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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정보국 TIA의 멍청한 국장(마리아노 베난치오)은 세계 최대 악당 지미(가브리엘 체임)의 횡포에 맞서 엄청나게 튼튼한 금고를 사무실에 들여놓는다. 국장이 금고를 들인 이유는 번번이 악당 지미에게 비밀 문서를 뺏기는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번에도 지미는 건물 외벽을 부숴 아예 금고를 통째로 헬기에 매달아 훔쳐 달아나는 데 성공한다. 이에 격분한 국장은 자기보다 더 멍청해 보이는 슈퍼 스파이 듀오 모타델로(카라 엘레할데)와 필레몬(얀프리 토페라)에게 지미가 훔쳐 달아난 극비 문서를 되찾아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런데 모타델로와 필레몬은 자신들이 검거했던 위험한 괴물 크런처(빅토르 모니고트)가 탈옥하는 바람에 크런처와 지미를 동시에 쫓아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슈퍼 스파이: 수상한 임무>는 제29회 고야상 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작품상과 각색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지적인 만능 스파이와는 전혀 다른 두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기는커녕 점점 더 상황을 악화
탄탄하게 짜여진 슬랩스틱 코미디 <슈퍼 스파이: 수상한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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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터> 시리즈는 일종의 액션 ‘포르노’처럼 자동차 성애자/액션 덕후들을 동시에 만족시킬 만한 액션 신들을 점층적으로 강도를 더해가며 나열하는 구성을 취해왔다. 이 시리즈에서 ‘서사’는 그저 ‘액션’을 도울 뿐이었다. 다양한 감독들이 메가폰을 잡은 전편들에서 주인공 ‘프랭크 마틴’이 준수하는 세 가지 규칙 ‘계약 내용을 변경하지 말 것, 이름을 밝히지 말 것, 운반물을 열어보지 말 것’만큼 지켜졌던 룰이 있다. ‘제이슨 스타뎀은 기용할 것, 캐릭터를 심화하지 말 것, 아주 신박한 액션 신을 삽입할 것.’ 덕분에 관객은 서사에 신경 쓸 필요 없이 고가 차량이 가슴 떨리는 흠집은 물론 심장 내려앉는 완전파손조차 두려워하지 않고 펼쳐내는 고강도 레이싱과 스타뎀의 육체가 현현하는 놀라운 액션 퍼포먼스에만 집중하면 되었다.
<트랜스포터 리퓰드>에서는 전편들의 ‘싼마이’ 기운을 털어내고 ‘제임스 본드’류 고품격 시리즈를 꿈꾸는 뤽 베송의 욕심이 보인다. 에드 스크
재충전된 새로운 시리즈 <트랜스포터 리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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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남철웅(손호준)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는다.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가 살인범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했다는 것이다. 한편 살인범을 체포한 형사 이상원(성동일)은 갈 곳이 없어진 살인범의 딸 정현(김유정)을 입양해 키운다. 그리고 10년이 흐른 뒤, 정현과 철웅은 공교롭게도 제자와 선생의 관계로 만난다. 둘은 서로의 비밀을 숨긴 채 서로 교감하며 가까워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소한 계기로 이들의 관계가 밝혀지고 만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철웅, 상현, 정현은 과거보다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결국 각자의 방식으로 안식을 찾으려 한다.
박은경, 이동하 감독이 공동 연출한 장편 데뷔작 <비밀>은 기구한 운명으로 엮인 사람들의 복잡한 갈등을 극단적으로 밀어붙이는 영화다. 살해당한 애인을 잊지 못한 남자의 비뚤어진 복수심은 살인자의 딸에게 향하고, 살인자의 딸 역시 자신의 친아버지를 체포한 양아버지에게 복잡한 감정을 가진 채 자신만의 어둠을 키운다. 또한 ‘그 사건’
기구한 운명으로 엮인 사람들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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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출판계에서 유능한 편집자로 일해온 윌 에이텐튼(대니얼 크레이그)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한다. 사랑스러운 아내와 두딸과 함께 지내며 소설 집필에 전념하기 위해 교외에 작은 집을 마련하지만 그를 경계하는 마을 사람들의 분위기가 어딘가 심상치 않다. 집 안팎에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고, 정체불명의 사람이 주위를 배회하는데도 주민들이나 경찰관은 윌 가족에게 닥쳐오는 위기에 도통 관심이 없다. 5년 전 이 집에서 일가족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윌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기 시작한다.
영화는 호화로운 캐스팅을 자랑한다. 자상하고 능력 있는 출판사 편집인이자 가정적인 작가인 윌 역에 대니얼 크레이그가, 그의 사랑스러운 아내로 레이첼 바이스가, 이들 가족을 의혹의 눈길로 관찰하는 이웃집 여인으로 나오미 와츠가 나섰다. 대니얼 크레이그와 레이첼 바이스는 이 영화를 계기로 커플이 되어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감독은 <
미스터리한 집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들 <드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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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스쿨>을 제작하고 연출까지 맡은 강의석 감독은 고교 시절 교내 종교 자유 투쟁을 벌인 바 있다. 그는 제적에 이어 퇴학까지 당하고도 끝까지 국가인권위원회에 청원해 퇴학 무효 소송을 냈고 대법원 승소를 이끌어냈다. 영화는 당시 강의석 감독이 학교 내 종교 자유 문제에 맞서 단식투쟁을 하면서 외롭게 홀로 버티고 버텨냈던 자신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대학 입시 준비가 한창인 고3 수험생 교실이 한 학생 때문에 시끄럽다. 지금 학교에서는 학생회장 바울(이바울)의 무단 점거 방송으로 인해 퇴학을 시킬지 말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 바울이 방송반 마이크에 대고 전교생이 듣는 가운데 교내 종교 자유 보장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학교쪽은 바울에게 입학 당시 썼던 서약서를 들이밀며 기독교재단 학교로서의 정체성을 인정하길 강요한다. 하지만 바울은 성적을 빌미로 한 반강제적인 교리 배우기와 찬송가 부르기 등의 몇몇 잘못된 관행을 시정해달라고 요구하길 굽히지 않는다. 이에 학교쪽은
홀로 어른들의 세상에 맞서 싸우는 과정 <미션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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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함과 순수함을 겸비한 배우였다. 사진작가 로버트 카파, 영화감독 로베르토 로셀리니와의 사랑에 삶을 송두리째 내던지며 스캔들과 루머를 몰고 다녔지만 어디서나 기품 있고 당당했다. 가족과의 단란한 삶을 중시했던 네 아이의 자상한 엄마였다. “한 일보다 하지 못한 일들이 후회된다”던 진정한 현대 세계의 모험가였다. 영화 <그녀, 잉그리드 버그만>은 잉그리드 버그먼이 직접 찍은 홈필름을 엮어 만든 다큐멘터리영화다. 그녀가 평생 소장해온 일기, 편지, 사진들의 내밀한 기록들도 함께 담긴 이 영화는 잉그리드 버그먼의 탄생 100주년 기념작이기도 하다. 딸이자 배우인 이사벨라 로셀리니, 음악감독 마이클 니먼, 스웨덴의 신예 여배우로서 <엑스 마키나>(2015)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내레이터로 참여하면서 제작을 도왔다. 감독 스티븐 비요크만은 잉그리드 버그먼이 남긴 영상에 최대한 충실한 촬영으로 가족과 지인들의 인터뷰를 엮어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완성했다
그녀가 카메라를 통해 담아낸 것 <그녀, 잉그리드 버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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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인 팡유안(탕웨이)은 치과 의사인 시에웨이(시예동승)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친구들 모두가 부러워하는 결혼이지만 팡유안은 어딘지 모르게 마음이 허전하다. 그도 그럴 것이 평소 점보는 걸 즐겨하는 그녀에게 무려 두명의 점쟁이가 “당신은 송쿤밍이란 이름의 남자와 결혼할 것이다”라고 말했기 때문. 운명적인 사랑을 은근히 기다려왔던 팡유안은 혹여 송쿤밍이란 미지의 인물이 자신의 이상형이자 운명의 상대이면 어쩌나 걱정이 태산이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어느 날 그녀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자기는 시에웨이의 고교 동창 송쿤밍이라고 하는데 이탈리아 출장 때문에 동창회에 참석하기 어려우니 이를 전해달라는 것이 아닌가. 팡유안은 전화를 끊자마자 상대가 정말 자신의 운명의 남자인지 확인하기 위해 친구 샤오통(수얀)과 함께 이탈리아로 향한다. 무작정 이탈리아에 도착한 팡유안의 송쿤밍 찾기는 당연하게도 수월하게 진행되지 않는다. 그녀는 가는 곳마다 허탕치기 일쑤이고 심지어 송쿤밍을 사칭하는 남자까
운명의 사랑을 찾아 이탈리아로 떠난 여자 <온리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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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카(올리비아 데종)와 타일러(에드 옥슨볼드)는 태어나 처음으로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가 사는 집을 일주일 동안 방문한다. 그런데 엄마(캐서린 한)는 부모님이 과연 아이들을 반겨줄지, 그리고 아이들은 처음 보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부터 앞선다. 왜냐하면 그녀가 어려서 집을 뛰쳐나온 뒤 지금껏 부모님과 왕래 한번 없이 살아왔기 때문. 속깊은 베카는 자신들의 여행을 다큐멘터리로 찍어 엄마의 일생에 바치는 감동적인 작품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다짐하며 펜실베이니아 시골 농장으로 떠난다. 곧 아이들의 눈에는 상상 속에만 존재했던 고즈넉한 시골 농장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사이 좋은 노부부가 정성스레 가꿔온 집안의 온기에 베카와 타일러도 금방 적응한다. 하지만 문제는 그날 저녁부터 벌어지기 시작한다. 밤 9시30분 이후로는 방문을 절대로 열지 말라는 할아버지의 수상 쩍은 경고 때문이다. 늘 야식으로 먹던 쿠키 생각이 나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른 베카는 급기야 쿠키를 몰래
가장 웃기는 동시에 소름 끼치게 무서운 영화 <더 비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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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주재난영화는 늘 비장하고 어두운 것일까. 리들리 스콧 감독의 <마션>은 이와 같은 반문에서 출발하는 작품이다. 아레스 탐사대는 화성에 도착한 지 6일째 되는 날 거대한 모래 폭풍을 만난다. 폭풍 때문에 팀원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가 실종되고 회오리바람에 우주선이 기울어지면서 자칫하면 지구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 닥친다. 팀장 멜리사 루이스(제시카 채스테인)는 다른 대원들의 목숨까지 위험해지는 상황이 되자 마크를 찾는 일을 포기하고 화성을 떠난다. 하지만 마크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았고 아무도 이 사실을 알지 못하며 지구로 돌아갈 방법도 없다. 여기까지는 여느 재난영화와 크게 다르지 않은 전개다.
하지만 감독은 마크의 절망적인 상황을 묘사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 대신 그가 생존 방법을 터득하는 과정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그리는 데 집중한다. 가령 영화는 그가 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물을 만들고 식물을 재배하는 장면에 많은 비중을 할애한다. 더불어 스스로를 “우주에서 재
화성에서 살아남는 법 <마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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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The Sound of Silence>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리옹역에서 기차가 출발한다. 기차에는 청각장애인인 꼬마 테오(루카스 펠리시에)가 잠들어 있다. 테오는 할머니(안나 갈리에나)의 손에 이끌려 누나인 레아(클로에 주아네)와 형인 아드리앙(휴고 데시우)과 함께 할아버지 집이 있는 프로방스 마을로 향하는 중이다. 그런데 잠에서 깨서 보니 레아와 아드리앙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 예고 없이 갑자기 시골에서 여름바캉스를 보내야 하는 데다 가족 사이의 문제 때문에 17년 만에 처음 만나는 할아버지 폴(장 르노)이 그들을 무뚝뚝하고 거칠게 대하기 때문이다. 시작부터 불편하기만 한 프로방스에서의 바캉스는 아이들에게 최악의 여름을 예고한다. 하지만 지중해 연안 코트다쥐르 지방의 따스한 햇살은 그들을 위해 여러 가지 이벤트를 마련해두고 있다. 그곳에서 레아는 첫사랑에 빠지고, 여름이 지나면 가족의 새로운 가장이 되어야 하는 아드리앙은 젊은 시절 히피였던 할아버
지친 삶을 위로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 <러브 인 프로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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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사태 이후 14년이 지났지만 미국은 여전히 테러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보안담당요원 케이트 애벗(밀라 요보비치)은 미국 비자 신청자 중 위험인물을 파악해 테러를 예방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미국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케이트는 런던에 있는 미 대사관으로 파견된다. 한편 유럽에서 활동 중인 테러리스트 내쉬(피어스 브로스넌)와 조력자 밸런 박사(로저 리스)는 새해 첫날 뉴욕에서 테러를 감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케이트가 밸런 박사의 비자 발급을 보류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내쉬는 케이트와 팀원들이 예약한 식당에 폭발물을 설치해 그녀를 제거하려 한다. 식당을 찾았던 보안팀원은 폭발 사고로 모두 즉사하지만 케이트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상황을 지켜보던 내쉬는 사고 현장을 빠져나가는 케이트를 뒤쫓고, 미 대사관 역시 유일한 생존자인 케이트를 용의자로 지목한 뒤 그녀의 뒤를 쫓는다.
캐스팅만 보면 <서바이버>는 <레지던트 이블> 시리
홀로 테러범에 맞서는 여주인공 <서바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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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리와 법을 무시하는 재벌에 응징을 가하는 영화들이 심심찮게 보인다. 물론 오래전부터 반복되어온 고전적인 테마이지만 이러한 영화들의 귀환은 오늘날 한국 사회가 기득권에 대해 갖고 있는 불신과 분노가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게 하는 하나의 척도이기도 할 것이다. 올해 개봉한 <베테랑> <치외법권>에 이어 허종호 감독의 <성난 변호사> 또한 이러한 카테고리에 속하는 영화다.
영화는 유명 로펌의 변호사 변호성(이선균)이 카리스마 있는 변론으로 법정을 압도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재판에서 승소한 제약회사 회장(장현성)은 변호성의 능력을 높이 평가해 회사 직원이 용의자로 지목된 살인사건의 변호를 부탁한다. 용의자는 피해자와 연인 사이였다고 말하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지만 변호성의 후배이기도 한 담당 검사 진선민(김고은)은 피해자가 스토킹을 당했다고 반박한다. 목격자만 있고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인 시체는 사라진 상황. 첫 공판 당시 변호성이 유려한 변론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사건 <성난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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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고아원, 외로운 소년 피터(리바이 밀러)는 어느 밤 해적들에게 납치되어 멀고도 낯선 네버랜드로 끌려간다. 해적왕 검은 수염(휴 잭맨)이 통치하는 네버랜드는 아직은 아이들의 낙원이 아니다. 끝없는 광산 노동이 이어지는 황량한 계곡일 뿐이다. 사기꾼 후크(개릿 헤드룬드)와 어리숙한 해적 스미의 도움으로 광산을 탈출한 피터는 원주민 공주 타이거 릴리(루니 마라)를 만나 엄마에 대한 비밀을 듣게 된다. 자신이 검은 수염에 맞설 예언의 주인공 ‘팬’일지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된 피터는 이를 입증하기 위해 하늘을 나는 능력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조 라이트의 <팬>은 잘 알려진 동화 <피터팬>의 프리퀼로서, 적어도 초반까지는 판타지영화만이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사례인 양 전개된다. 피터의 처지는 가혹한 현실, 평범한 재능, 사랑의 결핍 등 고아 콤플렉스를 자극한다. 분명 관객은 플라잉 해적선을 타고 네버랜드에 도착해 검은 수염을 만나게 되기까지 빠른
동화 <피터팬>의 프리퀼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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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브래스카주의 메리 비(힐러리 스왱크)는 홀로 척박한 땅을 일구며 사는 외로운 처녀다. 그녀는 이웃 남자 밥과 필요할 때마다 서로 일손을 빌려주는 등 친밀한 교류를 이어가지만, 상대편은 관계를 진전시킬 별다른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참다 못한 그녀쪽에서 먼저 청혼을 해봤지만, 매력이 없다며 보기 좋게 차인다. 한편, 최근 몇몇 부인들의 심각한 정신이상증세가 마을의 골칫거리로 떠오른다. 메리 비는 정신이상증세로 공격성을 보이는 세명의 부인을 마을에서 400마일 떨어진 아이오와주로 이송하는 어려운 역할을 자청한다. 마차를 이끌고 길을 떠나던 메리 비는 주거지를 무단 점거한 혐의로 죽을 위기에 처한 나이 든 남자 조지(토미 리 존스)를 돕는다. 메리 비는 임무를 완수한 뒤 300달러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조지를 동행자로 끌어들인다. 이로써 세명의 미친 여자와 함께하는 두 남녀의 여정이 시작된다.
토미 리 존스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두 번째 연출작이다. 토미 리 존스는 전작 <쓰리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더 홈즈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