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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브라운과 스누피가 우리 곁에 온 지 65년이 지났다. 그사이 신문 연재만화 속 친구들은 3D애니메이션 속으로 걸어 들어왔다. 그러나 추억은 기술보다 힘이 세다. 그러니까 이번 애니메이션에서 방점은 스누피 이야기를 3D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발전한다 해도 여전한 보편적인 정서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에 가깝다. 찰리 브라운은 학교에서 눈에 거의 띄지 않는 평범한 아이이지만, 가끔 엉뚱하기도 한 보통 아이들을 대변하는 캐릭터다. 그런 찰리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개구쟁이 스누피다. 개성 넘치는 친구들은 찰리 브라운의 세계에 온기를 더한다.
알려진 것처럼 이번에는 찰리 브라운의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한겨울에 연날리기를 시도하는 이 엉뚱한 소년은 전학 온 빨간 머리 소녀에게 온통 마음을 빼앗긴다. 우연히 자신의 곁에 굴러온 소녀의 연필을 주워든 찰리는 연필에 난 잇자국을 보면서 자신과 같은 습관을 지닌 그녀에게 은밀한 친근감을 느낀다. 그
3D로 만나는 스누피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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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외곽의 작은 도시, 낡은 아파트가 한채 있다. 2층에 사는 스테른코비츠(구스타브 드 케르베른)는 다리를 다쳐 휠체어 신세지만 엘리베이터 수리비를 내지 않아 엘리베이터를 탈 수도 없다. 주민들 눈을 피해 새벽에만 외출하던 그는 우연히 집 근처 병원에서 야간 근무를 하는 간호사(발레리아 브루니 테데스키)를 알게 된다. 집에 혼자 틀어박혀 TV나 보던 그의 일상은 간호사를 만나기 위한 ‘밤 외출’로 활기를 되찾는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소년 샬리(쥘 벤쉬트리)는 옆집에 새로 이사온 여배우 잔 메이어(이자벨 위페르)가 궁금하기만 하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잔을 도와주던 샬리는 어느 날 잔이 출연한 영화를 보여달라고 조른다. 망설임 끝에 잔은 샬리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 소개할 집이 하나 더 있다. 아들의 빈자리를 적적해하며 혼자 살아가던 하마다(타사딧 만디)의 집에 이 아파트에 불시착한 미국의 우주비행사 존(마이클 피트)이 찾아온다. 나사(NASA)에서 자신을 데리러 올 때까지
독특한 공간으로 아우른 세 개의 이야기 <마카담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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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 대한 설렘으로 가득한 대학 캠퍼스. 공부보다는 노는 게 더 좋은 명랑한 정웨이(양자산)는 사랑에는 한없이 예민하다. 오랫동안 한동네에서 자라 함께 사랑을 키우던 린징(한경)이 돌연 미국으로 떠났다는 말을 듣고 가슴 아파하던 그녀는 얼마 후 모범생 건축학도 천샤오정(조우정)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천샤오정의 철벽같은 거절에도 공공연하게 사랑을 고백하던 정웨이는 마침내 천샤오정과 연애를 시작한다. 가난한 사정 때문에 천샤오정은 정웨이의 생일에 변변한 선물도 못해주지만 둘은 행복한 시간을 함께한다. 하지만 정웨이는 천샤오정이 미국으로 유학 간다는 소식을 친구를 통해 듣게 된다.
중국의 대표적인 여배우 자오웨이가 연출을 맡은 <우리가 잃어버릴 청춘>은 캠퍼스를 배경으로 하는 로맨스의 전형처럼 진행된다. 저마다 이별을 겪는 와중에도 젊은 그들은 다시 서툴게 사랑을 시작한다. 갑자기 떠난 사랑에 눈물을 왈칵 쏟다가도 새로운 사람 앞에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는 주인공 정웨이(
캠퍼스를 배경으로 하는 청춘 로맨스 <우리가 잃어버릴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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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소식이 끊긴 아버지의 부고가 바닷가 작은 마을 세 자매, 사치(아야세 하루카), 요시노(나가사와 마사미), 치카(가호)의 집에 날아든다.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아버지이기에 세 자매는 그저 무덤덤하기만 하다. 반쯤 의무감에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한 세 자매는 그곳에서 자신들에게 스즈(히로세 스즈)라는 이름의 이복동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세 자매의 가장 격인 큰언니 사치는 혼자 남겨진 스즈가 못내 마음에 걸려 함께 살자고 제안하고, 요시노와 치카도 스즈를 막내동생으로 받아들인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다. 고레에다 감독은 요시다 아카미가 그린 동명의 원작 만화에서 이복자매들이 하나의 ‘가족’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에 주목한다. 그리고 특유의 섬세함으로 스즈와 함께 살면서 겪게 되는 네 자매의 소소한 일상을 느리게 엮어낸다. 화면은 더없이 아름답고, 속 깊은 자매들의 마음 씀씀이는 여러 에피소드를 거쳐가며
하나의 ‘가족’으로 성장해가는 과정 <바닷마을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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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6좌 완등 기록을 보유한 산악인 엄홍길. <히말라야>는 산악인 엄홍길의 이야기를 극화한 실화영화다. 영화는 엄홍길 대장의 산악 히스토리 중에서, 2005년 후배 박무택 대원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휴먼 원정대를 꾸려 에베레스트 등반에 나섰던 일화에 주목한다. 대명대 산악부 출신 박무택(정우)과 박정복(김인권)은 엄홍길(황정민)의 칸첸중가 등정팀에 막내 대원으로 합류하면서 산사나이의 길을 걷게 된다. 악천후와 고산병과 싸워가며 칸첸중가 정상에 오른 엄홍길과 박무택은 이후 K2, 시샤팡마, 에베레스트까지 함께 등반하며 진한 동료애를 나눈다. 시간이 흐르면서 박무택은 엄홍길을 닮은 젊은 산악인으로 성장하고, 2004년 팀원들을 이끌고 대장으로서 에베레스트에 오른다. 그리고 하산 도중 목숨을 잃는다. 비보를 들은 엄홍길은 에베레스트 데스존 어딘가에 묻혀 있을 박무택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휴먼 원정대를 꾸려 에베레스트로 향한다.
<히말
실화의 힘을 극대화한 산악영화 <히말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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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을 지키는 영험한 산군(山君),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는 마을 사람들에게는 섬김의 대상이었다. 1925년 일제강점기, 박제 수집가인 일본군 고관 마에조노(오스기 렌)는 대호의 가죽을 손에 넣으려고 혈안이 된다. 물불 안 가리는 이 야욕의 한가운데, 출세와 돈에 눈이 먼 조선인 출신 장교 류(정석원)와 구경(정만식)을 비롯한 조선의 포수들 역시 가세한다. 그러나 아내를 잃고 늦둥이 아들 석(성유빈)과 단둘이 살아가는 지리산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은 이 광기의 행렬에 동요하지 않는다.
대호를 잡지 않겠다는 천만덕의 원칙은 곧 일본인이 조선 땅을 ‘더럽히기’ 전, 지리산의 포수들이 묵묵히 따르던 룰이었다. 그건 “시대가 시대니 돈 되는 일을 하자”는 신세대 아들의 다그침에 “잡을 놈만 잡는 것이 산에 대한 예의”라고 단호하게 말할 수 있는 ‘아버지’로서의 자신감이기도 했다. 하지만 물질이 정신에 앞서는 시대의 변화 앞에서 이는 외고집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 천만덕은 힘겹지만
한국영화의 기술적 성취를 보여주는 하나의 기준 <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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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한 조용한 마을, 나이든 모자가 함께 산다. 안동 예안 이씨 충효당파 17대 종손인 이준교 할아버지는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10년째 모시고 있다. 95살의 어머니와 70살의 아들. 두 사람은 봄을 맞아 집 앞의 꽃을 구경하고, 동네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 아들은 가택인 충효당을 알리는 일을 수행하면서 늘 어머니의 두 다리 노릇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평범한 시골 마을에 사는 특별한 인연의 두 사람. <나의 아들, 나의 어머니>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춘희막이> 등으로 대표되는 최근 한국 다큐멘터리의 경향의 일부(실제로 두 작품을 각각 연출한 진모영, 박혁지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각자 라인 프로듀서와 촬영을 맡았다)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나의 아들, 나의 어머니>만의 장점은 뚜렷하다. 지상파 3사의 다큐멘터리뿐만 아니라 <오래된 인력거>(2011), <춤추는 숲>(2012) 등 독립 다
따스하고 푸른 봄날을 즐기는 모자의 모습 <나의 아들, 나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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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외제차가 허름한 시골집 앞에 멈춰 선다. 세련된 옷차림의 부부가 집주인 모녀를 찾는다. 불임인 부부는 원치 않은 임신을 한 소녀(안지혜)의 아이를 비밀리에 입양하기 위해 왔다. 네 사람이 주고받는 말 속에는 상대를 탐색하거나 경계하는 묘한 기류가 흐른다. 남자(김경익)는 서울로 돌아가고 여자(윤다경)는 소녀가 출산할 때까지 시골집에 머물 예정이다. 여자와 소녀, 소녀의 어머니(길해연), 세 여자의 생활은 배가 불러올수록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하는 소녀 때문에 위태롭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인 허 플레이스>는 캐나다 한인 2세 감독 앨버트 신의 두 번째 장편영화로, 영화는 세 덩어리로 이루어졌다. 여자의 시점에서 소녀를 관찰하는 전반부와 소녀의 혼란과 갈등에 초점을 맞춘 중반부, 결말이 드러나는 후반부가 그것이다. 앨버트 신은 “관객이 불길한 예감에 서서히 젖어들기를 원했다”고 말한다. 방점은 ‘서서히’에 찍힌다. 소녀와 여자가 품고 있는 날선 감정들이 인물을 비집고
세 여자가 자아내는 불가해한 공기 <인 허 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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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아이들은 잠들었을 어둑한 시간, 한 아이가 자동차를 타고 가며 노래한다. 말똥말똥한 눈의 소녀는 어디로 가는 걸까. 소녀의 아버지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수감된 자다. 아이는 곧 출소하는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중이다. 아버지 윤기원은 명지대 총학생회장, 한총련 의장 등 학생운동을 하다 지명수배자가 됐다. 10년 뒤 체포된 그는 2011년 5년간 복역 후 출소했다. 그의 아내 황선은 동지라는 호칭이 더 어울리는, 그에겐 최고의 파트너다. 긴 수배기간 중 첩보 작전을 펼치듯 결혼을 하고 두딸을 낳았다. 윤기원의 출소 후 그의 가족은 꿈꾸던 평범한 일상을 맞을 수 있을까. 그러나 세상은 호락호락하게 그를 놓아주지 않는다. 경찰은 그가 옥중에 아내에게 쓴 편지를 이적 표현물로 규정해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해놓은 상태다.
다큐멘터리 <불안한 외출>의 이야기는 시드니 루멧의 영화 <허공에의 질주>(1988)를 연상시킨다. <허공에의 질주>는 지명수
분열을 종용하는 세상에 맞서는 사람들 <불안한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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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교사 박자기는 꿈을 통해 불길한 미래를 예견하는 능력이 있다. 어느 날 꿈속에서 의문의 연쇄자살사건을 목격한 그녀는 이를 막기 위해 또 다른 능력자들을 모으기로 결심한다. 10분 뒤의 미래를 보는 장세윤, 시간을 멈출 수 있는 고등학생 김영탁, 10초 뒤로 시간을 돌릴 수 있는 강민혁, 그리고 저승사자 양성식까지 4인의 능력자를 만나고 설득한 박자기 선생. 이들은 함께 대참사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사건의 윤곽은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도리어 위협이 이들을 덮치기 시작한다.
강풀 원작 웹툰이 10년 만에 장편애니메이션으로 돌아왔다. 장편애니메이션으로서의 <타이밍>은 적어도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우선 웹툰을 원작으로 한 최초의 장편애니메이션이다. 이미 여러 차례 영화화된 강풀 웹툰 중에서도 유난히 만화적 상상력이 넘치는 원작인 만큼 딱 들어맞는 옷을 입은 것마냥 잘 어울린다. 둘째로 국내에서 보기 드문 15세 관람가 애니메이션이란 점이다. 관람층
강풀 웹툰을 원작으로 한 최초의 장편애니메이션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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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특정한 기억을 떠올리지 못하는 대학생 혜중(정소민)은 요즘 현실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끔찍한 악몽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어느 날 고모의 친구인 무녀(이승연)가 혜중에게 섬뜩한 경고를 한다. 혜중이 어린 시절의 기억을 찾지 못할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결국 그녀는 희미한 흔적들을 좇아 어느 숲속의 ‘원더랜드’로 향하고, 현실도 환상도 아닌 이곳에서 신비한 분위기의 소년 환(홍종현)과 그의 옆을 지키는 수련(정연주)을 만난다.
<심장이 뛰네>(2010) 등을 연출했던 허은희 감독의 <앨리스: 원더랜드에서 온 소년>은 현실과 환상을 과감하게 연결한 기획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작품이다. 이야기는 비현실적 요소로 가득하지만 감독은 현실과 비현실을 뚜렷하게 구분하지 않는다. 그리고 영화는 자연스럽게 기묘한 사건들과 몽환적인 분위기로 가득 채워진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최소한의 개연성까지 무시한 채 이야기를 진행해도 괜찮다는 건 아니다. 특
기묘한 사건들과 몽환적인 분위기 <앨리스: 원더랜드에서 온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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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뚝딱 발명하는 게 취미이자 장기인 에디. 에디는 어떤 게임이든 쉽게 끝내버리는 뽀로로를 위해 ‘황금날개 대모험’이라는 난이도 최상의 컴퓨터 게임을 만든다. 게임의 미션은 ‘황금날개’를 찾아 거미 마왕에게 잡혀간 공주를 구하는 것. 뽀로로와 크롱은 친구들의 실수로 게임 세계에 빨려들어간다. 그곳에서 둘은 공주를 구하려 홀로 고군분투하는 치치 왕자를 만난다. 나머지 친구들도 둘을 따라 게임 속으로 들어가지만 거미 마왕의 부하들에게 잡혀 공주와 함께 성에 갇히고 만다. 친구들과 공주를 구하고 게임 세계를 벗어나려면 황금날개를 찾는 방법밖에 없다. 뽀로로와 치치 왕자의 ‘끝판왕’을 깨기 위한 도전이 시작된다.
뽀로로와 친구들의 세 번째 스크린 나들이. 게임 속 세상이 배경인 만큼 게임 컨셉을 그대로 띠고 있다. 특히 <슈퍼마리오> 같은 플랫폼 게임의 형식을 고스란히 따른다. 캐릭터들이 플랫폼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작은 생물체들을 처치하면 점수를 얻고 별을 따먹으면 목숨이
게임 세계에 빨려들어간 뽀로로와 친구들 <뽀로로 극장판: 컴퓨터왕국대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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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기자 수경(강별)에게는 아픈 기억이 있다. 고등학생 시절, 둘도 없는 절친한 친구 미수(하연주)와 함께 야구장에 놀러갔다가 미수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이다. 수경은 지역신문 편집장 선배로부터 우연히 미수를 봤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그녀의 행적을 좇는다. 하지만 11년 만에 마주한 친구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쾌활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어딘가 불안한 표정으로 애인 동민(이종혁) 곁에만 머문다. 세계적인 유전공학자로 이름난 동민은 흡족한 표정으로 수경에게 미수의 지난 시간을 전한다.
영화는 지하실에 갇힌 미수가 절규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또한 초반에 동민의 사이코패스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4022일’이 미수를 대상으로 한 동민의 실험 기간이었음을 일찌감치 드러낸다. 이후 수경은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나 반복되는 작위적인 설정들이 수경을 사건 해결과는 유리된 캐릭터로 만든다. 사회부 기자라는 직업이 무색하게 시종일관 무딘 촉을 드러내는 것은
미수의 지난 시간 <파일 : 4022일의 사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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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마을의 7대 호카게가 된 나루토. 마을에는 평화와 안정의 시대가 찾아온다. 나루토는 분신들을 동원해서까지 정사에 힘쓰지만 몸이 몇 십개라도 부족할 지경이다. 아들 보루토는 마을의 영웅이지만 가정에 소홀한 아버지가 밉다. 때마침 다섯 마을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중급 닌자시험이 열린다. 보루토는 대회 우승을 통해 자신의 강해진 힘을 아버지에게 증명하려 한다. 하지만 며칠 만에 실력을 올리기란 불가능한 일. 보루토는 시험에서 사용이 금지된 과학닌자도구를 착용하고 대회에 참가한다. 대회가 한창인 가운데, 차크라 컬렉터인 모모시키와 킨시키가 나루토의 차크라를 노리며 마을에 나타난다.
전작 <더 라스트: 나루토 더 무비>(2014)의 쿠키영상에서 보루토의 등장이 예견된 바 있다. 원작에 대한 이해가 깊을수록 얻을 수 있는 재미의 폭이 넓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 큰 무리는 없다. 닌자들 제각각의 술법들이 구현하는 화려한 액션 신이 백미다. 오랜 팬들에게는 나
새로운 세대의 등장 <보루토: 나루토 더 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