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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면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낫다는 말이 있다. 아무리 부정적인 격언이 넘쳐나도 결국 결혼은 본인이 책임지는 선택의 문제다. 하지만 애초에 선택권이 박탈됐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결혼할 권리를 원천적으로 차단당했다면 응당 투쟁해야 마땅하다. <마이 페어 웨딩>은 동성애 인권운동에 앞장서온 김조광수, 김승환 부부의 결혼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9년 넘게 연애한 이 커플은 꽤 오랜 동거 생활을 마치고 결혼하기로 결심한다. 장희선 감독은 결혼식이 있었던 2013년 9월까지 약 5개월 동안 두 사람이 겪은 크고 작은 이벤트를 따라간다. 때로는 다투기도 하고 중간에 다독이며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이 여느 커플의 결혼식 준비과정과 별반 다르지 않다.
‘다양한 결혼식, 당연한 결혼식’을 모토로 삼은 김조광수, 김승환 커플의 결혼식은 얼핏 사회운동 기록처럼 보일 것 같다. 영화 전반부,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에 대한 성소수자 커뮤니티 내의 찬반 의견을 두
어느새, 그들도, 우리처럼 <마이 페어 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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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임수정)은 친구의 배신으로 빚쟁이에게 쫓기는 신세다. 그녀는 마카오의 한 허름한 술집에서 서빙을 하며 지내는데 그녀의 급여로 빚을 갚기엔 역부족이다. 그녀가 마카오 부호의 간병인을 모집한다는 전단을 보고 솔깃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더군다나 그는 한국인이라 한국어를 쓰는 지연에게는 더욱 해볼 만한 도전이었다. 그녀의 도전을 반긴 사람은 젊고 반반한 미남형의 남자 성열(유연석)이다. 성열은 회장(이경영)의 아들이자 유능한 비서이기도 하다. 성열은 지연에게 아버지의 마음을 사로잡아 그와 결혼을 한 뒤 재산을 자신과 반으로 나눌 것을 제안한다. 처음에는 말도 안 된다며 거부하던 지연은 성열에 대한 호감과 새로운 인생에 대한 호기심이 뒤섞여 미지의 세계에 한발 내디뎌보기로 한다.
카트린 아를레의 추리소설 <지푸라기 여자>가 원작이다. 아무것도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해 위험한 거래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여자가 미궁에 빠진 뒤에야 비로소 자신이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음을
남성에게서 결코 자유롭지 못한 신데렐라 <은밀한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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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여성 아카펠라 동아리 ‘벨라스’를 이끄는 베카(안나 켄드릭)는 전국 팝 아카펠라 대회에 출전해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벨라스가 대통령 생일 기념 파티에 나가 무대를 엉망으로 만드는 바람에 팀의 위상이 땅에 떨어진다. 아카펠라 협회에서 자숙하라는 의미로 전국대회 출전 자격을 박탈하자, 씩씩한 팀원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협회가 좌지우지할 수 없는 세계대회에 출전하겠다고 선언해버린다. 졸업을 앞두고 취직 걱정이 앞서던 베카는 이 일을 계기로 여전히 벨라스 활동에만 사활을 건 클로이(브리타니 스노)와 멤버들 몰래 스튜디오에 인턴 직원으로 취직한다. 이를 까맣게 모르는 벨라스 멤버들은 세계대회 출전을 앞두고 실력 좋은 신입생 에밀리(헤일리 스테인펠드)를 영입한 뒤 우승을 위한 워크숍을 떠난다.
<피치 퍼펙트: 언프리티 걸즈>는 전세계에서 1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했던 <피치 퍼펙트>(2012)의 속편이다. 전편은 국내에서
기승전결이 뚜렷한 음악영화 <피치 퍼펙트: 언프리티 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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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이것이 사랑인지 의심하고 또 의심하게 된다. 형사인 주인공이 어떠한 도덕적 교착 상태에서 그 지경에 이르게 되었는지도 모호하다. 강력계 형사 정재곤(김남길)은 살인범 박준길(박성웅)을 쫓는다. 유일한 실마리는 그의 애인 김혜경(전도연). 혜경은 변두리 단란주점의 마담으로 일하며 빚을 갚고 있다. 영화는 쫓고 쫓기는 긴장감을 내세운 속도의 스릴러도 아니고, 사건의 배후를 밝히며 살인자를 색출하는 범죄 미스터리도 아니다. 영화는 정의와 공동체의 질서에 무심하다. 기이한 장면에서 감정이 터진다.
우아하고 야생적이며 묵직하다. <무뢰한>은 <킬리만자로> 이후 무려 15년 만에 완성된 오승욱 감독의 신작으로 올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 초청됐다. 술집 여자, 형사, 살인자라는 인물의 전형성은 밑바닥 인생의 진득한 감정을 이끌어내기 위한 설정으로 보인다. 설정뿐일 캐릭터에서 ‘혜경’이라는 인물을 창조해낸 것은 대체 불가능한 배우 전도연의 힘이다.
밑바닥 인생들이 벌이는 믿음의 게임 <무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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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와 앨리스>는 고등학생 소녀 하나와 앨리스의 우정과 사랑을 다룬 이와이 슌지의 2004년 작품이다.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은 10년 만에 만들어진 속편으로 <하나와 앨리스>의 시간에서 1년 전으로 거슬러 간 프리퀄이다. 이와이 슌지는 중학생을 연기하기에는 나이가 들어버린 배우를 대신해 새로운 배우를 캐스팅하는 대신에 이를 애니메이션화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하나와 앨리스>에서 하나가 은둔하던 시절에 관한 ‘꽃의 저택’ 이야기가 잠깐 등장하는데 이 이야기의 전모를 애니메이션에서 파악할 수 있다. 하나는 왜 귀신처럼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을까.
앨리스(아오이 유우)는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를 따라 낯선 지역으로 전학 온다. 이사 온 첫날 옆집 창문 곁에서 자신을 훔쳐보는 비슷한 또래의 소녀 하나(스즈키 안)를 본다. 앨리스는 이시노모리 중학교 3학년2반으로 배정받는다. 급우들은 앨리스를 경계한다. 앨리스는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옛
'꽃의 저택' 이야기의 전모가 밝혀진다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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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손여은)은 자폐 증세가 있는 아들 건호와 함께 한국을 떠나 뉴질랜드에서 새 삶을 시작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사채업자에게 쫓기는 신세임에도 전세금을 몰래 빼서 도박판으로 달려가는 폭력적이고 무책임한 남편 상필(이영훈)이 연에게 떼어낼 수 없는 혹처럼 달라붙어 있다. 급기야 사채업자 재곤(정욱)은 상필의 부인인 연에게 연대책임을 물게 하고 돈이 없으면 몸으로 빚을 갚으라 한다. 그 과정에서 연은 재곤의 얼굴에 상처를 남기고, 이후 재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돌아갈 집도 없고 아이를 돌봐줄 가족도 없는 연은 뉴질랜드행 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하철 물품보관함, 코인라커에 건호를 남겨둔 채 노래방 도우미 일을 시작한다.
<코인라커>는 감당할 수 없는 무게의 짐을 저 혼자 짊어지고선, 그럼에도 살아보겠다고 몸부림치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처절하게 그려낸다. 연이 삶의 끈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아들 건호 때문이다. 이 지극한 모성 혹은 지독한 모성이 표현되는 방식이 충격적이
생을 위해 몸부림치는 한 여자의 절망의 피난처 <코인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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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개발된 핵폭발 장치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핵폭발 장치의 행방을 좇던 한국 정부는 이 무기가 홍콩의 지하 시장에서 암거래되고 있는 정황을 포착한다. 특히 용의자로 지목된 적도(장첸)라는 별명을 가진 사내는 일본 천황의 상징인 옥을 훔쳐 홍콩의 지하 세계로 들어가 맹활약 중이다. 이번 사건이 자칫 아시아 전역에 걸친 외교전으로 번질 수 있다고 판단한 한국 정부는 무기 전문가 최민호(지진희)와 국가정보원 최우수 특수요원 박우철(최시원)을 홍콩으로 파견한다. 홍콩쪽 수사팀을 이끄는 이 팀장(장가휘)도 발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평소 핵물질 결사반대를 외치며 홍콩 시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해온 물리학 교수(장학우)를 찾아가 이번 수사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한다. 여기에 중국 정부 요원까지 개입해 들어오면서 수사팀의 몸집은 훨씬 커진다. 우여곡절 끝에 최민호와 박우철은 핵폭발 장치를 발견하고 한국으로 안전하게 가져가려 하지만 어쩐 일인지 홍콩 수사팀은 이들의 한국행을 쉽게 용인하지
핵폭발 장치를 둘러싼 세계 각국 요원들의 신경전 <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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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기 위해 초롱(홍아름)은 친구들과 함께 막걸리 개발에 몰두한다. 하지만 술에 취해 등교하는 초롱 때문에 학교는 어수선하다. 학부모들은 초롱을 퇴학시켜야 한다고 성화지만, 학교평가등급이 떨어질까 전전긍긍하는 교장은 성적 좋은 초롱을 내보낼 생각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초롱의 반 담임교사로 장똘(임원희)이 부임하고, 장똘의 지원 덕분에 ‘막걸리 콘테스트’ 출품을 목표로 한 초롱의 ‘막걸리 개발 프로젝트’는 힘을 얻는다.
<막걸스>는 2009년, 충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두명의 여고생이 새로운 막걸리를 개발해 특허권을 따낸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첫 번째 영화이다. 술맛을 잘 알 리 없는 여고생이 우리 전통술인 막걸리를 개발한다는 이야기의 큰 뼈대는 적당한 의외성과 아이러니를 고루 내포한 매력적인 소재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영화로 옮겨오는 과정에서 덧입혀진 ‘살’들이 지나치게 밋밋해
여고생이 만드는 막걸리 맛 <막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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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박정범)은 건설현장에서 한철 내내 일하고 받을 노임을 몽땅 떼였다. 정신병을 앓고 있는 누나와 그 딸까지 건사해야 하지만 살고 있는 집은 지난여름 폭우에 절반이 쓸려내려갔다. 건설 현장 동료들은 정철이 중간에서 임금을 가로챈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일거리가 없는 겨울철, 일당 8만원을 주는 된장공장에 겨우 자리를 얻는데, 예비신부인 사장 딸은 시댁으로부터 3800만원짜리 TV를 혼수로 요구받는다.
<산다>의 제목 앞에는 어떤 말이 생략된 것처럼 보인다. 포스터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새겨져 있다. 그 자리에 ‘가까스로’나 ‘괴물처럼’이라는 단어를 넣어도 무리가 없지만 더 적절한 단어는 ‘그냥’이 아닐까 싶다. 정철은 대단한 선의나 특별한 악의를 갖고 사는 게 아니라 그냥 살아보려 있는 힘을 다한다. 이들에겐 못되게 사는 것보다 그냥 사는 게 더 어렵다. 하청에 재하청으로 이뤄지는 건설공사처럼 정철이 당하는 착취는 재착취로 이어진다. 악한 자본가가 문제가 아
보이지 않는 손처럼 옥죄는 자본의 속성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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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스지프론 감독의 <와일드 테일즈: 참을 수 없는 순간>은 여섯개의 서로 다른 이야기를 엮어 만든 옴니버스영화이다. 20여분씩 진행되는 각각의 에피소드는 서로 다른 주인공을 내세워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이들을 느슨하게 묶는 공통 테마는 ‘분노’이다.
각각의 상황만 살펴보면 이렇다. 첫 번째. 이륙 준비를 하는 비행기 안, 우연히 서로 인사를 나누게 된 승객은 그들이 모두 한 남자와 어떤 방식으로든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두 번째. 레스토랑 웨이트리스인 주인공은 식당 손님으로 찾아온 한 남자가 오래전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임을 알아본다. 세 번째. 고급 승용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마리오는 고물차로 자신의 앞길을 막던 남자에게 욕설을 퍼붓고 지나간다. 얼마 지나지 않아 타이어 펑크로 차를 세운 마리오 앞에 고물차 사나이가 나타난다. 네 번째. 불법주차로 견인된 차를 찾으러 갔던 주인공은 앞뒤 꽉 막힌 공무원들과 느려빠진 행정처리로
'분노'라는 테마로 묶인 여섯개의 이야기 <와일드 테일즈: 참을 수 없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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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침략한 외계인은 어떤 사연을 갖고 있을까. 어느 날 외계인들이 지구를 찾아와 인간들을 격리 수용한 뒤 도시를 통째로 차지한다. 새로운 ‘집’을 찾은 외계인들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이고 그중 유난히 들뜬 오(짐 파슨스)는 그만 전 우주에 파티 초대장을 발송하고 만다. 자신들의 천적인 고그족에게까지 지구의 위치를 알려주고 만 것이다. 순식간에 도망자로 전락한 오는 체포를 피해 달아나던 중 잃어버린 엄마를 찾던 용감한 소녀 팁(리한나)과 만난다. 오와 팁은 각자의 목표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고 전세계를 무대로 한 여행을 시작한다.
<개미>(1998), <헷지>(2006) 등을 연출하고 <드래곤 길들이기> 등의 제작에 참여하며 경력을 쌓아온 팀 존슨 감독의 연출 복귀작 <홈>은 드림웍스 스튜디오의 기본기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매력적인 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에는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3D애니메이션 작품에 우리가 기대하는
전세계를 무대로 한 여행이 시작된다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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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의 폭정을 일삼다 폐위된 조선의 10대 왕 연산군은 창작자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사극의 단골 주인공이다. <간신> 역시 연산군 시대를 배경으로 폭군의 광기를 원없이 보여준다. 하지만 <간신>은 주인공의 자리를 연산군의 지척에서 왕을 쥐락펴락했던 간신 임숭재에게 내준다. 갑자사화가 일어나고 1년 뒤인 1505년, 연산군(김강우)이 정권을 다스린 지 11년. 왕의 유희를 위해 미녀를 모집하는 채홍사로 임명된 임숭재(주지훈)와 임사홍(천호진) 부자는 전국 각지의 여성들을 강제로 징집해 왕에게 바친다. 그렇게 끌려온 여성들은 운평이라 불렸다. 기생은 말할 것도 없고 양반집 자제도 예외일 수 없다. 운평들의 명부인 <장화록>은 “강한 자는 적고, 약한 자는 적히”는 권력 구도를 반영한다. 임숭재는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 그러면서 미색을 갖춘 단희(임지연)를 운평으로 뽑아 수련시킨다. 임숭재, 임사홍 부자가 세를 넓혀가는 것에 초조해진 장녹수(차지연)는 명
희극과 비극이 뒤섞이고 교차하는 영화 <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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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에서 쓰레기를 뒤지며 살아가던 열네살 소년 라파엘(릭슨 테베즈)과 가르도(에두아르도 루이스)는 쓰레기 더미에서 지갑 하나를 발견한다. 기쁨도 잠시, 거물 정치인의 비리를 밝혀낼 단서가 들어 있는 지갑을 찾고자 경찰들이 들이닥치고 소년들은 지갑의 비밀을 직접 풀기로 결심한다.
앤디 멀리건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트래쉬>는 옳은 일을 당연하게 해나가는 영화다. 나 혼자 발버둥친다고 달라질 게 없음을 이미 뼈저리게 절감할 때, 우리는 침묵하는 법부터 배운다. 스티븐 달드리 감독은 이 점이 답답했나 보다. <빌리 엘리어트>(2000), <디 아워스>(2002),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2008) 등 전작에서 그는 단 한번도 섣불리 판단하거나 결정지은 적이 없다. 오히려 딜레마를 불러올 상황으로 인물을 몰아넣고 그 흔들림을 관찰하는 쪽에 가까웠다. 하지만 <트래쉬>의 스티븐 달드리는 다른 사람이라도 된
옳은 일을 당연하게 해나가는 긍정과 희망의 동화 <트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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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뭇타와 동생 히비토의 어린 시절 꿈은 우주비행사였다. 뭇타는 일본에서 ‘도하의 비극’으로 기억되던 1993년 10월28일에 태어났다. 1994년 미국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두고 열린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이 이라크에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월드컵 진출이 좌절된 날이다. 나라가 탄식에 빠진 날에 태어난 탓에 “늘 불운이 따른다”고 믿으며 자란 뭇타. 그로부터 3년이 지난 뒤인 1996년 9월17일. 야구선수 노모 히데오가 메이저리그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영광의 날”에 태어나 늘 여유롭고 자신감이 넘치던 히비토. 세월이 흘러 29살이 된 히비토는 미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가 됐다. 31살 뭇타는 지방으로 좌천된 자동차 회사 직원이 되었다.
<우주형제 #0>는 만화 <우주형제>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고단샤의 만화 잡지 <모닝>에서 2008년부터 연재 중이다. TV애니메이션은 2012년 4월부터 201
꿈과 용기를 잃지 않는 두 형제의 감동 애니메이션 <우주형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