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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 교수 에릭(울리히 톰센)과 아나운서 안나(트린 디어홈) 부부는 딸 프레아(마샤 소피 발스트룀 한센)와 함께 상속받은 대저택에서 살게 된다. 평소 공동체 생활에 동경을 품고 있던 안나는 넓은 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살자고 에릭을 설득한다. 부부는 자유분방한 친구 올레를 시작으로 간단한 입소 테스트를 거쳐 동거인들을 들이고, 금세 대인원이 된 그들은 규칙을 만들어 식사와 청소를 하고 파티를 하는 등 행복한 공동체 생활을 즐긴다. 그러던 어느 날 매력적인 학생 엠마(헬렌 레인가드 뉴먼)와 사랑에 빠진 에릭은 엠마와 함께 살겠다며 집을 나간다. 안나는 에릭을 설득해 엠마와 함께 그들의 집에서 공동체 생활을 이어갈 것을 제안한다.
에릭과 엠마는 공동체의 일원이 되고, 엠마도 그들 사이에 녹아들지만 연인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게 된 안나는 무너지기 시작한다. <더 헌트>(2012)로 마을 공동체의 두 얼굴을 통렬하게 묘사했던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의 작품으로, 공동체에 대한
전형적이지만 동시에 지극히 현실적인 시선 <사랑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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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11월22일 미국 35대 대통령인 존 F. 케네디가 댈러스에서 자동차 퍼레이드를 하던 중 암살당한다. 그 자리에는 영부인인 재클린 케네디도 함께였다. 자신의 눈앞에서 남편의 죽음을 목격할 때의 충격은 어떤 것에 비견될 수 있을까. 영화는 사건 이후 백악관을 떠난 재키가 저택에서 가진 저널과의 인터뷰 장면에서 시작한다. 재키(내털리 포트먼)를 인터뷰하기 위해 기자(빌리 크루덥)가 방문한다. 재키의 진술과 기억을 통해 현재와 과거 플래시백이 교차하며 전개된다.
영화는 사건을 전후한 시기, 61년에서 63년 사이의 2~3년간의 기간에 초점을 맞춘다. 영화에서 가장 놀라운 지점은 철저한 고증이다. 먼저 언급할 것은 의상이다. 백악관을 소개하는 영상에서 재클린이 입었던 붉은옷과 사건 발생 당시의 진분홍 치마 정장과 모자, 장례식 행진에서의 검은 옷과 얼굴을 가린 베일 등 실제 재클린 캐네디가 착용했던 디자인과 질감을 의상에 그대로 반영했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재클린 케네디의
우리는 여전히 그녀가 누군지 모른다 <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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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화신 블랙미러의 부활로 지구는 사상 최악의 위기에 빠진다. 천재 과학자 에디가 지구 최초의 메카니멀인 디스크캐논을 완성할 무렵, 과거 소멸된 줄 알았던 블랙미러가 30년간 칼을 갈고 있다 부활한 것이다. 토끼로 변장한 블랙미러는 어린이들에게 손거울을 나눠주고 거울로 어린이들의 기운을 받아 메카니멀의 클론을 탄생시킨다. 심지어 디스크캐논까지 블랙미러의 어둠에 흡수되어버리자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 중이던 테이머들은 최초로 힘을 합쳐 블랙미러를 물리치려 한다.
판타지 공간인 트라이포스에서 태어나는 메카니멀은 미니카와 카드를 결합하면 동물 디자인의 로봇으로 자동 변신한다. 어린이들과 변신 로봇이 협력해 악당을 물리친다는 시리즈의 얼개는 일반적인 로봇애니메이션과 다를 바 없지만,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요소를 모아 압축한 메카니멀 캐릭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완구에 이어 TV시리즈도 화제였다. 지구의 현재와 미래, 제3의 공간인 트라이포스 등 시공간 설정이 의외로 복잡하고,
사상 최악의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하라 <터닝메카드 W: 블랙미러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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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앞둔 루이(가스파르 울리엘)가 자신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 12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다. 집에는 어머니(나탈리 베이)와 어느덧 성인이 된 낯선 여동생 쉬잔(레아 세이두), 적의를 숨기지 않는 형 앙트완(뱅상 카셀)과 처음 보는 형수 카트린(마리옹 코티야르)이 있다. 루이를 둘러싼 가족들은 이런저런 말들을 쉴 새 없이 내뱉는데 그것은 환영 인사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를 적대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도 않는다. 다른 가족의 변화를 눈치챈 앙트완은 동생에 대한 열등감과 원망이 뒤섞여 사사건건 비아냥대기 시작한다. 이는 곧 갈등으로 번지고 분위기는 급격히 냉각된다. 그러는 사이 루이는 자신이 원래 하려고 했던 말과 이곳에 온 목적에서 조금씩 멀어져 간다.
‘집이란 항구가 아니야.’ 루이가 집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이런 가사의 노래가 흐른다. 이 노래는 루이의 마음을 대변하는 노래인 동시에 관객에게 ‘귀향’에 관한 통념을 버려야 함을 일컫는 것으로도 들린다. 재회 시퀀스는 루이를 둘러싼 가
사랑하고 미워하는 나의 가족에게 <단지 세상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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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겐은 한때 100명 이상의 조직원을 거느렸던 전설의 폭력 조직이다. 하지만 조직의 우두머리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일순간 와해돼버린다. 절대 강자가 사라진 지역엔 불량 조직들의 춘추전국시대가 찾아온다. 그중에서도 산노연합회, 화이트 래스컬즈, 오야 고교, 루드 보이즈, 달마 일가까지 5개 조직이 득세한다. 이들이 모여 있는 지역은 아예 조직 이름의 앞 글자를 따 스워드(S.W.O.R.D) 지구로 통한다. 어느 날 스워드 지구에 뮤겐 조직의 리더 중 하나였던 코하쿠(아키라)가 모습을 드러낸다. 코하쿠는 한국계 마피아 리(승리)와 손을 잡고 스워드 지구의 조직들을 급습할 계획을 세운다. 과거 뮤겐의 라이벌로 통하던 야마미야 형제도 피 튀기는 세력 다툼에 뛰어든다.
‘하이 앤 로우’는 일본의 인기 엔터테이너 그룹, 에그자일과 산다이메 제이솔 브러더스 멤버들을 중심으로 드라마, 라이브 돔 투어, 만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제작돼온 프로젝트성 콘텐츠다. 드라마의 영향인지 영화의 도입
디스토피아적 배경에서 되풀이 되는 스펙터클한 폭력 신 <하이 앤 로우 더 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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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타에코(기이시 유키노)와 마야(안도 와코)는 친한 친구 사이다. 타에코와 타에코의 엄마 미도리(이시바시 게이)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마야는 해맑게 말한다. “쿄스케씨는 제 이상형이에요.” 타에코는 아빠 쿄스케(후키코시 미쓰루)에 대한 마야의 난데없는 애정고백을 가볍게 넘긴다. 며칠 후, 타에코는 아빠의 외도로 부모가 이혼을 결심한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소식을 반기면서도 쿄스케의 내연녀를 경계하는 마야를 보며 타에코는 마야의 말이 진심이었음을 알게 된다. 마야는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쿄스케에게 애정공세를 퍼붓는다. 우유부단한 쿄스케는 선뜻 마야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그렇다고 거부하지도 않는다.
딸의 친구와 사귀는 남자, 학생과 사귀는 선생, 내연 관계의 동료 등 <도쿄 연애사건>은 상식을 벗어난 관계와 이들이 만드는 치정극으로 꾸려진다. 관계만 기이한 게 아니다. 이들은 자신의 애정을 증명하기 위해 거짓말과 스토킹을 일삼고 자해까지
상식을 벗어난 관계와 이들이 만드는 치정극으로 담아낸 일본 사회의 단면 <도쿄 연애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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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검은새(김재욱)와 흰새(서예지)가 대화방에 입장한다. 두 사람은 동반자살을 궁리 중이다. 자살할 날짜와 장소는 10일 뒤 춘천으로 정했는데 어떻게 죽을지는 의견이 모이지 않는다. 아이디어를 교환하던 둘은 3일 뒤 다시 만나기로 하고 대화방을 나간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여전히 죽는 방법에 이견을 보인다. 검은새는 얼음이 얕아진 쪽으로 걷다가 그 속에 빠지는 방법을, 흰새는 차 안에서 연탄불을 피우는 방법을 선호한다. 결국 흰새의 의견에 따르기로 하고 대화를 끝낼 무렵, 흰새는 뜬금없이 검은새에게 아이디가 검은새인 이유를 묻는다. 검은새는 나뭇가지에 걸린 비닐봉지가 바람에 날리는 모습이 검은새 같았다고 답한다.
구도자의 선문답을 온라인으로 옮겨온 듯한 두 사람의 대화 탓일까. 모든 일에 초연한 듯 보이는 두 사람의 태도 때문일까. 영화는 종교성을 거의 드러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종교적인 색채를 띤다. 영화는 세상에서 가장 악독한 일 중 몇 가지를 따다가 두 사람 앞
생략과 추상화된 연출의 장단점 <다른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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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박질만 하던 고등학생 태수(조인성)는 사기꾼 아버지가 검사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것을 보고 이런 생각을 한다. “저게 힘이다, 진짜 힘.” 그때부터 태수는 책을 가까이 해 서울대 법대에 입학하고, 사법시험까지 가뿐히 패스한 뒤 방송국 아나운서이자 재력까지 갖춘 상희(김아중)와 결혼한다. 그러나 곧 99%의 검사들은 온종일 서류뭉치와 씨름하는 월급쟁이일 뿐이라는 것을 깨친다. 그러다 학교 선배이자 전략부에서 일하는 검사 양동철(배성우)을 통해 차기 검사장 후보로 거론되는 한강식(정우성)을 만난다. 한강식이 이 나라의 고위층들을 쥐락펴락하며 기획수사를 펼치는 모습을 본 태수는 자존심을 버리고 권력의 곁에 서기로 결심한다. 한편 목포의 들개파 두목 김응수(김의성)는 노태우 정권의 ‘범죄와의 전쟁’ 선포 이후 한강식과 커넥션을 유지하고 있고, 들개파의 2인자이자 태수의 고향 친구 두일(류준열)은 태수의 뒷일을 봐주며 공생관계를 이어간다.
<더 킹>은 <마스터>(20
스크린 위로 펼쳐진 근 30년 한국 현대사의 파노라마 <더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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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의 남북 공조수사가 서울에서 진행된다. 북한의 전직 특수부대 요원 차기성(김주혁)이 위조지폐 동판을 탈취해 남한으로 잠적했기 때문이다. 동판을 빼앗기는 과정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잃은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은 제 손으로 차기성을 처단하기 위해 남한행을 택한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3일이다. 한편 코앞에서 범인을 놓쳐버리는 치명적인 실수로 정직 처분을 받은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는 엉겁결에 이 공조수사에 합류하게 된다. 북한과 따로 은밀하게 사건을 수사하려는 상부에서 림철령의 밀착 마크를 위해 강진태를 붙인 것이다. 모든 것을 걸고 남한에 내려온 북한 형사와 어떤 상황에서든 제 먹고살 길이 우선인 남한 형사의 파트너십이 순조로울 리 없다. 이들이 티격태격하는 도중 차기성의 행적이 발견된다.
북한을 소재로 한 수사물 장르의 영화는 그동안 종종 있어왔다. 가장 가까운 작품으로는 북한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공유)의 추격전을 다룬 <용의자>(2013)가 있고
서울에서 진행되는 사상 최초의 남북 공조수사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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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 나라의 뮤지션이 한자리에 모이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첼리스트 요요마는 2000년에 시리아, 이란, 스페인, 중국, 일본 등 세계 20여개국 출신의 연주자를 불러모은다. 중국의 비파,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의 가이타, 이란의 카만체 등 모양도 소리도 서로 다른 전통 악기들은 한데 어우러져 신묘한 화음을 만들어낸다. 미국에서 성공적인 합동 공연을 이끈 요요마는 이 멤버들을 기반으로 연주집단 ‘실크로드 앙상블’을 꾸린다. 새로운 음악을 발굴하고 그 음악을 매개로 세계 곳곳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이 프로젝트는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 태생의 중국계 미국인 첼리스트 요요마는 음악으로 실험과 혁신을 거듭하는 뮤지션이다. 다큐멘터리영화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은 그의 실험정신이 축적된 연주집단 실크로드 앙상블의 탄생과 그들의 연주 여행을 따라간다. 실크로드 지역 국가 출신이란 공통점을 지닌 연주자들은 중국 문화혁명, 시리아 내전, 이란-이라크 전쟁 등 폐허
세계 여러 나라의 뮤지션이 한자리에 모이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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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마 로버츠)는 친구 시드니(에밀리 미드)를 통해 SNS 미션 수행 사이트 ‘너브’에 가입한다. 가입자는 플레이어 혹은 플레이어를 지켜보는 와처, 둘 중 하나의 역할을 선택해야 한다. 플레이어는 와처들이 제시하는 미션을 수행하고 그 대가로 상금을 받는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미션의 난도는 높아지고 상금도 커진다. 와처들은 온라인에서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상에서도 감시자처럼 플레이어들을 지켜본다. 좋아하는 남자에게 인사조차 건네지 못하던 소심한 성격의 비는 가벼운 마음으로 플레이어가 되지만 미션 수행의 짜릿함을 맛본 뒤 제 안의 승부 근성을 깨친다. 그리고 어딘지 위험해 보이는 남자 이안(데이브 프랭코)과 파트너가 돼 게임에 깊이 발을 담그게 된다.
유튜브 스타, 인스타그램 스타 등 SNS 스타가 되길 꿈꾸는 이들이 늘고 있다. 팔로워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단지 인기나 사회적 영향력뿐만이 아니다. SNS는 수익 창출의 창구가 된 지 오래다. 인기와 부를 동시에 얻으려는 욕심은 자극적
SNS로 소통하는 시대의 명암 <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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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도 썩었다, 는 말 참 많이 듣고 많이 한다. 아니라고 말 못하겠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들어 정권에 줄서기부터 하는 언론이 부른 참극을 너무도 많이 목격해왔다. 하지만 그 썩은 물 안에서 어떻게든 언론 정화를 해보려고 소리치고 싸우고 견뎌온 언론인들도 있다. 다큐멘터리 <7년-그들이 없는 언론>은 그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2008년부터 시작된 YTN 해직 언론인 복직 투쟁과 2012년 MBC 언론노조의 싸움이 기록됐다. 정부가 꽂은 낙하산 사장을 반대하며 공영언론의 편집권 독립을 주장하는 언론인들이다.
YTN 노조가 기록한 영상과 전 EBS 프로듀서였던 김진혁 감독이 촬영한 영상이 이어진다. 해고 당사자인 언론인들이 직접 카메라 앞으로 나와 당시의 상황과 책임 있는 언론에 대해 말한다. 최승호 전 MBC 프로듀서 역시 해직 언론인으로서 영화에 등장하는데, 그는 세월호 참사 당시 언론이 행한 끔찍한 오보에 대해 말한다. 요지는 언론이 정부의 보도를 무조건 따르는
7년간 계속돼온 국가 운영 시스템의 총체적 부재 <7년-그들이 없는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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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린치(마이클 파스빈더)는 사형수다. 사형 집행 순서가 돼 주사를 맞자 죽음을 직감했지만 눈을 떠보니 한 실험실에 누워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를 이곳으로 끌고 온 사람은 앱스테르고 조직의 과학자 소피아(마리옹 코티야르)다. 그녀는 칼럼에게 그의 유전자에 과거의 비밀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현대와 과거를 이어주는 애니머스에 접속해 15세기 스페인으로 간 칼럼은 조상 아귈라의 모험을 직접 체험한다. 아귈라가 암살단에 속해 템플기사단에 맞서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암살자는 저항하고 반대하는 생각할 권리인 자유의지를 지키려고 하고, 템플기사단은 자유의지를 없애고 세상을 통제하려는 세력이다.
<어쌔신 크리드>는 게임 회사 유비소프트가 제작한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애니머스를 통해 현대와 과거를 오가고, 과거 속 인물이 되어 암살자와 템플기사단의 전쟁을 체험하는 게임의 설정은 충실하게 구현된다. 칼럼이 아귈라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 템플기사단이 세상을
현대와 과거를 오가며 과거 속 인물이 되다 <어쌔신 크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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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직 직장인 구재필(한성천)의 하루는 오늘도 빡빡하게 돌아간다.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와는 양육권을 놓고 싸우는 중이고, 장모는 수시로 전화해 막말을 퍼붓는다. 연속으로 승진에서 미끄러져 짜증나는데 상사는 실적으로 쪼아대는 것도 모자라 부정까지 독촉한다. 그나마 재필의 사정을 이해하는 동생 재숙(황보라)은 갑자기 큰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피로한 퇴근길, 집에 돌아와보니 난데없이 별거 중이던 아내가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져 있다. 경찰은 막무가내로 재필을 용의자로 묶어둔다. 이게 웬 날벼락인가 싶지만 재필의 머릿속은 상사가 시킨 업무를 출근 전까지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소시민>은 세상의 수많은 소시민들의 이미지로 시작하고 끝을 내는 영화다. 재필은 그들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입사 때의 청운의 꿈 따윈 멀리 던져버리고 오로지 가족을 먹여살려야 한다는 책임감 하나로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주어진 일을 한다. 한성천은 특유의 억울해 보이는 표정, 처진 어
출근길 최고의 위기가 닥쳤다 <소시민>