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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는 각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개성 가득한 ‘트라이브’들이 있다. 그중에는 ‘무사시노 사루’처럼 평화를 외치는 곳도 있고, ‘부쿠로 우롱즈’처럼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르는 곳도 있다. 어느 날 부쿠로 우롱즈의 메라(스즈키 료헤이)는 무사시노 사루의 카이(영 다이스)에게 어떤 원한을 품고 그를 제거할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때마침 정체를 숨긴 한 소녀(세이노 나나)가 도쿄에 왔다가 부쿠로 우롱즈 일당에게 납치당한다. 과연 앞으로 도쿄 트라이브에는 어떤 사건들이 벌어질까.
<도쿄 트라이브>는 이노우에 산타의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소노 시온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이 영화의 가장 큰 형식적 특징은 거의 모든 대사를 랩으로 들려준다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장면에 힙합 음악이 흐르는 것은 물론이며, 각 장면 사이에는 DJ가 등장해 랩으로 된 내레이션을 태연히 읊조리기도 한다. 또한 실제 래퍼로 활동 중인 영 다이스(Young Dais) 등이 출연해 ‘랩 뮤지컬’이
장난기 가득한 상상력과 장르를 비트는 유희 정신 <도쿄 트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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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길용(김윤석)은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사는 인물도 아니요, 자기 관할 사건이 아니면 별로 관여하고 싶어 하지도 않는 평범한 형사다. 그런 그에게 별안간 초등학생 유괴 사건을 해결하라는 명이 떨어진다. 얼떨결에 사건을 맡았지만 그는 맡은 이상 잘 해결해보자는 심정이다. 공길용은 아이를 살리기 위해서는 수사를 극비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편 속이 타던 아이의 가족들은 무속인들을 찾아가보지만 돌아오는 답은 하나같이 절망적이다. 그중 김중산 도사(유해진)만이 유일하게 희망적인 답변을 내놓는다. 게다가 그는 공길용 형사의 사주여야만 아이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게 공길용과 김중산은 뜻하지 않게 공조하며 아이를 찾아나서기 시작한다.
<극비수사>는 1978년 부산에서 벌어진 실제 유괴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영화는 사건이 벌어진 직후부터 순차적으로 공길용 형사가 아이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여기에 겉으로 보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형사와 도사가 만나 수사의
진심이 통하는 사람 중심의 휴먼드라마 <극비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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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년 아일랜드, 귀족 딸인 ‘미스 줄리’(제시카 채스테인)는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은 뒤 넓은 저택에서 혼자 외롭게 자랐다. 자기보다 낮은 계급의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그녀를 두고 마을 사람들은 물론 하인들마저 수군거리기 일쑤지만 정작 그녀는 개의치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미스 줄리는 아버지의 하인인 존(콜린 파렐)과 작은 문제로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이를 시작으로 밤새 긴 시간을 같이 보낸다.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는 어느새 충동적인 감정이 발생한다.
<미스 줄리>는 스웨덴 극작가인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의 동명 작품을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우리에게는 잉마르 베리만의 <페르소나> <외침과 속삭임> 등의 주인공으로 익숙한 리브 울만이 연출을 맡았으며, <미스 줄리>는 그녀가 감독으로서 14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일단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저택이라는 한정된 공간과 약 24시간에 걸친 한정된 시간, 그리고
긴장의 떨림 속에서 터져나오는 격렬한 감정 <미스 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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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유준상)는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 위를 질주한다. 화가 곁에는 그에게 심적으로 많은 부분을 의지하는 택시 드라이버(문종원)가 있다. 이 두사람은 지금 막 한 남자의 장기를 적출하려 한다. 화가와 드라이버 앞에서 죽음을 맞게 된 남자는 길 가던 여자를 납치한 죄를 저질렀다. 납치범은 자신이 납치한 여자 앞에서, 생전 처음 보는 화가와 드라이버에게 죽음을 맞는다. 두 남자가 처리해야 할 사내 중에는 그들의 이웃집 남자도 있다. 마약에 절어 있으면서 하는 짓이라고는 생계를 위해 클럽에서 스트리퍼로 일하는 아내를 윽박지르고 손찌검까지 하는 사내다. 마약 밀매를 하며 이주노동자들을 사고파는, 게다가 여성에게 성폭력을 가하는 남자도 화가와 드라이버의 처리 대상이다. 드라이버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는 에스토니아 출신의 이주노동자이자 스트리퍼인 엘베(나탈리아 불니아) 역시 그런 우악스러운 남자들에 둘러싸여 있다.
<성난 화가>는 화가와 드라이버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세상의 악
세상의 악행과 맞서는 누군가의 방식 <성난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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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소녀, 기숙사 미스터리. 세 가지 키워드로 어떤 상상을 하든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이하<경성학교>)은 그 예상을 비껴간다. 1938년. 산속에 자리한 요양학교에 폐병을 앓는 주란(박보영)이 전학을 온다. 엄격한 교칙과 동급생들의 냉대에 주눅들어 있던 주란은 급장 연덕(박소담)과 가깝게 지내게 된다. 학교에 적응해가던 주란은 어느 날부터 기이한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한편, 도쿄 유학을 꿈꾸며 학생들은 우수 학생이 되기 위해 애쓴다. 뜻밖에도 전학생 주란이 우등생인 연덕과 유카(공예지)를 제치고 우수 학생으로 선발된다. 소녀를 중심에 놓은 호러영화로서의 무드를 착실히 쌓아오던 <경성학교>는 이때부터 기이한 탈주를 시작한다.
<행잉록에서의 소풍>(1975), <캐리>(1976), <서스페리아>(1977) 등 1970년대의 대표적인 고전 호러영화들, 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신카이 마코토 유의 장르물이나
익숙한 상징 위에 피워낸 이해영 감독만의 오리지널리티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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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성에 살고 있는 꼬마 유령은 매일 자정부터 1시간 동안 사람들 모르게 바깥을 돌아다닌다. 그때 외에는 잠자고 있어야 하는 유령의 소원은 한낮의 세상을 보는 것. 호기심 많은 칼(요나스 홀덴리에데르)은 친구들과 밤늦게 박물관 견학을 갔다가 꼬마 유령을 발견하지만, 사람들은 믿어주지 않고 애꿎은 도둑 누명까지 쓰게 된다. 잘못 고쳐진 시계 때문에 낮에 깨어날 수 있게 된 꼬마 유령은 햇빛을 받고 새카맣게 변한다.
전세계 300만부의 판매고를 올린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의 동명 동화를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꼬마 유령>은 유령과 아이 사이의 우정을 다루는 데에는 큰 관심이 없다. 일찌감치 소원을 이룬 유령은 새카맣게 변한 자신을 되돌릴 방법을 되찾으려고 하고, 칼은 자신이 유령을 보았다는 걸 설득하고 박물관의 보물을 훔쳤다는 오해를 풀기 위해 친구들과 바삐 뛰어다닌다. 여러 우여곡절이 일어나지만, 맥락들이 느슨해서 별다른 감흥을 이끌어내지는 못한다. 우정이 비어 있기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 동명 동화 원작 <꼬마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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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2장으로 구성된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묘하게 이어져 있다. 1장은 일본의 소도시 고조를 방문한 영화감독 태훈(임형국)과 통역을 맡은 미정(김새벽), 이들을 안내하는 공무원 유스케(이와세 료)로부터 시작된다. 유스케는 태훈과 미정에게 자신은 도쿄 출신으로 배우를 꿈꿨으나 재능이 없다는 걸 알고 연고 없는 이곳에 왔다며 뜻밖의 고백을 한다. 이어 시골 시노하라를 찾은 태훈과 미정은 현지인 겐지를 따라 폐교가 된 그의 모교를 방문해 어린 겐지의 사진을 보게 된다. 2장은 고조를 찾은 혜정(김새벽)이 도시 생활에 지쳐 아버지의 고향인 이곳에 내려와 감을 재배하는 청년 유스케(이와세 료)를 만나 교감하며 진행된다. 이들도 시노하라의 폐교에 가 아마도 1장의 인물들이 봤을 사진을 보게 된다.
동일한 배우들이 두장에 걸쳐 다른 인물로 등장하지만 이들은 시간차를 두고 비슷한 경로로 고조를 둘러보는 것처럼 보인다. 그들이 목격하는 건 정체된, 늙어버린 고조다. 고조를 지키고,
삶의 생동과 정적을 맑고 애잔하게 담아내다 <한여름의 판타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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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즈음 한 정신병원에서 의사 로렌스가 행방불명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병원장 그린 박사(브루스 그린우드)는 사건과 관계된 환자 마이클(자비에 돌란)을 로렌스 박사의 방에서 대면한다. 마이클은 정보를 캐내야 할 사람은 상대방이라는 점에서 자신이 비교우위에 서 있다는 것을 안다. 마이클은 비밀을 밝히는 대신 그린 박사에게 세 가지 조건을 내건다. 그것은 자신의 진료기록을 보지 말 것, 초콜릿을 줄 것, 그의 전 부인이자 간호사 피터슨(캐서린 키너)을 이 대화에서 배제할 것 등이다. 마이클은 호락호락하지 않은 심문 상대다. 처음부터 그린 박사를 감정적으로 자극한 뒤 알쏭달쏭한 코끼리 이야기로 변죽만 울린다. 그린 박사는 마이클로 인해 자신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그의 거짓말 속에 드러날 진짜 정보를 기대하며 심문을 계속한다.
<엘리펀트 송>은 의문의 실종사건을 중심으로 한 미스터리 추리물이다. 극중 마이클은 적절히 드러내고 적절히 감추는 고도의 심
적절히 드러내고 적절히 감추는 고도의 심리전 <엘리펀트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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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무치노 감독은 <라스트 키스>(2001)의 성공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해 윌 스미스와 함께 <행복을 찾아서>(2006), <세븐 파운즈>(2008)를 찍었다. <라스트 키스> 이후 9년이 지나 속편 <키스 미 어게인>이 만들어졌다. 배우들을 비롯한 제작진 대부분이 제자리로 돌아와 여덟 남녀의 사랑을 그렸다. 10년 전 결혼한 친구 커플 세쌍은 현재 어느 누구도 제대로 된 결혼생활을 하고 있지 않다. 카를로(스테파노 아코시)는 줄리아(비토리아 푸치니)와 이혼을 진행하면서 젊은 애인 안나와 함께 산다. 부유한 가정을 꾸린 마르코(피에르프란체스코 파비노)와 베로니카는 오랜 불임으로 서로에게 지쳐가고 있다. 불쑥 가족을 떠나 10년 만에 돌아온 아드리아노는 다시 아내와 아들과의 관계를 이어보려 하지만 가족의 냉대만 마주할 뿐이다. 마약에 의지해 우울증을 견디는 파올로는 아드리아노의 아내를 사랑하고, 행복한 삶을 갈망하는 알베르토는
불혹을 눈앞에 둔 여덟 남녀의 사랑과 방황 <키스 미 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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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안드레아스(니콜라이 코스터 왈도)은 트리스탄(니콜라이 라이 카스)과 산느(메이 안더슨) 부부의 아파트를 급습한다. 그곳에서 방치된 아기 소푸스를 발견하고 연민을 느낀다. 안드레아스는 부인 안나(마리아 보네비)와 함께 소푸스 또래의 아기 알렉산더를 키우고 있다. 알렉산더가 매일 밤 울어대는 통에 부부는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한다. 어느 날 밤 알렉산더가 죽은 채 발견된다. 안드레아스는 구급차를 부르려 하지만, 안나는 자신에게서 알렉산더를 잠시라도 떨어뜨려놓을 경우 자살하겠다고 소리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안드레아스의 머릿속에 소푸스가 떠오른다. 부모로부터 방치돼 힘들게 사는 것보다 우리 부부와 함께 좋은 환경에서 자라는 것이 아기에게도 나은 일이 아닐까. 이런 생각으로 안드레아스는 죽은 알렉산더를 데리고 트리스탄 부부의 집으로 향한다.
<세컨 찬스>는 수잔 비에르 감독의 전작 <인 어 베러 월드>(2010)와 여러모로 연결해서 볼만한 작품이
누군가를 돕는다는 행위에 내포된 폭력과 모순 <세컨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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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병 박동혁 상병(이현우)은 “천안함에 남아 있지 왜 여기로 옮겼느냐”는 동기 권기형 상병(김동희)의 반가운 인사를 받으며 평택 해군 2함대 참수리 357호에 재배속을 받는다. 그리고 같은 날 깐깐하기로 소문난 윤영하 대위(김무열)도 참수리 357호 정장으로 부임한다. 사병들과 가장 가깝게 지내며 큰형님 역할을 도맡고 있던 조타장 한상국 하사(진구)는 이때부터 사사건건 윤영하 대위와 부딪치면서 함내에는 긴장감이 감돈다. 때마침 한•일월드컵 기간과 맞물려 북한의 심상치 않은 동향이 포착되고, 참수리 357호는 다소 긴장한 상태에서 작전을 수행한다. 시간은 흘러 새로 부임한 윤영하 대위의 날카로운 군기도 다소 누그러지고 부대원들은 2002년 6월29일, 한국과 터키의 3, 4위전이 열리기만을 기다린다. 하지만 그날 오전, 북한 경비정 2척과 참수리 357호를 비롯한 해군은 참혹하게 교전을 벌이고 박동혁 상병 등 6명의 부대원들이 목숨을 잃고 만다.
영화는 함내에서 생활하는 해군병사
실제 해군의 실태를 그대로 재현하다 <연평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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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브라이든과 스티브 쿠건은 또 한번 잡지의 청탁을 받고 이탈리아 도시들과 그곳의 레스토랑, 낭만파 시인 바이런과 셸리의 흔적을 취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두 사람은 자신의 커리어, 영화와 음악, 인생에 관하여 대화를 나누며 6일간 이탈리아 곳곳을 돌아다닌다. 그리고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진다.
마이클 윈터보텀 감독의 TV시트콤 <더 트립>(2010) 영화판의 후속편이다. 롭과 스티브가 <옵서버>의 청탁으로 특정한 지역들을 여행하며 유유자적 식도락을 즐긴다는 골격은 비슷하다. <더 트립>이 영국 북부를 여행하며 시인 워즈워스와 콜리지를 떠올렸다면, <트립 투 이탈리아>는 북부 피에몬테부터 남부 나폴리까지 거치면서 바이런과 셸리를 기억한다. 풍부한 대사와 다큐멘터리적 터치에 능한 감독의 장기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포맷이다. 영화가 거두절미하고 시작하고 나면, 러닝타임 동안 쉴 새 없이 이어지는 두 사람의 (성대모사를 통한) 대화와 이탈리아
오감자극 6일간의 이탈리아 여행기 <트립 투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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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생쥐들의 마을. 레오폴트 장로는 호야와 토리 중 달의 골짜기에서 빛의 용을 잡아오는 이에게 지도자의 자리를 물려주겠다고 선언한다. 늘 티격태격하는 호야와 토리. 둘은 믿음직한 친구와 함께 목적지로 향하지만 외딴곳으로 떨어지고 만다. 낯선 마을의 지도자가 명령하는 대로 땀 흘려 일하는 호야, 토리, 친구들은 점차 협동의 가치를 배워 나간다.
<호야와 토리: 드래곤 숲의 비밀>은 3D가 주가 되는 어린이애니메이션 개봉작의 추세와 달리 2D의 질감이 뚜렷한 작품이다. 이야기의 방향도 요즘의 유행과 다르다. 빛의 용을 찾기 위한 모험보다는 함께 포도를 따고, 대나무를 베고, 돌을 나르는 등 영화의 테마인 협동을 강조하는 에피소드들이 눈에 띈다.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어요.” 위기에 놓인 친구를 절대 지나치지 않을 만큼 정이 넘치지만 덤벙대는 성격에 실수가 잦은 호야와 용감하고 명석하지만 자기중심적인 토리의 캐릭터 구도 역시 서로 힘을 합치는 것의 중요성
2D의 질감이 뚜렷한 애니메이션 <호야와 토리: 드래곤 숲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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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소방대의 구조헬기 조종사인 레이(드웨인 존슨)는 아내 엠마(칼라 구기노)와 별거 중이다. 엠마와 딸 블레이크(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를 만나러 간 레이는 엠마가 새 남자 다니엘과 동거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레이는 네바다의 후버댐 붕괴 사실을 전달받고 출동한다. 이때, 첫 지진이 발생한다. 가까스로 레이와 통화가 된 엠마는 레이의 지시대로 건물 옥상으로 올라간다. 헬기의 방향을 틀어 엠마가 있는 건물로 향한 레이는 엠마를 구해낸다. 차 안에 갇힌 블레이크는 우연히 만난 벤과 올리의 도움을 받아 탈출하지만, 지진은 계속된다. 아비규환 속에서 레이와 엠마는 딸 블레이크를 찾아나서고, 블레이크는 벤과 올리와 함께 레이가 구하러 올 수 있는 고지대로 향한다.
영화의 배경이자 제목인 ‘샌 안드레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관통하는 지층으로, 1906년 약 1400명의 사상자를 낸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이 일어난 곳이자 향후 30년 안에 규모9의 대지진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현실감 있는 지진 재난영화 <샌 안드레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