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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한국전쟁 초기, 국민보도연맹 소속 민간인들이 국군과 경찰에 의해 무차별 학살된다. 그 수만 해도 최대 43만명에 달한다. 죽은 이들 대다수는 이승만 정권이 좌익 세력을 회유하고 관리하겠다는 명목으로 만든 반공단체인 국민보도연맹에 이유도 모른 채 가입됐고, 그후 영문도 모른 채 죽어야 했다.
정부는 이들이 인민군에 동조할 수 있다는 잠정적 판단만으로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집단 학살을 자행한 것이다. <레드 툼>은 이 끔찍한 국가 범죄에 대한 기록이다. 특히 영화는 민간인 학살로 가족을 잃고 남겨진 사람들, 살아남은 자들을 일일이 찾아가 그들의 기억을 통해 죽은 자들을 불러낸다. 남편을 잃은 아내, 형님을 떠나보낸 아우, 부모를 여읜 자식들의 생생한 증언이 연속적으로 이어진다. 여기에 당시 학살 현장에 동원된 마을 사람들은 학살에 동참하지 않으면 자신을 죽이겠다고 덤벼드는 국가의 위협을 온몸으로 느꼈다고 전한다.
<민중의 소리> 기자 출신인 구자환
기자 출신 감독이 완성한 끔찍한 국가 범죄에 대한 기록 <레드 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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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미래,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켜줄 프로그램 제니시스의 개발이 오히려 지구를 멸망의 위기로 몰아넣는다. 저항군 수장 존 코너(제이슨 클라크)는 제니시스가 터미네이터(아놀드 슈워제네거)를 과거로 보내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존의 부하인 카일 리스(제이 코트니)가 터미네이터에 맞서 존의 엄마인 사라 코너(에밀리아 클라크)를 구하기 위해 과거로 향한다. 여기까지는 익히 알고 있던 원작 <터미네이터> 시리즈 가운데 1편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그런데 막상 카일 리스가 과거에 도착해보니 사라 코너는 카일이 도착할 것을 미리 알고 있었고, 그녀 곁을 살인병기인 터미네이터가 꼭 붙어다니며 지켜주고 있는 게 아닌가. 이미 여전사가 되어 등장한 사라와 흰머리가 수북한 터미네이터 T-800, 그리고 여전히 아무것도 모른 채 허둥대는 카일 세 사람은 T-1000과 T-3000을 비롯한 제니시스의 무시무시한 공격을 무력화할 계획에 착수한다.
할리우드의 대표
할리우드 대표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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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 시나리오작가 가을(김소희)과 입대를 앞둔 19살 요셉(성호준)은 동거 중이다. 두 사람이 함께 다니면 사람들은 가을을 ‘어머니’라고 지칭한다. 둘은 고양이 희망이를 기른다. 어느 날 시름시름 앓는 희망이를 동물병원에 데려갔더니 수술을 해야 한단다. 수술비 마련을 위해 가을은 김밥집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요셉은 일용직 택배 아르바이트를 전전한다. 수술 후 회복 중이던 희망이가 사망한다. 두 사람은 언 땅이 녹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희망이를 묻어주기로 한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가을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된다. 병원에서는 그녀에게 “늦둥이를 보셨군요”라고 인사하고, 가을은 “초산인데요”라고 답한다.
그녀에겐 모든 것이 처음인데 남들은 늦었다고 한다. 가을은 세상이 요구하는 흐름에서 뒤처진 사람이다. 요셉은 가을을 ‘을아’라고 부른다. 그녀의 이름은 갑을관계로 이뤄진 세상에서 이미 그녀가 을로 예정된 사람인 것처럼 느끼게 한다. 가을에게는 과도한 책임이 요구되는 한편, 요
40대 여자와 10대 남자의 금기된 사랑을 통해 책임의 문제를 그리다 <파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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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저링>(2013)의 제임스 완 감독은 귀신 들린 집을 배경으로 육체와 영혼을 분리시킬 수 있는 아이의 이야기를 접목한 <인시디어스> 시리즈를 만들었다. 한동안 맥이 끊겼던 공포영화 시리즈의 부활을 알린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2013)은 <컨저링>과 같은 해에 개봉해 전세계에서 1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비평과 흥행 모두 큰 성공을 거뒀다. 3편의 제작은 진작부터 예고됐지만 <인시디어스3>는 전편의 성공에 무임승차할 생각은 없다는 듯 제작 전반에 변화를 꾀했다. 제임스 완 감독은 제작자로 물러나고 앞선 두편의 시리즈에서 각본을 쓰고 출연도 했던 작가 겸 배우 리 워넬이 직접 연출을 맡았다. 제임스 완 감독의 영화 세계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던 리 워넬 감독은 영화의 배경도 1편 이전의 시대로 옮겨 시리즈의 기원을 다룬다.
1편의 배경이었던 죽은 엄마를 그리워하는 소녀 퀸(스테파니 스콧)이 영매사 앨리스(린 사예)의
<컨저링>보다 완성도 높은 공포 시리즈 <인시디어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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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의 로스앤젤레스, 이민자 2세인 변호사 랜디 쇤베르그(라이언 레이놀즈)에게 예상치 못했던 큰 사건이 닥친다. 어머니의 친구이자 제2차 세계대전의 유대인 생존자인 노부인 마리아 알트만(헬렌 미렌)으로부터, 비엔나의 벨베데레 궁전 전시관에 걸린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을 회수하도록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이다. 죽은 언니의 유품 속에서 마리아는 편지 한통을 발견했다고 한다. 1940년대의 날짜가 적힌 편지에는 ‘오스트리아의 모나리자’라 불리는 클림트의 그림 <우먼 인 골드>를 비롯한 총 다섯 점의 그림 회수에 관한 내용이 적혀 있다. 클림트의 후원자였던 마리아의 숙모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를 모델로 삼은 그 초상화를 비롯한 작품들은 전쟁 중 나치에 도난당했던 마리아 가문의 재산이다. 처음에 랜디는 회의적으로 그녀의 이야기를 듣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사건에 빠져든다. 그렇게 오스트리아 정부를 상대로 한, 무려 8년에 이르는 두 사람의 긴 싸움이 시작된다.
그녀가 진짜로 되찾고 싶었던 것 <우먼 인 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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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시작되면 기숙사 방에서 혼자 기타를 치며 작곡 중인 남학생이 등장한다. 오프닝만 보면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조쉬(마일스 헤이저)가 주인공인 음악영화처럼 보인다. 하지만 영화 초반 조쉬는 총기사고로 목숨을 잃고 영화의 초점은 갑작스러운 아들의 죽음 이후 남겨진 아버지 샘(빌리 크루덥)에게 맞춰진다. 광고회사의 촉망받는 기대주였던 샘은 아들의 죽은 뒤 낮에는 페인트칠로 돈을 벌고 밤에는 술을 마시며 외롭게 생활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의 유작들을 발견하면서 샘의 일상에 변화가 생긴다. 샘은 단골 술집에서 아들이 작곡한 곡들을 연주하고, 무명 가수인 쿠엔틴(안톤 옐친)은 샘에게 밴드 결성을 제안한다. 쿠엔틴의 오랜 설득 끝에 샘은 아들 또래의 멤버들과 ‘러덜리스’라는 이름의 4인조 밴드 활동을 시작한다.
<러덜리스>는 <파고> 등에 출연해온 윌리엄 H. 머시의 연출 데뷔작이자 제30회 선댄스영화제 폐막작이다. 영화 속 밴드의 이름이기도 한 ‘러덜리스’(r
말하고자 하는 바가 뚜렷한 음악영화 <러덜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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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피어스 브로스넌)와 케이트(에마 톰슨)는 오래전에 헤어진 부부다. 대기업 임원인 리처드는 마지막 출근날 회사가 부도난 것을 알게 된다. 부도로 인해 막대한 연금을 날리게 된 리처드는 전처 케이트에게 찾아가 도움을 구한다. 두 사람은 연금을 되찾기 위해 파리로 가 회사를 산 합병가를 찾아가지만 쫓겨나고 만다. 하지만 리처드가 약혼자에게 선물한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1천만달러짜리라는 걸 알게 되고, 그걸 훔치는 작전을 세운다.
중년의 사랑을 그렸던 <하비의 마지막 로맨스>(2008)의 조엘 홉킨스 감독이 다시 에마 톰슨을 기용해 나이 든 커플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러브 펀치>는 거액의 목걸이를 차지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는 점에서 ‘케이퍼 필름’처럼 보이지만, 범죄보다 코미디의 비중이 훨씬 크다. 리처드와 케이트에 이웃 부부까지 합세해 벌이는 작전은 치밀하고 박진감 넘치기보다는 우스꽝스러운 대사에 기대 뚜렷한 위기를 거치지 않고 사건이 착착 진행되는 방향으
다이아몬드를 차지하기 위한 중년 커플의 동분서주를 그리다 <러브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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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강(박정표)은 독립영화 감독이다. 아홉편의 단편영화를 만들었고, 첫 번째 장편영화 <기럭지>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촬영 진행이 순탄치가 않다. 멀티플렉스 극장을 섭외해야 하는데 부족한 제작비 때문에 시민문화공간인 영화의 전당조차 빌리기가 쉽지 않다. 쉽게 타협하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프로듀서 주한(김하영)과 촬영감독 수인(장기훈)과도 수시로 충돌한다. 열악한 제작 환경과 해강의 고집 탓에 지칠 대로 지친 스탭들은 현장을 떠난다. 3년 동안 사귄 여자친구 지민(한송희) 역시 해강을 인내하다가 그를 떠난다. 결국 제작비가 바닥나면서 영화는 좌초 위기에 내몰린다. 그때 한 제작자가 남은 20% 촬영에 필요한 제작비를 대주는 대신 편집권과 프로듀서 교체를 요구한다.
시나리오 쓴 대로 찍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시나리오를 수정하고, 타협할 수밖에 없는 게 독립영화 감독의 현실이다. <디렉터스 컷>은 해강이 매 순간 딜레마에 빠지면서도 영화를 꾸역꾸역 완성해나가
독립영화 한편을 완성해나가는 과정을 리얼하게 담다 <디렉터스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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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브리에 라슨)는 청소년 보호소 숏텀 12의 관리직원으로 일한다. 18살이 되어 곧 시설을 떠나야 하는 마커스, 시도 때도 없이 보호소 탈출을 시도하는 새미 등 “평범한 삶이 뭔지도 모르고 살아온” 사연 많은 소년•소녀들이 보호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리고 15살 소녀 제이든(케이틀린 디버)이 보호소에 들어온다. 그레이스는 폭력적 언행을 보이는 제이든이 아버지로부터 학대받아온 사실을 알게 된다. 마찬가지로 어린 시절 가정 폭력을 경험한 그레이스는 제이든을 폭력적 상황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꼭 걸어잠근 아이들의 마음의 문을 여는 데는 선수이면서 정작 자신의 딱지 앉은 상처는 돌볼 생각을 않던 그레이스는 거울 속 제 모습 같은 제이든을 통해 오랜 트라우마와 마주한다.
자신을 버린 엄마에 대한 거침없는 분노를 랩에 실어 전하는 소년, 아버지에게 당한 폭력을 문어와 상어 이야기(문어와 상어가 있었다. 상어는 문어에게 배가 고프니 네 다리 한짝을 내어달라고 한다. 친구
사연 많은 보호소 숏텀 12 소년 소년들의 이야기 <숏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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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호랑이 호비는 동생 하나에게 이상한 말을 듣는다. 꿈속에서 거대한 ‘엄마나무’가 살려달라고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는 것이다. 호기심이 생긴 호비는 친구들과 함께 ‘엄마나무섬’으로 향한다. 그리고 엄마나무의 건강을 위협하는 거미 형제의 존재를 알아낸 뒤 친구들과 용감히 나무를 오르기 시작한다.
거미 형제의 존재를 알아낸 뒤 친구들과 용감히 나무를 오르기 시작한다. <호비와 엄마나무섬의 비밀>은 1993년부터 일본에서 제작한 어린이용 TV 시리즈 <내 친구 호비>(원제: 줄무늬 호랑이 시마지로)의 극장판이다. 어린이용 영화라 하면 막연히 ‘쉬운’ 영화라고 짐작할지 모르지만 이 작품은 의외로 복잡한 구성을 갖고 있다. 먼저 <호비와 엄마나무섬의 비밀>은 실사와 애니메이션, 인형극 등 다양한 장르를 함께 사용하며,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관객의 반응을 직접적으로 이끌어내는 화법을 취한다. “큰소리를 내도 괜찮다”는 의미심장한 상영 전
영화 관람의 신세계를 경험하다 <호비와 엄마나무섬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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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3반 아이들은 폐쇄된 1학년4반 교실의 흉흉한 소문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스 사고로 학생들이 죽었다는 걸 알게 된 아야노(고시니 아야노), 미유(야마베 미유), 유리(나카에 유리)는 귀신에 시달린다. 페이크 호러 영상을 만들기 위해 폐교를 찾은 카즈키, 히미오, 요시히토, 히토미 역시 그곳에 갇힌 채 이상한 현상을 본다. 시오리는 엄마의 기일에, 1988년 같은 날에 가스 사고로 엄마의 반 친구들이 죽었음을 알고 학교를 찾아간다.
<학교괴담: 저주의 언령>은 공포영화의 영원한 소재인 귀신 들린 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섬찟한 인트로로 시작하는 영화는 스스로 호러물임을 증명하듯(같은 문장을 반복해 쓰는 <샤이닝>(1980)의 장면을 인용한다), 모든 신에서 긴장의 순간을 만든다. 귀신의 형상이 드러나지 않는 대목에서도 미세한 소리로 빡빡하게 관객의 집중을 붙들려고 한다.
크게 세개의 시점으로 진행되다가 점차 여러 인물들이 흩어지는 과정을 모두 따라가는
폐쇄된 교실을 둘러싼 귀신 괴담 <학교괴담: 저주의 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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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표류일기>에 삽입된 다섯 작품은 역사의 파도에 휘말린 개인의 절망을 압축적으로 담고 있다. <지옥>은 1945년, 자신의 명예를 위해 침묵을 지킨 종군사진기자 고야나기가 주인공이다. <내사랑 몽키>는 원숭이와 함께 살고 있는 한 공장 노동자의 외로운 삶을 담았다. <남자 한 방>에서 퇴직을 앞둔 중년 남자는 지독한 콤플렉스에 시달린다. 남자는 전우들이 묻힌 신사를 찾아 젊음을 회상하는 한편 현재에 대한 증오를 아내 탓으로 돌린다. <안에 있어요>는 자신을 옥죄는 현실로부터 도피하는 와중에 아이러니하게도 진짜 취향을 깨닫게 되는 무명 만화가의 에피소드를, <굿바이>는 미군을 상대하는 매춘부 마리코가 절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술의 힘을 빌려 아버지와 몸을 섞는 비극을 그리고 있다.
현실 세계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만화 장르인 ‘극화’를 창시한 작가 다쓰미 요시히로의 작품은 패전 직후의 절망적인 삶과 경제 성장기의 비
'극화'의 창시자 다쓰미 요시히로의 작품을 엮다 <동경 표류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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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영국에서 독립하던 1947년 8월15일에 태어난 1001명의 아이들이 있다. 이들은 각자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는데 살림(다쉴 사페리)은 그중에서도 좀더 특별한 힘을 가졌다. 그런데 살림이 자신의 능력을 막 자각했을 무렵 자신의 부모가 친부모가 아니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병원의 간호사가 어떤 이유로 아이들을 바꿨던 것이다. 결국 남들과는 다른 사춘기를 보내게 된 살림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상처를 받으면서도 자신의 초능력을 통해 희망을 찾으려 한다.
살만 루시디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인도 출신의 디파 메타 감독이 연출한 <한밤의 아이들>은 현실의 어두움을 그리는 독특한 감수성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특징은 ‘초능력’이라는 비일상적 소재를 인도와 파키스탄, 그리고 방글라데시의 비극적인 근현대사와 접목시킨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살림의 기구한 출생의 비밀에는 파키스탄의 독립 문제가 연관되어 있으며, 또 한명의 초능력자
인도의 독립과 함께 태어난 1001명의 초능력 아이들 <한밤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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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실험이 윤리적인 측면에서도 의문점이 많은 건 알아.” 주변의 탐탁지 않은 반응에도 죽은 자를 살려내는 ‘라자루스 이펙트’ 실험을 진행하는 다섯 연구원들은 죽은 동물을 되살리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돌연 회사가 다른 회사에 인수되면서 실험 권한을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다. 몰래 연구실에 잠입해 실험을 감행하던 이들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조이(올리비아 와일드)를 잃는다. 팀장인 프랭크(마크 듀플레스)는 첫 인간 실험을 통해 조이를 살려내지만, 조이는 점차 이상한 징후를 드러낸다.
<라자루스>는 돼지를 실험하는 비디오 푸티지로 시작한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흑백 화면에 드문드문 터지는 효과음으로 이목을 끄는 이 인트로는, <스시 장인: 지로의 꿈>(2011) 등 많은 다큐멘터리 작업으로 경력을 쌓은 데이비드 겔브 감독의 남다른 호러감을 기대케 한다. 이후에도 비디오 녹화 장면과 CCTV 화면은 초반 여기저기에 배치된다. 하지만 이는 결국 중요한 기제로 활용
죽은 자를 되살려내는 연구 <라자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