 테러로 어지러운 세태를 구실 삼아 그의 수사를 막으려고만 한다. 과거 좋은 감정을 나눴던 차장검사 클레어(니콜 키드먼)마저 레이의 독자적인 조사를 못마땅해한다.
<시크릿 인 데어 아이즈>는 오래전 미제로 남은 사건을 다시 파헤친다는 설정을 제외하면 원작과는 거의 딴판으로
<엘 시크레토: 비밀의 눈동자>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시크릿 인 데어 아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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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에 들이닥친 잔혹한 공권력과 그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노동자들이 보인다. 해고에 맞선 파업, 그에 맞선 정부의 강력 진압. 이어지는 노동자들의 자살까지. 영화는 이 문제의 시작을 2004년 쌍용자동차가 중국의 상하이 자동차에 인수되는 데서 찾는다. 상하이 자동차는 당시 인수 조건으로 쌍용자동차에 기술투자와 고용승계를 약속한다. 하지만 이후 쌍용자동차의 기술력만 빼내가고는 회사를 법정 관리에 넘긴다. 부실기업의 다음 수순은 정리 해고다. 이런 악순환은 1997년 외환위기 때부터 잉태된 것인지도 모른다. 고수익을 노리는 국제적 규모의 투기 자본들이 한국의 부실채권을 인수해 시세 차익을 얻기 시작한다. ‘굶주린 자본의 사냥터가 돼버린 한국’이라는 영화 속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
유사한 경우는 계속된다. 칼라일그룹은 한미은행을 인수해 시세 차익을 얻은 뒤 씨티은행에 되팔지만 이 과정에서 세금은 단 1원도 내지 않았다.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페이퍼
‘매일 쉬지 않고 일하는 데도 왜 돈은 모이지 않는가’를 자문하는 이들에 대한 대답 <탐욕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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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쁜 사람인가?” 아내 바네사(안젤리나 졸리)가 묻는다. “가끔은.” 남편 롤랜드(브래드 피트)가 답한다.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가 부부로 등장했던 또 한편의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가 장르의 외피를 두르고 부부의 갈등을 스펙터클한 액션으로 분출시켰다면 <바이 더 씨>는 표출되지 못한 채 곪아버린 부부 관계의 문제를 한없이 느린 템포 속에서 이렇다 할 사건 없이 미묘한 감정의 실루엣만으로 담아내고자 한다.
프랑스 지중해 연안의 호텔을 찾은 바네사와 롤랜드 사이에는 깊은 골이 있다. 불화의 기원은 결말에서 드러나지만 그 원인을 알지 못할 때에도 예민하고 불안정한 두 인물 사이의 마찰과 불협화음을 이해하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다. 불면증을 앓는 바네사와 알코올 의존증이 있는 롤랜드는 한때 잘나가던 무용수와 작가였는데, 두 사람은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여기면서 서로를 더 불행하게 만드는 유형의 캐릭터다. 거울과 유리에 비친 이미지의 반복
부부 사이의 균열과 긴장 <바이 더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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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차원의 공포를 선사한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의 최종편. 이사 후 짐을 정리하던 라이언(크리스 J. 머레이)과 동생 마이크는 집 안 창고에서 오래된 카메라와 비디오들을 발견한다. 비디오에는 20여년 전 같은 집에 살던 사람들의 기록이 담겨 있다. 독특한 구조의 카메라는 일반 카메라가 담지 못하는 형상들을 포착한다. 라이언이 그 물건들을 작동하기 시작하면서 집안에서는 기이한 현상들이 줄지어 일어난다. 딸 레일리는 어디에 홀린 듯 밤마다 홀로 집 주변을 떠돌거나 알 수 없는 말들을 늘어놓는다. 라이언은 비디오 속 인물들이 라이언 가족을 지켜보고 있음을 알게 된다.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는 일상에서 반복되는 초현실적인 현상과 여기서 비롯되는 음산한 기운을 부각시키는 데에 공포의 방점을 찍는 영화다. 홈비디오 특유의 조악한 만듦새도 사건의 사실성을 더하는 기능을 하며 시리즈의 독특한 매력으로 자리해왔다. 하지만 같은 컨셉의 시리즈가 10여년에 걸쳐
새로운 차원의 공포를 선사한 시리즈의 최종편 <파라노말 액티비티: 더 고스트 디멘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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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류덕환), 남준(김동영), 갑덕(안재홍)은 둘도 없는 불알친구다. 서로의 병신 짓을 기꺼워하며 자란 세 사람이지만 고환이 루게릭병에 걸린 후 남준과 갑덕만 학교를 다니는 중이다. 어느 날 고환의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식을 접한 남준과 갑덕은 마지막으로 섹스를 해보고 죽고 싶다는 고환의 소원을 이뤄주기로 결심한다. 전교 꼴찌를 다투는 두 사람답게 무데뽀로 주변의 도움을 청하지만 제대로 진행될 리 만무하고, 일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간다.
전반적으론 심란하다. 기본적으론 웃음을 위한다는 변명 아래 누군가에겐 불편하고 예민할 수 있는 지점들을 깔아뭉갠 채 직진하는 코미디다. 섹스를 해야 진정한 남자가 될 것 같다는 친구를 위해 “정자와 난자의 소개팅”을 주선한다는 발상은 이 영화가 성에 대해 얼마나 무지하고 둔감한지를 단적으로 증명한다. 일차원적이고 유아기적인 반응이라고 해도 좋다. 그만큼 이 영화의 문제를 지적하는 건 쉽다. 하지만 불편할 수 있는 소재를 의아하다 싶
일관된 톤으로 직진하는 코미디 <위대한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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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스플렌더>(2003), <내니 다이어리>(2007) 등 유쾌한 드라마를 연출해온 샤리 스프링어 버먼, 로버트 풀치니 감독이 다소 어두운 1980년대 이야기로 돌아왔다. 버몬트에서 양어머니와 함께 사는 16살 소년 주드(아사 버터필드)는 친구 테디(에반 조지아)와 함께 본드를 불고 동네를 떠나 뉴욕으로 갈 궁리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어느 날 주드와 떨어져 사는 아버지 레스(에단 호크)가 애인의 딸 일라이자(헤일리 스타인필드)를 버몬트로 보내고, 세 사람은 함께 신년 파티에 참석한다. 괜한 오해를 산 주드가 바깥에서 얻어맞고 있는 사이, 테디와 일라이자는 섹스를 나눈다. 테디는 뉴욕으로 돌아가는 일라이자에게 형 자니(에밀 허시)를 찾아달라고 부탁하고, 주드와 함께 프레온을 흡입하다가 죽고 만다. 자기 때문에 테디가 죽었다고 괴로워하던 주드는 레스를 따라 뉴욕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테디의 아이를 가진 걸 알게 된 일라이자는 주드를 차갑게 대한다.
1980년대 후반 뉴욕의 인디 음악신 <일만명의 성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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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교회의 목사인 매튜(테드 맥긴리)는 길거리에서 전도를 하는 초라한 행색의 남자에게 큰 충격을 받는다. 총을 겨눈 강도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신의 존재를 외치는 모습에 많은 걸 느낀 것이다. 매튜는 이날 가진 생각을 바탕으로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의 삶을 바꿔야 진정한 기독교인이라는 설교를 열정적으로 펼친다. 그리고 이 자리에는 사고로 딸을 잃은 부부, 비기독교인에게 기도를 권했다가 고소를 당한 응급구조요원,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범죄자 등 다양한 이들이 있다.
제목이 노골적으로 암시하듯 <신을 믿습니까?>는 개신교의 가치관을 직접적으로 내세우는 영화다. 이 영화에는 전쟁의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전직 군인도 있고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해 자살을 결심한 소녀도 있으며, 불치병에 걸린 가난한 노인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고민을 가진 인물들이 있지만 영화는 이들에게 단 한 가지 해결책을 제시한다. 바로 신, 좀더 정확히 말해 ‘하나님’을 믿고 그 뜻대로 행동하라는 조
신의 존재를 외치다 <신을 믿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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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를 질투한 이블 퀸(샤를리즈 테론). 그런 그녀에게 숨겨진 동생 아이스 퀸(에밀리 블런트)이 있었다. 자신의 힘을 자각하기 전의 아이스 퀸은 사랑을 위해서라면 모든 권력을 버릴 수 있는 순정녀였다. 그러나 연인의 배신으로 아이를 잃으면서 모든 것을 얼려버릴 수 있는 아이스 퀸이 된다. 아이스 퀸은 사랑에 대한 증오를 왕국의 법칙으로 삼고 아이들을 잡아다가 병력으로 키운다. 어릴 적부터 두각을 나타내던 에릭(크리스 헴스워스)과 사라(제시카 채스테인)가 최고의 정예멤버로 자란다. 그러나 두 사람의 마음에는 증오와 경쟁심보다 사랑이 싹튼다. 두 사람은 금기시된 사랑을 이루기 위해 왕국을 떠나기로 모의한다. 그러나 이 모든 계획을 알게 된 아이스 퀸은 이들의 사랑을 시험에 들게 한다.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속편인 이 작품은 1편의 이야기 전후를 오가며 영리하게 빈 곳을 메운다. 1편이 <백설공주>의 모티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의 변주를
신과 인간의 대결 <헌츠맨: 윈터스 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